정해리

지붕 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이순재정보석이현경이지훈정해리정준혁
신세경신신애신달호
김자옥이광수유인나황정음줄리엔#s-2히릿
풍파고 교장임 기사봉 실장강세호민 선생
(민영훈)
안 선생백 비서 (백승희)


지붕 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배우는 진지희.

이름정해리
출생2002년
나이8->9세
직업초등학생
좋아하는 것갈비,정보석,자신의 친구들, 강세호[1]
싫어하는 것변비,신세경,신신애,이순재,정준혁,황정음[2]
"다 내꺼야!"

"야! 이 빵꾸똥꾸야!!!"

이현경정보석의 딸이자 정준혁의 여동생으로 설정상 "까맣고 못생긴, 성질도 더러운" 아이. 늦둥이로 태어나서 온갖 투정 받아준 집안 분위기때문이라 어른은 우습게 보고, 버릇이 없다. 한 마디로 개초딩. 갈비를 좋아하고[3] 그 탓인지 항상 변비에 시달리고 있다.

이순재 집안에 들어온 신세경, 신신애 자매를 상당히 괴롭혔다. "돈이 없다"는 게 가장 일차적으로 큰 이유지만, 심리적으로는 자기 영역에 낯선 경쟁자가 들어온 것에 대한 반발심리의 작용이다. 애초에 제일 많이 쓰는 말이 "내꺼야!"일 정도로 소유욕이 강하기도 했고... 어째 여기에 나오는 여자아이가 생각난다. 오죽 얄미웠으면 정준혁이 마침 선물로 들어온 홍어를 맛있는 음식이라고 속여서[4] 골탕을 먹이며 함부로 굴지 마라고 훈계하지만, 오히려 매번 '아악 똥냄새~'라고 괴로워하면서도 근성있게 그걸 계속 억지로 꾸역꾸역 다 쳐먹었다. 보았는가 이게 빵꾸똥꾸의 긍지다

처음에는 한번에 홍어를 4조각이나 입에 쑤셔넣었다가 기절할뻔해서 아예 후유증으로 방에 누워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그 뒤 피자, 치킨, 만두 등의 음식에 섞인 걸[5] 한두 조각씩 먹으면서 점점 고통이 줄어들었는지 괴로워하는 표정이 오히려 처음보다 약해졌으며, 결국 남의 것을 빼앗는 버릇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고 역으로 그 홍어에 완전히 적응해 버렸다. 역으로 가네요 하교길에 복덕방 아저씨들의 술자리에서 나던 홍어냄새를 맡고 그 복덕방에 찾아가서 한 점에 몇 만원 짜리 홍어를 얻어먹었을 정도다. 미치면 미친다

하지만 원체 안하무인으로 자라다 보니 내뱉는 독설들이 가끔 섬뜩하기도 하고, 괴롭히는 수위도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이윤호같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놈과는 비교 자체가 전혀 불가능하고, 악녀 그 자체로까지 느껴질 정도다. 모 막장 드라마신애리[6]다른 모 막장 드라마강달래-강찔래 자매와 장나라가 2011년 출연한 KBS 드라마이소진[7]남규만의 어린애 버전이라고까지 느껴질 정도

21회에서는 학교 연극제로 신데렐라의 주인공을 연기하게 되었는데, 이복 언니 역을 맡은 신신애와 연기 도중에 싸워서 연극을 망쳤다.

106회에서는 버르장머리가 극에 달하자 신애와 함께 김자옥의 한옥집으로 보내져서 한 주간 혹독한 예절교육을 받게 된다. 신애는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해리는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해서 얼차려를 받기를 수 차례. 심지어는 탈영 도망가다가 잡히기까지 했다. 그렇게 혹독한 나날을 보내다 드디어 마지막 날 예절교육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자 전역자의 기분 그대로 날아갈 듯 집으로 갔다. 그리고 그 날 밤 한옥집 다시 가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107화에서 갈비가 없다고 투정을 부렸으나 때마침 순재의 집을 방문한 자옥이 해리에게 "한옥집 한 번 더 갈래?"라고 하자 해리는 군대식 말투로 "아닙니다"라고 하였다.

116회에서는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1학기 반장 선거를 치르게 되었는데, 자신을 지지해 줄 친구들이 몇이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배짱좋게 출마했다. 그리고 반 친구들로부터 지지를 얻기 위해 온갖 유세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주는 등 선거운동을 했고, 개표 결과 처음 두 표가 해리였기 때문에 벌써 자신이 반장으로 뽑히기라도 한 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해리의 표는 그 두 표가 전부였다. 차라리 그 두 표가 낙선이 확실해질 즈음에 나왔더라면 덜 속상했을 상황. 결국 지지를 얻기 위한 선거운동에도 불구하고 고작 두 표만을 얻고[8] 낙선한 데 대한 울분을 참지 못하고 지 분수도 모르고 "얻어먹을 건 다 얻어먹으면서 왜 날 안 뽑아 주느냐?"고 난동을 부리며 반 친구들을 폭행하려다가 선생님한테 제지당하고 집에서 어머니한테도 혼나게 된다. 그런데 금품 및 식사 제공이 선거법 위반인건 알고 있냐? 하긴 평소 행실이 이래서야 맛나는 걸 1인당 한 트럭씩 사 줘도 안 뽑아 줄 듯 하다. 뽑아주는 게 이상한 거지!

어린 소녀보다는 성질 고약한 옆집 할머니 스타일의 어휘를 많이 사용하며[9], 그 중에서도 유난히 '빵꾸똥꾸'라는 출처불명의 단어를 사용한다. 주로 쓰는 상대는 신세경 신신애 자매.[10] 사실 이 두명한테만 쓰는 것은 아니고, 누군가에게 분노와 짜증을 표출할 때도 흔히 쓴다. 그 예로 신애와 분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준혁이 신애의 편을 들어주자[11] 이에 격분하여 '깝쭉이 빵꾸똥꾸'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아예 인간관계를 친구와 빵꾸똥꾸로만 양분하고 있을 정도.

하지만 모든 애들이 그렇듯이 그저 나쁘기만 한 애는 아니다. 그녀가 싼 "애기똥"에서 영감을 받은 신애가 쓴 "애기똥 동화"[12]를 읽고 감동해 우는 등[13] 어린애다운 면모가 있다. 신애와도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버렸는지 신애가 없어지면 허전해하기도 하고, 괜히 츤츤대면서 신애랑 같이 김치전을 먹기도 했다. 가만히 보면 이제 신애 없으면 못 살것 같은 분위기다.

시간이 흐르자 진성 츤데레가 되었다. 신애가 아침에 학교가는데 늦게 나온다고 닦달하면서도 "누가 너랑 같이 가고 싶어서 이래? 빨리가서 숙제 베낄려고 그러지."라고 하거나 같이 블럭쌓기를 하자고 신애를 불러놓고 "너 같은 애랑 놀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고 옆에서 뒷치닥거리할 사람이 필요한거 뿐이야."라고 말한다든지(...). 거기다 신애도 사실은 해리가 자기랑 놀고 싶어 한다는걸 잘 아는것 같다(...). 100화에서는 뒤늦게 신애의 생일을 알고 한밤중에 저금통들고 뛰어나가 빵집 아저씨를 닦달해서 생일 케이크를 사왔으며 가족들에게 신애의 생일을 알려서 신애에게 1년 중 가장 기쁜 하루를 선물했다.

124화에서는 신애가 외국으로 이민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빵꾸똥꾸! 네가 우리 집을 나가? 내 허락 없이는 아무데도 못가! 가도 내가 가라고 할때 가!!"하면서 화를 내고 신애의 팔이랑 자기 팔을 끈으로 묶고 하루종일 신애와 같이 다닌다. 심지어 신애에게 좋아하는 갈비를 나눠주거나 자기 방에서 같이 자기도 하였다. 결국 신애가 떠났을 때는 신애가 남긴 편지를 보면서 너 가지라고 준 인형인데 왜 두고가냐고 말하면서 울고 만다. 처음에 신애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던 그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성장하였다.

사실, 애초에 애가 이렇게 자란 데에는 이순재 집안 자체의 결함이 매우 크다. 할아버지나 외삼촌은 아예 관심 자체가 없고, 오빠라고 있는 건 나이 차이도 너무 많은데다 모범이 될 모습도 아니며, 엄마는 같이 놀아주는 일은 없이 성적을 비롯한 여러가지로 쪼아대기만 한다. 그나마 아빠가 같이 놀아주기는 하지만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처지라 교육적인 권위를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14] 어떤 면에선 신애보다도 더 불쌍한 애다.

여러 모로 "나쁜 어린이는 없다. 무책임한 어른이 있을 뿐이다"을 몸소 보여주는 캐릭터.[15] 그러다 보니 초반엔 신애와의 만남과 갈등을 통해서 어떻게 변해나갈지가 시청자들의 은근한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신애 자매를 만나면서 그동안 안 좋게 지냈던 사람들에게 맘을 열고 츤만 보였던 성격에서 츤데레의 밸런스가 갖춰지는 캐릭터로 변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 드라마는 어른들에 의해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8살짜리 여자 아이의 성장기이기도 한 셈이다. 방영 후기에 들어서면 츤데레의 절정을 보여주는데, 23일 방영분에서 신세경의 발에 코코아를 엎질렀다가 화상이 생기자, 남들 몰래 따라다니다가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나타나 덮쳐서 저금통을 건네주려고 했다.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 티없이 착하고 발랄한 신애와 친구가 된 것은 해리에게 가장 큰 축복이었을 것이다.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는 오빠 친구인 강세호에게 "내가 너 같은 애랑 결혼할까 봐.. 어떻게 비 오빠랑 너랑 같냐?"로 까칠하게 굴었는데, 정작 세호가 집에서 춤 연극을 하는 것을 보고 푹 빠지기도 하고, 세호가 그 스킬을 발휘해서 컨테스트에서 입상하고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자 해리마저 눈에서 불을 뿜기도 했다. 뭐, 보다 못해 안쓰러워진 이순재가 외손녀 달려준답시고 세호랑 가짜 약혼식을 해 줬는데, 15년 후의 미래엔 진짜로 세호와 결혼을 하게 된다. 링크

이 때 해리의 성장버전은 미남이시네요로 주가를 올린 박신혜, 츤데레에서 데레데레로 변화했다. 그리고 미소녀로 성장했다. 성격적인 면에서도 많이 안정적으로 변한 듯 싶다. 뭐 그래도 빵꾸똥꾸는 그대로 사용한다. (박신혜는 김병욱 PD의 '귀엽거나 미치거나'에 주연이었다) 그런데 박신혜보다는 신봉선 쪽이 정해리 성장버전으로 더 어울리는거 같다는게 함정 3년 늦게 방영했다면 정은지도 어울렸을듯?

더불어 아이큐 검사결과에 의하면 아이큐는 101. 아빠가 아이큐 검사 84아빠가 별창남인가 보다.이고 엄마가 아이큐 검사 93이였던걸 생각하면....

여담으로 해리를 연기한 아역배우 진지희 양의 안티카페(...)가 개설되었다. 개설자는 10세. 흠좀무; 못된 캐릭터를 하도 실감나게 연기해 갤러리 등지에서는 여신으로 추앙받고 있으나, 현실개초딩은 역시 답이 없다. 평소의 진지희 양은 굉장히 조용하고 착한 성격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까지 빵꾸똥꾸를 "초등학생이 하는 표현치고는 너무 격하다."라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고 한다(...)아니 뭐가??. 다만, 이건 여러모로 무리수적인 측면이 강하다.

결국, 이 빵꾸똥꾸 유행어 때문에 실제로 뉴스에서도 방송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0:17

지붕 뚫고 하이킥이 방영하던 도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 말이 비속어라며 권고 조치를 하였다. 그리고 YTN 뉴스에서 이 사실을 단신으로 내보냈는데 비속어 권고 조치가 웃겼던건지 말 자체가 웃겼던건지 방송 도중 앵커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방송사고를 냈다. 지금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간간히 회자되는 재밌는 방송사고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해리는 고등학생이 된 후 어렸을때의 성격을 버리지 못해 학교에서 일진이 되어버렸다.
  1. 처음엔 강세호를 조아하지 않았지만, 성북구 청소년 댄스대회의 비디오를 보고 반하여, 훗날 이들은 부부가 된다.
  2. 처음엔 정음이 해리에게 다가가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해리의 '친구'를 대하는 엽기적인 행동에 정음이 질색하자 그 길로 적대시하고, 세호가 정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성형외과에서 정음의 얼굴처럼 고칠 수 없는지 상담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3. 77회에서 1인분에 2만원 하는 갈비를 무려 8인분씩이나 무전취식해서 자그마치 16만원 어치를 먹튀하려고 드는 통에 친오빠 정준혁이 고깃집 알바를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런 오빠에게까지 대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4. 신애에게 '이거 엄청 맛있는 거니까 먹어봐!'라고 일부러 크게 말해서 해리가 '내꺼야'를 외치며 달려들도록 유도했다.
  5. 준혁이 일부러 섞었다.
  6. 한 에피소드에서는 정교빈이라는 남자아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눈 밑에 점을 찍고 벨리 브라운 아이드 걸스아브라카다브라 댄스를 춘다. 이건!
  7. 안하무인한 성격과 대단한 식탐 그리고 전교에서 꼴등했다는 점과, 강달래와 강찔래도 정해리와 마찬가지로 어렸을때 "까맣고 못생긴, 성질도 더러운" 아이들이었다는 점이 닮았다. 참고로 정해리 역의 진지희와 강달래 역의 이연두jTBC 드라마 인수대비에 같이 출연한 이력이 있다.
  8. 마지막에 '빵꾸똥꾸'라고 적힌 표가 개표되었지만 장난표로 간주되어 무효 처리. 어차피 해리 표로 인정해도 당락에 영향 없잖아?
  9. 이러한 점은 후속작인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의 안수정과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 조윤진과도 많이 닮아있다.
  10. 보통은 양쪽 모두 빵꾸똥꾸라고 부르지만 둘을 구분할 필요성이 있을 때는 언니인 세경을 '큰 빵꾸똥꾸', 동생 신애를 '작은 빵꾸똥꾸'라고 부른다(...)
  11. 그 상황에서 준혁이 신애의 편을 든 것은 해리가 미워서가 아니라 분명히 해리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중재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도 어리고 철딱서니 없는 해리가 그것을 알 리가 있나.
  12. "강아지 똥"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듯한 내용으로, 줄거리는 혼자 떠내려온 애기똥이 강둑에서 빗물에 녹지만, 결국 빗물에 녹아 거름 역할을 하게 된 애기똥이 새싹이 되어 언제까지나 아빠똥을 기다린다는 이야기
  13. 아빠똥과 애기똥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변비에 좋다는 야채죽을 자진해서 먹기까지 한다,
  14. 14화를 보면 놀아줄 사람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15. 애초에 자식이 삐뚤어지는 것은 99.9% 부모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