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지코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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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리큐어 시리즈의 최종 보스
제7작 스마일 프리큐어!~제8작 심쿵! 프리큐어~제9작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
피에로프로토 지코츄레드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존재하는 한 나는 몇 번이고 부활한다!

심쿵! 프리큐어진 최종 보스. 성우는 이와사키 마사미.[1]

이름의 어원은 '최초의' 라는 뜻을 가지는 proto와 작중에서 많이 애용되는(?) 이기주의를 뜻하는 '지코츄' 를 그대로 쓴 것 같다. 직역하면 최초의 지코츄로, 만악의 근원을 상징하는 듯하다.

2 상세

지코츄를 배후에서 조종하여 진정으로 우주를 지배한 존재이자 장본인. 작품 내의 진정한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이며 프리큐어 일행의 진정한 최후의 적이다. 이름 그대로 지코츄의 프로토타입. 작중 후반부 46화에서 그 존재가 처음으로 밝혀졌는데 이때는 어둠의 액체와 같은 모습이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1만년 전에 큐어 엠프레스를 비롯한 3명의 프리큐어에 의해 격퇴되어 '이터널 골든 크라운' 의 힘으로 트럼프 왕국 지하에 봉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봉인된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여 마리 앙주 왕녀를 병에 걸리게 한다.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이터널 골든 크라운' 의 힘으로 지식을 얻는 방법 뿐. 국왕은 딸의 목숨과 국민의 안전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결국 왕은 봉인을 풀어 딸의 목숨을 구했으나 그로 인하여 프로토 지코츄의 봉인은 완전히 풀리고 만다.

이후 왕과 왕녀의 앞에 나타났으며 국가를 희생해서라도 딸을 구하려고 했던 왕을 최고의 이기주의자라고 판단해 그의 몸을 숙주로 하면서 그대로 킹 지코츄의 모습으로 변해 버린다. 이때의 행적은 킹 지코츄 항목 참고.

3.2 현재

후반부에서 프리큐어들, 레지나, 아이짱이 왕을 구출하자 킹 지코츄는 정화되고 만다. 하지만 프로토 지코츄의 자네지는 작아진 모습으로 남아있었고 그것을 베르가 삼켜버리면서 베르는 지코츄의 넘버원이 되려고 하였으나 강력한 자네지에 의해 오히려 그가 먹혀버리고 마침내 프로토 지코츄가 본 모습을 드러낸다. 부활한 프로토 지코츄는 자기가 이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어 멸망시키기 위해 프리큐어와 싸우고 압도적인 파워로 그녀들을 몰아 붙였다.

모든 것을 없애주겠다는 그의 말에 큐어 하트가 "지코츄도 결국 다른 사람이 있어야 성립되는 것. 혼자만의 세계에서는 지코츄로도 있을 수 없어" 라고 정곡을 찌르며 설득하려고 하자 그 말에 분노하여 "닥쳐라, 감히 이 몸에게 설교라니 네놈이야말로 지코츄로구나" 라는 궤변을 하더니 하트의 프쉬케를 오염시켜 적출했지만 별 볼 일 없이 하트의 프쉬케는 자력으로 정화되어 다시 돌아가 버렸다. 이후 하트가 동료들과 삼신기의 힘을 받아 큐어 하트 파르테논 모드로 변신하자 그대로 당하고 만다. 큐어 하트 파르테논 모드의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인해 우주로 날아가버리고 바다에까지 처박히는 등 신나게 얻어맞으면서 "그래, 1만 년 전에도 이 몸에게 저항하는 놈들이 있었지. 몇 번을 쓰러지더라도 끝없이 일어서던 소녀들..." 이라 독백한다. 그 후 큐어 하트와 큐어 엠프레스를 겹쳐보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큐어 하트에게 마지막까지 발악하면서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존재하는 한 자기는 영원히 부활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하트는 그 말을 인정하며 몇 번이고 맞설 것이라 단언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큐어 하트의 '마이 스위트 하트' 를 맞고 그대로 정화된다.[2] 정화된 그의 몸에서 수많은 프쉬케가 나오면서 트럼프 왕국의 주민들에게로 돌아가고 트럼프 왕국과 오오가이 마을은 원래대로 복원된다.

3.3 극장판

영화 프리큐어 올스타즈 모두 노래하자♪ 기적의 마법! 에 등장이 확정되었다! 본작에서는 솔시엘이 마법의 힘으로 프리큐어들의 기억 속에서 실체화되었다고 한다. 프리큐어들을 쫓다가 멍하니 있는 미라클 앞에 착지하자마자 두 아니키들의 킥에 맞고 벽에 처박힌데다가, 역대 가장 황당한 필살기로 꼽힐 프리큐어 핑크 콰르텟 합체 스페셜에 맞고, 관장과 함께 정화됐다.

4 역대 최악의 최종 보스[3]

들어가기에 앞서 이 문단을 설명하느라 다른 프리큐어 시리즈최종 보스에 대한 스포일러가 난무하므로 다른 프리큐어 시리즈를 시청하시는 분들은 주의.

4.1 좋은 위치

프로토 지코츄는 역대 프리큐어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 중 독보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어도 무방했을 정도인 최악의 최종 보스가 되었다.

심쿵! 프리큐어의 모든 악역들이 굉장히 미묘한 분량과 존재감을 차지하는 것은 전반적인 단점으로 꼽혀왔는데[4] 최종 보스인 프로토 지코츄는 그 정점을 찍었다. 마모는 꽃병풍, 베르는 적어도 극 초반과 중간까지 보스의 자리를 탐내오는 야심가의 모습을 보였으나 실패의 연속이며 끝에 가서도 결국은 3류 중간 보스, 이라큐어 다이아몬드와 어느 정도의 썸씽을 타다가 (좋게는 여운을 남게끔 나쁘게는 어정쩡하게) 마지막에 아무 일 없이 어디론가 가버리고 리바굴라는 프로토 지코츄와 마찬가지로 없어도 무방하게 된 존재들(...). 그래도 이들은 최소한, 정말 최소한의 실드인 "중간 보스"라는 위치를 지니고 있었건만 프로토 지코츄는 진 최종 보스였는데 모든 면모에서 페이크 최종 보스였던 킹 지코츄에 밀린다.[5]

프로토 지코츄의 존재 자체가 불필요했다는 점은 아니다. 프로토 지코츄는 작중 극 후반부에 나왔으나 일단 킹 지코츄가 페이크 최종 보스인 걸 설정으로 어필해 왔다.[6] 인간들이 존재하는 한 인간들의 감정인 자신도 결국은 존재한다"라는 점은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런 의미에서 프로토 지코츄는 끝끝내 돌아오는 인간의 이기심에 의한 실망과 문제가 계속된다는 프리큐어들에게의 마지막 난관을 부여하기에 아주 훌륭한 자리였다. 킹 지코츄가 정화되고 자네지를 삼킨 베르에게 다시 기생해 부활한 점에서 프로토 지코츄는 잘만 조정했다면 프리큐어들의 "사랑"에 대적하는 "슬픔의 연결고리"의 대혈투로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었을 것이다.

4.2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위엄

하지만 이 멋있는 위치, 크나큰 의미, 겨우 등장한 준비된 무대를 위엄은 전당포에 팔아 넘긴 최종 결전 마무리 부분에서 전부 망쳐놨다.

최종 결전에서 보여준 소인배스러운 언행, 큐어 하트 파르테논 모드(...)에 처참히 당한 것도 무시할 수 없으나 큐어 하트 파르테논 모드의 기본 필살기에 정화되면서 보통 등장하는 지코츄들과 같은 방식으로 허무하게 끝나 위엄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최후으로 인해 역대 최종 보스들 중 가장 한심하고 약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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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 하트가 설교하는 장면에서 나온 프로토 지코츄의 처량(...)한 모습에 이젠 조롱거리를 넘어서 '이렇게 불쌍한 최종 보스는 처음 봤다' 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이와중에 왜 폼 안 나게 지하철 같은 데서 이러고 있는 상황...

역으로 보면 근래 프리큐어 시리즈최종 보스들 중 싸움에서 진 이유가 가장 명확해진(...) 최종 보스이다. 프리큐어들에게 설득되어 싸울 의지를 버린 데스파라이아노이즈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프리큐어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이 프리큐어들을 압도하지만 프리큐어들이 뭔지 모를 힘이나 근성으로 파워업해 역전승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러한 것이 픽션에서 최종 결전의 극적인 연출에서는 좋지만 진지하게 따져보면 최종 보스들이 프리큐어에게 쉽게 져준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심쿵프리의 경우는 지금까지 성장한 프리큐어들의 힘+1만년 전 프로토 지코츄를 제압했던 삼신기의 힘을 하나로 합친 상태가 되어서 싸움을 했고, 이전에 프로토 지코츄가 싸웠던 프리큐어들과 힘의 차이를 만들어서 이기는 데 개연성을 부여한다고 보였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떠했는가. 사람들의 반응과 최종회를 직접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몹시 허무하다는 의견이 강하다. 특히나 상대가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전례가 없었던 완벽형 주인공인 아이다 마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극적인 연출을 통한 이야기 마무리가 힘들었던 점도 문제였다.[8]

4.3 있으나 마나 했던 분량

그야말로 프리큐어 시리즈네오 팡가이아같은 케이스.

사실 최종 결전이 이토록 허무해져 버린 이유는 작품 내 주요 갈등과 주제의식이 이미 킹 지코츄와의 싸움에서 끝나버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제 지코츄와의 싸움을 끝내고 최종회를 스위트 프리큐어♪ 최종회처럼 에필로그에만 할애한다 해도 별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프로토 지코츄는 히든 보스, 보너스 배틀과 같은 경우가 되어버린 것. 거기다 최종회에서의 싸움이라 에필로그를 전개할 시간도 필요했기 때문에 극히 짧은 시간만에 전투가 끝나버려서 최종 보스와 결전이라고 하기에는 메인 스토리의 흐름과는 별개에 가까워져 버린 팬 서비스 수준의 에피소드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의외로 단독 활약이 적었던 마나가 마음껏 격투전을 보여줄 수 있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9] 그런 모습을 최종 결전에서 보여주는 건 앞의 이야기에서 제대로 구성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애초에 프로토 지코츄가 등장하는 전투를 염두해 둔 스토리가 전개된다면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프리큐어 시리즈 작품들과 비교하면 담당 감독과 메인 시나리오 담당자의 역량이 부족해서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각본상의 역할을 제외하고서라도 문제가 많다. 최종 보스라는 캐릭터가 최종회인 49화에서야 등장한 것은 진 최종 보스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46화에서 회상 장면으로 등장한 것을 포함해도 전체 출연 시간이 12분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10] 그 짧은 시간 동안 지구를 파괴하거나 프리큐어들을 엄청난 패배의 위기로 몰아넣는 식인 최소한의 활약도 하지 못하고 끝났다. 그런데 등장 분량도 적으면서 세계도 멸망해버린다면 피x로님과 캐릭터가 겹쳤잖아![11] 캐릭터 디자인도 위엄을 느끼기는 힘든 모습이고 복부의 입 같은 부분을 보면 상당히 대충 디자인한 느낌이 들고 심지어 오랜만에 단행본화된 코믹스판에 실린 최종회에서는 비중 없이 단 1컷만에 정리되는 굴욕까지 당했다.[12]

차라리 고얀, 레드처럼 간부로 위장하고 있다가 후반부에 최종 보스라고 밝혀지거나 노이즈처럼 30화 중반부터 등장해서 자신이 최종 보스로 활약했다면 이렇게 평가가 최악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애당초 최종회에 등장해 최종 보스를 하는데 시간 부족인 상태에 최종 보스로서의 위엄을 보여주는 건 무리이며, 진 최종 보스라고 해도 어느 정도 캐릭터 묘사가 있어야 하기에 이미 등장하고 있던 인물이거나 아니면 묘사가 될 분량이 있어야 했는데, 최종 결전에서 트럼프 국왕을 타락시킨 기생체라며 그야말로 갑툭튀되어 등장한 건 스토리의 실패라고 봐도 될 정도다.[13]

작품 중반을 살펴보면 프로토 지코츄가 트럼프 국왕을 타락시킨 진 최종 보스라는 암시가 있으니 정확히 작품 주제를 잘 보여줄 수 있던 진 최종 보스지만 마나 - 레지나의 구도에 비중이 많았고 마리 앙주가 사망한 걸로 결론나 아이짱, 레지나, 마도카 아구리로 나눠졌다며 나온 이야기들로 작중 복잡한 떡밥을 대충 수습한 전체적인 캐릭터 비중 불균형은 킹 지코츄가 프쉬케 정화로 사라지고 프로토 지코츄는 진 최종 보스라는 설정과 짧은 전투로 마무리되고 프리큐어들과 조연들의 적당한 해피 엔딩으로 끝내니 허무한 결과를 자초했다.[14] 만약 악역들 조율을 잘해서 진 최종 보스란 설정을 잘 활용했으면 전체적인 작품과 최종 보스의 평이 좋았을 아쉬움만 남겼다.

4.4 성우

국내에선 잘모르지만 원판 성우인 이와사키 마사미는 다른 최종 보스에 비해 초라한 감이 있는데 역대 최종 보스들 대부분 원로 성우, 인기 있는 성우들을 기용하는데 비해 이쪽은 다른 최종 보스 성우들에 비해 경력이 제일 적은 편에 속하며, 인지도도 별로 없다. 특히 페이크 최종 보스인 킹 지코츄의 성우인 오오츠카 호우츄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눈물난다. 게다가 마물인 지코츄를 맡고 있어 일본판 시리즈 유일하게 소환 마물과 중복으로 맡았다.

그리고 국내판에서 아직까지 성우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간부진들을 보면 킹 지코츄, 레지나를 제외한 대부분이 자사로만 이루워져 있고, 특히 다른 간부들에 비해 비중이 적은 리바와 굴라는 전속으로만 때웠다. 이런 캐스팅을 보면 프로토 지코츄가 최종 보스라 해도 마지막화에 나와서 대사 몇 마디만 하고, 소멸하는데 별다른 활약이나 임팩트도 없는 거의 잡몹 수준의 악역을 괜히 돈 아깝게 외부 성우를 기용하는 것보다 전속으로 때우는게 더 이득일 것이다. 거기다 일본판 성우가 마물 지코츄와 중복인걸 생각하면 한국판도 지코츄의 성우인 이기성이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사실 100%라 봐도 무방하다.(...).

4.5최종 보스들과의 비교

다른 최종 보스들도 허무하게 나가버린 경우가 있거나 그 위치가 미묘했어도 이들은 최소한 쩌는 박력 or 납득될 만한 포지션이 분명히 존재했다.

초대 프리큐어 시리즈내일의 나쟈 후속 애니로 갑작스레 만들어지면서 이후에 나오는 사연 있는 악역들이 아닌 순수한 악역 그 자체로 어필을 했는데 자신의 부하를 냉혹하게 처리해 버리거나 분노로 세계를 없애버리는 상황과 어둠의 미래를 위해 프리큐어를 없애야 한다는 장면에서 위엄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Max Heart에서 다시 부활하고 발데스로 위장하고 있다가 프리큐어와 직접 맞붙기도 하고 초반에서와 달리 부하들에게 최후의 싸움을 허락하는 식의 변화와 3번이나 싸운 프리큐어와 최종 결전에서의 액션까지 살피면 최후의 모습에서도 충분히 위엄과 박력을 보여줬다.
프리큐어 시리즈 최초의 페이크 최종 보스&진 최종 보스를 이루어낸 최종 보스. 거기다 해당 최종 보스가 갑툭튀가 아닌 악의 조직에서의 한 간부로 위장세탁했다는 점에서 그렇게 뜬금없는 전개는 아니다. 게다가 최종 보스로서 모습을 드러낸 시점도 아주 늦은 시점은 아니였고 후반부의 프리큐어들처럼 세계급이나 우주급으로 나아가진 않은 최종전이었지만 초대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액션이 박진감을 지어낸다. 이때의 최종 결전의 액션이 전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액션이고 필살기가 빅뱅을 만들어냈다는 암시가 있는 임팩트 있는 필살기여서 그런지 역대 최종 보스들 중 가장 강해보인다는 평을 종종 받고 있다.
데스파라이아는 최초의 여성 최종 보스라는 점에서 존재감 하나는 먹고 들어가는 데 성공. 그러나 여성 보스라는 점보다 데스파라이아가 특별한 취급을 받는 이유는 최종 보스전에서 존재한다. 프리큐어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많은 시청자들도 나쁘다고 인식은 해도 충분히 공감이 가능한(특히 여성들) 개인의 목적으로 시작된 악행이었고 데스파라이아는 속까지 악에 물든 태생적인 악인은 아니었기에 결국 프리큐어들의 진심 어린 대화로 그녀는 바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했다. 오히려 흔한 최종 보스들처럼 끝까지 날뛴 장본인은 참모였던 카와리노였고, 그녀는 프리큐어들과 같이 카와리노를 저지했다. 카와리노와 블러디가 절망의 세계로 같이 사라진 이후 자신의 참회한다는 의도와 자신이 가진 절망의 힘이 폭주되는 걸 막기 위해서 프리큐어에게 자기 자신의 봉인을 요구하며 그대로 사라졌다.이 모든 그녀와 프리큐어들과의 싸움이 유일무이하게 전투가 단 한 번도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된 최종전이었다.
관장은 최종 결전 이전에 플로라에게 집작한 면이 보여졌으며 두 명의 간부를 팀킬한 직후 큐어 로즈 가든으로 향했고 파워업한 프리큐어를 사정없이 몰아붙였으나, 결국 최종 필살기에 당하기 전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허무하게 사라졌지만 프리큐어 일행이 모두의 응원을 받고 쓰러트린 적이었다.
뫼비우스는 인피니티를 노리고 자아가 있던 기계 최종 보스였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갖고 그 외에는 프리큐어들과 끝까지 자폭(...)하려 했다는 점 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최종 보스 일직선이었다.
듄은 조금 늦게 등장했으나 일찍부터 사막의 사도의 총수인 사바쿠 박사보다 상위 개체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으며[15], 실제 싸움 스케일도 사바쿠 박사와는 차원이 달랐다. 사바쿠 박사는 단순히 지구 내에서 작전을 세웠던 게 전부였으나 듄은 혹성 성으로 지구에 다가왔다. 듄은 최초로 프리큐어 시리즈 세계관에서 전투가 우주 스케일 급으로 확장시킨 장본인이다. 최종 보스를 물리친 기술이 주먹 펀치(...)라는 김 빠지는 기술에 가까웠으나 이는 상대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연출인 바가 더 컸다.
노이즈는 듄과는 달리 페이크 최종 보스인 메피스토보다 앞서 등장한 적이 없었다. 실제의 모습으로 등장한 것은 메피스토 정화 이후이다. 하지만 사바쿠 박사와 달리 메피스토는 훨씬 지속적으로, 꾸준히 "조종당하는 페이크 최종 보스"라는 컨셉을 적나라하게 보여왔는 데다 본 모습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시청자들이 딱 알아차릴 만큼의 정체성으로 메피스토가 착해진 이후 바로 언급된다. 최종 결전이 끝나고 정화 이후 프리큐어들과 새 삶을 시작하며 모든 악역이 새출발하는 중간 보스들에서나 볼 만한 진정한 정화에 성공된 몇 안되는 케이스에 가깝다.
이 항목의 주인인 프로토 지코츄와 비슷하게 프로토 지코츄가 허무하게 끝나기 전까지는 유일하게 "최악의 최종 보스"로 평가받았던 피에로는 프로토 지코츄와 결정적인 차이를 보인다. 그것은 바로 최종 보스의 박력과 지위. 프로토 지코츄는 킹 지코츄의 존재만으로도 비중이 완전히 밀리는데, 피에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최종 보스의 자리를 유지해서 분량 획득에 성공했다. 심지어 이쪽은 중반부에 완전 부활까지 한 전례가 있다. 그리고 최종 결전은 이쪽과 비슷하게 허무하게 끝난 최종 결전인데 적어도 피에로는 프리큐어의 말빨에 쳐발리지는 않았고 마지막에 프리큐어를 압도적으로 몰아세우며 지구를 부수고 삼키버리려고 했다. 그리고 베르는 자신이 넘버 원이 되기 위해서 자네지를 먹었지만 조커는 피에로를 위해서 자신이 광기 어린 행보로 보이며 마지막에 자신의 몸을 최종 보스의 부활에 바친 것 또한 재미있는 구도인데 베르의 이기심에서 나타난 프로토 지코츄와 달리 자신의 한 몸을 기꺼이 희생해서 부활한 피에로가 "악의 조직을 대표한 최종 보스"라는 분위기에 훨씬 더 걸맞다는 점이 참 흥미로운 점. 거기다 나카요시 단행본 코믹스판 프리큐어 완결 부분에서 1컷만에 정리되는 프로토 지코츄와 달리 싸움이 끝나고도 프리큐어들이 피에로를 언급하며 자신들은 이겼다며 몇 번이고 트라우마가 있던 모습을 보이니 차이가 커서 정리해보면 활약 자체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마무리가 올스타즈 극장판 엔딩과 똑같은 점이 마이너스가 된 것.
레드는 스마일 프리큐어!와 어떻게 보면 대착점에 들어있는데 바로 꾸준히 최종 보스의 자리를 유지한 피에로와 달리 레드는 디프 미러 시절부터 "내가 진 최종 보스다!"를 오프닝부터(...) 꾸준히 어필해 왔다는 것이다.어린이들이나 작중 행동적으로는 약간 알기 힘들지만 처음 최종 보스로 보여지던 퀸 미라주는 최소한 10대 이상의 시청자들이라면 오프닝부터 페이크 최종 보스임을 바로 눈치챌 수 있게 끔 표현되어 레드가 새삼스레 진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상황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포레버 러블리의 대화에서 밀린 모습과 지구를 공격한 이유가 심히 이기적(...)인 게 최종 보스의 위엄이 멀어지게 되지만 적어도 레드는 프로토 지코츄보다 일찍부터 존재감을 훨씬 어필해왔고 최종 보스라는 지위도 자연스렵고 전투 연출도 나름 준수하였으며 최종 결전이 끝나고 노이즈와 마찬가지로 개심해서 블루, 미라주와 함께 혹성 레드를 재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디스피아는 2년동안 페이크 최종 보스-진 최종 보스 구도가 남발(...)되던 프리큐어 시리즈에 오랜만에 등장한 일직선인 동시에 오랜만에 등장한 여성 총수이다. 처음에는 외모가 제대로 보여지지는 않았으나 외향부터 상당한 섹시함(...)을 동반하여 미모도 상급이다.[16] 그러나 외모보다 더욱 무서운 점은 어지간한 괴물 형태 악당들 뺨치는 어마무시한 카리스마와 공포성의 표현력. 22화에서 자신의 수양딸을 데리러 직접 행차한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각 놓고 보다가 기겁한 어른 시청자들도 꽤 있었다고. 나중에 자신을 내치고 디스다크의 왕이 되려는 록의 계략도 역으로 이용하였으며 프리큐어들이 자신이 점령한 호프 킹덤을 되찾으려 간 사이 비어버린 프리큐어들의 본진 노블 학원에 강림하는 등. 지략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절정은 최종결전인 49화. 이때는 카리스마 뿐만이 아닌 압도적인 절망의 힘을 보여주며 프리큐어들의 상급 필살기들+합체기를 가볍게 튕겨내고 제압하는 건 물론 지구 전체를 절망의 덩굴로 뒤덮고 절망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꿈을 흡수하여 인간계를 절망의 세계로 만들어 프리큐어들을 절망 직전까지 몰아붙혔다. 오죽하면 다른 멤버들은 물론 그동안 강철 멘탈을 보여줬던 주인공 하루노 하루카마저도 친구인 나나세 유이와 노블 학원의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그대로 절망에 빠질뻔했다. 결국 모두의 꿈의 힘을 받아 그랑 프린세스로 각성한 그녀들의 최종 필살기에 당하기 직전에도 최후의 발악으로 클로즈에게 마력을 넘겨서 최종화인 50화에서 마지막 절망을 남기는 등, 중간 행적들은 물론 마지막까지도 프로토 지코츄를 따위로 여겨버리는 마녀 여왕님이자 절망 그 자체의 힘을 선보였다.
클로즈는 처음에는 디스피아의 부하로 나타났고 플로라를 처음 만나 그때부터 악연이 있었는데 11화 마지막 기회로 절망의 우리에서 싸우게 되고 프리큐어와 격돌하여 몰아붙히다가 당했지만 31화에서 재등장,이후 대립속에 여러 공작을 했었고 최종회인 50화에서 디스피아의 힘을 이어 받아 플로라와 대치했는데 플로라의 꿈을 지금은 꺽을 수 없다는 인정해 다시 돌아온다는 식으로 물러서 큐어 하트 파르테논 모드에게 당한 직후 몇번 다시 살아난다 한 프로토 지코츄의 태도가 허세로 보일 수준이다.
  1. 일본 위키 출처. 적측 간부가 소환하는 마물(지코츄)과 최종 보스의 성우가 같게 된 케이스다.두 사람은 프리큐어스위트 프리큐어♪ 한국판에서 이와 똑같은 케이스가 있는데 자켄나를 맡았던 안종덕네가톤을 맡았던 김혜성최종 보스도 같이 맡았었고 일본판 한정으로는 최종 보스 성우 중 제일 젊은 성우다.
  2. 이때 일반 지코츄가 정화될 때처럼 눈이 하트가 되며 '러브 러브 러브~' 라고 하며 사라진다. 위엄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3. 혹시나 해서 설명하지만 악당으로서 좋은 의미가 아니라 안 좋은 의미로서 최악이라는 것이다.
  4. 캐릭터들간의 적당한 존재감과 분량을 나누는데 실패한 점은 심쿵프리의 큰 단점 중 하나가 되었으며 아군 쪽이고 악역 쪽이고 오로지 마나 - 레지나 이 둘만이 부각되어 끝난다.
  5. 게다가 킹 지코츄도 봉인되어 있던 와중 스토리에서 그럴 만한 비중은 없었고 이후 자신이 일어나지만 인간계와 프리큐어 일행에게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하며 막판 로제타가 소환한 거대한 란스 인형과 개그적으로 싸우다가 몸 안으로 침투한 프리큐어 일행에게 프쉬케가 정화 당해 그대로 끝나면서 킹 지코츄마저 전작의 피에로보다도 평이 별로였다.
  6. 하지만 문제는 최종화 이전에 뜬금없이 킹 지코츄가 페이크 최종 보스였고 트럼프 왕국의 왕을 타락시킨 프로토 지코츄가 최종 보스라며 설정이 뒤늦게 나온 것이다. 아무리 복선이 있다고 해도 존재가 명확하지 않으니 시청자 입장에는 킹 지코츄가 그저 최종 보스라고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7. 하단의 다른 최종 보스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적어도 초반부에 자신이 최종 보스라고 언급되었고, 진 최종 보스의 경우에도 간부로 위장하면서 어필하거나 중후반에 나와서 활약하며 어필하는 식으로 최종 보스라는 캐릭터성을 어필한 반면 프로토 지코츄는 최종회에 싱겁게 끝나서 캐릭터성도 없이 역대 최악이라는 평을 받았다.
  8. 사실 주인공 일행이 이미 초반부터 완벽한 상황이라 악역들을 일방적으로 이기기에 크게 긴장감이나 악역들의 강함이나 카리스마가 느껴지지가 못했다.
  9. 릿카의 경우도 한 번 정도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전투가 전무하지만 애초에 지혜로 싸우는 캐릭터였고 이와 관련된 활약은 몇 번 있었다.
  10. 순수하게 화면에 비춰진 시간만 따진다면 10분도 안 된다(...).
  11. 하지만 피에로는 첫 화부터 최종 보스로 언급되었고, 2화의 짧은 분량이지만 프리큐어를 압도하고 세계를 절망에 빠트리면서 지코츄과 다르게 외형과 행적이 상당히 최종 보스라 할 만하게 뭔가는 했다. 사실 스마일 프리큐어!의 마지막 전개가 프리큐어 올스타즈 DX 3의 결말을 재탕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보면 목적에 충실했다.
  12. 전작에서 평이 그럭저럭이던 피에로는 단행본의 후일담에서 프리큐어들이 피에로와 전투에서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생각하면 안습하기 짝이 없다.
  13. 굳이 프로토 지코츄가 등장할 필요 없이 그냥 킹 지코츄가 정화되고 나머지 지코츄 간부들은 최종 결전이 끝난 그대로 훗날을 기약하며 퇴각해 마무리를 하거나 베르가 킹 지코츄의 정화 이후 남은 자네지를 삼킨 허세 그대로 진 최종 보스가 되어 파워업한 큐어 하트에게 지는 마무리라면 그렇게 허무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14. 사실 아구리는 원래 나올 캐릭터가 아니였는데 반다이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상당한 비중과 설정으로 이런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제작진의 역량 문제도 있지만 완구 판매를 위해 억지로 신 캐릭터를 투입시킨 반다이의 문제가 크다.
  15. 이 때문에 사바쿠 박사는 초반 악의 조직의 수장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페이크 최종 보스로 치부되기 어렵다. 사바쿠 박사가 전반적인 행적이 최종 보스에 가까웠어도 엄밀히 따져서 이용 당한다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고 듄 또한 자신의 모습을 꾸준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16. 데스파라이아는 가면이 깨지고 회춘한 얼굴이 좋지, 회춘 전의 의복이나 머리외향 등 디스피아도 일단 만만치 않지만 다른 요소들은 빈 말로도 예쁘거나 아름답다고 하기에 코드가 어긋났다. 반면 디스피아는 마녀를 상기시키는 투구뿔 복면(?)을 뺀 나머지 몸매나 의상이 굉장히 아름답다. 역대 프리큐어 시리즈 악당들의 드레스 코드 중에서도 최상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