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리뇨 아르케딜라마 누브레 소셰키아스

이 문단은 엘 백작 · 엘(덴마)(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소패왕으로는 들어올 수 없다.
엘리뇨로도 들어올 수 없다.

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등장인물. 풀네임은 엘 리뇨 아르케딜라마 누브레 소셰키아스이나, 보통은 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1] 이름 중 '엘 리뇨'는 엘리뇨에서 따온 듯하다.

행성 우라노백작. 별명소패왕(小覇王)으로, 외우기 힘든 이름보다 오히려 별명 쪽이 더 유명하다.

고산 공작제 8우주황제라면 엘은 제 8우주의 .

작중 다이크와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탈착이 가능한 가면을 쓰고 있으며, <a catnap> 60화를 보면 얼굴을 가린 사람과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고산 공작의 부친 면전에까지 그대로 가면을 쓴 채로 들어왔는데 그 이유는 보시기 불편할까봐. 공작의 부친도 엘의 맨얼굴을 본 뒤 이를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인정하고 자신의 거래원칙을 잠시 접어둘 정도로 그의 맨얼굴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정말로 보기 불편한 얼굴이란 것은 확실해 보인다.

<콴의 냉장고>에서 그 이유 중 하나가 밝혀졌는데, 엘의 머리에 사물 퀑으로 된 탄두가 박혀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가면을 거꾸로 보면 남자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 보인다. 근데 아들도 가면과 비슷한 외모인 걸 보면 원래 얼굴이나 가면이나 별 차이 없는 건지도? 그게 아니면 원래 아들과 같은 얼굴이었으나 사고로 다친 듯. 집안 남자의 징표

진행과정으로 볼 때 다이크의 아버지인 카이저 휴빙과는 사이가 나쁘기는 커녕 카이저가 자신과 가족들을 거두어 준 엘에게 마음으로부터 복종하는 구도인데 다이크는 무슨 계기가 있었는지 엘과 갈등 관계로 진행된 듯하다.

카이저에게 쩔쩔매고 미안해 하는 모습이나 종자인 킹 메이커 하즈한테 팔 꺾이고 쪼인트 까이는 걸 보면 나쁜 놈 보다는 개그캐에 더 가까워 보인다. 애초에 덴마에서 귀족들이 얼마나 싸가지 없는가 생각해보면 이 사람은 별종이다. 인덕이 상당할 지도 모른다. 엄청 소심하지만 의외로 유비 같은 타입일지도. 이 사람 밑에서 유일하게 투덜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들 하나인데 얘도 지 아버지보다는 하즈 쪽에 더 불만이 있는 거고, 증원받은 백경대원들도 이 사람을 잘 따르는 듯. 하즈는 말할 것도 없고.

사실 상의 실무를 책임지면서 주인인 엘과 거의 대등하게 투닥거리는 집사 하즈[2]는 그를 제 8우주의 패왕으로 만들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정작 과거 시점에서 엘 본인은 적당히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소시민적 태도를 보다.

베댓에서는 헤글러의 발언으로 인해 거의 속옷도 못 갈아입는 존재로 네타 캐릭터화되어 있다.

백경대의 무시무시함이 밝혀진 현재, 다이크가 행성 우라노의 최고 현상범이었다는 과거 발언을 통해, 엘이 얼마나 우라노를 잘 통치했는지 알 수 있다.

2 능력

현재까지 공개된 엘 개인의 능력으로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는 염상을 새기는 능력밖에 없다. 염상의 모양은 굵은 선의 원형이며 현재 이것이 그대로 가문의 상징으로 정착된 듯. 또한 이 염상이 찍혀 있는 인물로는 덴마, 가이린, 퀑 사냥꾼 사보이들로 이루어진 조직인 펜타곤의 멤버 랜돌프였다는 과거를 숨긴 채 실버퀵에서 납치되어 일하고 있는 응가이, 그리고 엘이 최초로 얻은 백경대원인 페드릭에 새겨져 있다. 가이린은 어깨에 찍혀 있는 반면 나머지는 전부 손바닥에 있다. 그런데 덴마는 본체가 아닐 텐데 손바닥이라니, 그 몸일 때 찍힌 걸까 아니면 이브처럼 염상이 몸에 표현형으로 나타나는 걸까?

덴마는 염상의 자국이 자유민의 표식이라고 하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은 우라노 행성의 노예들의 낙인이라고 하고 덴마의 염상을 본 도 엘의 노예냐는 말을 한다. 그런데 정작 덴마도 응가이의 손바닥에 염상있는거 보고는 엘의 노예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사냥시즌도 아니니 그냥 봐준다는 언급으로 보아서 이 낙인이 GPS같은 목표물 탐지기 같은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염상이 찍힌 대상을 추적하는 기능이 있을 가능성은 적다. 마찬가지로 염상이 찍힌 하아켄이 스스로 위치를 노출할 때까지 엘 가에서 하아켄을 추적해내지 못했다. 추적 기능이 있었다면, 엘의 명령으로 다이크를 찾아야하는 펜타곤 멤버들이 개고생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3 작중 행적

3.1 1부

2부 <a catnap> 60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에는 언급만 된다.

<블랙아웃> 4화에서 엘(E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야엘 로드> 3화에서 덴마가 행성 네게브의 국정의사당에 테러가 일어나 건물이 붕괴될 때 환영으로 나타난 가이린을 보는데, 가이린의 얼굴이 갈라지며 엘의 가면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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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이 가알>에서는 덴마가 가알에게서 넘겨받은 펜타곤의 자료를 통해 가이린이 납치당한 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신변을 엘에게 인도했음을 알고 가이린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멍해져 있는다.

<God's lover>에서 택배선으로 복귀한 덴마는 자신의 이브인 이 해준 닭고기 크림 스파게티를 먹으며 손바닥에 있던 염상을 본다. 그리고 엘 놈이 투사한 염상의 형태가 선명하다는 건 빌어먹을 삐에로가 죽지 않고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의미라며 망할 놈이 아직도 자신이 그의 소유로 안다고 생각한다.

1부 <A.E.>에서 랜돌프는 자신의 방에서 손바닥에 찍힌 염상을 보다가 야와의 뒷공작으로 제트펜타곤 동료였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제트의 방에 가 있는다.

3.2 2부

20년 전 과거를 다루고 있는 <a catnap> 시점에서는 행성 우라노백작이고 소패왕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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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화에서 북경대국의 짚나이트 독점권을 얻기 위해 부하 하즈의 말을 듣고 고산 공작의 아버지에게 조슈아의 눈을 상납하러 다이크의 아버지인 카이저 휴빙과 함께 갔다가 잠시 감옥에 갇혔으나, 나중에 엘의 정체를 알게 된 고산 공작의 아버지와 술을 마시고[3] 백경대의 일원인 페드릭을 포상으로 수여받았다. 단, 공작의 수차례 거절에도 집요하게 달라붙었는데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는 무언가도 같이 주고 독점권을 받았다. 조슈아의 눈을 얻느라 상당한 희생을 치렀다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불명.

행동거지를 보면 말 그대로 오만의 극치를 달리던 여타 8우주의 귀족들과는 달리 꽤나 인간적이며 소심하다. 페드릭의 월급을 보고 너무 많다고 푸념하든지, 하즈가 추가로 백경대 요청을 하자 당황하여 멱살을 부여잡는다든지,[4] 아오리카의 꼴을 보고 쫀다든지...적어도 덴마 본편에서 묘사되던 악역의 모습은 아니다. 특히 하즈가 리버스 암바를 걸거나 쪼인트를 까도 넘어가는 걸 보면 인덕은 있지만 마인드가 소심하다 못해 아예 쪼잔한지라 하즈가 없었으면 그냥 그런 귀족 1이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아무튼 하즈의 빠른 대처 선조치 후보고 덕택에 다른 귀족들이 증원 요청들을 싸그리 무시당한 와중에 홀로 백경대 4명을 추가로 증원받는 데 성공하는 등 공작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놓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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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 이 미친 돼지가... 도대체 넌... 내가 뭐가 되길 원하는 건데?

하즈 : 왕! 제 8우주의 왕!

<콴의 냉장고 A.E.> 1화에서 하즈는 엘에게 앞으로 크게 확장될 사업의 질서유지를 위하여 공작백경대를 이용할 방법을 강요제안하는 등 장기적인 책략을 많이 강요제시한다. 자신의 주인인 엘이 자기를 갈궈대자 쪼인트를 까고, 하즈의 빠른 대처 선조치 후보고 덕택에 다른 귀족들이 증원 요청들을 싸그리 무시당한 와중에 홀로 백경대 4명을 추가로 증원받는 데 성공하는 등 공작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놓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엘을 8우주의 왕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비공식 별명이던 돼지는 주인이 공식적으로 인증.

20년 후 현재 시점을 다루는 3-4화에서는 실버퀵에서 제트랜돌프와 마주친 뒤 곧장 두 사람 다 서로를 죽일 작정으로 싸우다가 다이크가 모습을 바꾸고 살아있다는 정보를 말한 후 랜돌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온전한 상태의 다이크를 찾아낸 뒤 엘에게 가는 것을 목적으로 임시로 협력하기로 할 때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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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와는 계속 자신의 본체를 찾아 태모신교에서 탈출하려 하고 있었고 도중에 덴마의 이브인 에게서 들은 정보로 종단, 실버퀵, 평의회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기 위해서 8우주의 1인자인 고산 공작과 2인자인 엘 백작을 충돌시켜 우주전쟁을 일으킬 계획을 할 때 언급되었다.

공작아오리카 테러 20년 후, 덴마가 되어버린 다이크의 시간대의 엘은 실질적인 제 8우주의 2인자라고 한다. 지위가 상승하면서 가면에도 여러 가지 쇠붙이들이 붙어 디자인이 한층 사이보그 비슷해졌다. 야와의 평가와 의 설명에 따르면 고산 공작의 적극적인 비호 아래 최근 수십 년 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쯤에는 8우주의 서열이 바뀔 수도 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가문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소패왕이라는 별칭도 아직 그대로 유지한 채 패왕으로 바꾸지 않았다. 엘을 적대시하고 수 차례 충돌했던 다이크조차도 엘이 알짜 2인자라는 것을 몰랐을 정도로 자기 가문을 전면에서 숨기는 데에도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2인자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조심스러워 보이는 행보를 걷는 중이었는데...

아들 카인하즈를 거치지 않고 제 8우주 최고의 군수기업인 스텐 중공업과 택배회사 골드윙을 독자적으로 인수합병해 버렸고 이 빅 뉴스는 즉각 전 8우주에 대대적으로 알려졌다.[5] 이 두 회사는 고산 가가 최대주주로 있는 팍스 중공업실버퀵의 대척점에 있기 때문에 야와를 비롯한 세인들은 드디어 엘이 급부상하여 고산 가를 제칠 발동을 걸었다는 평가를 내리는 중. 이러한 엘의 세력에 대해서 고산 공작의 친척들의 평은 고산이 넘어야하거나, 혹은 넘지 못할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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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에서 덴마 본편 시간대에서는 최초로 모습을 보였는데 건강이 많이 나쁜지 링거를 꽃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6] 하지만 병석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소시민적인 모습과 달리 우주의 2인자다운 포스를 보였다. 현재의 성공을 만들어낸 하즈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 아들이 하즈에게 대들자 에게 패라고 명령한 뒤 '하즈의 결정이 곧 나 엘의 결정이다' 라고 말할 정도.

...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과거와 별 차이없이 모습을 보면서 고산 공작의 그림자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하즈의 계획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전과 마찬가지로 공작의 눈밖에 나는 순간 자기 행성 우라노아오리카 꼴이 날 거라는 두려움이 겹쳐져 있는 것 같다.(...) 과거와는 달리 하즈를 대하는 태도도 훨씬 점잖아졌고, 주체적으로 하즈에게 자기 의견을 피력하고 논의하는 등 연륜이 쌓여 행동 하나하나에 무게가 실리게 됐지만 그래도 본바탕은 어쩔 수 없는 듯.

하즈백경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도박 중독이라고 밝힌다. 아오리카 사건으로 인해 소집하지 못하는 백경대를 하즈가 운영하는 네트워크 도박에 중독 시켜 손발을 묶어버리려는 것이다! 물론 단순한 도박으로는 쉽게 빠질 리가 없기에 도박 초기에는 백경대 대원들의 승률을 비정상적으로 높여 도박에 중독되게 한 이후, 서서히 목을 조르는 것. 일반 경호대의 100배의 월급을 받는 백경대가 매일 정도의 빚이라면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안간다... 과연 인과율 계산기로 전쟁까지 벌여대며 돈을 벌어댄 고산 공작의 재력을 상회할 정도의 도박 빚일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고산 공작의 사촌형키튼 박사와 함께 담배를 피우며 20년 전 엘 백작이 공작에게 북경대국의 짚나이트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면서 우라노의 천재 과학자 핫켄 박사가 짚나이트에서 이른바 신의 피부라고 불리는 누멘을 발견해 짚나이트를 높은 가치로 끌여올려 엘 가문을 2인자로 올렸지만, 기적의 물질, 누멘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되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반중력탄이 누멘으로 인해 실현되면서 그 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던 스텐 중공업8우주 제 1군수업체가 된 후 모든 산업 분야에 누멘 기술이 적용되면서 엘 가가 크게 성장했지만, 앞에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늘 숨겨웠다면서 엘 가에서 짚나이트의 독점권을 이용해 스텐 중공업에 저질 짚나이트를 공급해서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다음 동시에 부지런히 튼튼한 하청 업체들을 사들이고, 골드윙도 택배선 제조에 불량품을 쓰게 해 안전사고율을 높여 남은 주식들을 싼 값에 파는 만행을 저질러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후 두 업체를 합병해 언제든지 고산 가를 제낄 준비를 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엘 백작에게 있었던 테러 사건은 그 집 아들의 요란한 아버지 사랑 때문이라면서 속내는 알아도 공식적으로 엘 가의 스텐 중공업 경영 참여를 반대할 수 없어서 그랬으니 이번 인수합병 거래의 타당성을 만들기 위한 100% 자작극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는 것과, 엘에게 있었다는 테러 사건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가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나중에 사촌형이 키튼 박사에게 그렇게 말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사실은 엘이 남들을 속이고 아픈 척을 하는 것이란 게 밝혀졌다! 위장을 위해 하루에 반나절씩 침대 신세를 연기하고 있으며, 거의 항상 침대 곁을 지키고 있는 마저 '엘 아저씨 곧 갈 것 같으니까' 운운하는 걸 봐서 이 꾀병은 하즈 단 한 명 외에는 엘의 다섯 손가락 멤버들조차도 모르는 극비사항인 듯.[7] 대외적으로 약해보이기 위한 술책이었을 뿐 엘은 건재하다!

목욕 중이던 카인페드릭에게 바로 퇴근하고 내일은 점심 먹고 출근하라고 명한다. 가이린은 카인과 목욕씬이 나왔지만 옷을 입고 있는 바람에 독자들의 분노를 샀다. 상황으로 봐서는 가이린이 엘과 카인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카인이 다급하게 물 속에 숨으며 부친에게 욕을 하는 걸 보면 카인은 자기 딴엔 부친 몰래 이런 짓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가이린과의 밀회 자체가 엘의 의도였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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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말을 몰래 녹취하던 하즈는 언뜻 보기엔 엘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엘이 우유부단하고 나약하다는 카인의 말을 부정하는 것으로 보아 주인으로 모시는 모종의 이유가 있는 듯하다.[8]

여담으로 무슨 이유에선지 다이크살려서 잡아오게 명령한 상황. 다이크가 엘에게 이를 갈고있는데다가 사천왕까지 몇 명 때려잡았는데도 굳이 살려서 데려오게 하려는 이유는 불명이다. 다이크는 자신의 '질량 등가 치환' 능력을 탐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엘의 위치를 감안하면 그 정도 능력은 탐낼 거리조차 못되니...

굳이 꼽을만한 것이 있다면 과거 편에서 카이저 휴빙에게 '무슨일이 있으면 식솔들을 책임진다'는 약속을 했다는건데... 노골적으로 적대하면서 부하들을 죽이는 다이크살려둘 이유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 만약 정말 저 약속 때문에 살려서 잡으려고 하는 거라면 그야말로 대인배 인증. 다만 그 경우 20년의 시간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다이크가 엘을 적대시 하는지는 알 수 없어진다.

<콴의 냉장고> 26화에서 덴마행성 모압에 위치한 콴의 냉장고 내부가 마치 엘 놈이 쳐박혀 있을 미궁이 연상된다고 생각한다.

자기 여자를 노린 노예를 고작 손모가지 하나로 그냥 용서해줬다고 콧수염덴마에게 밝힌다. 심한 처사로도 보일 수 있겠지만 공작을 비롯한 작중 '귀족'들이 저지른 행위를 보면 경우를 보면 이정도면 진짜 대인배 소릴 들어도 괜찮을 양반. 콧수염조차 모가지를 자를 것이지 왜 손모가지로 끝냈는지 모르겠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다만, 다이크 입장에서는 손모가지로 끝났다는 게 무슨 소린지 전혀 이해못할 상황이라 당황해한다.

콧수염덴마의 정체에 대해 어느정도 눈치를 채서, 엘에게 그를 넘기려는 계획을 짠다.

50화여기까지 프롤로그였다에서는 이 우주전쟁의 승자를 엘로 보고 있으며, 종단의 다음 파트너로 엘을 지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데바림의 수장새 우주의 주인께 구차한 덕담이 필요할까요?라는 충공깽한 발언을 함으로서, '인과율 계산'의 과 '예지몽'의 데바림이라는 세계관 양대 미래시 능력자들에게 승리를 보장받은 상황이 되었다. 이 정도면 거의 승리 확정? 다만 데바림들도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고 덴마 내 타임 테이블에서 미래에 속하는 <God's lover A.E.>에서 고산이 굉장히 멀쩡히 나온지라... 과연 어떻게 될려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다만 엘이 없는 곳에서 아론이 오드아이 여자에게 다음 전쟁은 8우주의 주인 엘 가와 신진세력 마왕의 전쟁이 될거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엘이 이긴다는 예측 자체는 어찌저찌 한 모양.

하즈가 포섭한 데바림들을 환대해주면서 뭐든지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을 환영했다. 불안한 미래를 보장받는 기분이라고 하면서 아론에게 존댓말을 하는 걸 보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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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모신교에 대해서 끔찍해하면서 태모신교가 우주 역병의 근원이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흉폭하다 뭐라고 하면서 더더욱 성군설이 대두(...).

그 후 가이린과 함께 간만에 등장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을 보면, 아들 카인이 총무주교와 미팅을 하려하자, 자기처럼 우유부단한 인간으로 키우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경거망동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면서, 하즈가 아예 손을 놓은 게 아닌지 걱정한다. 이후 부하로부터 펜타곤의 리더 엘드곤의 소재를 파악했다는 소식에 을 급히 소환하는데, 이제서야 자기 머리 속에 박힌 사물 퀑 탄두를 빼낼 수 있다면서, 얼굴을 고치고 답답한 가면도 벗어버리겠다고 말한다. 이후 가이린을 껴안아주면서 '네 아버지를 다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위로한다.

잡혀온 엘드곤(하아켄)에게 관대함을 베푸는 척 조롱하면서[9] 여태까지와 전혀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데 자신의 아들인 카인가이린과 관계를 맺는 것도 알고 있었으며 그 사실을 들먹이며 하아켄을 비웃는다. 한편, 가이린과 아슬린을 언급. '어젯밤엔 달빛에 비친 그녀(가이린)에게서 아슬린의 모습을 보았어..' 여기에서 엘의 아슬린이라는 여자와 가이린이 닮았다는 언급 때문에 가이린의 엄마 이름이 아슬린이고 과거에 엘과 하아켄, 아슬린이 삼각관계였던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0]

콧수염덴마를 반드시 엘에게 팔아 넘기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중에 콧수염이 아담에게 목이 잘리면서 이 일은 실현되지 못한다.

그 뒤 드디어 하아켄에 의해 사물 퀑 탄두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사물 퀑 탄두를 뺀 후 그동안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전까지 하즈의 말이라면 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었던 엘이 하즈에게 작중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짜증을 부렸다(..). 유비가 아니라 여포였을 수도 사물 퀑 탄두를 제거하고 난 뒤 힘을 주체하지 못하며 여자를 밝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를 하즈가 걱정하며 우선 닥터를 부르자고 하였으나 이에 대해서 닥치라는 말을 하며 짜증을 낸 것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카인이 보여주었던 모습이 실은 아버지 엘과 판박이었기 때문이었구나라고 평하는 중. 심지어 이번 화의 가장 추천수가 많은 베스트 댓글이 "엘이 패망한 이유가 갑작스런 발정 때문이었구나..."일 정도. 작중 퀑 트레이너인 주완의 말에 의하면 그동안 몸을 압박하며 억눌러왔던 사물 퀑 탄두가 사라지자 그릇의 변화를 통해 사람의 인격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한다.[11]

그 후 여러 여자와 관계를 하는 걸 이 악기로 표현하며 자신 또한 여러 악기를 연주하고 싶다고 가야에게 말한다. 그러자 가야는 눈을 치켜끄면서 브레이크를 걸어서 확인사살 한다. 베댓에서는 가야금 드립이 터졌다.

하즈가 떠난다는 말을 듣고 을 보냈는데, 엘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과연 좋게 끝날지 의문. 그렇지만 엘도 하즈가 일단 자신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간과할 리가 없고, 롯을 하즈가 가려는 종착지까지 보낸 이유도 하즈를 그 자리에서 처리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하즈를 다시 자기 곁으로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하즈가 떠난 것에 대해 화를 내기보다는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엘이 아직까지는 하즈에 대해 어느 정도 유대감을 지니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걸지도 모른다. 물론 정말로 엘이 하즈를 토사구팽할 가능성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하즈의 회상에서 등장하는데, 마노아의 밥상[12]에서 귀족들에게 스카우트 되는 걸 노리는 부랑자들에게 '밥값 주기 싫어서 흉측한 얼굴 내보인다'라는 뒷담화 대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즈가 나서자 가면을 벗는데,[13] 그가 재치있게 대꾸하자 이번엔 그의 국밥에 솔잎 그것도 땅바닥에 떨어진걸 을 뿌리며 '급하게 먹으면 탈나니 천천히 가려서 먹어라'라고 한다. 자신에게 진심으로 충복할 자를 뽑기 위해 시험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엘이 하즈의 답을 들은 후의 반응이나 하즈가 엘에게 천천히 들어라고 들은 후의 반응을 보면 그냥 마음에 들어서 체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충고일 수도 있다.

아론 영감의 언급에 따르면 엘은 가이린에게 선물로 자신의 사업장 여러 개를 꾸준히 줬던 모양이며 그것들을 그녀가 사유 재산으로 삼게 해준 듯하다. 그리고 아론은 가이린의 아버지인 하아켄에게 "호사가들의 입방정이 어떻게 오가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엘 백작은…가이린 양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거야. 자신의 연인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일세. 하필이면 상대가 엘 백작이라 자네가 속상하겠지만 백작만큼은 그 아이를 진지하게 대하고 있는 거라고. 난 그렇게 생각해. 이 우주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한다고." 라고 말했는데, 사실이라면 엘 백작은 가이린에게만큼은 순정남이라는 거고, 아론이 하아켄의 기분을 달래기 위해 한 구라라면 엘의 진심은 다시 오리무중인 상태가 된다. 엘의 원래 부인을 엘드곤이 죽였다면 감정이 어느정도 남아 있을 테니 이런 태도가 더 자연스럽기는 하다. 탄두가 빠진이후 몸이 정상이 되자 자신이 체워줄 수 있게 되었으니 카인에게 갈필요가 없다고 하는 걸 보면 가이린에게 모든걸 만족시켜 주고 싶어서 그마나 거부감이 덜한 아들에게 보내서 밤생활도 만족시켜주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가이린이 카인에게 엘 백작이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도 이런 면모가 있어서 인듯.

페드릭의 언급에 따르면 과 함께 자신의 곁을 떠난 하즈를 찾으러 나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카인은 당연히 분노하지만 뒤이어 가야를 통해 엘이 자기랑 가이린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받고 다시금 엘에게 분노한다(…). 레알 콩가루 집안 현재 롯과 함께 하즈를 찾으러 간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하즈를 만나자마자 죽여버릴 가능성보다는 일단 자신의 곁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설득할 가능성이 더 올라갔지만, 정작 만났을 때 토사구팽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14]

마노아의 밥상에 간 하즈가 있는 곳으로 과 함께 도착하고, 롯은 하즈가 있는 자리로 국밥 2개를 주문하며[15] 엘은 하즈의 그릇에 처음 만났을 때처럼 솔잎 몇 개를 뿌린다.[16] 하즈는 이를 보고 아무 말 없이 엘, 롯과 함께 식사를 한다. 셋은 식사 도중에 옆 식탁에 앉은 사람들 중 책사 지망생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은 제 2의 하즈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 말을 들은 앞자리의 귀족이 "모두들 제 2의 하즈를 찾겠다고 난리야. 멍청이 엘 놈은 복도 많아"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 이 말에 롯이 발끈하지만(왜냐하면 일단 자기 주인인 엘을 욕했으므로) 엘은 그것을 제지한다. 이후 가야의 호출에 엘은 페드릭을 부르고[17] 자신은 그와 함께 자리를 뜬다.

카인이 죽은 게 확정에 가까운 걸 보면, 카인 이외의 자식이 없다면 사실상 엘 가를 이을 후계자가 전혀 없게 된다. 안습.

하즈와 만난 고산 공작이 엘의 정체를 꿰뚫어보는 듯한 말을 했다. 하즈는 8우주에 널려 있는 책사 중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우유부단해 보이는 엘의 판단이 틀린 적이 없던 것이라며 하즈를 몰아붙인다. 고산이 하즈에게 엘과 하즈 자신의 목숨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을 하는데, 이에 하즈는 고산이 엘의 진면목을 꿰뚫어본 남자라며 자신의 배짱을 확인하려는 것인 줄 알고 자신이 죽는 대신 엘을 살리겠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고산은 곧바로 하즈의 목을 날려버린다(...).

고산하즈를 제거한 뒤, 엘 가의 주인은 사실상 하즈였다고 인정했다. 원래는 하즈를 굴복시켜서 엘 가 전체를 맡게하려 했으나, 하즈가 카인을 치려 했던 게 사실상 개가 주인을 넘보려 했던 것과 다를 바 없어서 매우 거슬렸던 모양. 사실 음식이 짜서 그랬다고 한다 헤글러가 엘 백작을 살릴거냐고 묻자 공작은 하즈와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그냥 놔두는데, 엘을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한량 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고산이 하즈를 까고 엘을 치켜세울 때 하즈는 그 말에 긍정하는듯한 묘사가 있었기에 그게 정확한 분석일지는 알 수 없다. 고산이 하즈가 엘 대신 죽어줘서 엘이 살았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련지...

그 후 가야하즈에게 연락이 없는것을 보고 무언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한다. 암 한참 잘못됐지[18] 그리고 아론은 엘(+가이린)과 (+나즈레), 그리고 지로가 엘 가[19]에 맞서는 마왕 팀을 결성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마왕 팀 구성원이 엘롯지다... 엘롯지 엘롯지 신나는 노래 나도 한 번 불러본다 어덴져스:에이지 오브 고산

<콴의 냉장고 A.E.2> 2화에서 고산 공작에 의해 엘 가에서 자신의 생체 정보가 모조리 고산의 아바타로 바꿔지면서 엘 가에서 완전히 쫒겨나는 입지가 되었다. 지문과 주민등록 등 개인정보가 모조리 말소되었고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니 본인임을 입증할 유일한 방법은 그의 '염상'이 있으나 압도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놓인 것만은 분명.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팬들은 데바림족 양영순의 예언을 찬양했다

그 후 엘과 대면했던 친족들과 대주주들까지 몰살당할 것으로 보여 정말 가이린에게 준 사업장들로 연명하게 생겼다.

그렇지만 6화에서 침착하게 상황파악을 함과 동시에 가이린에게 주어진 사업장 등은 그대로 있음을 확인하자 '일단 그마저도 사라질 수 있으니 현금으로 빼둘 수 있는 것은 전부 빼둬라'라는 말을 하는데 '그 돈을 같이 쓰자고는 안 할테니 안심해라'라며 가이린을 매우 안심시켰다.[20][21] 그럼과 동시에 하즈가 돈을 빼돌린 것으로 쓰면되니 일단은 연명할 수 있다는 말을 무덤덤하게 하는 것을 보면 하즈의 행동의 많은 부분을 눈치채고 있었던 듯 하다. 가이린에게 앞에 한 말도 그렇고, 자기에게 등돌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너그럽게 대하는 모습이 다시금 강조된 셈. 게다가 하즈가 빼돌린 돈에 대한 비밀번호랑 생체인식 코드를 알아둔 장면을 보면 그가 앞가림 못하는 바보만은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아니, 정말 고산의 말처럼 처음부터 손 안에 있었던 게 맞았을지도... 그리고 다니엘이 엘 가의 인턴 및 매니저들을 싸그리 폭발로 죽인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안경 매니저와 연락이 닿게된다.

매니저를 통해, 그를 제외한 매니저가 전부 죽어 버렸고 붉은 늑대하즈조차 연락이 안 된다는 것에 백전사들에게 연락하라고 시키려다가 '이렇게 된거 내 소재가 파악된다고 달라질 건 없다'면서 본인이 직접 백전사들의 명단을 찾다가 유일하게 살아 있는 을 발견하고 연락을 한다. 그리고 그랑 만나 카인이 죽게 된 걸 전해 듣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부탁으로 롯에게 하즈의 생사를 알아봐달라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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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나라는 인간이 죽일 가치도 없는 거란 말이지...그게...잘도 내집까지 기어들어 와서는 나를 관찰한 결론이란 말이지...
고산이...놈이 날 살려둔걸 후회하게 만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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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을 통해 마노아의 밥상에서의 일을 전달받은 엘은 피를 토하며 분노한다.[22]

여기까지만 보면 하즈의 희생에 대한 분노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밝혀진 이유는 고산에게 무시당해서. 아니 뭐 그럴 수도 있는 게 엘은 이미 하즈가 횡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거기다 죽기 전에 하즈가 했던 언행을 보았으니 충신이라는 하즈조차 얼마나 자신을 무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을테고. 애초에 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고산이 "엘을 죽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리가 없다. 이런 약속을 했다는 것 자체가 엘을 화장실 파리 보듯이 하고 있다는 것.

이유야 어찌됐건 고산 공작에게 극도로 분노한 엘은 가이린에게 더는 널 보호할 수 없을테니 떠나라고 말한다. 에게 가이린을 사업장으로 안전하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 뒤, 롯을 포함한 일행(가이린, 나즈레, 매니저저)이 떠나자 처음으로 코추 덮개 가면을 벗은 맨 얼굴을 드러낸다. 초코틴틴 얼굴 나도 혼자 속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는걸 보여주지 탄두가 빠진지 그럭저럭 아물었는데도 보기좋은 모습이 아닌데, 이걸 보면 박혀있었을 땐 정말로 끔찍했을 듯싶다... 그리고 역시 아들처럼 코추가 있다 마노아의 밥상 주인 영감하즈의 발단을 제공했다면 그 손녀는 이로써 엘의 흑화에 간접적인 발단을 제공한 셈이 되었다. 3대에 걸쳐 우주의 질서를 만드는 맛집의 위엄

엘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은 가이린의 사업장에 간다. 가이린은 에게 엘에게 보여준 현장 기억을 자신에게도 빠짐없이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이 부분은 <The knight> 56화와 연계된다. 롯은 가이린에게 마노아의 밥상에서 읽었던 기억을 보여준다. 가이린은 기억 속에 나온 자가 고산 공작이란 걸 보고는 놀란다. 이것이 새로운 떡밥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당장 고산이 데려온 시타의 본명을 생각하면... 기억을 본 후 가이린은 무릎에 양손을 얹고는 고개를 숙여 무언가 상념에 잠긴다. 이후 떠나려는 롯을 나즈레가 가지 못하게 붙잡으며 서로 언쟁을 한다. 이때 결국 자신에게 원하는 건 총알받이가 아니냐며 쏘아붙이지만 그 얘기를 모두 들은 나즈레는 단순한 총알받이가 아니라 우주최강의 방패를 원한다며 롯을 포함하여 8우주의 새로운 질서를 지탱할 4명의 의 존재를 얘기한다.

그러면서 나즈레는 꿈에 구체적인 인상이 나오는 건 아니고 비유와 상징을 재해석한다면서 사람가면 벗은 주군[23]을 지킨다는 게 확실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며 행성 하나를 살 수 있다지만 개인이 검은 돈 세탁하는 비용을 감안하면 지금 가진 것의 만 분의 일도 안되지만, 블랙마켓이 수용할 만한 이슈를 가진 리더가 함께 한다면 지금의 가치보다 수 만배는 더 벌 수 있고, 엘 곁에 있게 되면 귀족 가문의 미녀들도 같이 있는다고 얘기한다. 은 자신 역시 엘과 함께 할까 내심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돈과 여자 얘기를 진작 했어야 됐다고 생각한다. 그 뒤 엘에게 모두 넘기고 지분의 20%를 달라고 하라며 만약 자신의 말이 거짓이거나 틀렸다면 그 때 자신을 가져도 좋다고 말한다. 롯은 자신감이 쩐다면서 당장 꺼지라고 말한다. 몹시 자존심 상해! 혼자 남은 엘은 앞으로 화가 난다고 입 안을 씹는 멍청한 짓을 하지 말아야겠다며 구급상자에서 구내염 치료제를 꺼내 입 안에 넣었다가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른다. 가면 벗더니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그 때 갑자기 가이린이 나타나 이런 건 물에 희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엘보칠 그 후 내쫓고 나니까 마음 편하냐며 근데 내쫓긴 쪽은 엘인데 자신을 사랑하기는 하냐고 말한다. 엘은 그렇다고 답하고 자신을 책임지라며 얹혀 살아도 상관없냐는 엘의 말에 3년안에 재기 못하면 쫓아내겠다고 답한다. 이 모습을 본 롯은 가면 벗은 저 찌질이(...)가 자신의 새 주인이 맞냐고 생각한다.[24]

다시 돌아온 일행들에게 직접 물을 부어 인스턴트 ㅉㅃ을 대접하며, 피가 흐를정도로 입을 씹은데다가 알보칠까지 발랐는데 곧바로 매운 걸 먹는 마왕의 위엄 그냥 보내기 좀 서운했었다며 하즈의 남은 사업장을 10개씩 배분해주면서 이거면 부유하진 않아도 생계에 지장은 없을거라며 사업장을 10개나 주는데 부유하진 않아도라니...남다른 재벌의 기준[25] 앞으로 고산 가에 복수할 자신의 계획을 드러낸다. 우선 백경대를 넘는 화력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선 블랙마켓에서 자본을 구해야 하며, 이는 엘 가문에 빚을 진 사람들을 탕감해주어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 블랙마켓의 카르텔의 방해를 넘기고 입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름의 계획을 말하는 걸 보아 마냥 바보는 아닌 듯하다. 하지만 역시 돈과 아이템이 없으면 안되는 일이기에 거래할 물건들에 대해 알아봐야 할 거라며 라면이나 먹자는데... 물 부어놓고 다른 사람들은 익기를 기다리는데 혼자 먼저 먹고있다. 온도를 조절하는 퀑 능력! 그의 결의[26]를 확인한 롯이 자신의 아지트에서 콴의 냉장고 째로 가져온 아오리카산 마약을 엘에게 넘기며 자신의 지분은 20%라고 얘기 해준다. 생산자 롯, 유통자 엘, 소비자 지로 마(약)왕팀

<The knight> 75화에서 에게 고산 가와 엘 가의 충돌은 관찰되고 있던 내용이고, 롯이 엘 가를 경호하고 있었으니까 엘을 추적하던 중 엘 가의 비밀 아지트로 추정되는 8우주 행성별 거주지를 전부 체크했더니 최근 이곳의 전기 소모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엘이 컵라면에 넣을 물 끓인다고 전기를 써서 그렇다

89화에서 공자가우스를 데리고 아지트에 도착한 후 자신이 이번에 백작을 새 주인으로 섬기기로 했는데 마약 상자 공동 소유주라며 며칠간 유서 정리할 공간은 마련해 줄 것이니 자기소개 짧게 준비하고 잠시 기다려달라고 말할 때 언급되었다. 그리고 방금 막 도착한 자음 경호대원 ㄴ과 ㄹ,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들에게 나즈레, 매니저, 가이린과 함께 둘러싸인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했다. 이때 가이린의 자세가

이후에도 몇 번 얼굴을 비추지만 나머지 인원들과 같이 가만히 있는 모습만 보인다. 그러다 98화에서 에게 동료가 당한 걸 본, 아지트에 있던 인원들을 감시하던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들이 그를 응징하기 위해 순간이동을 한다. 곧 외근 근무자들을 순살한 롯은 인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아지트로 순간이동한 후 엘에게 전기 사용량 때문에 들켰으니 거처를 옮겨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몸에 손을 얹으라고 한다. 이때 나즈레는 얹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며 롯의 엉덩이에 손을 댄다.(...) 마침 이 화도 892화다 허리가 비었는데 굳이 엉덩이에 손댄 걸 보니 사심이 있는 듯

3.2.1 3년 후

이 문단은 누브레(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102화에서 누브레라는 이름으로 패왕의 부름을 받는다. 패왕은 3년 전, 냉장고를 자신에게 넘긴 덕분에 오늘의 공존과 부, 평화를 얻게 되었다며 칭찬한다. 그러자 패왕의 8우주 라인이 있었기에 냉장고의 물건을 현금화하는 게 가능했다며 황송해한다. 패왕은 차분하면서도 투명한 목소리에 다시 재해석할 필요가 없는 말이 좋지만 그런 태도론 제 몫은 챙기기 어려워 사업이 힘드니 딴 생각 말고 늘 자신 곁에 붙어 있으라고 명한다. 그리고 이 말에 의문을 표하자 분수를 알고 늘 감사하는 태도를 유지하라며 간혹 자기가 꾸려 놓은 조직망이 탐이 나 접근하는 놈들이 자신의 보호 아래에서 본인을 칠 야심을 키우는데, 그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평의회가 주시하는 수준의 퀑을 고용해 군대 조직을 만드는 공통점이 있어서 누브레도 처음엔 그런 물건을 들고 와 의심했지만 지난 3년간 그가 고용하고 있는 경호원 게오르그 필터 검사에 의하면 일반 전투 퀑의 평균값도 안 되고, 그동안 관찰했지만 무력을 키우는 데에는 관심이 없는 데다 별도로 다른 조직을 숨기고 있지 않아 자신의 동료가 될 자격을 얻었으니 앞으로 영업장을 더 내어 주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패왕에게 충성을 다 하겠다고 대답한다. 이로써 나즈레가 예언한 누브레를 지키는 네 명의 강력한 퀑은 공자, 그리고 헤글러를 제압한 전직 백경대 후배, 가우스 이렇게 넷으로 거의 확정된 분위기이다. 또, 의 예언에 따르면 콴의 냉장고를 소유하게 되는 건 마왕이니 적어도 작중 3년 후 시점에서의 마왕은 패왕으로 정해졌다. 이때 이름 중간에 있는 누브레가 과자 사브레를 떠오르게 한다는 독자들의 의견이 있다. 심지어 한 팬은 카페에서 과자 사브레에다가 누브레의 얼굴을 덧그리기도 했다.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는 형제을 만나 지난 3년간 커진 살림이 태왕 밑에 있던 13년 어치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패왕을 진작에 모셨어야 할 분인데 자신들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 해서 아쉽다고 평하며 몰락한 귀족 밑에 들어갔다는 게 맞냐고 묻는다. 놉이 그렇게 됐다고 대답하자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는 형제는 어떤 계획을 세우든 간에 놉이 뛸 때 누군가는 날고 있다는 걸 잊지 말라는 충고를 한다. 근처에 있던 은 누브레가 나타나자 놉과 함께 그의 뒤에서 어디론가로 간다. 이를 창밖에서 보던 패왕의 부하 2는 패왕에게 우라노의 소패왕이었다던 누브레가 꽤나 위험을 감수하면서 개인 매장까지 직접 찾아가 자신의 영역 안에 있는 모든 거래 딜러들과 거래를 트고, 거기다 장부를 공개하는 거래의 투명성 때문에 하부 조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리며 거느린 부하들의 신상을 밝히는데, 우선 경호원은 백경대 출신이라는 소문의 모크족 하나죽은 공자라는 퀑을 흠모해 그녀를 흉내 내며 틈틈이 글을 쓴다는 퀑, 그리고 한때 블랭크의 한 무리를 이끌었다는 괴력의 소유자까지 이렇게 셋으로 이전의 전력들은 평의회 헬맨들에게 전부 차단당해 지금은 모두 전투 퀑 레벨로는 평균 이하의 약체가 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여기에 참모 사람태왕의 형제들에게 따돌림당하던 이들로 오합지중이라고 평한다.[27] 패왕은 자신의 부하에게 고산 가와 맞서기 직전까지 그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는데 그런 인간이 지금 자신의 밑에 들어와 머리를 조아리고 있으니 섬뜩하다며 가장 위험한 놈이니 더 가까이 둬야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부하에게 앞으로 밀착 감시하라고 명한다.[28]

배꼽티를 입은 공자에게 간식을 가져다준 후 창밖으로 누브레와 , 이 순간이동으로 도착하는 걸 보고는 밖으로 나간다. 누브레는 둘에게 쉬라고 명하며 패왕과 나눈 대화는 내일 아침에 얘기하겠다고 말한다. 롯은 샵에게 무언가가 담긴 봉지를 준다. 이때 책도 들어 있다며 누브레가 야설을 최근에 읽기 시작했는데 완전 팬이 되어서 음란마귀 책에 사인받겠다고 서점에 들렀다고 전하는데 샵이 부끄러워하자 역시 경험담을 쓰고 있었다고 말한다. 누들누드와 아색기가가 작가 본인 경험담이었나 그리고 내일 아침 조회 때 전할 것이니 사인 바로 하라고 전하라고 부탁한다. 그 후 롯은 나즈레에게 언제까지 생리대 심부름을 해야 하냐고 투덜대며 우주 최강, 네 개의 방패 팀이 완성되냐고 묻는다. 생리대셔틀 나즈레는 방패 역할을 할 사람은 지금 이곳에 두 사람 있고, 앞으로 두 사람이 더 들어올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로써 롯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우스 사망 플래그?

이에 이 놀라자 나즈레는 누가 죽거나 하는 건 아니고 셋 중 하나는 한 발짝 물러나서 가끔 도움을 주는 정도의 역할이라고 하고, 2, 3년 내로 새 멤버 둘 중 먼저 들어오는 것은 하이퍼 퀑이라고 설명해준다. 롯은 가끔 도움을 주는 역할을 누가 맡는지 알 것 같다고 대답하며 마지막 멤버는 하이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의아해한다. 설마...

콴의 냉장고 내부와 비슷하게 생긴 사물 퀑 안에서 매니저, 나즈레와 함께 회의를 한다. 누브레는 고산 공작의 재정비로 쫓겨난 후 낙인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한 부매니저 500여 명을 패왕이 더 대주는 영업장에 채용을 할 계획을 세운다. 갑자기 사람이 크게 늘면 패왕의 감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매니저의 말에 그가 보장한 영업장 확장에 적절한 인원이고, 채용 과정을 패왕에게 공개한 이후, 각 영업장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오픈해서 패왕이 의심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패왕에게서 공급받는 약을 가지고 그의 구역장들이 유통 과정에서 장난질을 치는 걸 공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조치로 인해 패왕의 추궁을 받은 구역장들이 직간접적인 테러를 하면 , 공자, 가우스가 숨기고 있는 화력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매니저가 말하자, 그전에 자작극을 벌인 후 패왕에게 경호 요청을 해 그의 퀑 부대의 일부를 파견하게 하고, 그나마 얼마 있던 영업 이익을 경호 분담금으로 지출해 안전하게 패왕의 퀑 부대를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자신이 의 극히 일부만 챙기고 냉장고와 함께 모든 것을 넘겼다고 패왕이 알고 있지만, 실은 본인이 넘긴 약이 숨겨둔 것의 극히 일부이니 구역장에게 패왕이 공급하는 10분의 1의 가격으로 패왕의 장부와는 상관없는 별개의 거래를 해 그들이 자신이 가진 약의 양을 알게 해 패왕을 고립시켜서 1년 안에 쳐낼 계획을 한다.[29]

콧수염이 난 형제바질, 과 회의를 하기 위해 매니저, 나즈레와 함께 게이트를 통해 콴의 냉장고 내부와 비슷하게 생긴 사물 퀑 밖으로 나간다. 매니저는 기밀 보호를 위해 사물 퀑에서 회의를 한 후 회의를 가지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미래에 대해 한 마디도 할 수 없다는 데바림족인 나즈레를 회의에 참석시킨 이후 누브레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치는 걸 보고 그녀가 그의 판단에 사인을 주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다 천기누설로 인과율이 꼬이는 짓을 할 리가 없다고[30] 마음을 고쳐먹으면서 그가 계획을 지나치게 확신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느끼며 하즈가 살아있었다면 이 얘기에 뭐라 답변했을지 궁금해한다.

파일:엘.png
누브레는 회의를 기다리고 있던 이들에게 늦잠을 잤다면서 사과하며 마침 이 화도 늦었다 새로 약속받은 영업장 400여 개의 관리자들을 어떻게 뽑아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다.

어느 저택에서 한 귀족은 마약에 취해 누워 있는다. 그의 부하인 이토는 누브레의 방문 약속이 있다고 지난주부터 그렇게 말씀드렸지만 결국 약이 주인의 발목을 잡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다른 부하에게 세 번이나 약속을 번복할 수 없으니 자신 혼자라도 다녀올 뜻을 보인다.

이토는 하얀 고양이를 안고 누브레 가의 저택에 약속보다 일찍 가서 기다린다. 매니저는 이토에게 마실 것을 주며 누브레가 선약이 끝나는 대로 바로 뵙겠다는 말을 전한다. 이토는 매니저에게 양해를 구한 후 그와 함께 잠시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품에 있던 하얀 고양이가 튀어 나가서 쫓자 매니저는 '앗, 거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곳에 있던 CCTV 기기가 땅에서 솟아 둘을 찍고, 가우스가 그 창이 뜨는 걸 보고 잽싸게 순간이동을 해서 이들 앞에 도착해 하얀 고양이를 잡는다.

은 이제 미팅 끝이라고 매니저에게 통화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는 말에 어르신도 잠시 숨 돌리라고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이토가우스에게 이 일대의 나무들이 말라버렸다고 얘기한다. 가우스는 가뭄 때문에 그렇다는데 좀 애매하게 말한다. 이토는 갑자기 놀라며 땅의 흙을 집어서 잠시 살펴보고는 매니저와 함께 다시 주변을 둘러보러 간다. 이토는 저택에 도착한 후 누브레와 나즈레를 만난다. 누브레 가의 방문이 끝난 뒤 저택에서 이토의 부하는 문을 두드리며 주인이 지금 노발대발하고 있다는 걸 이토에게 알린다. 독자들은 이번에 많이 늦어서 지금 노발대발하고 있다 이토는 딜러들 딥웹에서 가우스공자, 백경대 에이스 중 하나인 이 띄워진 창을 보고 이게 경호원 셋의 비밀이라는 걸 알아채며 우라노의 소패왕이었지만 고산에게 맞서다 나락으로 떨어진 남자인 누브레가 가지고 있는 건 고작 퀑 셋이 아니라 군대이고, 여기에 의심스러운 게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한다.

이때 이토의 부탁을 받은 다른 부하가 통화를 건다. 다른 부하는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누브레 가의 장부를 해킹했는데, 거기서 3년 전 지금의 위치에 정착할 때 토건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구체적인 거래 품목 언급이 없어 상대 회사의 장부까지 해킹했더니 그게 바로 건축 재료로 쓰이는 흙이라서 당시 시가로 팔린 흙의 양의 계산 값을 밝힌다. 이토는 당장 내일 다시 누브레를 만나겠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 이토는 누브레 가에 다시 찾아가 지금 대화가 기억에 읽히면 안 되니 악덕의 상자 안에서 어제 못다 한 말을 하겠다고 부탁한다. 그 후 악덕의 상자 안에서 누브레에게 다짜고짜 엘 백작이라고 부르며 패왕을 칠 계획이냐고 묻는다. 이토의 뒤에 있던 은 크게 놀라며 그의 뒤를 잡는다. 이토는 롯에게 잡힌 채 무슨 근거냐고 묻는 누브레에게, 모두들 상자가 패왕에게 넘어간 사실에만 관심을 가지지만 상자의 속성을 안다면 그 안에 얼마나 남아 있는 것도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가우스가 가뭄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 수종들은 뿌리가 매우 깊어서 선인장보다도 강한 데다 지난 10년간 가뭄이 없었으니 그 밑에 있던 흙들이 무엇으로 대체되었을지 상상해 보았다고 밝힌다. 그리고 자신은 전직 퀑 딜러이고, 본인의 애완 은 주변 조건이나 사물 퀑에 영향을 받는 게오르그 필터보다 정확하다며, 전투력이 털색으로 반영되어 셋이 붉은색으로 보았다면 그들은 군단이라는 걸 뜻한다면서 이것들을 근거로 누브레가 패왕의 유통망이 필요로 한다는 걸 알았으니 패왕을 언제 치냐고 묻는다.

이 말을 듣고 에게 수신호를 보내 이토를 놓게 하면서 패왕 이외에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자는 처음이라고 말한다. 이토는 자신이 새 주인을 찾고 있으니 기회를 달라면서 고산을 잡으려면 고산이 타깃이 돼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자 분노한 표정을 지으며 롯에게 이토를 치우라고 명령한다. 이토는 죽음을 눈 앞에 두어도 계속 말을 이으며 패왕을 발판으로 고산이 아니라 먼저 평의회를 삼켜야 한다고 말한다. 롯이 이토의 목을 치려고 하자 멈추라고 명한다. 이토는 계획의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간절히 청한다. 이토의 말에 흥미를 가진 누브레는 6개월 만에 패왕을 잡냐고 묻는다. 이토는 당황하며 1년을 달라고 간청한다.[31]

3.2.2 4년 후

119화에서 대회장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던 평의회 패트롤들이 자신이 뒤치다꺼리를 하는 신세가 된 게 고산귀족 놈들이 내는 분담금 때문인데, 정작 오늘 주인공은 우라노의 소패왕인 엘이라고 말할 때 언급되었다. 물론 이 엘은 누브레가 아니라 고산 공작아바타로서의 엘이다. 아직은 고산이 모든 것을 쥐고 있는 셈.

일반석에서 고산 공작 앞에 앉은 귀족 나부랭이 둘은 쌍안경으로 하멜 공작과 그의 경호원을 보고 그가 떨어진 자신의 입지 회복에는 관심 없어하는데 정작 그 틈에 우라노의 소패왕 엘이 고산 가에서 적자를 내던 사업장들을 사들이고, 연륜이나 성품 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와 8우주 패권이 곧 고산에서 엘로 갈 것이라는 대화를 나눈다. 이때 붉은 늑대를 대동한 엘이 등장하자 사람들이 모두 환호한다. 귀족 나부랭이들은 퀑 딜러들이 오늘 대회에 참석하는 전투 퀑들은 백경대 만큼이나 붉은 늑대를 선호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얘기한다. 한편, 3년 안에 재기 못했어도 안 떠났던 가이린의 무릎을 베고 있던 누브레는 갑자기 가렵다며 귀를 판다. 귀족 나부랭이들은 이제 엘의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이런 면을 보면 고산 공작그의 사촌형의 작전은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지만,[32] 정작 헤글러 옆에서 화면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아바타가 아닌 본체 고산은 자신의 꼭두각시인 엘이 본인보다 지지 받으니 자존심 상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사촌형은 이를 보고 어이없어한다. 결국 고산은 아무리 요즘 채무자들에게 관대해도 자신의 브랜드가 밀리니 당분간 두 브랜드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악역을 엘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천하제일 퀑대회가 끝난 3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122화에서 가우스는 남녀 모두 앞머리는 깎고 뒷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머리 스타일을 하고, 하얀 복장을 한 블랭크 집단에게 찾아가 들고 온 물건들을 준다. 가우스는 가슴과 배를 내놓은(...) 남자 블랭크 멤버와 악수를 하던 중 기억을 읽고는 지하 상권까지 들어온 귀족들 틈새에서 살던 이들에게 갱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그런 값에 물건을 내주는데 이렇게 팔 물건을 직접 써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남자 블랭크 멤버는 코헤이 남작의 빚독촉 압박이 최근 상식을 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블랭크들과 충돌하는 걸 꺼리자 자신들의 구역에 피난민들이 왔다며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진 이유는 블랭크들을 도와준 누브레 때문으로, 남작의 퀑 경비대에게 부상을 당한 자들이 의료진과 장비를 모아오기 전까지 진통제가 필요해서 당장 준 약을 희석해 썼고, 간호 인원이 부족해 피로가 쌓인 일부 블랭크 멤버들이 약을 해서 그렇다는 걸 밝힌다. 가우스는 약을 쓴 핑계가 적당히 구차하다며 이런 상황에도 평의회 패트롤이 개입을 하지 않았냐고 묻자, 남자 블랭크 멤버는 남작에게 채무를 압박한 귀족, 우라노의 소패왕 엘 백작 때문에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라고 대답한다.[33] 보통 작가들은 무도회 같은 걸로 내용을 몇 개월 떼우려고 하는데 여긴 바로 스킵한다

코헤이 남작패왕에게 찾아가 엘 백작의 빚 독촉 때문에 자신의 사업장의 3분의 1을 강제 집행으로 빼앗겼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패왕은 고산 공작이 고산 가의 악덕을 엘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엘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웠기 때문에 요즘 자신을 찾아오는 귀족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하고는 엘보다는 싼 이자로 빌려주려고 한다. 코헤이 남작은 거기에 경호 인력도 지원받기를 원한다. 패왕은 이렇게 되면 엘과 전쟁을 치루는 꼴이 되니 해당 사업장 지분의 일부를 받아, 거기에 새로운 아이템[34]을 얹어서 이전보다 많은 이익이 나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이 코헤이 남작을 데리고 순간이동하는 사이 패왕은 8우주에 저런 멍청한 금수저들이 가득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코헤이 남작이 도착한 곳에는 붉은 늑대들이 이미 사업장 압수 통지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은 붉은 늑대들과 대치한다.

고산 공작은 30년간 쌓아온 엘에 대한 신뢰도가 3개월 만에 바닥을 치는 것을 보고 좋아한다. 이때 옆에 있던 사촌형붉은 늑대코헤이 남작이 데려온 패왕 휘하의 전투 퀑과 충돌했다는 걸 보고받는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은 패왕에게 붉은 늑대들을 한순간에 쓸어버렸다는 걸 보고한다. 패왕은 고산이 엘의 붉은 늑대를 준백경대 급으로 재구성했다는데 이때 자신의 팀들이 강화 시술을 받은 게 적절했다면서 그가 엘 가를 접수한 비밀을 지키려면 이 일에 끼어들 수 없으니 이참에 엘에게 압박당하는 귀족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산은 코헤이 남작이 자신을 과잉충성해서 피난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런 전개를 정말 혐오한다며 패왕이 최근 몇 년간 새 아이템으로 돈 좀 벌더니 화력에 신경을 쓰는 게 기분이 나빠 아바타 고산을 통해 다니엘에게 자신들이 직접 나설 수 없으니 백경대원들에게 붉은 늑대 복장을 입혀 충돌이 난 사업장으로 보내라고 명한다. 붉은 늑대 복장을 한 백경대원 둘은 사업장에 도착하는데,[35] 그중 한 명은 자신들의 복장에 불평한다. 그 후 패왕 휘하의 전투 퀑과 대치하다 그에게 순식간에 목이 썰린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은 아까 두 명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공간의 냄새가 신경 쓰인다며 기억을 읽던 중 그들이 백경대원이라는 걸 알아채고는 패왕에게 보고한다. 패왕붉은 늑대로 변장한 백경대로 자신을 놀린 고산 공작을 여우 같은 쥐새끼라고 생각하며 아까 왔던 백경대원들이 상대할 만 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은 배리어를 뚫었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 패왕은 남작에겐 다른 친구를 보내겠다며 복귀하라고 명한 후 백경대의 빈틈을 발견해 기쁘지만 바로 치면 평의회가 가만두지 않을 것이고, 자존심을 건드려서 백경대원들이 다시 올 것이니 자신이 정체를 모른다고 생각해서 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운, 붉은 늑대의 진짜 주인인 누브레를 희생양으로 쓰려는 계획을 짠다. 패왕의 부하는 누브레에게 노골적으로 반대편에 설 수 없으니 경호원 중 하나에게 코헤이 남작의 경호를 맡겨달라고 부탁한다. 누브레 옆에 있던 이토는 이런 제안엔 서둘러 동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이 가겠다고 얘기한다.

가우스에게 코헤이 남작의 폭압이 엘 백작의 압박으로 비롯되었다며 평의회 민원 게시판에 올라온 탄원들처럼 엘 가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보고를 받는다. 이토는 엘 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게 고산 공작에게 어떤 이득이 되는지 납득이 되지 않다고 말하던 중 잠시 생각을 하다가 엘 가의 파행이 최초로 언급된 시점과 가장 가까운 이벤트로 8우주 전투 퀑 대회가 있었다며 이때 당시 엘에게 연호하던 경기장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러자 잠시 혼자 있고 싶다며 모두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가우스가 눈치없다고 얘기하자 이토는 이런 추론에 빠져서 누브레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한다. 누브레는 혼자 있던 중 패왕이 남작의 경호를 요구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의 보고를 받는다. 코헤이 남작은 패왕에게 패왕의 경호원에게 붉은 늑대 넷이 모두 당했다며 이런 대응이 엘 가를 극도로 자극해 전쟁으로 번지는 게 염려된다고 말한다. 패왕은 이 말을 듣고 다른 전투 퀑에게 당한 게 백경대인지 확인하라는 명을 내리려다 누브레의 수하 전투력은 분명히 체크했다며 붉은 늑대라 해도 쉬운 상대가 아닌데 혹시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누브레는 롯에게 지금 기분이 개떡같으니 자신의 감정을 보상받을 만하게 정체가 탄로나지 않을 범위 안에서 패왕과 고산의 영역으로 가 내일 아침 8우주가 놀랄 만할 일을 벌이라고 명한다.

패왕은 백경대원 4명을 죽일 정도로 센, 누브레의 수하의 정체를 궁금해하다 어차피 고산 공작백경대 화력에 대한 문제라 백경대원이 죽은 것에 당황할테니 가짜 엘에게 특사를 보내 이 상황을 정리할 계획을 세우고는 이를 시행하려 한다. 가우스는 전화로 에게 고산 공작이 엘의 브랜드 가치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롯은 누브레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고산이 먹칠을 한다면 자신은 똥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3.2.3 5년 후

<콴의 냉장고 A.E.2> 15화에서 역시 누브레라는 이름으로 매니저와 함께 고산 공작 앞에 나타나 우라노의 매장 2개를 가져도 되는지 허락을 받고 떠난다. 뭔가 숨기는 게 있는지는 모르지만 5년이 지났음에도 둘의 차이는 명확해 보인다. 하지만 누브레가 소소한 선물로 가져온 게 다브네스 왕가의 진품 선글라스인데, 고산은 귀한 물건을 구해 왔다는 것에서 순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뭐 거기까진가 보네ㅋ' 라는 반응을 보이고 순순히 보내버린다. 그러나 누브레는 떡밥을 던져 고산을 떠보고 반응을 지켜본뒤 퇴장한다.[36]

이후 고산 공작이 거지가 구걸하러 찾아오는 바람에 아슬린의 생일파티에 늦었다고[37] 백경대원을 보내서 쥐어패고 오라고 시켰는데, 누브레의 앞에 백경대원이 나서자마자 오히려 자신 휘하인 한 여성 퀑에게 뒤를 잡혀 구속 당하고 기억을 읽혀버렸다.[38] 누브레는 여전히 자기를 화장실 파리로 취급한다며 기가 차다는 투로 얘기하며 오늘의 방문은 사실 고산이 자신의 덫에 걸린 것을 확인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한다.

그 덫은 다름아닌 마약 중독.[39] 본거지로 돌아온 뒤에 휘하의 하이퍼 퀑 부대와 나즈레의 인사를 받으면서 옷을 갈아입는다. 고산 보고 있냐? 내 속옷은 갈아입을 줄 안다고! 뒷세계에서 알아주는 거물로 신제품 마약을 개발해 그동안 고산 가에 비밀리에 유통시켰고, 행여나 모를 부작용을 완화시키기위해 고산 공작이 피우는 담배에도 극소량의 마약을 넣어 알게 모르게 마약 중독자로 만들었다.고산 가 의료팀 해고각 일부러 고산 공작을 만난 것은 자신의 덫에 걸려들었는지 직접 확인을 해보려고 한 것이었다. 고산 공작은 다브네스 왕가의 진품 선글라스를 끼고 온통 반짝인다고 했는데, 이는 편광렌즈에 반응하는 초기 중독 증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복수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진행된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유독 코추가 크고 늠름하다

정황상 패왕 세력을 물리치거나, 위세를 꺾은 듯하다.

다만 <The knight>에 나온 콴의 예언에 따르면 이 아저씨도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이 공자에게 목이 날아갈 운명일 가능성이 높다. 이제까지 예언이 어떤 식으로든지 맞아떨어져서 공자에게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 이야기가 5년 후로 가야하고, 잘 있는 편이라, 맞는지 의문이지만 그런데 아론이 검은 전사체가 콴의 냉장고 밖으로 나간 뒤 꿈의 메세지가 결정적인 큰 틀에서 바뀌었다고 하아켄에게 말하는 장면으로 봐서는 공자가 누브레를 죽이지 않는 것으로 미래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애당초 누브레가 마왕이 아닐 수도 있다. 아론이 마왕 팀을 결성할 멤버들(누브레, , 지로)을 지목할 때, 누브레가 그 목록에 있었던 것뿐이지, 아론은 작중에서 한 번도 누브레가 마왕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누브레, 롯, 지로가 마왕이 될 사람 밑에 들어갔다가, 공자가 그 마왕의 목을 치고, 누브레가 마왕의 세력을 다 흡수하고 공자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 혹은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서 가이린[40], 고산 공작,[41] 패왕,[42] , 덴마 등이 마왕이라고 추측하는 독자들이 있다.

작중 3년 후 시점에서 나즈레가 예언한 누브레를 지키는 네 명의 강력한 퀑은 공자, 가우스 중 둘, 그리고 헤글러를 제압한 전직 백경대 후배 이렇게 넷 중 셋의 라인업은 거의 확정된 분위기이다. 또, 의 예언에 따르면 콴의 냉장고를 소유하게 되는 건 마왕이니 적어도 작중 3년 후 시점에서의 마왕은 패왕으로 정해졌다.

콴의 냉장고를 숨기러 간 뒤 공자가 어떤 기억의 실마리도 남지 않도록 냉장고가 있었던 빈자리를 엎어 놓으려던 중 이렇게 콴이 말한 예언의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것이냐고 생각하며 콴의 냉장고의 새로운 주인인, 이 아니라는 그 마왕이 대체 누굴 뜻하는 건지 궁금해하는데, 여기서 마왕이 퀑이 아니라는 말 때문에 이 얘기가 나온 화에서 독자들이 엘이 퀑인지,[43] 퀑이 아닌지에 대해 열심히 추측을 하고 있다.

4 엘 성군 설

엘이 여자를 밝히는 것흥분을 쉽게하는 등 인간적인 실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성군이라고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설. 팬덤 사이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다.

1. 하즈, 붉은 늑대, 백전사, 카인 등 자신의 휘하에 존재하는 자들 모두가 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친다. 이런 충성은 개망나니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충성이라는 설.

2. 하이퍼 퀑이 날뛰는 8우주에서 겨우 다이크[44][45] 우라노의 현상금 1위였다는 것. 내정에서도 빠지지 않는다.[46] 강하면 잡기 힘드니까 현상금이 올라가겠지만 사고를 많이 쳐도 현상금이 올라갈 거다. 다이크가 그야말로 오만가지 깽판을 다치고 돌아다니는 개망나니 였다면 강함 과는 별개로 조금은 납득이 간다.

3. 데바림부터 다른 이들이 인정하는 성품. 하지만 잡혀온 하아켄에게 조롱&도발 하는 모습을 보곤 이 평판도 완전이 뒤엎어졌다. 댓글들도 험악해졌고 엘의 나쁜 모습이 처음으로 묘사되어서 그런지 그뒤로 팬덤에서 비판적인 얘기가 많이 나왔다. 하아켄에게 대하는 행동을 보면 늑대굴이 왜 엘에게 저항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 가면 속에 숨겨두었던 그의 본 모습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잔혹한 사람인 듯 하다. 더군다나, 이 때 카인과 함께 가이린을 '귀여워해 주고 있다'고 했는데, 정작 카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가이린이 단독으로 접근했다고 보긴 힘들고, 그렇게 되면 엘이 아들에게 가이린을 접근시켰다는 것이 될 수 있었고, 결국 엘이 스스로 이것을 인정했다. 카인은 아버지를 우유부단하고 나약한 사람으로 보고 있지만, 하즈의 말대로 카인은 "(엘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 된다. 그리고 또 다시 가이린에게 섹드립을 치는 걸로 욕을 먹고 있다. 오랜 적인 하이켄이었기 때문에 참작해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 발언은 변명의 여지가 없기에 그동안 호구같은 이미지와 하즈의 활약으로 좋았던 이미지는 사라져가고 있다.

하즈의 연설에 의하면, 소싯적엔 하즈를 살리기 위해 화상 입은 손으로 벽을 오르고 맨몸으로 지뢰밭을 돌파했다고. 물론 의욕고취용 연설의 내용이니 과장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고서야 하즈가 그토록 자기의 주인을 8우주의 왕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겠는가. 애초에 기억 읽기가 기본 소양인 전 백경대들을 상대로 과거사로 구라쳤다간 자칫하면 역효과... 물론 두 모습이 공존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니깐 자기 수하들에겐 아주 잘 대해주지만(하즈에게 걷어차이고도 아무 말 안 한다던가), 자기 적들에겐 딸을 첩으로 삼고 조롱하는 면모를 보이는 것처럼, 자기 부하를 위해선 제 몸을 아끼지 않고 나서며, 자기 적은 철저하게 처절하게 짓밟아놓는 식. 역시나 이름이 길다

다만 작중 보인 모습은 성군의 모습이 맞으나, 머리에 있던 사물 퀑이 제거된 후 인격이 변해 난폭해진(아들인 카인의 성격과 흡사해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성욕 때문에 하즈에게 윽박지르는 엘의 모습에 많은 독자들이 실망해 엘 가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하는 중이다. 게다가 사람이 태어날 때 부터 탄두를 머리에 박아놓고 태어날 리도 없으니(…) 좋았던 성격이 변해서 망나니가 된 것이 아니라, 이게 본 성격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러니깐 성군이 폭군으로 변모한게 아니라 사물 퀑 탄두 때문에 폭군이 성군으로 변모한 것이다.[47] 애시당초 엘은 소패왕이라 불리던 인물이며, 그를 증오하는 인물이 많이 있다. 본디 포악한 성격이었다고 해도 납득이 안 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설마 그 탄두가 복덩어리였을 줄이야

앞서 기술한 것처럼 엘의 원래 성격은 나쁜 축에 든다고 볼 수 있지만, 하즈의 언급으로 추정컨대 위에서 기술된 것처럼 자기 맘에 들거나 자기한테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잘 해주는 면모를 지니고 있는 걸로 봐서, 최소한 내 편/내 맘에 드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정을 배풀 줄 아는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결국 사회적으로 나쁜 사람 겸 폭군이라고 할 수밖에 없고, 이점이 그야말로 대인배였던 공작과 비교가 되어 웹갤 등지에서 많은 까들이 생겨났다. 그냥 탄두가 고통만 가져가고 탄두가 박혔을 적의 엘의 성격은 가져가지 말았어야 했는데…어휴…

단, 현재 엘이 보여준 난폭한 면모는 너무 아팠던 사람이 갑자기 몸이 깨끗이 나으니까 자연스럽게 기분이 지나치게 Up되서 보이게 되는 면모라고 볼 수도 있다. 일단 사람이 갑자기 자신을 오랫동안 짓눌러왔던 고통이나 제약이 풀리면 누구나 흥분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간 못했던 것들을 하려고 하는 충동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거세지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엘같은 경우에는 그걸 하도 오랫동안(최소 몇 년 이상) 참아왔으니 그만큼 제약(탄두)에서 풀려났을 때의 흥분과 충동도 다른 사람들에 비견이 안 될 정도로 클 것이며, 그런 걸 참고 앞날을 위해 차분히 굴자는 식의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 것이다.

그리고 탄두로부터 해방된 엘이 하즈에게 성질을 부리는 등 기존의 엘은 하지 않았던 주인으로서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을 보여주긴 했지만 하즈가 없어지자 하즈에 대해 '이럴 친구가 아니라고' 라는 발언을 했는데, 하즈에게 '친구' 라는 허물없는 호칭을 써 가면서까지 부리나케 찾는 모습을 보여줬던 걸 생각해보면 엘이 자기 부하를 아끼고 의지하는 면모가 완전히 거짓이라고 할 수도 없다.[48] 그리고 하즈가 떠난 원인 중 하나가 카인이라는 걸 알면 아들의 병크 때문에 나를 지금까지 도와줬고 앞으로도 나를 도울 예정이었던 소중한 부하가 떠났다 라는 이유로 카인을 질책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물론 오랫동안 자신을 위해 일해온 소중한 충신이자 친구인 하즈를 옛날같은 마음으로 다시 설득하러 오긴 했지만, 또다른 면모가 점점 드러나는 이상 이게 진심인지 아닌지는 두고 볼 일.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카인이 계획한 작전을 실행하려는 하즈에게 '허를 찌를 수 있지만 너무 무모하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49] 여전히 성격은 그대로인 듯. 거기다 카인을 '자신과 같이' 우유부단하게 키우고 싶지 않았다고 한 거로 봐서는 본성격이 어떻든 우유부단한 성격이기는 한 것 같다. 그리고 이 위기에 처했을 때 경호상 문제로 연락도 가보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가야에게 때마침[50] 현장 상황 파악하도록 보내면서 하는 대사들[51]을 보면 자기 사람에게는 확실히 인자한 성품으로 보인다.[52]

그리고 고산 가에 당해 모든 재산과 개인 정보까지 잃어 절망할 상황에서도 가이린과 부하들을 대하는 태도[53]와 생계부터 신경 써주는 것[54]을 볼 때 탄두에서 벗어났을 때 성격은 그냥 간만에 고통을 벗어나 HIGH해진 기분의 순간으로 보인다.

또한 작중에서 패왕의 휘하에서 세력을 좀먹어가 흡수하기까지의 과정을 굉장히 치밀하게 계획해서 실행하는데, 자금 관리를 신경 쓰는 매니저들의 지휘를 맡던 그 하즈가 숨겨놓은 재산마저 이미 알고 있었던 점까지 더해서 마냥 바지도 혼자 못 갈아입는다는 불명예스러운 취급을 받을 인물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덤으로 새로이 자신의 수하로 책사가 되려는 전직 퀑 딜러이토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던 그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주겠다'고 말했다가 상황 파악한 뒤엔 그 말 취소하고 꼬리 내리기도...

이런 인물이 그동안 보여준 최악의 병크라면 호색함도, 하아켄에게 보여준 야비함도 아닌 아들 카인을 훈육시킨 방법일 것이다. 잠깐씩만 나오긴 하지만 그는 자신의 외동아들사생아가 있을법한 호색한 귀족이지만 일단 확실하게 나온 작중 자식은 카인 한 명[55]을 천민 출신의 하즈를 무례하게 대한단 이유로 외부에서 고용된 경호원이 구타하게 하는 등 반감이 들 수 밖에 없는 교육방식을 택했다. 엘 본인도 아들의 죽음이 아닌 자신이 무시받은 것에 복수를 다짐할 만큼 귀족에게 있어서 체면과 자존심이란 목숨만큼 중요한 가치관인데 아버지란 사람이 아들의 자존심을 교육을 빙자해 짓밟아온 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우유부단함을 닮지 말라면서 오히려 기를 죽이려는 모순된 교육을 해온 것. 결정적으로 카인이 가이린과 가진 내연의 관계마저 아버지란 사람의 술수였음을 알았으니 그 배신감과 모멸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엘은 죽은 아들을 위해 울어주는 부정을 지니긴 했으나 천민 출신 하즈의 체면과 가이린의 육체적 행복을 위해 자신의 후계자를 소모품 취급해버린 것이 된다. 그 결과 반감에 엇나가기만 하는 카인과 하즈의 갈등을 지속적으로 심화시겼고 끝내는 모든 것을 고산 공작에게 빼앗기는 파국을 초래한 꼴이 되었다.
  1. 히브리어로 절대자, 혹은 창조자를 뜻하는 말이며, 천사들의 이름 뒤에 붙는 접미사이기도 하다.
  2. 엘 曰 "미친 돼지." 외모는 딱 엄니없는 웨어보아(Wereboar). 독자들은 돼갈량이라며 칭송한다.
  3. 엘의 대사로 미루어 보면 공작이 술을 권하는 경우는 특정 조건에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또 엘은 이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였다. 아들인 고산 공작도 행성 벨라의 주인과 술을 마시면서 의형제를 맺은 것으로 유추해 볼 때 아들 대에서도 공작과 술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여전히 특별하고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모양.
  4. 그런데 백경대 월급이 일반 경호원의 100배이니, 알기 쉽게 우리 현실에 맞춰서 생각을 해보면, 일반 경호원 월급을 2-300정도로 잡을 때 백경대는 2-3"억" 수준. 물론 일반 경호원이 현실에서 무장한 군인 정도에 대응되는 능력이라면 백경대는 (병기를 포함한) "군대 자체" 수준이므로 오히려 저 정도면 싼 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능력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고 무작정 5명이나 불렀으니 멱살을 잡을 만 하다. 멱살만 잡은게 오히려 대인배
  5. 놀라운 점은 카인하즈 몰래 독단적으로 두 거대기업을 숨김없이 인수합병한 것 역시 하즈의 손바닥 안에서 계산된 행동이었다는 것.
  6. 여기서 드러난 음영을 보면 가면이 아닌 엘의 얼굴에도 코추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7. 페드릭의 경우 염상을 통해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간간이 나온다.
  8. <The knight> 스포일러 주의. <콴의 냉장고>에서는 오히려 이 떡밥과 전개가 반대로 되어서 독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그건 일시적인 것이었고 결국 <콴의 냉장고 A.E.2>와 함께 <The knight> 108화에서 해결되었다.
  9. 말로는 이후부터 가족으로 대하겠다고 하지만, 끌고 온 경위하며 엘의 태도가...
  10. <a catnap A.E.>에서 가이린어머니로사라고 나왔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로사는 하아켄이 '아이를 맡겼다'라는 언급이 있을 뿐 이 인물이 하아켄의 아내나 가이린의 어머니라는 증거는 없으며 <콴의 냉장고>에서 하아켄과 가이린의 대화 내용을 볼 때 가이린의 어머니는 오래 전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11. 아래에 기술되어 있듯 엘은 그간 사물 퀑 탄두라는 제약 때문에 오랫동안 억압받아온 많큼 쌓인 것도 많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갑자기 제약에서 벗어나면 그만큼 충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그간 못했던 것들을 하고 싶어하는 충동이 가장 먼저 몸을 지배하려고 들테니까.
  12. <사보이 가알>에서 덴마가 가알에게 '마노아의 밥상'이란 곳을 언급하는데, 그 마노아인 듯하다.
  13. 피기어 암컷을 일부러 표현 안한 것처럼 엘의 흉측한 얼굴도 검게 음영처리 되있다. 참고로 얼굴 오른쪽만 무언가 하얀게 덮은 걸로 보아 그게 사물 퀑 탄두인 듯하다.
  14. 현재의 엘이 사물 퀑 탄두를 빼내기 전보다 훨씬 더 참을성이 없어지고 그 대가로 충동적이고 격정적인 면모가 더 올라간 걸 생각해보면, 하즈랑 만나서 대화하다가 그 과정에서 모종의 이유로 빡쳐서(…) 하즈를 죽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일단 인간이 지나치게 격정적인 상태가 되면 아차 하는 사이에 살인같은 일도 발생할 수 있으니까.
  15. 때마침 하즈가 주문한 국밥이 나온 참이었다.
  16. 엘의 이런 행동은 하즈에 대해 아직 마음을 거두지 않았거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으로 추정된다. 이 행동이 무슨 의도건 간에 확실한 건 엘이 하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설득의 행위로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17. 이유는 페드릭과 함께 우라노로 돌아가기 위해서. 롯을 마노아의 밥상이 있는 곳에 남겨둔 건 그가 하즈를 데려오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8. 그런데 그 와중에서 아들은 어떻게 된건지 걱정안한다. 버리는 카드였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추측이 있는 중.
  19. 표면적으론 엘 가지만 실상은 고산 가라고 볼 수 있다.
  20. 그 말에 안심하며 한숨을 내뱉는 가이린을 아무 말 하지않고 쳐다보고 있다.
  21. 그런데 이 장면을 보고 가이린이 엘을 배신할 것이라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다. 엘, 그 남자를 믿지 않아요. 품에 안긴다고 제가 그의 소유인가요? 잠시 같이 지내는 것뿐이에요. 저는 고산님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패러디 통수의 8우주 사실 <사보이 가알>을 보면 가이린은 엘이 자신의 원수이긴 하지만 안전을 위해 제발로 간 것 뿐이지 아무리 엘이 다른 하렘의 여자들보다 총애하더라도 필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 계약관계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반응이다. 나중에 정말로 통수치는 전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 연출은 개그로 봐도 무방할 듯.
  22. 엘은 고산이나 하즈의 기억을 본 게 아니라 현장의 기억만 본 것이다. 즉 제 3자로서 겉모습만 본 것.
  23. 고산 공작가면을 벗었지만 이 말의 문맥과 상황상 엘이 어울린다.
  24. 에게 새 주인이라는 말은 상당히 중요한데, 이전까지는 고산이 여전히 자신의 주인이고 엘은 월급 많이 주는 사장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현재는 그때의 고산 급으로 충성을 바칠 각오가 돼있는 것.
  25. 사실 사업장 10개라는 게 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게 큰 개념이 아니다. 엘 백작은 고산 공작에 의해 몸뚱이(그나마도 생체 코드를 빼앗겨 몸뚱이마저도 보증이 불가능한) 하나 남아있는 빈털터리지만 그 직전까진 8우주의 2인자였으며 매니저는 그 엘 가의 재무를 책임지는 매니저팀 중에서도 하즈가 신임할 정도로 높은 자리에 있었고 은 일반 경호원 100배의 급료를 잡아먹는 백경대들의 몇배나 되는 급료를 받고 일하던 엘의 다섯 손가락 중 하나였다. 10개나 된다고 해도 작은 사업장 정도의 규모를 내어주는게 넘치긴 켜녕 원래의 급료보다도 한참 허접한 액면가일 수도 있다는 것. '뭐 이런 걸 준답시고...'같은 표정의 롯과 같이 떨떠름해 하면서도 감사히 받는 매니저의 태도가 포인트. 물론 는 사업장 10개가 개인소유로 넘어오면 경찰이 출동하겠지 아니면 그 표정 자체가 사업장의 가치가 생각보다 커서 사업장을 10개 정도 주면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엘 본인은 뭘 먹고 사는지에 대한 걱정일 수도 있지만, 표정만으로 아무것도 알 수 없다.
  26. "놈의 무릎을 꿇릴 수만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거야."
  27. 가이린, 나즈레, 매니저는 나오지 않았다.
  28. 패왕이 괜히 '왕'의 칭호를 단 게 아니라는 의견이 많은데, 여러 방면으로 <콴의 냉장고> 135화에서 고산 가에서 보낸 스파이로 밝혀진 마빈을 이전보다 더 가까이 둬야겠다고 말하는 하즈를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그 하즈가 결국 가까이 두기도 전에 마빈에게 어떻게 당했는지 생각해보면 이것도 사망 플래그
  29. 이렇게 해서 <콴의 냉장고 A.E.>에서 엘이 우유부단하고 나약하다는 카인의 말을 부정하며 하즈가 뿌린 떡밥이 해결되었다. <콴의 냉장고>에서는 오히려 이 떡밥과 전개가 반대로 되어서 독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그건 일시적인 것이었다.
  30. 그런데 이 부분은 이때까지 묘사해 온 데바림에 대해 충돌한다. 멀리 안 가더라도 몇 화 전에 나즈레에게 방패 얘기를 했다. 매니저가 잘못 알고 있거나 다른 비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1. 이 부분은 보통 웃어넘기는 부분인데, 잘 생각해보면 이토가 절반으로 줄인다고 자신한 기간이 1년인데 누브레가 그 절반을 6개월로 물어봤다는 건 이미 누브레의 계획기간이 1년이라는 것이다.
  32. 누브레가 고산 가를 노리면서 차차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면에서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33. <콴의 냉장고>에서 고산 공작이 겪었던, 행성 네카르에서 있었던 일과 겹친다. 이때 배운 건가
  34. 모래시계를 토대로 만든 신제품 마약으로 추정된다.
  35. 이때 한 명이 순간이동을 할 수 없는듯한 묘사가 나왔다. 고산 가가 엘 가를 삼켰으니 빠른 기동력이 필요 없어졌거나, 붉은 늑대 전체가 행성간 순간이동이 가능하지 않아 거기에 맞춰 연기를 했거나, 다른 백경대원이 해당 좌표를 알고 있어서 그를 따라간 듯하다.
  36. 왕가의 선글라스라면 굳이 고산 공작에게 선물로 주지 않아도 사업장 몇 개 정도는 충분히 구할 수 있을 텐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작 사업장 2개를 얻을 리는 없다. 고산에 대해 뭔가 확인해보려고 모험을 해본 것.
  37. 핑계로는 고산 공작의 앞에 허름한 옷차림을 하고 왔다고 때리라고 했다.
  38. 누브레 휘하인 한 여성 퀑백경대원의 뒤통수를 잡자 그대로 사고가 멈춰버린 듯하다. 그리고 기억을 읽은 뒤 그 읽은 정보를 원격으로 누브레에게 전해주는 새로운 능력도 선보였다.
  39. 여기서 놀라운 건 누브레는 고산 공작이 그냥 선글라스는 안낄테니 다브네스 왕가 정도 되는 보물급 선글라스를 구해 단지 1회용 전략용으로 써버렸다는 점.
  40. 아론이 엘 가에 맞서는 마왕 팀을 결성할 것이라고 예측할 때 가이린도 같이 있었다.
  41. 아론이 고산 가와 엘 가의 대결 이후 8우주의 주인인 엘 가와 신진 세력인 8우주 마왕의 대결이 있을 거라고 했으니 엘 가의 주인인 고산 공작은 마왕이 확실히 아니다. 하지만 패왕 세력을 물리친 뒤에 엘의 가면을 쓴 아바타에게 콴의 냉장고를 바친 후 공자가우스가 죽일 가능성은 있다.
  42. 자금줄의 뿌리가 고산 가라는 소문이 있다. 엘이 5년 동안 숨어있기 위해 패왕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후 죽일 가능성이 있다.
  43. 만약 엘이 선보인 염상 능력이 퀑 능력이 맞다면, 마왕은 엘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44. 하지만 다이크가 약하다는건 덴마 내 댓글의 장난이 퍼져서 생긴 잘못된 선입견이다. 어린아이의 몸인 덴마의 몸이라 쓸수있는 능력이 한정되어 약해보일 뿐, 본체 다이크는 충분히 강하다. 다이크의 능력인 치환능력은 퀑 능력 중 최상위의 살상력이 있으며, 자신을 잡으려면 최소한 하이퍼 퀑은 데리고 오라는 말과, 실버퀵에서 탈출할 때 하이퍼 퀑 하나를 처리하고 온 것을 보면 확실히 강자이다. 까놓고 말해 공격형 퀑은 대부분 원샷원킬식 능력이므로 퀑끼리의 싸움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선빵싸움이다. 헤글러이든 다이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선빵을 칠 수 있을지는 의문
  45. 다이크의 치환능력은 좌표만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고, 비록 하이퍼가 아니어서 컴비네이션은 못해도 연속치환이라는 강력한 응용 기술도 포함하는 강력한 상살능력이다. 백경대 최강 헤글러 또한 치환능력자이며, 치환능력의 막강한 살상력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46. 다만 이건 다이크의 아버지인 카이저 휴빙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얘기도 있다.
  47. 사물 퀑 탄두가 오랜 세월동안 엘의 몸에 박힌 채 엘에게 상당한 고통과 제약을 주어서 원래 폭군 계열이었던 엘이 그 고통과 제약 + 흉측해진 외모 덕에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소심하고 음침한 성격으로 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사물 퀑 탄두 사건(+ 다른 모종의 사건)이 겹쳐서 그 당시 엘의 지위가 상당히 떨어졌기에 위세를 부릴 시기가 못 되서 그렇게 얌전하게 굴었던 걸 수도 있다.
  48. 애초에 엘이 하즈를 완전히 아랫것 취급했다면 그를 괘씸하게 여겼으면 여겼지 저렇게 당황하고 걱정하는 면모를 보여줄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한 마디로 엘이 그 때 하즈에게 성질을 부렸던 건 그간 눌려온 게 많았는데 그게 하즈 앞에서 터졌다는 것과 눌려온 게 터진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다고 볼 수도 있다.
  49. 하즈는 '무모하지만 허를 찌를 수 있다'라 말했다. 서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 참고로 결과적으로 보면 엘이 옳았다.
  50. 둘의 관계를 알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
  51. "걱정마. 내여자는 내가 지킬테니까.", "부탁해.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52. 혹은 여자에게만 친절...
  53. "(가이린이 더 위험해 질 수 있어) 널 위해 날 떠나는게 좋겠어", "부탁이 있네", "시장할텐데 먹고 가지." 같은 말투부터가 배려와 공감 능력을 가진 모습.
  54. 자기의 얼마 남지 않은 재산까지 나눠주며 챙겨준다. 하즈의 일처리를 보며 배운 것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기본 성품이 나쁘지 않다는 의미.
  55. 아슬린이 엘의 혈육인지는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