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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구약성경 출애굽기의 등장인물 아론으로 보인다.
눈알이 없다. 안경을 쓰고 있다.
데바림족 노인이자 데바림족의 수장 중 하나로, 란과 대적하고 있다.
다이크, 제트와는 실버퀵에 납치되기 이전에 알고 지낸 사이인 듯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름이 알려진 제자로는 미라이 닷수가 있다.
선역으로 볼 수 있지만 방법들이 문제가 많다.
<콴의 냉장고> 연재분에서 엘 가와의 전략적 협력이 될 가능성이 높고 데바림족 또는 조직 그 자체가 어느 누군가의 휘하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꿈의 메시지가 너무 애매모호하여 구체적인 것은 본인조차 분명하게 해석하지 못한 모양.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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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부
<블랙아웃> 4화에서 먼저 언급되었다. 엘의 부하들과 치르던 전쟁의 막바지 때에 제트는 다이크에게 술집에 가기 전에 아론 영감에게 들렀다 가겠다고 말한다.
이후 <야엘 로드> 7화에 덴마의 회상으로써 처음으로 등장해 "넌 갇혀! 그리고 평생 그 곳에서 못 빠져나와!"라고 예언했다.
<사보이 가알>에 따르면 펜타곤 결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펜타곤은 다이크를 때려잡으려는데 아론도 미라이도 다이크와 친분이 있는 걸로 봐서는 꿍꿍이를 알 수 없다.
2화에서 미라이 닷수가 가알이 보내준 게오르그 필터를 보여준 뒤 답변을 기다린다. 아론은 "맞아, 퀑의 전사체! 야, 이거 깜찍한 발상이로구나. 어디서 발견한 거니?"라고 묻는다. 단행본에서는 "맞아, 퀑의 전사체! 이거 낯이 익은데... 그래, 이렇게 다시 보는군."이라고 바뀌었다. 즉, 아담이 하데스가 바뀐 것이라는 걸 알아봤다.
미라이 닷수는 24화에서 아론에게 택배회사인 골드윙을 통해 무언가를 택배로 보낸 후 아론 등 다른 데바림족들에게 인사를 한다.
2.2 2부
20년 전 시점인 <a catnap>에 등장했는데, 하데스와 면식이 있는 사이였다. 2-78화에서 데바림족 몇 명이 운영하는 불법 시술소에 있던 자신에게 찾아온 하데스와 하아켄, 다른 탈옥수 2명에게 머릿속에 심어진 제어기를 제거해준다. 그리고 두부를 먹다가 당시 아기였던 미라이가 깨서 우는 걸 달래면서 하데스의 '죽지도 살아있지도 않은 미래'가 보였는데 어떤 모습일지 생각한다. 그 후 발락에게 얻어맏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
<콴의 냉장고>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아무래도 이 에피에서 핵심인물이 될 듯.
<콴의 냉장고> 66화에서 어떤 꿈을 깬 후 오드아이 여자를 포함한 나머지 5명의 데바림족 수장들의 메시지를 받고 다른 수장들과 함께 이번에 꾼 꿈에 대해 회의를 한다. 한 수장은 이제 운명이 어떻게 되는 건지 걱정을 하는데, 아론은 그런 수장에게 풍요에 빠져 타락했다고 비판한다. 회의가 끝난 후 미라이가 보낸 빨간 택배를 보며 미라이가 자신들보다 더 큰 미래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태모신교에 맞서기 위해 이계생물 소환 퀑을 모으는 방법을 겉으로는 취하고 있지만[2] 희생으로 끝날 것을 알면서도 진행 중. 이건 사실상 제대로 된 한 방을 숨기기 위한 페이크에 가깝다는 듯.
72화에서 콴의 냉장고의 지킴이이자 자신들에게 교육을 받고 보낸 구 백경대 3명의 Old Boy들(일명 백경대 OB들)에게 자신들이 봤던 꿈이 요동치고 있다면서 꿈 속에 등장하는 두 존재[3]가 경쟁 끝에 둘은 사라지고 동시에 둘이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면서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는, 승자이면서도 패자이고, 패자이면서도 승자인 그의 손아귀에 들어간다고 설명해준다. 백경대 OB들 중 포청천은 그가 누구냐고 닥달한다. 그러자 이미지와 상징이 중첩돼 보여서 모르겠다고 하고, 포청천은 꿈을 두고 이런 반응이 처음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데바림의 예지몽은 길게 보면 인과율 계산을 뛰어넘는 걸 종단이 간과하고 있다면서 사건이 우리의 미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면 외우주에서 유입되는 변수까지도 보여준다면서 조만간 이 혼란스러운 이미지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인 교차공간에서 분화돼 8우주 밖으로 나갔던 누군가가 다시 이곳으로 넘어올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두부를 먹었다. 그간 자신들에게 협력해 온 백경대 OB들에게 교차공간으로 나가면 살 수도 있다는 암시를 은근슬쩍 남긴다.
그 후 오드아이 여자를 포함한 다른 수장들에게 각 팀별로 본인 포함해서 스무 명씩 준비해달라고 통화한다. 그리고 하즈에게 자신들의 요청을 수락해줘서 감사하다며 인사한다.
하즈는 엘의 다섯 손가락에게 데바림족들을 안전하게 모시라고 전한다.
그리고 다른 데바림족들과 함께 엘 가에 도착해 엘에게 절을 한다. 엘은 하즈가 포섭한 데바림족들을 환대해주면서 뭐든지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을 환영한다.
이후 다른 데바림족들과 함께 있는다.
하즈가 데바림을 종단에게 팔아넘기는 계획을 구상하는 사이 엘 가의 매니저이자 회계사인 마빈을 통해 엘의 아들인 카인에게 인사차 접근한다. 이때 마빈은 하즈가 퇴근 전에 아론과 카인이 나눈 대화를 한 마디도 빠뜨리지 말고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고 카인 옆에 있는다.
카인과 만난 후 그에게 자신들을 거둬준 엘 가문에게 보답한다면서 행성 모압에 있는 사물 퀑인 콴의 냉장고의 열쇠인 콴의 냉장고 멤버쉽 카드 중 하나를 넘기지만 카인이 왜 이걸 자신에게 주는지를 궁금해 하자 당황해서는 엘 가엔 악덕의 상자[4]라는 개념이 없는 것이냐며 묻지만, 중산층이 만들어낸 헛소문이라고 믿는 카인의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 엘 가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도련님에겐 피 한 방울 안 묻혔다며 카인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인 하즈 칭찬(...)을 한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아론의 멱살을 잡고선 성을 내는 카인이지만 아론이 자신들은 이 우주의 평화와 질서...... 같은 것엔 전혀 관심 없다며(...) '저희를 움직이는 건 오로지 저희들의 등 따심과 배부름'이라는 말을 하며 대의나 명예가 아닌 오로지 속물적인 이유로 엘 가문을 선택했다고 주장한다. 앞을 보고선 선택한 일이라 하고, 자신들이 어찌될 줄 아느냐고 묻는 카인의 말에 종단에 넘어가게 되나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한다. 카인이 정해진 인과율의 결과에서 선택을 한다니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는데, 아론이 손바닥을 하나의 세계라 가정하고 대답한 것은 이렇다.
손바닥 위의 구성원들은 각자 자신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보다 큰 안락함과 행복을 위해 손가락 끝을 그들의 목표로 정하고 행동하나, 별 탈 없이 운 좋게 목표에 도달하는 자들도 있지만 길을 헤매는 자들도 있고 심지어 손바닥 밖으로 떨어지는 자들도 있다. 손바닥 위에서 목표를 위해 선택을 반복하는 것이 바로 구성원들의 숙명. 그리고 만일 그런 손바닥을 전부 바라볼 수 있는 거대한 존재가 있다면 그에게 있어선 손바닥 끝의 여정은 어찌 될 것인가? 구성원이 한참을 달려야 그 끝에 도달할 수 있는 한편 거대한 존재에게 있어선 그 여정은 시작과 동시에 끝나버린다. 그야말로 부처님 손바닥. 즉, 간단히 말하면 우주의 시작과 끝은 이미 정해져있고 데바림들은 그 정해진 미래의 안에서 자신들의 안위를 지킨다는 것. 그리고 그런 자신들이 본 미래는 엘 가가 8우주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엘 가를 따른다는 소리이다.
그리고 여기서 상기해야할 점 두 가지 중 하나는 아론이 카인에게 뻥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몇일 전 수장들과의 회의 도중 한 수장에게 풍요에 빠져 타락했다고 비판하는 장면이 있어 말의 앞뒤가 안 맞는 탓에 독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는데, 정황상 봐도 따심과 배부름을 위해 움직인다는 아론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볼 수 있다. 데바림이 진정 자신들만의 풍요를 원한다면 그냥 사회에 숨어 예지몽을 이용해 돈을 벌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력을 구축하면 그만이다. 또한 일부러 종단과 대립할 필요도 없으며, 엘 가의 몰락[5]을 예언한 상황에서 장차 엘 가와 대립할 새로운 세력을 육성할 필요도 없다.
데바림족들은 자신들조차 누가 자신들을 소유하게 되는지 확신을 못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카인에게 고산 공작과의 전쟁을 부추긴 것. 다른 하나는 이대로 정말 백경대들끼리 혈전이 난다면 이는 란의 계산대로 된다는 것. 그는 모압 헬게이트의 이벤트로 인해서 엘이 고산 가를 제치고 새로운 왕좌에 앉게 된다고 보았다. 한 쪽은 누가 경쟁에서 이길지는 모르나 전쟁을 부추기고, 다른 한 쪽은 승자와 함께 전쟁까지 예측했지만 데바림이 외우주에서 오는 변수까지 볼 수도 있는 반면 이 쪽은 그런 변수까지는 계산이 불가능한 상황... 2부에서 심화된 고산 가와 엘 가의 경쟁과 그 결말에 대한 떡밥이 다시 불거지는 상태이다. 마치 아무도 예측하기 힘든 폭풍 전야의 고요상태. 이 결말을 작가와 신 이외에 누가 미리 알리오.
카인이 설명을 듣고서 그렇다면 자신이 어떤 결정을 해도 자신의 집안의 미래를 변하지 않는 거냐고 묻자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고 이미 인과율 안에 있는 정해진 일이라고 한다. 이에 카인은 남의 집 앞마당에 똥을 싸지른 망나니를 붙잡아다가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게다는 결정을 내리더라도 변치 않느냐고 재차 묻고 이에 다시 확신하며 콴의 냉장고 류의 사물 퀑은 내부로 들어가면 양자 통신까지 끊기기 때문에 일단 닫혀진 내부에서는 어떤 하이퍼 퀑도 안팎을 오가는 순간이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자, 흡족해하면서 종단과의 협상에서 원하는 조건을 끌어내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데바림들을 다시 데려와주겠다며 선물을 잘 쓰겠다는 말과 함께 열쇠를 받아든다.
아론과 카인이 한 대화를 곁에서 들은 마빈은 고산 가의 스파이였기 때문에 하즈에게 감사하다는 말 밖에 없었다며 거짓말을 한다.
그 뒤 롯을 찾아가 8우주 최강의 신이라며 추켜세우며 미라이에게 받은 택배를 모압의 헬게이트에 있는 종단의 실험체에게 전해달라면서, 전해주지 않으면 가족이 죽는다고 말한다.
펜타곤의 엘드곤, 즉 하아켄과도 과거부터 면식이 있던 사이였다. 은둔한 그를 드러나도록 부추김으로서 엎어지면 코닿을 우라노 재래시장에 숨게한 후 위치를 노출시켜 엘 가에 잡혀오도록 방조했다.[6] 엘 가로 넘어옴으로서 엘 가에 대단한 위상 혹은 명분[7]을 선사하였지만 동시에 하즈에게 방심이 될 수도 있는 안도감을, 카인은 일을 그르치게 할 수 있는 경거망동을 심게하고, 잡혀온 하아켄을 이후의 조력자로 삼으려 하고, 그 제 8우주최강이라는 롯을 부리는 등 온갖 암약을 다 하고 있는 중.
그 후 하아켄을 만나기 전 하아켄이 있는 방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붉은 늑대원 두 명에게 피자와 함께 밑에 넣어놓은 돈을 준다.
하아켄은 엘의 머리에 박혔던 사물 퀑 탄두를 제거한 뒤 그 댓가로 엘의 염상이 제거되어 자유민 신분이 된다. 이때 하아켄의 탄두가 빗나갔더라면 엘 가의 8우주 장악이 좀 더 앞당겨졌을 거라며 데바림족들이 고산 가로 납치될 거라는 걸 알린다. 이 말을 보면 엘 가가 이긴다는 예측 자체는 어찌저찌 한 모양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아론과 하이켄과의 대화를 잘 살펴보면 하이켄이 그 자리에서 엘을 죽일 수 있었을 거라는 대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아론은 하이켄을 어떻게 설득시켰을까? 복수심과 살심을 억누를 만한 엘의 불행한 미래를 말해준 것이 분명한데, 아직까진 정확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롯은 엘의 다섯 손가락 중 두 명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콴의 냉장고로 가서 기절한 덴마에게 택배 안에 있던 양자 공진기를 전달하고 사용법[8]을 가르쳐준다.
이후 고산 공작의 사촌형이 메이헨에게 엘 가와 태모신교의 협력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엘 가로 전향한 데바림족들의 요구를 종단에서 수용한 항목이 눈에 띈다고 얘기할 때 오드아이 여자와 다른 데바림족과 함께 잠깐 나왔다.
하아켄이 엘의 머리에 박혔던 사물 퀑 탄두를 제거해서 자유의 몸이 된 후 하즈에게 가서 하아켄을 데바림족 사절단에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애초에 하즈는 데바림 또한 그다지 좋게 보지 않았는데, 과거 스승이었던 데바림이 자기 아들의 죽음을 예지하면서도 미래를 바꿔보려 하지 않고 순응만 하는 것을 보고 그러한 데바림들의 사고관념에 회의를 느낀 것을 밝히며 하아켄을 데바림족 사절단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다소 분란이 일어나더라도 어쩔 수 없다며 카인에게 찾아가 약속이 이뤄지려면 하아켄의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하아켄을 데바림족 사절단에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해서 결국 허락을 받는다.
그 후 하즈에게 사절단 구성에 대해 사과를 한다. 하즈는 미래로 사람들을 협박해 제 맘대로 갖고노는 것이 데바림의 생존 방식이라는 게 질색이라면서 미래를 자신의 의지로 바꿀 것이니 데바림이 어떤 미래를 보았든 신경 안 쓸거니 사절단 구성 재조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얼굴 볼 일 없다고 말한다. 그 후 하즈는 결국 사물 퀑 탄두를 뺀 후 엘의 성격이 바뀐 것과, 카인과의 데바림 문제를 계기로 엘 가와의 마음이 돌아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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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화에서는 오드아이 여자에게 자신의 역할은 엘 가가 8우주의 주인이 되는 데 까지라면서 지난번 꾼 꿈 이후 고산 가와 엘 가의 대결 이후 8우주의 주인인 엘 가와 신진 세력인 8우주 마왕의 대결이 있을 거라며 엘 가의 적을 도와 '그'를 성장시키는 일을 맡긴다.
이후 오드아이 여자에게 '너무 큰 짐을 던져주고 간다'며 사과를 하고선 헤어진다.
카인과 백전사들이 고산 공작과 그의 사촌형을 납치한 후, 콴의 냉장고 내부에서 카인의 앞에 롯이 숨겨져 있던 충성심을 드러내면서 고산에겐 손도 못댄다고 하고, 페드릭마저 '카인님 죄송합니다'라면서 막아서는데, 이 때 8우주의 패권이 엘 가에게 오는건 변하지 않습니다.[9]라는 말을 한다. 이에 용기를 얻은 카인은 백전사를 이용해 그 둘을 치기 시작한다.
콴의 냉장고 안에서 구백경대vs롯/페드릭의 전투가 벌어진 후, 쓰러진 롯에게 공작님은 안전하며, 이제 곧 대폭발이 일어날 거라고 귀띔을 해준다. 고산 공작의 아바타가 폭발한 뒤, 롯이 방어막을 쳐 준 덕분에 그리고 자신은 보호막에 더해 롯을 방패막이로 삼아 멀쩡한 상태로 냉장고에서 나온다. 이 아저씨도 참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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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덕분에 멀끔히 살아나온 주제에 고산 공작의 명령을 받은 헤글러가 롯을 치워버리자 아직 살아있는 것 아니냐며 확인사살 하자고 부추긴다. 다만 롯을 치우는데 거부감을 느낀 헤글러가 마무리 일격을 거절했고, 아론이 이렇게 말한 것 자체가 롯이 살아있는 미래를 보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10] 어쨌거나 롯 팬들에게는 거의 천하의 개쌍놈으로 인지되는 중.
고산 가에서 하아켄과 대화를 나누다 피곤한 일정 탓에 잠들어버린다. 그리고 깨는 데, "아... 안 돼!"라며 소리친다. 엘 가에 문제가 생기거나, 가야가 지로를 습격했던 살살살금금금 검둥이를 만나 문제가 생기는 꿈을 꾼 걸로 보인다.
하아켄은 무슨 일이냐고 묻고, 아론은 꿈의 메세지가 결정적인 큰 틀에서 바뀌었는데 이런 일은 드물다면서 가능하려면 누군가가 시간축을 비집고 들어왔거나, 인과율 균형을 위해 봉인돼 있던 거대한 에너지가 어떤 이유로 밖으로 기어나와서 그렇다고 대답한다. 아마도 검둥이 때문인 걸로 추정된다.[11]
사촌형과 메이헨이 아론에게 데바림들의 이후 행보를 고산 가의 계획과 함께 하자고 제안하며, 고산 가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고산이라며 고산의 뒤통수를 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사실 나오기로는 사촌형과 메이헨의 독단이 아니었으며 고산과의 관계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확히는 전대 공작의 죽음 이후 이들 세 명은 가문 재건을 위해서 고산이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압박을 가하는 강경책으로 일관했는데, 덕분에 최우선 목표였던 가문의 재건은 달성했고 주변 귀족들의 절대적인 복종도 얻어내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악명이 지나치게 높아진 덕분에 막상 사업 파트너로서는 소외당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때문에 고산 본인도 이런 문제에 대해 골머리를 썩히는 중이며 자신과 오랫동안 대안을 생각해왔다고 말한다. 아론은 방을 나가면서 '8우주의 패권이 이렇게 엘 가로 넘어가게 되구나'라며 생각한다. 이것을 볼 때 데바림들이 예지한 미래에서 엘 가가 8우주의 패권을 쥐는 것은 단순히 겉보이는 모습일 뿐 실제로는 바지사장에 가까운 형식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241화에서 엘(+가이린)과 롯(+나즈레), 그리고 지로가 엘 가[12]에 맞서는 마왕 팀을 결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는 콴에게 수고했다고 생각한 뒤 다시 잠이 든다. 마왕 팀 구성원이 엘롯지다... 엘롯지 엘롯지 신나는 노래 나도 한 번 불러본다 어덴져스:에이지 오브 고산
- ↑ 죄수들이 도주한 곳을 불게 하려고 두들겨 팼고 결국 알려주긴 알려줬는데 엉뚱한 곳을 알려줘서 감찰국 대원들을 엿먹였다.
- ↑ 란의 인과율 계산 과부하를 노리는 것으로 보이려 한다.
- ↑ 각각 보라색은 고산 가, 흰색은 엘 가를 상징한다.
- ↑ 네임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귀족들이 음모, 갈등, 배신들을 깨끗이 처리할 수 있는 음지의 공간. 퀑 요원들을 고용한 패트롤들을 피하기 위해서 사물 퀑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 ↑ 고산 가가 엘 가에게 몰락하고 그 이후 신진 세력인 '8우주 마왕'이 등장한다는 것이 아론의 대사에서 나온다.
- ↑ 데바림들이 필사적으로 하아켄을 데려가려 했던 이유가 하데스가 넘어올 것을 예지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과거 하데스의 큐브가 가속 능력에 파해된 전력이 있기에. 하지만 이 추측은 쓰레기가 되었다.
- ↑ 미래를 예지한다는 종족 전원이 의탁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겠는가?
- ↑ 양자 공진기 작동을 멈추는 암구호가 '빨갛게 익은 내 얼굴이 그걸 증명해'인데, 덴마는 이
뜬금없이 귀여운노래가사를 보고 아론의 취향임을 알아차린다. - ↑ 하지만 아론은 여태 엘 가문이라고 했지 단 한번도 "카인님에게 패권이 옵니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사망 플래그데바림족들은 미래를 볼 수 있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로 알려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는 것. - ↑ 어쩌면 그저 떠보기, 혹은 후일 안전을 위한 밑밥이었을 수도있다.
- ↑ <콴의 냉장고> 스포일러 주의. 나중에 검은 전사체(검둥이)가 엘 가에 도착한 것 때문에 이런저런 일이 있은 후 가야가 죽는 모습을 롯이 보게되고, 고산 공작이 마노아의 밥상에 가서 하즈의 기억을 읽던 중 하즈가 카인을 치려는 부분이 거슬려 하즈가 죽게 된다.
사실 음식이 짜서 그랬다고 한다아마, 꿈이 바뀌기 전에는 냉장고 안에서 가야가 신백경대 3명에게 죽고, 고산 공작이 하즈를 굴복시켜서 엘 가 전체를 맡기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 ↑ 표면적으론 엘 가지만 실상은 고산 가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