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사투리 | ||||
북부 | 육진 방언 | 동북 방언 | 서북 방언 | |
중부 | 황해 방언 | 서울 방언 | 경기 방언 | 영동 방언 |
남부 | 충청 방언 | 동남 방언 | 서남 방언 | 제주 방언 |
해외 | 중앙아시아 한국어 | 중국 조선어 | 재일 한국어 | 미주 한인어 |
새터민들에게서 들어보는 함경도 사투리.
1 개요
함경북도, 함경남도(정평군 이남은 제외), 양강도 그리고 연변 조선족, 고레인(주로 1~2세대)들이 쓰는 한국어 사투리.
보통 함경도 방언 또는 함경도 사투리라고 한다. 하지만 함경남도 정평군 이남에서는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때 많은 함경도 사람들이 연변,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지로 갔기 때문에 조선족[1], 고려인[2]들이 주로 쓴다. 그리고 두만강 일대 주민들이 쓰는 말은 육진 방언으로 따로 나누기도 한다. 남한에서는 강원도 속초시 아바이마을의 실향민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들어볼 수 있다.
함경도 사투리는 억양이 있기 때문에 고조, 저조, 상승조의 세 성조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함경도 출신 분들이 부산에서 오래 살면 타지 사람들이 보기에 제법 그럴 듯한 부산 말을 쓴다고 한다. 하지만 함경도 사투리는 동남 방언과는 다르게 중세 한국어의 억양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함경북도 북부 육진(회령시, 경원군, 온성군(종성군 포함), 경흥군, 부령군) 지역의 말은 육진 방언으루 따로 나누기도 한다. 육진 방언은 함경도 다른 곳보다 더 보수적이라서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아서 혀 짧은 발음이 남아있고 중세 한국어의 어휘도 많이 남아 있다. 다만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이쪽 사람들은 ~습꾸마, ~하압꾸마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한다.
옛날에는 여진족들이 살기도 해서 여진족 말[3]의 영향을 받았고, 근대에는 중국어와 러시아어의 영향도 상당히 받았다..
남북 분단이 오래 지나고 함경도 특히 함경북도에 평안도 등 외지 출신 주민들이 많이 강제이주하고 교류가 늘어난 탓에 점점 서북 방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ㅟ’, ‘ㅚ’가 사라지고 8모음에서 6모음으로 줄어들고 ‘ㅡ’ 발음이 ‘ㅜ’ 발음에 가까워지고 ‘ㅓ’ 발음이 ‘ㅗ’ 발음에 가까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성계가 쓰는데 서북 방언이 섞여서 특이한 말투가 되었다.
동북 방언의 특징과 예시는 동북 방언의 본 항목에 있으니 참고 바람.
새터민 분이나 북한 동포, 통일 후에도 함경도 출신인 위키 유저가 이 항목의 부족한 부분을 편집 해주기를 바랍니다.
2 예시
하대 | 평대 | 존대 | |
서술 | -음/슴, -ㄴ다 | -음/슴메, -오/소, -지비(함남) | -읍/습메다, -우/수다(함남), -오/소다 |
의문 | -니, -냐 | -습/습메, -오/소, -지비(함남) | -습/습메다 |
명령 | -으라이, -아/어라 | -오/소 | -읍/습소세, -읍/습소, -우/수다 |
청유 | -자 | -읍/습세, -기오, -지비(함남) | -읍/습세다, -지오다 |
2.1 어휘
2.1.1 명사
가름다시 - 연필[4]
가매치 - 누룽지
간나 - 여자 [5][6][7]
거르망 - 호주머니
게사이, 게사니(육진) - 거위
나조 - 저녁
돝 - 돼지[8]
마선 - 재봉틀[9]
마우재 - 러시아인[10]
버미돌 - 토마토[11]
삐치각질 - 오지랖[12]
소나기 - 우레
송아지 - 쇄지
술기 - 수레
쓰나이 - 남자
아, 아새끼 - 어린이, 아이
아매 - 할머니
아바지, 아바이 - 아버지
아바이 - 시아버지(주로 함북), 어르신
아재 - (아버지보다 손아래인) 고모, 이모[13]
아즈바이 - 아저씨, 오라버니
안까이 - 아내
어마이 - 시어머니
에미(주로 함북), 엄마 - 엄마[14]
자라이, 자라니(육진) - 어른
재앵교 - 자전거[15]
점박이 - 돈배기
2.1.2 동사
간대르사 - 설마
기티다 - 남기다
널널하다 - 널찍하다[16]
널:다 - 씹다
드티우다 - 건드리다
바쁘다 - 어렵다(難), 힘들다
분주하다 - 시끄럽다
슷다 - 물기를 수건 따위로 닦다
싸다 - (물건을) 사다(買)
아슴채이오 - 고맙소[17]
얻어보다 - 찾다
옳다 - 맞다[18]
우뿌다 - 우습다
지껄이다 - 집적거리다
한심하다 - 위태롭다
2.2 문장 예시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 쇄지 쇄지 돈배기 쇄지 오마니소도 돈배기소 오마니 닮았수다레. (함경도출신이신 작성자의 할머니가 알려준 함경도식 얼룩송아지 동요)
짱구 애니메이션 연변 사투리 버전.
3 방언 적용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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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토론 합의/설명문서}}
그저 함경도 방언 또느 함경도 사투리라 하압꾸마. 하지마느 함경남도 정평군 이남에선 아이 쓴다 하웁지비. 거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때 함경도 사람들이 연변, 로씨야, 중앙아시아 등지루 마이 이주해서 조선족[19], 고레인[20]들이 주로 쓴다 하오. 기랴구 두만강 일대 주민들 말으느 륙진 방언으루 따로 나누기도 하압꾸마. 남한에선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 실향민 아매나 아바이들으 들어볼 수 있슴다.
함경도 사투리느 억양이 있어서리 고조, 저조, 상승조 이래 세 성조소르 가지고 있다 하오. 그래서 함경도 분들이 부산서 오래 살문 타지 사람들이 보기에 제벱 그럴 듯한 부산 말으 쓴다 하웁지비. 하지마느 함경도 사투리느 동남 방언과 다르게 중세 한국어 억양우 잘 가지구 있다고 하오.
여 남한 사람들이 말 끝마다 ~습니다, ~합니다 라고 말하는 거르 함경도에선 ~슴ㄴ다, ~함ㄴ다 이런 식으루 말합꾸마. 여그느 거저 ~슴다, ~함다 이래 적었지마느 이게 '니'르 약하게 말해서리 ~슴ㄴ다, ~함ㄴ다 이래 되제. 기랴구 함경북도, 연변에서느 '~꾸마'도 마이 씀다.
기랴구 함경도 사람들으느 그저 무스거 물어볼 때 '~ㅁ둥?', '~ㅁㄴ까' 이렇게 말함다. 또 다른 사투리들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문 부정부사르 중간에 넣어서 말하느 특징이 있습꾸마.
예1) 아즈바이, 이 고기르 아이(아니) 팔겠음둥? - 아저씨, 이 고기를 팔지 않겠습니까?
예2) 내 그 말으 들어 못봤습꾸마. - 나는 그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또 함경도 말으느 평안도와 다르게 구개음화가 일어나서리 평안도 말처르 헤 짧은 말으 아이 씀다. 하지마느 이긔 함경도의 ㅅ, ㅈ, ㅊ 소리느 남한과 다르게 좀 더 헤 짧은 소리오.
함경북도 북부 륙진(회령시, 경원군, 온성군,(종성군 포함) 경흥군, 부령군) 말은 륙진 방언으루 따로 나누기도 하오. 그쪽 말은 함경도 다른 곳보다 더 보수적이라 구개음화가 아이 일어나서리 헤 짧은 발음두 남아있고 중세 한국어 어휘두 마이 남아 있다 함다. 다만 특별한 점이 있다문 이쪽 사람들으 ~습꾸마, ~하압꾸마 이런 식으루 말한다 하제마느 위에서 말했듯이 륙진 뿐마이 아이라 연변, 함경북도 일대서 널리 쓰이는 듯 합꾸마.
옛날엔 거 녀진족들이 살기두 했고 로씨야랑 가차운 탓에, 녀진족 말[21]이랑 로씨야말이 썩여 있단 말이.
분단이 오래 지나구서 함경도 특히 함경북도에 평안도 출신 주민들이 마이 이주하고 교류가 늘어난 탓에 점점 평안도 말 영향우 받아갖구서리 ‘ㅟ’, ‘ㅚ’가 사라지고 8모음에서 6모음으로 줄어들고 ‘ㅡ’ 발음이 ‘ㅜ’와 가차워지구 ‘ㅓ’ 발음이 ‘ㅗ’ 발음에 가차워진 현상도 나타나기두 하오.
남한서느 조선족들, 탈북자들이 아니문 함경도 사투리르 들어 못본 일이 많아서리 함경도 말으느 어티기 보믄 생소한 사투리라 할 수 있습꾸마. 그래서 텔레비전서 배우들이 함경도 말으 쓰지마느 이게 정작 연변 사람들이나 함경도 출신들이 볼 때 황당한 경우도 있습꾸마. 심지어 아예 평안도 사투리르 말해서리 남한 드라마르 마이 보느 조선족들이 황당해 한다 하웁지비. 그나마도 함경도 말으 쓴다고 하지마느 영 어색해서리 영 재밌는 개그 프로그람이라두 그저 기 차다고 하기두 하웁지비. 물론 함경도나 연변 출신이 아니문 사투리르 완벽히 쓰기느 어려븐 것으느 당연하단 말이.
드라마 정도전서 리성계가 쓰지마느 서북 방언이 섞여있어 특이한 말투가 됐습꾸마.- ↑ 단 랴오닝 성 일대의 조선족들은 평안도 사투리를 쓴다.
- ↑ 고려인 1~2세대들이 많이 쓰고, 요즘 고려인들은 대체로 쓰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고려인들은 한국어를 쓸 일이 없으니 그렇게 될 수 밖에.
- ↑ 대표적으로 만주어의 ~mbi (~입니까?)가 함경도 사투리로 들어와 ~ㅁ둥? 이 되었다고 한다.
- ↑ 러시아어 'Карандаш(karandash)'의 영향
- ↑ 종간나새끼가 심한 욕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서울말로 옮기면 '종년의 자식'정도 되니까.
- ↑ 게다가 간나의 종류도 열두간나가 있단다(!) 종간나, 쌍간나, 애간나, 백장간나, 개간나... (...)
- ↑ 경북 일부지방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두고 간나, 간나이 등이라 부르기도 한다.
- ↑ 동북 방언의 '돼지'는 새끼돼지를 가리킨다.
- ↑ 러시아어로 기계라는 뜻인 Mashina의 영향. 여기서 파생된 단어들이 많다. 탈곡기는 벳마선, 바리깡은 마선가새, 언변이 좋은 사람은 말마선...
- ↑ 중국어 毛人에서. 서양인 흉내내며 경망스럽게 구는 이들을 얼마우재라고도 한다.
- ↑ 러시아어 Pomidor의 영향이다. 일령감이라고도 한다.
- ↑ 동북 방언에서 삐치다라는 동사는 참견하다라는 뜻도 있다.
- ↑ 동북 방언은 부계 친족과 모계 친족의 구별이 없다.
- ↑ 서울말과 용도가 다르다.
- ↑ 중국어 自行車의 영향이다.
- ↑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인데, 널널하다는 비표준어이며, 널찍하다가 표준어다. 그리고 놀랍게도 널널하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함남방언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 ↑ 아쉬울 때 받은 물건에 대한 인사다.
- ↑ 남한에선 맞다에 밀려 옳다가 거의 사장되었지만, 동북 방언에선 항상 옳다이다.
- ↑ 단 료녕 성 일대 조선족들은 대체루 평안도 사투리르 씀다.
- ↑ 고레인 1~2세대들이 마이 쓰구, 인차 아 세대 고레인들은 대체루 아이 쓴다 하웁지비. 한국어 자체르 써 못 보니 그래될 수 밖에.
- ↑ 대표적으로 만주어의 ~mbi (~입니까?)가 함경도 사투리로 들어와 ~ㅁ둥? 이 됐습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