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흥군


함경북도의 시,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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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의 하위행정구역 (이북5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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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興郡 / Kyŏnghŭng County

경흥군
慶興郡 / Kyŏnghŭng County
국가대한민국
광복 당시 면적1,001㎢
광역시도함경북도
광복 당시 행정구역2읍 3면
시간대UTC+9 [1]

1 개관

함경북도의 군. 면적 940㎢. 아오지탄광으로 유명하다.

1977년 은덕군으로 공식적으로 개칭된 바 있었다. 2003년 평화문제연구소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편찬한 조선향토대백과에서는 항목명은 경흥군인데 지도는 은덕군으로 나와 이 시기에 지명이 환원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라진시선봉군, 즉 현재의 라선특별시도 원래는 이 경흥군 땅이었다. 나진이 경흥군에서 분리된 것은 1936년으로서 경흥군 나진읍이 나진부로 승격되었다. 선봉은 옛 경흥군 웅기읍이었으며, 경흥군의 군청소재지였다.

경원군(慶源郡)과 마찬가지로 조선 왕조가 들어섰던 근원지라 하여 경흥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만 경원군이 조선 초기에 정도전에 의해 이름이 붙었다면, 경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5세기 중반. 한 50년 정도 늦은 셈이다.

과거 이름이었던 '은덕'에 대해서는 짐작했겠지만, 한자가 좀 심상치 않다. 개칭 이유가 가관인 것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은덕으로 나날히 발전하는 고장이라고 해서 은덕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김씨왕조 은덕으로 아오지 인구가 나날이 늘어서 그렇다.

두만강 국경연선에 있는 시군들 중에서 유일하게 외국으로 통하는 통로가 없다! 하다못해 삼지연이나 대홍단에도 국경통로가 있는데(...) 두만강, 즉 국경과 접한 길이가 워낙 짧은데다가 건너편은 죄다 첩첩산중이라 딱히 다리를 놓을만한 곳이 없다. 원래 원정리에 중국 권하진으로 연결되는 국경다리가 있었는데 1983년에 원정리가 선봉군으로 넘어가면서 이런 신세가 되었다. 그나마 신아산리 대안이 훈춘으로 향하는 회랑의 시발점이라 향후 교량 건설을 생각해볼 수 있을 듯.

아래의 상세 행정구역 변화에서도 알 수 있지만, 원래 출발이 경흥군이면서 정작 구 경흥면 일대를 모조리 선봉군에 넘겨준 괴이한 일이 벌어졌다(...) 이게 다 김일성의 장난질 때문이다

남북한 합쳐서 한반도 본토의 최동단이기도 하다.

어째서인지 아오지가 은덕이 되었다 는 식의 설명이 많다. 경흥 출신 탈북자들도 대충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데 이건 굉장히 러프한 서술이다. 현 경흥읍 지역이 과거 아오지면 소속이었던 것은 맞는데 당시 흔히 아오지라고 불렸던 동네는 철도역이 있던 면소재지 아오지리와 문제의 아오지탄광이 있던 바로 옆 룡연리이고[2], 과거 면소재지인 아오지리는 현 학송로동자구 지역이다. 현 경흥읍 지역은 오봉리의 탄광이 개발되면서 마을이 형성된 옛 신아오지리 일대로 아오지를 대표하는 지역이라고 하기에는 꽤 무리가 있다. 남한으로 치면 시흥군안양시가 되었다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양시: 우린 군청소재지 경력이라도 있다고? 그러나 사실 워낙 산세가 험하고 교통도 안 좋고, 사실상 유배지나 다름 없다는 것은 그 일대가 거의 거기서 거기라서 북한 주민들도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덤으로 학송역 문서에서는 학송로동자구가 김학송의 이름값 때문에 어거지로 로동자구가 되었다는 식으로 기술했는데, 오봉탄광과 6.13탄광에서 나오는 석탄들을 처리하는 학송역을 낀 동네가 고작 김학송 이름값 하나로 로동자구가 되었다는 것은 지나친 폄하다. 김제원리: ㅂㄷㅂㄷ 어차피 북한에서의 로동자구 기준이라는 것은 성인 인구 400명 이상, 그 중 65% 이상이 공장, 광산, 임산, 어업 종사니까 한국의 읍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아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오봉로동자구는 학송구보다도 규모가 현저히 작지만 엄연히 로동자구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나왔던 은덕군 출신 탈북자의 증언에 의하면, 소달구지가 일상용으로 아직 쓰이며, 길에 나무개비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3] 굶주리고 못살고, 심지어는 탈출하려는 생각조차 거의 없는 지역이라고 한다. 같은 탈북자들끼리도 놀랄 정도로 열악한 지역이라는 모양. 북한에는 3~4월에 위생사업 기간이라는 것이 있어, 길거리 청소와 공공 건물에 회칠 등을 해야 하는데[4] 은덕군에서는 자기 집 앞만 청소하는 정도로 끝났다고 한다. 하도 열악하고 외진 곳이라서, 상부에서 굳이 거기까지 들어와서 검열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1.1 인근 행정구역

경흥군경흥군중 국
경흥군
회령시
청진라진
구역
선봉군

함경북도 소속  라선특별시 소속 

2 교통편

철도함북선 신아산역송학역 학송역 
회암선 학송역 회암역 경흥역 오봉역 
도로7번 국도 온성군 - 경흥군 - 신아산리 - 학송노동자구 - 선봉군 - 부산광역시
93번 국도 경흥읍 - 선봉군 - 철주리
94번 국도 회령시 - 새별군 - 금송리 - 송상리 - 경흥읍

93번 국도는 경흥읍을 출발해서 ⊃자로 선봉군을 크게 우회한다.

3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 웅기읍(雄基邑)

읍소재지와 군청소재지는 웅기동이며, 관곡동·백학동·비파동·송평동·용수동·웅상동·철주동을 관할한다. 1931년에 읍으로 승격되었다. 호수는 용수호가 있고, 앞바다에는 비파도(琵琶島)가 있다. 굴포리에 구석기 시대 유적이 있다.

  • 아오지읍(阿吾地邑)

읍소재지는 농경동이며, 귀락동·명룡동·삼봉동·송상동·송학동·아오지동·오봉동·용연동·태양동·회암동을 관할한다. 1936년 상하면(上下面)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개칭되었다. 갈탄 생산으로 유명한 광업지대이며, 아오지천(川)이 흐른다. 참고로 광복 당시 인구 39,667명으로 동 시기의 나진부(!)보다 큰 동네였다.

  • 경흥면(慶興面)

면소재지는 경흥동이며, 고성동·신창동·원정동·오봉동·은계동·장로동·적지동·청학동·하송동·하여평동을 관할한다. 원래 군청소재지였으나 웅기로 이전하면서 발전이 정체되었다. 적지동에 적지(赤池)가 있다.

  • 노서면(蘆西面)

면소재지는 서수라동이며, 굴포동·대암동·부포동·서포항동·용현동·조산동·증산동·토리동을 관할한다.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는 삼각 국경 지대이며, 토리동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해당한다. 서수라의 산벚꽃은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32호로, 먼바다에 위치한 무인도인 난도(卵島) 바다쇠오리, 고양이갈매기, 흰눈짜위바다오리, 흰수염바다오리 등 서식지는 제56호로 지정되었으나, 미수복지역인 관계로 지정과 함께 해제되었다.

한편 자연호수인 흑지(黑池: 일명 현담지(玄潭池)), 석호만포(晩浦), 서번포, 동번포 등 호수가 많은 지역이다. 굴포동에는 선사유적지가 있다. 조산동은 이순신 장군이 만호로 근무했던 조산보가 있었던 곳으로, 서번포 동쪽 기슭에는 이순신 장군의 조산보 전투 승전비가 있다. 만포 앞바다에는 용비어천가에 등장하는 적도(赤島)라는 섬이 있다.

  • 풍해면(豊海面)

면소재지는 대유동이며, 무창동·상진동·송림동·신동·월산동·일류동·추동·후창동을 관할한다. 원래 경흥군 관할인 나진읍이 1936년 부로 승격되면서 독립되자 졸지에 월경지가 되었다.

4 북한 기준 행정구역

함경북도의 시, 군
청진시김책시회령시
경성군길주군명간군명천군
무산군부령군경원군어랑군
연사군온성군경흥군화대군
종성군학성군


1읍 6구 10리로 이루어져 있다.

경흥군의 행정구역
 경흥읍
노동자구 귀락구 농경구 룡연구 명룡구 오봉구 학송구 
 금송리 록야리 송산리 송학리 신아산리안길리 양덕리 장평리
 태양리 철주리

4.1 행정 구역의 변화

기록 순서는 구 시/군 - 구 읍/면 - 현재의 읍/동/리/노동자구 (구 동/리) 순서.

  • 경흥군에서 남은 행정구역
    • 아오지읍
      • 경흥읍 (신아오지동, 농경리, 신농경리, 회암동)
      • 귀락노동자구 (귀락동, 송상동, 회암동)
      • 룡연노동자구 (아오지동, 용연동)
      • 명룡노동자구 (명룡동)
      • 오봉노동자구 (오봉동)
      • 학송노동자구 (오봉동, 아오지동, 용연동)
      • 송학리 (삼봉동, 송학동)
      • 태양리 (용성동, 태양동)
    • 웅기읍
      • 철주리 (유성동)
  • 구 종성군 지역
    • 화방면
      • 금송리 (금송동, 사탄동)
      • 록야리 (녹야동, 화운동)
      • 철주리 (유성동)
  • 구 경원군 지역
    • 아산면
      • 신아산리 (백안동, 산서동, 신아산동, 아산동)
      • 장평리 (백동, 송동, 장평동, 차동, 최치동, 하면동)
    • 유덕면
      • 오봉노동자구 (가현동, 창평동)
      • 송산리 (고사동, 용막동, 죽기동)
      • 안길리 (녹야동, 대동, 소랑동, 장안동)
      • 양덕리 (박상동, 지경동, 학동)
  • 구 회령군 지역
    • 용흥면
      • 용성리 (어운동, 용성동)
  1. 북한 기준으로는 UTC+8:30
  2. 이 둘이 합쳐져서 1952년에 2차(?) 아오지리를 형성했다. 1961년에 구 룡연리 지역이 룡연로동자구로 분리되면서 아오지탄광의 후신은 6.13탄광은 룡연로동자구에 위치해있다.
  3. 다 주워가기 때문.
  4. 롤러 같은 것도 없는 모양인지 학생들이 학교 벽에 맨손으로 펴발랐으며, 석회물이 염기성이다보니 손 피부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고... 그나마도 물기가 마르고 나면 횟가루가 풀풀 날리고 묻어나고 난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