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마

1 降魔

불교 용어.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전 자신을 유혹하는 마라를 물리친 데서 유래된 단어이다. 악마를 항복하게 하거나, 혹은 그런 일을 의미.

다만 '降'이라는 한자는 '항복할 항'으로도 읽을 수 있고 '내릴 강'으로도 읽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해서 강마라는 전혀 다른 뜻의 단어가 생겨나 혼동을 주고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사실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단어이니만치, 서브컬쳐 계통에서는 '항마'라고 하면 거의 2번 문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2 抗魔

마(魔)를 막는다, 악한 힘에 저항한다는 의미. 영어로는 일반적으로 'Magic Resistance'로 표현하며 이를 직접 풀어쓴 '마법 저항'이라는 용어도 쓴다. '항마'는 일본 서브컬처 계열, '마법 저항'는 미국 서브컬처 계열을 번역할 때 주로 사용한다.

마법이 등장하는 서브컬쳐 물에서는 마법을 막는 저항력으로써 의미가 있다. 마법사가 다 이겨버리고 해결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존재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즉, 방어력에 대응되는 것. , 얼음 등 여러 가지 속성에 대한 저항을 따로따로 계산하기도 한다.

아스란영웅전에서는 마력에 저항하는 힘으로 나온다. 마력은 일정 지능을 가진 개체에게 모두 존재하는 것인데 세라핀 그린포그 이 사람은... 그래서 마지막 나레이션에 난 바보라서 잘 모르겠다고 한건가?

2.1 속어

모든 문화생활을 멘붕하지 않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요소, 또는 섹드립에도 굴하지 않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부르는 말이다.멘탈갑의 속성이다.

IT 역사의 태초부터 사용되어 오던 용어인데, 시초는 프린세스 메이커 2로 추정된다. 이 단어가 쓰이기 시작한 때에, 항마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인지도 있는 매체가 저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느끼하거나 닭살돋거나 유치하거나 허세가 돋는 등의 이유로 보는게 불편한 것들을 얼마 동안 버틸수 있는 힘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계속 보기가 뭣한 것들 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거나, 포커페이스를 계속 유지하거나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 항마력은 혐오스러운 짤방, 즉 혐짤이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중2병스러운 글 등을 봤을 때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게 해준다는 가상의 수치다. 전파계보통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장면을 현실에서 보았을 때 많이 필요한 능력치다. 항마력이 0에 가까운, 전혀 오덕계와 관련이 없던 사람을 코믹월드 등 오덕계에 데려가면 문화충격(?)으로 멘탈이 실시간으로 붕괴되는 걸 볼 수 있다. 오히려 입덕한 사람도 있지만.

가끔씩 커뮤니티 웹사이트 같은 곳에선(특히 디시인사이드나 루리웹) 항마력 트레이닝이랍시고 일부러 그런 것들을 모아다 글을 쓰는 항마력 만렙 사람들도 있다. 그러려니 하자.

2.2 던전 앤 파이터의 특수 수치

던전 앤 파이터에, 이계던전 추가 이후 새로 생긴 능력치이다. 한자는 2번.

이계 던전, 고대 던전과 연관된 능력치로, 만약 던전에서 요구하는 항마 수치보다 낮으면 스테이터스 수치가 낮아진다. 페널티는 공격력 30%, 생존력 70% 감소[1]까지, 메리트의 상한선은 없는것으로 추정되나 스테이터스 증가율은 체감하는것으로 보인다.

2016년 9월 29일 무한 난이도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장비에 항마력이 추가되었고, 고대 던전에도 요구 항마력이 추가되었으며 던전별 요구 항마력이 난이도에 관계 없이 일정한 수치로 고정되었다. 디렉터가 밝혔던대로 모든 장비에 항마 추가가 이루어졌지만 업데이트 시점을 기준으로 항마력을 요구하는 던전은 이계 던전과 고대 던전 뿐이다. 차후 레이드 등의 컨텐츠에도 적용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입장 추천 항마력은 이계 던전이 2944, 고대 던전이 3538이다.

최종 컨텐츠가 안톤 레이드 던전이 되고 최종 세팅이 탈크 세팅이 되는 변화에 따라, 일부 직업을 제외하면 안톤 던전에서의 항마력은 높을수록 시선이 안 좋아지는 패널티 수치가 되었었다. 그런데 항마시스템 리뉴얼이후로는 안톤 레이드에서는 3000대 이하의 항마력은[2]는 보지도 않고 거르는(...)시스템이 되었다.

2.2.1 무한 난이도 업데이트 이전

무한난이도 업데이트 이전에는 이계 던전에서만 적용되던 능력치로, 만약 이계던전에서 요구하는 항마 수치보다 낮으면 스탯이 요구 항마와의 차이 1% 당 1% 낮아지고, 높으면 요구 항마와의 차이 1%당 2%씩 스탯이 높아진다. 페널티는 스탯 70% 감소, 메리트의 상한선은 스탯 20% 증가가 최대이다.

가끔 이 항마 페널티/메리트를 우습게 아는 경우가 꽤나 많은데, 이 스탯 보정은 먼저 힘/지력/체력/정신력에서 한 번 이루어지고, 다시 데미지 계산에서 한 번 이루어진다. 따라서 메리트를 최대로 받을 경우 얻는 데미지 증가량은 20%가 아니라 44%가 된다.[3] 크루세이더의 버프의 경우, 체정이 20%이상(슬힐 때문에 실 증가량은 더 높다) 중폭 된 상태에서의 버프가 다시 버프를 받는 사람의 스탯 상으로 44% 증폭되는 정신나간 효율을 자랑한다. 이계던전에서의 크루가 엄청난 딜 뻥튀기를 보여주는 이유.

시간의 문 업데이트 이후 구 이계와 신 이계가 통합되었으며 항마가 항마력 보조장비들과 항마력이 붙어있는 마법석, 셋 옵션으로 항마력이 추가되는 장비들 이외에는 크로니클 장비의 특권으로 변경됨에 따라 항마 수치가 대폭 낮아졌다. 대신 항마 보너스가 기존 10%에서 뻥튀기 되었다.

무한 난이도 업데이트 이전 요구 항마력은 구이계(고블린 왕국, 꿈틀대는 성, 란제루스의 개), 신이계(이계의 틈, 바칼의 성, 검은 대지) 모두 노말-10, 익스퍼트-80, 마스터-95.

160714 패치 이후로 요구 항마력은 노말-10, 익스퍼트-50, 마스터-80으로 낮아졌었다.

2.2.1.1 아이템

시간의 문 이전의 아이템에 항마가 붙는 최소 조건은 레벨 제한 55 이상 레어[4]였으며, 아이템의 등급이나 레벨이 높아질수록 항마가 증가한다. 시간의 문 이전에는 2차 크로니클까지는 유니크보다 조금 높은 수치를 가졌었지만 3차 크로니클의 경우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수치를 자랑했었다.

시간의 문 이후인 지금은 일부 아이템[5]을 제외하면 크로니클의 특권이 됐기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오히려 소수의 크로니클 장비만 쓰며 에픽/유니크로 도배하던 템귀들이 다수 줄어 유저 수준이 어느 정도 평준화 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그 템귀들은 이미 이계템이 창고 가득...

2.2.1.2 잡항

일반적으로 자신의 직업, 방어구 마스터리에 맞지않는 방어구를 통해 항마만 올렸을 경우를 잡항이라 한다. 하지만 2차 크로니클에도 잉여로운 옵션이 많으므로, 이상한 옵션의 자기 방어구 착용자도 잡항이라 말하기도 한다.

보통 마스터리도 신경 쓰지 않는 잡항 -> 방어구 마스터리는 일단 맞는 잡항 -> 효과는 잉여여도 자기 직업 아이템인 잡항 순으로 테크를 타다 최종세팅에 도달한다. 시간의 문 패치 이후 개/신이계 레벨구간이 같아지면서는 자기 직업군 균열 -> 자기 전직 균열 순으로 보다 세련된 테크를 타기도 한다.

2.3 판타지 마스터즈의 항마

일단 한자의 뜻은 2번에서 유래. 풀이하자면 '마법에 대항하는 능력의 정도'를 나타낸다.

판타지 마스터즈의 유닛카드에 적용되는 개념이며, 그 기준은 대개 유닛의 체력(마법의 종류에 따라 공격력이나 방어력, 심지어 카드이름도 포함될 때가 있지만)을 말한다. 즉, 유닛의 체력이 높을수록 항마가 높다고 표현한다.

이는 판마 초기에 대부분 마법들이 단순 데미지성 마법이었고(예를 들면 적 1, 2, 3의 HP를 2 깎는다는 식의) 전투 페이즈에 들어가면 유닛배틀이 벌어지기 전 먼저 마법이 발동되기 때문에, 일단 데미지성 마법을 버티고 살아남아야 상대 유닛을 방어할 수 있기에 체력(항마)이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판마에서 유닛이 다 죽고 상대 유닛에게 생으로 긁히면 덱(라이프)이 깎여나가 패배하게 되므로, 유닛으로 막던가 아니면 상대 유닛을 행동불능시키는 류의 마법을 써야하는데 판마 초기에는 이런 마법은 거의 없었기에 결국 유닛이 방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되면서 마법에 버티는 내성, 즉 항마(체력)를 중시되게 되었단 이야기.

2.4 TYPE-MOON/세계관의 항마력

항마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마력이 간섭해서 작용하는 마술에 대해서만 저항하는 능력으로, 마술회로를 가진 이라면 누구나 지니는 기본적인 능력이다.

워낙에 기본적인 능력이고, 마술사가 아니어도 본능적으로 발현하는 경우가 꽤 되어서 최면, 암시, 강제 등의 간섭 마술은 그 성공률이 극히 낮다. 룬 마술이 마술사한테 씨알도 안 먹히는 것도 같은 맥락.

에미야 시로는 마술회로를 제대로 쓸줄도 모르는 반쪽짜리 마술사인 탓에 항마력이 일반인 수준이라 캐스터에게 조종당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항마술이라는 게 있어서 이를 통해 마술회로가 마력을 생성하지 못하게 하는 구속구 같은 것을 만들수도 있다. UBW 루트에서 토오사카 린이 묶여있던 것이 바로 이것.

비슷한 능력인 대마력은 마술 그 자체에 저항하고 경감/무효화하는 능력으로, 간섭마술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마술공격 자체를 무효화할 수도 있어 상위호환이다. 이 능력은 주로 서번트들이 갖고 있다.
  1. 인게임 수치 표기는 각각 29%, 69%로 표시된다
  2. 크로니클 풀 업그레이드만 해도 4천이 넘는다.
  3. 다만 방무뎀은 힘/지력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퍼뎀캐에게 있어서 이 증가량은 44%가 될 수 없다. 노강이라면 모를까. 그래도 상당히 무시무시한 증가량이다.
  4. 에픽은 레벨 제한 45부터였다.
  5. 전술한 항마력 보조장비들과 항마력이 붙어있는 마법석, 셋 옵션으로 항마력이 추가되는 장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