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연

鴻門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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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홍문의 회(鴻門之會)라고도 한다. 기원전 207년 12월에 나라가 멸망한 후 초한쟁패기 직전에 홍문(鴻門)이라는 곳에서 있었던 사건. 초한지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장면이다.

뭔가 드라마틱해서 소설적 허구 같지만 일단은 사기 항우본기와 번역등관열전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이다.[1]

2 상세

2.1 배경

진나라 말엽 봉기한 초나라항량은 옛 초나라 왕실의 혈육을 찾아 왕으로 삼아서 초군의 구심점을 찾고자 했다. 이렇게 해서 옹립된 사람이 바로 미심(芈心)이라는 양치기로 이 사람이 이른바 '초회왕'[2]이자 '의제'라고도 불리는 사람이다.

회왕은 항우유방(한고조)에게 병사를 나누어 진나라를 치게 했는데 유방은 진나라의 심장부인 관중으로 바로 진격하게 하고, 항우는 북진하여 조나라 일대를 평정한후 관중 지방으로 내려가는 경로를 지시하였다. 그리고 두명중에서 진나라 수도 함양을 먼저 점령하는 사람에게 관중왕의 자리를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건 항우에게 대단한 불리한 명령인데, 거리상으로만 봐도 항우의 경로는 유방에 비해서 돌아가기 때문에 훨씬 멀고, 무엇보다도 진의 명장 장한이 이끄는 진나라 주력군이 조나라 일대에서 버티면서 다른 봉기군을 박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초회왕이 이런 결정을 내린건 항우가 양민학살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항우는 우월한 능력으로 평범한 적들을 쓸어버리는 비유적 의미의 양민학살이 아니라 진짜 가는 곳마다 죄없는 양민들을 닥치는대로 죽이는 잔인한 모습을 보였기에, 많은 제후들이나 백성들이 항우를 두려워만 할뿐 진심으로 따르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진나라의 심장부인 관중 지방에는 보다 온화한 면모로 사람들의 인망을 얻고 있던 유방을 보내는게 낫다고 평가한 것이다.

어쨌든 유방은 진군 도중 책사인 장량이나 역이기 등을 얻었고 그들의 도움에 힘입어 차근차근 관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거점들을 돌파하거나 항복을 받아 항우보다 한발 앞서 진의 수도인 함양에 입성했다. 유방은 이른바 '약법삼장'을 발표하여 진나라의 가혹한 법을 폐지하고 항복한 진왕 자영의 목숨을 부지해 주는 등 인기 정책을 펼쳤다.

한편 항우는 회왕이 군통수권자로 임명한 상관 송의를 살해해 군의 지휘권을 탈취한 후 거록에서 장한의 진군을 박살내는 등 여러 곳에서 전투를 벌인 후에야 관중으로 향할 수 있었는데 유방이 먼저 함양에 입성했다는 소식을 듣자 격노하여 순식간에 함곡관을 돌파하고 함양 근교에 진을 친다. 이 때 유방의 좌사마인 조무상이라는 사람이 항우에게 몰래 사람을 보내 "패공(유방)이 관중왕이 되고 자영을 재상으로 임명하여 보물을 모조리 독차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밀고하자 항우는 더더욱 분기탱천. 항우의 책사인 범증이 항우에게 '유방은 보통 사람이 아니니 반드시 이번 기회에 없애야 한다'고 진언했고 항우도 유방을 죽일 기회만을 벼르고 있었다.

항우의 삼촌이 되는 항백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유방의 책사 장량(전한)과 친밀한 사이였다.[3] 항우의 총공격 계획을 알고 장량에게 가서 그 계획을 알려주고 장량에게 몸을 피할 것을 권했다. 장량이 이 사실을 유방에게 알리자 유방은 충공깽 상태에 빠졌고 장량을 통해 항백과 만나[4]"난 항우 장군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지 사사로운 마음은 털끝만치도 없었음. 병사들로 함곡관 틀어막은 것도 도적들을 경계해서일 뿐이오. 제발 항장군께 잘 말씀해 주시오"라고 간청하자 항백은 잘 말하겠다고 하면서도 다음 날에 유방에게 직접 항우의 진영까지 와서 사죄할 것을 권했고 유방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항백은 항우에게 돌아와서 유방의 말을 전하면서 유방이 관중에 들어와 진나라를 격파하고 진왕 자영을 사로잡은 공이 있는데 이런 사람을 죽이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다고 진언하자 항우 역시 유방을 칠 계획을 거두어들였다. 항백이 유방 군영에 다녀온 것을 안 범증은 항우에게 내일 유방과 만나는 자리에서 유방의 목을 칠 것을 진언했는데, 자신이 옥결[5]을 들면 유방을 죽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2.2 유방의 위기

이윽고 다음날 유방은 장량과 번쾌 이하 백여 기병만을 데리고 홍문의 항우 군영에 나타나 사죄를 했다. 유방은 이런 말로 자신을 변명했다.

"저는 장군과 힘을 합쳐 진을 공격했습니다. 장군께서는 하북에서 싸우고 전 하남에서 싸웠습니다. 그러나 저도 제가 먼저 함곡관에 들어와 진을 격파하고 여기서 장군과 다시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소인배의 말 때문에 장군과 제 사이에 틈이 생겼습니다."

항우는 이 변명을 받아들였고 유방에게 친절하게 "그건 패공(유방)의 좌사마인 조무상이라는 자가 말한 것이다"라고 밀고자가 누구인지까지 말해주었다. 친절한 항우씨 차라리 뻥을 치지[6]

분위기는 일단 잘 풀리고 술자리가 열렸다. 항우와 항백은 동쪽을 보고 앉고[7] 범증은 남쪽, 유방은 북쪽, 장량은 서쪽을 향해 앉았다. 연회가 한창 진행되고 항우도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8] 범증이 세 번이나 항우를 향해 옥결[9]을 들어 유방을 죽이자는 신호를 했으나 항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계획이 틀어질 것을 염려한 범증은 밖으로 나와 항우의 친척인 항장이라는 사람에게 "아무래도 직접 행동을 해야 할 듯. 그대가 들어가서 패공에게 술잔을 올리고 술잔이 비면 검무를 출 것을 청하게. 기회를 봐서 패공의 목을 따도록."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항장은 곧장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 유방에게 술을 올리고 "이런 술자리에 따로 즐길 만한 것이 없으니 제가 검무를 춰서 흥을 돋궈볼까 합니다"라며 항우에게 청하자 항우는 이를 받아들였다.

항장의 칼춤이 시작되고 그는 칼춤을 추면서 유방을 노리기 시작했다. 낌새를 눈치챈 항백이 직접 나서서 "검무에 상대가 없어서는 안 되지!"라며 자신도 직접 칼을 들고 항장 앞에서 검무를 추기 시작했다. 항장이 유방을 노리려 하면 항백이 이를 몸으로 막았기 때문에 항장은 유방을 칠 수 없었다.

2.3 번쾌 난입

장량 역시 낌새를 눈치채고 군문으로 나가서 번쾌를 불러 "사정이 급하니 당장 들어가서 패공을 구하시오!"라고 말하자 번쾌는 "내가 안에 들어가서 패공과 생사를 같이 하겠소!"라는 간지폭풍 대사를 날리며 칼과 방패를 들고 군문 안으로 들어섰다. 보초들이 이를 막았으나 번쾌는 방패를 비껴서 병사들을 쳐 쓰러뜨린 후캡틴 차이나 연회장 안까지 들어와 항우를 쏘아보았다. 사기의 항우본기에 의하면 이 때 번쾌의 형상은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눈초리는 찢어져 있었다'고 적혀 있으며 천하의 항우도 번쾌의 형상에 '놀라서 검에 기대어 몸을 일으켰다'고 적혀 있다.

항우가 "넌 뭐야?"라고 묻자 장량이 번쾌를 소개했다. [10]항우는 그의 용맹스러운 형상이 마음에 들었는지 보자마자 "참으로 장사로구나! 술을 저 자에게 내 주어라"라고 명했다. 큰 잔에 술이 내려지자 번쾌는 큰 잔을 그대로 원샷. 이 모습을 본 항우는 돼지다리고기를 내렸는데 번쾌는 방패를 땅에 내려 놓고 그 위에 돼지다리를 올려놓고서 칼을 뽑아 잘라 먹었다. 상남자 항우가 좋아할 법도 하다

이런 모습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는지 어맛 멋진남자 항우는 다시 한 번 "참으로 장사구나! 더 마시겠는가?"라고 묻자 번쾌는 "죽음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데 술을 어찌 사양하겠습니까?"라며 청산유수 같은 간지폭풍 명대사를 토해냈다. 원래 대사는 좀 길지만 이를 요약하면 '우리 패공께서도 고생하면서 관중을 먼저 점령하셨는데 패공께선 장군보다 먼저 재물 같은 걸 취하지도 않고 장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상은 안 주고 멍청이들 말만 믿고 공 있는 패공을 죽이려 하셨습니다. 이럴수 있습니까?' 정도의 말이었다. 항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들킴 번쾌에게 석상에 앉으라고 명했고 번쾌는 장량 옆자리에 앉았다.

2.4 도망치는 유방

얼마 후 유방은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 척 하면서 번쾌를 밖으로 불러내서 "지금 나와서 하직 인사도 안했는데 어쩌지?"라고 묻자 번쾌는 "지금 저들이 칼과 도마이고 우리는 그 위의 물고기인데 이 상황에서 그런 소리가 나옵니까?" 유방: 화장실간다고 하고 나왔는데 그냥 튀면;;; 번쾌: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그깟 인사치레가 문젭니까 빨리 튀어!! 라며 바로 도망칠 것을 청했다. 유방과 번쾌는 먼저 떠나면서 장량에게 사과를 표하도록 했다. 이 때 항우에게 바칠 백벽 한 쌍과 범증에게 바칠 옥두 한 쌍을 선물로 가져왔는데 이를 전하면서 하직인사를 하도록 했다. 장량은 "패공께서 취하시는 바람에 직접 인사를 못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선물과 함께 인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항우가 유방의 행방을 묻자 "너님에게 쫄아서 도망갔음"이라고 둘러댔다.

항우는 장량이 준 백벽을 자리에 두었지만 범증은 받은 옥두를 칼로 깨뜨리며 분노에 떨며 이렇게 내뱉었다.

"아! 어린아이와는 대사를 도모할 수 없구나! 항장군의 천하를 빼앗을 자는 바로 패공이다. 우리는 모두 그에게 포로로 잡히게 될 것이다!"

이렇듯 홍문연은 위기에 빠진 유방이 간신히 살아나온 사건이었다. 여기서 유방을 죽이지 못한 것이 결국 항우에게는 크나큰 실책이 되고 말았다.

2.5 이야기거리

워낙 드라마틱한 장면이라서인지 이후에도 많이 오마쥬(?)되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삼국지연의이다. 유비조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채마밭을 가꾸던 중 부름을 받고 푸른 매실을 안주 삼아 천하의 영웅을 논하게 되었는데, 이에 유비를 지키려는 관우장비가 호위병들을 밀어젖히고 들어갔는데...그냥 화기애애한 분위기. 놀란 조조가 어쩐 일이냐고 묻자 관우가 칼춤이라도 추어 흥을 돋우려고 왔다며 둘러댄다. 하지만 곧장 그 속을 꿰뚫어보고 둘의 의리에 감탄한 조조는 "여기는 홍문의 연회장이 아니거늘, 어찌 항장과 항백이 필요하단 말인가?"라 말하고, 머쓱해하는 두 장수를 보고 크게 웃으며 "저 두 번쾌에게도 술을 내리라"고 명한다.

또한 훗날 유비유장의 회동 중에 방통위연에게 검무를 추게 하여 유장을 척살하려 시도하는 장면이 있다. 유장 측에서도 장임 등이 위연의 상대를 맡아 함께 검무를 추었다. 이를 보고 낌새를 눈치챈 유비는 "이건 뭐 홍문연도 아니고 지금 뭐하는 짓들이야! 그만두지 못해?"라며 이들의 칼춤을 중지시켰다.
드라마 삼국에서도 여실히 등장하였는데 이 이전에도 방통과 위연이 남다른 협력관계를 형성해가는 매개체로 등장하면서 유장이 유비를 신뢰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일본의 삼국지 기반 애니메이션인 '일본TV 삼국지:하늘을 나는 영웅들(天翔ける英雄たち)'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비가 손부인과 혼약을 하는 장면에서 홍문연이 나온다. 여기서는 유비를 암살하려는 주유와 이를 막기 위해 조운이 검무를 추고, 이를 오국태가 말리는 것으로 끝난다. 하여튼 술자리에서 검무를 추면서 누군가를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면 거의 백퍼센트 홍문연의 오마쥬.

적룡왕에서도 이 장면은 나온다. 그런데 항장의 검무에 작중에 항백이 등장하는데도 장량이 상대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또한 번쾌가 난입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여기서는 번쾌가 아예 항장을 몸으로 눌러서 제압해 버린다.

중국의 이인항 감독이 홍문연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엇다, 국내에서는 초한지: 천하대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하엿다. 원제가 홍문연인만큼 홍문연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짜여있고, 무었보다 유방이 백수건달이 아닌 의해로운 사람으로 나온다거나, 한신이 무쌍찍는 인물로 나오는 등 사실과 너무 다른 내용이라 많은 비판이 있다.

홍문연이 벌어진 홍문은 오늘날의 섬서성 서안시 임동현 동부. 이곳에 가면 홍문연이 열린 유적지로 꾸며 놓았고 당시 연회장을 재현해 놓고 있다.

2.6 허구?

중국인 학자 한자오치는 홍문연이 허구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로는 1. 항우가 40만 대군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나 유방은 수비측인데다가 10만을 가지고 있었다. 쉽게 항우가 쓸어버릴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11] 2. 관중의 민심은 이미 유방에게 넘어간 후라 쉽게 관중을 빼앗을 수 없다. 3. 이미 관중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에게 관중을 주기로 한 상황이니, 항우가 억지로 뺐는다면 욕먹는건 항우다. 근데 항우가 욕먹는 걸 두려워할 위인이었다면 신안대학살 같은 병크가 벌어졌을까? 그리고 홍문연은 항우가 유방을 쉽게 내치지 못한것을 은유적으로 묘사한것이라고 얘기한다. 또한 홍문연을 통해 사마천은 항우는 순박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순박하면서도 사악하다. 사이코패스네 이거

또한 경극 등에서 묘사되곤 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사건인지 이 때의 검무를 춤극화한 '항장무'라는 전통무용도 있다. 오늘날 홍문연이라는 말은 '음모와 살기가 가득한 살벌한 연회'를 뜻하는 관용구로 쓰인다.

2016년 2월경, 북한이 광명성 로켓을 발사하며 국제사회를 도발하는데 대응하여 한국 정부에서 사드 배치를 적극 검토하면거 불쾌감을 느낀 중국 외교부에서는 한국의 움직임을 홍문연에서 항장이 칼춤을 추는 데 비유해 논평하기도 했다. 한국 영토 내 사드배치를 둘러싼 정국이 진행되는 와중에, 중국의 외교부장 왕이가 항장무검 의재패공(項莊舞劒 意在沛公)의 고사를 인용, 미국을 항우에, 한국을 항장에, 그리고 중국을 유방에 비유하는 발언을 통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해 자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을 비판하면서 다시금 이 고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 하지만 아래에서 보듯이 허구로 보는 설도 있긴 하다.
  2. 사실 초회왕은 진나라의 농간때문에 진으로 끌려가 타지에서 객사한 왕이지만, 미심을 찾아내서 왕으로 올린 후 그를 초회왕으로 받든 것.
  3. 항백이 살인을 하여 위기에 빠졌었는데 장량이 이를 구해준 인연으로 친교를 맺었다고 한다.
  4. 이 때 유방과 항백은 술잔도 나누고 혼담까지 나눴다고 한다. 그만큼 유방이 발등에 불 떨어진 나머지 항백에게 싹싹 빈 것.
  5. 일종의 패옥 같은 것.
  6. 당연히 연회에서 돌아오자마자 유방은 화풀이 삼아 이 배신자 놈의 머리통부터 날려버렸다.
  7. 동향으로 앉는 것은 존귀함을 상징한다.
  8. 여기서 초한지에서는 유방에게 술을 많이 먹임으로서 유방이 술로 인한 실수를 하여 항우가 죽이도록 유도하려 했으나 술을 따르던 진평이 눈치채고 정확히 그 반대로 행동해 항우가 먼저 취하도록 했해서 실패했다고 한다.
  9. 결심 결자와 발음이 같다. 즉 유방을 죽일 결단을 내리라는 것.
  10. 무장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기에 번쾌가 직접 해명했다는 설도 있다.이때 번쾌의 해명은 "님이 장수들을 넣어주지 않아서 배고프고 추웠음!그래서 처들어옴!" 번쾌 배고프다! 번쾌도 먹을 줄 안다!
  11. 실제로 초한전쟁 동안 항우는 성안에 틀어박힌 유방을 쳐부수는데 그 치고는 상당히 고생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