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화력발전에서 넘어옴)

火力

1 불의 힘

문자 그대로 이라는 수단을 통해 얻는 에너지. 당연히 열에너지다.

인간이 생물 에너지 외에 처음으로 이용한 동력원이기도 하며,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을 통틀어 처음으로, 그리고 유일하게 그 이용법을 손에 쥠으로써 만물의 영장으로 진일보하게끔 기여한 가장 혁혁한 에너지이기도 하다. 인간이 전 세계로 진출하게 된 시기가 화력을 사용할 줄 알게 된 이후라고 하니 말 다한 셈. 이 에너지를 다루게 됨으로서 인류는 얼마나 춥든, 얼마나 어둡든, 얼마나 위험하든 어느 곳에든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인류의 활동 영역이 전 세계로 늘어났음은 당연한 이야기.

1.1 발전 방식

화석원료를 이용하는 기력발전, 내연력발전, 가스터빈발전을 총칭하는 용어. 한국에서는 여전히 발전에 있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해를 막기 위해 덧붙이자면 이 '화력'의 경우 한자로는 1과 같은 火力이지만 영어로는 열력(Thermal power)이 맞으며 원리도 이 쪽에 가깝다.

교과서에는 재래식 발전방식 세가지로 화력, 수력, 원자력을 주로 들지만, 사실 원자력도 열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력의 일종이다.

1.2 문제점

환경부보건복지부가 이 문서를 싫어합니다

일단 첫째로 화력발전소는 발전소의 특성상 석탄을 많이 태우고, 이로 인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흔히 미세먼지는 거의 다 중국 등지에서 밀려오는 줄 아는데, 중국 방향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는 30~50% 수준이고그게 적은건가 나머지는 전부 국내 생산이며 그 중 절반 정도를 화력발전소가 만들어내고 있다. surl=Ig2J4&ots=1459685742657&step=1 그린피스에 따르면, 2010년에 한국에서만 2만 3천 명이 초미세먼지로 인해 사망했다고 한다. [1]

문제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는 봄철에 집중되어 있어 연평균으로야 30~50% 수준이지만, 해당 기간 중 차지하는 비중은(...) 남의 나라의 미세먼지 절반 가까이를 옆에서 뿌려대는데 그게 적다고 생각하는 것도 웃긴 노릇이다. 그리고 그린피스 동아시아 대표는 중국인인데, 중국 특유의 민족주의 성향을 감안하면 어느 쪽쉴드쳤을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서울시에서 화력 발전소를 지하에 건설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화력발전소를 참고.

2 화기의 위력

firepower의 번역어. 때문에 1번의 화력과는 이미지 매칭이 쉽지 않음에도 편의상 화력이라 불린다. 한자 자체는 1~2번과 동일.

화약의 도입으로 말미암아 이전의 냉병기를 밀어젖히고 전쟁의 판도를 바꿔놓은 화기의 파괴력을 의미하며, 그 자체로도 힘(力)이지만 힘의 3요소(크기, 방향, 작용점)적 측면에서는 '크기'에 가장 중점을 둔다. 그래서인지 화력이라는 단어의 뉘앙스부터가 꽤나 묵직한 느낌을 준다.

사실 현대의 무기 체계라는 것도 대개 , , 미사일, 폭탄 등등 거진 화력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것인지라 화력이 곧 군대의 힘 그 자체를 나타내는 관용어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전차+포탄의 조합은 화력을 나타내는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놓고 보면 화력이 곧 군대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보이지만, 사실 전쟁 수행은 무기만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닌지라 지나치게 화력에만 치중해서도 곤란하며, 색적 및 지휘통제, 기동, 보급 등 다방면으로 균형을 잡는 것이 필수다. 특히 지상군 화력에의 집착이 강한 한국군은 다소 기형적이라 보아도 될 정도. 사실 이 화력덕후 성향은 조선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

군사학적으로 보면 포병, 공군 등 원거리에서 투사 가능한 살상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방적인 피해만을 강요하는데, 상대도 화력 지원이 있다면 도찐개찐. 포병의 1차적 목표는 같은 포병이기 때문이다. 화력 지원이 중요한 이유는 근접 전력차가 압도적일 때 이를 역전시킬 수 있기 때문. 일단 마구 퍼붓고(...) 보병이 들어가면 훨씬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1 군사용어로서의 화력과 그 운용

위의 화기의 위력과도 일맥상통하지만 약간 다른 의미로 쓰인다. 위 내용이 "개별무기 자체의 위력"에 치중했다면, 군사작전에서의 화력은 좀더 포괄적이고 전술적인 의미를 갖는다. 화력은 적에게 피해를 강요할 수 있는 제반수단 전체로 정의된다. 이때 피해는 살상이든 고장이든 전진의 고착이든 어떠한 형태라도 포함되며, 제반수단에는 소총부터 자주포는 물론이요 전자전 무기까지 포함된다. 화력의 운용에 있어 "적시적소에 적절한 화력을 집중하거나 분산하는것"이 강조되는데, 이는 생각보다 힘든 문제이다. CAS, 공격헬기, 포병, 박격포 등 다양한 종류의 화기를 적절히 각 부대에 분배시키면서, 동시에 필요할 때 한군데에 집중시킬 수 있기는 정말 힘들다. 사실상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다. 대한민국 국군미군의 교리를 적극 반영하여 이러한 운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였고,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 포방부 명성이 어디가지 않는다. 군단급 이상 제대에 화력처가 있어 이러한 사항을 조율한다. 더군다나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포병이 많이 쪼여지면서 이런 능력은 더욱 발전되었다. 쪼이면 쪼일수록 끝없이 발전되는 게 군대다...

3 인터넷 상에서의 화력

2와 비슷한 의미로, 디씨 등지에서 타 갤러리 혹은 다른 사이트로 쳐들어가 도배 등으로 공격할 때, 그 공격의 시간 대비 공격량을 일컫는 말. 한 사람이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무지막지한 도배를 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인원 수라고 하기에는 좀 뭣하다.

이것이 부족하여 턴답시고 왔는데 별로 티가 안나면, 사람들이 공격자를 '화력이 조루네'라며 비웃는다.

이와 비슷하게 위키에서는 문서 수가 늘어나는 속도를 화력이라 하고 있다.
  1. 다만 통계청 기준 대한민국의 2010년 총 사망자수는 25만 5천명 정도이다. 초미세먼지만으로 총 사망원인의 10%정도를 차지한다는것은 아무래도 신빙성이 떨어지니 걸러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