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카 마이

日高舞(ひだか まい)

1 아이돌 마스터 ~디어리 스타즈~의 등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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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복 버전. 평상시에는 수수한 원피스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성우는 유즈키 료카[1]

1.1 개요

히다카 아이의 친어머니 되시는 분이자 지상 최강의 생물 전직 아이돌. 호쾌하고 외향적인 성격인데다 권위의식 같은 것도 없는 프리덤한 성격이라서 이 사람 주위에 있으면 페이스에 말려드는 일이 많다고 한다. 가끔 의외의 일반상식에 무지한 면이 있고 자기가 흥미 붙은 일이면 주위에 다소간 민폐가 되더라도 꼭 하고야 마는 성미라 이래저래 가족들의 걱정거리. 그리고 취미가 가드닝에 특기가 천의무봉이라는 등, 상당한 레벨의 나르시스트인 것 같다. 어딘가의 돌+아이가 생각나면 지는 거다

과거 전설급의 거물 아이돌답게 통도 큰 편인지, 용돈을 올려달라는 아이에게 '돈에 대한 씀씀이'을 가르쳐주는 걸 목적으로 원래 월 3000엔 정도에서 30만엔으로 확 올려버릴려고 할 정도(...)

중학생 애가 딸린 엄마 치고 나이는 상당히 젊어서 29세. 아이가 13세니까, 아이를 낳은게 16세(우리나라로 치면 대략 고1~고2 정도)라는 이야기가 된다. 누구야?! 미성년을 건드린 게![2] 그 밖의 데이터는 불명이지만, 일단 키는 155cm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아래쪽에 후술.

"내 사전에 노력이란 문자는 존재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전형적인 게으른 천재형 인간. 하지만 "괴로운 노력은 하지 않아도 즐거운 노력은 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등, 흥미 붙은 일에는 놀라울 정도로 강한 집중력을 보인다. 별다른 재능 없이 각고의 노력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아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타입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1.2 아이돌이었던 과거

은퇴하기 직전까지 국민 아이돌이라고 불리던 슈퍼 아이돌이었다. 아이와 비슷하게 13세에 데뷔해서 약 3년 정도밖에 활동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아이돌 얼티메이트에서 우승도 해 봤고[3] 1집부터 5집까지 5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아이돌 마스터 세계관에서는 거의 넘사벽급의 전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천재이면서 운도 따라준 케이스였던 모양.

본인도 자신의 현역 시절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서, 자기가 넘어야 하는 건 자기가 이전에 세웠던 기록뿐이었다고 말한다던가, 아이돌 마스터의 여타 히로인들이 겪는 "라이벌과의 대결" 같은 걸 전혀 겪은 적이 없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현역 시절 이야기들을 잊을 만하면 늘어놓는다. 은퇴 이유도 3년 동안 자신을 대적할 만한 라이벌이 아무도 없었기에 아이돌 생활이 시시해져서 더 재미있는 일을 찾으려는 목적이었고, 그 결과가 결혼해서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는 것이었다.[4]

아이돌에 대해선 '꽃과 나비처럼 귀여움받는 동경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며, 활동도 본인의 아름다움으로 매료시켜 대중들을 무릎꿇게 하고 그 위에서 군림해야 한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 총리대신이나 인간문화재 같은 사람들보다 더 대단한 존재라고 서슴없이 말하기도(...) 뭐 이 정도면 완벽하게 여왕님 캐릭터 확정이다. 반대로 예능 활동에 대해선 매우 회의적이여서 예능돌로 데뷔하려던 아이에 계획을 정면으로 반대했으며, '아이돌이 버라이어티 활동에 나가서 별종(イロモノ) 취급을 받으면 두 번 다시 아이돌로써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일갈해버릴 정도이다. 사실 현실의 아이돌로 갈 것도 없이 아이돌 마스터 자체가 72라던지, 하루각하라던지, 왕따 네타라던지 과도하게 네타 캐릭터 취급 당하는 여러 캐릭터들의 팬덤 상황을 보면 나름 핵심을 찌른 이야기. 그럼 네타와 예능의 집합체인 신데마스 아이돌들은? 그래서 미시로 상무가 예능/컨셉돌을 없애려 든 건가[5][6]

그런데 마이도 충분히 훌륭한 네타 캐릭터다. 아이에게 '별종이 된 공포를 맛보라', '과거의 참극'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아마도 버라이어티에 나온 과거가 있었던 모양. 마이의 지금 행적만을 봐도 유추할 수 있듯이 과거에 어마어마하게 충공깽한 예능 캐릭터였던 걸(...)로 추측할 수 있다.

이런 사람과 동시기에 아이돌을 했다는 추측이 있는 오토나시 코토리는 말 그대로 지못미...

1.3 13년 후의 행적

디어리 스타즈의 배경이 되는 13년 후에도 여전히 '모든 여성 아이돌의 궁극적인 목표' 레벨로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으며, 876 프로덕션이시카와 미노리 사장은 아이의 인기를 단번에 끌어올리기 위해 마이의 딸이라는 사실을 공표하려고 했으나, 아이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한다.

여담으로 이 어머니, 아이의 스토리에서 갑자기 가족들에게마저 비밀로 하고는 아이돌 복귀하더니만 딸내미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었다. (…) 첫 언급은 하기와라 유키호 관련 이벤트로, 오디션에서 유키호를 비롯한 나머지 다섯 명의 참가자를 완전히 보내버리며 퍼펙트 1등으로 합격했다고 한다. 이 때의 묘사에 의하면 유키호보다 키가 작은 듯한 이미지여서, 비슷한 시대상인 아이돌 마스터 2의 유키호 프로필을 감안해 보았을 때 키가 155cm 미만인 것으로 보여진다. 가끔씩 제복 입고 집에서 댄스 연습을 했던 게 유효했던듯 딸의 절규

마이의 위력은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들의 루트에서도 잘 드러난다. 미즈타니 에리 루트에선 높으신 분들의 약점을 잡아 알아서 기게 하는 위엄을 보여주며, 사람 자체의 카리스마도 대단한지 저 멀리서 마주치는 수준임에도 에리가 마이의 특유의 오오라를 감지하고 그거 때문에 무섭다면서 벌벌 떤다(...) 에리가 '무서워서 만나고 싶지 않아'라고 솔직하게 말하자 '신경이 날카로운 거 같으니 이 세계에서 오래 살아남겠네'라고 응하는 걸 보면 자신의 위력을 아주 잘 아는 모양(...)

복귀하고 나서의 활동에 대해 2ch 등지에서 내린 평가는 '딸내미가 콩탱크(豆タンク)라면 엄마는 중전차(重戦車)'. 단지 무대 위에 서는 것만으로도 다른 참석자들을 압도하는 프레셔를 보여 줬다고 하며, 거기에 특유의 성격까지 덧붙여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물론 일본 역사에 남을 전설의 여성 아이돌이기에 꼭 그러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기어 주는 분위기가 저절로 생겼겠지만, 여자 노홍철그런 성격으로 막 들이댄다면 어지간해서는...

그리하여 자신이 아이돌이었던 시절 최고의 히트곡인 ALIVE를 아이에게 물려 준다던가 자신의 컴백과 동시에 여성 아이돌 시장의 판세를 완전히 갈아엎어 버리는 등, 아이 스토리의 후반부에 지대한 영향(혹은 민폐)를 끼쳤다.

1.4 비판점

과거의 전설적인 아이돌이 다시 복귀하여 아직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딸과 대결하게 된다는 설정 자체가 디어리 스타즈 인기 저하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현역 때 아무리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아이돌이라 해도 10년도 더 지나서 아줌마가 되었는데 갑자기 복귀하는, 그것도 미성년자 때 애까지 낳은 사람이 스캔들이고 뭐고도 없이 그냥 복귀해서 다시 최강의 명성을 되찾는 스토리가 너무나도 작위적이라는 것. 이러한 파격적인 설정은 나중에 무시무시할 정도의 노땅 레벨 비슷한 나이대의 고연령 아이돌들이 다수 등장하게 되는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레벨이며, 이런 무리한 설정의 갑툭튀 캐릭터가 팬덤이 구축된 기존 아이돌들을 찍어누르는 전개는 확실히 납득하기 어렵다.

거기다가 백번 양보해서 작중 이미 아이돌의 범주가 아닌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적인 존재였다는 점을 보아 스캔들 문제는 어찌어찌 무마한다 쳐도, 스토리에서나 드라마CD에서나 일반상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기행을 벌인다. 그 가장 예가 바로 탱크로 벽을 뚫고 들어오는 것. 픽션에 현실적 따지는 것도 우습지만 말도 안 되는 기행이 당연하다는 듯이 이루어지는 이 모습은 흡사 다른 장르의 작품 캐릭터가 갑자기 난입한듯이 홀로 튀고 있다. 게다가 저지른 짓들의 후폭풍은 눈꼽만큼도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껏 저지른 짓들을 생각해보면 묘사되지 않아서 그렇지 직접적인 관계자들은 물론, 여파만으로 2차 3차 피해까지 내며 연예계 전체를 뒤집어 엎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아이돌 마스터 2에서 디어리 스타즈 설정을 그대로 안고 갔더라면 이 사람 때문에 골치 아픈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듯.

참고로 딸내미 스토리에 갑툭튀해서 아예 자기가 주역인 것처럼 휘젓는 철없는 엄마 컨셉은 대운동회미도 토모에와 닮았다는 의견이 있으며, 나이를 먹었건 말았건 여전히 업계의 전설로 군림하며 이 바닥의 흐름 자체를 갈아엎는다거나 당대에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점에서는 한마 유지로와 비교하는 의견도 있다. 둘 다 작중에서 사람이 아니무니다 취급을 받는 공통점이 있다.

정리하자면 그 막나가는 행동과 불멸의 최강자 속성 때문에 호오가 명백하게 갈리는 캐릭터. 그래도 아이가 마이에 대해 줄곧 컴플렉스를 받아온 걸 제외하면 모녀 간의 사이 자체는 원만하다. 스토리 초중반부에 집안에 대해 묘사하는 장면을 보면 지극히 보통의 화목한 가정이며 천방지축에 실수투성이인 아이의 뒷바라지까지 하는 등 엄마 역할에도 충실한 걸 엿볼 수 있다. 가끔씩 노래도 춤도 못한다고 돌직구를 던지거나 도시락에 아이가 싫어하는 우메보시를 8개나 넣는(...) 등 심술궂게 대하기도 하지만 F랭크에서 떨어질 경우 자신의 처지에 대해 비관하는 아이를 위로해주면서 '여러번 부딪히고 실패해서 자신이 맞는 걸 찾아가면 돼'라고 엄마로써 조언을 해준다. 이 때문에 아이돌로써의 마이는 별로여도 엄마로써의 마이는 좋다는 평을 받기도.

설정이 너무 나갔다는 팬들의 인식 덕분인지 2차 창작에서는 본편에서처럼 직접 휘젓는 내용보다는 자신과 같은 길을 가려는 자식을 둔 엄마라는 점에 중점을 두거나 오토나시 코토리와의 어른 콤비로 나오는 쪽이 인기가 좋은 편이다. 아니면 아예 초인 아이돌이 되어 와장창하던지

2 아케이드판 아이돌 마스터의 라이벌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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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등수에 속아넘어가면 지는거다!

아케이드판 온라인화 기념으로 아케이드판 서비스 종료 직전의 마지막 1달간 이벤트 라이벌로 등장[7]했다. 유래는 당연히 1.

마나미P(まなみP) 담당의 1인 유닛으로, 이미지 레벨 14의 보컬계 S랭크 아이돌. 야마구치현 오고리게임파크(小郡ゲームパーク) 출신으로 표시된다.

S랭크이긴 해도 14레벨이라 어필 점수가 조금 떨어질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왕엔젤 레벨의 빡쎈 NPC[8]였다고 한다. 게다가 보컬계라고는 해도 사실상 모든 그래프를 균형 있게 채우고 있어서 어떤 오디션에서든 가장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였으며, 여기에 마왕엔젤과 패왕엔젤, 럭키엔젤까지 더해지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아이돌 마스터 ONE FOR ALL

여기에도 등장하신다(...) DLC EX시나리오 최종편을 구입하면 S1 랭크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데, 그 때 MAI라는 상대와 대전하게 된다. 당연히 정체는......

사용하는 버스트 스킬은 딸내미와 마찬가지로 버스트 중 상대의 득점을 10으로 고정한다. 단 히다카 아이와 대전하는 D3 랭크에서는 10점도 나름 점수라고 봐줄 수 있는 데 비해 S1 랭크쯤 되면 10점은 점수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더 아프다......게다가 무엇보다도 스펙이 무시무시해서, 마이가 버스트 켜고 점수를 팍팍 올리는 동안 이쪽은 점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은 상당히 위험하다. 다행히도 쥬피터처럼 발동 즉시 이쪽의 플레이를 박살낼 정도로 무시무시한 능력은 아니고, 카운터가 평범하게 먹히기 때문에 솔로 버스트가 효과적인 케릭터 위주로 카운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1. 아이돌 마스터 Splash Red for 디어리 스타즈 3권 특전 드라마 CD
  2. 2차 창작의 설정으로는 아침 드라마판 스토리로 현역 시절 담당 프로듀서가 아버지라는 가설이 가장 많이 채택되고 있다. 이 가설이 대세가 된 이유는 디어리 스타즈 홍보방송에서 분케이P가 마이를 두고 오레노요메 드립을 쳤기 때문...
  3. 우승했을 때 받은 트로피를 보란 듯이 거실에 장식해 놨다는 설정.
  4. 이렇게 인기절정의 국민 아이돌이었다가 때이른 결혼으로 돌연 은퇴 코스를 밟는 컨셉은 쇼와 3대 가희 중 한 사람이자 꽃의 중3 트리오 중 한 명이었던 야마구치 모모에의 커리어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1973년 데뷔한 뒤 인기 최정상의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1980년에 21살의 나이로 결혼발표를 하며 전격 은퇴한 케이스.
  5. 취소선이 그어져 있긴 하지만 이건 실제로 프로듀서들 사이에서도 진지하게 화두로 떠올랐다. 미시로 상무의 발언과 의도가 부각되면서, 마이의 이 발언을 비롯해 과거부터 아이마스에서 오가던 "예능"과 "아티스트"의 경계에 대한 요소들이 재조명되었기 때문. 그 발원지가 아이마스 미디어 믹스 중 가장 네타성이 짙은 신데마스라는 점이 크기도 하지만, 니코마스 시절부터 마이를 통한 이런 고찰이 조금씩 있어 왔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6. 여기에 상무 본인도 상당히 나이를 먹은 중년이라는 점이 겹쳐져, 진짜로 이 상무도 마이의 영향을 어떤 형태로든 받았다는 식의 2차 창작도 존재(...).
  7. 그 밖에도 오토나시 코토리사이네리아 등등도 등장.
  8. 예능기자 버프가 붙어 있기도 했지만, 이벤트 캐릭터로서의 숨겨진 가산점 같은게 있지 않은가 의심이 갈 지경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