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성징병제가 시행되었을 때를 가정해서 그린 만화로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는 특성상 쌈마이 에로틱 플롯이 돋보이는 만화.
군대만화지만 고증은 바랄만한 수준은 안된다. 요즘 세대에 할아버지 군번을 만난다든지, 경계근무를 나가는데 중간에 슈퍼에서 먹을 걸 잔뜩 사서 들고간다거나, 전역자가 짱박혀 자다가 전역신고를 못해서 3년 동안 남아있고, 부대 내로 면회인이 내무반에 맘대로 들어오고, 장군이 권총을 들고 부대 밖을 막 돌아다니며, 병사나 사병이 수염을 기르거나... 시대는 21세기인데 군복은 다들 민무늬 군복에 구형 계급장에 M-16을 소지하고 있다.[1] 이스라엘군? 여성징병제가 시행된다는 것부터가 이미 현실이 아니니, 그냥 현실의 군대와는 무관한 집단이라고 봐도 될 듯.
스바르탄의 만화가 대부분 그렇듯 이 만화도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보러 가기 예를 들면 박봉출의 장 속에 기생하는 지네를 넣었더니 회충뭉텅이가 텃세를 심하게 해서 쫓겨나온다.
기본적으로 매회 독립된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옴니버스식 구성이지만 가끔 장편 에피소드가 연재되기도 한다. 장편 에피소드의 경우 아예 별개의 만화로 제목이 분리되어 진행되기도 한다.
사자에상 시공이라 등장인물들이 전역은커녕 진급도 안하고 몇 년째 같은 계급에 머물러 있다. 안습 이채린 밑으로 덕구, 방울이, 고아라 등이 들어왔지만 여전히 이채린은 이병이고 나머지도 처음 등장할 때 계급 그대로다. 다만 박봉출은 중간에 이병에서 일병으로 진급했고, 제일 진급이 오래 걸려야 할 안소영 장군도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어쩌면 사자에상 시공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누구 할 것 없이 영창을 수시로 들락거려 진급을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웹툰에서 작가가 은근히 영화 덕후라는 것도 알 수가 있는데 에피소드중에서 사랑의 블랙홀, 루퍼, 인 타임, 카게무샤등의 영화들을 패러디한 에피소드들도 있다.
2 등장인물
- 이채린 : 이등병, 여성징병제가 시행되자 여성사병 1호로 징집되어 군복무를 하고 있다. 3화에서 첫 등장했다. 각종 섹드립이나 야한 상황을 표현하는 도구로 쓰인다.[2] 서울에서 부산으로 고등학교를 전학 갔으며, 전학 간 고등학교에서 고아라를 만난다. 소대장을 좋아하며, 덕구가 좋아하는 여성이기도 하다.
- 박봉출 : 일등병, 이등병 때는 방울이 못지 않은 보호관심병사였는데 일등병이 되자마자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뻐기고 다닌다. 병장 수준으로 숨어서 작업을 피해다니는 등 행보관과 오지랖 상병의 눈엣가시. 이채린의 노출을 보기 위해 박태만 소대장에게 "ROTG[3]의 명예는 어디로갔냐!"라고 드립을 치는 등 실컷 떠보거나 중대장이 군병원 후송 복귀 후 힘들어하는 방울이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포상외박을 주려하자 하극상[4] 하다가(…) 얻어터지는 등[5] 생각없는 짓을 하는 것이 특징. 작중에서는 영창을 덕구 다음으로 제일 많이 간다.
- 오지랖 : 상등병, 병사들 사이에서 군기반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힘이 세고 난폭하지만 그래도 자기 부하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 덕구 : 이등병, 사회에 있을 당시 조직폭력배 출신.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 이채린 이병을 짝사랑하는데 혼자서 변태짓도 잘하고 왜곡된 짝사랑을 한다. 방울이와 단짝이다. 안소영 장군의 가슴을 훔쳐보다 행보관한테 걸려서 중대장에게 1달 동안 자위금지 조치를 당한다. 작중에서 영창을 제일 많이 간다. [6]
- 방울이 : 이등병, 보호관심병사. 순수해보이는 면이 있으나 아버지를 이용해 군생활을 편하게 하기도 하며, 고아라가 냉커피 마시고 싶다고 하니깐 중대장실에서 회의하고 있는 최뢰한에게 가서 냉커피 내놓으라고 한다던지, 부대 창설이념을 근거로 원스타한테 항명하며 선임들을 지리게 한다던지 (….) 작중 민소심을 제외하면 최고의 고문관. 밑에 후임병들이 들어오면서 개선되는 모습이 보인다.
- 방울이의 아버지 : 군무원이긴 하지만[7] 방울이와 모든 면에서 대동소이하다. 단, 아들을 아끼는 마음은 지극해서 아들인 방울이가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 들어주려 죽을 힘을 다한다... 지만 결과는…
- 고아라 : 이등병, 이채린과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군대를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이채린의 후임병이 되었다. 굉장한 된장녀라서 군복도 영관급 장교 전용 군복만 고집하며 이 때문에 군무원인 방울이의 아버지가 등골이 휘는 에피소드도 있다. 이채린보다 출연이 적다.
- 정우석 : 이등병, 덕구와 같은 폭력조직의 조직원이였지만 두목의 아들 대신 입대했다.[8] 부대에서 요리를 잘 했기 때문에 취사병으로 육뽄에 파견간 이후 출연이 없었으나, 치질 때문에 군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만복이의 눈과 고추에 상처를 낸 죄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런데 거기서 덕구와 재회했다. 이후 다시 원래 부대로 돌아와 취사병으로 활약하는 중.
- 행보관 : 상사, 눈이 3개 달린 괴인. 그의 집의 모든 것들이 죄다 눈이 3개 달렸지만…. 뒤통수에도 눈이 2개가 더 달려있어서 남들이 뒷담화하는 것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좋지 못하다.
- 박태만 : 소위, 소대장. 굉장한 미남이라 이채린과 고아라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임관한 지 얼마 안 된 소위라서 병사들에게 무시당하는 실정이었지만. 박봉출의 하극상에 대해서 밤새도록 신나게 두들겨 패준 후 이등병들에게 존중받는 소대장이 되었다고 한다. (…) 흠좀무
- 최뢰한 : 대위, 중대장. 고증무시의 산 증인. 동기가 중령을 달고 있는 데도 아직 대위라면 실제 한국군의 경우 이미 직업보도반 상태가 되어야 마땅하지만 만화라서 그냥 군복무를 하고 있다. 다른 동기들 다 진급한 소령을 혼자 진급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아내 안소영은 준장. 두 사람은 최뢰한이 소대장, 안소영이 대대장인 상태에서 처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 마흥석 : 중령, 최뢰한의 대대장. 같은 세계관의 다른 작품인 공동경비원구역에서는 목이 돌아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참수했는데 그러고도 죽기는 커녕 수술을 해서 잘 살고 있다.[9] 대신 머리통 따로 몸통 따로 놀기도 하며 심지어는 몸통이 머리통의 지시를 완전히 개무시한다. 역시 고증무시라기 보단 개그로 이해하자(...). 원래는 쌍둥이로서 형인 마흥태만 편애하는 바람에 많은 고생을 했다. 이 때문에 육군사관학교를 마흥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입학한 반면 마흥석은 3수를 해서 입학했다.
- 안소영 : 준장->소장, 최뢰한의 아내. 최뢰한과는 안소영이 대대장, 최뢰한이 소대장인 상태에서 처음 만나 결혼까지 했다. 자기 부하와 결혼한 셈. 안소영은 그 나이임에도 이채린이나 고아라 이상의 미인으로 특히 거유가 매력적이다(자연산이 아니라 군 병원에서 수술한 것이지만). 이 때문에 방울이와 덕구가 안소영에게 하앍하앍 거리다가 얼차려를 받은 에피소드가 있다. 2012년 4월 3일자 463화 에서 소장으로 진급. 최뢰한 중대장은 더욱 더 꿀리게 되었다. 게다가 최뢰한과 달리 부하 장성들을 잘 휘어잡는 지휘력도 뛰어나며, 성격도 시원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의 사이도 좋다.
- 번외
- 마동팔 : 중령, 최뢰한의 동기. 진급 누락없이 중령까지 진급했는데 동기들끼리의 모임에서 혼자 소령진급을 못한 최뢰한이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봐 사복 차림으로 동기들 모임에 참석하고 군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인배.
- 김만복 : 이등병 → 하사, 8년동안 육군교도소에 있었으며 자기가 짬밥이 중대장급 이상이라며 병사들을 위협하기도 한다. 군병원에 있었을 때 정우석이랑 크게 싸운 적이 있었다. 이후 부사관학교에 들어가서 하사로 임관했다.
그런데 만복이가 부사관학교를 나와서 임관할 때까지도 다른 인물들은 같은 계급 그대로다 - 민소심 : 훈련병. 고문관의 대표주자. 신병입소식 때 입소대대 주변 상인들한테 낚여서 쓸데없는 물건을 잔뜩 구매하고 1만 원에 환불해버리고 전투복을 수령받다가 대략 사이즈가 난감한 바람에 바지 단추를 못 열어 소변을 못보고, 이를 딱히 여긴 조교가 지퍼를 달아주자 영 좋지 않은 곳을 다치거나 동료 훈련병들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훈련소장의 정신교육 중 손톱을 이빨로 뜯다가 피를 흘려 중대장을 관광 보내고. 입소대대장의 수통을 뺏어 물을 마시다가 대대장이 마시는 술이 싸구려술이라는 걸 알아내는 둥, 여러가지 활약이 기대되는 고문관. 그러나 이후 출연은 없다.
- ↑ 덕분에 시대에 비해 뭔가 퇴보된 느낌이 난다는 혹평도 있었다.
- ↑ 연재 초기만 해도 이게 메인이었으나 뒤로 갈수록 비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 ↑ ROTC가 아니다.
- ↑ 이채린 이병하고 포상외박을 같이 나가서 썸씽(…)을 해보려는 수작이었지만…
- ↑ 박태만 - 듣고보니 부, 부끄럽구나… 내가 너 같은 인간이 소대장이라는 게 매우 부끄럽구나!! 아이고 부끄러워라!! '퍽퍽' '퍽퍽' 최뢰한 - 허허 그사람 참.. 해뜨고 있네. 그만함세. / 최뢰한 - 이 새낀 쫄따구 사랑하는 맘도 없어? 그리고 장교가 얘기하는데 안 된다고 지랄이야!!
- ↑ 중대장은 덕구가 검열삭제하는 것을 발견해서 신고하는 자에게는 포상휴가를 약속했다.
근데 징계를 3번 이상 받으면 육군교도소 행인데!? - ↑ 군대 간 아들을 챙겨주기 위해서 군무원 시험에 응시하여 군무원이 되었다.
- ↑ 정우석 본인은 수형자의 사유로 병역이 면제되었다. 즉, 전과자.
- ↑ 원래는 자석식으로 붙이려고 했으나 간호사의 실수로 같은 극성끼리 수술을 해버려서 접합은 실패하고 따로 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