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2010년의 7월 28일과 10월 27일에 치러진 재보궐선거이다.
본래 상반기 선거는 4월의 마지막 수요일에 해야하지만, 같은 해 총선이나 지방선거가 치러질 경우 연기되어 치러진다. 2010년에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관계로 상반기 재보궐은 7월 28일에 치러졌다. 국회의원 8석이 걸려있는 보궐선거였다.
이 선거는 무려 11년만에 여당이 승리한 재보궐선거다. [1] 이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야권의 공천잡음 및 늦어진 단일화,[2] 그리고 인물경쟁력에서의 열세 등이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문국현 후보가 거물인 이재오 후보를 꺾었던 은평 을은 야권에서 B급 후보[3] 셋이 출마한데다 여론조사 문제로도 단일화가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었고 B급 후보들이 의레 그렇듯 단일화 되어도 인물이 되지 않아 압도적으로 패배하는 결말을 맞았다. 문국현 후보 빨이라지만 여하간 터줏대감이었던 창조한국당은 아예 존재감 조차 없었고 단일화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다. 문국현 후보는 법원 판결에 따라 선거 유세조차 할 수 없었다. 안습을 넘어 캐안습.
한편 진보신당은 사회당의 금민 후보와 연합하여 대역전극을 기대해 보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굳이 따지면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회당이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를 지원했던 것에 대한 보답이었다.
광주광역시 남구에서는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았고 심지어 민주당이 색깔론까지 정말 호남 한나라당 들고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 후보가 44%로 석패함으로서 호남=민주당 공식이 무너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은 다음해 4.2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에게 순천을 양보했고, 19대 총선에서는 기어이 야권연대로 오병윤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강원도에선 3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강원도지사 선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광재 지사의 지역구를 배우 최종원 후보로 사수한건 물론, 원주시 역시 민주당 승리로 강원 지역은 이광재 당시 지사의 2심 유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 유리하게 치러졌다. 하지만 08년 총선 결과와 비교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원주와 철원화천양구인제를 맞바꾼 셈이다. 원래 강원 북부는 한나라당이지 그래도 한나라당은 텃밭이 졸지에 야권화되는 걸 보고 떨었고, 이광재 지사의 도지사직 박탈에도 불구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도 그 여세가 이어진다. 물론 19대 총선으로 진압
자유선진당은 원래 자기 당 박상돈 후보의 지역구였고, 충남권인 천안에 유일하게 후보를 냈으나 2등도 아니고 3등으로 패배하면서 당의 존립기반이 위태해졌다.
이 결과로 지방선거 승리로 승승장구하던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뒤이은 전당대회에서도 3위로 뒤떨어지고 손학규 대표 체제가 출범한다.
1.1 선거결과
서울특별시 은평구 을 (투표율 40.47%)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이재오 | 한나라당 | 48,311 | 58.33% | 1 | 당선 |
2 | 장상 | 민주당 | 33,048 | 39.9% | 2 | 낙선 |
5 | 이상규 | 민주노동당 | - | - | - | 중도사퇴 |
6 | 공성경 | 창조한국당 | 901 | 1.08% | 3 | 낙선 |
8 | 천호선 | 국민참여당 | - | - | - | 중도사퇴 |
9 | 금민 | 사회당 | 458 | 0.55% | 4 | 낙선 |
10 | 안웅현 | 통일당 | 96 | 0.11% | 5 | 낙선 |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투표율 23.17%)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이상권 | 한나라당 | 14,444 | 47.62% | 1 | 당선 |
2 | 김희갑 | 민주당 | 12,992 | 42.83% | 2 | 낙선 |
5 | 박인숙 | 민주노동당 | 2,313 | 7.62% | 3 | 낙선 |
6 | 이기철 | 무소속 | 579 | 1.08% | 1.9% | 낙선 |
강원도 원주시 (투표율 28.73%)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이인섭 | 한나라당 | 21,491 | 31.99% | 2 | 낙선 |
2 | 박우순 | 민주당 | 28,970 | 43.13% | 1 | 당선 |
8 | 함종한 | 무소속 | 16,707 | 24.87% | 3 | 낙선 |
강원도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투표율 45.08%)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염동열 | 한나라당 | 28,841 | 44.98% | 2 | 낙선 |
2 | 최종원 | 민주당 | 35,271 | 55.01% | 1 | 당선 |
강원도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투표율 47.44%)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한기호 | 한나라당 | 19,723 | 42.55% | 1 | 당선 |
2 | 정만호 | 민주당 | 16,761 | 36.16% | 2 | 낙선 |
5 | 박승흡 | 민주노동당 | 2,798 | 6.03% | 4 | 낙선 |
8 | 정태수 | 무소속 | 1,661 | 3.58% | 5 | 낙선 |
9 | 구인호 | 무소속 | 5,408 | 11.66% | 3 | 낙선 |
충청북도 충주시 (투표율 43.56%)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윤진식 | 한나라당 | 43,367 | 63.65% | 1 | 당선 |
2 | 정기영 | 민주당 | 24,765 | 36.34% | 2 | 낙선 |
8 | 맹정섭 | 무소속 | - | - | - | 중도사퇴 |
충청남도 천안시 을 (투표율 24.28%)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김호연 | 한나라당 | 25,276 | 46.9% | 1 | 당선 |
2 | 박완주 | 민주당 | 20,926 | 38.83% | 2 | 낙선 |
3 | 박중현 | 자유선진당 | 7,681 | 14.25% | 3 | 낙선 |
광주광역시 남구 (투표율 28.7%)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2 | 장병완 | 민주당 | 26,480 | 55.91% | 1 | 당선 |
5 | 오병윤 | 민주노동당 | 20,877 | 44.08% | 2 | 낙선 |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인데다 상반기 재보궐을 불과 3달 전에 치러서 전국적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곳이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적었다. 게다가 지역구도 죄다 영호남에 배치되어서 선거했는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여담으로 원래는 임태희 국회의원이 대통령실장으로 임명되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러야했으나 국회가 사퇴서를 처리하지 않아서 2011년 재보궐선거로 미뤄졌다. 그리고 6개월 후 한나라당은 손학규에게 당하면서 피눈물을 흘린다
2.1 선거결과
2.1.1 기초자치단체장
광주광역시 서구 (투표율 26.53%)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2 | 김선옥 | 민주당 | 14,235 | 24.03% | 3 | 낙선 |
8 | 서대석 | 국민참여당 | 20,959 | 35.38% | 2 | 낙선 |
9 | 박금자 | 무소속 | 1,594 | 2.69% | 4 | 낙선 |
10 | 김종식 | 무소속 | 22,440 | 37.88% | 1 | 당선 |
경상남도 의령군 (투표율 70.91%)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김채용 | 한나라당 | 7,892 | 43.16% | 1 | 당선 |
8 | 서은태 | 무소속 | 3,505 | 19.17% | 3 | 낙선 |
9 | 오영호 | 무소속 | 6,886 | 37.66% | 2 | 낙선 |
2.1.2 광역의원
경상남도 거창군 제2선거구 (투표율 59.4%)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변형성 | 한나라당 | 3,810 | 41.63% | 1 | 당선 |
8 | 김석태 | 무소속 | 2,207 | 24.11% | 3 | 낙선 |
9 | 김채옥 | 무소속 | 3,145 | 34.25% | 2 | 낙선 |
2.1.3 기초의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나선거구 (투표율 23.86%)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황성일 | 한나라당 | 4,053 | 41.25% | 1 | 당선 |
5 | 김선희 | 민주노동당 | 2,969 | 30.22% | 2 | 낙선 |
8 | 정문화 | 무소속 | 688 | 7% | 4 | 낙선 |
9 | 장경준 | 무소속 | 162 | 1.64% | 5 | 당선 |
10 | 양재명 | 무소속 | 1,952 | 19.86% | 3 | 낙선 |
부산광역시 사상구 라선거구 (투표율 19.5%)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1 | 양두영 | 한나라당 | 4,028 | 41.22% | 1 | 당선 |
2 | 김병준 | 민주당 | 3,428 | 35.08% | 2 | 낙선 |
8 | 이복용 | 무소속 | 2,315 | 23.69% | 3 | 낙선 |
전라남도 곡성군 가선거구 (투표율 60%)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선유무 |
2 | 조상래 | 민주당 | 3,726 | 46.99% | 1 | 당선 |
8 | 조길훈 | 무소속 | 2,532 | 31.93% | 2 | 낙선 |
9 | 정호범 | 무소속 | 592 | 7.46% | 4 | 낙선 |
10 | 고구주 | 무소속 | 755 | 9.52% | 3 | 낙선 |
11 | 김지문 | 무소속 | 324 | 4.08% | 5 | 낙선 |
- ↑ 스코어 한나라당 5 : 민주당 3. 08년 선거 때는 민주 5, 한나라 1, 선진, 창조당이 각각 1석 씩이었다. 더구나 저 민주당 지역구 세 곳은 얼마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보(송영길-인천, 이광재-강원, 이시종-충북)들의 지역구였다. 다만 이광재 의원의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는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 ↑ 사실상 후달리던 은평을을 제외하면 한 곳도 없었다.
- ↑ 전 총리 후보였던 장상 후보, 노무현 정권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이어던 천호선 후보, 이상규 후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