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번째 주

51st State

성조기의 별 51개 버전. 출처

1 개요

미국에서 새로 가입하게 될 주를 말한다. 또는 친미국가를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2 미 국내의 후보

미국 본토의 일부를 제외하면 푸에르토 리코(+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북마리아나 제도(+미국령 사모아)가 후보이다. 그중 가장 유력한 것은 푸에르토 리코이다.

2.1 푸에르토리코

2012년 11월 6일 미국 대선, 상원의원, 하원의원 선거와 함께 푸에르토리코의 지위를 변경하는 문제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가 지위 변경에 찬성하였고 지위변경에 찬성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방안에 대한 문항에 투표하게 한 결과 마침내 그 중 과반수가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주로 편입되는것에 찬성하였다. 그러나 전체 유권자중 주 편입에 찬성한 사람이 과반수가 안 된다는 문제도 있고 연방상하원에 푸에르토리코가 주로 승격되면 불리해지는 공화당이 다수라는 점도 있다. 결국 '주로 승격되는 것에 대한 찬반'만을 묻는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 해 12월에 푸에르토리코 의회는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주 승격에 찬성했으니 바로 주 승격 절차에 들어가 달라고 연방의회에 요구하였다. 2014년 미국 연방의회에서는 '푸에르토리코를 주로 승격하는 것' 하나의 질문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하여 주민들이 찬성하면 연방의회에서 주 가입을 표결하자는 안이 발의되어 2016년 현재 두 안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논의 중이다.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지만, 문제는 둘은 통합하기에 너무나도 큰 괴리감이 있다.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미국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다. 그런데 푸에르토리코는 국명에서부터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다. 게다가 경제대국이라는 미국과는 달리 푸에르토리코는 후진국이다. 이런 푸에르토리코를 편입할 경우, 미국 입장에서는 문화적으로도 이질적인데다가 경제도 완전 개판이라, 속이 편치 못할 것이다.

2.2 수도 주[1]

미국 본토에서 51번째 주로 승격되는 것의 유력한 후보는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제퍼슨 주이다. 워싱턴 DC는 미국 의회의 직할령으로 주민들은 연방의회 선거권이 없고 하원에만 1명의 대표를 파견한다.

워싱턴 DC를 주로 간주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연방상하원 건물과 백악관등만 D.C에 남기는 등의 안이 있지만 여러 문제로 통과되기가 어렵다. 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이기 때문. '워싱턴 DC를 주와 같게 취급하는 법률'을 통과시킨다고 해도 공화당이 필리버스터를 쓰지 못하게 하려면 상원 3/5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과반인 상황이라도 밀어붙이지 못한다. 게다가 졸지에 이름을 스틸당할 위기인 워싱턴 주 상/하원 의원들도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미국 헌법 1조 8항에 의하면 "미국 의회는 미국 연방수도에 직할권을 가진다"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위헌 소지까지 있다.

2.3 제퍼슨 주

제퍼슨 주는 캘리포니아주의 북부와 오리건 주의 남부에 속한 카운티들을 분리시켜 만들자는 주이다. 태평양 전쟁이 없었다면 49번째 주로 승격될 뻔했다. 2010년대 들어서 다시 주 승격 운동이 강하게 일고 있다. 엄연하게 인구 4000만 가까이 되는 미국 최대주이며 경제권이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한 북부와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한 남부로 나뉘어져있다. 그리고 여러 스포츠 등으로 지역감정까지 있다보니(.....).

2.4 뉴욕 주

뉴욕 시 역시 뉴욕 주에서 독립해 나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그럼 뉴욕 주가 두개?[2]

2.5 북마리아나 제도 및 괌

한때 미국 정부에 의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통합이 추진되었을 때, 하와이를 모델로 해서 둘을 하나의 주로 승격시키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양쪽이 서로 합병하기 싫다고 뻗대는 통에(...) 무산되었다[3]. 이와는 별개로 괌에서 독자적으로 주 승격을 추진하는 운동이 있었는데 역시 흐지부지되었다[4].

3 미 국외의 후보

3.1 캐나다

미 국외 후보 제1위

캐나다는 미국과 정치, 경제적 관련성이 깊고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아 미국이랑 합병 문제는 양국의 주요 관심사떡밥 중 하나이다. 영미전쟁 당시 미국은 대 북아메리카 합중국 건설을 위하여 캐나다를 침공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퀘벡 주에서는 캐나다에서 분리되어 미국의 51번째 주로 들어가려고 하는 운동도 있다.이봐 빠게뜨 당신들 그냥 분리 독립하려는거 아니었어? 2001년 여론조사에서 전체 캐나다 인구의 5분의 1이 캐나다가 장래에 미국과 통합할 것이다라고 진지하게 확신하고 있다.

CANADA_AND_USA.png

폴아웃 시리즈 참고로 실제로 캐나다가 미국에 합병될 경우, 캐나다의 준주를 모두 주로 승격시킨다는 가정 하에 미국의 주는 63개가 된다. 그리고 카리브 해 국가들까지 합치면 더 늘어날 것이다.

다만 캐나다가 미국하고 걍 합병하기엔 뚜렷한 문화적 아이덴티티가 있는데.

3.2 멕시코

미 국외 후보 제외 제 1위
멕시코를 미국의 새로운 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은 미국-멕시코 전쟁 이래 계속 존재해 왔다. 미국-멕시코 전쟁 당시 미국은 텍사스 + 캘리포니아 + 애리조나 + 네바다 등등 멕시코 영토의 절반 가량의 영토를 빼앗았다. 뿐만아니라 개즈던 매입으로 일부 땅마저 강매시켰고 캘리포니아 반도와 멕시코 북부 6주, 테우안테펙 협곡을 탈취하려 하였으며 멕시코의 지역 분리독립을 조장하였던데다가 더 나아가 전 멕시코를 미국에 병탄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소수 있었다. 모든 멕시코 운동이란 단체는 오늘날 미국이과 멕시코 간의 정치, 경제적 연대를 강조하면서 멕시코 병합을 제안하고 있다.
일부 멕시코인들이 미국과의 합병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3,200km가 넘는 크고 아름다운 국경선, 주요 마약범죄랑 이를 둘러싼 카르텔 간의 마약 전쟁으로 미국과 멕시코 간의 국경지대의 치안이 악화되고 멕시코 자체가 헬게이트로 전락하면서 미국과의 합병이 멕시코의 악화된 치안이랑 마약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습 하지만 미국이 받아들일 리가 없는게 함정

3.3 쿠바

미국은 독립 이후 국가적 확장이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쿠바 섬을 노리고 있었다. 쿠바의 전략적 중요성과 경제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것이다. 때문에 미국은 1859년 상원의원 존 슬리델이 스페인에 1억 5천만 달러에 쿠바를 매각할 것을 제의했다. 생각해보면 이 가격은 루이지애나나 미국-멕시코 전쟁 후의 헐값 매각(1500만 달러)의 10배나 되는 가격이었다. 720만 달러의 알래스카의 20배 가격이고. 미국은 일찌감치 스페인과 협상을 통해 1819년에 플로리다를 양도받은 적이 있어서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했으나 스페인의 반응은 "너님 미쳤음?" 쿠바의 경우 그 다음 세기 프랑스의 알제리 같이 당시 스페인인들 머리 속에서는 단순한 해외 식민지가 아니라 수 백년 동안 꾸준히 투자를 하고, 이민을 보내고, 현지 사회를 기르면서 육성한 자국의 정당한 고유 영토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페인의 거부와는 별개로 쿠바 섬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높아져만 갔다.
많은 스페인 식민지들처럼 쿠바도 스페인에서 분리 독립을 원하였으며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바 독립 게릴라들은 미국이랑 자발적인 합방을 원하였다.[5] 미서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스페인은 쿠바, 푸에르토리코, 필리핀에 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였다.진작 1.5억 달러 받고 팔걸 ㅜ.ㅜ 이후 미국은 1902년 미국은 쿠바에게 제국주의적 야심이 없다(?)는 것을 과시할 요량[6]으로 쿠바를 자국에 편입시키는 대신 쿠바를 주권 국가로 독립시켰다.

일부 미국 사가들은 쿠바를 푸에르토리코처럼 미국에 귀속시켰어야 했다며 쿠바 독립을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 실수 중의 하나라고 평하고 있다.하긴 카스트로랑 쿠바혁명만 봐도

3.4 도미니카 공화국

1869년, 도미니카 대통령 부에나벤추라 바에즈가 전쟁으로 피폐해지고 거액의 부채를 지고 있는 도미니카를 미국이 합방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당시 미국 대통령 율리시즈 그랜트 또한 도미니카 합병론에 동조하였으나, 미 상원에서 찬반 28표로 당시 상원의석 74석 중 합방에 필요한 과반수 의석을 얻지 못하여 도미니카 병합은 실현되지 못하였다.

3.5 도미니카 연방

1898년, 도미니카의 반영감정이 불거지면서 영국의 통치에 관한 대신 미국과의 합방론이 대두되었다.물론 상콤하게 거절되었다

3.6 중미(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19~20세기 중반 초강대국 미국의 크고 아름다운 영향력과 경제력을 동경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중미 국가군들에서 자발적인 미국 병합 운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미국 정계에서는 합병 제안에 관심도 없었고, 진지하게 고려하지도 않았다.

3.7 그린란드

2차대전 중 미국이 독일의 침공에 대비하여 그린란드를 일시적으로 점령한 적이 있었다. 미국은 덴마크에게서 그린란드의 매각을 제안하려고 하였지만 거절당하였다. 덴마크 왕국의 자존심인데 당연히 팔아넘기기 힘들지.헌데 독립한다는게 함정

3.8 오키나와

2차대전 후 미국이 일본을 점령하고 오키나와, 오가사와라, 이오지마, 센가쿠 열도를 일본 본토랑 분리하여 미국령으로 삼으려 하였으나 토착 현지민들의 반발로 인하여 결국 일본에 돌려주었다.

3.9 대만

국공내전에서 국민당이 공산당에게 패하자 미국이 장개석을 제끼고 대만 섬대만 공화국을 선포하려 했으며 미국 영토에 속하려 했지만 장개석이 국부천대로 맞대응하여 현재의 중화민국이 성립되었다.

3.10 영국, 호주,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와 캐나다, 영국은 미국과의 문화적 공통점으로 인해, 이미 농담삼아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국에서 진지하게, 더 많은 부와 권력을 얻기 위해 영국이 미국의 휘하 51번째 주에 들어가는 것을 주장하기도 하는 세력도 존재한다.전격 역관광 1960년대 영국이 경제위기로 미국과 통합을 고려하였다. 롯데의 영미 버전

3.11 대한민국

한미합방 문서 참고.

4 친미 미국화된 국가의 부정적 의미

친미에 사실상 미국화된 국가를 일컫는 별칭. 한미합방에서도 거론된다. 물론 이것은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지만.

가장 미국과 친할 것 같은 이웃 나라인 캐나다에서는 절대 이 용어를 쓰지 말 것. 캐나다인들중에 반미 감정을 가진 사람이 상당히 많다![7]

비슷한 표현으로 소련의 16번째 공화국, 핀란드화가 있다.

여담으로 노래패 한반도가 성조기의 쉰 한번째 별이기를 거부한다.라는 노래가 있다.

5 트리비아

  • 미국의 주의 일부를 새로 주로 분리하려면 새로운 주가 원래 속했던 영역을 관할하는 모든 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 새로운 주가 생기게 되면 성조기의 모양이 바뀌게 된다.
  1. 워싱턴 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워싱턴 주는 있다.
  2. 당연히 버지니아 주에서 분리 승격된 웨스트버지니아 주처럼 분리될 신뉴욕 주(구 뉴욕 시)도 적절한 이름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뉴뉴욕
  3. 이렇게 된 이유가 북마리아나 제도일본령 남양청 소속으로, 은 미국령 소속으로 각자 따로따로 식민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어서 그랬다. 게다가 태평양 전쟁 중에 일본이 괌을 점령하면서 괌의 원주민들을 일본의 적으로 규정해 강제 징용의 대상으로 삼거나, 위안부로 끌고 간 바람에 측에서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민들을 일본의 침략의 앞잡이로 취급해 적대시했던 이유도 있었다. 역시 만악의 근원 일본
  4. 여러 개 섬들이 모여있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나, 꽤 커다란 면적의 섬인 푸에르토리코조차도 주 승격이 안되고 있는 마당에 코딱지만한 크기의 단일 섬이 주 승격이 가능할 리가 없다.
  5. 하지만 쿠바의 혁명가인 호세 마르티는 쿠바의 독립을 요구하였다.
  6. 물론 마크 트웨인같은 이들은 개소리한다고 비웃었는데 제국주의적 야심이 없다던 미국이 정작 필리핀은 식민지로 만들었으니까(...).
  7. 한국에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던 캐나다인의 증언이라 100% 확실한건 아니지만, 이 사람의 경우 아이들이 미국인이라고 부를 때마다 발끈하면서 캐나다인이라는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하는 것도 모자라 I hate USA!를 외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