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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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공격기, 별명은 용파리드래곤플라이.

제원
승무원 : 2명 (병렬좌석)
전폭 : 10.93m
전장 : 8.93m
자체중량 : 2,871kg
최대이륙중량 : 6.8톤
엔진 : 제너럴 일렉트릭 J85-GE-17A 터보젯 엔진 2기(애프터 버너 생략)
최대속도 : 815Km/h
실용상승한도 : 12.720m
고정무장 : GAU-2B/A 7.62mm미니건 1정 (1,500발)
최대 무장능력 : 각종 폭탄과 로켓탄을 2.5톤까지 탑재가능
전투행동반경 : 최대장비 시 740Km

1 개요

SELFRIDGE MILITARY AIR MUSEUM- 172nd FS/110th FW OA-37B DRAGONFLY_BATTLE CREEK ANGB

미국이 개발한 경공격기로 개발사는 세스나[1].

훈련기 T-37을 베이스로 개량한 대게릴라용 공격기이기 때문에 고성능의 전자장비는 탑재하지 않았으며, 초음속 비행 능력도 없고, 정밀 유도병기 운용 능력도 없다. 사실 이 공격기도 베트남전이 계기가 되어서 만들어진 기종이다. 사실 70년대 이후의 미제 무기치고 베트남전에 영향 안받은 무기가 얼마나 되겠느냐마는....

저속 비행성능이 좋고 저공비행도 쉬운편이었던듯 하며, 때문에 전선통제기로서의 활약도 많았다. 쉽게 말하자면, A-37이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연막탄 등으로 목표의 위치를 정확히 찍어주면서 무전으로 어떻게 어떻게 공격하라구 지시를 해주면, 그 주변에 포진해있던 F-4F-105 등이 우르르 몰려와서 목표는 끔살...

초기 생산형인 A형은 지상군 지원이나 헬리콥터 호위, 무장정찰, 전장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항속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공중급유 프로브를 기수에 장착하고 엔진도 교체되어 비행성능도 올라갔다.

모체인 T-37과 비교했을 때 하드포인트가 8개로 증가했으며, 주익 끝에 360리터 들이 연료탱크를 고정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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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에서는 남베트남 패망 후 20여대의 A-37B를 인수하여 AT-33 공격기를 대체한 후 원주공항에 주둔한 제8전투비행단에서 2007년까지 사용하다가 전량 퇴역하였다. 이후 부조종사석에 연막 제조기를 장착하고 불필요한 통신용 안테나를 제거하는 등의 개조를 거치고서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용으로도 사용해왔다. 오랫동안 무사고 운용되던 기종이었지만 2006년 5월 5일 경기도 수원 10전투비행단에서 있었던 어린이날 행사에서 A-37B기가 추락, 조종사 김도현 소령이 순직하면서 급속히 퇴역이 결정, 현재 블랙이글스는 T-50B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타원형 동체와 직선익이 만들어내는 실루엣이 주는 미묘한 느낌이 부족하다며 A-37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일부 블랙이글스 소속 기체는 전국 각지에 전시용 기체로 활용되었고 8대는 페루공군에 무상으로 양도되어 지구 반대편에서 지금도 잘 날아댕기고 있다.

여담으로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A-37B의 대지공격력을 좋아해서 1980년대 중반 F-16 40대를 도입하는 피스-브릿지 사업 당시, 40기의 F-16 대신 100기의 드래곤플라이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도 그럴게, 최근까지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던 유일한 지상공격 전용기인지라 육군의 의도대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북한군 지상전력이 한국군보다 어느정도 우위를 유지하던 시기라서, 이것도 아주 이해못할 반응은 아니다. 물론 이에 대한 공군의 반응은 X쳐 드삼(...)[2]

또한, 미 공군이 걸프 전쟁에서 A-10이라크군을 탈탈 털어버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에 감명받아서 한국군한테 넘겨주기로 했던 계획을 없던 일로 해버리고 계속 자군의 전력으로 써먹으면서 '한국 공군의 A-10'은 무산됐다.[3]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한국 공군 기체로 등장한다. 역할은 충격과 공포 멀티롤. 물론 당연히 실제 멀티롤이 아닌 장비구성이 AIM-9 사이드와인더+고폭탄+클러스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뿐이지 절대 F-15E급의 폼 나는 멀티롤을 구상하며 굴리면 당연하게도 안 된다. 사실 당연한 건데 왜 이리 쓸데없이 길게 서술해 놓은 걸까? 그런데도 꼭 그렇게 굴리는 이상한 사람들이 꼭 있지. 다만, 명색이 멀티롤인 만큼 적 헬리본 견제에는 이것만한 물건이 없다. 원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막 착륙했다 안심하는 헬리본의 머리에 폭탄을 떨구고 하인드에게 미사일을 쏴갈기는 또(아니 이게 멀티롤이라는 사실에서부터 충격받는데...) 충격과 공포적에게 한 번, 플레이어에게 두 번(처음 한 번은 당연히 이런 물건이 멀티롤이라는 충격에) 선사해 줄 수 있다'"고. 여기에서 F-16 Block 52가 차기 전투기로 도입되었다는 사실은 신경쓰면 지는 거다.

2 관련 항목

  1. 우리들이 헐리웃 영화에서 심심찮게 보는 개인용 비지니스 비행기나 경비행기를 만드는 바로 그 회사다!
  2. KFP 사업은 엄연히 성능상으로 부족하던 F-5의 역할을 대체해 F-16급 신형 제공전투기를 도입하려던 사업이었다.(F-15, F-16 도입이후로 F-5의 주 임무는 근접항공지원이 되었다.) 가뜩이나 미국의 F-16, F/A-18급 전투기 수출 제한이 간신히 풀려서 도입하네 마네를 하고 있는데, 육군이 뜬금없이 공격기 도입 어쩌네 얘기하며 월권을 하려하니 공군 입장에서 빡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KFP사업이 아니라 피스-브릿지 사업이다. 피스브릿지 사업으로 80년대에 도입된 F-16은 최근의 성능개량사업으로 암람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운용할수 있게 되었다. 즉, KFP사업으로 대량 도입되어 우리공군의 주력기체가 된 KF-16과는 별개의 기체들이다. KFP사업은 엄연히 공군의 고성능주력기도입사업인데 육군이 경공격기로 하자고 끼어드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피스브릿지 사업으로 도입된 40대의 F-16은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운용능력이 없고 KF-16급의 정밀지상공격능력도 없는 어정쩡한 성능의 기체들로 F-5의 대형화 버전(근접요격 및 근접항공지원이 주임무)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정도니 육군이 차라리 경공격기 100대가 어떠냐고 한마디 끼어들수 있었던 것이다.
  3. 그 뒤, 미국은 A-10 퇴역과 맞물려 한국에 A-10을 공여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한국의 반응은 '됐고 F-15, F-16이나 빌려주삼' 인지라 공여는 물건너갔다. 사실 공격기 보다는 전투기가 부족한 판국에 더군다나 노후기종을 한국이 받아올 이유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