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

본명정재영
출생1977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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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한민국가수. 대표곡은 '어제처럼'. 종교천주교이며, 세례명은 크리스티나이다. 재미교포한국어가 서툰 편이다.

1995 미스코리아 워싱턴 선에 입상했지만 본선 대회에는 워싱턴 진만 나갔기 때문에 본선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 DJ DOC와 그들의 매니저의 눈에 띄어 기획사를 소개받았다.

곡의 선정과 실력이 상당히 호평을 받는다. 곡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한다.

본래 'J' 라는 예명만 사용하다가 2010년 발매한 음반 'Sentimental' 때부터 J.ae라는 영어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J' 와 'J.ae' 모두 그때그때 맞춰서 사용하는듯.

초창기에는 댄스 가수였다. 1998년에 1집을 J:Gold, J:Blue 두 장을 내며 야심차게 데뷔했다. 타이틀 곡은 'Good Bye'. 스티브 유와 같은 소속사였기 때문에 '여자 유승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격한 춤을 췄고, 어느 정도 주목을 받았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이로 인해, 소속사는 2집 때 거의 자포자기 심정으로 마음대로 앨범을 만들어보라고 하면서 제이가 직접 앨범자켓, 컨셉 등을 구상해 2집을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2000년에 나온 2집 타이틀곡 '어제처럼'으로 대박이 터지며 방송 3사 가요프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어제처럼이 크게 히트를 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지만) R&B 장르가 점점 대중화되는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제이의 최대 히트곡 "어제처럼"의 뮤직비디오 영상이다.

활동 당시 유명한 영상으로는 SBS 인기가요 '어제처럼' 첫 1위 당시 너무 기쁜 나머지 "감사합니다!"를 연속 외치면서 MC들을 가로막고 인사해 MC들이 클로징 멘트를 못할뻔하는 방송사고로 이어졌다. 이후 몇 년간 추석특집 NG열전에 나오기도 했으며 몇몇 여자 연예인들이 패러디를 하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어진 윤상 작곡의 댄스곡 '타임 아웃' 역시 복싱춤을 유행시키며 큰 인기를 구사하며, 두번째 후속곡인 솔리드 정재윤 작곡,작사의 '831 8' 마저 히트가 되어 2000년에 가장 큰 전성기를 보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방송국에선 당시 인기있던 여성 솔로가수 5명- 김현정, 이정현, 제이, 박지윤, 백지영을 데리고 서로 노래를 바꿔부르고 콩트를 하는 추석특집을 편성하기도 하였다.

제 21회 청룡영화제에 유일하게 가수로 참석해 축하 공연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The Greatest Love of All"을 불렀다.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나와서는 어제처럼으로 활동 당시 행사를 하루에 8개씩 뛰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예능에도 많이 출연하면서 어눌한 말투와 엉뚱한 발상을 가진 재미교포 가수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 이전의 재미교포 가수들(김조한, 박정현 등)이 어색한 말투때문에 말을 줄인 것과 달리 큰 목소리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는 기믹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출발 드림팀,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2기,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 수많은 예능에서 활약하였다. 후에 니콜, G.NA, 헨리, 잭슨 등 교포 예능 캐릭터의 원조격이다.

2집의 인기에 힘입어 그 해 겨울에 영어앨범 'Chocolate'을 발매했다. 2집 발매 전 일본에 발표했던 싱글 앨범 수록곡들과 2집의 수록곡들을 영어로 개사한 곡들로 채워져있다.

2001년엔 '어제처럼'과 비슷한 느낌의 '빛'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3집을 발표했다. 당시 여름을 겨냥해 수영장에서 수중 자켓 촬영을 하고, 한정 판매로 워터팩에 시디를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빛' 뮤직비디오에는 참고로 당시 무명이던 강동원을 볼 수 있다.

당시 김현정, 브라운 아이즈, UN이 큰 인기를 얻을때 임에도 '빛'이 꽤 선전하였다. 후속곡으로 디스코풍 댄스곡인 'My Life'(데뷔전이던 가수 '앤'이 피쳐링)을 내세웠으나 얼마 안가 '가장 슬픈말'로 후속곡을 바꾸었다. 이 곡으로 제이는 처음 섹시 컨셉을 시도하였다. 당시 뒤가 파인 드레스, 정장을 입고 의자를 상대로 춤을 춰서 스포츠신문을 장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가장 슬픈 말' 역시 괜찮은 반응을 불러오면서 타이틀곡보다 더 오래 활동을 하였다.

3집 활동을 하면서 고모정훈희, 히식스 출신 아버지 정희택과 오빠와 함께 가족 앨범 '행가'를 발매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 출연 당시 "자신의 3집 앨범보다 가족 앨범이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4집 발표 전, 제이는 가수 생활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토로하면서 4집 활동을 끝낸 후 유학을 간다고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잠정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4집엔 평소 미드템포 알앤비와는 다른 정통 발라드 '그때까지'를 내세웠지만 크게 인기는 얻지는 못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옥주현 작사의 댄스곡 'same'으로 활동하였다.

2년의 유학 후 5집 앨범 'The Crush Of Love'를 발매하게 된다. 어제처럼, 빛을 작곡한 작곡가 심상원의 곡, '슬프지만 진실'을 내세워 야심차게 활동을 재개하였다. 타이틀곡은 힙합 색깔이 짙은 알앤비곡으로, '지금 이대로'로 유명한 그룹 어스 출신의 대니가 영어랩을 하였다. '슬프지만 진실'은 당시 굉장히 좋은 평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큰 인기는 얻지 못한다. '고마워요'로 짧은 후속곡 활동을 하고 다시 긴 휴식기를 겪게 된다.

2006년 1월부터 동년 3월까지 방송된 윤은혜, 주지훈 주연의 전 드라마 ''의 OST 인 'Perhaps Love'가 드라마와 함께 히트를 치며 가수로서도 다시 재조명 받았다.

이어 2007년에 발표한 이정과의 듀엣곡 '눈물로'는 어제처럼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며 어제처럼 이후 7년만에 제이에게 1위를 안겨주었다.

'눈물로'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6집 'In Love Again'을 발표하는 데, 타이틀곡인 '열흘만'보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미료은지원이 피쳐링한 방시혁표 알앤비힙합곡인 '술과 순정'이 인기 몰이를 한다.

이후 잠시 일렉트로닉으로 눈을 돌려 언타이틀서정환과 함께한 '모르면서', 허밍 어반 스테레오와 함께한 'French Toast'를 발표한다.

2009년에는 다시 알렉스와의 R&B 듀엣곡 '사랑한다는 말'을 발표하였다.

2009년 같은 앨범에 수록되어있던 'Dream'에 슈프림팀이 피쳐링하여 다시 싱글로 발표했다.

2010년 Special Album인 'Sentimental'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여러 전문평론가와 네티즌들에게 큰 찬사를 받으며, 한국대중음악상 2010년 2월 4주 '이 주의 국내 앨범'으로 선정되었고, 아이돌 홍수 속에서도 인기가요 앨범차트 9위를 하게 된다.

타이틀곡인 'No.5'는 상표이름이 방송심의에 걸려 제대로 활동을 못하지만, 정엽과의 듀엣곡 '사르르'와 MBLAQ 지오와 듀엣곡인 '끝을 말할 수 없어도'가 매니아적 인기를 얻는다. 수록곡 'Angel's Disguise'가 김소연의 화장품 광고에 나오게 된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제이는 tbs 교통방송이 운영하는 영어 라디오 채널인 tbs eFM에서 심야 프로그램인 Music Planet의 DJ를 맡았다.

2012년 그녀는 7집 앨범 'Superstar'을 발매하였다.

2014년, 미국 장교와 결혼하였고, 2016년 6월에 득녀하였다.

그녀가 한창 활동했던 시기에 R&B 장르에서 함께 두각을 나타내던 박정현을 비롯한 화요비, 양파 등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주력으로 삼던 것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음색과 창법으로 어필하던 보컬이였다. 특히 그녀의 목소리는 허스키함과 비음, 그리고 얇은 비브라토가 매력으로 뽑힌다. 좁은 음역대가 다수 아쉽다는 평이 많지만 대한민국 여가수 중에는 비슷한 목소리를 찾을 수 없는, 흔히 말해서 '한 구절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여가수의 대표주자이다. 2015년 기준으로 데뷔한지 18년이 되었고 활동을 안 한지 꽤 되었는데도, 비슷한 목소리의 신인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R&B 보컬은 아니지만 손가인 정도.

제이처럼 실키한 톤의, 얇고 부드러우며 가성을 사용해 여성적이고 리드미컬한 스타일의 여성 R&B 보컬은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유행했다. 대표적으로 알리야, 브랜디, 모니카 등이 있고 비욘세가 속했던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도 이런 스타일을 보여준 적이 있다.[1] 이들은 주로 세련된 어반(urbna) R&B나 사랑을 속삭이는 슬로우 잼(slow jam) 장르에 어울렸다. '어제처럼'도 어반 R&B를 제대로 풀어낸 곡이기도 하고. 그러나 2000년대 초반 컨템포러리 소울, 혹은 네오 소울을 구사한 알리샤 키스가 등장하며 벨팅을 응용한 선 굵은 가창력, 강하고 높은 음역대의 노래가 주목받기 시작하며 판세가 기울어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유사하게 어반 R&B보다 강한 가창력을 구사하는 가수들이 각광받았고 심지어 그 파워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괴물처럼 변해버린 소몰이창법이 유행할 정도.

여담으로 유희열이 좋아하는 여가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유희열은 역대 세 번의 라디오 진행 마지막 방송 모두 제이가 부른 단적비연수 OST '눈부신 날에'를 선곡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이 곡을 자신(유희열)이 연주하고 제이가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랬는데,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제이가 출연하면서 소원을 이뤘다.

또한 힙합과도 교류가 많아 보인다. 한국 힙합의 기념비적인 앨범 대한민국 1999에 참여하고, 다이나믹 듀오, 지누션, 피플크루 등의 앨범에 피쳐링하였다. 2000년엔 한일 힙합 문화교류 콘서트인 "Contact 2000 in Tokyo"에 한국 대표로 허니패밀리, m-flo 등과 공연하기도 했다.

활동 당시 친한 연예인으로는 애즈 원, 휘성, 백지영, 1TYM 대니, 플라이 투 더 스카이브라이언, VJ 제롬, 코요태의 전 멤버 김구, 앤, 타샤니의 애니가 있다. 휘성은 제이 1집 '굿바이' 활동 당시 백댄서였으며, 6집 '수 천번 잠들고 깨어나도' 라는 곡을 작곡해 제이에게 선물했다. 교포 가수 중 대표적인 만큼 1세대 아이돌 중 교포 출신의 멤버들과 매우 친해보인다. 저 중 애즈 원과 가장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 전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수제버거집을 경영하면서 앨범도 나름대로 꾸준히 냈으나 결혼 후 남편과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한국과의 연은 거의 끊어졌다. 이후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면서,[2] 결혼 전 미국으로 가는 문제 때문에 어머니랑 한국 드라마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싸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래도 결혼 잘했다고 한 걸 보면 결혼생활 자체는 행복한 듯.

  1. 다만 이때도 비욘세는 파워보컬에 가까웠고 데스티니스 차일드는 커리어 후기로 갈수록 힙합 색채가 짙어졌다.
  2. 군인 가족이 돼서 그런지 인사하면서 거수경례를 했다. 본인 말로는 원래 수녀나 여군이 되고 싶었다고.(...)
이 문서의 2015년 4월 17일 이전 저작자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