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3 킹코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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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미군 항공기
전투기육군 전투기P-26 피슈터, P-36 호크, P-39 에어라코브라, P-63 킹코브라, P-40 워호크, P-43 랜서, P-47 썬더볼트, P-51 머스탱, XP-75 이글
함재기F2A 버팔로, F4F 와일드캣, F4U 콜세어, F6F 헬캣, F7F 타이거캣, F8F 베어캣
쌍발 전투기P-38 라이트닝, P-61 블랙위도우, XF5U 플라잉 팬케이크
제트기P-80 슈팅스타, FH 팬텀A, XP-81
뇌격기TBD 데버스테이터, TBF(M) 어벤저, XTB2D 스카이파이렛
폭격기공격기/급강하 폭격기SB2C 헬다이버, SBD 돈틀리스, BTD 디스트로이어, A-20, A-26, A-29, A2D 스카이샤크, A-31 벤전스, SB2A 버커니어(A-34)
中폭격기B-18, B-25 미첼, B-26
重폭격기B-17 플라잉 포트리스, B-24 리버레이터, B-29 슈퍼 포트리스, B-32 도미네이터, YB-35, B-36A, YB-49
수상기OS2U 킹피셔, SOC 씨걸, SO3C 씨뮤, SC 씨호크
비행정PBY 카탈리나. PB2Y 코로나도, PBM 마리너, Hughes H-4 허큘리스
기타 항공기C-46, C-47, T-6 텍산, L-5 센티넬
취소선: 계획되었다 취소된 기종, A: 전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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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P-63 Kingco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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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 전장 : 9.96m
  • 전폭 : 11.68m
  • 전고 : 3.84m
  • 중량 : 2,892kg
  • 엔진 : 앨리슨 V-1710-117 수냉 12기통
  • 출력 : 1,800 hp (1,340 kW)
  • 최대속도 : 660km/h
  • 항속거리 : 724km
  • 상승고도 : 13,106m
  • 무장 : 37mm M4 기관포 1문, 12.7mm 기관총 4정, 폭탄 227kg
  • 승무원 : 1명
  • 생산량 : 3,303대

2 개요

2차대전 중 벨(Bell)사에서 개발된 전투기. 최초 소개된 것은 1943년 10월이었으며, 종전까지 3,303대가 생산되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P-39 에어라코브라를 개량한 모델이나, 성능상 P-51 머스탱의 개량형(B/C/D)에 치여버려 대다수는 무기대여법을 통해 소련으로 건너가 사용되었다. 이후에도 미군에서는 기총 사격 훈련용으로 전용되어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레이싱용으로 개조되어 이걸 소유한 양덕들도 제법 된다.

3 개발

P-39 에어라코브라 항목에도 나오듯이, 이 기체는 고공 성능이 그야말로 형편 없는, 연합군으로써는 쓰레기에 가까운 기체였다. 때문에 이를 개량하기 위해 고공 성능이 엘리슨 엔진보다 훨씬 좋은 패커드 벨 V-1650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해보게 된다.[1] 하지만 저 멀린(V-1650)엔진 물량이 딸리는 관계로 엘리슨 1710을 달게 된다. 물론 출력이 강화되고 2단 과급기가 달리게 된다. 기체 형상도 더 크게, 날개도 더 넓고 길게 만들어 비행 성능도 향상시켰다. 또한 전방 기관포.. 아니 대포의 정비성을 좋게 하기 위해 카울 덮개도 더 넓혔다.

1942년 9월에 미 육군 항공대는 A형을 최초 주문해서 생산에 착수했는데, 이 당시 무장은 P-39와 동일했다. 즉, 프로펠러 기축에 37mm 기관포가 장착되었고, 카울 상부에 50구경 중기관총 두 정, 날개에 50구경 중기관총 두 정이 장착된 그것이었다. 다만, 이는 대량 생산은 아니고, 프로토타입으로 주문한 것이었다. 문제는 이 프로토타입들이 바퀴가 안 빠져나오거나, 엔진이 멈추는 등(이는 멀린 엔진을 장착한 것은 아니었다) 안습한 문제가 지속되었으나, 결국 프로토타입이 24,000피트에서 421mph 를 기록하며 생산 허가를 받게 된다. 결국 양산형은 1943년 10월에 미 육군 항공대에 전달되나, 그 당시 이미 미 육군 항공대는 P-51B/C 이 있었기에 콩라인이 되고 만다. 안습

결국 밀려난 덕분에 생산대수 대부분이 소련으로 무기대여법을 통해 넘어가게 된다. 소련은 이미 P-39를 방공전투기로 잘 굴리고 있었으므로, 우왕굿! 하며 받아간다. 이후, 대부분의 P-63은 소련에 넘겨질 용도로 생산되게 된다. 도리어 이 코브라 시리즈를 더 많이 사용했던 소련측의 기술자들이 벨사에 방문하여 비행 중 급기동시 발생하는 스핀 현상[2]에 대해 알려주어 이를 개수하게 되기도... 심지어 개량형들은 소련의 풍동에서 개량 방안을 검토하기도 하는 등, 미국에서 개발했지만 정작 개량은 소련에서 행해진 기체가 되었다.

4 운용

앞에서 언급되었듯이, 대다수의 실전 투입은 소련군에서 진행되었다. 다만, 1943년의 훈령에서 P-63은 독일 전선에서 사용이 금지되었고, 일본군을 상대한 전선으로 돌려졌기에 공식적인 전과는 없다시피 하다. 다만, 독일군측의 몇몇 자료는 신빙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P-63을 상대로 했다는 기록이 남기도 했다. 실제로 소련군 에이스 알렉산드르 포크리쉬킨의 수기에는 1944년에 에어라코브라에서 킹코브라로 기종 전환을 했다는 기록도 남았으니까. 다만 공식서류상에는 P-39를 몰고 있다 기록했다고 전한다. 또한, 베를린 공방전 직전의 쾨닉스버그 전투에서 방공망에 P-63이 격추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소련측 자료는 P-39로 전하고 있다.

이후 당연하게도 대전 말기 만주 작전에서 투입되었다. 최초의 격추를 낸 날짜가 아이러니하게도 1945년 8월 15일. 북한 근처에서 Ki-43 하야부사를 격추한 것이었다. 어쨋든 전쟁 후에도 지속적으로 소련군에서 사용되었기에 Fred라는 나토 코드가 붙게 된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10월 초에 F-80 슈팅스타 두 대가 소련 국경 근처의 Sukhaya Rechka 공군기지를 공격했으며, 이 때 파괴되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이 사건은 당시 미국으로써는 '거기가 거긴지 몰랐다'였고, 소련군측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전쟁하잔 거냐!' 였다고.

4.1 "핀볼"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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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항공대의 기총 사격 훈련의 일환으로 이 기체를 화려한 도색으로 하여 가시성을 높힌 뒤 특수 고안된 페인트 건으로 사격하는 방식으로 훈련하는데 사용되었다.워썬더에는 바나나가 나온다 주로 폭격기 기총 사수들 훈련을 위해 쓰였다 하며, 위 항목에 나와 있는 주황색 도색이 이 작전에 쓰였던 기체다. "핀볼" 이라는 이름은 사실 비공식적으로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 공식적으로 쓰이는 이름이 되었다.

이 작전에 투입된 기체는 기총과 모든 무장을 제거하고 RP-63으로 개명되었고, P-63이 채택된 이유는 당시(1942~3년) 미군이 참전한 전선에서 운용중이지 않은 기체였기 때문에 아군 오사로 헷갈릴 위험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임무도 상당히 위험했던 임무였던게, 일단 훈련탄이기는 했지만 탄환이었기에 엄한 곳(특히 래디에이터 흡입구 등)에 맞으면 엔진이 뻗어버리는 안습한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었다. 이 덕분에 불시착하거나 탈출한 핀볼 조종사들도 좀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 훈련은 1947년에 마지막 P-63이 퇴역하면서 중지되었다. 사실, 다른 기체로 계속 할 수 있었지만, 이미 B-29에 중앙 통제식 포탑 조종 장치가 장착되어 있었기에 기총 사수를 여러 명이나 훈련시킬 이유가 없어짐에 따라 사장된 것이다. 참고로 이 장치들에는 자동적으로 탄도 계산을 통해 리드 사격을 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것 또한 이유가 되었다. 즉, 기총 사수의 감에 의존해서 수동 사격할 이유가 없게 된 것이다.

4.2 RAE 테스트

라미나 플로우를 날개(P-51 머스탱에 최초 적용된 그것)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는 영국 항공 공학자들도 진행시키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RAE(Royal Aircraft Establishment)에서 P-63을 가져다 연구하게 된다.

4.3 전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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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도 P-51 머스탱처럼 전후에 민간으로 넘겨져 에어 레이스용으로 개조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심지어 지금도 몇몇 양덕들은 이 기체를 복원하여 레이스용으로 개조해 몰고 다닌다.

5 기타

5.1 게임

서방권에서 제작한 게임들에서는 거의 언급이 없었으나, 동구권에서 IL-2같은 비행 시뮬레이션이 나오면서 세간에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게다가 요즘에는 비행 게임들이 거의 동구권에서 출시됨에 따라, 도리어 이 게임들에서는 여타 서방권 기체들보다 유용한 경우도 많이 보인다. 특히 워 썬더같은 경우에는, 주력 앵벌 기체가 된다. 다른 미군 특유의 기체들은, 비행 성능이 고자(P-38, 51)이거나 유지비가 비싼(P-47) 상황이고, 37mm 캐논이 그나마 발군의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상향후 라이트닝, 머스탱이 버프를 먹고 썬더볼트가 수리비가 싸졌다지만 킹코브라도 좋은 상승력을 가졌기에 자주 보인다.
  1. 이 엔진이 무슨 엔진이냐고?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의 미국 면허 생산품으로, P-51 머스탱전설이 되게 만들어준 물건이다!
  2. 실제로 P-39는 급기동시 실속에 걸려 스핀 현상에 들어서면 회복하기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는 비행 시뮬레이션 IL-2에도 구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