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말그대로 이상한(Strange), 소리(Sound). 즉 이상한 소리를 말한다. 아직 한국어로는 확립된 표현이 없으므로 일단 표제어는 영어로 표기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2 미스터리 현상?
간혹 전세계에 걸쳐서 어딘가로부터 괴기스러운 소음이 들린다는 보고가 있다. 북유럽의 침엽수림 오지에서부터 뉴욕 시 한복판에 이르기까지 발생 장소도 다양하다. 국내에서도 대구광역시와 수도권의 서울특별시, 성남시 및 이천시에서 괴음이 울린 바 있다. 다만 그 소음의 느낌은 거의 비슷비슷하며, 언론에도 나름대로 빈번하게 노출되고 있는 상태. 소리는 대략 드래곤이나 고질라의 낮은 숨소리(…) 내지는 신시사이저로 만들어 낸 전자음 같은 느낌. 간혹 트럼펫 소리 같은 소리가 나기도 한다.[1]
뉴질랜드, 멕시코, 미국,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싱가포르, 홍콩, 일본, 중화인민공화국,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핀란드, 체코, 우크라이나, 터키 등 여러곳에서 나타난 소리이며 심지어 한국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 중엔 수면장애, 피로, 코피, 빠른 심장박동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소리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이로 인한 스트레스, 노이로제 등등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2]
뉴질랜드 웰링턴에선 며칠 간 이상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 조사 중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관련 기사.
이 영상들은 2012년에 있었던 소리들을 모은 것이다.
사실 땅이나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기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최근에 부쩍 많이 발생한 것 같아 보이는 이유는 인터넷의 발달로 전 세계의 사건을 쉽게 나무위키만 보고 살아도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UFO나 불가사의한 기상현상, 유령 등 거의 모든 미스터리 사건에서 나타난다. 특히 UFO는 점점 화질이 좋아지고 있다. 게임 그래픽?! 적어도 유튜브에서 strange, weird, bizarre, creepy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별의별 희한한 영상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사건들에 대한 기록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나온 세계진문기담이란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정말 많다(...) 즉 오컬트 취향을 많이 타는 현상이지만 소수의 특정인들에게만 경험 가능한 현상은 아니다. 이에 대해 한쪽에서는 지구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드립을 치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냥 영상 찍을 때 옆에 소리를 틀어놓고 찍은 게 아니냐며 냉소하기도. 물론 그렇다고 지구멸망 같은 건 없었다. 적어도 2012년에는.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하는 이슈라 그런지는 몰라도, 과학자들의 해명은 더욱 덜 알려져 있다. 괴소음의 이유는 대기의 음향중력파(acoustic-gravity waves)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있다. 태양의 플레어가 지구의 자기권, 대기권, 전리층에 부딪히면서 나는 초저음파가 습한 공기에 변질되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저음파로 바뀌면서 나는 소리라고 한다. #외부링크
2.1 다른 미스터리한 소리들
그 외에도 미스터리한 소리들은 더 있다. skyquake, the hum 등이 있는데, 이 명칭들 역시 한국어 표기는 확립된 바 없다.
2.1.1 Skyquake(하늘지진)
일명 하늘지진(skyquake)이라고 불리는 현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보고되어 왔는데, 마른 하늘에 웬 대포를 발사하는 듯한 소리 혹은 소닉붐이 일어나는 듯한 소리가 나는 현상이다. 인간이 만든 소리라고 섣불리 단정할 수가 없는 것이, 이 현상은 인간이 초음속 비행에 성공하기 이전부터도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왔기 때문. 많은 가설들이 제안되었는데, 대기권에 돌입하는 유성들이 만드는 소리라는 설, 폭발성 가스가 만드는 소리라는 설, 실제 지진활동의 일부 내지는 징조라는 설, 지하 공동이 붕괴되면서 내부 공기가 지상으로 올라올 때 나는 소리라는 설, 멀리서 발생한 천둥이 상층 대기를 타고 비정상적으로 멀리 퍼진 소리라는 설 등이 있다.
2.1.2 the Hum(험)
전세계적으로, 그러나 특히 미주대륙과 유럽권을 중심으로 the Hum이라고 통틀어서 부르는 은근한 울림이 보고되고 있다. 이런 소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이름을 앞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Bristol Hum, Taos Hum 같은 식이다 영어 위키백과.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전체 인구의 2% 정도에 불과한 일부 예민한 사람들은 30 ~ 80Hz 정도의 매우 낮은 주파수에서 들릴 듯 말 듯하게 지속되는 허밍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물론 못 듣는 사람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만, 들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레알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이라서, 심지어 영국에서는 이것 때문에 세 명이나 자살했다고 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간이 만든 기계적 소리라는 설이 있다. 이 현상이 세계적으로 봤을 때, 1970년대 이후에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산업화되지 않은 개도국들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외에도 그냥 이명의 한 종류라는 설, 일부 생물의 구애 소리(mating call)라는 설, 일부 사람들의 감각신경에 관련된 현상이라는 설, 혹은 이도저도 다 아니고 그냥 집단 히스테리일 뿐이라는 설 등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했다.
과학동아에서 이와 관련된 네이버캐스트를 썼는데, 이에 따르면 허밍 사운드는 프랑스 국립해양개발연구소에 의해 어느 정도 정체가 밝혀졌으며, 그것이 장주기중력파(infragravity wave)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극히 미세한 지진파인 이 진동의 주기는 30초 이상이며, 그 주파수는 0.03Hz밖에는 되지 않지만, 지형이나 특정 지역의 국소적 원인에 의해 이것이 증폭되어 민감한 사람에 한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는 것. # 험에 대한 연구 덕분에 뜻밖에도 해양학이나 지진학 분야에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