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Cam
1 소개
군복의 위장 패턴중 하나, 미국의 'Crye Precision'사에서 제작하였다.[1]
멀티캠 패턴은 환경과 계절에 상관없이 위장력을 높이고 적외선 감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개발되었다. 기본적으로 모든 지형에서 다 위장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광고는 광고고 실제로는 각 지형에 맞춰 나온 위장복보다는 당연히 성능이 떨어진다. 어쨌건 모든 지형에 대응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미 육군이 ACU 전투복의 UCP 패턴을 채용하기전 경합했던 대상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을 준비하던 미군은 위장 패턴문제에 직면해있었고 차기 미군 패턴에 고심하던 때였다. 성능은 분명 멀티캠이 뛰어났지만 라이센스 비용이 비쌌고 결국 UCP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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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왼쪽이 멀티캠, 오른쪽이 현용 ACU의 UCP.
그런데 2012년부터 참다못한 미 육군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단, 전체 미 육군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전용 전투복으로써 채용한 것이다. 제101공중강습사단이나 75 레인저 연대 같은 정예 보병부대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있던 미군들이 서서히 쓰면서 지금은 현지에서 거의 대부분 쓰이고 있다. 기존의 ACU 유니폼에 멀티캠 패턴을 입힌 것뿐만 아니라 ACS로 알려진 마시프社의 컴뱃 셔츠에도 멀티캠을 입혀서 지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장소에서는(미 본토, 주한미군, 주독미군 등등등)은 여전히 기존의 UCP 무늬 ACU가 제식 전투복이다.
(2016년 현재 주한,주독,미 본토에도 멀티캠 전투복이
지급되고 있다.)
참고로 미군 정식 채용명칭은 OCP인데, OEF(향구적 자유 작전) Camouflage Pattern의 약자다. 즉, OEF 작전의 작전명이 이름의 일부인 괴랄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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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4년 7월, 기존의 UCP 위장을 대체할 차기 위장 패턴으로 멀티캠의 프로토타입격인 Scorpion W2가 채택되었다고 한다. 멀티캠과 차이는 크지 않으며[2], UCP 경합 당시 나온 것이라 라이센스 비용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위장무늬의 미군 명칭은 Operational Camouflage Pattern으로 멀티캠의 제식명칭과 약자가 똑같은 OCP이다. 이쯤 되면 노린 듯.
2 채용중인 군대
하지만 멀티캠의 소문과 효과를 확인한 사법집행기관(즉 경찰, FBI 등등)들이 사용하고, 미군에서도 훈련중에 시험적으로 착용하거나, 복장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특수부대들이 사용하는 경우(DEVGRU와 SEAL 팀이 대표적이다.)가 종종 발견되었다. 이후 미 정규군도 제173공수여단이 사용을 허가받았고, 제75레인저 연대 역시 사용을 허가받은뒤 미국 이외의 다른나라 국가들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영국군도 DPM 위장패턴을 멀티캠을 살짝 변형한 MTP 패턴으로 변경하여 채용하였다.
특히 크라이社의 멀티캠 위장무늬 컴뱃셔츠는 이미 요즘 특수부대의 상징과도 같이 자리잡았으며, 명성과 성능덕에 레플리카가 많이 나와있다. 2016년 현재 서방권 특수부대의 표준 전투복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현재 대한민국 경찰특공대와 해군 UDT/SEAL에서도 채택하고 있다. 위장무늬 경연장인 서바이벌게임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높다. 심지어는 러시아군의 알파 그룹에서도 2012년부터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2015년 9월 중국 전승기념일에도 멀티캠 전투복을 착용한 중국군 부대가 나올 정도다.
2016년 1월 부르키나파소 인질극 당시 진압에 나선 프랑스군 특수부대.
2016년 1월 인질구출훈련 중인 홍콩 경찰 SDU(비호대).
국기 패치만 아니면 두 부대는 전혀 구분이 가지 않는다.
http://www.trbimg.com/img-55e78ff4/turbine/la-fg-china-military-pla-q-and-a-20150902
멀티캠 군복을 입은 중국군. (2015년 군사 퍼레이드 中)
멀티캠 군복을 입은 중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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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캠 군복을 입은 해군 UDT/SEAL 대원들(위)과 공군 CCT 대원들(아래) | |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해군 UDT/SEAL이 처음으로 멀티캠 군복을 입기 시작했으며, 소말리아에 파병된 청해부대 UDT/SEAL 요원도 초기에는 올리브드랍 단색 전투복을 착용했지만 16진부터 멀티캠을 착용한다. 2015년 5월 성남 공항에서 강하 시범을 보인 공군 CCT 대원들이 멀티캠 군복을 입고 행사에서 강하 시범을 보였으며, 공군 EOD가 트로픽 멀티캠 군복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
미국이 지원하고 있는 북부 알레포 지역에 활동 중인 자유 시리아군 소속 대원들중 멀티캠 군복을 입고 있는 대원도 있다. 미국이 지원 해준 것으로 추정. (M16 소총도 보인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가 알레포에서 활동중인 자유시리아군 소속 부대를 공격하면서 노획한 멀티캠 군복
몇몇 이라크군이 멀티캠 군복을 입고있다. 사진은 연합군이 훈련하고 있는 이라크군.
https://pbs.twimg.com/media/Cvs8tsAUsAUZ_6v.jpg:large
요즘따라 이라크군 몇몇이 멀티캠 군복을 입고다닌다 (모술전 中)
3 여담
다만 의외의 이유로 멀티캠을 싫어하는 병사들도 있다고 한다. 기존에 특수부대, 레인저 혹은 PMC 용병들이 주로 멀티캠을 입다보니까, 반군들이 멀티캠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 즉, '멀티캠 = 최대한 신속하게 제압해야 하는 위험한 적, ACU = 그냥 일반 미군 보병, 기타 위장복 =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보조병력' 정도의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3] 그래서 최근에는 다시 우드랜드나 AOR, 심지어는 민무늬 계열로 회귀하는 움직임 등이 미 특수부대에서도 나오고 있다.
- ↑ 크라이 프리시전의 다른 제품으로는 현 PJ(ParaJumper. 미 공군 파일럿 구조특전단)의 제식장비나 마찬가지인 JPC 베스트와 요르문간드(만화)에서 가공의 SEAL 팀인 '나이트 나인'이 착용한 에어프레임 핼멧등이 있다.
- ↑ 멀티캠의 세로 줄무니가 제거되었다
- ↑ 농담이 아니라 이라크전 초기에 PMC들에서 유행하던 511 시리즈 패션과 사진사 자켓 등이 요즘 잘 안쓰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냥 청바지에 면 티셔츠만 입고있으면 괜찮은데, 저 모양새로 돌아다니면 블랙워터 같은 것으로 인식되어서 우선적으로 타겟이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