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북쪽 계왕, 나레이터와 마찬가지로 야나미 조지, 드래곤볼 카이는 시마다 빈. 헤아앗?! 더빙판 성우는 이종구(비디오판)[1]/손종환(투니버스판)/신경선(대원판)
마인 부우를 깨운 마도사 비비디의 아들. 이름의 어원은 마인 부우와 마찬가지로 비비디바비디부.
지구에 봉인된 채로 내버려둔 마인 부우를 찾아 부활시키려는 음모를 꾸민다.
2 능력
전투력은 별 볼일 없지만, 마도사라는 칭호답게 다양한 마법을 사용한다.
- 지배(마인화) : 사악한 마음을 가진 자를 지배하여 부하로 만들고, 파워업을 시켜준다. 바비디의 부하가 되면 이마에 M자 무늬가 새겨진다. 다만, 정신력이 강하면 지배에도 어느 정도 저항할 수는 있는 모양이다.
- 순간이동 : 주문을 외워서 상대방을 순간이동 시키는 마법을 사용한다. 인물들은 내버려두고 공간 자체를 순간이동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주로 자신의 부하들이 유리한 환경에서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적인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 방어막 : 마법 특기 캐릭터라 직접 전투력은 매우 보잘 것 없는 수준이지만 특기 중 하나인 보호막은 좀 이야기가 다르다. 이 놈의 보호막은 한마디로 드래곤볼에 등장한 방어계 기술을 통틀어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실로 캐사기적인 기술이다. 마인부우의 공격과 셀전의 풀파워 오반보다도 강한 것으로 평가받은 마인 베지터가 모든 힘을 다 쏟아부은 자폭공격까지 완벽하게 막아냈을 정도. 다만 애니판에서 피콜로는 이 보호막을 뚫는다.
3 작중 활약
3.1 드래곤볼
마인 부우의 봉인을 풀려면 강대한 에너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스포포비치와 야무를 천하제일무술대회에 내보내서 에너지를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키비토의 권유대로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한 손오반은 바비디의 위치를 알아내려는 계왕신의 계획에 의해 에너지를 빼앗기고 만다.
이 때, 키비토 한 명만 데리고 있던 계왕신과는 달리 다수의 부하를 거느리고 있었으며, 마계의 왕 데브라까지 부하로 만들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계왕신이 손오공 일행과 함께 우주선에 쳐들어오자 푸이푸이, 야콩을 내보냈지만 전부다 개발살나서 위기에 처하자 데브라를 내보냈다. 하지만 데브라가 베지터가 사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도로 돌아오자, 베지터를 지배하여 '마인 베지터'로 만들어버린다.
물론 베지터는 바비디의 정신 지배를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고, 오직 오공과 싸울 것 만을 주장했지만 바비디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베지터는 오공과 싸우게 내버려두고 계왕신과 오반만 우주선으로 들어오게 한다. 오공과 베지터만 빠져도 그런대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계왕신과 오반이 나타난 순간, 오공과 베지터의 싸움으로 부활에 필요한 에너지가 모두 채워지게 되고 마인 부우가 부활했다.
사실 바비디의 아버지 비비디도 마인 부우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두려워했던 만큼, 부우는 그다지 바비디에게 복종하려 하지 않았지만 바비디는 다시 봉인하겠다고 협박을 해서 부우가 따르게 한다. 그리고 부우의 힘으로 손오반과 계왕신을 쓰러뜨린다. 데브라는 마인 부우가 은근히 반항적인 것을 보고 바비디에게 부우를 믿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부우의 압도적인 힘에 자만하게 된 바비디는 따르지 않았다.
베지터가 부우를 쓰러뜨리기 위해 자폭했을 때, 바비디도 거기에 휘말려서 거의 죽을 뻔 했지만 방어막을 펼쳐서 중상에도 불구하고 살아났다. 피콜로는 바비디를 완전히 죽여 없애려 했으나, 산산조각났던 마인 부우가 다시 부활하기 시작해서 바비디를 내버려둬야 했다.
죽어가는 자신을 내버려두려는 마인 부우를 향해 다시 봉인하겠다고 협박을 하여 부우 덕분에 되살아난다. 그리고 부우를 이용해서 계속 파괴활동을 하면서 지구인들에게 손오천, 트랭크스, 피콜로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자기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라고 한다. 그러자 살고 싶었던 무술대회 관계자가 그들 셋에 이름을 대자 머리를 터뜨려 죽였다.[2]
이 과정은 어떻게 된 것이냐면.
무술대회 관계자: 그들의 이름은 손오천, 트랭크스, 피콜로입니다.
바비디: 이름은 됐고, 주소를 대, 주소.
무술대회 관계자: 네? 그건 잘....
바비디: 주소를 모르면 아무 의미도 없잖아.
무술대회 관계자: 꾸르르르륵, 펑.
바비디: 날 가지고 장난을 치면 이렇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트랭크스의 주소가 서쪽 도시인 걸 알아낸다. 애니메이션에서 그 제보자가 나오는데 트랭크스와 손오천에게 털린 이코세, 이다세의 어머니.
한편, 그 와중에자꾸 봉인하겠다고 협박질을 해대니 이미 부우는 바비디에게 슬슬 짜증을 내고 있었지만 아직은 배울게 있다고 생각했는지 내버려 두었다.[3] 손오공과의 대결 전에 바비디가 봉인하겠다며 협박을 하자 자신을 봉인하면 너는 손오공에게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초사이어인 3가 된 오공과 대결하고 오공이 순간이동으로 사라진 직전에 부우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너처럼 강한 녀석이 왜 저딴 녀석 부하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4]
부우는 이 말을 듣고 말없이 생각에 잠긴다. 바비디가 당연한 거 왜 물어보냐고 하자 그런 바비디를 째려본다. "다시 봉인되고 싶냐?"라고 바비디는 여유롭게 대하지만 "날 봉인하면 넌 저 녀석에게 죽잖아?"라고 부우가 비웃는 얼굴로 하는 말에 식은 땀을 흘려야 했다. 그리고 마인 부우와 초사이어인 3상태인 손오공이 한동안 싸우다가 오공이 물러났다. 이때 바비디는 부우에게 "빨리 그놈을 잡아와라, 이 찐빵아! 멍청아! 왜 이렇게 굼떠!"라며 폭언을 날렸고 분노가 폭발한 부우는 좋은 생각이 있다면서 바비디에게 뭔가 귓속말을 하려는 척 다가간다. 그리고 그대로 목을 졸라 봉인 주문을 외우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이걸로 날 봉인할 주문을 외우지 못하겠지?"라면서 섬뜩한 미소를 짓고 "그동안 많은 걸 가르쳐 고마웠어.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죽어라, 이 멍청아!" 란 말을 하고 그대로 머리를 박살내서 살해하고 머리가 없어진 몸뚱이마저도 가루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마인 부우의 힘에 취해서 그 위험성은 생각도 하지 못한 어리석음의 대가를 받게 되었다. 애초에 바비디의 아버지인 비비디도 마인 부우를 두려워하고 마인 부우에게 끌려가는 것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며 계왕신을 흡수하면서 부우가 좀 순진하고 선한 편이 되자 먹을것(케이크 등)으로 구슬려가면서 다스렸다. 그리고 바비디가 죽기 전에 마인 부우가 했던 말을 보면 바비디가 마인 부우를 이용한게 아니고 마인 부우가 바비디를 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바비디는 폭언으로 대했으니 자업자득을 당한 셈.
여담으로 1994년 6월 1일에 발행된 힛트곡집 16의 6번 트랙 나는 마법을 쓴다라는 바비디의 테마곡의 내용을 보면 본래 바비디는 처음에는 순수하게 마법에 대한 탐구를 하다가 점차 마력에 마음을 빼앗겨 어둠에 잠식되어(아버지인 비비디 포함)갔다고한다. http://vegebul.blog.me/120193590317?Redirect=Log&from=postView
3.2 드래곤볼 슈퍼
미래 트랭크스의 세계에서도 등장하여 마인 부우를 부활시키려 했다. 다만 원래의 세계에서는 손오공과 베지터를 치고박게 만들어 마인 부우 부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손쉽게 모았던 반면, 여기에서는 손오공이고 베지터고 이미 죽어서 없고 천하제일무도회 그딴 것도 없던지라 10년 이상에 걸쳐 힘겹게 에너지를 모았다고.
이 세계에서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오반 대신 트랭크스가 계왕신계에 가서 제트 스워드를 뽑아내게 되는데, 하필 원래 세계에서 제트 스워드를 부러지게 만들었던 그 해프닝[5]이 벌어지려던 찰나 바비디와 데브라가 등장하여 황급히 돌아가게 된다.
장면이 바뀐 뒤 푸이푸이와 야콩은 이미 트랭크스, 동쪽 계왕신, 키비토에게 처치당한 상태. 검술에 능하던 트랭크스는 제트 스워드를 든 채 데브라와 공중전을 펼치는데, 데브라의 석화 침 공격을 트랭크스가 제트 스워드로 막아내며 제트 스워드가 돌로 변한다. 그대로 들고 있다간 석화가 번져서 트랭크스까지 돌이 되어버릴 판이니 트랭크스는 공중에서 제트 스워드를 놔버리고, 돌이 된 제트 스워드는 그 높은 거리에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제트 스워드에 봉인되어 있던 노계왕신은 끽 소리 못 해보고 사망.
트랭크스가 데브라와 고전하던 사이 동쪽 계왕신이 마인 부우를 부활하게 놔둘 수 없다며 튀어나가지만 데브라의 기탄에 제압당한다. 동쪽 계왕신의 안위를 걱정하던 키비토는 원래 세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순식간에 눈 앞에 나타난 데브라의 공격 한 방에 흔적도 없이 죽어버린다. 이어서 바비디가 염력으로 동쪽 계왕신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자 분노한 트랭크스가 초사이어인2로 파워업하여 데브라를 두들겨패고, 바비디는 트랭크스의 발차기에 나가떨어진 데브라에 깔리면서 부상을 입어 몸을 맘대로 못 가누게 된다.
동쪽 계왕신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데브라를 묶어놓고, 트랭크스의 기탄에 데브라와 바비디는 한 큐로 가루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앞서 제트 스워드와 함께 박살난 노계왕신에 이어 힘이 다한 동쪽 계왕신마저 죽어버림에 따라 이 세계의 계왕신이 모두 사망한 것이 되고 파괴신 또한 죽어버리게 되었다.
이후 결전의 현장으로부터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나타나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오공 블랙은 '가장 성가신 제 7우주의 파괴신이 없는 세계라니 맘에 든다'라며 이 곳에 눌러붙어 미래 트랭크스에게 또 다시 깊은 절망을 선사해주게 된다.
3.3 드래곤볼/애니메이션
애니매이션에서는 지옥에서 그동안 손오공과 Z전사들과 싸웠던 악당들[6]이 오공과 부우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감탄할 때[7], 부우가 자신의 부하였다는 것이나 여러가지 뻥을 치면서 자랑하지만 사실은 부우에게 죽은 데 원한을 아직도 품고 있어서 몰래 오공을 응원했다...[8]
4 여담
명대사라면, 작중 스포포비치를 처리할 때 한 대사인 "뻐엉이라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상쾌하다니까."가 있다...
나중에 부우를 봉인하는 주문이 작가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그것은 인간이 발음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웸잇쮜뫄웨~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역대 드래곤볼의 흑막 중 제일 뭘모르는 놈이라고 할수 있다. 기뉴특전대의 지스조차도 알던 초사이어인을 몰라서 "저게 뭐지"라며 놀란다거나, 뿌이뿌이 같은 얼간이를 1타자로 내놓은다거나... 심지어는 나메크인인 피콜로의 정체도 몰라서 안색이 이상한 놈이라고 통칭한다. 그 오랜 세월 뭘 배우고 산 것인지...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활동영역이 달라서 였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수 야콩의 경우 우주를 싸돌아 다니던 베지터도 몰랐던 만큼 영역이 다르면 넓은 우주를 속속들이 다 알지 못한다.[9] 오히려 계왕신과 면식이 있거나 우주를 넘어 암흑마계까지 손을 뻗혀 데브라까지 휘하에 두는 등 영역이 겹치지 않아 서로 몰랐던 것이지 바비디의 무지라고만은 할 수 없다. 오히려 오래 산 값은 하는 편. 물론 계왕신은 아버지의 원수이니 면식이 없을리 없을수 없다. 데브라를 지배한 것은 충격적으로 묘사되지만.- ↑ 시마다 빈과 이종구 둘다 와포루를 맡은 성우들이다.또한 이종구와 야나미 조지 모두 북쪽 계왕을 맡았다.
- ↑ 드래곤볼에서 가장 잔혹한 내용으로 알려져있다.
- ↑ 사실 부우 정도의 속도면 바비디가 봉인주문을 지껄이기전에 충분히 죽여버릴수도 있었다(...) 그나마 비비디도 부우가 파괴에 취하고 있거나 케이크를 주는 것으로 부우를 달래 봉인할 정도였다.
- ↑ 결론적이지만 손오공이 이 말을 한 게 더 나쁜 결과를 초래했다. 물론 부우가 언젠가는 바비디를 해치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말이 이 전투 후 바로 바비디가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바비디는 지구를 5일에 걸쳐 파괴할 생각이었으므로 2일정도면 지구가 입을 피해는 40%정도였을 것이다. 하지만 바비디가 죽음으로 인해 인류는 첫째 날에 66%, 그리고 둘째 날에 아예 지구가 박살났다. 바비디의 죽음만 며칠 늦춰졌어도 오천크스가 더 여유롭게 수행해 더 쉽게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 동쪽 계왕신이 시험삼아 제트 스워드로 베어보라며 제일 단단하다는 금속을 던지던 그 장면.
- ↑ 프리더, 기뉴 특전대, 셀, 인조인간 20호 등이 초사이어인 3의 오공과 마인 부우가 싸우는 것을 보고 있었다.
- ↑ 다만, 프리더는 과거에 손오공에게 발린 것에 트라우마가 있었던 모양인지 마인 부우랑 싸우고 있는 오공에게 져버리라고 저주를 한가득 퍼부었다.
- ↑ 힘내라 오공! 부우야 지옥에나 떨어져~ 라고 외쳤다.
지옥에서 재회해서 영혼까지 털리려고?그런데 부우가 우세해지자 다시 부우편 드는건 덤 - ↑ 허나 베지터는 등장 시 겨우 서른 살에 근접한 나이인데다가, 지구에 오는 것만으로 거의 1년이 소비될 정도로 먼 거리를 동면하고 이동하는 일을 했으므로 몇만년은 족히 넘게 산 바비디에 비하면 지식을 쌓을 시기도 짧고, 부모도 어린아이때 여의은 신세이다. 게다가 같은 프리저군인 기뉴특전대의 능력을 소문만으로 듣고 확실히 파악하지는 못하고, 자봉이나 프리저의 변신에도 나메크성 도착 이전까지는 금시초문일 정도로 기밀에 정통하지는 않았다. 한 군단의 엄연한 리더인 바비디와 비교는 무리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