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3주차

<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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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1라운드1주2주3주4주5주6주
2라운드7주8주9주10주11주12주

1 개요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3주차, 1월 21일부터 1월 24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5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팀명득실차비고
1GE Tigers122+191R 전승
2SKT T1113+132R 전승, 벌점 -1(지각)
3CJ Entus104+8
4Jin Air Greenwings77+2
5KT Rolster68-3
6NaJin e-mFire59-5
7IM311-152R 전패
8Samsung Galaxy212-201R 전패
• 하늘색 : 포스트시즌 진출, 분홍색 : 롤챔스 잔류, 빨강색 : 승강전 강등

2 11경기 KT 1 : 2 CJ

정규시즌 11경기 (2015. 01. 21.)
KT 롤스터12CJ 엔투스
×××
3패결과3승
정규시즌 11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김찬호
(Ssumday)
신진영
(Coco)
신진영
(Coco)

상승세의 CJ, 위기의 KT
앰비션 VS 스코어, 포변자들의 만가

CJ는 프리시즌 기준으로 국내 1,2위팀이었던 SK와 나진을 연달아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내친 김에 KT마저 잡고 1위를 굳건히 하고자 한다. 반면 KT는 나진과 SK에게 연패를 하며 위기에 빠졌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벌어진 실수로 인해 게임이 역전당하는 등 과정과는 별개로 결과가 썩 좋지 않다. 바꿔 말하면 뒷심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CJ는 지금의 상승세를 끊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KT는 지금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CJ는 예전부터 KT에게만 무슨 극상성인것 마냥 자주 패하는 모습이 나온 팀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번 시즌에서는 게임 내외적으로 시스템의 변화가 많이 일어났고, 무엇보다 KT에서 선수변화가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CJ가 이번 경기까지 잡아내게 되면 지금의 상승세 유지는 물론, 그동안 KT에게 당했었던 트라우마를 떨쳐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경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건 CJ에선 앰비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지금의 KT에게는 류도 없거니와 루키도 없다. 인섹도 없거니와 카카오도 없다.[1]

라인별로 분석하자면 나그네는 류-루키만한 포스는 없으며 코코와는 상대전적이 오히려 밀리는데다 직접 맞붙어 진 적도 있다. 과거전적을 중심으로 분석하면 CJ가 밀리는 건 바텀라인 정도. 그런데 그 바텀라인도 각성해버렸으니... 썸데이의 부담이 클 듯하다. 샤이의 데뷔무대를 패로 장식하며 초반에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준 장본인이 썸데이의 레넥톤이었다. 그렇다고 통산전적은 어느 쪽이 딱히 우위라고 말할 수 없다. 썸데이는 잡는 챔피언에 따라 기량이 천차만별인 탑 라이너라 CJ의 픽밴은 이쪽으로 쏠릴 듯. CJ의 스페이스가 나진전에서 살짝 빈틈을 보여줬는데 KT는 이 빈틈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승패를 가르는 것은 양팀 정글러들의 기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프리시즌에서 최고수준의 기량을 보여준 스코어와 정규시즌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는 앰비션의 직접 대결이 이 날의 관전 포인트.

만약 CJ가 KT를 스윕한다면 3승 +5가 되어 GE와 공동 1위가 된다. 동시에 KT는 단독 꼴찌가 된다. 정규 시즌의 데이터만 보자면 리그전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시시한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어느새 셋밖에 남지 않은 롤챔스 원년멤버들이 붙는 경기이기도 하다. 스코어와 앰비션, 그리고 매드라이프. 이 중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서포터 매드라이프 뿐이다.[2]

2.1 1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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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이겨도 이긴게 아닌 경기[3]
??? : 나르는 거품이 껴있다고 생각해요
1경기 요약
렉사이 나르 아지르 까지 가져가서 코코의 르블랑 , 엠비션의 자르반을 말릴려고 했으나 이판을 아슬아슬하게 이긴거보면 Kt는 분명 내팀내일것이다.

CJ가 15년 1월 중순 기준 필밴급 OP라 불리는 렉사이와 나르를 모두 풀었다. 나르야 최근 CJ의 밴픽서 벗어난 챔프라 하더라도 렉사이는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코코의 인터뷰에 의하면 숙소에서의 연습을 근거로 상대의 챔피언 폭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해서 풀었으나 카운터를 먹었다고.

렉사이의 사기적인 성능으로 인해 앰비션이 휘둘려다니며 무력화되었고, 그 결과 CJ가 맵장악, 운영에서 밀리면서 고전하게 된다. 다만 라이너들의 라인전 자체는 CJ가 오히려 앞서거나 대등한 상황이었고, 덕분에 KT가 드래곤을 스트레이트로 4번이나 가져갔음에도 글로벌 골드는 근소한 차이. 전투력에서 큰 차이는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CJ가 한타에서 승리하고 맵 컨트롤을 따라가며 역전승을 이뤄내는 듯 싶었으나,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썸데이의 나르가 스킬들을 대박으로 터뜨리면서 KT가 재역전을 하고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KT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나르이기는 했으나, 좀 더 근본적으로는 스코어의 렉사이가 문제였던 경기. 앰비션이 완전히 공기였음에도 라인전은 CJ가 오히려 더 나았던 것을 감안하면[4] 렉사이만 아니었다면 CJ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나올 수도 있었다. 상술했듯 스코어의 챔피언 폭에 대한 오판이 패배로 이끈 셈.물론 안티들은 그런거 없고 강감독이 돌아와서 입원메타가 해제되었다고 깠다 일명 건강독

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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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모든 CJ 팬들이 원하던 미드 원딜 동시 하드캐리

CJ가 스프링 들어 처음으로 나르를 밴한 경기가 나왔다.

봇라인에서 2:2를 압도적으로 승리한 데에서 시작해 자유로워진 잔나가 리 신과 함께 미드 로밍을 가 킬을 만들어내고, 그렇게 계속해서 굴러가는 눈덩이에 KT는 어떠한 제동도 걸지 못했다. KT 넥서스 앞에서 트리스타나의 평타 세 방에 죽어버린 쓰레쉬가 얼마나 압도적인 게임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주었다.

또한 스페이스, 매라의 폼 자체가 프리시즌에 비해 상승세를 타고 있고 , 프리시즌까지만 해도 늘 지고 시작한 봇듀오가 스프링 들어 이기거나 , 캐리를 하는 구도로 만들어져서 이 또한 관전포인트라 할수있다. 믿었던 미드 정글 듀오도 더할 나위 없이 버텨주는 그야말로 CJ 팬들이 바랬던 원딜 미드 캐리 경기였다고 평할 수 있고 ,또한 경기 전 클템해설과 김동준 해설이 주목한 썸데이의 사이온 픽은 , 지난번 KT 대 나진 과의 경기에서 썸데이의 럼블이 듀크의 사이온에 말려버린 판을 떠올리고 썸데이가 픽했을 거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사이온을 뽑은 이득을 취하지 못한체 한타 페이즈 때 앞 라인에서 두들겨 맞다 끝나버리는 이도 저도 아닌 포지션으로 전락해버려 썸데이의 선택에 의구심이 남는다.미드봇이 망하고 썸데이는 카사딘 말곤 AP 그저그런데 어쩌라고

2.3 3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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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본격 제이스의 에너미 엣 더 게이트
??? : 거봐 나르는 거품이야.
망했어요 KT
이봐 KT! 파워 슬램!

코코를 노린 르블랑 저격밴이 나왔으나, 코코는 SKT T1과의 1경기에 뽑아든 적이 있었던 제이스를 잡았다. 그리고 게임은 파괴되었다.

경기 초반 딜교에서 밀려 디나이를 당하고 있는 트리스타나를 풀어주기 위해 자르반이 갱을 갔으나, 소환사 주문을 모두 뽑아 내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고, 자르반이 봇을 간 틈을 타 탑의 나르가 앰비션과 코코의 3인갱에 퍼블을 내주었다. 기분 좋게 8분대에 마나무네를 사온 제이스의 화력에 밀려 도란링 하나뿐인 아리는 귀환을 탈 수밖에 없었고, 세 라인의 유리를 바탕으로 아무런 견제도 없이 첫번째 드래곤을 CJ가 가져간다.

두 번째 킬은 미드 옆에서 핑와를 지우던 스코어바텀에서 할게 없어 로밍다니던 매드라이프의 물 감옥을 맞으면서 나왔다. 급히 점멸을 쓰긴 했으나 제이스와 리 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여기저기서 킬을 먹은 코코의 포킹의 위력은 어마어마했고 주요 교전마다 상대의 전투 의지를 꺾거나 킬을 캐치해 내면서 제이스 또한 자신이 충분히 다룰수 있는 카드임을 어필했다.

또한 이 와중에 스페이스코르키애로우트리스타나를 상대로 CS 50 개를 앞서가며 바텀을 파괴해버렸고,[5] 이에 2세트에 이어 또다시 자유로워진 매드라이프는 앰비션과 함께 맵을 완전히 장악해버렸고 미드와 봇에서 라인전이 밀리고 맵도 장악당한 KT는 딱히 할 것도 없이 무난히 압살당했다. 전 판과의 차이점이라면 미드로 로밍 가기도 전에 라인전이 너무 수월하게 풀리는 바람에 그냥 장악만 열심히 했다는 점(...)

이미 25분에 1만 골드가 차이나고 탑, 미드 억제기가 밀린 상황에서 이어진 최후의 봇 억제기 앞 한타에서 스코어의 자르반이 점멸-대격변으로 정글쪽에 텔레포트를 타고 온 나르와 함께 대역전극을 노려봤으나, 매드라이프의 해일이 아리와 트리스타나,모르가나의 진입을 견제하고 물 감옥을 통해 귀신같이 썸데이의 나르를 차단시키며 우월한 화력을 앞세워 경기를 11:1로 종결짓는다.

2.4 총평

초동역학 위치전환기
총체적 난국의 KT 롤스터와 포텐 대폭발의 CJ엔투스
지금까지 KT한테 당한 굴욕 원금에 이자까지 쳐서 갚은 CJ

신동진-신동현 형제가 경기 직관을 왔는데, 헬리오스는 경기를 보러 왔던 전 CJ 선수들 중 간만에 전 소속팀의 승리를 직관한 선수가 되었다.[6]

KT는 픽밴에서부터 CJ에 밀렸다. 다소 오판이 있었던 1세트의 렉사이와 샤이의 발목을 계속해서 잡고 있는 리산드라가 있었긴 하나 KT는 룰루를 계속 밴하면서 리산드라에 대한 이득을 딱히 보지 못했다. 샤이가 문도와 룰루를 제외하면 별로 활약을 하지 못한 것을 노렸을지 모르나 정작 샤이는 럼블을 잡고 무난히 제몫을 다해냈으며, 픽밴에서 방해를 받지 않은 나머지 4명은 전장을 맘껏 활보했다. 특히 나진전에서 코코가 르블랑으로 대활약했고, 1세트에서도 르블랑에게 계속해서 시달렸던 것을 감안하면 2세트에서의 르블랑 노밴은 다소 의아한 픽밴 전략이었다는 평이 지배적. 이는 1경기에서 렉사이에 당한 뒤 3세트에서 퍼플팀이 되자 바로 렉사이를 밴해버린 CJ와 대조적이다. 그리고 뒤늦게 밴을 해보았지만 제이스가 나타났다고 한다 게다가 2세트에서는 사이온이라는 기습적인 픽을 꺼내들었으나 별 활약 없이 패배하였다.

CJ는 1세트에서 나르에게 패배하고 2세트에서 나르를 밴하면서 샤이의 발언이 허세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만들었으나 3세트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5번 이기고 1번 졌는데 허세가 되는 롤판 코코가 르블랑과 제이스라는 두 개의 필승카드를 가지게 되었고 스페이스는 칼리스타 빼면 잡은 챔피언마다 활약하면서 이후의 경기에서도 픽밴에서 이기고 들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앰비션과 매드라이프에 대한 평가를 하자니 코코와 스페이스가 게임을 부숴놓는 바람에 딱히 평가할 요소가 없을 정도로[7] 두 명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게다가 스페이스는 트리스타나로 라인전을 압살하면서 챔프폭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애로우가 라인전은 약한 편이지만 그렇게까지 약한 원딜은 아니라는 점을 볼 때 다이어트를 관둔 스페이스가 현재 폼이 얼마나 올라와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매드라이프는 과거 '봇 라인을 이기든 지든 일단 로밍부터' 가는 습관을 버렸는데, 스페이스 폼이 워낙 올라와서 예전처럼 로밍을 가도 별 상관 없게 되었다. 그렇게까지 정교하지 못했다고 평가받던 맵장악도 일단 그냥 '먼저 움직일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별 문제 없게 되었고, 확실히 예전보다 맵장악을 잘 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시작했다. 즉, 예전처럼 해도 되는데 예전에 못하던 걸 예전보다 잘 한다. 프리시즌과 정규시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 무슨 일이 있긴 감독이 아팠잖아

KT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미드-원딜간의 격차가 승패를 갈랐다고 볼 수 있다. 게임의 승패에 상관없이 스페이스는 계속해서 압도적인 CS를 가져갔으며, 1경기를 제외하고는 봇 라인전에서도 스페이스가 다 이겼다. 반면 애로우는 1경기 라인전 페이즈를 밀어붙인 것을 제외하고는 라인전도, CS 수급도, 한타에서의 기여도에서도 다 졌다. 미드의 차이는 더 극심했는데, 나그네는 1,2경기서 아지르를 잡긴 했으나 애로우와 마찬가지로 1경기에서 라인전 페이즈 이후 급속도로 존재감을 상실했다. 심지어 장점이었던 CS 수급에서는 3경기 내내 졌으며, 코코가 르블랑과 제이스를 잡고 지는 경기에서도 분전하고 리드하는 상황서는 게임을 굳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수비도 버겁고 공격적인 수는 두지 못하는,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중반을 책임져야 하는 미드도, 후반을 책임져야 하는 원딜도 1경기에서 CJ에게 역전당한 시점에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줄곧 밀렸으니 어찌 보면 이기지 못한 게 당연할 지경.

결국 나그네와 애로우의 부진 탓에 포지션 변경을 한 스코어가 고통을 받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프리시즌에 고통받는건 앰비션이었는데? 애로우는 이제는 하차니가 로밍을 안 가도 라인전부터 망해서 까임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최고라던 한타 포지셔닝도 프리시즌 개막 이후 지금까지 무뎌져가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나그네는 솔랭 1위를 마작쳐서 먹었나 싶을 정도로 초반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 챔프를 잡았다 하면 처참하게 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라리 이지훈처럼 다른 방향으로 챔프폭을 넓히는 것이 낫지 않나 싶을 정도. 오히려 이지훈은 메타에 뒤쳐진 듯한 카서스나 서포팅형 미드 룰루, 뜬금없는 프로즌에게 감사하는카시오페아 등으로 자신에 대한 저격밴을 피해가고 있다. 반면 나그네는 기존의 정통 AP 챔프폭이 좁아지자 꾸준히 제드, 르블랑, 아리 등으로 고르게 망하며 팀에 고통만 얹고 있다.

결국 CJ가 자기희생적으로 다른 팀들에게 '스코어 상대로 렉사이 풀지 마라'는 정보를 공개한 1세트를 제외하고는 1위와 꼴찌의 대전다운 시시한 한 판이 되고 말았다.

3 12경기 IM 0 : 2 SKT

정규시즌 12경기 (2015. 01. 23.)
IM02SKT T1
××--
1승 2패결과3승 1패
정규시즌 12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이지훈
(Easyhoon)
이상혁
(Faker)
-

짓밞으려는 자와 역습을 준비하는 자 그리고 인터뷰를 준비하는자

SKT는 CJ에게 스윕패를 당하며 약점을 드러냈지만 곧바로 KT에게 스윕을 함으로써 그 약점이란 거 한번 찔리지 두번 찔리진 않는 다는 걸 보여주었다. 페이커와 뱅기 모두 여러 실수들이 반복되었지만 자신들이 싼 똥은 자신들이 치운다는 결자해지의 매우 모범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괜히 SKT가 이번시즌 최강으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팀원 개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 단위로는 경기 내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는데다 나머지 대기업 팀들을 상대로 세트득실 4승 3패, 엄할을 간신히 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선두 탈환을 위해서는 IM을 프리시즌처럼 확실하게 찍어누르며 분위기를 한 번 더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한편 SKT는 가장 적극적으로 6인 이상의 로스터를 돌리고 있다. 수많은 식스맨과 연습생을 활용했던 프리시즌과 달리, 정규 시즌의 양상은 달라졌다. KT는 식스맨들을 아예 로스터에서 전부 제외시켰으며, CJ 또한 바닥을 치다가 막 상승세를 제대로 탄 만큼 그리고 식스맨 써서 제대로 망한 과거가 있는 만큼 함부로 멤버를 교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SKT는 팀의 핵심인 미드에 페이커와 이지훈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챔피언을 잘 다루지만 초반 영향력이 뛰어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챔프를 잡아야 더욱 빛이 나는 페이커와, 파밍형 미드챔프를 활용한 지공에 특별한 장점이 있는 이지훈의 성향이 묘하게 대조를 이루어 프리시즌에 유일하게 성공한 공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빚어낼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할 듯.

반면 IM은 모든면에서 SKT에 비해 열세이다. 프리시즌부터 시작된 무승은 삼성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깼지만 어떻게 보면 프리시즌의 1세트와 이번 시즌의 두 세트 전부 삼성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 그리고 삼성은 심한 성장통을 겪는 팀으로 나머지 6팀과는 상황이 너무 다르다. 특히 이번에 그들을 가로막는 T1은 IM 입장에서 너무 까다롭다. 다른 팀들이 점차 라인전 페이즈에서는 적어도 SKT를 상대로 버텨낼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과 달리, 미드를 제외한 포지션의 개인기량이 SKT에 비해 너무 부족하다. IM은 SKT를 상대로 프리시즌 마지막에 처참한 패배를 경험했고, 당시의 문제점은 스프링 시즌에 들어와서도 그리 나아졌다고 말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 미드조차 본 시즌에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특히 프로즌의 문제는 신드라를 제외하면 공격적인 챔프로 캐리한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 이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팀원들과 함께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다만 삼성전에서 손스타가 드디어 캐리를 해내면서, 비록 라인전은 약해도 판을 깔아주면 충분한 캐리력을 발휘하는 원딜이라는 점은 밝혀졌다. 그 판을 어떻게 깔아내느냐가 문제인데, 결국 이걸 해내야 하는 플레이어는 프로즌 밖에 없다. 그런데 프로즌은 SKT의 두 미드라이너에 비해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하니, 투신과 위즈덤이 미드를 파내어 중반의 캐리력을 확보해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된다. 결국 IM이 파내야 하는 SKT의 약점은 벵기다. 벵기의 동선을 파악하고 커버가 올 수 없는 타이밍에 집요하게 미드를 파서 프로즌이 최소한 판을 깔 능력을 갖추게 하고 손스타가 정리하는 그림을 그려낸다면 IM이 승리하는 시나리오도 못 쓸 건 없다. 당장 CJ가 SKT 상대로 같은 판을 짜서 승리했으므로.

IM은 작년 서머시즌 삼성 블루를 잡아낸 멤버 5명 그대로인 만큼, 2.69%의 확률이라도 희망은 있다. 그대로인게 오히려 문젠가? 1승에 이토록 감동하는 IM의 팬들을 위해서 선수들이 기적을 한 번쯤은 선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 시점이다. 1승을 거뒀는데도 장점이 너무 불분명해서 5경기와 달리 클템식 긍정왕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쓸 수가 없다. 여기도 스크림은 패왕이라던데. 신드라 장인 상대로 진짜 신드라 하드캐리 가나요?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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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카시오페아의 하드캐리
내 눈을 바라봐[8]
고통받는 위즈덤
???: 프로즌 선수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피카부가 이지훈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서 출전했고, 물감옥으로 이지훈에게 퍼블을 안겨준 것을 시작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파도 소환사의 축복과 해일로 이번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3.2 2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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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인터뷰를 향한 의지
위즈덤 갱승 지못미
이즈리얼은 사실 암살자 챔프라 카더라

페이커가 프리시즌에 이어 또 한 번 미드 이즈리얼을 꺼내서 날아다녔다.

3.3 총평

기적은 없었다
이지훈페이커의 캐리 대결

SK는 몇 가지 자잘한 실수를 제외하면 말 그대로 압승을 거뒀다. 용 스틸을 2번이나 당했던 뱅기도 그 외에는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말 그대로 선수들 모두 다 잘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한 가지 특이점이라면 1세트의 카시오페아는 프로즌이 솔랭에서 재발견한 챔프중 하나이다. 기존에는 Q 스킬을 먼저 선마하였으나 프로즌이 쌍독니(E) 스킬을 선마하면서 재발견된 챔피언이고, 실제로 삼성-IM 경기서는 프로즌을 저격하는 카시오페아 밴도 나왔었다. 그러나 이지훈이 먼저 가져 가서 캐리해버렸고 인터뷰에서 프로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프로즌은 오늘 하루에만 3번이나 완파당해 버렸다.

반면 IM의 경우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 그 자체였다. IM의 문제점을 나열하면,

1. 모든 라인이 라인전이 다 약하다.
2. 덕분에 정글러의 존재감이 없어진다.
3. 근데 그 정글러도 고통을 주는 입장이지 받는 입장은 아니다.
4. 라인전이 안되니깐 운영도 안되고 한타도 안된다.
5. 삼성전을 보면 알겠지만 피즈와 모르가나 밴을 하고 라인전을 이겨도 운영을 못한다.

장점은 없고 단점만 가득하니 이 팀의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도 굉장히 불투명하다. 과거야 말할 것도 없고... 1라운드는 물론이고 2라운드도 쉬워보이지 않다는 게 문제.

IM에게 패하는 굴욕을 당한 삼성은 적어도 피즈와 모르가나라는 주 챔프를 잡았을 때는 상위권 팀도 곤란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던 블리스가 차차 챔프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고, 기복이 있지만 피지컬이 뛰어난 이브가 방송무대에 적응하면서 이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봇듀오만큼은 자타공인 한국 정상급이고 블리스가 팀을 끌어내리지 않으면 오더 문제도 IM보다 오히려 적은 편이라 아직 기다려볼 여지가 있는 셈. 큐베는 또 언급 생략 하지만 IM은 2014 서머 시즌부터 유지해온 멤버인데도 총체적으로 조금씩 다 부족해서 팬들의 인내심을 한계에 달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뚜렷한 약점이 있고 발전의 여지가 있는 신생 삼성과 달리 뭘 어떻게 변화해야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난감하다. 프리시즌 어떻게 보면 이보다 더했던 CJ가 갑자기 잘나가는 것을 보면 스크림서 잘한다는 말을 믿어주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 CJ한테 졌던게 프리시즌의 IM인데?

4 13경기 진에어 2 : 0 나진

정규시즌 13경기 (2015. 01. 23.)
진에어 그린윙스20나진 e-mFire
-××-
2승 1패결과1승 3패
정규시즌 13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이창석
(GBM)
강형우
(Cpt Jack)
-

다시 돌아온 이걸 나진이 진에어
성장하는 약팀과 정체된 강팀의 대결
진에어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4 서머 시즌, 스텔스는 롤챔스 8강과 NLB 4위를 달성했다.[9] 하지만 나진은 그 시즌 엄청난 비판을 받았음에도 동일한 롤챔스 8강에 소드가 NLB 2위, 실드가 3위를 기록. 게다가 이후 실드가 롤드컵에 진출하며 나진은 3년 연속으로 롤드컵에 팀을 내보낸 유일한 한국 팀이 되었다. 프리시즌에도 진에어와 나진이 명경기를 만들어 나진이 승리했지만, 이후 나진이 단독 2위를 차지한 반면 진에어는 6연패에 빠지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역사적으로 두 팀의 커리어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하지만 나진은 정작 정규시즌에 SKT와 CJ에게 모두 안타깝게 패하며 다소 미묘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탑의 듀크가 강력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고질적인 픽밴문제에서 출발해 팀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너무 경직되어 있다는 의견이 대세. 와치는 고질적 기복에, 꿍은 쉽게 늘어나지 않는 챔프폭에 발목을 잡혀 최강 문턱을 밟지 못하고 좌절하고 있다. 반면 진에어는 프리시즌의 6연패 악몽에서 벗어나 아주 천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탑미드의 독특한 챔프폭을 이용한 허를 찌르는 픽밴과, 정글-서포터 라인의 유연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진을 당황시키기에그래서 이걸 나진이 진에어스러운 경기를 만들기에 충분하다.

탑은 나진, 정글은 진에어 쪽의 평가가 조금씩 더 좋고 프리시즌 맞대결에서도 그러했으며, 미드는 백중세인 상황에서 문제는 예측이 어려운 봇라인이다. 공교롭게도 8팀 중 이 두 팀만이 원딜러를 프리시즌에 끊임없이 바꾸었다.[10] 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는 점도 동일하다(...) 나진의 오뀨와 제파는 서로 상이한 스타일을 지닌 원딜러로 평가받고 있었는데, 정작 단일팀이 되자 제파가 본인만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다른 포지션의 팀원들도 변화하는 원딜 성향에 맞춰주지 못하며 실패한 공존이 아니냐는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 진에어의 파일럿은 프리시즌 팀의 침몰과 함께 비난을 받다가 점차 발전하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캡틴잭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두 팀이 상대적으로 주전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원딜러들에게 기회를 주어 반전을 도모할지, 아니면 경쟁을 종식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할 가치가 있다.

4.1 1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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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바론 3번, 드래곤 7번의 초장기전
운영, 피지컬, 심리싸움 모든 것이 팽팽했던 총력전
시종일관 답답했던 0/1/0 꿍과 꾹 참은 갱맘
탑 모르가나가 좋아보이는 마술

64분까지 경기가 진행되면서 이번 시즌 최장기전을 기록했다. 64분 경기서 CS 620개 먹고 2만 골드 넘게 벌었지만 0/0/0을 기록한 제파의 코르키로 요약할 수 있는, 한타 없는 기나긴 대치구도와 심리전이 나왔다.

양팀이 40분 가까이 파밍에 주력하면서 별다른 교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와중에 드래곤과 타워는 나진이, 킬은 진에어가 앞서가면서 균형이 팽팽하게 유지되었으나 33분즈음 진에어가 룰루를 자르면서 드래곤 스택을 따라잡고 3코어템이 나온 제라스와 시비르의 포킹이 하나씩 맞아들어가면서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온다. 확실히 한타가 꽝 붙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싸움이었지만 아무래도 모르가나와 잔나의 서포팅을 받는 시비르를 아리가 암살하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코어템이 나올수록 진에어가 한타력이 코르키를 가진 나진보다 우위로 점쳐지는 상황. 진에어가 바론을 두 번 가져가는 동안 나진은 드래곤 4스택을 가져오는 등 굉장히 치열한 수싸움이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나진은 드래곤 5스택을 통한 한타만을 기약하는 상황이었고 이를 모를 리 없는 진에어가 바텀을 위주로 압박하면서 제라스의 포킹으로 체력을 깎으면서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미는데 성공. 참다 못한 나진이 순간이동과 리 신의 옆구리 찌르기로 한타를 노리지만 트레이스의 Q에 리산드라가 걸리면서 이니시에 실패. 결국 나진은 드래곤 5스택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밀려오는 슈퍼 미니언에 쌍둥이 타워를 날려버리고 만다. 진에어는 세 번째 바론을 가져왔고 넥서스 앞에서 와치의 리 신을 먼저 자르고, 뒤로 물러나는 나진의 챔피언들을 추가로 차례차례 끊으며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 한타다운 한타는 결국 경기가 끝날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트레이스와 갱맘, 캡틴잭은 정화와 칠흑의 방패, 주문 방어막으로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줬고 듀크와 꿍, 제파도 모르가나와 자르반으로부터 시작되는 이니시에이팅을 절묘하게 회피하며 빼어난 피지컬을 보여줬다. 양팀 모두 손해를 보면 재빠른 상황 판단으로 다른 곳에서 이득을 메꾸며 운영 역시 지난 경기들보다 훨씬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7만 골드가 넘어가는 동안 나진은 아리와 리 신, 코르키, 리산드라라는 중반에 강한 조합을 가지고도 교전을 벌이지 못했고 결국 글로벌 골드는 앞서 있었음에도 조합의 차이 때문에 한타를 벌이지 못하고 후반이 되자 결국 끌려다녔다. 암살에 계속 실패하며 아리라는 챔피언의 한계를 보여준 꿍에 비해 갱맘은 특유의 던짐을 버리고 포킹과 수성에 집중하며 적을 전장이탈시킴으로써 제 역할을 다했다.

1세트 종료 후에 나오는 리플레이 장면에서는 워낙에 싸우는 장면이 없었던 탓에 슈퍼미니언이 쌍둥이 포탑을 미는 영상이 리플레이로 나오기까지 하였다.

4.2 2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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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승천의 영광 2탄
극한직업 탑솔러 듀크
이걸 나진이~?!!!!...아...이걸 나진이...진에어

나진이 봇을 오뀨-카인 듀오로 대체했다.

초반부터 진에어가 꿍의 미드 카사딘을 후벼팠다. 그 결과 꿍은 또다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가뜩이나 딜도 약한 카사딘이 성장조차 더뎌지자 나진은 오뀨의 시비르에 모든 딜을 의존해야만 했다. 게다가 생존을 위해 든 정화와 헤르메스의 발걸음은 카사딘의 딜없음(...)을 더욱 가속화... 그나마 카인과 듀크가 게임을 살려보려 했으나 진에어는 마오카이와 애니가 나란히 정당한 영광을 올리고 애니는 승천의 부적까지 올리며 시비르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승천의 영광으로 도망치는 카사딘을 물어서 죽이는 장면이 꽤나 임팩트 있다. 상도덕에 어긋나는 장면이다 꿍은 점멸까지 쓰면서 도주했지만 티버와 얼음무덤에 파묻혀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이렇게 몰리던 나진에게 실낱같은 기회가 찾아오는데, 나진이 본진 쪽 한타에서 CC연계와 훌륭한 진영으로 진에어를 몰살시킨다.이걸 진에어가 이에 와치와 오뀨가 진에어의 본진을 밀러 들어갔는데... 미드 억제기를 밀어내고 나서 좀 더 전진하여 쌍둥이 타워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하지만..

이 장면에서 오뀨의 불운이 겹친 실수가 나왔다. 첫 번째는 아래쪽 쌍둥이 타워를 먼저 철거하던 오뀨가 타워 막타를 치지 않고 위쪽 쌍둥이 타워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뀨는 미니언이 타워를 마저 정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겠지만 그 실피 상태인 타워는 생각보다 미니언의 공격을 오래 견뎌내면서 하나뿐인 나진의 전차 미니언(!)을 죽이는 전과를 세웠다. 게다가 타워가 터지는 타이밍이 하필이면 진에어 측 미니언 재생성 타이밍과 겹쳐서 나진의 미니언이 위쪽 쌍둥이 타워에 접근조차 하지못하는 바람에 오뀨가 타워 어그로를 끌면서 체력이 반 정도 빠지게 되었다. 두 번째 실수는 위쪽 쌍둥이 타워를 공격할 때 타워를 빨리 깨려고 시비르의 튕기는 부메랑(W)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오뀨의 시비르가 위쪽 타워를 공격할 때는 이미 진에어의 애니가 살아나서 방어를 하고 있었는데 타워를 치던 시비르의 부메랑이 애니에게 튕기는 바람에 타워 어그로가 다시 시비르에게로 이동, 이미 체력이 절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인 시비르는 그렇게 타워 + 티버의 딜로 사망하게 되었다. 해설진들의 말대로 카사딘까지 같이 와서 밀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르는 상당히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카사딘이 왔으면 아군 진영쪽 미니언들을 정리 못해서 운 게임이 되었을 거라는 함정. 타워만 깨고 얼른 철수하는 게 베스트였다...

그렇게 딜러를 잃어버린 나진은 패배.

4.3 총평

돌아온 캡틴잭, 그리고 '팀'으로 대변신한 비상하는 진에어, 부진한 꿍과 함께 정체하는 비상사태의 나진
혼돈의 끝으로 빠지는 롤챔스 스프링
간만에 보는 이걸 나진이 진에어

비록 프리시즌 성적과 커리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기세를 반영해보면 대등한 게임이 될 것이라는 사전 예측이 있었지만, 스크림에서 고평가를 받는다던 진에어가 가진 기세가 생각보다 더 강력했는지 다소 일방적인 진에어의 2:0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진에어 입장에서는 2:0이라는 스코어도 물론 만족스러웠지만, 게임 내용 역시 굉장히 좋았다. 본래 나진과 진에어의 경기는 진에어가 상당히 괜찮은 라인전 기량과 운영을 보여주다가도 장기전에 들어갔을 때 나진의 버티기에 말려들어 자폭하는 형태의 진행이 잦았었는데, 이 날은 장기전에도 불구하고 운영이 무뎌지는 모습 없이 약간씩이나마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그것을 차분하게 불려 승리를 쟁취했다. 특히 트레이스와 갱맘은 그동안 계속 지적받아왔던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투척본능을 완전히 지워낸 모습. 개성이 강한 멤버들을 팀에 융화시키지 못한 것이 문제로 꼽혔던 진에어였는데, 이 날은 오히려 삼성 화이트를 떠오르게 할 만큼 지독한 기계적 운영을 보여주었다. 특히 갱맘은 이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하지만 게임은 졌던 제라스와 리산드라를 잡고서는 꿍을 완전히 짓밟아 버리며 스프링 미드 강자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비록 2세트에는 잭선장이 MVP를 수상했지만, 이 경기에서도 갱맘이 MVP 아닐까 하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로 갱맘은 꿍에게 시종일관 코어템 1개를 앞섰고 한타에서도 엄청난 광역딜을 넣으며 키 플레이어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사실 옛날부터 기자단이 잭선장을 매우 좋아한다는 소문이다

잭선장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것이 어디 정글에서 허망하게 끊기는 것이었는데, 이 날 경기에서는 아리, 리 신, 리산드라 등 잘 무는 챔피언들이 시시각각 노리는데도 1경기에서 한 번 물렸지만 끊기지 않았고, 2경기에서도 끊기지 않고 딜을 넣으며 데스는 한타 때만 내주는 모습으로 팬들의 심장을 들끓게 했다. 파일럿이 '잭선장처럼 끊긴다'라는 말을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날 경기에서만큼은 잭선장이 모든 면에 있어서 파일럿의 상위호환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자신의 앞에 카사딘이 달려드는데도 배에 힘 꽉 주고 그 자리 딱 서서 개틀링 긁어대면서 트리플 킬을 챙기는 모습은 한타 때의 이상적인 원딜의 모습 그 자체. 원래 한타를 잘 하는 원딜이라는 평을 듣고 있었지만 이 날 보인 폼은 이번 시즌의 탑 클래스 원딜들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았다.

나진은 이날 진에어를 상대로 그동안 점해왔던 운영의 우위를 완전히 빼앗겼고, 거기에 일부 멤버의 부진과 순간적인 판단 미스가 겹치며 기적적으로 만들어졌던 역전의 그림도 결국 잡지 못하고 2:0 패배를 당했다. 와치도 특출난 이니시에이팅이나 갱킹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이 날 특히 크게 떠오른 부분은 바로 꿍의 챔프폭 문제. 이 문제는 작년 롤드컵 이전부터 지적받아 왔음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물론 꿍 자체가 장인계 미드라이너이긴 하지만, 자주 사용하던 픽들이 너프를 먹은 후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 미드에서는 백중세일 것이라는 사전예상과는 달리 진에어가 르블랑과 제드를 블루 / 퍼플 관계없이 밴해버리자 꿍의 존재감은 완전히 지워지고 말았는데, 이 경기를 이미 모든 리그 관계자들이 본 만큼 챔프폭 문제를 단시일 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삼성의 미드라이너 블리스처럼 집중밴 맞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전개가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챔프폭 문제는 당연히 단시간 내에 해결되지 않는다. 사실 일개 플레이어가 밴을 2개나 끌어내는 시점에서 자기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점도 있지만 문제는 꿍은 미드라이너이다.

그나마 탑이나 봇듀오는 잘하고 있지만 이조차 압도적이지는 않다. 듀크의 기량은 높긴 하지만, 스프링 시즌에 여러 경기에서 증명되었듯 탑은 반반싸움을 가려고 하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터지지 않는 라인이 되어가고 있다. 나진의 봇듀오, 특히 오뀨 - 카인 듀오는 분명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따져놓고 보면 현재 나진보다 승점이 높은 팀(GE, CJ, SKT T1, 진에어)은 결국 전부 나진과 대등 이상의 봇듀오를 가지고 있다. 결국 모든 시즌, 모든 팀에 걸쳐 팀파워의 핵심은 미드 - 정글, 그 중에서도 특히 미드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약점은 굉장히 크다.

여담이지만 갱맘이 인터뷰에서 빛돌에 대한 감사를 표해 인터뷰에서 언급해 주겠다는 약속을 1년 반여만에 지켰으며 빛돌은 이에 답하는 의미로 같은 시간대에 방송한 롤러와에서 나비넥타이 복장으로 촬영하였다. 그리고 2세트가 끝난 후 잠깐 이상이 있었는지 사람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들렸다.그리고 그걸 지켜본 사람들은 음향담당이 졸았다고 입을 모았다.

5 14경기 CJ 0 : 2 GE

정규시즌 14경기 (2015. 01. 24.)
CJ 엔투스02GE 타이거즈
××--
3승 1패결과4승
정규시즌 14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이호진
(Lee)
이호진
(Lee)
-

3연승 VS 3연승, 1라운드 1위 결정전
매라 VS 프레이. The other 롤 클라시코
첫 패를 당할 팀은?

나진 소드와 CJ 프로스트의 오래된 악연이 이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맞붙게 된다. 재작년 겨울에는 롤챔스 결승전에서 프레이 승리, 작년 봄에는 NLB 결승전에서 매라 승리로 대회의 우승자를 가렸던 한 판이 이번에는 리그전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마침 1라운드 28경기 중 정확히 절반을 채우는 가운데 이 경기가 1라운드 전반기 1위 결정전이 된다.

이 시점의 순위 자체는 GE 타이거스쪽이 세트 스코어로 단독 1위지만, GE는 프리시즌 기준 하위 3개팀을 잡고 올라온 스코어고 CJ는 상위 3개팀을 잡고 올라온 스코어다. 물론 프리시즌의 결과가 정규시즌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CJ가 스스로의 성적으로 증명해 보이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GE가 상대적으로 더욱 쉬운 길을 걸어왔다고도 보이는 이 상황.[11] 이 상황에서 CJ를 잡는다면 GE는 하위팀이고 상위팀이고 상관없이 다 잡아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CJ가 GE를 잡는다면 앞으로 대진을 앞둔 상대팀들은 GE를 먹기 좋은 먹잇감으로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근데 벌써 나진이 진에어에 발렸다. 그러기엔 진에어가 원딜을 바꿨지만(...) 그렇기에 이 일전은 GE에게 더욱 중요한 한 판이다.

탑은 최근 물이 오른 스멥과 샤이의 대결이 되는데, 상성적으로는 스멥이 다소 밀린다. 물론 이는 전 소속팀 지약팀IM의 성적이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기에(...) 크게 의미를 두는 것은 위험한 계산이다. 오히려 가장 최근의 프리시즌 대결에서는 샤이가 컨디션 난조로 완패한지라 속단은 금물. 샤이는 나르를 풀어주고 자신은 문도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샤이 자신의 기여도는 어찌됐건 탱커 싸움으로 밀고나가 AP 탑솔러를 선호하는 탑의 캐리력을 죽여버리는 것이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샤이의 전략인데, 뜻대로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더군다나 GE의 미드라이너 쿠로는 최근 상당히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진에어와의 대전에서 갱맘의 슈퍼플레이에 다소 농락당한 감이 있는지라 코코가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계산하는 건 무리수는 아니다. 정글은 최근 리 신으로 가장 준수한 폼을 보여주고 있는 리가 버티고 있다. 미드를 긁어 파내는 앰비션의 전략은 이미 여러 번 봤기에 미드에서의 갱/역갱 싸움이 치열할 터. 그렇다면 결국 게임의 무게감은 바텀에 달려있을 수 밖에 없다. 바텀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서포터를 로밍 보내는 것은 정규시즌에 들어와서는 표준적인 플레이가 되었는데 이 로밍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미드에서의 싸움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게임의 방점은 최근에 폭발한 스페이스와 천재성을 되찾은 프레이의 대결에 찍히게 된다. 더군다나 이 게임은 1라운드 전반기 1위 결정전이자 실질적 1라운드 1위 결정전[12]. 이 판의 승리자가 한체원을 당분간은 자칭해도 될 터! 두 플레이어에게도 욕심나는 한 판이 될 것이다.

5.1 1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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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나르
괜히 승률 100%가 아니거든!
??? : 나르 거품 아니거든요
깨알같은 나르와 자르반의 교감

CJ는 리산드라 카사딘 르블랑을 밴하며 코코에게 제이스를 쥐어줄 계산을 한 모양인데 레드팀의 GE는 필밴인 렉사이에 더해 룰루와 문도를 밴하며 지금까지 보여줬던 샤이의 챔프들을 저격하며 나르를 사용하지 않는 샤이에게 탑 선픽을 럼블로 강제한 후 자르반과 코르키를 가져온다. 여기서 스페이스는 트리스타나를 고르긴 부담스러웠는지 시비르를 가져왔고 자르반에게 약한 시비르를 보완하고자 코코가 미드 이즈리얼을 픽한다.

양팀 바텀 라인 모두 둘 다 최근 물이 오를 만큼 오른 지라 시작부터 팽팽하게 싸움에 붙었는데 레드 버프부터 시작한 리가 극초반 와드를 피해 빙 돌아 찌르고 고릴라가 매라에게 물 감옥을 맞추는데 성공하면서 깔끔하게 퍼블을 가져온다.[13] 쿠로는 아지르의 상성으로 코코의 이즈리얼을 견제하고 있었고 와중에 리가 탑을 한 번 찔렀는데 체력 없는 상태로 대격변으로 과열 상태 럼블에게 덤벼들었다가 나르에게 킬을 먹여주기는 하지만 자기도 잡힌다. 스멥이 핑와로 탑 삼거리 시야를 확보한 상황에서 갱승에 빡친 리가 13분경 다시 한 번 탑을 찌르는데 선 점멸 궁극기로 럼블의 점멸을 먼저 빼 버린 뒤 깃창 에어본 -> 메가 나르의 궁극기 콤보로 럼블을 잡아내는데 성공. 이에 CJ는 렝가의 갱킹으로 나미를 잡고 드래곤 획득으로 대응하려하는데 자르반과 나르, 아지르가 바로 호응해서 내려오고 코코가 프레이를 끝내 잡아내지 못하면서 페이스가 흩어졌고 차라리 독 두꺼비를 맞췄으면 잡혔을 텐데 CJ가 한타에서 대패한다. 자르반은 점멸 없는 럼블을 한 번 더 노리며 갱킹을 성공시키고 승률 100%인 스멥의 나르는 2킬 4어시의 괴물이 되어간다. 괴물이 된 나르는 앞장서서 CJ의 딜러진을 괴롭혔고 GE는 드래곤과 타워 스코어에서 무난하게 앞서가며 중간에 바론 앞에서 럼블의 이퀄라이저에 흔들려 나르와 자르반이 전사한 거 빼면 한타를 이기며 승리를 굳힌다.

CJ의 패배 요인을 분석하자면 초반에 샤이가 너무 망했다. [14] 근데 문제는 샤이가 망한 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CJ의 조합이 투원딜 즉, 성장 시간을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는 조합이었다는 것. 그걸 렝가가 풀어줬어야 하는데 GE는 노련한 시야 장악으로 렝가에게 궁 갱킹 각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리와 스멥은 지속적으로 샤이를 파서 럼블이 중반 타이밍에 강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았고 실제로 30분경 바텀 한타에서 럼블은 궁도 못 쓰고 죽었다. 자르반은 필밴인 렉사이를 제외하고는 현재 정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챔피언답게 그 위력을 과시했다. 렝가나 리 신이 그 뒤를 따르고 있긴 하지만 렝가는 조합에 따라 이니시에이팅 난이도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리 신에 대한 평가는 이미 준고인인지라... 스멥은 샤이에게 승률 100% 나르의 위력을 직접 선사하며 어떤 챔피언의 OP성은 망했을 때가 아니라 잘 컸을 때 극대화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5.2 2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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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아무리 더해도 지나치지 않는 밴픽의 중요성
??? : 답이 없어요 아무무 가야해요.

GE는 또다시 룰루 문도를 밴하며 샤이를 저격한 밴픽을 짰고, CJ는 무난하게 밴픽이 말렸다. CJ가 울며 겨자먹기로 나르를 밴하고 럼블 자르반 오리아나 등 한타에 모든 걸 건 조합을 짰다면 GE는 카사딘과 리 신, 르블랑과 이즈리얼 그리고 잔나까지 더해 적의 이니시에이팅에 걸리지 않는 유틸기로 무장한 조합을 가져간다.

처음에 CJ가 블루 리쉬 페이크를 시도하고 GE의 레드에 카정을 들어가나 몇 초 차이로 리가 레드 사냥을 마치며 CJ의 한 수가 무로 돌아간다.[15] 이 뒤 탑에서 엠비션이 스멥의 점멸이라도 뽑겠다는 각오로 갱킹을 들어갔다가 리의 백업에 오히려 죽어버리는 최악의 갱승이 나와버린다. 코코의 오리아나가 르블랑을 상대로 초반에 상성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그저 버티던 와중에 탑에서 솔킬이 나오며 터져버리자 GE의 라이너들을 막아낼 수 없었고, 그 뒤로는 무난한 스노우볼링과 운영으로 GE가 CJ를 박살내버렸다.

CJ는 자르반 오리아나 럼블이라는, 5:5 한타가 붙으면 조합 시너지 하나는 최강인 조합이었지만 GE가 하나같이 이동기 몇 개씩 들고 다니는 챔피언들이라 원하는 타이밍에 한타를 제대로 열지 못했다. 반면 GE는 챔피언들의 유틸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글 난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했고 르블랑과 리 신은 입체기동을 연상시키는 슈퍼플레이로 CJ 챔피언들을 유린하며 게임 승리를 가져왔다.

5.3 총평

도저히 막을 수 없는 GE, 상승세가 한풀 꺾인 CJ
셀프문어 프레이, 그리고 CJ 파훼법의 정석이 제시된 경기
진에어 재평가의 현장

전 포지션의 개인기량에서 GE가 CJ를 앞선다는 프레이의 인터뷰는 전혀 허언이 아니었다. CJ팬들이 마린처럼 럼블,리산 2밴으로 파해할 수 있을 줄 알았던스멥은 챔프폭과 개인기량 양면에서 샤이를 그야말로 압도했고, 쿠로도 적절한 밴과 선픽으로 최근 솔랭에서 더 날아다닌다던 코코의 챔프폭을 파해해버렸다. 게다가 GE에서 가장 의문부호가 붙어있던 리마저 앰비션에게 판정승. 이 결과 CJ는 코코와 앰비션에 묻어가던 샤이가 문도, 룰루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게 후벼파이며[16] 2:0으로 졌다. 팬들 대부분이 1위 결정전의 무게감대로 2:1 승부, 혹은 2:0이라도 경기 내용이 팽팽한 명승부가 나올 것이라 기대했으나 현실은 그와 거리가 있었다. 밴픽으로 통제된 상황에서 탑과 정글에서 월등한 역량 차이가 드러나자 GE의 정글과 서폿은 활개쳤고, CJ의 미드와 봇은 탑이 박살난 상태에서 상대의 맹습을 버텨내야 했으며, GE의 서포터는 현재 서포팅의 정점에 서있는 고릴라였다. CJ는 그렇게 프리시즌의 모습으로 회귀했다고 하기에는 조금 심각할지도 모르지만 GE를 공략할 무기를 전부 잃어버린 상황. 결국 프리시즌에서의 대결 못지 않은 멘탈붕괴를 보여주며 완패했다.

GE의 탑,미드의 챔프폭과 코치진의 픽밴이라는 장점은 이날도 완벽하게 유효했다. 지금껏 나머지 포지션에 묻어가고 있었지만 썸데이나 마린보다 훨씬 챔프폭 문제가 심각했던 샤이와 달리, 스멥은 현재 대회에 출현하는 모든 정석 챔프를 수준급으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었고,예외가 있다면 참돔갓의 모르가나 결국 문도 룰루 2밴에 샤이가 무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김동준 해설이 손꼽는 나르의 장인 스멥은 나르가 거품이라던 샤이에게 제대로 한 방을 먹이더니 럼블과 리산드라 말고 또다른 AP 챔프인 카사딘을 꺼내 샤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챔프폭을 과시했다. 게다가 코코가 갱맘에게 밀린 쿠로를 압도할 것이라는 CJ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진에어 전에서 난조를 보였던 쿠로가 거짓말처럼 부활해서 돌아왔다. 1세트에서는 아지르라는 카드로 5픽까지 미드를 숨긴 코코의 주 챔프를 효과적으로 견제하더니, 2세트에서는 제이스를 밴하고 르블랑을 빼앗아오며 코코의 캐리력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CJ의 필승공식을 무너뜨리고 4연승, 세트득실 8승 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이거 파일럿 쓰고도 이 GE의 세트 전승을 저지한 진에어를 재평가해야겠는데?[17] 프레이는 2경기 연속 노데스를 기록하며 클래스를 과시, 자신의 예언을 마지막으로 완성해냈다.

MVP를 받은 리는 인터뷰에서 밴픽은 코치진과 스멥이 담당한다며 코치진에 대한 무한한 찬양을 했다. 그야말로 선출 감독+코치진의 위상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이런 메타에 문도 밴이라는 수 하나로 이 정도의 전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꼬마, 옴므보다도 훨씬 선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던 노페가 감독으로 그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벌써부터 주목되는 부분.

CJ 입장에서는 샤이가 또다시 공략당하는, 프리시즌의 패배공식이 부활하는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패배 이상의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쉬울 줄 알았던 후반기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된 것. 프리시즌에도 탱커 그리고 케일말고는 딱히 준수한 기량은커녕 의아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캐리형 챔프들이 밴 된 상태에서 뽑아들던 문도와 룰루가 막히자 챔피언 풀의 한계를 바로 보여주고 말았다. 시즌 2,3과 달리 프리시즌 들어 챔피언 풀에 심각한 허점을 노출했고 이 부분이 또다시 후벼파인 만큼, 챔피언 폭을 개선하지 못하면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 큰 지장을 받게 될 것임이 자명한 상황이다. 특히 큰 문제는 후반기 상대 중에 CJ에게 프리시즌 또다른 완패를 가져다준 진에어가 끼어있다는 것. 현재 캡틴잭의 복귀와 함께 상승세를 타는 진에어는 CJ의 약점인 탑미드 챔프폭을 픽밴에서 제대로 공략할 수 있는 또다른 팀이다. 갱맘과 트레이스의 챔프풀을 기반으로 샤이와 코코가 동시에 견제당하는 데 대한 대책을 빨리 마련해오지 못한다면 후반기 GE, SKT 등 다른 팀과의 순위싸움에서 날벼락을 맞을 위험이 있다.

이 챔피언 폭은 프로스트가 지난 수년간 계속해서 겪던, 클템-매라가 밴픽을 몰아받던 시절과 비슷하다. 샤이가 AP형 탑솔로는 기량이 심각하고, 나르는 못 하니 상대팀 입장에서는 리산드라 밴 안 해도 되고 나르도 밴 할 필요가 없다. 이 2장의 아낀 밴 카드로 코코와 공유하는 룰루, 샤이가 잘 하는 문도를 밴하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탑라인에 대한 대처가 끝난다. 그나마 룰루,문도를 뺏긴 상황에서 리산드라[18]보다는 익숙한 럼블을 꺼내곤 있으나, 이조차도 안정적이지 못하다. 문도와 룰루를 저격밴한 순간 캐리형 챔프를 강요당한 샤이는 프리시즌의 무력한 샤이의 모습으로 회귀했고, 탑에 구멍이 파이자 이를 커버하려던 엠비션도 같이 망했다. 샤이의 챔피언 폭에 대한 지적은 프리시즌부터 줄곧 나오던 부분이고, 실제로 CJ가 연승을 하면서 가려졌을 뿐이었다. 과거 겜빗 게이밍 역시 모두가 알렉스 이치와 다이아몬드프록스를 저격밴하면서도 그들의 챔피언 폭에 애를 먹을 때, 주목받지 못하던 다리엔의 부실한 챔프폭을 겨냥해 다리엔 3밴을 하는 순간 탑의 거대한 똥이 겜빗 게이밍을 덮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웃긴 건 이 다리엔 3밴의 시작은 CJ가 원조다...

여담으로 IM과 SKT의 경기에서도 언급되었지만, 11경기까지 롤챔스는 진에어와 IM이 경기를 하지 않은것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양대리그, 혹은 조별리그 A, B조처럼 진행되었다. 그 결과 전반기에 피터지게 싸운 CJ, SKT, 나진, KT 기존의 네 강호들이 후반기에는 편안히 승리를 쓸어담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13, 14경기를 통해 이미 완벽하게 빗나간 상황. GE와 진에어의 대약진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1라운드 후반기가 예고되었으며 나진과 KT에게는 큰 변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이 경기로 SKT는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어부지리를 챙겼다(...) 사실 SKT도 초반 득실이 매우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의외.이게 다 입원메타 끝나고 렉사이+나르 풀어서 그렇다. 뭐 그렇게 따지면 칼리스타도(...)

6 15경기 삼성 0 : 2 KT

정규시즌 15경기 (2015. 01. 24.)
삼성 갤럭시02KT 롤스터
××--
4패결과1승 3패
정규시즌 15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고동빈
(Score)
하승찬
(Hachani)
-

첫 승을 거둘 팀은?
3연패 VS 3연패, 최하위 결정전 단두대 매치
작년 롤챔스 결승전의 리매치인데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1라운드 결승전만 보고 가지 말라고 하늘이 도와 귀신같이 준비된 멸망전[19]
진정한 단두대 매치. 여기서 지는 팀은 꿈이고 희망이고 나발이고 없다.

3패를 하는 동안 상대한 팀들이나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으로만 따지면 KT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최근의 분위기로만 따지면 안 좋은 것은 양 쪽 다 마찬가지. 만약 KT가 이긴다면 삼성은 나머지 대진 상대를 봤을 때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을 확률이 높고, 만약 삼성이 이긴다면 KT는 사기가 더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에, 양 쪽 다 이 경기를 졌을 때의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KT에게는 전년도 서머 시즌 우승 멤버가 세 명이나 들어있다. 가을은 롤드컵에 윈터는 없었으니 아직 OGN의 챔피언은 KT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성적. 코치진이야 분위기 좋다고 해설진과 이야기했지만 TV에서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별로 분위기가 좋아보이지 않으며, 분위기가 좋고도 이 성적이면 그게 더욱 문제다. 카카오와 루키가 롤드컵의 맹자들이 잔뜩 몰려있는 중국에서 엄청난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잔류자들(...)의 성적이 이렇게 나온다면 별로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가 없다. 삼성도 마찬가지. 여기는 아예 세계대회 우승팀이다. 하지만 멤버들은 거진 신인이며, 스프링은 경험 쌓고 섬머부터 진짜라고 정신승리라도 하면 된다. 결국 더 부담을 갖게 되는 건 KT다.

라인별로 살펴보면 탑은 썸데이의 압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로 마오카이와 레넥톤을 잡지 못한 썸데이는 큐베를 압도하지 못한 적도 있다. 블리스 때문에 여유가 생긴 삼성의 밴카드는 렉사이/렝가 밴을 제외하면 썸데이에게 집중될 것이 뻔하다. 정글도 마찬가지. 프리 시즌에는 최상의 폼을 보였다가 정규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스코어는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왔다. 반면 이브는 기복이 크고 라이너들의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지느라 정규시즌 훨씬 심하게 주춤하고 있다. 문제는 역시 미드다. KT는 블리스를 상대로 최소 하나, 나그네의 최근 폼을 보자면 두 장은 써야 한다. 그리고 이 부담은 고스란히 바텀으로 넘어온다. 삼성의 유일한 희망이라고까지 불리는 바텀라인만큼은 KT보다 우세이며, 레이스의 챔프 폭이 너무 넓어서 밴의 의미가 아예 없으니 삼성은 밴을 마음대로 하고 레드일 때는 렉사이를 가져오고 블루에선 렉사이를 밴하고 더 좋은 거 두 장 들고 올 수도 있다. 삼성이 픽밴에서 우세를 점한 바텀의 갱킹을 막아내고 블리스가 밴당하지 않은 미드 챔피언을 들고 나그네보다 잘 하면 아무리 썸데이가 잘 해도 KT는 무너질 것이다. 결국 KT의 문제는 나그네로 귀결된다. 삼성의 문제가 블리스로 귀결되는 것과 완전히 같다. 아무리 포장을 해봐야 KT가 우세한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삼성이 KT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가능성은 그리 적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만에 하나 블리스가 제 3의 챔프를 가지고도 KT에게 승리한다면 후반기의 삼성은 전반기의 삼성과 완전히 다른 팀파워를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건 아직은 안될것 같지만

6.1 1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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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발전이 없는 삼성의 중후반 운영
???:뭉쳐다니는 렉사이는 반쪽짜리에요
청소는 물청소가 최곤데 화장실은 물로만 청소하면 잘 안 씻긴다

이번 시즌 완성형 서포터라는 잔나가 밴도 픽도 되지 않은 첫 번째 경기가 되었다.

KT는 대 삼성 전용 밴인 피즈와 모르가나에 더해 아지르까지 밴해서 블리스를 틀어막았고 이에 블리스는 솔랭에서 한창 연습중인 룰루를 픽했으나... 숙련도에서 무난히 망했다. 우선 퍼블은 렉사이의 갱킹이 유효하게 맞아떨어지며 삼성이 가져오고 곧바로 KT가 탑 3인 다이브로 나르를 잡아내는 사이 드래곤과 블루는 삼성이 획득하지만 그게 전부였고 바로 KT가 탑을 밀어내며 균형은 맞춘다.[20] 삼성은 중반 이후 운영에서 또다시 솔랭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시야 확보도 이루지 못한 채 질질 끌려다녔고 무난하게 패배...

삼성은 이번에도 밴픽에서 완전히 망했다. 그나마 폼이 나은 레이스퓨리 듀오를 제외하곤 탑 정글 미드가 고른 나르 렉사이 룰루는 모두 상대가 가져가면 자신들은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부랴부랴 가져온 느낌이 강했고 그나마 레이스가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기 위해 잔나 대신 고른 나미가 하차니의 애니 픽에 막히면서 심리전에서도 지고 들어갔다. 물론 왕귀한 퓨리에게 모든 딜링을 맡긴다는 컨셉답게 한타도 나름 잘했고 드래곤 신경전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건 상대 팀이 KT라는 추락하는 팀이었으니 망정이지 렉사이와 나르의 스플릿 운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한다면 실질적인 운영 능력은 처참한 수준.

근데 삼성이 패하는 경기마다 자주 언급하지만 라인전을 허구헌날 밀리면 운영이 안된다. 물론 삼성이 한타조합 이외의 운영을 못하는 것도 맞고 렉사이로 삽질한 것도 맞지만 일단 탑미드 라인전 5:5가 먼저다.

6.2 2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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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삼성이 기지 방어하다가 삼성이 진 게임
솔랭과 팀랭의 차이

KT가 모르가나를 밴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이 픽을 하지 않았고 결국 KT가 빼앗아 갔다(...). 아마 KT가 모르가나를 상대로 푸쉬력 빼고 전부 유리한 카사딘을 1픽으로 가져와서 탑으로 갈지 미드로 갈지 좀더 재볼 생각이었던것 같으나, 그럴바에야 진에어처럼 일단 뽑아놓고 미드 서폿 심리전을 걸어야 했을 것이다.물론 어찌 되든 미드는 멸망이지만

삼성은 1세트보다 더 처참하게 말려버렸고 퍼블을 제외하곤 단 한 번도 유리한 적이 없던 채 타워를 밀리며 패배했다. 라인전도 라인전이지만 이 팀은 정말 서로 콜을 하면서 정보 교환을 하고 있는 팀이 맞나 할 정도로 소통이 안 되는 모습이 역력했다.

6.3 총평

이게 정말 대기업 스폰받고 월급받는 프로게이머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삼성, 체면만 겨우 살린 KT
X밥대전은 본래 재밌어야 하는데 재미마저 없었다

삼성은 블리스가 피즈 모르가나 2밴을 당한 상태에서 모조리 미드 주도권을 빼앗기며 운영의 여지를 상실, 4경기 중 7세트 동안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피즈를 고른 두 세트에서는 GE의 전승을 저지한 진에어를 상대로 1승 1패로 매우 선전한 것을 감안하면 이건 그냥 서로 다른 두 개의 팀이다(...) 이날은 대놓고 룰루 트리스타나 조합을 짜왔는데 블리스는 그 서포팅형 룰루로도 라인전 5:5를 가져가지 못하는 처참한 챔프폭을 과시중. 게다가 이날 상대는 정규시즌 블리스를 제외하면 가장 평가가 나쁜 나그네였다. 미드 1차가 밀리고 미드 CS를 뒤지며 스코어와 하차니가 활개치기 시작하자 KT의 약점인 애로우의 CS수급은 드러나지 않았고 하차니의 로밍에 대한 벌금 징수는 커녕 세금 징수도 불가능했다. 시야장악에서 밀리니 끊어먹기는 시도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상황. 1라운드가 아니라 일단 스프링은 버리고 가야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며 다른 팀원들의 사기 문제도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날은 정글러 이브도 렉사이에 대한 낮은 숙련도가 매우 아쉬웠다.

그 긍정왕 클템마저도 기본기부터 다시 숙련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현재 삼성의 상황. 더 큰 문제는 삼성이 팀을 개편하면서 코칭스태프마저도 다 떠났기 때문에 LOL선수 출신의 코칭스태프가 전무하다는 점이다. 선수들에게 무언가 가르쳐주려고 해도 가르쳐줄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현재의 삼성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최우범 감독이 그토록 선수 출신 코치를 원했으나 중국과 북미에 다 빼앗기고 차선책으로 스타 브루드워 프로게이머 출신의 이경민을 영입한 것을 보면 미래가 험난하다.

멸망전답게이긴 KT 또한 잘한 것은 별로 없었다. 라인스왑 후 우월한 운영을 보여주었다고는 하지만 그 운영이라는 것도 삼성보다 아주 조금 우월했으며 블리스가 미드를 5:5로 가져갔다면 오히려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특히 나그네와 애로우의 동시 부진으로 팀의 캐리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으며, 애로우는 이날도 먹어야 할 CS를 놓치는 장면이 방송에 종종 비추어져서 썸데이에게 CS를 몰아준다, 하차니가 자리를 비워서 그렇다는 핑계만으로 설명될 문제가 아님을 확인했다. 나그네 또한 이날만큼은 1인분을 했는데 딱 1인분인 느낌. 골드를 앞서면서도 깔끔한 한타가 나오지 않다 보니 스코어를 중심으로 운영으로 질질 끌어 말려죽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덤이다.

KT 입장에서 남아있는 두 강팀인 GE와 진에어를 상대하기에는 이걸 진에어가 지네여 발동 없이는매우 버거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며, KT에게 남은 또다른 상대인 IM도 현실적으로 KT와 2밴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5팀을 상대로는 전혀 해볼만하지 않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KT를 상대로는 희망이 있다는 설레발이 슬슬 나오고 있다. 일단 맞라인 서서 미드 우위로 가져가고 봇이 맞파밍을 하면서 탑만 터지지 않으면 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상황이다. 물론 탑정글에서 KT가 많이 우위이고 5:5 상황에서 한타도 KT가 더 잘 한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KT는 그만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1주차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상성을 갖고 있는 건 KTB와 CJB고 CJF쪽은 오히려 KT 상대로 꽤나 전적이 좋다. 더구나 CJB도 KTA는 꽤나 꺾어댄 적이 있어서... CJF주축의 CJ통합팀과 KTA주축의 KT통합팀은 상성적으로는 되려 CJ쪽이 우위. 더불어 CJB가 KTB에게 애를 먹은 건 강력한 정글-미드였고, 앰비션이 류에게 특히 약했기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앰비션도 포변했다.
  2. 스코어는 Startale 시절 탑-원딜-탑 순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KTB 시절 원딜이었다가 KT 단일팀 체제 전환 후 정글러로 변경, 앰비션은 MiG 시절부터 CJB 시절까지 쭉 미드 라이너였다가 CJ 단일팀 체제 전환 후 정글러로 변경했다.
  3. 그도 그런게 이 경기에서 CJ쪽에서 현재 필밴급 OP라 불려지는 렉사이,나르를 전부 풀어주고 그걸 KT쪽에서 가져간 후에 이긴 승리이다. 다음 경기부터 보면 2경기에는 저 둘이 동시에 밴이 되니 져버렸고 3번째는 렉사이가 밴됐지만 나르를 가져가도 져버리니 이런 소리가 안나올리가..
  4. 심지어 바텀 라인 대결에서는 KT가 시비르 모르가나로 미친듯이 라인을 미는 와중에도 CJ가 타워를 끼고서 그걸 전부 주워먹으면서 CS를 오히려 앞서나가는 기묘한 결과가 나왔다.
  5. 서포터 없이 혼자서 상대 타워 바로 앞에서 모르가나와 트리스타나를 동시에 견제하면서 CS를 먹는 괴랄한 광경이 나올 정도였다.
  6. 신동현(AvalonPlayer)도 ReaperD 복한규 탈퇴 후 Flame 이호종 영입 전까지 블레이즈의 탑을 맡기는 했지만 출장 경기도 많지 않고 그리 좋은 모습도 못 보여줘서...
  7. 다만 2경기에서 앰비션과 매드라이프가 미드를 압박하던 아지르를 갱으로 적절히 끊어준 덕에 르블랑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의 활약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코코와 스페이스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것.
  8. 이현우 해설이 이 드립을 친 후 석화의 응시 스킬은 신화에서 나온 모티브 어쩌구 하면서 둘러댔지만, 누구를 떠올렸을지는 모두가 알다시피... 해설진들도 그분도...? 하면서 폭소했다.
  9. 래퍼드의 팰컨스가 첫 시즌에 완전히 동일한 성적을 기록하기는 했다. 그러나 이후 폭풍 하락세를 탄 반면 당시 스텔스는 상승세에 있었다.
  10. CJ의 로아 선수도 출전했으나 한참동안 못 나오다 마지막 2경기에서만 등장했다.
  11. 적어도 현재 지약팀IM과 피즈 모르가나를 밴한삼성의 평가는 좋지 않으며, 진에어는 GE를 상대로 캡틴잭이 못 나왔다.
  12. 다만 이건 재평가의 롤판이라 진짜 모른다.
  13. 사실 이 부분은 CJ 바텀 라인이 그동안의 경기들에서 그들답지 않게 딜교환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라인을 빠르게 푸쉬하는 모습을 보여왔음을 GE가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심리전이었다. 실제로 코르키 나미는 라인 웨이브를 조절하며 자르반을 적극적으로 콜하고 있었다.
  14. 샤이가 망한 게 정말 큰 이유는 2원딜이 클 시간을 벌어주는 것을 렝가와 함께 어느정도 담당해줘야했었고 한타때는 2원딜에게 달라붙지 못하고 이퀄로 GE가 진영을 잡기 힘들게 해야했다. 허나 샤이가 완전히 망하면서 전자는 아예 생각할수도 없게 되었고 후자는 샤이 본인이 이퀄을 너무 못맞추면서 망했다.
  15. 이 때문에 갱킹에 취약한 오리아나가 기동성 좋은 르블랑 리 신을 두려워한 나머지 초반에 르블랑을 적극적으로 견제하지 못해 cs 차이가 만들어졌다.
  16. 샤이가 럼블로 KT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KT는 지금 3패다(...)
  17. 물론 진지하게 분석하자면 쿠로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라인전도 밀리고 포지션을 잘 잡지 못했음에도 3딜템 트리를 타다가 체이의 숨겨진 카드였던 2단 부스터 애니한테 계속 물리면서 시작한게 패인이었지, 진에어가 이겼던 1경기에서도 GE의 밴픽과 운영은 흠잡을게 없었다. 특히 아무도 생각 못했던 모르가나, 룰루, 카사딘 밴에 리산드라를 뺏어온 사실상 진에어 저격용 4밴은 참...
  18. 클템의 말을 듣자면 스크림에서는 리산드라를 괜찮게 쓰는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프리시즌에서는 자신있게 리산드라를 픽했었다. 다만 바로 그 프리시즌에서 리산드라로 처참히 깨진 것이 원인이 되어 꺼리고 있는 모양.
  19. 미리 정해져있는 대진대로 갔을 뿐인데 1월 24일 두 경기가 1위 결정전과 꼴지 결정전이 동시에 들어가버렸다. 그야말로 스타리그 시절 하늘이 온부커넷을 돕는다 소리를 듣던 그 수준에 필적한다.
  20. 이 와중에 KT는 심각한 동선 활용과 시야 체크 실패로 시간을 꽤 많이 낭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