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2주차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1라운드1주2주3주4주5주6주
2라운드7주8주9주10주11주12주

1 개요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2주차, 1월 14일부터 1월 17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5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팀명득실차비고
1GE Tigers122+191R 전승
2SKT T1113+132R 전승, 벌점 -1(지각)
3CJ Entus104+8
4Jin Air Greenwings77+2
5KT Rolster68-3
6NaJin e-mFire59-5
7IM311-152R 전패
8Samsung Galaxy212-201R 전패
• 하늘색 : 포스트시즌 진출, 분홍색 : 롤챔스 잔류, 빨강색 : 승강전 강등

2 6경기 GE 2 : 0 삼성

정규시즌 6경기 (2015. 01. 14.)
GE 타이거즈20삼성 갤럭시
-××-
2승결과2패
정규시즌 6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이서행
(Kuro)
이호진
(Lee)
-

노련미 넘치는 신생팀 vs 신생팀 같은 작년 우승팀

시즌 첫 경기에서는 명암이 엇갈린 양 팀의 두 번째 정규 시즌 경기이다. GE는 IM을 깔끔하게 2:0으로 잡아내며 프리시즌 초반과 달리 안정된 팀 전력을 과시했다면, 삼성은 기대 이상의 전력을 보여주었던 프리 시즌과 달리 진에어에게 빈틈을 뼈아프게 파헤쳐졌다. 시점을 달리해서 보면 그냥 IM이 약했고 진에어가 강했다고도 볼 수 있어서, 양팀의 승패는 점치기 힘든 상황. GE는 모처럼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싶을 것이고, 삼성은 연패만큼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을 것이다. 어쨌든 프리시즌에서 중위권으로 분류되었던 두 팀이니만큼, 이 경기가 각 팀의 격을 가르는 일전이 될 터. 상위권 팀으로 인정받느냐, 하위권 팀으로 멸시당하느냐. 한국 정규 리그에 무승부란 없다.

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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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한타 조합을 짰는데 왜 한타를 못하니...
신드라 장인 앞에서 신드라 하지 말랬지
일부러 과녁을 크게 만들어주다니... 크면 이긴다고 생각했나?

삼성에서 지난주엔 신드라를 서포터로 가더니 이번엔 세주아니를 서포터로 픽했다. 그리고 멸망했다 동준좌의 말로는 요릭서폿도 연습하고 있다고 한다. 즉, 다음 경기 때 요릭서폿이 나올 수가 있다.

세주아니는 인상적인 픽이었고 덕분에 픽밴에서 조금이나마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데다, 레이스 본인도 분명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1] 하지만 상대 서포터인 고릴라의 칼 같은 견제로 제대로 된 궁 연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승패를 가른 중요한 중반 한타에서는 세주아니의 궁이 쓰레쉬에게만 박히고, 신드라는 아예 광역스턴을 못 넣은데다 허공을 가르는 럼블 궁으로 전혀 이득을 보지 못하고 완패해서 드래곤도 빼앗기고 시합양상도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다. 그 뒤로는 골드 우위를 바탕으로 상성을 부숴버리고 일방적인 학살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블리스는 신드라 장인인 쿠로 앞에서 신드라를 픽한 대가를 라인전에서부터 톡톡히 치러야 했으며, 한타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챔프폭이 좁다는 상처를 더욱 벌려놓았다. 이미 블리스 자신이 프리시즌에 이지훈을 상대로 신드라로 라인전부터 망한 경력이 있으며, 스프링 개막전에서는 이미 2014년에 롤챔스에서 신드라 캐리를 보여준 적이 있는 프로즌조차 쿠로를 상대로 신드라를 꺼냈다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패기를 너무 심하게 부린 감이 있다.[2] 다소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블리스에게 필요한 것은 캐리가 아니라 피즈/모르가나를 제외한 챔프로 1승을 거두는 것이다(...)

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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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조합을 짰는데 왜 스플릿을 못하니...

삼성 갤럭시의 이브가 렉사이를 플레이함으로써, 렉사이가 방송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또한 상위티어에서 OP로 평가받는 아지르 또한 삼성이 가져가면서밴픽에서는 삼성이 웃는것 처럼 보였다. 사실 이 것도 웃었다고 하기는 뭐한데 GE도 요즘 잘 나가는 픽이란 픽은 다 가져갔다(...)

그러나 삼성은 렉사이와 룰루라는 기동성 좋은 스플릿 푸셔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럼블 - 자르반 - 리산드라 - 코르키로 막강한 중반 화력을 자랑하는 GE를 상대하면서 정면 한타와 낚시만을 고집했다. 경기중반부터 김동준해설과 클템해설이 당시 불리한 상황 타개를 위해서는 삼성이 스플릿 운영을 해야한다고 지적했지만 반복되는 렉사이 무의미한 궁합류에 경기 후반부에는 스플릿 운영을 하지않는 렉사이는 능력의 절반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는 표현 까지 사용하며 가루가 되도록 깟다 . 애초에 미드 아지르를 플레이한 블리스가 갱킹으로 망해버려서 포킹이 안 되는데다 자르반과 리산드라로 강력한 이니시가 가능한 GE 조합을 상대로 드래곤에서 대치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 결국 한타마다 모조리 패하며 멸망.

2.3 총평

약점이 드러난 삼성,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주기 시작한 GE 타이거즈

진에어가 삼성을 상대로 피즈를 주고도 이기는 방법을 보여줬다면 이번 경기에서의 GE는 삼성에게 피즈와 모르가나를 주지 않으면 얼만큼이나 짓밞을 수 있는 지를 보여주었다.
피즈라는 챔피언의 특성은 돌진을 하면서도 한번 생존을 보장받는 스킬을 갖고 있기때문에 국지전에 특화된 챔피언이며, 이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다라는 것이다. 지난 진에어전에선 이걸 어느정도 보여주었으나 일단 이 피즈라는 챔프를 밴해버리자 블리스의 존재감은 크게 떨어져버렸다. 이로 인해서 지난 주까지 보여주었던 미드/정글 주도의 국지전 이후 바텀듀오의 빠른 합류를 통하여 이득을 보는 플레이가 단 한번도 나오지 못했고 프리시즌부터 보여줬던 매복플레이는 이미 GE에게 다 읽히면서 번번히 역으로 당하였다.

사실 프리시즌 삼성이 패배한 경기에서 가장 큰 원인은 주로 두 가지. 라인 스왑을 당하면서 이상한 판단으로 자멸하거나, 탑의 큐베가 라인전을 크게 망하면서 다른 라인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삼성이 패배한 경기 대부분에서 블리스는 익숙하지 않은 챔프를 잡고 영향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했고, 이것이 많은 팀들이 강해져서 돌아온 스프링 시즌에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라인스왑 대처능력은 많이 향상되었고, 큐베도 전반적으로 라인전이 완전 구멍 수준은 아닌데, 미드의 블리스는 정말로 피즈와 모르가나 이외의 챔프를 잡았을 때 다른 미드라이너에 비해서 장점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 다데, 꿍, 폰 등 장인계열로 시작한 미드라이너들이 개인기량만 뛰어나면 분명 시간이 지나 위대한 성과를 이뤄낸 경력이 있기에 페이커를 솔킬낸블리스에 대한 기대를 접기는 이르지만, 스프링 시즌, 적어도 초반은 매우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레이스 퓨리 지못미(...)

운영 면에서의 문제도 비슷한데, 자신들에게 익숙한 조합을 짰을 때 신생 삼성의 전술과 중후반 운영은 상당한 수준이다. 암살조합이나 원딜 지키기 조합 등 다양한 조합으로 무시무시한 한타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프리시즌 나진의 허를 찌르거나 스프링 시즌 진에어를 상대로 바론을 주고 시간을 재서 드래곤 5스택을 먹는 설계를 보여주는 등 머리도 잘 돌아간다. 하지만 이날처럼 자신들에게 잘 맞지 않는 새 옷을 입었을 때는 이 팀이 그 팀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다. 프리시즌에서 괜히 2세트만 되면 무너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부분. 프로로서 게임에 전념하면서 넓혀야 하는 챔프폭의 문제와, 팀 게임에 적응해서 쌓아야 하는 경험치의 부족. 말 그대로 신생팀다운 부족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팀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일 수밖에 없다.

대외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 GE의 감독과 코치의 분석력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삼성이 진에어전에서 내보인 빈틈과 약점을 철저하게 파고든 덕분에 GE는 삼성이 보여준 깜짝픽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삼성은 마치 발가벗겨진 듯 모든 행동패턴을 읽히며 농락당해야 했다. 한 판 치르고 나면 일단 다음 판은 나중에 생각해도 됐던 토너먼트와 달리 매주 경기를 치러야 하는 리그전의 특성이 잘 드러난 경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여러 모로 삼성과 GE의 대조적 상황이 잘 드러난 경기. 둘 다 프리시즌을 기대 이상으로 마쳤지만 체급 차이가 한 단계 났다. 삼성이 팀은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구성원은 완전 초짜라면, GE는 팀은 신생팀이지만 구성원은 베테랑이라는 평가가 그대로 들어맞았다. 삼성은 말 그대로 약점이 단박에 드러나버렸고 GE타이거즈는 그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어갔을 뿐만 그동안의 프로 경험을 통한 노련미를 통해 자신들의 조합에 대한 이해도, 상대 조합에 대한 이해도에서 몇단계는 더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삼성을 압도해버렸다.

3 7경기 KT 0 : 2 SKT

정규시즌 7경기 (2015. 01. 16.)
KT 롤스터02SKT T1
××--
2패결과2승 1패
정규시즌 7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배준식
(Bang)
이상혁
(Faker)
-

통신사 매치의 승자는?
2014년의 봄은 재래할 것인가

스타 1 시절부터 전통의 라이벌 통신사더비를 이루는 두 팀이 만났다. 승리하면 특전보너스, 패배하면 눈치밥을 먹을 수 밖에 없는 매치업이라 선수들 모두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을 걸로 예상된다. 일단 시즌 전 예상으로는 SKT 쪽이 우세한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프리시즌 유일한 1패가 바로 KT에게 당한 거란 걸 생각해보면 KT 역시 결코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2013-14 윈터를 전승우승으로 장식한 SKT T1 K에게 스프링에서 첫 패배를 안겨준 팀이 바로 KT Arrows였다.[3] 그 여파가 있었는지 해당 시즌에서 SKK는 8강에서 탈락하고 NLB에서 CJ FROST에게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순서가 반대다. SKT T1 통합팀은 KT에게만 한 세트를 내주고 프리시즌을 전승으로 끝냈지만, 정규 시즌에 들어와서 CJ 통합팀에게 뼈아픈 첫 패배를 내주었다. 그 직후 만나는 팀이 KT 통합팀. SKT의 입장에서는 봄의 악몽이 생생히 되살아날 터. 이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KT에게서 완벽한 1승을 거두지 않으면 안 된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데이터는, 프리시즌에서 KT가 SKT에게서 따낸 한 세트 조합은 마린 - 이지훈 조합이었다는 점이다. 나그네도 파밍왕으로 유명한 미드라이너였지만 이지훈의 그것에는 도저히 못 미친 것에 반해, 탑은 마린을 상대로 썸데이가 대등하게 가져가며 정글 차이로 승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는 탑 라인전 자체는 썸데이가 우월히 가져간 것에 반해 임팩트의 탱킹 뒤에서 프리딜을 넣는 뱅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지금 임팩트는 팀을 나갔고 SKT의 탑은 마린이 맡고 있다. 이 또한 KT에게 유리한 지표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다만 나그네가 지난 봄과 같은 모습은 나진을 나온 뒤로 영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평가가 그리 좋지 못했던 2013년의 이지훈 MK=2와 같은 모습은 2014 스프링 NLB 결승전에서 미드 대통령이라고 소개받던 시절과는 괴리가 있다. 프리 시즌과 정규 시즌의 첫 경기에서 해당 평가는 지속되고 있는데, 이를 뒤엎어버릴 수 있을지 주목해 볼만 하겠다. 마침 상대가 그 이지훈과 페이커다. 승리한다면 기존의 평가를 뒤엎기에 충분한 상대들이다.

KT의 강점이라면 스코어의 오더를 바탕으로 한 기발한 정글 오브젝트 운영과 과감한 한타 설계, 약점은 CS 분배를 통한 장기적인 운영의 부족[4]. SKT의 경우 뛰어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라인전에서 승기를 잡으면 한타까지 휘몰아치는 기세를 강점으로 꼽는다면 라인전의 패배가 정글까지 영향을 미쳐 역전할 힘을 잃는 점을 약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토너먼트와 리그전의 다른 점은 바로 적의 약점을 파고들고 자신의 약점을 잘 가리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인데, 이런 점에서 감독 코치진의 물밑 싸움 또한 볼 만할 것이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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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르에게 날개를 달아줘요

SKT에서 드디어 피카부가 첫 출전.

초반 KT가 서폿-정글 갱으로 나르를 잡아냈으나 직후 SKT의 용 사냥이 성공, KT는 계속된 탑 압박에 이어 보라팀 레드 지역에서 정글끼리 만나 미드까지 참전한 2:2 싸움 끝에 벵기의 자르반을 잡아내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 봇 2:2 교전에서 KT 브라움이 끊겼지만 곧이어 벌어진 미드 대치상황에서 다시 자르반을 끊어내는데 성공한다. 이에 도취됐는지 KT는 상대 블루를 가져갔으나 순간이동으로 온 나르에 의해 포위되어 두명이 전사한다. SKT는 이후 바로 리젠된 용을 먹고 무난히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후 스코어의 댄디킥을 통한 뱅 잘라먹기, 썸데이의 바론스틸 등으로 KT가 그나마 시간을 끌었지만 골드 차이도 벌어지고 드래곤 5스택을 내주며 완패한다.

KT 입장에서는 리 신을 잡은 스코어가 또 한 번 음파를 신비한 화살처럼 맞추고, AP 챔프 중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카사딘을 선픽한 썸데이도 선픽의 값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던 경기. 무리한 블루 카정을 마린이 절묘하게 응징한 것이 컸지만, 그 전에 무리한 서포터 로밍의 한계가 또 드러났다. 특히 상대가 라인전 한정 세체원인 뱅이었기에(...)[5] 로밍 다니느라 5렙이었던 하차니가 스펠 하나 쓰지 않은 상대에게 맞라인 킬을 주었고, 이어 혼자였던 애로우가 파밍 중에 또 잘리면서 코르키를 뽑아놓고도 중반 주도권을 너무 잃어버렸다. 그렇게 마린을 잡았지만 마린은 1데스 이후 더이상 로밍에 당하지 않으며 KT를 좌절시켰다. 한편 르블랑을 플레이한 나그네 역시 이지훈의 룰루에게 지나치게 밀려서 라인 주도권을 밀리며 싸움 좋아하는 KT가 싸울 장소를 잡지 못하고 말라죽는 데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말았다. 하차니가 로밍을 다녀서 고통받는 것이지 개인기량은 최고급이라던 애로우조차 이날은 무리수의 달인 뱅과 비교해도 별로 좋지 못했고 마지막에는 시야가 노출된 상태에서 멘탈이 나갔는지 본진 밖에어 어이없이 잘리며 패배를 확정지었다.

사족으로, 이번 롤챔스 스프링에서 처음으로 리산드라가 밴도 픽도 되지 않은 경기였다. 썸데이가 리산드라를 상대로 좋다는 카사딘을 선픽한 상태에서 마린에게 리산드라와 나르가 모두 열려있었기 때문.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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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로 망한 자들, 페이커로 흥하다.
결자해지
자르반장인의 분노의 대격변
그리고 출몰한 수많은 우디르들

KT는 페이커를 말리게 하기 위해 그렇게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 말리게 하는 데 실패했다.

중반까지는 페이커를 일점사한데다 페이커의 미스까지 겹쳐서 3데스를 적립, 순조롭게 말려가는 듯 했으나 CS 수급은 나그네보다 훨씬 원활하던 페이커에게 KT가 스코어가 바론 앞 부쉬에서 허망하게 페이커에게 죽는 교통사고[6]에다 썸데이, 애로우, 하차니가 마린에게 3인 갱을 갔다 실패하는 과정에서 뒤에서 지원오던 나그네가 페이커에게 킬을 주면서 갑자기 페이커에게 영양제가 주사되며 3코어를 맞춘 페이커가 바론 앞 한타에서 풀려난 힘과 적군 와해를 이용한 절묘한 광역 스턴 콤보로 나그네와 애로우를 동시에 잡아버리면서 한타 대승, 바론 획득까지 얻어내면서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이후 아이템에 탄력을 받고 무서운 누킹과 마지막 한타에서 적절한 존야 사용까지 보여준 페이커를 막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

한편 롤챔스에 등장한 신드라는 꽤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었고, 특히 이번에는 상대에게 리산드라-르블랑-시비르라는 신드라를 물어죽이기 굉장히 적합한 조합이 이미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제아무리 5픽이라도 무리수가 아닌가 싶었으나 페이커는 망하는 것 같으면서도 놀라운 CS 수급과 후반 하드캐리로 만회를 했다. 특히 페이커는 신드라를 완벽하게 버렸다고 말한지 오래인지라 의외.[7]신할못. 만 빼고.

한편 숨은 수훈갑은 벵기와 마린으로, 각각 자르반과 나르를 잡고 놀라운 활약으로 페이커의 중반 공백을 최소화했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이커가 잘리고 시작한 한타에서 더블킬을 따내며 장렬히 전사하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 벵기와 이후 3인갱을 당하면서도 상대의 스킬과 주문만 엄청나게 뽑아내고 별 피해 없이 살아남은 마린이 없었으면 아무리 페이커라도 팀과 함께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

KT 입장에서는 KT의 모든 문제점이 다 드러났다고 볼 수 있는 경기. 우선 KT는 계속 킬을 크게 앞서갔고, 마지막 한타 이전까지도 근소하게 앞서있었으나 골드는 큰 우위를 점한 적이 없었고 그나마도 페이커에게 잘려먹히면서 금방 뒤집혀버렸다. CS 버리고 싸움을 걸다가 앞서가다가도 한 번 심하게 말리면 급격히 무너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KT A의 우승 시즌에조차 완전히는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 운영의 달인 스코어와 파밍왕 나그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아직 문제가 꽤 있다.이젠 나그네가 파밍왕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썸데이와 나그네는 자신들이 선호하지 않는 리산드라와 르블랑을 잡고 무척 아쉬운 장면을 보였다. 썸데이는 적절히 페이커를 잘라먹고 기적적으로 생환하며 중반까지 4/0/5를 기록했으나 페이커가 템을 갖추고 어느 순간부터 정식 한타에서 급격하게 손발이 안맞는 이니시로 패배를 자초. 물론 샤이의 케일을 왕귀시키던 프리시즌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나그네는 라인전에서는 상성 탓에도 밀렸지만 이후 르블랑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스킬도 너무 빗나가며 역시나 암살자형 챔프를 선호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3 총평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 1월이야, 아직 겨울이라고!

SKT는 난적 KT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스윕 승을 기록했다. 승수로도 세트 스코어로도 최상위팀들 상대로 조금씩 밀려나가던 느낌이었던 SKT에게는 그야말로 보약 같은 스윕. 반대로 KT는 나진과 SKT에게 2경기 연속 스윕 패를 기록하면서 전망이 조금 어두워졌다.

경기력 면에서 썸데이는 잡는 챔프에 따라 뚜렷하게 흥망이 갈리고 있으며, 미드와 봇듀오가 각각 B팀, A팀 시절보다 못한 폼을 보여주고 있어 계속 강팀의 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삐끗하는 모습. 순식간에 스코어와 앰비션의 상황이 바뀌었다 프리시즌에는 무패를 기록했는데, 이제 오히려 무승은 물론 세트득실 0승에 머무르며 전혀 발전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수준. 비슷하게 발전이 정체된 SKT와 나진은 이미 충분한 강팀인 반면 KT는 분명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프리시즌 지적되었던 치명적인 약점들이 하나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CJ가 기이한 변신을 시도중인 것은 물론 GE와 진에어가 놀랄 만큼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롤챔스가 다시 한 번 상향평준화의 추세에 접어드는 상황이라 순식간에 중위권이 아닌 하위권으로 추락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상성인 CJ를 잡고 선두권을 안개속으로 끌고가는 수밖에 없다.

이긴 SKT라고 분위기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타 팀의 기량 발전과 빡빡한 운영으로 인해 프리시즌의 강력함을 많이 잃어버린 상황. 프리시즌 SKT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원동력은 모든 팀원들[8]의 넓은 챔프폭으로 인한 밴픽의 우위, 그리고 마린-페이커/이지훈-뱅울프로 이어지는 전 라인의 무시무시한 라인전이었는데 스프링 시즌에는 오라클템의 예상대로 이것이 더이상 승리의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고 있다. SKT도 운영을 못하는 팀은 아닌데, 대기업 팀들 모두 그 정도 운영은 되므로 특히나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그 전까지는 다른 팀들이나 다를 것이 없다. 밴픽은 왠지 자신들이 자멸하는 빈도가 높아졌으며, 타 팀이 방어적인 라인전으로 초반에 크게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전략전술을 통해 SKT 조합의 약점을 파훼하는데 성공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벵기는 정글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타 팀 정글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록 다시 정체하고 있다. 전형적으로 지는 경기에서 그대로 존재감이 지워지는 약점을 유지하며 비판받는 상황. 그나마 이날 2세트에서는 뭔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여전히 팬들을 희망고문하는 중이다. 팀 전체적으로도 프리시즌 자신들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KT에게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했지만, 아직도 경기내용 면에서 더이상 1강이라 불리기는 힘들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물론 미드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팀원들이 보여주는 개인기량은 건재하기에 못해도 중위권, 아니 상위권은 간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 하지만 이 팀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시즌 5 롤드컵이고, 이를 위해서는 지금의 양학과 뜬금패를 오가는 경기력으로는 무언가 많이 부족하다.

매주 경기를 치러야 하는 리그 경기 특성상 지난 주에 밝혀진 약점을 이번 주에 바로 파이고, 그 밝혀진 약점을 바로바로 메꾸어넣을 수 없다는 점에서 KT의 확정 로스터는 토너먼트 때와는 달리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토너먼트전에서는 그야말로 승리할 때만 다음 경기를 할 수 있고, 한 게임 한 게임에서 귀중한 경험치를 먹어서 팀파워를 올려야 했기에 확정 로스터가 좋았다. 하지만 리그전에서는 이기든 지든 다음 게임을 할 수 있기에 경험치는 나중에라도 쌓을 수 있지만 확정 로스터의 약점을 인원교체로 잠시나마 메꿀 수 없다는 점에서 연패의 수렁에 빠지기 쉬워진다. 가장 식스맨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팀인 SKT를 상대로 했기에 KT의 이러한 단점은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SKT 말고 어떤 팀도 식스맨으로 재미를 보고 있지는 못하다. 현재 많은 KT의 식스맨 중 활용해볼 선수는 프리시즌에 얼굴을 보인 익수 정도이고, 익수가 AP 탑솔러를 잘 다루는 것은 맞지만 썸데이의 AP 실력도 정규시즌에 늘고 있어 애매하다. 미드라이너 엣지는 나그네보다 나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분위기 쇄신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러나저러나 KT의 확정 로스터로 인해 본격적인 식스맨의 활용은 2라운드 이후로 미루어질듯.

4 8경기 CJ 2 : 1 나진

정규시즌 8경기 (2015. 01. 16.)
CJ 엔투스21나진 e-mFire
×××
2승결과1승 2패
정규시즌 8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선호산
(Space)
이호성
(Duke)
신진영
(Coco)

응답하라 2012, 2015년 스프링으로 돌아온 원조 롤 클라시코
힘의 균형이 달린 한 판

시즌 개시 전만 해도 CJ의 일방적인 패배가 점쳐졌지만 CJ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스윕승으로 SKT를 꺾어버리는 바람에 분위기 자체가 이상해져 버렸다. 나진은 SKT한테 패배했기 때문에 이 경기는 CJ의 우세로 보는 시각도 많아졌다. 그러나 얼밤은 지난 1년간 시즌 첫 경기를 승리하고 나면 두번째 경기를 오존에게 패배하는 징크스가 있다.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이 밴픽이다. CJ가 SKT를 상대로 승리한 요인에는 탑에서 마린을 밴픽으로, 미드에서 페이커와 이지훈을 운영으로 말리며 변수를 차단했던 것이 큰데 나진을 상대로는 이러한 전략이 잘 통할 것이라는 보장 또한 없다. 특히 듀크사이온을 필두로 한 탱커, 즉 변수가 적은 픽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더욱 승패를 점치기가 힘든 상황. 정글에서는 앰비션이 SKT 전에서 자르반으로 두 번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자르반이 밴되거나 뺏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앰비션의 정글 챔프폭에 대한 시험의 장이 될 것이다.

이 경기에서 나진이 승리하게 되면 나진과 SKT, 그리고 CJ는 기묘하게 얽히고 설킨 음란한 삼각관계가 되고 만다. 만약 이 경기에서 CJ가 승리하게 된다면 상위권으로의 교두보를 손에 넣고 상위권 팀간의 상하관계를 성립시킬 수 있는데다 징크스까지 깨는 일석삼조의 찬스를 얻는다. 롤 클라시코 같은 타이틀을 붙여가며 추억팔이를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날 것으로 내놓아도 뜨거운 한 판이다.

4.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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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미쳐 날뛰고 있는 CJ 엔투스 바텀 듀오.
나진을 부르르하게 만든 스페이스
호산두 매시 바론도르 트리오
렝가를 위한 조합 같았지만 사실은 시비세스 메이커라 카더라.
CJ Entus Nashor

프로스트 창단 이래, 아니 CJ 엔투스 LOL 팀 창단 이래 본 적이 있었나 싶은 스페이스의 하드 캐리가 나왔다. 마지막에 3쉴드를 받으며 탱킹(...)하는 시비르는 이 경기의 백미라 할 수 있겠다.??? : 흐뭇

스페이스의 시비르가 혼자 나진의 바텀 억제기까지 고속도로를 뚫어놓은것도 모자라 매라의 잔나를 제외한 CJ 팀원들이 끊긴 상태에서 바론을 먹으려는 나진의 4명을 혼자 견제를 시작하면서 뒤늦게 합류한 매라의 지원까지 받으며 트리플 킬을 쓸어담았다. 이후 인터뷰에 의하면 엠비션이 코르키를 노리라며 자꾸 협박 신호를 줬다고. 야 코르키 코르키

4.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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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칼리스타의 단점이 드러난 경기
욕심은 많았으나, 이득은 잘 보지 못한 CJ

CJ가 원딜을 뽑을 차례에 뜬금없이 김동준이 '어 이러면 칼리스타!'를 외치고,정말로 칼리스타가 픽되면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해설진이 '스페이스 선수는 솔랭에서 칼리스타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있는,좋은 플레이가 나올것이다'라고 한 것이 무색하게 전판에 시비르로 부메랑 검을 던지며 게임을 캐리했던 스페이스가 이번엔 칼리스타로 게임을 던지며 적팀을 캐리했다

솔랭에서 칼리스타를 자신있게 쓰는 선수가 스페이스인 것은 맞지만, 리산드라 - 르블랑 - 애니는 전부 즉발 / 타겟팅 기술을 가진 챔프들이고, 칼리스타의 카이팅은 어디까지나 공격할 것이 있는 경우에만 좋기 때문에 얼음갈퀴 길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리산드라 상대로는 뽑아서는 안 되는 픽이 맞다. 1경기 승리에 고무된 탓인지는 모르나, 결과적으로 픽밴에서 갈려버린 경기.

4.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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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롤 클라시코의 이름에 걸맞는 피날레
드래곤의 위상 3번에 바론 버프 3번까지 먹고나서야 끝난 본격 하드코어 초장기전
2015 시즌 드래곤의 힘
내셔에 이어 드래곤까지 포섭한 CJE의 영입력
용사냥꾼 시비르

드래곤 스택을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를 보여준 경기

사실 꿍의 아리가 솔킬로 르블랑이 클 계기를 제공하고, 경기 내내 무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상 3경기 패배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데에는 많은 사람이 공감했지만, 김동준 해설이 계속해서 제파의 트리스타나를 극딜(...)하면서 경기 종료 이후 약간의 논쟁이 발생하였다.

제파의 경우 사실 많이 아쉽기는 하였다. 대체적으로 3코어를 최후의 속삭임 대신 피바라기를 간 선택과, 르블랑 상대로 밴시를 올리지 않은 선택이 지적을 받는다. 프로들이 종종 3코어로 피바라기를 올리긴 하지만 이것은 상대 탑이 탱커가 아닐 경우일 때가 많고, 누킹형 챔프인 르블랑 상대로 한 콤보의 시작을 막는 밴시와 맞을 거 다 맞고 보호막이 터지는 멜모셔스는 차이가 크다. 소극적인 포지셔닝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말이 있는데, 잘 큰 르블랑에 의해 듀크의 나르마저 터지는 모습을 보고 쫄지 않는 원딜이 어딨을까 싶긴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모양새.. 아무래도 1경기 스페이스의 시비르가 잘 큰 르블랑을 상대로도 쫄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오뀨라면 어땠을까 라는 사람들의 기대때문이라 생각된다.

사실 제파 탓만을 하기도 뭐한 것이, 나르는 첫코어를 삼위일체로 갔고 덕분에 최종템에도 마방템은 밴시 하나뿐이었다(나머지는 란두인, 가시갑옷, 워모그, 닌자의 신발). 제파가 오뀨처럼 피지컬을 통해 앞에서 깝치는(...)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는 걸 감안하면 이런 템트리를 가서는 안 됐다. 팀 차원에서 원딜을 지키는 탱커와 그 뒤에서 딜을 넣는 원딜의 클래식한 플레이와, 공방템을 섞은 딜탱과 피지컬을 이용해 앞으로 나서는 원딜의 테크니컬한 플레이 중 적절한 컨셉을 미리 잡았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듀크와 제파의 스타일이 서로 갈려버렸고, 클템도 지적했듯이 나르는 앞에서 혼자 전사하고 제파는 사리다가 딜을 못하는 안좋은 방향의 시너지가 나 버렸다. 어떻게 보면 템트리에서부터 어긋난 만큼 식스맨 체제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9]

이 논쟁은 김동준 해설위원이 지나치게 '제파가 하지 못한 플레이'를 계속해서 지적한, 어찌보면 편파적인 해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다. 일단 앞서 서술되었듯 CJ 코코의 르블랑이 상식 이상으로 잘해서 게임을 캐리 했다는 점. 18렙 풀템에 4000HP가 넘는 나르가 르블랑의 한콤보에 반피가 나서 전투에서 이탈한 상황이 꽤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제파가 밴시를 갔었다고 한들 앞에가서 딜을 넣는다고? 솔직히 불가능하다. 할수 없어서 못한 상황이지 하지 않은게 아니라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꽤나 많다. 제파가 한타 때 마다 소극적인 포지션으로 딜링을 잘 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넘사벽급으로 커버린 상대 르블랑의 존재 때문에 애초에 정상적인 포지셔닝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다만 김동준 해설의 발언 요지는 '트리스타나는 긴 사거리와 생존기를 이용해 대치국면에서 먼저 상대에게 선타를 툭툭 치다가도 물리지 않고 살아 남으면서 계속 딜하는 피지컬이 필요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챔피언이고, 이러한 플레이가 힘들다면 다른 픽에 비해 장점이 뚜렷하다고 보기 힘들다'로 시작했으나, 이 발언이 계속 반복되면서 시청자에게는 마치 '제파가 오뀨와 같은 플레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황이 어렵다'로 인식되어 편파해설로 인식된 듯 하다. 사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김동준 해설의 이런 스타일은 무척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어서, 이 점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꽤 있다. 그 김동준의 '판단'이 항상 옳을 수는 없고, 옳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밀어부치는 게 거북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김동준 개별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지만 이것은 편파해설이라기보다는 김동준 개인의 해설 스타일이라 볼 수도 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스타일은 맞지만 일방적으로 강소리의 강민처럼다른 것이 아니라 틀렸다고 평가받을 일인지는 생각해볼 문제.[10]

사실 제파의 경우 롤드컵에서도 트리스타나를 픽할정도로 (경기 결과는 안좋았지만) 트리스타나에 대해 숙련도나 자신감이 떨어지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세트에선 그러한 모습이 보여지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두번째 한타때 모르가나를 잡으려고 앞점프+앞점멸 을 했다가 속박에 맞고 다이기는 한타를 말아먹은게 큰 영향을 끼친게 아닐까 의심스럽다. 그 뒤로 트리스타나는 탑에서 문도를 잡은후 실피 챔피언들 정리하면서 얻은 트리플킬 외엔 활약이 없었으며, 마지막 한타에서 까지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 르블랑의 경우 김동준 해설이 westdoor의 예를 들어 설명한대로 후반까지 가면 긴 사거리의 투사체를 날리는게 아니고, 유리몸인 챔피언 자신이 직접 적에게 가까이 가야하는 점 때문에 한번 실수로 픽 하고 죽어버릴수 있는 챔프이고[11], 그 역할은 논타겟 투사체 스킬로 되있는 아리, 쓰레쉬, 나르, 자르반 네명이 아니라 트리스타나가 했어야했다. 풀템이 나온 트리스타나는 해설진 말마따나 르블랑정도는 평타2대에 ER만으로도 잡아낼 수 있기 때문. 밴시까지 있었으면 르블랑이 밴시 벗기려 WQ쓰려다가 오히려 HP의 큰 손실을 입을수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파의 선택은 멜모셔스였고, 그 덕분에 더욱 소극적으로 플레이 하게 되어 나르나 아리가 르블랑 풀콤보를 맞을때에도 뒤로 빼며 르블랑에게 HP압박을 주지 못해서 CJ의 전투 지속력만 올려준 꼴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점들을 봤을때 비록 제파 탓만 할순 없지만, 제파가 경기의 패배에 큰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4.4 총평

본궤도에 올라온 CJ, 자꾸 2%가 모자란 나진

SKT에게는 자존심 상할 지 모르겠지만,CJ에게 있어서는 나진쪽이 더욱 어렵고 상대하기 곤란한 적이었다. 롤클라시코는 재미 없는 판을 세는게 더 빠르다는 말이 있을 만큼, 나진만 만나면 힘겨운 혈투를 거듭했기 때문. 이 경기 역시 그러했으며 CJ에게 있어서도 다음에도 이긴다는 자신감을 얻기란 불가능한, 여유라고는 없는 한 판이었다. 식은땀을 씻어내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긴 이르다. 후반기의 또 한 판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이번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CJ는 16일 현재 2위[12]라는 성과와 함께 여러가지 성과를 얻었다. 가령 스페이스 매라 듀오가 방송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부분이나 엠비션의 성공적인 포변등등이 있겠지만 현재의 메타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13] 물론 완전히 새로운 전략 전술을 내세워 메타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나 김동준 해설 말마따나 흔히 말하는 대세 챔프나 핫한 챔프을 섣불리 선택하는 대신 특색 있는 자신들만의 조합과 컨셉을 내세우고 있으며, 상대편이 대세 챔프를 선택했을 때는 확실히 봉쇄하면서 승리를 일궈내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나진은 결정타가 부족하다. 듀크가 마린 스맵과 함께 현 프리시즌 최고의 탑솔중 하나로 등극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미드라이너인 꿍은 포텐이 터질듯 하면서도 터지지 않고있다. 장인과 플레이어로 그중에서도 제드-아리-르블랑 삼신기는 정말 대단한데 요즘 꿍의 플레이는 확실히 무언가 아쉽다. 당장 1,2경기 그토록 꿍블랑이라 칭송받던 꿍의 르블랑보다 3경기에서 매번 망해서 필패카드라 여겨졌던 코코의 르블랑이 훨씬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걸 생각하면 꿍의 바이오리듬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또한 제파의 경우 오뀨와의 비교 때문인지, 소극적인 포지셔닝과 자신감 부족이 지적을 받고 있다.

3경기 모두 듀크는 눈부신 모습을 보여줬으나 샤이가 듀크에게 완전히 밀렸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샤이가 듀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2세트를 제외하면 라인전 단계에서 CS에 밀리거나 솔킬을 내주는 일도 없이 팽팽하게 이끌어 나갔으며 오히려 1세트에서는 라인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탱킹이나 유틸성 위주의 챔프를 선택하여 듀크와 비교했을 때 한타 때 큰 변수를 창출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못한 것은 사실이나 꾸준한 탱킹과 포지셔닝을 보여주며 매번 높은 기여도를 보여줬다. 실제로 듀크가 독보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는 평은 많이 볼 수 있지만 샤이가 부진했다는 평가는 보기 어렵다. 3세트에서는 샤이가 팀이 이겼고 어지간히 망해도 상관없는 문도를 들어서 망정이지 탑 플레이어간의 기여도 측면에서는 듀크가 압도, 자만하는 바람에 공템을 갔지만 이 템 선택이 없었다면 아예 나진이 승리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는 말도 나오지만 자만해서 그런 템을 간 것이 아닐 뿐더러 이는 원인과 결과을 뒤집어서 생각한 것이다. 나르가 봇에서 일찌감치 킬을 챙기고 공격적인 템을 갔기 때문에 문도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이고 해설위원들도 이를 지적했다. 덕분에 라인전에서 일시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해주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탱킹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판단미스였던 것이 분명하다. 프로 롤에서 어디 한 챔프 아이템 바꿨다고 게임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라는 건 없다. 그 바뀐 템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

CJ가 가장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점은 역시 스페이스가 캐리하는 경기가 나왔다는 점이다. 정규시즌에서 시비르를 잡은 세트는 모조리 승리했다. 코르키를 밴당하고 시비르를 빼앗기면 현 메타에서는 잡을 만한 다른 원딜 챔피언이 딱히 없다는 약점 또한 발각당했지만 이는 CJ가 탑을 파는 동안 나진에게 바텀을 파여서 당한 패배라고 볼 수도 있었던데다, 상대팀에 카운터 픽도 많았고, 자르반을 와치가 가져가 슈퍼 플레이로 킬을 쓸어담은 결과물이라 아직 확실한 약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더군다나 이 판에서도 스페이스가 킬을 쓸어담으면서 승리하는 그림을 한 번은 만들어냈다. 그러나 리그전 특성상 다음 경기를 바로 다음 주에 치러야 하고 KT가 이 점을 파고들 것은 분명하기에 진짜 약점인지는 이 날 알 수 있게 될 터이다. 어쨌든 한동안 바텀 캐리 경기가 없던 얼밤에서 통합팀이 된 시점이지만 바텀 캐리 경기가 나왔다는 것은 역시나 고무적인 점이다.

나진도 희망이 없는 건 전혀 아니다. 나진은 아직 오뀨 카인이 남아있고 하반기전, 현재의 팀 전력상으로는 플레이오프 토너먼트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 즉, 다양한 조합을 실험해볼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5 9경기 삼성 0 : 2 IM

정규시즌 9경기 (2015. 01. 17.)
삼성 갤럭시02IM
××--
3패결과1승 1패
정규시즌 9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전호진
(Lil4c)
박종익
(TusiN)
-

첫 승의 주인공은?

양 팀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승부가 아닐 수 없다. 프리시즌이 종료되고 많은 사람들이 삼성의 성장을 기대하였지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한 경험떄문에 신인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팀의 특징으로 신인이면서 운영에 강점이 있다는 건데 최근들어 부각되는 운영이란 강점에 비해 약한 라인전이 그들의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 진에어와의 대결에선 진에어가 피즈를 풀어주면서 약점은 줄이고 강점을 최대한 발휘시킬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운영상에서 패배하였고 GE타이거즈에겐 피즈와 모르가나가 모두 밴당하자 라인전부터 운영까지 모든면에서 압도당해버렸다.

IM은 프리시즌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된 1승을 챙기지 못한 채 여전히 방황중이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했던 프로즌이 라인전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건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 무엇보다 큰 문제는 라인전도 약한 데 한타 집중력 또한 좋지 못하다는 거다. 예선전까지만 해도 라일락의 노장투혼(..)을 바탕으로 집중력 있는 한타를 보여줬었으나 프리시즌부터 시작해서 정규시즌이 된 지금까지도 한타에서 제대로 된 호흡을 보여준적이 거의 없다. 스킬샷이 빗나가는 경우도 많으며 위치선정에 문제점을 많이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무언가 약점이 있다면 그것을 덮어줄 장점이 필요한데 현재는 약점은 가득한데 딱히 장점이 없는 상황.

양팀 모두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나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번 경기마저 패배하면 앞으로 더 힘든 시즌을 보낼수밖에 없다. 당장 프리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통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CJ가 SK를 스윕했고 나진과의 경기에서도 원조 롤 클라시코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날아오를 준비를 하기 시작해 대부분의 팀들이 삼성과 IM을 당연히 밑으로 깔기 시작했다. 그런 평가를 뒤집고자 한다면 일단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한다.

5.1 1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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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승부수를 던졌다고 해서 항상 승리하는건 아니다
라일락의 노장투혼
마지막에 눈을 질끈 감은 레이스 표정이 모든것을 설명해주는 경기

첫 경기 픽밴은 양팀 모두 미드 선택지를 전부 잘라내며 시작했다. IM 측에서는 '당연히' 피즈와 모르가나를 밴했고, 삼성은 위협적인 카드인 르블랑과 아지르 + 솔랭에서 성적이 좋은 카시오페아까지 밴. IM은 마지막 밴카드로 렉사이를 밴하면서 다른 라인은 거의 대부분의 챔피언이 풀린 상태로 픽이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삼성이 선수들 사이에서 평이 좋은 카사딘을 가져가자, IM은 롤챔스 봇에서 가장 핫한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시비르 잔나 듀오를 가져가는 것으로 맞대응한다. 리 신과 리산드라 등 삼성에서 다재다능하고 좋은 픽을 가져가는 동안 IM은 룰루, 자르반 4세를 가져가며 시비르 지킴이형 기동전을 준비한다. 기묘한 픽을 자주 보여준 삼성의 봇듀오가 이번에 준비한 픽은, 시비르의 푸시력에 기대는 IM 봇 라인을 찍어 누르기에 적합한 케이틀린-나미. 마지막으로 라일락은 마오카이를 가져간다.

양쪽 다 인기 있는 챔피언을 많이 가져간 와중, 바텀 라인을 봤을 때 케이틀린 나미가 라인전을 찍어누를 수 있는 대신 무난히 게임이 흘러가면 시비르 잔나가 갖는 존재감이 더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 그런 상황이었기에 IM은 필사적으로 라인 스왑 상황을 만들려 하고 삼성은 필사적으로 쫓아가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결국 리산드라가 탑에 순간이동을 타고 가면서 더이상 왔다갔다하기 어려워진 관계로 IM이 바라던 스왑이 성립된다. 게다가 하필 리산드라가 시비르를 상대로 꽤 얻어맞으면서 뒤로 빠지게 되면서 원딜 상황으로는 IM이 웃는다. 할 일이 없는 양측 서포터는 상대 정글에 깊게 들어가 시야 장악을 하고 탑 라이너를 지원하러 가는 모습.

IM은 타이밍을 잘 잡고 프리하게 첫 드래곤을 가져간다. 잔나가 너무 싸돌아다니다가 게임 시작 8분이 되도록 2레벨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나 시비르에 비해 케이틀린의 CS가 약 10개 가량 앞서는 것 등 IM이 아쉬운 지표도 있었지만 대체로 IM의 상황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 미드는 슬금슬금 룰루의 CS가 앞서가기 시작하고, 이미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마오카이와 시비르-잔나는 초반 상성으로는 더 강한 삼성의 조합을 오히려 압박할 정도로 무난히 풀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잔나+자르반이 탑 3인갱을 시도, 마오카이에게 킬을 먹여주면서 더욱 격차를 벌린다.

삼성의 반격은 드래곤 주변에서 시작되었다. 여전히 레벨링이 낮았던 잔나가 맵 장악을 하는 것을 리 신과 봇 듀오 3인이 끊어내는 데 성공한다. 여세를 몰아 삼성은 2번째 드래곤을 챙기는 데 성공. 위즈덤이 상대 칼날부리를 경솔하게 먹다가 끊긴 건 덤. 탑에서 마오카이가 상대 타워를 먼저 밀어내며 한숨은 돌리나 싶었으나, 여기서 상대 블루 지역에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라일락이 끊겨버린다. 그나마 이 때 밑에서 시비르가 봇 타워는 파괴하지만, 이 시점에서 골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그 전에 본 이득을 다 까먹어버린 셈이 된다.

드래곤 지역에서 삼성이 또다시 나미의 물 감옥을 바탕으로 끊어먹기를 시도, 잔나를 거의 잡을 뻔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잡지 못한다. 잔나에게 계절풍이 남아있었고 삼성이 끊어먹기 과정에서 역공을 얻어맞으며 오히려 IM보다 체력 관리가 안 된 틈을 타 IM이 드래곤을 시도해, 드래곤은 잡아내지만 이후의 한타에서 리 신의 절묘한 진형붕괴 궁극기와 AP 딜러진의 활약으로 2:3 교환 + 미드 타워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 골드 차이를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역전해낸다.

탑 라이너들은 탑에, 미드 라이너들은 봇에서 라인을 계속 밀면서 봇 라이너들이 미드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잠시 지속된다. 카사딘과 리산드라가 미드에 합류할지 말지 어영부영하는 동안 IM에게 좋은 라인이 형성되자 IM은 미드를 거세게 압박하는데, 이 때 삼성은 한타를 선택한다. 나미의 좋은 이니시에이팅과 리산드라의 합류 덕에 삼성이 결국 시비르를 끊어내면서 1대2 교환에 성공. 하지만 당시 챙겨갈 이득은 딱히 없었고, 이후 잰된 드래곤 지역의 싸움을 앞두고 돌출해 있던 리산드라에게 과감하게 달려든 라일락의 마오카이 덕에 리산드라를 끊어내면서[14] 드래곤을 IM이 가져가게 된다. IM측 레드 진영에서 시도한 삼성의 끊어먹기는 나미의 해일이 완벽히 빗나가면서 실패, 오히려 카사딘만 죽는 결과가 나오고 만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IM은 결국 삼성의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다. 또다시 지루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IM이 상대 레드 지역을 확실히 장악하고 그쪽으로 압박을 가하자 봇 2차 타워는 허무하게 파괴된다. 삼성이 승부수를 걸어보지만 잘 큰 시비르를 리산드라 등이 잡아내지 못했고, 마오카이 등이 든든하게 휘젓는 동안 시비르가 전부 쓸어담으면서 전원 생존 상태에서 에이스를 기록. 그대로 넥서스까지 쭉 밀어내며 첫 세트를 가져간다.

5.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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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질도 한두번이지 계속 낚여주진 않는다

"삼성이 이제 뭐할 거 같습니까?"
"낚시할 거 같아요."

이 경기를 표현하는데는 이 말이면 충분했다. 삼성이 한 번 말리기 시작하자 매복을 통한 낚시를 시도했지만, IM은 수상한 곳은 가지 않고, 최대한 뭉쳐서 다니는 정석적인 낚시 대처법으로 삼성의 작전을 원천봉쇄 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5.3 총평

너무 단조로운 삼성, 일단 한숨을 돌린 IM

삼성은 고질적인 운영상의 문제를 드러냈다.
해설들이 계속해서 지적하듯이 뭔가 수틀리면 꺼내는 수가 매복을 통한 낚시뿐인 단조로운 패턴 일변도의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데, 프리시즌때는 의외의 변수가 됐지만, 거기서 더 이상의 변화가 없이 계속 같은 낚시만 반복되다보니 이젠 더 이상 낚여주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삼성전 필승 법칙이 모르가나, 피즈 밴이라는걸 입증해버리면서 미드의 챔프폭 문제가 또다시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현재 삼성에게 필요한 건 시간이다. 사실상 현재의 LOL프로씬에서 예전의 페이커나 마타처럼 한번에 나타나자마자 게임을 지배하는 경우는 더 이상 보기 힘들다. 하물며 완전히 팀을 갈아엎고 봇듀오를 제외하곤 모두 아마추어로 무장한 삼성은 더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지속적인 스크림을 통해 솔랭물을 빼고 프로들의 경기를 완전히 익히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무리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해도 계속해서 패배한다면 멘탈이 터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 부분을 코칭스태프들이 잘 조율해줘야할 것이다.

IM은 마침내 선수든 팬덤이든[15] 그토록 목말랐던 1승을, 그것도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프리시즌에서의 모습 때문에 부정할 수 없는 최약체로 평가받던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훌륭했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었기에 여전히 대오각성이 필요한 상황. IM은 유리한 상황에서도 의아한 판단으로 이득을 내주거나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으로 시간을 끄는 기존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 라인전이든 운영이든 한타에서의 피지컬이든 여전히 다른 팀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어 보이는 상황. 오히려 패자인 삼성은 '블리스의 챔프폭만 어떻게 한다면 장기적인 희망이그게 언젠지는 모르지만 있다'같은 정신승리라도 가능한데 반면 IM은 총체적으로 조금씩 다 모자란지라 다른 팀들을 상대하기에 여전히 갈길이 너무 멀다.

6 10경기 GE 2 : 1 진에어

정규시즌 10경기 (2015. 01. 17.)
GE 타이거즈21진에어 그린윙스
×××
3승결과1승 1패
정규시즌 10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최선호
(Chei)
김종인
(PraY)
송경호
(Smeb)

프리시즌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GE와, 프리시즌의 하락세를 반전시키고 있는 진에어의 대결.
1강 7중이라는 클템의 예상그럼 IM도 포텐 터진다는 건가을 넘어 SKT마저 패배를 기록하며 혼돈으로 빠지고 있는 스프링 시즌. GE는 신흥강호로 등극하려는 기로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미드의 쿠로와 롤드컵 경력이 있는 봇듀오는 과거부터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팀의 구멍일 줄 알았던 스멥은 오히려 이들을 묻어버리며 에이스가 되어버렸다. 또다른 구멍일까봐 걱정했던 정글러 리 또한 벌써 MVP를 연달아 획득하며 발전하는 기량을 과시중이라 기세가 매우 좋다. 하지만 비교적 약팀들만을 잡으며 등극한 선두 자리인지라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프리시즌을 합쳐도 나진을 상대하지 않았고, SKT에게는 패배, KT에게는 무를 수확하는 등 아직 검증되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프리시즌에 GE에게 양학을 당한 CJ가 갑자기 SKT를 잡는 혼란의 시기이기에, GE에게 패했던 또다른 팀인 진에어에게 반격을 맞는다면 GE 또한 진흙탕으로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다.

진에어의 버팀목으로 지목받는 선수는 정글러인 체이서. 이럴수가 프리시즌에는 라이너들이 OME성 플레이를 연발하며 리가 1인분 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체이서지만, 아무래도 개인 폼은 경력이 긴(...) 체이서 쪽의 평가가 약간 더 좋은 편. 또 탑미드가 삼성전에서 제몫은 했지만 천당과 지옥을 오간 상황에서, 당시 구멍에 가까웠던 파일럿 대신 팀의 핵심인 캡틴잭 카드를 진에어가 뽑아들지 또한 주목해볼 요소이다. 진에어가 삼성을 상대로도 겨우 승리한 상황에서 GE는 자신들이 삼성과 급이 다름을 보여주었기에 방심해서는 안된다.뭐 이렇게 따지면 GE>>>CJ>>>SKT>>>GE겠지만(...)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무엇보다 픽밴싸움이다. 진에어는 탑과 미드 라인에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사파로 분류되는 트레이스와 갱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제어하느라 천정희 코치가 골머리를 썩고 있기는 하지만 진에어는 독특한 픽을 해야 빛이 나는 경우가 많다. 반면 GE는 스멥과 쿠로의 넓은 정석 챔프폭, 그리고 노갈량[16]이라 불리는 노페와 해설의 달인 강퀴의 뛰어난 분석력을 바탕으로 절대 손해보지 않는 픽밴을 보여주고 있다. GE의 넓은 챔프폭을 진에어가 무엇으로 맞받아치려 할지 이 부분에서 이미 승패가 반쯤 결정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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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진에어엔 탑, 미드, 정글뿐만 아니라 도 있다! 원딜은요?
렝보르기니에 이은 애라리, 광속으로 달려오는 공포
승천의 영광

밴픽 싸움에서 GE가 시작부터 모르가나, 룰루, 카사딘을 밴하고 리산드라를 뺏어오면서 아예 탑 미드 서폿 스왑을 틀어먹아버린다. 이에 진에어는 자신들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인 스왑을 잃었지만 다른 카드들은 많았기에 무난히 밴픽을 마친다. 여기서 GE가 먼저 웃고 시작했다고 다들 여겼지만, 결과적으로 애니 서폿이 나온 다음 말뚝 딜러인 제라스를 뽑은 쿠로의 선택이 패배의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경기가 시작되자 현재 한국 최고의 봇듀오 중 하나인 프레이-고릴라 듀오가 시비르-쓰레쉬로 거칠게 밀어붙이면서 코르키-애니를 상대로 CS 차이를 벌리고, 미드에서도 알게 모르게 아리가 제라스에게 CS가 밀리게 된다. 이렇게 갑갑하게 흘러갈뻔한 상황에서, 프레이의 실수가 겹치면서 봇에서 킬을 헌납하고 2:1 교환이 벌어지고, 이후 제라스가 아리와 자르반에게 따이면서 드래곤을 허무하게 내준다. 이렇게 초반에 밀리던 것을 차근차근 복구하면서 진에어가 게임을 리드한다.

그렇다고 GE의 조합이 힘이 딸리는게 아니어서 서로 살얼음 판을 걷는 상황이었으나, 몰래 바론을 성공하면서 맵 주도권을 뺏어오고 이를 이용해 승천의 부적-정당한 영광+기동력(왜곡)을 든 애니가 2단 부스터+점멸을 쓰면서 제라스를 번번히 물면서 한타가 일어난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시비르-제라스의 라인 클리어 능력을 이용해 버티다가 진에어의 실수를 캐치해낸 GE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드래곤 5스택과 2번의 바론의 힘은 무시 할 수 없어서 결국 넥서스가 터지게 된다.

체이의 애니가 기동력의 장화-인챈트 왜곡, 승천의 부적, 정당한 영광 3신기를 갖추며 이니시에이터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곡을 통해 짧아진 점멸의 쿨타임, 승천의 부적과 정당한 영광을 통한 순간 급가속, 정당한 영광을 통한 슬로우까지 능숙하게 활용해내며 진에어가 원하는 장소,시간,구도에서 싸움을 열었고 가뜩이나 글로벌 골드에서 열세이던 GE 타이거즈는 이를 받아낼 수 없었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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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왜 캐리를 했는데 이기질 못하니
제라스의 차력쇼로도 막지 못한 코그모의 하드캐리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17] 코그모를 종종 사용하던 프레이가 코그모를 가져가고 GE 측에서는 그밖에 룰루, 나미 등 코그모를 지키기에 좋은 챔피언을 다수 확보한다. 진에어는 포킹이 강력한 코르키와 제라스 등을 뽑으면서 마오카이, 자르반 등으로 강제 한타도 가능한 조합을 만든다.

초반 라인전에서는 마오카이가 룰루를 CS 차이를 10개 가량 벌리며 압박하고 제라스가 르블랑을 앞서나가며 바텀도 동률을 이루면서 진에어가 좋게 시작하지만, 수비적 템 빌드를 선택한 르블랑이 CS는 약간이지만 오히려 앞지르고 하드캐리 챔피언인 코그모가 상성상 우위를[18] 바탕으로 코르키보다 CS를 잘 챙기며 GE도 점차 꿀릴 게 없는 상태로 전개된다.그리고 김동준은 킬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라스가 궁을 쓰는데도 뿅뿅뿅을 아꼈다

첫 킬은 진에어가 탑갱으로 만들어내고, 이에 GE는 드래곤을 챙긴다. 룰루가 좀 말려가는 것을 제외하면 양측 다 별다른 일이 없이 흘러가는 추세가 이어진다. 리가 침묵하는 동안 체이서는 봇 갱을 시도, 코그모를 끊는 데 성공한다. 이 때 코그모는 깃창을 맞는 순간 생존을 포기했는지[19] 스펠을 아꼈고 나미도 딱히 궁극기나 스펠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미드 쪽에서 시야 장악 중이던 나미가 기습당해 결국 끊기지만 르블랑이 잔나를 길동무로 보내주면서 아쉬운 대로 따라간다.

순간이동 없는 마오카이가 탑 포탑을 파괴하는 동안 GE는 또다시 드래곤을 획득. 미드에서 마오카이와 자르반이 제라스를 도와 르블랑을 기습하지만 르블랑은 실피로 겨우 살아가는 데 성공한다. 자르반과 잔나가 봇으로 회전하며 코그모와 나미를 끊어먹으려 시도하지만 잔나가 들어가다가 코그모에게 너무 많이 맞으면서 무력하게 사망. 오히려 GE가 이득을 얻어갔다. 탑에서도 코그모가 조금 돌출한 틈을 마오카이가 물어보지만 룰루의 급성장과 잘 큰 코그모의 폭발적인 딜링을 통해 마오카이만 죽는 상황이 연출. 그래도 집념의 뿅! 뿅! 뿅!제라스 궁극기로 리 신을 잡아내어 추가적인 손실을 막는 데 성공한다.

르블랑이 적 블루 지역을 휘젓다가 전장이 레드 팀 정글 쪽으로 옮겨가, 마오카이가 나미를 물면서 교전이 시작된다. 나미가 살아갈 방법이 없다고 생각되는 상황이었으나 르블랑이 적절히 파고들어가 잔나를 끊어내면서 어그로를 자신에게 돌린 결과 나미는 살아간다. 르블랑은 결국엔 죽지만 시간을 꽤 많이 벌어주었기에 할만큼 했다고 할 수 있는 상황. 그동안 룰루가 봇 라인을 쭉 밀면서 유리한 라인이 형성되고 부족했던 성장도 메꿔졌기에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GE는 고릴라가 제라스에게 끊기며 드래곤 싸움을 할 능력을 상실했고, 진에어는 공짜 용을 가져감과 동시에 코르키가 봇 타워를 2차 지역까지 밀고 압박하며 이득을 많이 가져간다. 여세를 몰아 제라스의 포킹에 피가 빠진 룰루를 마오카이가 물지만, 룰루가 버티는 동안 르블랑이 제라스를 이탈시키고 코그모가 코르키보다 빨리 합류한 결과 GE가 웃는다. 그러나 미드 대치 상황에서 갱맘이 르블랑을 순삭하고 미드 타워를 밀면서 다시 기세는 진에어의 편으로.

GE측에서 4:3 상황에서 해일을 앞세워 끊어먹기를 시도하지만 코르키의 체력을 깎는 선에서 그친다. 마오카이가 미드에 텔을 타면서 교전이 지속되는데, 3명이 멀리 도망가 있었고 제라스가 그렇게까지 가깝지 않은 상태에서 적진 한가운데에 고립된 마오카이가 일방적으로 얻어맞은 탓에 오래 버티지 못하고 뒷쪽으로 점멸을 탄다. 그렇게 GE가 후퇴하는 진에어를 쫓아가는 식으로 이어진 싸움은 제라스의 Q에 다수의 챔피언이 맞고 R에 룰루가 빈사 상태까지 가면서 역전되는가 싶었으나, 딸피 룰루를 잡아내려고 욕심을 낸 자르반이 폭딜을 맞고 앞서 마오카이가 그랬듯 뒷점멸로 바로 빠져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서 코그모 프리딜 각이 나와 프레이가 순식간에 트리플 킬을 쓸어담는다. 여세를 몰아 GE는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한다.

다시 드래곤을 둘러싼 대치 상황이 발생. 위험한 포지션을 잡고 있던 코그모를 마오카이가 점멸을 쓰면서 물어보려 하지만 뒤틀린 전진의 사정거리가 닿지 않아 점멸만 날리고 얻어맞는다. 그러나 그 와중 르블랑을 제라스가 습격해 패시브까지 터뜨리면서 오히려 GE가 안 좋은 상황이 조성된다. 다급해졌는지 프레이가 지나치게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다가 뒤돌아온 자르반에게 물려버리며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한타를 대패. 극히 낮은 체력으로 도망치던 나미와 르블랑이 르블랑의 왜곡에 반응한 칼날부리에 더블킬을 당하는 깨알같은 예능 장면이 나왔다.JAG 칼날부리 (2/0/0)

진에어는 바론 지역에서 꽤 여러 번 낚시를 시도하지만 GE는 낚이지 않았다. 르블랑이 방템을 가면서 딜이 안 나오는 상황에 GE는 코그모에게 블루 버프까지 주면서 코그모에게 모든 것을 몰아준다. 미드 대치 상황에서, 코그모가 또다시 공격적으로 앞으로 나오자 마오카이가 물어보지만 자르반이나 제라스 등과 연계가 이루어지지 못해, 코그모가 바로 수은 장식띠와 뒷점멸로 반응하자 또 홀로 남겨진 마오카이에게 코그모와 그 외의 팀원이 폭딜을 넣게 되어 마오카이가 녹아버린다. 하지만 갱맘이 적절히 제라스의 포킹으로 GE측을 저지하고, 핵심 딜러인 코그모의 체력이 많이 줄어들자 자르반이 대격변으로 코그모를 가두는 데 성공. 거의 즉시 다수의 챔피언이 코그모 쪽으로 점멸을 사용하며 한쪽은 코그모를 순삭하려고, 한쪽은 어떻게든 지키려고 한 결과 코그모가 생각보다 오래 버티고 상대 딜러진이 코그모를 점사하는 동안 체력을 많이 잃어 코그모는 잡지만 진에어의 챔피언들이 전멸한다. 미드 억제기 앞 타워는 덤이고, 드래곤까지 방해 없이 가져가는 데 성공한다. 이 한타는 대체로 프레이의 낚시로 취급하는 분위기.

방금 전 한타에서 돈을 많이 벌어 딜템 3코어를 만든 르블랑이 코르키의 체력을 많이 깎아놓자 진에어가 도망치는 와중, 나미의 물 감옥에 마오카이가 갇히며 폭딜에 순삭당한다. 그랬기에 미드 억제기가 터지고 GE는 코그모를 앞세워 바론 트라이를 하나 싶다가 진에어가 바론 지역으로 오자 딜을 중지하고 진에어를 친다. 물 감옥에 갇힌 잔나가 터져버리고 제라스의 포킹으로 리 신은 잡나 싶었지만 방호와 룰루의 실드로 버티는 데 성공. 코그모는 자르반을 때려 몰아내고 여기서 진에어는 망연자실했는지 자르반이 나미를 물며 한타를 개시(...) 코르키와 제라스, 마오카이까지 모두 정리당하며 게임이 그대로 끝나버린다.

6.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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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상대 조합을 무시한 컨셉 조합이 불러온 참사
프로에게 같은 수는 두 번 통하지 않는다!

전세트 룰루로 인해 번번히 코그모 끊기를 실패한 진에어는 이미 룰루도 가져왔겠다, 렝가와 시비르도 같이 가져오면서 노골적인 돌진 조합을 보여주었다. 분명 삼성을 상대로 렝가를 중심으로한 돌진 조합 한번 흥하기도 했고, 1경기 애라리(...)의 캐리도 있었기에 택한 선택으로 보이나, 이 노골적인 밴픽과 진에어의 괴상한 조합이 결국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분명 사냥의 전율+사냥 개시+변덕쟁이(+가속 관문)을 이용한 돌진 조합은 강제 이니시에 최적화된 조합이나, 문제는 일단 이 조합에 큰 도움을 주던 모르가나가 적팀이 되니 CC를 완전히 차단해버리면서 렝가가 딜러진에게 강화 E를 걸려고 해도 걸 방법이 없어 돌진하는 의미가 없었다. 거기다 렝가와 함께 들어가서 즉발성 CC로 연계할 캐릭터도 없고, 렝가와 같이 들어가 딜러들을 녹일 누커 역시 없었다. 정말로 누군가를 녹이고 시작할 생각이 있었으면 저 두 부류 중 하나[20]는 갖고 왔어야 했다.

여기에 이걸 픽밴에서 너무 대놓고 보여줘 GE에서 바로 카운터를 쳐버린 것도 문제였다. 안그래도 마오카이와 모르가나라는 이니시 카운터 전문가들도 있겠다, 들어오는 캐릭터들을 가둬서 끊는 자르반 4세와 강력한 기동력을 갖고 있어 누군가를 짜르기도, 도망치기도 좋은 르블랑도 전부 가져오면서 완벽하게 막아버렸다. 여기에 쿠로는 1경기때 존야가 없어 번번히 물렸던 것을 반성한듯, 르블랑을 들고도 데캡이 아닌 존야를 가면서 변수를 없애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밴픽에서 지고 시작한데다 마오카이가 너무 무난하게 잘 크면서 세계수로 자라버렸고, 이렇게 잘 큰 마오카이가 딜러들 곁에서 벗어나질 않고 지켜주면서 어쩔 수 없이 이니시를 열다가 진압되기를 반복하고 결국 진에어는 경기를 졌다. 반면 GE는 라이너 셋이 노데스를 기록하며 패승승을 확정지었다.

6.4 총평

강팀 반열 등극에 단 한 발짝만을 남겨둔 GE, 그리고 강해졌지만 여전히 안정성이 떨어지는 진에어

신기하게도 이 페이지의 사전예상은 수많은 위키러들의 작성에도 불구하고 꽤 잘 들어맞고 있는데심지어 그 5경기도 코코 앰비션이 진짜로 캐리했다, 이날 또한 마찬가지였다. 주로 일관되게 밸런스가 잡힌 조합을 가져간 GE를 진에어가 컨셉 픽으로 매섭게 공략했고, 1세트에서는 애니-아리라는 노림수가 제대로 적중했다. 반면 2세트에서는 갱맘의 제라스가 차력쇼를 보여주었는데도 어느새 상대의 코그모 지키기 조합이 탄력을 받으며 무너졌고, 힘이 빠진 3세트에서는 무모한 조합으로 일방적인 학살을 당했다.

GE는 조합 탓도 있지만, 이전 경기들에 비해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었다. 프레이의 승자 인터뷰에 의하면 아침에 경기 당일 아침에 프레이와 쿠로의 컨디션 난조가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그래서인지 1세트도 프레이와 쿠로가 라인전은 앞서갔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상대 조합에 탄력을 주었고, 결국 드래곤을 계속 내주다가 한타에서 활약도 부족했고[21] 장기전 끝에 무너졌다. 2세트 역시 르블랑을 가져간 쿠로가 제라스를 가져간 갱맘에게 탈탈탈 털리고(...) 갱맘이 슈퍼플레이를 연발하며 무너지는 듯 싶었으나 귀신같이 그 프레이와 쿠로가 한 번씩의 슈퍼플레이로 게임을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컨디션 난조가 해결되었는지 아니면 상대 조합의 자충수 덕인지 둘 다 노데스.

하지만 쿠로가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GE가 3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팀 차원에서의 강력함과 다른 팀원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고릴라는 꾸준히 뛰어난 와딩으로 운영에서 우위를 점하고 변수를 만들 여지를 만들었고, 스멥 또한 1세트에서 트레이스에 약간 밀린듯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세트에서는 더 나은 기량으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제일 불안했던 리 또한 초반 영향력에서는 체이서에게 다소 밀리는 느낌이 들었으나 그럭저럭 준수한 모습에 뛰어난 한타 기여도로 잘 만회했다. 기묘한 쓰로잉 탓에 경기의 급이 다소 떨어져보일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큰 틀에서 두 팀의 운영 대결은 기존 상위 팀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릴 것이 없어보였다. 본격적인 강팀들과의 대결이 예정된 상황에서 팀 자체가 압도적인 맛은 없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보이는 상황. 참고로 다음 상대는 GE에게 프리시즌 처참한 패배를 당했지만 정작 정규시즌에는 달라진 CJ다.

진에어는 가장 재기발랄한 팀이라는 팀컬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프리시즌 6연패중 4~5연패의 주범으로 지목받았던 갱맘이 날아다니고 있는 것은 고무적. 페이커에게 판정패한 뒤 오히려 날아오르며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던 쿠로가 이날만큼은 갱맘에 다소 밀렸다. 1세트에서도 갱맘이 쿠로에게 판정승했고, 2세트에서도 사실 타 포지션의 어느 누구도 GE 선수들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지만 갱맘의 제라스가 슈퍼플레이를 연발하며 승리 직전까지 갔다.하지만 그 이후로(...) 체이 또한 강한 라인전만 부각되던 모습에서 애니로 한타마다 티버 대박으로 팀을 캐리하며 MVP까지 획득.

트레이스와 체이서는 다소 기복이 있었다. 트레이스는 요즘 핫한 스멥을 상대로 1세트 라인전에서 의외의 스노우볼을 굴리며 승리의 숨은 주역이었지만 이후 세트에서 다소 미묘했다. 2세트에서는 조합 탓이 크기는 했지만 다소 무리한 이니시로 패배 지분을 쌓았고, 3세트에서는 룰루로 말려서 상대가 대놓고 탑을 무시하고 체력이나 마방보다 방어력 템을 두르는 사태가 발생. 그래도 팀게임의 과정이었지 개인이 심하게 말아먹은 적은 없어서, 프리시즌 걱정되었던 기복에 비하면 오히려 비교적 꾸준히 준수한 플레이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체이서는 3세트에서 갈 곳 잃은 렝가로 불쌍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1, 2세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갱맘과의 호흡이 매우 좋아져서 이 미드정글 듀오가 2014 스프링 시즌 전설의팰컨스의 미드정글 듀오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폼이 괜찮다.

파일럿은 캐리를 하지도 못했지만 충실히 1인분을 해내며 구멍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이기고도 까였던 삼성과의 경기보다는 확실하게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나진의 경기와 달리 '파일럿이 아니라 잭선장이었다면'이라는 외침이 나오는 장면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파일럿 자체가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보니 여전히 평가는 좀 미묘한 편.[22] 이날의 2, 3세트도 결국 그랬지만 파일럿이 캡틴잭의 가장 큰 단점인 기동성 좋은 암살자의 급습에 취약하다는 측면에서 캡틴잭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점도 문제고, 잭선장이 프리시즌 팀의 6연패 와중에 경기 전반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더 그렇기도 하다. 더군다나 정규 시즌의 진에어는 파일럿 체제로도 꽤 준수한 운영을 보여주고 있기는 했지만, 프리시즌의 캡틴잭이 있을때 더욱 날카롭고 빈틈이 적은 운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을 남긴다.

팀 차원에서 진에어의 승리 원동력도 픽밴이었지만 패배 원인도 픽밴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정성을 중시한 GE를 상대로 비교적 공격적인 조합을 가져갔고, 끊임없이 공세를 취해 승리한 세트도 있었지만 한순간에 역전당하거나 손도 써보지 못하고 패한 세트도 있었던 것.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1주차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일단 몸이 되는데다 벽을 넘을 수 있다 보니 과감하게 시야를 가져가면서 살아나가는 모습을 몇 번이나 보여주었다. 하지만 르블랑이 주문력을 쌓은 이후부터는 그냥 커다란 과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 그만큼 신드라가 라인전 강캐기는 하지만 현재 프로씬에서 티어가 높은 것도 아니고 조합을 심하게 타는 챔프라는 것. 그리고 신드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 꺼냈다가는 라인전에서 역으로 통수를 맞거나 적당히 안 싸워주다가 한타에서 공략당하는 등 결과가 더욱 좋지 않다.
  3. 세트로는 개막전에서 SKT T1 S에게 첫 1패, 경기 자체로는 KTA에게 2:0으로 1패했다.
  4. 게임이 끝나고 보면 애로우가 CS를 너무 적게 갖고 있고 썸데이는 CS를 많이 가져가고 있다. 물론 이는 썸데이의 라인전이 괴물같이 강하고 텔레포트를 들고 스플릿 운영을 하기 때문인데, 극후반까지 갔을 때는 결국 게임을 캐리하는 플레이어는 원딜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볼 때 약점이라고 지목할 만도 하다. 극후반까지 끌고 가면 불리하니 중반 이후에 조급해지고, 이것이 오더에 빈틈을 부른다. 어이없는 실수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나진과의 시즌 첫 경기 2세트가 좋은 예다.
  5. 사실 2014 시즌에도 봇라인전이 강한 뱅+안정성의 이지훈 조합은 로밍 전술을 즐겨 쓰는 KT A 입장에서 상성이 좋지 않은 상대였다.하지만 그땐 정글러가(...) 참고로 2014시즌 KT A와 T1 S의 세트 전적은 5승 4패, 카카오와 애로우의 영입 이후로는 오히려 3승 4패다.
  6. 벵기가 안정적인 킬각에도 불구하고 페이커에게 반드시 킬을 주기 위해 대격변까지 사용.
  7. 물론 이 말을 했을 때와 지금은 메타 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8. 이제는 그 챔프폭 좁다던 마린이 보여준 챔프폭조차 장난이 아니다. 근데 이제 벵기가 렝가를(...)
  9. 근데 냉정하게 말해서 제파는 공격성을 드러낸 롤드컵 선발전 이후 기존의 자신과 새로운 자신을 융화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실드에서 단일팀으로 변한 프리시즌부터는 정말로 전혀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 기량하락이 아니면 오뀨와의 경쟁 부작용이라고 봐도 할 말이 없는 수준.
  10. 넷상에서는 김동준 해설이 주로 비판받지만, 경기중엔 이현우 해설 역시 트리스타나의 소극적 플레이를 질타하는 발언을 여러번 하였다. 물론 김동준 해설이 더 많이 하긴 했다.
  11. 이점은 아리도 동일하다
  12. 2승으로 GE와 같지만 승점에서 1점 밀린다.
  13. 단적인 예가 바로 나르. 위의 5경기 서술 중에도 있듯이 CJ는 나르를 밴도 픽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때까지 상대가 나르를 픽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4. 얼음갈퀴 길으로 빠져나갈 수 있을 타이밍에 뒤틀린 전진이 들어가 속박이 걸려 그대로 발이 묶인 것이 치명타였다.
  15. 경기 종료 후 IM의 팬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눈물을 쏟아내는 광경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마음고생이 심했겠지 인터넷 상에서도 PGR에 중2병 넘치는처절한 응원글이 올라오는 등 팬심이 술렁이고 있던 와중이었다.
  16. 근데 생각보다 이 별명의 유래는 칭찬이라고 보기는 애매하다(...) 그의 마지막 시즌 참고.
  17. 일단 대세는 시비르나 코르키처럼 컨셉이 확실하고 중반 존재감이 강한 원딜이며, 캐리형 원딜이 필요할 때는 대개 생존기가 확실한 트리스타나를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
  18. 코그모는 꽤 오래 전부터 코르키나 이즈리얼 같은 챔피언에게 캐리력을 배제하고도 라인전에서 좋은 픽으로 간주되어 왔다. 사정거리 우위를 바탕으로 견제할 수 있고 맞붙어도 폭발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 힐이 있는 나미도 라인전에서 잔나를 앞서는데다 조합 시너지로도 코나미 측이 우세하다.
  19. 점멸을 사용하더라도 대격변에 맞기 때문에 정말로 살아갈 방도가 없었다. 마오카이의 순간이동도 보였던 상태.
  20. 대표적으로 전 게임에서 썼던 아리나 애니, 또는 쿠로가 가져간 르블랑.
  21. 특히 쿠로는 체이를 의식해서 킬 관여율도 낮았는데 결국에는 애니의 이니시에 번번이 당했다.
  22. 사실 프리시즌 말고 본 시즌 로스터에 살아남은 선수들은 동일 포지션 경쟁자와 비교해서 최소한의 개성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SKT의 이지훈은 그 페이커와 비교해도 파밍형 AP를 이용한 지공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으며, 같은 팀의 피카부 또한 평가가 갈리지만 울프보다 로밍이나 한타 이니시같이 눈에 띄는 장면이 적은 대신 안정적인 성향이고 딜러진 보호를 더 잘 한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위에 언급된 나진의 제파 역시 기본적으로는 생존을 아주 중시하며 오뀨와 성향이 정반대인 원딜이며, 단일팀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어 장점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