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만차의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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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 만차의 전사》는 대한민국판타지 소설이다. 작가는 핵지뢰.[1] 인터넷 소설 사이트 문피아에서 연재중이었으나 파피루스 브랜드로 2013년 3월 중순 종이책으로 출간되기로 결정되었다가, 예정이 변경되어 2013년 7월 16일전자책으로 1-3권 동시 출간(1권은 무료 공개)되었다. 2014년 2월에 6권 출간.

1.1 작품 소개

현대 배경, 던전 판타지 & 사냥 모험물.
D&D식 다양한 몬스터와 마법.
총덕후 겸 칼덕후 작가의 사심 가득한 현실적(?) 액션 묘사.

"그냥 손 가는 대로 쓰고 싶었습니다." - 안 팔리는 작가의 변명

꿈과 환상이 사라진 세계에 현실이라는 무시무시한 탈을 뒤집어쓴 그들이 돌아오고 있다.
현대 사회에 판타지 괴물이 쏟아져 나오고
그들을 막아야 하는 사냥꾼들의 시대가 열린다.
괴물은 돈이 된다. 괴물을 사냥해라.
총, 칼, 갑옷, 마법. 하지만 환상에 맞설 진정한 힘은 오로지 용기와 영웅심이다.

모든 이가 잃어버렸던 환상 세계를 아는 유일한 남자, 이룰 수 없는 꿈을 간직한 사내가
풍차를 향해 돌격한 라 만차의 사나이가 되기를 꿈꾼다.

1.2 PV

2 상세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D&D) 기반 현대물. d20 시스템의 Open Game License를 준수하는, 한국에서 흔치 않은 소설이다.

강력한 힘과 도구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인 함철 개인의 액션 히어로적 활약 외에도, 괴물과 마법이 나타난 현대 사회의 변화상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괴물 시체를 거래하는 괴물 사냥꾼이라는 직업이 탄생하고, 대기업에서는 괴물 시체를 사들여 연구해 마법 물품을 생산하는 등……. 현대와 판타지가 어우러진다는 면에서는 D&D보다 오히려 《d20 모던》의 요소가 강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작가 또한 《d20 모던》 규칙 및 캠페인 설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라 만차의 전사》라는 제목은 세르반테스돈키호테를 다룬 뮤지컬라 만차의 남자》에서 따왔는데, 알론소 키하노의 별칭이 "라 만차의 기사"이다보니 양쪽이 서로 헷갈리기 쉬워서 그런지 이 소설의 제목을 라 만차의 기사로 오기하는 경우도 자주 눈에 띄인다.

작가 본인의 병[2]작가의 현황보고, 글에 대한 불만족으로 연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16년 7월 8일, 네이버 N스토어에서 연재가 재개되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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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인공 파티

  • 함철
본 작품의 주인공. 30세의 키덜트이자 최종진화형 덕후이다. TRPG와 도검 수집, 시청도(視聽道) 단련, 인터넷 의 섭렵 등 각종 덕질을 해왔고, 금속가공업체에 근무하면서 받은 월급의 대부분을 취미 생활에 때려박았다. 뮤지컬 《라 만차의 기사》의 극중 인물 알론소 키하노처럼 신념으로 사는 사람들을 동경하고 있기에 그의 TRPG 캐릭터는 항상 전사에 키하노라는 이름을 지었다.
괴물(델버) 사태의 발생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과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D&D(출판본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S&S로 표기한다)와 그에 얽힌 수많은 매체들, 그리고 사라진 그것들이 존재했었던 이전의 세상을 기억하는 유일한 인물로 그려지며, 정의감이 강한 성품으로 메타게이밍적인 지식 외에는 아무런 힘이 없던 사태 초기에도 주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다가 큰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이후 여차저차한 끝에 위기를 벗어난 이후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파라곤의 힘과 그의 TRPG 캐릭터인 키하노 경으로서 10여년간 모아왔던 어마어마한 양의 마법 물품들을 손에 넣게 된다.
파라곤 능력을 얻은 이후에는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수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선에 한해 자신의 메타게이밍 지식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던저니어라는 닉네임으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아울러 원더러스 아이템 폰 샵이라는 전당포 사업을 시작했다. 전당포라지만 일반적인 업무가 아니라 헌터들이 몬스터로부터 입수하는 FX템을 주로 거래. 함철이 폰 샵을 열기 전에는 헌터들이 몬스터에게서 얻은 마법템의 용도를 모르거나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팔아넘기다보니, 마법템을 감정해주고 정가 거래를 유도/올바른 시장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열었던 것. 에오위나까지 고용해서 한동안 괜찮게 사업을 확장해 나갔지만, 모험자로서의 활동이 바빠지고 또한 주변에서 함철을 경제적으로 공격하며 유사 업종마저 생겨나자 사업을 거의 접게 되었다.
특수 능력으로 '끔찍한 존재감... 비스무리한 것'이 있는데, 이는 키히노 경의 능력이 아닌 함철 본인의 것으로 보여진다. 못생긴 얼굴과 근육돼지(함철 스스로 그리 말한다)의 외모에서 기인하는 능력으로 주변의 인간 여성을 물리치는 효과를 지닌다. 나, 너, 그리고 우리에게도 있는 능력이다! 근데 파라곤이면 기본 매력만 18인데? 그 매력의 원문이 뷰티나 차밍이 아니라 카리스마잖아.
그리고, 가족 관계가 굉장히 불우하다. 그동안 쭉 나오지 않았다가 6권에서 본격적으로 공개되는데, CIA의 뒷조사에 따르면 어렸을 적에 모친의 동반자살 시도로 인해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 그 와중에 함철만 살아남았다. 이 복선은 1권부터 나왔는데, 레무르를 쉽게 믿어줄 수 없는 자신을 탓하면서 스스로의 가정 환경을 탓하다가, 곧바로 정신이 끊기더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지간히 심각한 트라우마여서, 가족에 대한 것은 생각하려고 시도하면 강제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게 되는 모양. CIA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의 자살 동기는 경제적인 어려움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좋은 추억은 없었을듯 하다. 양부모도 독립하고 난 이후, 일가친척과 연락을 끊고 아주 어린 시절의 함철만 기억한다는 말로 미루어보건대, 정말 고독한 시절이었던 모양. 거기다가 함철의 학창 시절에도 그를 기억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보고를 보면 학창 시절도 그리 좋게 보내지 못한 것 같다.
정의감 외에도, 갑작스럽게 변한 세계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에도 시달리고 있다. 하필이면 세상이 D&D풍으로 변하고, 세상 모든 사람이 D&D를 잊어버렸는데, 자신은 D&D 캐릭터의 힘을 얻은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기에, 자신과 뭔가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 막대한 힘을 얻은 예비된 영웅이지만, 힘을 얻었다고 설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에 회의감을 품으며 영웅 소리 듣지 않으려고 배후에서 움직이려는 하는 성향이 성격의 근간 일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의심 탓인지, 행동 방침이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으며, 극단적 선택보다는 실패나 만약의 경우를 고려한 중도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이 약간 답답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뇌처럼 날뛰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사실 정의로움과 용감함은 함철이 파라곤의 힘이 없을 때에 더 확고하게 드러나는 특징이었다. 그때는 걸어볼 게 자기 한 몸 자기 목숨 하나 뿐이다보니 오히려 목숨을 거는 모습이 확실하게 드러났었다. 하지만 파라곤의 힘을 얻고 나니, 그것을 자랑스레 뽐내는 것이 꼴불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오히려 자기비판적이 되었다. 몬스터 퇴치와 같은 정당한 상황 외에서 파라곤의 힘이나 막대한 재산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에 갈등을 자주 하는 편.
의심이 많은 만큼 어떤 단서를 보고 추리하는 과정에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서 헛다리 짚는 경우가 많은 것도 특징(...) 또한 상황이 급박하게 흐르면 거기에 휩쓸려서 허겁지겁 선택하고, 뒷수습하느라 골치를 앓기도 한다.
이종족에 대해서 관대한 편이다. 파티원 중에 사실상 제대로 된 인간이 없기도 하고, 이세계에서 온 이종족에 대해서도 인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한다. 이를 위해 정계에 로비를 하거나, 법률을 어기는 것도 감수하고 있다. 사실 성격 근간을 보면, 함철은 인간보다 이종족을 아낀다기보다는, 인간 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편에 가깝다. 다만 무조건적인 박애주의는 아니고, 피아식별 기준은 확고하다. 종족보다는 지인과 동료이냐 아니냐, 그리고 협조관계가 될 수 있느냐 여부를 중시한다. 함철이 절대 타협 불가 즉시 사살을 외치는 경우는 본질적으로 악마와 사악한 언데드 부류인데, 다만 레미를 처음 봤을때 악마 같은 외모에 의심하면서도 진짜 악마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격을 주저했고, 흡혈희 서예나가 뱀파이어 사태의 원흉임을 알지만 그녀가 지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통제 가능성 때문에 불가피의 공격을 중재했던 걸 보면, 몬스터라도 협조관계가 될 수 있다면 용납할 수 있는 성격으로 보인다.
최신권 기준 6레벨 전사+파라곤 템플릿. 라 만차에서는 파라곤 템플릿을 레벨 조정 +11로 간주하고 있으니 ECL +17이다.
  • 레미
함철이 델버 토굴에서 구출해낸 여성 티플링 로그. 비교적 인간에 가까운 외관으로 머리의 뿔과 충혈된 눈, 살랑거리는 악마 꼬리, 희미한 유황냄새 체취를 제외하면 그저 평범한 쭉죽빵빵 섹시 다이나마이트 몸매의 아가씨다. 다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어깨도 넓고 키도 큰 편에다 복근도 갈라질 정도이고, 함철 외의 남자와는 눈만 마주쳐도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며 위협하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기는 커녕 위협적으로 느끼는 편. 악마를 닮은 외모는 평소에는 변장의 모자를 이용해 숨기거나 투명화로 아예 보이지 않게 된다. 투명화 상태에서는 함철을 올라타거나 매달리는 등의 애교가 심하다.
함철과 만난 시점에서는 이미 과거의 기억을 대부분 잃어버린 상태였으며 오욕칠정에 충실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개를 매우 싫어한다. 지옥어와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지만 대사가 극단적으로 적고 동물적인 반응에 대한 묘사로[3] 대사를 대신 한다. 텔레파식 본드 주문으로 파티원끼리 텔레파시 의사소통수단이 갖춰지자, 텔레파시로 말 대신 의미나 감정을 전달하기까지 한다.
인간 여성을 쫒아내는 끔찍한 존재감... 비스무리한 것을 지닌 함철이 노려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캐릭터이다. 인간 여자는 안 될거야 아마...
본명은 레무르로 다른 기억은 모두 잃었지만 어째서인지 이름만은 기억하고 있었다. 레무르의 어원은 최하급 바테주레뮤어이기에, 레무르는 멸칭에 가까운 이름이다. 레미의 고향이 어디인지는 본인 기억이 사라졌기에 불분명하나 이름도 그렇고 이것저것 보여주는 반응도 그렇고, 좋은 대우는 받지 못하며 살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마조히스트인지 아니면 노예 근성인지 자신을 낮춰 보는 경향이 있고, 함철을 자신의 견주주인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몸매도 그렇고 어딘지 에로틱한 분위기가 흘러 넘쳐서 함철에게 국내 도입이 시급한 음란마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그래도 헐벗고 다니는 차림을 좋아하는데, 티플링 종족 특성으로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다보니 한겨울에도 거의 알몸이다. 투명화 반지로 상시 투명화하고 다니면서는 아예 보이지 않으니까 부끄럽지 않은 걸! 이라는 수준으로 벗고 다닌다. 벗어도 수치감 같은 것은 없다. 뿔이 계속 성장중이라, 뿔을 득득 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꼬리를 애무하면 심하게 느낀다. 꼬리가 가늘게 묘사되는 편. 흥분하거나 감정이 고조되면 꼬리로 바닥을 찰싹찰싹 채찍질하듯 후려치는 버릇도 있다.
성격이나 행동에서 애완동물처럼 묘사될 때가 많지만, 이는 티플링의 공통 성향이 아니라 레미 개인의 특수성이라고 한다. 작가가 연상하는 티플링의 표준형은 입 더러운 뒷골목 태생 ("뭐, 티플링 처음 보냐? 내가 티플링인거에 보태준 거 있냐? 더러운 인종차별자 인간새끼. 퉷") 같은 이미지라고. 그래서 다른 티플링이 레미를 보면 종족 망신시킨다거나, 좀 모자란 애로 생각할 거라고 한다.
여신의 강림 시 육신을 박탈당하는 화신의 수육용 몸으로 자주 사용된다. 이때 본인은 기억을 삭제당하는 일이 잦다.
최신권에서 5레벨 로그. 레벨 조정 +1이 붙은 종족이므로 ECL 6레벨이다. 당연히 저렙 로그라 전투력도 낮고, 스킬 판정도 함철보다 좋을 수는 없어서 쩌리... 같지만 은근히 템빨을 잘 받는다. 함철이 준 마법템의 활용도가 높은 편인데, 투명화 반지로 암습을 하거나, 공성추 반지로 위기의 순간 적을 밀어내는 등의 응용 위주.
  • 복제 레미
키하노 경이 '대립의 거울'의 능력을 빌어 현실에 나타났을 때 살찐이와 함께 복제되었다. 본디 대립의 거울로 인해 생겨나는 복제는 원본과는 불구대천의 관계이나 함철의 파라곤 템플릿+교섭 판정 +30 물약을 이용한 초인적인 설득력으로, 비록 으르렁대기는 하지만 공존하는 관계가 되었으며 한동안 함철의 지분을 양분해서 나눠가지기도 한다.
그리고 복제된 레미는 6권 말미에 시행된 '함철 회유 작전' 도중에 기관원에 의해 사살된다. 허상이나 다름없는 복제인지라 사망 후에는 유해조차 남기지 못했다. 함철은 복제 레미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놓고 갈등(허상이 사라진 것에 대해 살인 수준의 복수가 타당한가)하다가 정보부의 작전을 방해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복수하기로 마음 먹는다.
복제이므로 로그 2레벨의 티플링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 살찐이
인상적으로 체구가 큰 편이라[4] 주변 사람들로부터 살찐이라 불렸다. 드루이드의 힘을 지니고 있으며 갈 곳을 잃은 고양이들의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고결한 마음씨를 지닌 여성이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도시 남자 함철이 우연히 고양이들에게 호의를 베푼 것을 계기로 해서 인연을 쌓아 함철의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그 정체는 메인쿤 품종의 고양이. 나이는 2세. 각성(Awaken) 주문으로 인해 지능과 인간의 언어를 얻게 되었으며 딱히 자연을 숭배하는 기색은 없지만[5] 여하튼 드루이드이다. 함철 파티의 체력을 책임져야 할 포지션이나 함철은 파라곤이라 피해를 입어도 자기 혼자 회복하고, 레미는 기습이 특기인 로그이기에 피해를 입을 일이 딱히 없는지라 Produce Flame, Call Lightning 같은 공격적인 주문을 주로 사용한다. 동네 길냥이들의 대모로서 애묘주의 지상락원을 건설하기 위해 함철과 협력 중이며 근데 진짜로 북한에 지상락원을 건설하게 될 것 같다 스스로를 헨리에타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 자고로 이름이란 남이 붙여주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여기에서는 헨리에타의 의견을 잠시 묵살하고 살찐이라는 이름으로 게재한다.
말꼬리에 "냐"를 붙이지만, 일본식 귀여운 냐가 아니라 "내가 고양이인게 뭐 꼽냐?" 같은 뭔가 아니꼬운 한국식 냐다. 말 끝이 냐로 끝나는 네코미미 소녀 만화를 패러디 한 듯. 네코미미가 나오는 일본 애니나 만화를 즐기는 씹덕질도 하고, 피규어도 수집하며, 홍차 다기 세트나 음식 블로깅 같은 된장 기질도 조금 있다. 태블릿을 사용하거나 고프로 카메라 촬영 등도 하는 등 IT 얼리어답터이기도 하다. 원래 메인쿤이 그렇듯 수영도 좋아한다. 배영하면서 커피포리도 마신다. 주문 회복용 진주(Pearl of Power)를 목걸이처럼 엮고 각종 마법템도 목걸이에 달아두다보니, 비싼 보석 장신구를 주렁주렁 달은 부잣집 마나님 고양이처럼 생겼다.
고양이로서 겪은 일 때문에 마음에 쌓인 게 있는지, 인간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함철에게 인간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으라며 졸라대고 있다.
최신권 기준 드루이드 6레벨. 큰 체격(Powerful Frame)이란 고유 특성이 있는데, Powerful Build의 저작권 대응용 명칭이다.
  • 동견이
살찐이가 델버 토굴 내에서 함정에 걸려 있던 것을 구해주면서 인연을 맺게 된 꼬리 없는 개, 댕견. 이름은 댕견의 다른 명칭인 동경이에서 따온 듯. 능력치 피해를 입고 있던 것을 살찐이가 주문으로 치유해주면서 살찐이의 동물 동료가 되었다. 원래 댕견 자체가 사냥견이라 전투력이 높고, 동물 동료에 부여되는 강화 덕분에 꽤나 강하다. 일반 사냥꾼들이 탐내거나 비슷하게 전투견을 키워볼 생각을 할 정도. 하지만 함철의 전투력이 지나치게 높고 아직 살찐이는 중저레벨이라 전투력으로 그리 티가 나지는 않으며, 자코전에서 보조하는 정도다.
기관원에 의한 함철 체포 작전에서 에오위나를 보호하기 위해 기관원과 싸우다가, 총에 맞아 사망. 이후 뱀파이어 여왕 강림에 휘말려 좀비화 했다가, 북한의 포격에 휩쓸려 시체가 떡이 되었다. 나중에 함철이 리저렉션을 걸어서 부활시키려 하나 주문이 실패. 아마도 천국에 갔기에 부활을 거절한 것 같다.
  • 알론소 키하노
원래는 함철이 플레이하던 S&S의 캐릭터. 그러나 '대립의 거울'로 인하여 함철의 복제라는 형태로서 현실에 나타났다. '대립의 거울'로 만들어진 복제이니 만큼 함철과 동일한 자아를 지니고 있어야 할 터인데, 진짜와의 전투 도중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난 뒤 밝히기를, 자기 자신을 '알론소 키하노' 본인이라고 주장한다.
능력치나 레벨은 수치 상으로 함철과 동등하지만, 알론소 키하노라는 자아가 뚜렷해서인지 검술이나 격투면에서 함철보다 훨씬 노련하고 강력하다. 함철의 파티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매일 1분(10라운드)의 실전 대련을 치르는데, 파라곤의 능력과 마법물품으로 도배한 함철을 검술 자체로 압도할 만큼 강력한 실력의 소유자. 게다가 함철은 레벨이 점점 오르고 있는 반면 키하노는 초기 복제된 상태의 스탯(2레벨 전사+파라곤 템플릿)을 계속 유지하는데도 이기고 있다. 작가의 트위터 상의 설정 공개에 따르면, 라운드 당 한 번 공격 굴림에 관해서 주사위 굴림을 Take 16~20로 간주한다고 한다. 아마도 PH2에 나온 Weapon Supremacy 피트의 강화판 같은 것을 가진 듯. 그 외에 최신권에서는 에픽 피트인 Exceptional Deflection처럼 총알을 튕겨내거나, 초능력 피트인 Up The Walls처럼 수직벽을 달려서 올라가기도 했다. 뭔가 함철이 깨우치지 못한 비기가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3.2 함철의 주변 인물

  • 《마스터》
함철과 인연이 깊은 TRPG 마스터. 수년 전 알려지지 않은 이유때문에 해외로 떠났기에 채팅 등의 간접적인 수단으로만 극중에 등장한다. 몬스터 사태 발발 이후로는 함철과 연락이 끊겼다.
아마도 '여신'. 함철에게 TRPG 캐릭터의 힘을 부여하고, 세상을 이런 형태로 변화시킨 장본인. 현실조작 능력이 있다. 함철에 대한 무시무시한 집착을 갖고 있으며, 함철을 계속 지켜보고 있고 함철이 알지 못하는 배후에서도 간접적으로 활동하며 뭔가 꾸미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함철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한다. 주로 아무도 인지하거나 접촉하지 못하는 유령같은 본신으로 돌아다니거나, 레미에게 강림해서 잠시동안 육체를 빼앗는 방식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듯. 함철에게 디바인 랭크를 부여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
  • 메이드
함철이 키우다가 잃어버린 이구아나. 어느 메탈릭 드래곤의 후원을 받아 드래곤본으로 전생했다. 이름의 어원은 Maid가 아닌 Made다.
주인인 함철 주변에 기웃거리지만 동견이 등의 블록에 막혀 있다가, 함철이 잘 만들어진 구관인형 비슷한 걸로 오인해서 집 안에 들이면서 잠입에 성공. 상당히 초기부터 등장한 캐릭터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은근히 배경으로만 등장하고 있다.
  • 에다인 맥 쿨린
괴물 사태 이후 다른 플레인에서 지구로 넘어온 외계인이다. 외견은 현실의 백인을 연상케 하는 엘프 비스무리한 무언가지만 그 본질은 요정계 출신의 요정, 시이(Sidhe) 귀족으로 고풍스러운 예식을 차린 말투와 행동거지를 지녔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은 어투처럼 고급스럽지가 못한데, 계급의식은 투철하지만 철이 없어서 지구로 넘어온 뒤 한동안 신기한 지구 문물에 취해 주로 아가씨 있는 술집에서 사치하다가 파산 직전까지 몰렸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끝내는 함철이 운영하는 전당포에까지 찾아오게 된다. 이후 여차저차하며 각종 호구 인증을 거친 끝에 시녀였던 에오위나에게 역으로 부림을 당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고도 상황 파악을 잘 못하는 것을 보면 끝까지 호구다.
지니어스 게임이라는 정체불명의 던젼 홍보 스팸에 낚여, 함정과 퍼즐로 도배된 인공 던젼 내에서 고생하고 있다.
  • 에오위나
에다인의 시녀. 에다인과 마찬가지로 델버 사태 이후 다른 플레인에서 지구로 넘어온 요정계 출신의 요정, 시이(Sidhe). 어리숙한 에다인과는 다르게 사리에 밝고 상황 적응력이 뛰어나서 함철과의 협상 끝에 원더러스 아이템 폰 샵의 점장이 되어 사업을 번창시킴으로서 함철로부터 동업자 비슷한 관계까지 인정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본디 주인이었던 에다인과의 관계는 역전되었고, 이후 에다인은 에오위나의 휘하에서 델버 토굴에 들어가 하루하루 아이템 파밍을 하는 기계가 되었다.
BL 만화 같은 지구 특유의 문화에 심취해 있다. 한국어를 구사하기는 하는데 시제어를 틀리는 등 약간 문법이 외국인 노동자스럽다.
  • 레베카 노던우드
유튜브가 키워낸 인터넷 스타(?). 본래 어뎁트의 초상 능력을 연구하던 MIT 연구원이었으나, 마법을 과학으로 풀어보겠다는 무모한 도전 끝에 실패를 거듭하자 히스테리 발작을 일으켰고, 이 장면을 연구소의 동료가 촬영해서 인터넷에 유포하면서부터 멘붕녀, 키보드 크래셔 등으로 회자되기 시작하였다. FX 관련 지식에 해박한 함철에게 자문을 구하기 위해 한국까지 찾아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극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함철이 요구하는 자문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었던지라 원더러스 아이템 폰 샵의 점원으로 일하면서 어깨 너머로 지식을 배우는 도제 생활을 시작한다.
일단은 미국 국민이고, 지인 중에 CIA 관계자가 있어서 미국 측에서 함철에 대한 정보를 전해듣는 창구가 되기도 했다. 함철도 이런 사실을 알고 오히려 정보를 건네주기도 한다. 또한 MIT 연구원으로서 CIA에서 챙기는 걸 보면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한 인재이기도 한 것 같다.
  • 류상범
대치연합공대라는 공격대의 대장이었다. 보통 류 공대장으로 불린다. 공대 탈퇴 후에도 계속 이렇게 불리는 일이 많다. 약간 늙수레한 중년으로, 전투력보다는 지휘력과 중재력으로 인정받는 선량한 인격자. 함철이 키하노 행세하면서 처음 만났고, 라이칸스로피에 감염한 동료를 구하기 위한 약을 구하려고 원더러스 아이템 폰 샵에 접촉. 함철이 동료 구출에 협조하여 인연을 맺는다. 하지만 구출해낸 그 동료가 라이칸스로피를 제어하는 능력을 얻은 후[6] 공대를 탈퇴하고 돈 많이 주는 S사에 가입해버렸고, 그를 감싸주다가 다른 공대원들의 비난을 받고 공대에서 쫓겨난다. 이후 함철에게 고용되어 아볼레스 수색과 함철 구출 작전 등에 동원된다.
  • 김경태
대치연합공대의 2격수장. 근육질에 괄괄한 성격이다. 하지만 소유한 +1 마법검에 발기부전 부작용이 있어서 밤일이 시원찮다. 의외로 의리파라 류 공대장을 따라 공대를 이탈했다. 발기부전 검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좀 시원찮았는지 여친이 픽업 아티스트랑 바람나서 찢어졌다. 그게 화나서 날뛰다가 경찰서에 잡혀 가는 등의 사고를 쳤다.
  • 조안나
함철이 초창기에 조우한 공격대의 여자 궁수. 21세, 여대생. 학자금 대출 갚으려고 사냥꾼이 되었다. 고등학교 때 양궁부였다고.
사냥꾼이 되기 위해 면장이 필요하게 되던 시기 원래 소속한 공대에서 퇴출되었다가, 서울청 긴급대응단에 붙었다. 이후 함철의 인맥으로 여러가지 섭외에 꾸준히 등장하다가 아볼레스 수색과 함철 구출 작전까지 협조한다.
함철을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굴지만, 너무 친하게 굴어서 그런가 함철에 대한 평가가 은근히 낮은 편이기도 하다. 인격적으로가 아니라 능력적으로 별볼일 없는 보통 아저씨라고 생각하는 식. 사실 함출이 그런 느낌으로 구라를 쳐서 자기 정체를 숨기기도 했고, 그걸 너무 순진하게 믿은 듯.
  • 김대훈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계 경사, 경찰 쪽에서 함철이 운영하는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의 정보를 입수한 후 함철 섭외를 위해 파견되어서 함철을 떠본다. 이후 꾸준히 협조 관계가 되면서 경찰과의 인맥의 다리가 되어 준다. 작중에 경찰의 괴물 관련 국제 공조 체계 프로젝트에 관련되면서 경위 진급 예정으로 올라갔다.
  • 최경오
함철이 전당포를 시작하려 할 때 김대훈 경사가 소개시켜준 세무사 겸 변호사. 원래 경찰 출신이고 업무에서도 경찰 기질이 좀 남아 있어서 일 못하는 변호사로 소문이 났다. 함철이 거액으로 고용해서 함철의 사업 세무 관련을 전담한다. 하지만 함철이 절세 할 생각이 없다보니 일 안 준다고 툴툴거릴 판.
과거 그는 경찰 내부 비리를 고발하다가 옷을 벗었던 경력이 있는데, 배신자였던 동료는 승승장구해서 정보부(작중의 국정원을 가리키는 명칭)까지 올라갔다. 그 인맥을 동원해서 함철을 구명하려 노력한다.
  • 서예나, 흡혈희, 뱀파이어 여왕
외전에서 등장한 뱀파이어 아가씨. 처음에는 이성을 유지하기조차 힘든 보잘것 없는 뱀파이어 스폰이었는데, 어느 편의점 앞을 배회하며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다. 거기에 식량을 구하러 나타난 함철(파라곤 능력이 없던 보통 인간 시절)이 의뢰를 받아서 제거하기로 했는데, 피를 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 말을 따르게 되자 갈등하다가 일단 살려놓기로 하고 함철의 집에 데리고 간다. 그리고 다른 몬스터와 싸우다 죽어가던 함철이 자신의 피를 주는 대신 세상의 모든 어둠을 멸하라는 계약을 맺는다.
함철의 피를 몽땅 마신 흡혈희는 함철에게 내재되어 있던 신성한 힘을 얻어 순식간에 뱀파이어 여왕으로 각성, 함철의 마지막 명령에 따라 그 자리의 모든 몬스터를 정신지배로 서로 살상시키고, 함철의 죽음을 확인하고는 아침 햇살에 안개처럼 흩어진다.
이후 생사가 불명했는데, 북한 쪽에서 서울로 남하하며 아직 살아있었음이 밝혀진다. 함철을 자신의 주로 애틋하게 생각하면서 끝없이 '모든 어둠을 멸하라'는 명령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 그 과정에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든 복수를 하려고 이세계 출신의 뱀파이어 로드 '바론'을 추적하고 있었는데, 원래 서울에 자리잡고 있던 바론은 갑작스레 파워업해서 나타난 서예나에게 가차없이 밀려서 북한으로 도주했고, 북한을 장악해서 서예나에게 맞섰다. 그러나 만나는 순간 정신지배에 굴복했고, 그대로 북한을 서예나에게 들어다바치며 항복했다(...).
이후 서울로 내려와서, 함철의 빈 집을 둘러보다가 함철과의 추억이 깃든 집이 망가진 것을 보고 격노, 서울에 지진과 눈보라를 일으키는 국지적 재해를 발생시키고, 땅에 저주를 일으켜 언데드와 뱀파이어 난동 사태 및 북한의 서울 포격 사건을 일으킨다.
이를 막으러 온 불가피(인에비터블)과 충돌하다가, 다시 함철과 재회. 함철은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지만 서예나는 함철을 주로 섬기며 충성을 바치겠다고 한다. 함철은 불안하지만 복수를 위해 그녀와 협조하기로 하고, 불가피와의 전투를 중재한 후 북한을 배후 조종해 남북전쟁을 막으라고 지시. 다시 북한으로 가서 광년이 포스를 보이며 서울 포격 관계자를 모조리 죽이려 든다.
뱀파이어 로드 템플릿에다 준신 디바인 랭크까지 붙어 있는 괴물이지만, 베이스가 일반인 17레벨(...)이라 생각보다 전투력 자체는 별로다. 불가피 3대에게도 밀릴 정도. 하지만 안그래도 강한 뱀파이어 로드의 정신지배 능력이 무서울 정도로 강화되어서 자살적 명령도 내릴 수 있고, 목소리만으로도 광역 지배하며, 일반적으로는 정신공격에 면역인 뱀파이어들에게도 정신지배가 통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뱀파이어 살해 수단이 먹히지 않는다. 뱀파이어 로드를 처치하는 방법으로도 살해하는데에 실패.
유니콘 뿔을 뽑아서 만든 흡혈 단검을 갖고 있다. 이 단검에 찔려 죽으면 뱀파이어도 영구적으로 소멸한다.
  • 바론(남작)
판타지 세계에서 건너 온 뱀파이어 로드. 서예나와 채라인을 뱀파이어로 만든 장본인. 젊고 아름다운 처녀를 뱀파이어로 만드는 것을 즐겨서, 서울에서는 여자들만 뱀파이어로 만들며 주지육림을 즐긴 것 같다. 그러나 서예나가 파워업해서 복수하러 쫓아오자 북한으로 도망가서, 북한을 점거하고 뱀파이어화와 정신지배로 체제를 정리하고 군사력과 전투병력을 만들어 서예나에 대항한다. 하지만 서예나의 정신지배에 줄줄이 세력을 빼앗기면서 북한 내전이 발생, 대규모 폭탄 함정과 뱀파이어 로드를 봉인하는 수단까지 동원해서 이기는가 싶었으나 부활해버린 그녀를 보고 즉시 항복한다. 이후 일반적 통치에는 관심 없는 뱀파이어 여왕 서예나를 대신해 북한을 관리하거나, 그녀의 쫄따구 짓을 한다. 다만 내심은 반역할 방법을 찾고 있는 듯. 서예나도 언젠가 훌륭한 뱀파이어 군주의 마음가짐을 갖게 될 거라며 아주 멀리 내다보고 있다.
막장 상태인 북한을 의외로 괜찮게 통치해서, 북한 주민들은 바론의 통치 기간을 김일성 통치 기간 수준의 황금기의 재래처럼 여기고 있다. 인간이 식량인 뱀파이어는 인간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먹고살기 편하기 때문에, 사리사욕이 많은 인간 군주와는 달리 뱀파이어 군주는 중세적 관점에서 의외로 좋은 군주가 될 자질이 있다. 그리고 지구 최악의 막장 전제군주국이던 북한에게는 바론의 합리적 군주적 통치가 굉장히 훌륭한 통치로 여겨졌다(...)
전투력은 뱀파이어 로드 일반 스탯 정도인 듯.
  • 채라인
바론이 서울에서 만들었던 뱀파이어 소녀. 말끝에 ☆를 붙이는 말버릇이 있고, 아버지를 꼰대라고 부르는 등 좀 날라리 혹은 갸루 기질이 있다. 뱀파이어 스폰이 된지 얼마 안 되어서 뱀파이어 여왕 서예나와 만났고, 서예나가 피를 한 방울 나눠주어 정규 뱀파이어로 일순간에 승격하며 자아를 되찾았다. 괴물이 된 자신의 상황에 즉시 적응하고, 오히려 즐기는 듯한 면도 있다. 자기 친구들을 전부 피를 빨아 죽이고도 아 나는 이렇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구나 할 정도. 어떻게 보면 비인간적인데, 이렇게 특별해진 자신과 대등한 관계를 맺을 사람을 찾다가,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에 뱀파이어에 대해 상담하면서 던져니어(함철)을 자신과 수준이 맞는 특별한 사람이라 믿고 함철의 맹렬한 팬이 된 걸 보면 관계와 자기현시욕구, 인정욕구에 매달리는 그나이대의 여자애 같기도 하다.
거의 항상 SNS에서 살다시피 하는 와이파이의 노예. 몬스터를 근접촬영하는 '체이서' 취미가 있다. 이것도 함철이 몬스터를 소탕하며 영상을 올려 분석하는 것을 흉내내는 것. 원래 여고생이라 전투력은 없는 모양이지만, 뱀파이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지간한 몬스터는 설설 기면서 피해간다.
서울 포격 사태 이후 북한쪽과의 연락관 역할로 함철을 따라다니게 된다.
  • 레이미
질서 중립 외차원계의 무한공장 오토마타 포지의 중추 단말. 상체만 남은 망가진 구체관절인형 가이노이드(여성형 로봇)처럼 생겼다. 푸른 눈. 오토마타 포지는 그 자체로 질서 중립 차원계이자 질서 중립 차원계의 신이며, 그것을 제어하는 단말인 레이미도 격으로는 여신이다.
원래 오토마타 포지를 만들고 유지하는 핵심 중추였으나, 그 권한을 여신에게 찬탈당한 후 상당히 망가졌다.
정체는 아마도 또다른 함철(에픽급 대마법사로 추정)이 만든 지성 컨스트럭트인듯. 함철이 죽으면서 자신은 죽지 않는다, 죽어도 저세상에서 자력으로 부활해 돌아온다고 구라를 치자 그걸 믿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7] 하지만 여신에 의해 수억번 이상 반복된 세계 속에서 주인인 함철을 관측하다가 함철에 대한 기억 데이터가 너무 길어져서 기억 용량에 한계가 왔으나, 함철의 기억을 삭제할 수는 없어서 제작동하기 위한 기능까지 거의 삭제한 상태로 망가졌다. 그런 상태로도 아직 함철을 관측하고 있다.
정상적인 시절에는 다나까체를 사용한 것 같다. 깡통 로봇인 자신의 몸 대신에 함철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생체 바디를 원했다.
  • 아나스타시야 로베르토브나 문
러시아 정보국 요원. 고려계 러시아인(혼혈). 익스트라센스(러시아식 무당, 혹은 초능력자, 혹은 마녀. 델버 사태 이전부터 있던 전통 무당 겸 카운셀러 비슷한 것.) 러시아를 대리해 함철과 교섭하는 창구로 자주 등장한다. 러시아인 답게 초코파이를 좋아한다.
  • 토머스 버넷
미국 CIA 요원. 평소엔 미 대사관 직원으로 위장. 서울 포격 시기 함철을 미국으로 빼돌리고 스카웃하려 하지만, 아볼레스를 추적하려던 함철은 무관심. 미국과의 교섭 창구로 쓰일 듯.
  • 불가피(Inevitable)
뱀파이어 여왕이 서울에서 난리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오토마타 포지에서 파견된, 질서 중립 차원계의 자아를 가진 우주적 범죄를 처벌하는 추적/처벌용 컨스트럭트. 콜야룻, 마룻, 젤레쿳의 MM에 등장한 기본형 3기종이 하나씩 있다. 흡혈희와의 전투 도중 흩어졌다가 함철과 조우 후 협조하게 되는데, 흡혈희가 함철을 아는 척 하자 이번에는 함철이 한패라 여기고 함철도 공격. 함철은 흡혈희와 불가피를 놓고 불가피들을 협상하지 않으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어서 일시적인 협조 관계로 끌어들였다. 그 대가로 함철은 Mark of Justice를 받아서 제약이 걸렸지만.
차후 오토마타 포지와 연락해서 추가적인 지시를 받을 때까지, 함철과 흡혈희를 감시하는 동시에 함철을 돕게 된다. 기본적으로 다수의 주문 유사 능력을 가져서 함철의 편리한 도구로 부려먹히고 있다.

3.3 몬스터 및 적대자

  • 정보부
작중에서 대한민국 국정원은 원에서 부 급으로 부서가 확대되었기에 정보부로 불린다. 델버 사태 초기에 몬스터에게 뚫려서 완전 난리난 적이 있다. 어뎁트와 같은 FX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했기에 대처 방안이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 같다. 이후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4국이 비밀리에 생겼다. 4국 요원들은 다른 부서에서 빼내거나, 댓글공작하던 요원들을 필드에 끌어오는 등 질을 안 가리고 마구 손을 뻗는 바람에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이다. 청와대에서는 4국을 노골적으로 편애하고 있고, 이때문에 기존 부서들은 4국과의 알력이 있다. 4국과 타 부서의 갈등은 FX 능력자를 정보부 내에 적극 포용하느냐, 아니면 외부 협조자 정도로 사용하느냐의 방침 차이이기도 하다.
함철을 손에 넣으려는 일명 '함철 섭외 작전'을 실행중인데,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을 운영할 정도로 몬스터에 관한 정보에 빠삭한 함철을 이용해서 국제 관계에서 이득을 얻고, 이를 이용해 북한과의 통일 전쟁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다만 이는 4국과 4국의 행동을 용납하는 높으신 분의 방침이고, 타 부서에서는 4부를 견제하기 위해 함철과 우호적으로 협조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 4차장
흑색 요원 출신인 듯 이름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은퇴했다가 델버 사태 이후로 대북 첩보망이 망가지면서 다시 복귀시켜서 침투 작전을 시켰는데, 거기서 모종의 사건을 겪은 듯. S사 쪽의 인맥을 끌어다 온 장본인.
  • 장만흥
정보부 소속 요원. 함철 회유 작전의 얼굴마담 역할. 회유 작전이 말만 회유 작전이지 협박과 마법을 동원한 세뇌도 서슴치 않는 강압적 방식이라 완전 망했다. 이 과정에서 S사 출신 협조자인 윤사라의 배신으로 팀원들과 함께 몰살당할 위기에 간신히 목숨만 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함철이 윤사라와 협조하는 배신자라고 오해하게 된다.
  • 윤사라
한국의 대기업 S사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여성 어뎁트……로 위장하고 있지만 그 정체는 락샤사다. 당연히 윤사라가 사용하는 주문 능력도 어뎁트 기반이 아니라 소서러 기반이다. 지구의 인간 사회에 빈틈없이 적응해서 대기업을 발판으로 권력을 노리고 있다.
성격은 고고한척 잘난체 하지만 의심 많고 조심스러운 락샤사의 성격 그대로. 함철의 음모(?)에 자주 농락당하는 의외의 허당이다. 초창기 함철이 키하노로 위장하고 키하노 행세를 할 때부터, 키하노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어했다. 이후 키하노와 개인적인 친분을 맺은 듯, 꾸준히 키하노를 탐낸다. 키하노 역시 함철이 윤사라를 제거하려고 할 때 자꾸 말렸다.
아볼레스 수색 협조를 받고 나섰는데, 아볼레스의 단서를 찾아냈으나 연구를 위해 정보를 숨기고 혼자 파고들었다가 아볼레스에게 역으로 정신지배 당해 하수인이 되었다. 팔 대신에 촉수가 달리는 개조를 당하거나, 팔다리를 모두 잘려 오뚝이가 되는 등 심하게 고생 중.
사용하는 주문으로 보아 룰북의 예제처럼 7레벨 소서러로 간주하는 일반 락샤사 급 스탯인 것 같다.
함철은 여차하면 쳐죽일 적대 관계로 생각하고 있지만, 키하노가 만류하기도 하고, 잘 꼬시면 파티에 부족한 주문사용자 역할을 할 수도 있기에 장차 어떻게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 신상지
윤사라를 언니언니 하고 따르는 비서. 평범하게 소심한 임산부인 것처럼 보였지만, 아볼레스의 심비온트 기생체(태아형)가 심어져서 괴력을 발휘했다. 봉판장에게 사살당했다.
  • 홍상필
류상범 공대장이 구출하려 했던, 라이칸스로피에 감염된 공대원. 아내가 불법 기도원에 쳐넣어버렸는데 거기 종교 지도자가 FX 능력을 각성하면서 정말로 자기가 구세주라도 된 것처럼 발광하는 바람에, 몬스터를 해부하며 실험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휘말렸다. 류 공대장 일행이 구출했으나, 늑대인간 변신 능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공대를 탈퇴하고 윤사라의 밑에 취직한다. 윤사라는 정신계 마법으로 그의 아내를 되돌려주었으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윤사라의 충실한 개가 된다.
  • 배기
윤사라가 고용한 오거. 바바리안 레벨이 붙은 듯. 인간처럼 차려입은 어색한 변장을 한 채로 윤사라의 호위로 일했다. 함철도 한 번 만난 적 있는 오거 인력거래 중계자 무크스가 연결해준 듯. 하루 금화 20닢의 인건비를 받고 고용되었지만, S사는 하루 방값 금화 10닢과 맞춤복 10닢 등의 가격으로 후려치고 있는 모양이다(...) 함철을 구출하려는 러시아 특수부대의 공격에 사살되었다.
  • 거인들
거신을 자처하고 있다. 지구에서는 북구 신화의 신들의 이름을 빌려서 암약하고 있다. (고로 아래의 이름은 본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주 본거지는 아이슬란드. 에시리즘(Æsirism)이라는 북유럽 신화를 섬기는 종교 조직[8]을 이용해서 인간 추종자 세력을 만들었는데, 에시리즘이 실제로 이능적인 이익을 주다보니 헌터들 사이에서 별다른 위화감 없이 침투하고 있다. 거인들 자체는 인간을 비천하게 여기고, 인간을 식량으로 삼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악당들. '여신'과 숙적 관계인 듯, '여신' 관계자를 찾아서 죽이려 한다. 때문에 키하노와 한 번 충돌했으나 함철이 없는 상태였기에 대등한 정도에서 전투가 중단되었다.
에시리즘 교단은 어뎁트에게 PC 클래스 성직자를 부여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또한 다이아몬드를 제물로 사망자를 부활시키는 제단(라이즈 데드 마법인듯)도 있어서 에시리즘 교단 내의 전사들은 에인헤야르(죽어도 부활하는 전사)라고 불리고 있다.
  • 보탄: 구름 씨족(클라우드 자이언트)의 야를, 마법사. 한쪽 눈을 바쳐서 마법을 얻었다고 한다. 일반 마법 외에도, 장시간의 의식을 거행해서 사용하는 인칸테이션을 구사할 줄 안다.
  • 토르: 폭풍 씨족(스톰 자이언트) 최강의 허스칼, 전사. 천둥의 망치(아티팩트)를 보유하고 있다.
  • 로키: 하프 자이언트, 로그. 보탄과 로키에게는 길잡이용으로 불려왔으나, 인종차별이 심각한 거인 사회에서 인간 혼혈이라 거인 취급을 받지도 못할 정도로 차별당한 것 같다. 자신에게 흐르는 절반의 인간 피를 증오하면서도, 자신을 차별하는 거인에 대해서 적의도 품고 있다. 작중에서도 여전히 보탄과 토르에게 수시로 갈굼당하거나 손찌검 당하면서 내심 복수를 꿈꾸고 있다. 물론 본인도 보탄의 비기를 훔치려고 하는 등 밉상짓을 꽤 하지만.
  • 아볼레스
    • 봉판장
현역 국회의원. 아볼레스에게 굴복해 자발적으로 섬기는 인간의 배신자. 함철 주변의 정보를 캐고 함철을 사회적으로 몰아붙인 것도 그로 추정된다.
  • 도플갱어
홍상필 구출 작전 당시 기도원에서 구해낸 이종족 중 하나. 사실 엘프인 척 위장하고 있고, 함철 파티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속았다. 이후 엘프 행세를 하는 상태로 변신능력을 조금씩 사용해서 지구인 취향에 맞는 미녀 엘프의 모습을 연기하는 동시에, 인간의 말을 빠르게 습득하고(독심술 능력을 응용) 인간 사회에 적응하는 척 하며 '신기하고 무해한 이종족'을 스스로 연출하며 TV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
  • 고블린
머리가 나쁘지만 숫자가 많아 전 세계 어디서든 출몰한다. 가장 약체 몬스터이며 다른 몬스터의 부하로도 자주 나온다.
  • 홉고블린
고블린과는 달리 군사 민족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인간이 사용하는 총에 대해 두꺼운 청동(방탄) 방패를 앞세워 돌진하는 해법을 제시하고, 근접전을 꺼리는 현대인의 성향을 파악해서 육박전으로 밀어붙이면 승산이 있음을 파악하는 등 개개인의 전투력도 높고 집단 행동에 능숙하다.
  • 오크
D&D의 대표적인 초급 몬스터지만, 라 만차에서는 왠지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8권 시점에 중국에서만 폭탄드랍처럼 대량으로 몰려 나왔다.

4 용어&설정

  • 델버 사태
돌과 콘크리트를 먹어치우는 몬스터 델버가 세계 각지의 지중에 출현함으로써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에 토굴을 뚫기 시작했고, 그 토굴을 통해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신화적인 괴물들이 지구로 쏟아져나오는 미증유의 사태를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몬스터 아웃브레이크'로 부르며, 사실 델버 자체가 원인이라기 보다 '균열'이 문제지만, 제일 처음으로 발견된 괴물이 델버였고 델버가 토굴을 뚫어줌으로써 해서 다른 괴물들이 이를 통해 침입하거나 통로에 거주하게 되었기 때문에 대개 '델버 사태'라고 부른다.
델버는 돌과 금속을 녹이는 점액을 분비하며 돌을 먹고 사는데, 라 만차 세계에서는 지구의 철근 콘크리트 맛에 환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델버는 주로 철근 콘크리트가 많은 곳인 도심에 토굴을 뚫었고, 자연스럽게 도심 한 가운데에 뚫린 수많은 델버 토굴을 통해 다종다양한 몬스터들이 기어나왔다. 야전에서의 전투라면 지구의 우월한 화력으로 대부분의 몬스터를 물리치겠지만, 도심 내의 시가전이라 화력을 무제한 퍼부을 수 없고 민간인을 소개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각국이 대처에 굉장히 골치를 썩히고 있다. 한두 군데의 도시라면 소개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사실상 모든 도시에서 발생했으니... 게다가 몬스터 중 일반 공격이 통하지 않는 특수 몬스터까지 등장하면서, 그런 것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지닌 인재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사실 라 만차 세계에서는 CR이 높은 강력한 대형 몬스터일지라도, 물리 공격이 통하고 출현 환경이 도심지가 아닌 야전인 경우라면 전차나 포격을 동원해서 어렵잖게 때려잡을 수 있는 쉬운 적에 속한다. 물리 면역 속성이 있거나, 인간으로 위장하고 사회에 잠입할 수 있는 몬스터가 라 만차 세계에서 가장 골치아픈 부류.
군사력이 충분하지 못한 소국가들은 델버 사태로 인해 행정력이 완전히 망가져서 국가 소멸 사태에 이른 경우도 있다. 언론에서는 무정부사태라고 돌려말하지만 사실상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포기해버린 상황. 델버 사태로 인한 경제적 불황 또한 치명타. 몬스터 사체를 판매하는 헌터 업종이 생기면서, 다른 경제는 다 망가졌고 몬스터 사냥에만 의존하는 소국가도 있다.
  • 균열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균열. 아무런 조짐도 없다가 어느날 지구 방방곡곡에 느닷없이 발생했다. 대부분 지중 깊숙한 곳에 생겨나고, 델버가 앞장서서 굴을 파헤쳐서 지상으로 통로를 뚫는다. 이 균열은 한 군데가 아니라 다양한 차원계로 이어지며 개중에는 시간의 흐름이 전혀 다른 곳도 존재한다. 몇몇 선진국은 이미 선발대를 파견해서 그 너머를 조사중인 듯. 작중에서 미국과 영국이 이미 그렇게 조사중이라고 암시. 미국은 이미 다른 차원계의 타입을 분류할 정도로 연구를 시작한 것 같다.
다만 균열이 반드시 흙 속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며, 미국 옐로스톤 분화는 지하 마그마 플룸에 화염 차원계의 용암강과 균열이 연결되면서 터진 것으로 보인다. 공기 차원계의 비행 몬스터가 등장하기도 한 걸로 보면 공중 어딘가에도 공기 차원계로 이어지는 균열이 열렸을 가능성이 있다.
  • 헌터/사냥꾼
몬스터를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사람. 각 국가적 특색이 강하다.
  • 한국에서는 '민간특수수렵면장'이라는 자격증을 따서 될 수 있다. 헌터가 아니라도 몬스터를 잡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면장을 따면 괴물 사냥용 특수 장비(한마디로 총기. 자동화기나 대구경 저격총도 허용. 다만 화염방사기나 폭발물 같은 중화기는 제한된다. 시가전 문제점 때문인듯)의 휴대가 허락되고 사냥 과정에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약간의 면책권이 주어진다. 면장 취득은 순경 채용 시험 정도의 난이도라고 한다. 타 국가의 상황을 보면, 민간특수수렵면장의 설치는 꽤 선진적인 행정제도적 지원으로 여겨진다.
사회적으로는 경비원 비슷한 이미지가 있다. 아무래도 군사 독재 시절 탓에 사냥꾼에 대한 시각은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이며 돈 잘 버는 직업이라는 관점과 동시에, 총기를 휘두르는 위험 분자라는 이중적인 시각이 있다.
수십명 단위의 공격대를 짜서 델버 토굴 앞에 죽치고 지역 방위를 맡는 체제가 보통. 공격대가 그 지역을 책임지고 막는다는 관념이 강하며, 실제로 한국인적인 사명감으로 임하는 헌터들이 많다. 법적으로도 공격대가 빈번히 뚫리는 등 실적을 못 올리면 면장을 박탈하는 등의 제제를 가한다. 다만 이 문제 때문에, 명절에 고향 내려가면서 대타 뛸 사람을 찾느라 안습한 상황이 벌어진다.
공격대 체제가 꽤 자리잡아 있다보니, 공격대에 들어가지 못하면 예비 대원, 혹은 공격대 임시 일용직, 혹은 상가 등의 경비원을 하거나 차량 선탑 요원 등의 좀 위상이 떨어지는 자리를 알아본다.
비교적 소수 인원이 델버 토굴 내부로 들어가서 토벌하는 경우는 수색대라고 칭한다.
함철이 서울청 괴물 긴급대응단을 짜면서 6명 정도의 정예로 구성된 소인원 파티 체제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함철은 D&D식 4인 표준 파티를 지향하고 있지만, 이 세계의 사람들은 인간보다 월등하게 강력한 괴물과 싸우는데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는 것에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긴급대응단식 6인 체제도 초기에 거부감이 있다가, 훈련으로 실력을 높이고 실적을 쌓은 후에야 서서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작중에서 국군의 활약은 거의 묘사되지 않는데, 묘사만 되지 않았을 뿐 원래의 사수 구역과 국가기간망을 막느라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 헌터와는 달리 중화기를 동원할 수 있으므로 델버 토굴 입구에다 기관포나 자동유탄발사기 놓고 긁어버린다고. 다만 육방부 소리 듣는 대한민국 국군조차도 인력 부족을 느낄 정도의 상황인 것이 문제. 게다가 군대 내 비리와, 군 병원의 무능함 때문에 사상자들이 굉장히 고통받고 있는 듯.
사실 민간특수수렵면장 제도의 성립에는 함철이 정치가들에게 금덩어리를 뇌물로 찔러넣으며 암중 영향력을 발휘한 점이 꽤 크다. 라 만차의 평행세계 외전인 '밴스의 마법사'에서는 라 만차와는 달리 몬스터 시체를 이용하는 산업이 성립할 수 없도록 설정된데다 함철도 쪼렙이라 그냥 지켜보기로만 했다보니, 헌터 제도 자체가 아예 없고 예비군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는 형태로 세계관이 바뀌었다.
  • 미국은 전문적인 헌터가 군인 소방관 경찰 다음으로 인기 있다. 약간 슈퍼히어로 보듯이 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법적으로 특별히 혜택을 주지는 않는다. 팬티 바깥에 꺼내 입은 초인이든, 박쥐가면 뒤집어쓴 백만장자든 간에 법을 초월한 존재가 아니듯이, 사냥꾼도 어디까지나 민간인이므로 개인의 재산과 권리를 존중하는 미국 법 기조를 넘어설 특별한 권한을 인정하지는 않는다는 바람직하지만 깝깝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헌터가 사냥 중에 타인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여지없이 가택 침입, 총기 소유의 제한도 일반인과 다를 바 없어서 반자동 총기로 제한되며 몬스터 장갑에 효과 좋은 철갑탄도 쓰지 못한다. 원래 미국이 총기 법률 개정에 관해 민주당 공화당 대립이 심하기 때문에, 헌터 특혜를 주기 위한 법개정이 힘든 것 같다. 법적 트러블이 잦기 때문에 미국 헌터 집단은 전담 변호사를 고용한다. 사냥으로 돈 많이 벌어도 변호사 비용으로 꽤 날린다고.
또한 원래부터 총기 천국이던 미국이라, 초창기부터 딱히 헌터도 아닌 민간인이 개인화기를 사용해 몬스터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 많았던 것도 특징. 좀비 사태가 나자 남부 레드넥들이 단체로 모여서 총질로 쓸어버리기도 했다(...) 총기를 사용한 사냥 기법에서는 가장 선진적인 국가다. 다만 그런만큼 도검을 사용하는 격수 비율이 적은 편인 듯.
미 대통령이 델버 독트린이라는 미 본토 방어를 미군에게 맡긴다는 선언을 함에 따라, 해외 파견 미군들이 귀국하고 미군들이 본토 내에서 작전을 하기 시작했다.[9] 주한미군도 부분적으로 철수했는데, 주로 육군 병력이 철수하고 공군이나 전략 자산은 남겨두는 식으로 해외 영향력 감소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일본은 민간인 사냥꾼이 굉장히 적다. 하지만 어뎁트 비율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높다. 딱히 어뎁트가 많이 태어나는 것은 아니고, 총기와 도검 규제가 전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총기 사수는 없고, 도검도 일본 법률에서 예술품으로 간주되는 전통식 일본도 같은 것만 쓸 수 있다보니 격수가 크게 부족해서 비율적으로 어뎁트만 많아진 상황. 그 부족한 부분을 의외로 동네 야쿠자들이 메꾸고 있다. 보호세 받고 괴물 퇴치한다고. 다만 야쿠자가 야쿠자인 만큼 그다지 신뢰할만한 존재는 아닌 듯하다. 타국의 경우 어뎁트는 후방 보조 역할이지만, 일본은 어뎁트를 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어뎁트의 능력이 몬스터와 상성이 잘 맞으면 사냥이 잘 되는데 안 맞으면 망하는 분위기다.
일본에서는 어뎁트가 사용하는 FX 능력(마법)을 아주 특별하게 여겨서 어뎁트를 '신인류' 등으로 부르며 우대한다. 하지만 특별하게 여기는 만큼, 어뎁트보고 솔선해서 몬스터와 싸우라고 사회적인 압박을 가하거나 따돌림을 가하기도 한다. 특수능력을 가진 사람이 생기니, 특수능력이 없으면 싸울 수 없다고 지레 믿어버린 것이 작중 일본인들의 일반 관념인 듯. 다만 어뎁트 발현이 전투력이 있거나 싸울 생각에게만 발현하는 게 아니라, 노약자에게도 발현하는데 그런 것까지 모두 싸잡아서 차별하고 헌터가 되도록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그래서 어뎁트가 되고도 자기 능력을 숨기는 사람도 꽤 있는 듯.
아키바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어뎁트 능력이 발현하자 그 능력을 살려서 마법소녀를 자처하는 사례도 있다는 모양이다(...).
SAT같은 특수부대는 한국 특수부대 못지 않게 유능한 모양이지만, 일반 육상자위대는 인원 부족에다, 급박한 시가전에서 규정 따지느라 제약을 받거나, 겁먹고 적전도주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경우가 있는 등 별다른 활약을 못하는 듯.
  • 유럽 국가들은 PMC 비슷한 기업화가 잘 되어 있다. 보험업계와도 연계해 있는데, 보험사가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호를 제공하는 방식.
  • 중국은 민간인 헌터를 공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민간인이 델버 토굴에 접근하는 것도 범죄로 다스린다. 기본적으로 델버 토굴 방어는 중국 군경이 맡지만, 땅은 넓고 인구는 많은데 방어 병력은 부족하다보니[10] 군이 막아도 몬스터가 줄줄 새고, 그 새오나온 몬스터를 재주껏 잡는 것이 중국의 일반 몬스터 헌터. 즉 구역 사수 개념이 아예 없고, 책임감이 부족하다. 자기 보신에 민감해서 공략이 완비된 몬스터(즉 몬스트러스-컴펜디움 닷컴에 분석이 올라온 만만하고 검증된 몬스터)만 잡는다. 괴물을 안전하게 잡아서 돈을 모아 장비를 맞춰서 더 강하고 비싼 몬스터를 잡는 파밍 패턴이 정착해 있다. 여기에다, 농사 지을 땅이 없어서 도시로 나온 농민공들이 합세해서 이 풍조를 더더욱 부채질. 결과적으로 중국 헌터는 가난한 하층민 출신으로 안전한 몬스터만 잡는 '농부'와, 좋은 장비 맞춰 강한 몬스터 잡는 '전사'로 나뉜다. 중국 공산당 정부가 몬스터를 줄줄 흘리고 있다보니, 그걸 자력구제하는 전사급 헌터에 대해서는 중국 민간에서 꽤 인기가 있다. 그 덕분에 돈만 많은 중국 졸부들이 마법템 사서 전사 흉내를 내는 유행도 있는데 이를 '과금전사'라고 칭한다.
  • 헌터의 분류
사실 어뎁트를 제외하면, 그냥 무슨 장비를 사용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 격수: 근접무기를 들고 설치는 헌터. 탱킹과 근접전을 담당. S&S에는 어그로 개념이 없기에, 재주껏 최전방에서 적의 시선을 끌면서 공간을 틀어막는 형식으로 싸운다. 적의 출구가 뻔한 델버 토굴 출구에서 장병기와 방패 따위 방어구를 사용해서 교전하는 것이라 어느 정도 공간 제압은 가능. 하지만 적에게 비행 능력이 있으면 말짱 헛것이 된다.
  • 사수: 후방에서 사격을 통한 지원 및 비행하는 적을 격추하는 역할. 궁수 타입과 총수 타입으로 나뉘는데, 초창기에는 민간인에게 총기가 허용되지 않아 궁수가 많았으나 민간특수수렵면장이 발급되면서 급격히 총수 대세로 넘어간다. 그래도 마법활과 마법화살은 있는 반면 마법 총기는 없었기에 어느 정도 비중이 있었으나, 마법총기마저 등장하면... 아군 오사 위험이 있기에 근접전 중인 상황에 함부로 쏘아넣지 못하는 위험이 있고, 또한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건물 위에 고위력 저격총을 올려서 저격으로 상황 타개를 하는 것이 공격대의 일반적인 전술 중 하나.
  • 어뎁트: 초기에는 힐러 등으로 불렸으나, 함철이 어뎁트라는 호칭을 퍼트리면서 점차 어뎁트라는 정식 명칭이 널리 사용되게 된다. 마법 혹은 초능력자 정도로 여겨진다. 어뎁트가 되는 정확한 요건은 알 수 없다. 델버 토굴이 뚫린 후 마법적 에너지가 토굴에서 뿜어져 나온 후 어느날부터 갑자기 무작위로 발현한다. 말 그대로 무작위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뎁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종교인과 어뎁트의 궁합이 좋기는 하나, 종교인이라도 딱히 어뎁트가 되는 비율이 높은 것 같지는 않다. 그 발현 비율이 인구에 비례한다면 중국과 인도가 아마 가장 어뎁트 인구가 많을 듯.
D&D의 NPC 클래스 어뎁트지만, 원래의 어뎁트는 주문을 준비해서 사용하는 타입인데 라 만차 월드의 어뎁트는 자신의 마법을 사용하는 법도 잘 이해하지 못한 채로 감각적으로 사용하는, 소서러에 가까운 형태를 보인다. 주문을 준비하지 않고, 아는 주문이 고정되어 있다. 단점은 자신의 주문의 효과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주문 목록이 제한되는 것, 장점은 주문의 구성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지 못해도 어설프게나마 주문을 사용한다는 것. 예컨데 주문 발동에 필요한 물질 시료가 없어도 어거지로 주문을 사용할 수는 있는 것 같다. 대신 그만큼 성능이 낮아진다. 아무래도 이 상태는 '비정상적 상태' 혹은 '과도기적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함철은 서울청 긴급대응단 훈련 교관을 지내면서, 실험을 통해 어뎁트 클래스에게 주문의 상세를 가르쳐서 제대로 어뎁트 식으로 주문을 준비해 구사하는 법을 가르친 바 있다.
또한 클래스 특수 능력으로, 원래 접촉 주문인 힐링계 주문을 어느 정도 원거리에서 사용하는, 아케인 리치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다. 아마도 패밀리어 보유 능력과 맞바꾼 것인 듯. 0레벨 주문을 제대로 구사하는 사례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주문 목록은 NPC 클래스 어뎁트와 동일한 것 같다. 일반 헌터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것은 기본적인 치유 마법. 커맨드나 슬립, 투명화 같은 다른 주문을 사용하는 사용자도 언급된 바 있다. 민간인들은 눈에 띄게 확실히 초상적 힘을 사용하다보니 아주 특별하게 여기는 시각이 흔히 있지만, 실제로는 주문량 제한의 현실적 한계와, 저레벨 주문 자체의 성능, 그리고 레벨 제한 때문에 헌터 업계 내에서는 실용적으로는 없어도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잡기 정도로 보는 듯. 오히려 저런 특수 주문은 공작원 같은 특수조직에서 주목하고 있다.
  • FX
작중의 현대인들이 마법을 가리키는 말. 마법아이템은 FX템, 어뎁트의 주문 사용 능력은 FX 능력 같은 식. 작중에서는 마법이 마치 영화의 FX효과 같은 느낌이라며 어영부영 통용되게 된 슬랭인데, 사실은 원래부터 d20 모던에서 마법을 비롯한 초상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 FX템
마법아이템. 함철은 D&D의 마법아이템 제작 공식을 이용해서 주문 선결조건을 채워 정식으로 마법템을 만들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런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몬스터에게서 갈무리한 부산물을 갈아넣으면 그 몬스터가 원래 갖고 있던 특성에 기인한 특수한 효과가 발현하는 형태로 마법템을 발견하고 있다.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도움 되는 물건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작중 세계에서는 사실상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신소재를 연구하듯 몬스터 시체를 이용한 FX템 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 덕분에 몬스터 사체를 팔아서 돈을 버는 헌터 사업이 유지될 수 있다.
그리고 《마스터》의 설정에 따르면, 몬스터 사냥의 결과로도 마법템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한다. 화염 샐러맨더의 심장을 찌른 검은 화염검 속성을 얻는 식으로. 함철도 이런 식으로 마법템 생산을 시도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사냥꾼용의 전투 및 보조 장비가 주류. 아직 안정성 검증이 되지 않아서 대중적으로 퍼지지 않았으며, 헌터들이 사용하는 것은 그런 안정성 검증용의 초기 프로토타입을 자발적으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광폭화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는 저주 걸린 마법검이 만들어진다든가 하는 상황이 언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기술은 민수용으로 굉장히 장래가 밝기에, 헌터들을 제물로 삼아 필드 테스트를 하는 것 같다.
4권 시점에서 지구의 기업들이 몬스터 사체를 이용해 만든 FX템은 대략 2,000 gp 가격 이내의 물품들이 주류다.
다만 라 만차 세계에는 SRD 기준보다 저렴한 템도 여럿 나오고 있는데, 제대로 된 아이템보다 성능이 저열한 경우이거나, 제작자들이 노동의 댓가를 받지 못하고 처절하게 원가절감당한 탓이다. 대략 50~75% 내외로 저렴하게 팔고 있는 듯.[11] 중국제 마법템은 정식 제작 가격의 1/10까지 가격 절감을 하고 있으나 다만 성능은 뽑기. 보통, D&D식 원가 이상으로 싼 제품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마법무기의 인핸스먼트 수치 개념을 작중 세계의 사람들도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어느 정도 체험적 이론이 쌓여서, 랭크라는 등급 표현을 붙이고 있다. +1 무기는 1랭크 무기라는 식으로 부르는 것.
마법무기의 경우 +2 무기가 최신형이다. 민짜 +2 마법검이나, +1 옵션이 붙은 +1 마법검 같은 것. 최초의 기업 생산형 +1 무기는 일본도가 주도하면서 일본도뽕 맞은 일빠들이 설쳤으나, 양산 체제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전통제법으로 만드는 일본도는 생산력과 성능에서 밀려서 도태하고 현재는 유럽계 군사기업이 탑 업체. 이름만 대면 아는 회사라는 걸 봐서, 제조사는 FN이나 H&K와 같은 유럽계 군수 기업인 것 같다. +2급 무기는 아직 성능이 미묘한 것 같다. +1 shock 마법검의 경우 배터리를 이용해서 +1d6 전기충격을 가하기 때문에 전기충격을 입히는 횟수에 배터리 충전량 만큼 제한이 있다고 한다.
아직은 냉병기만 만들어지고 있는데, 마법 총기의 개발이 이상할 정도로 지연되고 있어 결국 함철이 시험생산한 +3 추적(Seeking) 리볼버를 미국 측에 샘플로 넘겼다. +4 무기라 금화 32,000닢, 1500만 달러. 권총 주제에 미국 주력 전차 2대 가격이라서 함철은 실용성이 없다고 자평했다. 다만 이를 샘플로 연구해 저렴한 마법총기를 양산하는 기초로 삼는데에 가치가 있다고.
마법화살도 만들어졌지만 소모템이라 심각하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바람에 외면당하고 있다. 궁수들이 눈물을 머금고 쓰는 정도.
마법적 방어구는 발전이 느리다. 마법 무기와는 달리 방어구는 보통의 것을 사용해도 충분히 방어력이 있기에 마법적인 제품의 메리트를 별로 느끼지 못한다고.
대신에 방어의 팔찌는 꽤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두터운 방어구를 걸치지 않아도 되며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전신보호라는 점 때문에 어뎁트들의 머스트 해브 잇 템.
힘 강화 장갑(Gauntlets of Ogre Power), 기민함 강화 장갑(Gloves of Dexterity), 완벽한 설상화(Boots of the Winterlands), 저항력 망토(Cloak of Resistance), WD40을 뛰어넘는 만능용제(Universal Solvent), 대용량 탄입대(탄약 컨테이너인 능률적인 화살통(Efficient Quiver)의 성능 열화판), 내용물의 무게에 영향받지 않는 가방(백 오브 홀딩의 성능 열화판), 점프력 강화 반지(Ring of Jumping), 수영 능력 강화 반지(Ring of Swimming) 등이 언급되었다.
마법봉(완드)는 꽤 초창기부터 물약과 함께 등장했다. 가벼운 상처 치유 마법봉이 기본. D&D 기본 룰대로 사용횟수 50회짜리 완충템이 아니라, 사용 횟수가 훨씬 떨어지는 형태였다. 그만큼 저렴하지만, 사용횟수를 잘 몰라서 거래에서 눈탱이 당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마법봉을 사용하려면 어뎁트이거나, 유즈 매직 디바이스 스킬을 습득해야 하는데 UMD를 쓸 줄 아는 것은 함철의 수업을 받은 사람들 뿐이므로, 일반 헌터들에게는 어뎁트 전용템으로 여겨진다.
물약(포션) 또한 가벼운 상처 치유 물약이 초창기에 등장. 프로토타입은 가격이 싸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1점이라도 치유되면 출혈이 멈추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그냥 마시기만 하면 누구나 쓸 수 있으므로 병원이나 구급 차량에 배치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
저주템인 성별 변환 허리띠가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사람에게 호평받으며 고가로 팔렸다.
  • 지니어스 게임/지니어스 던젼
헌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나 초대장, 익명 스팸 등으로 소문이 돌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인공 던젼. 델버 토굴 모처에서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의 던젼인데,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델버 토굴과는 다른 완전히 인공적인 던젼으로 보인다. 에다인이 여기에 낚여서 함정과 퍼즐에서 고생하고 있다. 함철도 지니어스 던젼의 일부에 우연찮게 들어갔다가, 키하노와 복제 레미를 얻고 탈출한 듯.
지니어스 게임은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패러디한 것이지만, D&D의 에픽 몬스터 지니어스 로사이와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
  • 환율
D&D의 1 gp는 금 9그램. 작중에서 금 환율에 따라, 금화 1닢은 50만원 내외로 간주하고 있다.
이 공식에 따라, +1 마법검은 10억 원. 경력이 쌓인 헌터들은 대부분 억대 금액의 마법템을 굴리는 부자다. 다만 생존을 위해서는 돈을 장비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기에, 대부분의 재산이 장비에 고정돼 있기에 유동자산 자체는 그다지 특출나지 않다.
  •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
함철이 만든 몬스터의 분석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몬스터의 기원에 대한 전승을 민속학적 관점에서 해설한 내용과 더불어 몬스터 매뉴얼 상의 데이터를 설명조로 풀어서 제시한다. D&D 룰북의 데이터를 통째로 올리면 사람들에게 의심받기 때문에 자신이 목격한 몬스터로 한정해서 영상 자료와 함께 올린다. 몬스터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러저러한 설이 있다 같은 사설이 긴 편인데, 역시나 룰북을 그대로 베껴 쓰면 의심받을테니 일부러 위장하는 것. 다만 함철의 잡학 지식 덕분에 민속학 전문 학자들에게도 인정 받을 정도로 신빙성 있는/그럴듯한 내용이다. 다만 100% 진실은 아니고 가끔 위장 정보를 뿌리거나, 민속학적 근거가 없는 D&D에만 나오는 몬스터에 대해서는 꾸며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아볼레스 같은 경우 '네크로노미콘'이라는 정체불명의 마도서에 등장했다는 설이 있다는 식. 데이터는 전면 공개되어 있고 이용이 자유롭다.
사람이 많이 모이자 포럼도 언어 별로 달았다. 헌터 전용 게시판 같은 것을 요구한 유저도 있었으나, 정보의 공개를 중시한 함철이 거절했다.
간혹 함철이 개인적 사심이 들어간 포스팅을 하기도 한다. 국제적 활동을 앞두고 몬스터 공개 수배 같은 것도 하기도.
보통 사람들이나 헌터들은 알지 못할 몬스터의 중요 생태나 특징, 공략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헌터들 사이에서 생사를 가르는 훌륭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목격 자료를 주면서 분석을 부탁하면 무료로 설명 해준다. 사실 몬스터와 접촉하는 일선에서 뛰는 경찰, 각국 기관 공작원 등도 정체를 숨긴 채로 여기에다 문의하는 일이 잦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어드바이저보다 몬스트러스-컴펜디움 쪽이 더 믿음직하다고. 너무나 가치 있는 정보를 너무 쉽게 까발리고 있다보니 정보를 독점하는 것으로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정보부가 함철 피랍 및 회유를 기획하기도 했다.
덧붙여 몬스트러스 컴펜디움은, AD&D 시절 몬스터 매뉴얼의 명칭이었다.
  • 냉병기와 총기, 내추럴 아머
도검을 들고 몬스터를 썰어대는 D&D의 기본적인 묘사와, 총기의 편리하고 압도적인 화력이 존재하는 현대 세계를 혼합하기 위해, 라 만차에서는 몬스터의 내추럴 아머에 대해 특수한 설정을 부여하고 있다.
몬스터의 내추럴 아머는 AC처럼 피격 여부 판정에 영향 주기보다는, 피해 감소처럼 작용해서 위력을 감소시킨다. 또는 내추럴 아머의 절반 정도만 AC에 영향 미치고, 나머지 절반은 DR에 영향을 미치는 옵션 규칙#을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추럴 아머에 의한 피해감소는 총기에도 영향미친다. 총기의 피해량은 d20 모던이나, DMG에 나오는 총기 스탯을 기준으로 삼은 듯. 즉 자동권총은 2d6, 자동소총은 2d8, 사냥총/저격총은 2d10. 이때문에 내추럴 아머에 의한 피해감소는 생각보다 총탄에 큰 효과가 있다. 이는 '같은 두께의 거미줄은 방탄섬유보다 더 질기다'는 과학적 팩트를 인용하여, 몬스터 가죽이 방탄효과를 내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해설하고 있다.
다만 델버 사태 초창기, 우연한 계기로 냉병기가 몬스터의 딱딱한 가죽에 잘 박히는 것을 발견했다. 냉병기의 경우 마스터워크 품질인 경우 내추럴 아머의 피해감소를 무시한다. 즉 내추럴 아머는 DR/masterwork 인 셈이다. 그리고 현대 기계 공학으로 만들어진 냉병기들은 대부분 마스터워크 품질이다.
이때문에 초창기 헌터들 사이에서는 총보다는 칼과 활 같은 냉병기가 설쳤으나, 철갑탄인 경우 내추럴 아머를 꿰뚫을 수 있다는 것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텅스텐 탄심을 사용한 철갑탄이 헌터와 군인 사이에 보편화되었고 총기 전투 위주로 유행이 바뀐다. 몬스터에 대한 위력 자체는 D&D식 기준으로 산출하더라도, 총탄의 연사속도는 실제 현실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총기와 냉병기의 성능과 편리함에 차이가 있기에, 주로 근접전 대비로 냉병기를 소유한 격수를 대기시키고, 총기에 의한 선제공격을 가하는 형태가 보통.
물론 몬스터들도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서 대처하고 있다. 홉고블린과 같은 군사적인 종족 같으면, 아주 두껍게 만든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청동 방패를 돌격조에게 들려주고 달려들어서 근접전으로 유도하는 전법을 사용했다. 고블린들은 어디선가 입수한 총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등장(트리거 해피 고블린). HD가 많은 대형 몬스터의 경우, 그냥 많은 hp로 개기고 있다. 단순히 몬스터가 터프하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내추럴 아머가 아닌 원래부터 있는 DR의 경우, 마스터워크 무기든 철갑탄이든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DR이 있는 몬스터는 특히 더 위험하게 여겨진다.
내추럴 아머가 방탄방검소재로 사용될 수 있기에 몬스터 소재 방어구가 나올 것 같은데, 현대 소재 방어구가 싸고 월등한 탓인지 그다지 각광받지는 않은 듯.
내추럴 아머의 성능이 달라진 관계로, 일부 CR에 비해 내추럴 아머가 높은 몬스터(트로글로다이트 등)의 위상이 D&D에서보다 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대부분 마스터워크 무기를 사용하며, 철갑탄도 빨리 퍼진 관계로 두드러지지는 않은 듯.
  • 전투 규칙과 현실 보정
라 만차 세계는 현실에 D&D 규칙이 어설프게 끼얹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기본적인 법칙은 현실 그대로, 하지만 D&D적인 특수 능력은 D&D의 룰을 RAW로 적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총기의 위력은 D&D DMG나 d20 모던 규칙에 나오는 피해 다이스를 기본으로 한 것 같다. 하지만 총기의 발사속도는 현실 그대로다. D&D에서는 고레벨이 되어서 공회가 늘어나거나 다회공격 관련 피트를 사용하지 않는 한, 1라운드(6초) 당 1번의 공격만 가능하다. 하지만 라 만차 세계에서 총기는 방아쇠 당기는대로 나가기 때문에, 사격의 경우 공회의 개념을 거이 무시한다.
함철의 힘은 자동차도 집어던질 수 있을 정도이고, 그런 힘으로 주변을 둘러 싼 적들을 향해 가로베기를 행하면 전부 토막나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그레이트 클리브 피트가 아니라 클리브 피트만 있는 상황에서는 딱 두 놈만 벨 수 있었다.
대체로 피트, 몬스터, 마법은 D&D 규칙을 RAW. 현실에서 가능한 것들은 현실의 리얼리티를 중심적으로. 현실과 D&D의 규칙이 겹치는 경우는 애매하지만 더 유리한 쪽을 사용하고, 특례규칙이 있는 경우 그쪽의 제약이 적용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초기 《마스터》의 설명에 따르면, 라 만차 세계의 일반인은 E6가 한계라고 한다. 즉 보통 사람들이 평범한 스텟은 6레벨이 한계인 것. 헌터가 등장한 이후에도 헌터들 사이에서 6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았다. 함철 일행[12]과, 원래부터 레벨이 높은 몬스터만이 E6 기준을 무시하고 있다.
함철의 경우 서울청 긴급대응단 교육을 통해, E6보다 높게 레벨을 올리는 양성법을 발견한 것 같다.
다만 라 만차 세계에서는 레벨업과는 별개로 포인트 바이 형식으로 경험치를 소비해 스킬이나 피트를 올릴 수도 있다고 한다. (책 뒤의 OGL 라이센스 부분에 경험치로 스탯을 포인트 바이 하는 서플리먼트의 라이센스도 표기되어 있다.) 무조건 HD와 스킬 포인트가 동등하다는 비합리적 상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설정인 듯.
  • 외기권 텔레포트
함철은 Boots of Teleportation로 하루 세 번 텔레포트를 사용하는데, 일반 텔레포트는 시전자 레벨 당 100마일 한계가 있어서 텔레포테이션 부츠로는 900마일이 한계. 전지구적 활동을 시작한 함철이 이 거리 제약에 한계를 느끼다가 찾아낸 꼼수인데, 텔레포트로 수평 이동이 아니라 고공을 향해 대각선 이동을 해서, 고도 500~1000 km 이상의 범위인 외기권으로 올라간다. 공기 저항이 거의 없는 미중력 상태에서 비행 망토로 가속에 가속을 거듭해서 목적지 상공까지 고속으로 이동한 다음 스카이다이빙해서 강하하는 형태로 지구권 전역을 이동하는 방법. 물론 보통 인간은 당연히 우주복을 입어야 하는 환경이지만 파라곤인 함철은 기압 문제 정도는 자력으로 씹고, 호흡도 Bottle of Air 같은 마법템으로 해결한다.
  • 정신지배
D&D의 정신지배 계열 마법은 아주 강력한 고레벨 마법이 아닌 이상, 그의 본성에 위배되는 행동이나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동을 하게 하지는 못한다. 때문에 락샤사 윤사라는 정신지배로 정치가들을 현혹하려 했다가, 윤사라의 제안이 자신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한 정치가가 즉시 정신지배에서 풀려나는 황당한 꼴을 자주 당했다.
  • 트라이플렉스(Triplex)
함철이 연금 은(Alchemical silver)의 대체품을 만들려던 과정에 만들어낸 재질. 아다만틴과 콜드 아이언, 은을 접쇠해서 만들어낸 재질로, 이걸로 만든 무기는 아다만틴/콜드 아이언/실버 DR을 모두 뚫을 수 있다. 대부분의 재질 DR을 무시할 수 있는 셈. 다만 아주 단단한 재질인 아다만틴을 접쇠하려다보니 에픽 근력을 지닌 함철도 만들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강도는 일반 강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인 듯 하고, 무게도 미스랄과는 달리 딱히 가벼워질 이유는 없으니, 무기 외의 재질로는 그다지 쓸모 없는 듯. 이것을 만든 후 함철은 마법 무기를 써야 할 때가 아니라면 트라이플렉스제 무기를 주로 사용한다.
덧붙여 D&D에는 없는, 라 만차 고유 창작물이다. D&D에는 마법으로 원하는 재질로 바꾸는 metalline 옵션은 있으나, 트라이플렉스는 순수하게 비마법적인 재질 자체의 특성.
  • 모험가 길드
함철이 UN산하 NGO 형태로 설립하려고 하고 있는 범지구 조직. 지구로 넘어오는 몬스터를 무찔러서 지구의 안전에 기여하고, 이세계의 지적 존재들과 접촉하는 사절단 역할을 수행하며, 아울러 지구에 건너온 지적 이계 종족을 지구식으로 사회화하고 지구 신분 부여해 정착 지원을 지원하는 (숨겨진) 목적을 갖고 있다. 사절단 역할이라는 말로 볼때 지구에서 몬스터 소탕이 아니라 이계진입하여 다른 차원계에 파견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그리고 지구에 건너온 이종족을 모험가 길드에 받아들여서 직업과 신분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 함철은 예전부터 지구에 온 이종족에게 난민 지원 하는 것에 꾸준히 관심이 많았다.
함철이 가진 PC 클래스를 양성하는 훈련 노하우와, 무기와 마법템 대여, 호문쿨루스 사역마를 붙여주는 등의 혜택으로 사람을 끌어들일 거라고. 미국과 러시아에 여러가지 떡밥을 던져주면서 설립에 도움을 받으려 하고 있다.
  • 인칸테이션
D&D 3.X와 d20 모던에 등장한 옵션 규칙. 정해진 의식을 올바르게 거행하기만 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캐릭터도 발현시킬 수 있는 특수 마법 옵션이다.
D&D 버전은 기본 마법의 호환성 낮은 마이너 버전이다. 마법적 해결 수단이 꼭 필요한데, 그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캐릭터가 파티에 없는 경우,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의식형 마법을 제공하는 용도.
예를 들어 '흐로스가의 여정'이라는 주문이 있는데,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안에 큰 모닥불을 피운 다음, 바바리안 흐로스가의 모험 이야기를 낭독한다. 여기에 60분이 걸리며, 좁은 공간 속에 큰 불을 피웠기에 안에 들어있는 이들은 더위에 의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는다. 이야기의 끝에 흐로스가는 아스가르드의 천계로 가게 되는데, 이 부분을 읽는 순간 불이 천장과 오두막을 집어삼킨다. 오두막 안에 있는 사람들은 흐로스가의 이야기처럼 불꽃 속에서 아스가르드로 차원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을 제대로 거행하기만 하면 마법사 없이도 마법의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차원이동 주문에 비해 용도가 제한되고(아스가르드로의 이동에만 쓸 수 있다), 부작용이 심각하며(열 피로와 화상), 사용에 긴 준비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마법사 없이 차원이동이 꼭 필요한 상황에 써먹을 수 있고, 주문 스크롤을 주는 것과는 달리 다른 용도로 남용할 수 없기에 진행자에게는 편리한 도구가 될 수 있다. DM은 이런 식으로 '특정 조건에서만 발현하는 불편한 의식 마법'을 임의로 만들어서 PC에게 제공할 수 있다.
d20 모던 버전의 인칸테이션은, 에픽 마법 규칙을 이용해서 6레벨 이상의 고레벨 마법을 구현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d20 모던은 주문 슬롯을 사용하는 일반 주문은 5레벨까지로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기본 클래스가 능력치 별 히어로 타입으로 정해져 있는 d20 모던 룰의 사정 때문에, 마법사는 상위직 형태다.) 진짜 에픽 마법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에픽 마법처럼 조건을 걸고 강화할 수 있기에 '가난한 자의 에픽 마법'으로 불린다.
라 만차는 이것 두가지를 섞은 듯한 형태로 나오는 것 같다. 거인 보탄이 공간이동을 인칸테이션으로 사용하고 있다.
라 만차의 전사는 OGL SRD를 적극 사용하여, TRPG의 메타게임적 담화를 소설에 섞고 있다. 책의 후반에 보면 OGL 공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OGL 라이센스에 포함된 저작권 공지를 보면 어떤 OGL 제품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3.5 버전의 OGL에, 3.0 버전과 모던, 패스파인더 RPG의 메이저 3.x 계열 작품들의 OGL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라 만차 최신권에는 D&D 5th에 해당하는 SRD 5.0도 추가된 것으로 나온다. 라 만차가 연중되었던 시기에 D&D 5th의 OGL이 나오면서 추가하기로 한 듯. 라 만차 세계는 3.5 기반이라, 5.0은 일부 규칙만 잘라다가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x 시절의 조금 마이너한 d20/OGL 계열작인 Book of Iron Might, DragonMech, Buy the Numbers가 표기되어 있다. Book of Iron Might는 마이크 밀즈가 쓴 전투 관련 서플인데, 컴뱃 매뉴버와 스턴트가 특징적. 명중굴림-피해굴림의 반복일 뿐인 기본적인 D&D 전투를 좀 더 다채롭게 만들기 위한 서플이다. DragonMech는 증기기관과 기타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거대 로봇(메크) 전투물이다. 메크 건조와 전투 규칙이 OGL에 포함되므로, 라 만차 세계에 거대 로봇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Buy the Numbers는 경험치로 레벨을 통째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BAB, 피트, 스킬, 주문 슬롯, 클래스 특성 등의 각종 요소를 쪼개서 사도록 하는 규칙. 일반인의 성장과 기능 습득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듯.

5 2부 이후 & 외전

작가가 트위터에 선행 공개한 설정. 2~4부까지는 계속 쓸 거라 한다. 1~4부의 주인공은 전부 동일한 함철인 듯 하니, 1부 연재 중에 밝혀진 사실과 엮어서 보면, 라 만차의 전사는 루프물, 차원이동물, 시간이동물, 패러렐 월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 라 만차 2부: 트래쉬홀드
함철이 포켓 차원계에 갖히는 차원이동 판타지 이계진입 설정이라고 한다.
배경 세계는 프랑크~신성 로마 제국 정도의 독일 지역을 모티브로 삼은 판타지 세계. 원래 마법이 고도로 발달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데드매직존이 되면서 마법이 쇠퇴하고 중세 수준으로 문화가 정체되었다. 때문에 판타지의 흔적이 있지만 마법이 실종된 로우 판타지 혹은 중세 시대극물에 가깝다고 한다. 작가가 중세 미시사 덕후라 그걸 살릴 수 있는 고증을 고려한 중세 판타지에 가깝게 쓰려는 듯.
이 세계의 원주민은 엘프이고, 마법이 매우 고도로 발달해서 지구의 현대 수준의 문물을 가진 제국을 세우고 있었는데, 지구 중세 독일 사람들이 어쩌다가 단체로 여기에 건너왔고, 로마 군단 보조병을 이민족에게 고용하듯이 인간을 고용해서 변경 왕국 혹은 변경백 같은 느낌으로 세우기 시작했다. 인간 귀족은 엘프와 혼혈하면서 귀족의 증거로 혈통을 삼기 시작.
그러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세계가 데드매직존이 되고 엘프들이 일제히 사라지자, 엘프 제국은 갑자기 사라지거나 폐허가 되고 제국의 문물을 이어받은 인간 왕국만 남았다. 대략 고대 로마의 멸망 이후 중세 암흑기 같은 이미지인듯.
이 세계의 엘프는 남녀비 1:10 정도로 남성이 적고, 남성에게 심각한 방랑벽이 있어서 모계 중심으로 가문을 이끌어가며 여성상위 문화가 있다. 엘프와 혼혈한 인간 귀족들도 남성 성비가 떨어지는 편이고, 남성 보존을 위해 여자가 바깥일을 하면서 여성의 지위가 상승했다. 엘프와 혼혈하지 않은 평민들은 야만족의 관습법(살리카 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류층의 영향을 받아, 실제 중세보다는 남녀평등에 가깝다고.
이 세계의 사람들은 마법을 잃은 판타지 세계의 중저레벨 보통 인간 수준이라, 실제 지구의 중세인들처럼 냉병기로 처절하게 몬스터에 맞서 싸우며 중세 암흑기처럼 살고 있다. 거기에 파라곤인 함철이 뚝 떨어져서 설치는 이야기를 쓸 거라고 한다.
  • 라 만차 3부: 붕괴세계
적당히 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SF풍 세계.
  • 라 만차 4부
다시 지구로 귀환하여 1부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1부에서 설정상 에러가 난 것을 보충하고 후일담 형태로 이어간다고 한다.


라 만차 본편 연재 내에 포함된 외전이 아니라, 라 만차와 연계된 세계관의 계열작품들. 본편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기 때문에, 주로 작가 트위터나, 연재 게시판에 무료 공개되어 있다.

  • 밴스의 마법사
함철이 파라곤 전사가 아니라, 마법사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이라는 IF 설정의 세계관. 초기 시놉은 유사하지만, 《마스터》가 설정한 세계관 세팅이 다르고, 함철에게 주어진 캐릭터 능력도 다르다.
이쪽에서는 몬스터를 죽여도 시체를 이용해 FX 아이템을 만들 수 없다. 그 대신에 함철에게 '금화 지갑(Coin Purse)'이라는 아티팩트를 주었는데, 전투로 처치한 적의 시체를 빨아들여 금화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다. 함철은 원래의 자신을 수치화한 스탯(대략 1레벨 전사급, 자잘한 스킬을 많이 가졌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 8)에다 1레벨 마법사의 주문 사용 능력을 추가로 부여한 1레벨 캐릭터로 시작한다. 금화지갑 외에 S&S 룰북 아티팩트도 가지는데, 본편의 그것과 동일한 효과. 다만 진짜 마법사이기 때문에 S&S 룰북을 마법서로 사용한다.
이 세계에서는 몬스터 사체를 이용하려는 기업들의 투자가 없고, 함철도 1레벨로 시작하며 재산도 없어서[13] 로비도 못한 관계로 민간특수수렵면장 제도가 성립하지 않았다. 그 대신 예비군을 대규모로 동원해서 도심 방어를 맡기고 있다. 또한 어뎁트와 같은 특수능력을 얻은 자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강제 징집당하고 있다. 군속 내지는 예비군 취급하는 듯. 여성도 강제 징집 당한 것에 대한 반발은 향토예비군설치법시행령 제4조(지원) 항목에 18세 이상의 남녀가 예비군이 될 수 있다는 항목을 들먹여 억지로 밀어붙인 것 같다.
본편에서 함철이 그렇게나 노래를 부르던 마법사로 시작했지만, 1레벨 마법사는 언제 죽을지 몰라 설설 기어야 하는 시기라서, 파라곤 전사의 활극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 게다가 FX 능력자는 강제 징집당하는 환경이라 어느 정도 능력이 될 때까지는 마법사가 아닌 척 해야 할 판이다. 제한된 주문 슬롯으로 무슨 주문을 암기할 것인가 고민하는 등 쪼렙 마법사의 현실을 보여주는 이야기.
라 만차 본편에서도 '마법사 함철'의 존재가 암시되었는데, 밴스의 마법사 함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지 2편 연재되었다.
  • 기사, 여신, 그리고 악마
키하노 경이, 판타지 세계의 노기사로서 악마를 소탕하러 가는 이야기. 악마 출몰 지역 인근의 마을을 약탈한 용병단을 홀로 털어버리며 기사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개드립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쓰는 라 만차 본편과는 달리, 꽤나 장중한 기사도 로망스, 혹은 중세 사극 풍으로 쓰여졌다.
1편 끝에 소녀와 만나는데, 이 소녀가 '여신'인 듯. 본편과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TRPG 캠페인 세팅 속에서 캐릭터 키하노(함철)과 만나는 여신(《마스터》)의 이야기이거나, 혹은 키하노가 정말로 이세계에 존재하는 함철과는 다른 별개 존재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편이 공개되어 있다.

6 관련 항목

7 바깥고리

  1. 전작 《생존시대》를 출간할 때는 백광호라는 이름으로 출간했다.
  2. 급성신부전증에 걸렸다고... 그나마 일반인의 50%정도의 신장 기능은 회복했지만, 이제 그이상 회복할 수 있는지 진찰도 받고 수술도 해야 하는데 작가가 돈이 없어서 그리 못하는 상태. 몸상태가 나빠서 글을 못쓰고, 글을 못쓰니 돈이 없고, 돈이 없으니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라고...
  3. 으르렁 거리거나 바디 랭귀지를 한다던지
  4. 변명이 아니라 메인쿤이라는 품종이 고양이치고는 상당히 덩치가 크다.
  5. 신격을 모시지 않는 드루이드는 굳이 종교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없긴 하다.
  6. 감염 라이칸스로프가 가질 수 있는 Control Shape 스킬이다.
  7. 그런데 캠페인이나 서플에 따라서는 실제로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8. 실제로 존재하는 종교다.
  9. 미군은 남북전쟁 이래의 전통으로, 어지간한 일이 있지 않은 한 본토 내 작전은 주방위군에게 맡긴다. 즉 미군이 본토 작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라는 의미.
  10. 중국군 자체는 많지만, 중국의 땅과 인구가 많기에 비율적으로 크게 부족하다. 육방부 중심이라 상대적으로 풍족한 한국군도 고전할 정도니 어쩔 수 없다.
  11. 마법템을 직접 제작하면 실제로 시장 가격의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대신에 경험치를 어느 정도 소비해야 하지만. 즉 기업측에서 노동자를 착취해서 노마진 판매하는 것에 가깝다.
  12. 단, 아직 레미와 살찐이가 ECL 6레벨이라 불명확하다. 그들이 ECL 7레벨로 레벨업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13. 별다른 추가 템 같은 것도 없어서, 기존에 자신이 취미삼아 수집했던 도검 갑주를 팔아서 밑천을 장만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