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옥수수로 만들어진 음식에 관한 것입니다. 다른 의미에 대해서는 팝콘(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Popcorn
사진은 가정용으로 판매되고 전자렌지에 간편하게 조리하는 팝콘 |
1 개요
영화하면 생각나는 음식 1순위. 옥수수를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이다.
2 팝콘을 만드는 과정
옥수수를 튀긴 음식. 바삭바삭해서 과자같은 식감이 느껴진다. 전자레인지로 튀기든 후라이팬으로 튀기든 간에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하게 만드는 간식 중 하나다.
모든 종류의 옥수수가 팝콘 만들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고, 보통 팝콘의 재료는 '폭열종'이나 '폭립종'을, 토종 옥수수 중에서는 '쥐이빨 옥수수'를 쓴다. 다른 품종들에 비해 비교적 단단하고 수분이 낟알의 중심부에 저장되어 가열하면 수분이 팽창하며 터지기 때문이다.
이런 폭열종 옥수수를 칭하는 단어 자체도 팝콘일 정도. 이름의 유래부터가 뻥!(Pop) + 옥수수(Corn)
(폭열종 옥수수 낟알과 팝콘으로 튀겨진 후의 비교)
3 원리
팝콘이 튀겨지는 원리는 옥수수 낟알 속에 존재하는 수분과 유분과 관련이 있다.수분과 유분은 가열하면 증기로 변해 빠져나오는데, 폭열종 옥수수는 껍데기가 단단해 수분과 유분이 수증기 상태로 갇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다.
내부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온도가 약 180도 정도가 되면 내부 압력이 930kPa(약 9.2기압) 정도까지 올라가 압력과 온도를 버티지 못하고 뻥! 하고 터지면서 내부에서 끓었던 단백질과 전분이 거품으로 올라온다. 그래서 거품이 순식간에 굳으면서 팝콘이 된다.
이렇게 튀겨진 팝콘은 수분이 거의 없어서 많이 먹으면 목이 메인다. 그래서 항상 팝콘 세트 메뉴에는 음료가 함께 나온다.
4 분류
엄밀히 따지면 강냉이 뻥튀기 같은 것도 팝콘과 계보가 같다. 곡물에 높은 열과 압력을 가해 뻥튀긴다는 원리는 거의 비슷하다. 폭열종 특유의 껍질 때문에 딱히 강한 압력용기 없이도 만들 수 있고 옥수수 품종이 다르다보니 튀겨놓은 식감이 다르고 겉에 묻히는 시즈닝이 다를 뿐이다.
4.1 형태별 분류
팝콘을 튀긴 후의 모양에 따라 버터플라이형과 머쉬룸형으로 나뉜다. 버터플라이형은 알갱이 모양이 서너 갈래로 나뉘어 튀겨진 모양이고 머쉬룸형은 뻥튀기처럼 두껍고 동그랗게 튀겨지는 모양이다. 버터플라이형은 머쉬룸형보다 식감이 바삭하며 아예 튀기기 전에 집어넣거나 다 튀긴후에 위에 대충 뿌려도 되는 짠맛 시즈닝을 입히는 용도로 사용한다. 머쉬룸형은 캐러멜이나 초콜릿 등의 단맛을 입히는 용도로는 사용한다. 시럽을 입히거나 과립형태의 가루를 끼얹어 버무려야 하기 때문에 이런 걸 만드는 데에는 머쉬룸형이 부서지지 않고 적합하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사보면 맛에 따라 팝콘 형태가 두 종류라는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 두 형태는 튀기는 옥수수 종류가 약간 다르니 사기 전에 잘 알아보고 사야 한다. 식감도 좀 달라서 버터플라이형이 좀 더 바삭하고 머쉬룸형은 약간 푸석한 편이다. 또한 온도 등 조리 조건에 따라 머쉬룸용 옥수수도 머쉬룸형으로 깔끔하게 나오지 못하고 버터플라이형처럼 튀겨지는 경우도 제법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캐러맬 팝콘이 이래저래 만들기가 번거로워 가정에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시중에 나오는 소포장으로 소분된 팝콘용 옥수수는 대부분 버터플라이형이고 머쉬룸형은 드물다. 머쉬룸형은 보통 업소용 10Kg짜리같은 대용량으로 알아봐야 구할 수 있다. 같은 양을 튀길 경우 머쉬룸형이 20%정도 부피가 더 크게 나오고 범용성이 조금 낮은 캐러멜 팝콘용이기 때문에 머쉬룸용 옥수수가 조금 더 비싼 편에 속한다.
4.2 종류
팝콘도 꽤 종류가 다양하다. 영화관 팝콘이 너무 비싸면 근처 편의점에서 사갖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팝콘이 따뜻하지 않다는 점만 감수하면 돈을 굳힐 수 있다.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솔티드 팝콘 - 말 그대로 버터대신 식용유와 소금을 친 팝콘. 가장 단순한 종류로서 가정에서 팝콘용 옥수수를 사다가 해먹거나 업소에서 직접 제조할 경우 이 형태가 된다. 가장 단순하지만 고소한 맛과 짭짤한 맛이 어울려 상당히 맛있다.
- 버터 팝콘 - 영화관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팝콘. 영화관 같은 데서 사먹다 보면 버터 색깔에 물든 노란 팝콘도 간혹 보인다. 다만 이렇게 영화관 등지에서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버터 팝콘은 실제 버터로 튀기는 팝콘은 아니다. 팝콘전용 쇼트닝에 노란색의 버터향 시즈닝 솔트를 이용하는거라 엄밀히 말하면 버터맛 팝콘이 되겠다.
- 캐러멜 팝콘 - 팝콘에 캐러멜 소스 혹은 캐러맬 시즈닝를 뿌려 코팅한 팝콘. 짭짤한 팝콘과 달콤한 캐러멜 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좋고 카라멜 덕에 그냥 팝콘보다 바삭바삭해 인기가 많아 버터 팝콘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너무 달아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듯. 영화관 뿐만 아니라 매점, 편의점, 놀이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1]
영화관스러운 캐러멜 팝콘을 먹고싶다면 cu에 가서 구입하면된다. 커널스의 미친듯한 단맛이 나지 않아 !
- 치즈 팝콘 - 팝콘에 치즈맛 가루를 뿌린 과자. 짭짤한 팝콘에 고소한 치즈맛까지 더해져 매우 일품이지만 많이 먹으면 느끼한 데다 속도 부대껴져서 캐러멜만큼 인기는 높지 않다.
- 시카고 스타일 믹스 - 시카고의 Garrett Popcorn Shop(한국사이트)에서 처음 개발한 치즈 팝콘과 캐러맬 팝콘을 1대 1로 섞은 조합의 팝콘. 캐러맬의 단 맛을 치즈가 잡고 치즈 팝콘의 짭짤함과 느끼함을 캐러맬이 잡는 구조다.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여담으로 우리나라에도 시카고 스타일 믹스를 맛볼 수 있다![2]
- 아몬드, 피컨, 마카다미아, 캐슈넛 등등의 견과류 믹스 팝콘 - 캐러맬 팝콘의 파생형. 캐러맬을 입힌 팝콘과 함께 캐러맬을 입힌 견과류를 섞었다. 역시 가레트 팝콘 샵의 특매품들이다.[3]] 캐러맬 팝콘의 단맛을 역시 고소하고 짭짜름한 견과류가 잡는 구조다. 가격이 비싸다. 마카다미아의 경우 1갤런에 47달러[4]...ㅎㄷㄷ
- 초콜릿 팝콘 - 팝콘에 초콜릿 소스를 부은 과자. 초콜릿 마니아들한텐 인기가 좋은 팝콘이며 아직까진 시중에 판매되는 수준인데 영화관 중에서는 CGV에서 밀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더블 초콜릿 팝콘을 일부 지점에서 팔고 있다
- 갈릭 팝콘 - 팝콘에 마늘시즈닝을 첨가한 팝콘으로 2012년 메가박스, 2014년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GS25에서도 팔고 있는데[5] 갈릭 맛이 별로 나지는 않고 약간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가지고 있다.
- 컬러 팝콘 - 다양한 색깔로 이루어진 팝콘. 대강 초코맛, 딸기맛, 바나나맛, 멜론맛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옛날엔 영화관에서도 팔았지만 지금은 시중에서 간간히 볼 수 있는 수준. 대표적으로는 커널스팝콘 등등이 있으며, 롯데마트에서 이걸 팔아서 짭짤한 효과를 봤다고 한다.
- 콘소메맛 팝콘 - 팝콘에 콘소메맛 가루를 뿌린 과자.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씨유에서 60g 정도를 천원에 판매중. 짭짤하면서도 은은한 옥수수향이 계속 손이 가게 만든다. 게다가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가성비 최강의 편의점 과자중 하나.
영화관에는 이 놈을 들고 가자
- 허니버터맛 팝콘 - 2014년 말 한국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편승하자는 의도로 일부 업체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팝콘. 버터와 함께 들큰한 단내가 화악 퍼지는데, 과도한 단맛을 다시 과도한 짠맛으로 덮고 버터향으로 얼버무린 듯한 맛이라 허니버터 열풍이 사그라들고나면 자연히 없어질 듯 하다.
- 강냉이#s-2 - 한국식 팝콘? 다만 팝콘과는 달리 집에서 만들기는 제법 어렵다. 팝콘과 달리 모양도 다르고 고소한 맛이 약하며 묘하게 단맛이 나는 정도라 팝콘에 비하면 좀 싱거운 편이다.
5 브랜드
유명한 브랜드로는 에코즈 'ACT Ⅱ'가 있다. 과거 빨간색의 'ACT Ⅰ'도 있었는데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다이어트용이며, 'ACT Ⅰ'보다 'ACT Ⅱ'가 유명해지자 졸지에 ACT 1은 단종되고 ACT Ⅰ는 'ACT Ⅱ ~Natural'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아주 옛날에는 그럭저럭 보였지만 트랜스 지방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졌다가 최근에 가까스로 버터향만 들어온 모양이다. 인터넷 쇼핑몰에 검색해봐도 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서울 압구정이나 인사동같이 전문적으로 외국산 식자재를 취급하는 곳에서 어떻게 구할 수 있을 듯...참고로 멕시코의 'ACT Ⅱ'는 우리나라보다 맛이 엄청나게 다양하다.[7]
이곳에서 다양한 팝콘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팝콘 브랜드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전자레인지에 직접 돌려서 튀기는 방식의 팝콘으로, 사조 참치 만드는 사조산업의 '로하이 팝콘'[8]과 이미 튀겨져 판매하는 방식의 팝콘으로 제이앤이(J&E)의 '커널스 팝콘'이 있다. 이 팝콘 회사는 ACT Ⅱ가 파는 전자레인지용 미완성 팝콘이 아니라 완성형 팝콘을 봉투나 컵 등에 넣어서 판다. 군대 PX에도 납품하고 대형 유통 마트에도 납품하는 등 시장 점유율 자체는 높다.
그런데 편의점 팝콘 PB상품의 생산지를 보면 제이앤이 공장으로 되어 있다. 자신들 브랜드 팝콘을 납품하고 편의점 PB제품도 납품하는 다소 이상한 회사(...) 아닌게 아니라 편의점 매장 내에 커널스 팝콘 브랜드의 팝콘 과자가 있고, (제이앤이에서 생산된) 편의점 PB 팝콘이 같이 있는 식이다. 다른 PB상품은 대부분 자신의 상표가 없는 공장들이 하는 것에 반해 자신의 자체 상표를 가지고 같은 공장에서 거의 같은 제품을 만드는 다소 특이한 회사.
유명하진 않지만, 크라운제과(조리퐁 만드는 회사)에서도 듀팝스 팝콘을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듀라푸드라는 회사로 부터 납품받는 방식이었으나 최근 제품에는 공장 주소도 그대로 인데 제조원이 크라운제과로 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 인수한듯. 맛은 평범하나 인지도는 안습이다.
최근 뜨는 브랜드는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한 가렛팝콘으로, 이쪽은 공산품이 아닌 수제 팝콘으로 매장에서 판매한다. 우리나라에도 롯데월드몰이나 신세계백화점 등에 매장이 있다. 영화관처럼 얇게 코팅된 것이 아닌 두껍게 코팅된 카라멜 팝콘과 치즈팝콘의 조화가 단짠단짠이라는 아름다운 맛을 이끌어내 매우 일품이라는 평. 흠이라면 크고 아름다운 가격(...)
6 역사
가벼운 간식거리 정도로 보이지만 사실 역사가 아주 깊은 음식 중 하나로, 기원전 3600년경의 팝콘이 뉴 멕시코에서 발견되었다. 원래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16~17세기경 유럽 청교도인들이 신대륙으로 건너와서 농사도 짓지 못하고 비실거리자 그것을 구경하던 원주민들이 힘을 내라고 하면서 농사와 함께 가르쳐준 게 팝콘이었다.[9] 그후 유럽인들이 미국인으로 진화(?)하고 옥수수 농사에 성공하며 19세기경 팝콘 대량생산 기계가 발명되면서 '팝콘=한봉지에 5~10센트정도면 살 수 있는 대중적이며 값싸고 맛좋은 간식'이라는 인식이 굳어지게 된다.대공황 시기에는 소비력 저하와 금주령으로 인해 다른 농사는 지어도 이득을 보지 못했지만 팝콘은 위낙 가격이 싸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팝콘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도 허다해서 옥수수 농사는 이득을 봤다는 얘기도 있으며 심지어는 2차 세계대전 기간 미군의 전투식량에도 팝콘이 들어가 있었을 정도고, 다른 곡물 농사는 망칠 위험이 있지만 옥수수는 팝콘때문에 수요가 많으니까 옥수수 농사를 하면 그럭저럭 돈을 벌 수 있었다고 한다.
역사가 짧아서 전통요리라고 부를만한게 별로 없는 미국에서 땅콩버터와 함께 '전통 요리'라고 부를 수 있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 참고로 땅콩버터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7 주 사용처
영화 보면서 많이 먹는다. 역시 영화관 하면 팝콘. 하필 영화관인 건 팝콘 자체는 입에 넣으면 바삭거리는게 입도 심심하지 않고, 단시간에 빠르게 생산가능한 과자라는 점에서 손님들에게 팔기 좋은것이 이유인 듯 하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팝콘을 주로 파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다른 과자들보다 먹는 과정에서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감자칩 등의 과자는 입에 넣고 씹으면 부서지면서 큰 소리가 나기 때문에 다른 관객들의 영화 관람을 방해할 수 있는데, 팝콘은 다른 과자들보다 소리가 아주 작게 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제조과정 중 실수로 인해 옥수수 알이 팝콘에 붙어있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어두운 극장에서 스크린에 집중하느라 대충 집어넣어서 생각없이 씹다가 이를 부러트리는(!!!) 불상사도 나온다고 한다. 특히 충치 등의 이유로(치료하느라 금이나 레진을 채웠다던가) 이가 약해진 사람들이면 더더욱 주의해야한다.
다만 1920년대 미국 극장에서는 영화관 카펫을 더럽힌다는 이유로 팝콘 반입을 금지시켰는데, 앞에서 설명했듯 경제 대공황 시기에 값이 싼 팝콘이 큰 인기를 얻자 영화관에도 팝콘 반입이 가능해졌고, 이후 태평양 전쟁 과정에서 일본 제국이 미국의 주요 설탕 공급지였던 필리핀을 점령하고, 또 다른 설탕 공급지인 하와이도 각종 물자가 군대에 징발되면서 미국 내의 설탕 공급이 줄어들자 설탕을 쓰지 않는 팝콘이 영화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대부분이 되었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이 문화가 남아 사람들에게 영화관 간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팝콘이 되었다고 한다. 출처
8 가격 논란
과거 미국 영화관의 수익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화상영으로 얻는 이득보다 팝콘판매 수익이 오히려 더 크다는 것을 발견하고, 마케팅 성공사례로 영화를 미끼로 팝콘팔아 뒷돈 전공서적들에 등장하는 영광도 얻었다. 팝콘과 영화 산업의 관련은 매우 밀접해서, 영화 산업과 옥수수 가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기사까지 나왔다.
영화관 매점에서 팔지만 갈수록 그 가격이 올라서 팝콘과 음료수 가격이 오히려 영화관 표값보다도 비싼 상황이 되었다. 아무래도 팝콘은 따뜻한 상태에서 먹는 것이 맛이나 식감이 좋은지라, 집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서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 비싼 가격에도 구입할 동기가 충분하다는 점, 팝콘에 첨가하는 소금 등의 조미료때문에 목도 자연히 마르기 마련이라 팝콘을 사는 사람은 음료수도 같이 집어서 사기 마련이라는 점에서 영화관과 팝콘+음료수 매출은 떼어놓고 보기 어렵게 된 듯하다. 그리고 이것이 아예 영화관의 수입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뉴스에서 쿨타임만 되면 팝콘관련 원가논란(원가는 수백원 정도인데 수천원에 팔므로 이것은 폭리다!)이 보도될 때마다, 영화관에서는 팝콘 매출이 영화표 적정가 산정에도 영향을 주므로 팝콘가격 조정은 불가하다(팝콘장사 못하게 하면 영화표값 올릴 수밖에 없다!)고 대응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영화관 내부에는 팝콘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2008년 이후로 영화관 내부에 다른 음식물을 반입해도 되도록 규정이 완화되었기(정확히는 공정위가 음식물 반입금지 약관이 불공정하다고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영화표값이 올라가는 것을 보느니 팝콘 대신 영화관 밖에서 싼 과자를 사서 대체하는 선택지를 택하는 편이 나아서 영화관 팝콘 가격에 대하여 아직까지는 용인하는 편이고 영화관의 폭리 논란이 본격적으로는 여론몰이를 하지는 못하는 편이다. 물론 모두가 팝콘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영화관 팝콘을 다 사지 않게 되면 이런 영화관의 논리도 설득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보러 가는 것'을 일종의 문화활동이자 오락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후각을 강하게 유혹하는 팝콘 냄새가 영화관에 퍼지면 팝콘을 사고 싶은 충동도 강해지기 마련이고 특히 이에 낚인 아이가 또는 여친이 굳이 팝콘을 원하면...질소과자 문서에도 잘 나오지만 이를 대놓고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편이다. 그래서 요태까지 그래왔고 아페로도 계속 약관이 개정된지 시간이 꽤 지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알고 있음에도 영화관에서의 팝콘매출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하지만 팝콘이 편의점에 들어서고 가격대비 많은 양과[10] 다양한 맛이 들어오면서 선택지가 늘게 되었다. 영화관이 있을 정도로 번화한 거리에 편의점이 없을 리가 없으므로 딱히 집근처에서 미리 준비할 필요도 없으며, 음료수나 기타 간식거리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영화관 매점의 강력한 경쟁자가 된 셈.[11]
그리고 2015년부터 이마트 노브랜드 상품이 출시되면서 노브랜드 팝콘 콜라 사이다가 강력한 경쟁자가 되었다. 특히나 CGV와 이마트의 경우 같은 CJ그룹 산하의 계열사라 같은 건물에 입점 한 경우가 많은데 지하의 이마트에서 팝콘과 음료수를 사서 윗층의 극장에서 영화를 보게되면 엄청난 절약을 할 수 있다.
9 기타
영화관에서 팝콘을 구입한 후 실수로 바닥에 쏟았을 경우 무료로 다시 채워준다. 웬만한 영화관들은 다 채워주는 편. 본인과실이긴 해도 팝콘 원가가 얼마하지 않기에 가능한 서비스다. 하지만 얌채같이 좀 먹은후 일부로 쏟아버리진 말자. 일부로 쏟은 행각이 목격당했을 경우 다시 안 채워준다. 그저 아까운 팝콘만 날린 셈.자업자득
10 성분
전자레인지 팝콘에 있는 트랜스지방이 WHO가 권고하는 트랜스지방의 6배나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팝콘이 많이 살찌는 음식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그래서 영화관 팝콘 칼로리를 묻는 사람들도 많은데, 2014년 CGV 모 지점에 표기된 팝콘과 콜라 열량은 다음과 같다.[12]
음식(kcal) | 中 | 大 |
고소한 맛 | 198 | 395 |
캐러맬 맛 | 373 | 906 |
치즈 맛 | 214 | 428 |
어니언 맛 | 215 | 431 |
콜라 | 290 | 420 |
이외에도 팝콘의 버터 향 증기는 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하니 적당히 먹자.#
11 여담
미국에서는 에어캡 대신 팝콘을 사용한 포장을 이용하는 택배회사도 있다 카더라. 한국에서 질소과자를 에어캡으로 사용한다는 카더라도 있다.
여담으로 소련의 니키타 흐루쇼프가 즐겨먹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팝콘의 POP을 말하면 음성에 반응해 자동으로 말한 사람의 입을 향해 팝콘을 쏘아 팝콘을 손을 대지 않고도 먹게 하는 Popinator라는 것을 개발했다고 한다. 실로 인간의 귀차니즘으로 인한 발명은 끝이 없는 듯 하다. 그리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팝콘을 처묵처묵하니 건강 나빠지는 건 확정이다. 힘들게 먹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감독 돈 매팅리는 현역시절 1루쪽 파울 타구를 쫓아가다가 관중석에 떨어지자 바로 앞에서 구경하고 있던 아이의 팝콘을 슬쩍 집어먹은 적이 있다(...)
스펀지 349회 방송에 따르면 흑미로도 팝콘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흑미는 단단한 껍질이 있고 전분이 있기 때문에 후라이팬에 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팝콘이 되는 것이며 다만 크기가 작아서 팝콘보다는 튀밥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그 바둑이, 컴퓨터에게 지게 될 때, 그 때가 인류가 끝나는 날입니다. 로봇에게 인간이 지배당하는 날입니다. 그런 때가 옵니다. 그러니까 로봇을 위해 우리가 일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뿐입니다. 맛있는거 먹고, 즐겁게 놀고, 오늘도 즐겁게 즐기고, 팝콘은 안 먹는게 좋습니다"ㅡ 조치훈 九단.
12 클리셰
파일:Attachment/palman.png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직접적으로 겪지 않는 주변인이 팝콘을 먹으면서 나는 이 사건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구경만 하겠다, 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인터넷 짤방에서는 3D 안경을 쓰고 관람하기도 한다. 유래는 이현민 작가의 웹툰 질풍기획. 사진 속 캐릭터는 박팔만 차장이다.
- ↑ 편의점의 경우 대표적으로 씨유에서 천원에 판매중이다. 또한 놀이공원에서 유명한 곳은 에버랜드.
덕분에 어린이날 때 리필 가능한 캐릭터 팝콘통을 메고다니는 꼬꼬마들이 많이 보인다. - ↑ 가레트팝콘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트리트 지하1층),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이렇게3곳2곳으로 나뉘어 진다. 팝콘에 관심있는 위키러는 한번 먹어보자 S사이즈에 4,200원 정도. - ↑ PDF파일,한국어
- ↑ 역시 우리나라에도 맛볼 수 있다. 같은 사이즈로는 42,000원이다.
- ↑ 이쪽은 버터갈릭맛 팝콘
- ↑ 이건 가금류의 육류를 팝콘모양으로 만든 것이므로...위의 곡물요리인 팝콘과는 거리가 먼 요리이다.
- ↑ 예를들면 내츄럴, 할라페뇨맛, 칠리 & 라임맛, 저칼로리 버터맛, 그냥 버터맛, 버터 엑스트라맛, 캐러멜맛 등...
- ↑ 전자레인지용 외에도 튀겨져 파는 것도 있으나 레어품
- ↑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따르면, 폭열형 옥수수를 재배하던 지방에서 더운 날이 지속돼 폭열형 옥수수가 그 자리에서 팝콘이 되며 튀어나가자, 이걸 보고 눈으로 오인한 가축들이 동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 ↑ 같은 양이지만 영화관에서 파는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참고로 편의점에 팝콘이 들어온 건 제법 오래전 일이다. 2000년 초반부터도 이미 들어왔었다.
- ↑ 실제로 영화관 근처의 편의점은 아예 들어오자마자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팝콘을 가득 진열해놓은 경우가 많다.
-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