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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だしのゲ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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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표지 | 애니메이션 포스터, 원작과 달리 주인공 나카오카 겐의 모습이 다르게 그려졌다. |
1 개요
나카자와 케이지 원작의 만화. 소년 점프 연재작으로 1973년부터 1년간 연재했다가 이후 《시민》, 《문예평론》, 《교육평론》 등의 여러 잡지를 거치면서 1985년까지 연재되었다.
주인공인 소년 나카오카 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만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으로 인해 파괴되기 직전의 히로시마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1976년엔 영화, 1981년엔 오페라, 1983년, 1986년엔 애니메이션[1], 1999년엔 CD-ROM으로 제작되었으며 2007년엔 드라마로 방송되었다.
2012년 12월 19일,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나카자와 케이지 작가가 향년 73세로 생을 마감했다. 관련 기사(일본어).
2 상세
2.1 내용
소년지에 연재된 작품이지만 이례적으로 여러 가지 교훈적인 메시지들을 함께 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메세지는 거의 전쟁과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다.
작중 초반 나오는 나카오카 겐의 아버지는 제국주의와 전쟁을 반대하여[2][3] 마을 사람들에게 '비국민' 이라는 야유를 받으면서 살았다거나 일제 치하 조선인들의 문제[4], 패전 이후의 막장이 된 일본이나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국가와 미군의 횡포 등 여러 국면에서 당대 일본의 상황과 문제들을 철저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5]
2.2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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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리얼리티를 위해서라지만 소년지 연재 만화면서도 화상, 녹아내리는 살[6][7], 각종 상처[8], 살인, 고문, 절단, 총기, 마약,공포의 자지깨물기 등의 강도 높은 묘사가 이루어졌다. 이는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가 전쟁 당시 히로시마에 살고 있었으며 실제로 원자폭탄을 보았고 작중 주인공인 겐의 가족처럼 아버지와 남동생, 누나가 죽는 피해를 고스란히 겪었기 때문이라 한다. 즉 어떻게 보면 자전적인 만화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3 논평
핵무기로 인한 민간인의 참상을 다룬 만화다.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핵을 투하한 미국이 나쁘다는 주제를 다루는 만화로 오해받기도 한다.[9] 일반적인 비판의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1화부터 과거 일본 내 극우주의를 명백하게 비판하고 있고 조선인 차별 등을 비판[10]하고 후반에는 6.25 전쟁으로 인해 돈을 벌어 낄낄거리는 졸부를 보며 주인공이 인간의 목숨을 가지고 돈을 번다고 그 졸부를 폭행하는 등 결코 극우 만화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위에서 말한것처럼 핵을 투하한 미국이 나쁘다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들은 책을 한번도 보지 않고 오해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일부에서는 나 원자폭탄 맞았음 징징 이러는 만화로 알려져서 이걸 읽던 학생이 교사에게 지적당하는 일도 빈번하게 있었다. 사실 편견을 잔뜩 머금은 채 보면 그냥 피해자 타령하는 만화라고 곧잘 평가절하 당하는 만화다. 물론 절대로 그런 만화 아니다. 가장 큰 범죄자는 덴노라는 대사가 나왔을 정도인데… 단순히 일본 군부를 비판하는 수준이 아니라 일본의 제국주의에 동조하거나 침묵한 민간인들까지 얄짤없이 까대면서 비판한다. 그래도 아무래도 작가가 원폭 피해자이다보니 원폭 피해의식이 은연중에 안 비칠 수는 없어서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보기 껄끄러울 수도 있다. 쉽게 말하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원폭을 투하하나?"라는 입장과 "인과응보다 이놈들아"라고 하는 입장의 차이라 할 수 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살던 일반인들은 당연히 양키 개새끼들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맞긴 하겠다. 하지만 절대로 핵무기를 사용한 미국만 나쁘다는 책이 아니며 그 이상으로 그 모든 문제의 근원에 대해서도 주저 없이 비판을 하고 있다.[11] 심지어 "이런 전쟁을 일으키다니 천황은 미쳤어!" 라는 대사가 나오기도 하며 어쨌든 핵과 전쟁 후 혼란으로 피해를 입었으니 덴노에게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하는 장면도 나온다. 덕분에 일본 극우들에게는 아직까지 반일 만화라며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일본 극우들이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참상이니?라거나 이건 모두 미국 잘못입니다. 미국을 탓하세요라며 아전인수격으로 끌어다 쓰곤 하는데 이건 심각한 왜곡이며 오히려 작품에 대한 모독이다.
작품 곳곳에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다른 이들은 나가 싸워라 하면서 정작 자기 자식들은 군을 면제시키고 종전 후에는 극우로 행세하면서 온갖 부를 누리는 권력자들을 악의 축[12]으로 묘사하는 등 전체적으로 일본의 출판물 중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한 잘못을 가장 균형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며 주변 사항도 상세히 묘사되었으므로 볼 가치가 있다. 마냥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작품이 결코 아니다. 게다가 피폭자나 당시 상황을 최선을 다해 묘사했기 때문에 간혹 거의고어물 수준의 자세한 묘사도 나온다. 여러 모로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작품이다.
심지어 전후에 부활하는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도 곧잘 등장한다. 예를 들면 직장의 상사가 전쟁에 진 건 너네들처럼 나약하고 정신이 썩어빠진 놈들 때문이라고 직원을 혼내거나 "내가 말레이 반도에서 전장을 누비던 사람인데 야마토 정신으로 다시 한 번 이 나라는 강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라고 떠들어대는 졸부도 등장한다.[13]
미국에 대한 비판은 사실 전후 GHQ에서 실행한 많은 병크들에 맞춰져 있지 미국을 까면서 일본을 실드 치는 행위는 전혀 없다. 예를 들면 일본 국철 3대 미스테리 사건과 연결되는 레드 퍼지라든가 피폭자들에게 건강검진을 빌미로 원폭의 영향력을 조사하려 하는 미군정 군의관들이나 미군정 하에서 원폭 피해의 실상을 다룬 책에 출판 금지를 명하는 사실상의 언론 검열등 사실상 심각한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사건을 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사건들은대부분 실제로 있던 사건들이다.[14]
사실 원폭 피해자의 경우 미국에 대해 개인적인 증오를 아예 갖지 말라 하는 것도 무리한 요구이기 때문에 '미국 까면 우익임' 같은 잣대로 평가하기도 맞지 않는 일이다.[15] '미국은 전혀 잘못이 없다'는 라고 하는건 바꾸어 말하면 '원폭투하는 옳았다'라는 소리가 되는데 이러면 애초에 만화 주제부터가 모순되게 된다(...). 일본 극우 원폭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은 일본의 과오와 원인 제공은 무시하고 원폭 투하만 까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만화에서는 시대상을 이성적으로 그려내며 개념 있고 균형 잡힌 반전주의를 잘 그려냈다는 점이 오히려 높게 평가할 만하다. 한 마디로 일반인 입장에서 전쟁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담아낸 셈.
실제로 태평양 전쟁의 주 원인이 군국주의 일본 제국임에는 분명하며, 적어도 2차대전중 일본은 천하의 개쌍놈 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차대전 중에든 그 이전이든 연합국 소속 국가들의 해온 짓은 추축국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고 주장하는것은 양측의 식민지를 겪었던 필리핀인들이 왜 미군은 환영하며 일본군에 이를 갈았는지를 보면 얼마나 개소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직접적 피해자의 입장이니 민감할 수밖에 없고, 일본의 우익들이 워낙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가해자로서의 자신들을 숨기고 지금 이순간의 우경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더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애초에 반핵을 주장하며 원폭투하라는 행위를 전쟁범죄행위로 규정해온 것은 일본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좌파, 반전운동가, 평화주의자들의 공감대이다! 겉보기에 같아 보일지라도 실제 그 밑바탕에 깔린 이념은 극우파와는 정반대에 있는 것이다. 일본 제국이나 나치 독일 등 추축국의 반인륜적인 행동은 말할 필요도 없고, 연합국 역시 제국주의적 각축장의 선수라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본다.[16] 이는 근대 이후 이성의 시대라는 미명하에 전세계에서 자행해온 학살[17] 과 인종혐오/멸시감정의 연장선상인 것이며, 지금도 자본이라는 세련된 형태를 빌려서 미국을 비롯한 '중심부 국가'들이 주변부 국가들을 착취하는 것으로 드러나다. [18] 그런 의미에서 일제는 패망해야 마땅했으나 일제를 임시지배했던 미군정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만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좌파들은 국가보다 계급을 우선시해서 역사를 바라보기 때문에 국가단위의 시선이 적절치 않기도 하다.
결국 극우파들의 자기변호논리를 위한 원폭투하 비판논리와, 좌파, 반전운동가, 평화주의자들의 원폭투하 비판논리는 비슷해 보여도 전혀 다른 것이므로, 지나치게 정치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 그 비판이 타자에게만 그치느냐, 자국에게까지 미치느냐를 주의해서 보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 만화의 작가역시 아무리 반전주의적이고 반제국주의적이며 반성적인 작품이라 하더라도 자기연민의 한계를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데즈카 오사무나 오에 겐자부로, 카리야 테츠와 같이 평소부터 명백하게 일본의 군국주의시대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작가들조차 원폭문제등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하여 일종의 분노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더 큰 피해자였던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런 자기연민이나 자기옹호에 대해서도 불쾌감이 느껴질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덮어놓고 극우의 책임회피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닐 것이다. 말하자면, 원폭투하에 대한 입장에 납득하기 힘든 바가 있더라도, 제국주의 침략 자체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있다면 그것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 사실 자기 자신의 문제, 특히 자신이 상처입은 문제에 대해서 공정한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이를 생각할 때 전반적으로 공정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면 일부분 자기옹호나 연민이 드러나는 부분은 이해해 줄 수 있는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점 중 하나가, 작품 전반에서 제국주의 일본의 만행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작품에서 언뜻 드러나는 한계점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만, 작정하고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작품은 언뜻 읽으면 개념작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무라카미 모토카의 작품으로 제국주의 침략과 극우파를 옹호하는 측면이 엄청난 용(만화)라거나, 정치적인 문제에서 끊임없이 극우 시비를 불러일으키는 무라카미 류의 작품들보다 맨발의 겐이나 반딧불의 묘와 같은 작품에서 오히려 극우성이나 역사 왜곡 시비가 더 많이 일어난다. 결국, 나쁜 놈을 솔직히 나쁜놈이라고 말하는 작품에서는 그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반성의 불충분함을 쉽게 짚어낼 수 있지만, 나쁜놈을 극적으로 미화한 작품들의 경우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나쁜놈이 나쁜놈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갈수도 있다는 것.
사실 작품의 주제가 인간성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주제의식.
3 등장인물
- 맨발의 겐/등장인물 참고.
4 이야깃거리
- 본 작품은 2ch 같은 넷 쇼비니스트 혹은 넷 우익 밈이 모이기 쉬운 사이트에서는 조롱거리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일베같은 우익사이트가 26년을 바라보는 시각하고 비슷하다.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와 합성시켜서 야유하는
불쏘시개동인지도 있을 정도이다.#[19].
- 본 만화가 그려내는 빼어난 스토리텔링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일본인 시각이라는것이 이 만화가 갖는 한계이다. 꼴통 우익처럼 군국주의를 찬양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을 피해자로 미국을 가해자로 그리며 은연중에 2차 대전 자체를 양비론의 시각으로 보고 있으며 '이놈도 저놈도 다 나쁘다 우리만(국민만) 불쌍하다'라는 생각은 기본 틀이다. 그러나 이는 엄연히 사실이 아니다. 이 만화의 출발 배경이 되는 1945년이 아니라 1930년대 였다면 어땠을까 당연 식민지 (조선과 대만 만주국등)의 수탈로 오는 행복을 만끽하고 사는 모습이지 않을까. 그러다가 전쟁에 지게 되자 갑자기 억울한 피해자가 되는건 어떤 미화를 해도 바뀔 수 있는 사실이 아니다.
- 다만 물론 진보적인 메시지 때문에 넷 우익들에게 있어서는 철천지 원수처럼 받아들여지는 작품이지만, 일본에서는 꼭 넷 우익이 아니더라도 다소 개그 소재에 가깝게 받아들여지는 일도 많다. 우선 이 트라우마가 될 만큼 잔인한 묘사가 넘쳐나는 만화가 평화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데다가 일선에서 뛰던 열혈 성향의 좌파 교사들에 의해 초등학교에까지 널리 비치되었다는 것 때문에, 어린 시절에 트라우마를 준 만화(...)나 지나치게 편향된 좌익 이데올로기[20]를 까는 소재로도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작중에서는 잔혹한 사건들 틈틈이 어떻게 해서든 건강하고 유쾌하게 살아가려는 등장인물들을 강조하려고 유머를 많이 집어넣기도 했고 현재랑 심의기준이 달라서 애들 보라고 만든 만화인데 과격하기 짝이 없는 내용이 넘쳐나다 보니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정말 우스꽝스러운 내용이 많다. 특히 くやしいのうwwくやしいのうww[21]나, "똥할망구가 똥통에 빠졌어!"같은 엽기적 대사는 유명한 개그 소재. 연도가 연도이고 그림체가 비슷한데다 워낙 안드로메다로 간 개그 센스 때문에 차지맨 켄과 비슷한 키치가이 계의 개그로 받아들여지는 소재도 많다.
- 한국 중학교 도서관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을 읽어본 사람들은 학교 도서관을 통해서 처음 접한 경우가 많다. 다행히 초등학교에선 보기 드무나 중학생에게도 꽤나 트라우마가 될 법한 내용인데, 세월이 흘러도 문제 없이 비치되고 있는 걸 보면…
이분들의 영향인가
- 연재 종료 이후 총 10권의 단행본으로 나왔으며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한국어 외에도 심지어 에스페란토로도 번역되었다. 그 외에도 소설, 오페라, 드라마 및 영화화 등 다양한 매체로 계속 등장하고 있다.
- 작품 결말에 마치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 뉘앙스가 물씬 풍겼지만[22] 작가가 당뇨병으로 인해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2011년에 완전히 작가 은퇴를 선언한 뒤 이듬해 사망했다. 전부터 원폭 후유증이 심해서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10권 이후 기대했는데...
- 어쩐 일인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핵무기 개발에 참여했다고 나온다. 그는 참여한 게 아니라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것밖에 없으며 결정적으로 핵폭탄 투하 자체를 반대했다. 이건 확실한 오류. 정발판에는 이에 대한 주석이 달려있다. 북미판에선 다른 과학자로 수정되었다.
- 정발판은 2권 이후 통화 단위를 '엔' 이 아니라 '원' 이라고 해놓았다.
뭐야 이거아울러 번역자가 재일교포라 그런지 한국식 표기는 아닌데 일본식 발음도 아닌(…) 애매한 표기가 많다. 그래도 뜻은 나름 정확히 전하는 편이라 크게 흠 잡을 것까진 아니지만.[23]
- 정발판 말미에 미즈노 슌페이 교수의 후기가 실려있으며 만화 쥐를 그린 아트 슈피겔만은 영어판에서 작품을 칭찬하는 글도 쓴 바 있다. 여담이지만 두 작품의 한국판 출판사는 '아름드리미디어' 로 동일하다.
-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에는 이 책을 문고판으로 팔고 있다.
- 2012년 마쓰에 시의회와 교육의원회에 재특회가 이 작품의 역사 인식을 이유로 학교 도서관에서 이 작품을 뺄 것을 요구했으나 기각되었다. 그러나 기각 결정을 내리는 와중에 이 작품의 폭력성 여부가 도마에 올라 현재 마쓰에시의 초/중학교 도서관에서 이 작품은 폐가로 옮겨져 열람이나 대출을 위해서는 교원의 허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 당시 소년만화들과 비슷한 선상에서 폭력성이 상당한 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서 단순히 재특회의 망발이라고는 하기 힘든 문제기는 하지만…[24]
- 결국 2013년 8월, 시마네 현 마쓰에 시는 교육위원회 결정에 따라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이 만화를 열람하지 못하도록 조치하였다. 이에 따라 교사가 이 만화를 교재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학생이 단독으로 열람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 같은 달 8월 26일, 교육위원회는 열람제한 철회를 지시했다. 그러나 철회 과정의 명분은 "관련 서류의 미비" 라는 것이어서 교육위원회가 자유라는 대원칙에 의해 철회한 것인지 여론의 시선을 문제시해서 철회한 것인지는 불명. 이후 맨발의 겐 도서관 비치, 교육 활용여부는 일선 학교 재량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 이 소동 때문에 맨발의 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 증쇄를 더 하게 되었다고 한다.
노이즈 마케팅?
- 한국어 번역은 재일교포 출신 김송이 선생이 맡았는데 조선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분이라서 고유명사를 한국인에게 익숙한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과 상당히 다르게 번역해 이질감을 준다. 대사들은 구수한 방언이나 사투리를 무시한 걸 빼고 내용전달에 문제가 없는 걸 보면 단순히 명사 번역 한정인 듯 하다. 그리고 원문의 욕설을 직설적으로 딱딱하게 번역해놓아서 부드럽게 읽혀지지 않는다. 똥할망구 똥할아범 등등. 또한 교토의 기요미즈데라(清水寺)를 기요수사로 잘못 번역하였다.
- 2014년 1월 7일에 뉴스와이에 소개되었다.
- 2014년 1월 작가인 나카가와 게이지의 유고가 '나의 유서 맨발의 겐'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발매되었다. 번역은 역시 김송이. 자신의 피폭 경험과 맨발의 겐을 그리게 된 계기 등을 다룬 자전적 에세이이다.
- ↑ 1986년도에 나온 건 <맨발의 겐 2>라는, 원작 시점의 3년 뒤를 다루는 정식 후속작이다. 여기서부터 가츠코나 무스비(주먹밥)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나카오카 기미에가 숨을 거두는 부분까지를 다루고 있다. 애니화 과정에서 스토리, 설정이 조금 바뀌었다.
- ↑ 국민 총동원령이 내려져 마을 사람들이 죽창으로 훈련받는데 웃으면서 "이까짓 죽창을 휘둘러봤자 미군은 기관총을 가지고 있는데 다 소용 없는 짓이다" 라며 창을 패대기치고 훈련소를 떠난다. 심지어 훈련장에 술을 마시고 가고, 방귀를 뀌는 등 대놓고 훈련을 기만한다.
- ↑ 실제로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의 아버지는 반전운동가로 히로시마 모 공원에 세워진 당시의 반전운동가 비석에 이름까지 새겨졌다.
- ↑ 겐의 옆집에 살던 박승기 씨와 관련된 에피소드들. 이 아저씨는 패전 후 혼란기에 한 몫 크게 잡고 주인공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가 된다.
- ↑ 특고의 여성고문이나 검열삭제야 그렇지만 놀랍게도 한국으로 파견되는 간첩을 만들기 위해 미군정에서 엄한 사람 잡아서 고문해서 세뇌공작 펼치는 장면도 그대로 나온다. 흠좀무.
- ↑ 이 장면을 보고 트라우마가 생긴 독자도 있다. 흠좀무.
- ↑ 애니는 더 잔인하게 묘사되었는데. 원작에서 몇 컷만 있으면 녹는 게 TV 애니메이션판은 아주 천천히 녹아내린다. 애니판 원폭 순간 묘사(비위 약한 자는 주의).
- ↑ 원폭에 의해 유리창의 유리가 깨져 온 몸에 유리가 박힌 그림도 몇 번 나온다.
- ↑ 여담이지만 만약 핵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일본의 경우 1억 총옥쇄라는 본토 대결전을 생각하고 있었고 미국은 미국대로 일본의 경우 도쿄 대공습과 같은 엄청난 폭격에도 항복하지 않은 일본에 대해 몰락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찌 되었건 일본은 문제가 많은 상황이었고 핵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일본은 동급 혹은 그 이상, 미국은 잃지 않아도 될 인명을 잃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수많은 학살을 정당화하는데 쓰일 수도 있으므로 매우 주의를 요한다. 나무위키에도 등재된 많은 학살 혹은 병크 역시 다수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행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 ↑ 작중에서 겐과 남동생이 기차에 있을때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을 보면서 꼴좋다는 듯이 이야기하는데 남동생은 화를 내는 반면 겐은 '조선인들은 우리(덴노)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자신들을 빼앗겼다. 이것은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라고 언급한다. 작가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일본인이 이렇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원폭 피해자 이자 원폭 투하 당시 매우 어린나이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 ↑ 미국을 탓하는 주원인은 어디까지나 핵이며 그 이외의 부분에 대한 지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반미나 남 탓이라기보다는 반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는 게 옳다.
- ↑ 그 와중에 정치자금을 걸고 도박하는 아주 막장들로 묘사된다. 전후 야쿠자와 빌붙어 원폭 피해자들을 착취하는 악랄한 놈들이다.
- ↑ 이 졸부는 딸이 원폭 후유증으로 사망하자
그제서야정신을 차리고 지난날을 반성하며 겐을 후원해준다. - ↑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살짝 각색한 것이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
- ↑ 주인공 '겐' 과 마찬가지로 원폭 투하 당시 작가의 나이는 7살 정도 였다. 성인에 비하면 제대로된 사고나 판단이 불가능한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균형있는 사상을 유지하는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
- ↑ 드레스덴 폭격 등. 하지만 당시 드레스덴은 어딜 봐도 군수도시였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
- ↑ 미국만 해도 원주민들부터 시작해서 필리핀 등등...
- ↑ 사실 한국과 같은 준주변부 국가도 주변부 국가를 착취하는 건 마찬가지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라던가
- ↑ 내용은 이 만화와는 별 상관없고, 레이무가 자기가 이변을 해결하러 가겠다고 하니까 마리사가 자기도 주인공이라면서 레이무를 때려눕히는 내용.
- ↑ 좌우 성향만 바꾸면, 한국에서 세뇌 반공교육을 위해 60~70년대 어린이들에게 공산당이 이승복 입을 찢는 영화를 보여줘서 공포에 시달리게 만든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아무리 현실이 그랬다고는 해도 사람들이 녹아내리고 찢어발겨져서 잔인하게 죽어 가는 내용은 물론, 조직폭력배나 살인, 강도, 마약 중독 등의 범죄를 태연하게 일상처럼 묘사하는 내용을 애들에게 사상교육을 시키겠답시고 그대로 보여주는 건 지금 상식으로는 아동학대에 가까운 무지막지한 일이다(...)
- ↑ 작중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졌다고 분해 하는 등장인물에게 지나가던 아줌마가 '거참 분하게 됐구나'하면서 맞장구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아줌마의 표정이 아무리 봐도 비웃는 표정이었기 때문에 개그 소재로 받아들여졌고, 덤으로 뒤에 ww가 붙어서 실제 의미로는 '꼬시닼ㅋㅋㅋ'과 비슷하게 들리는(...) 밈으로 정착. ~のう는 히로시마 사투리로 강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즉, '분하다'라는 뜻의 くやしい의 뒤에 붙는다면 '정말이지 분하구나'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 주인공 겐이 기차를 타고 도쿄로 떠나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 초기 한국 정발판에는 그 밑에 2부에 계속이라고 있었지만 재발매판에서 해당 문구가 없어졌다.
- ↑ 다만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은 일본은행권 엔을 '원' 이라고 읽었으니 고증이 맞다고 볼 수도 있다.
- ↑ 폭력성이 심한 것은 맞다. 여성의 성기에 맥주병을 쑤셔넣거나, 살이 옷과 녹아내리고 유리조각이 온몸에 박히거나, 썩은 시체들이 쌓여있거나...하지만 이 작품처럼 진솔한 시각으로 원폭을 그려낸 수작도 드문지라 이것대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