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아스트레이

기동전사 건담 SEED ASTRAY 시리즈에 등장하는 건담 시리즈.

1 개요

MS 아스트레이(ASTRAY) 시리즈.

아스트레이라는 호칭도 거의 쓰이지 않고 기본적으로 개발 관계자들에게는 프로토 제로 시리즈, 로우 귤은 색 + 프레임으로 호칭. 아스트레이라는 이름은 지구연합과의 거래로 비밀리에 기체를 개발하던 오브의 과학자들이 우리는 왕도를 벗어났다는 한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본디 연합군의 하청을 받아 헬리오폴리스에서 5기의 GAT-X 넘버의 건담들을 제작하던 오브 연합 수장국에서 동시에 몰래 개발하던 모빌슈트 시리즈.

연합군의 건담 제작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어졌지만 PS장갑의 기술의 블랙박스만은 해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PS 장갑을 차용하지 못했다. 그 대신에 기체의 초경량화로 장갑은 약하지만 높은 운동성으로 맞지 않는 모빌슈트를 만들어냈는데 그것이 바로 아스트레이 시리즈이다.

PS 장갑을 채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기동 저장갑 기체로 설계되었으며 경량화를 위해서 기체 장갑을 거의 대부분 벗겨버렸고 그 덕분에 겉으로 프레임이 튀어 나오게 되었다. 또한 발칸 외에 특별한 내장 무장을 장비하지 않아서 최종적으로 아스트레이 시리즈는 기본 무게가 다른 모빌슈트들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무장은 초기에는 빔 라이플과 빔 사벨, 실드만을 장비하였다. 심플하다 하더라도 아스트레이 제작 당시에는 빔 병기는 매우 희귀하고 강력한 병기였다. 또한 다양한 옵션 무장을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도 매우 높다.

특징으로는 등 뒤의 백팩으로, 슬라이드식으로 되어있어서 추진시나 빔 사벨 사출시에는 등 위로 올라오나 등 뒤에 다른 장비를 부착시키거나 할 때는 허리 쪽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해당하는 옵션 파츠는 등장하지 않았다. 프로토 제로 시리즈가 파기됨에 따라 프로젝트 자체가 같이 파기된 듯 하다. 로우가 사용한 플라이트 팩은 M1아스트레이에 채용된 플라이트 팩을 독자 개조한 것으로 정식 규격품이 아니다. M1 아스트레이 쪽에서는 가격 절감을 위해 슬라이드 백팩 기믹과 어뎁터는 삭제되었고 대신 플라이트 팩을 기본 장비하게 변경되었으며, 이후 장시간 활동을 위한 대형 플라이트 팩인 슈라이크를 장비하게 된다.

당초 양산을 기본으로 3기의 실험기가 제작되었다. 3기의 기체는 각각 골드 프레임, 레드 프레임, 블루 프레임이며, 기본적으로는 동일하지만 전원이 실험기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컨셉의 실험이 행해졌다.

레드 프레임의 경우 내츄럴용의 OS 의 실험기로 불완전한 내츄럴 전용 OS가 탑재되어 있었다. 후에 로우 귤에 의해 완성된다.

블루 프레임은 환장 파츠의 실험기로, 다양한 환장 파츠의 데이터가 들어 있었다. 서펜트 테일의 가이 일행에 의해 파츠들은 실제로 제작된다.

골드 프레임의 경우 팔에 오브군의 커넥터 외에도 연합용의 커넥터를 장비시켰기에 연합군용 무장도 사용 가능하다. 실제로 듀얼 건담의 바주카를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조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 직후 오른팔에 오버 히트가 일어나 추가로 악영향이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떼어냈고, 이후 레드 프레임에게 이식된다.

참고로 XX 프레임이라는 식의 명칭은 아스트레이라는 정식 명칭을 몰랐던 로우 귤이 명명한 이름이며 아스트레이 프로젝트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다른 명칭을 사용한다.

  • 골드 프레임이 P01(프로토 제로원)
  • 레드 프레임이 P02(프로토 제로투)
  • 블루 프레임이 P03(프로토 제로스리)

헬리오폴리스 붕괴 후, 원래라면 폐기될 운명의 기체들이었지만 골드 프레임은 자프트와의 교전 당시 현장에 있던 론도 기나 사하크가 독단으로 가지고 이탈했으며, 레드와 블루의 경우에도 원 제작자인 오브의 기술자 에리카 시몬즈가 시리즈가 처분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정크길드의 프로페서에게 보호을 요청하게 되어 각각 정크상인 로우 귤용병 무라쿠모 가이가 타게 된다.

이 이후로 3기의 기체들은 독자적으로 커스터마이즈 되어 모두 서로 전혀 다른 기체들이 된다. 이 이후에도 상당히 다양한 기체들이 아스트레이의 이름을 붙이고 등장한다.

오브에서 레드 프레임을 모델로 정식으로 양산된 사양을 M1 아스트레이라 한다. 후에 블루 프레임을 모델로 한 M1A 아스트레이도 제작되었다. 또한 카가리를 수장으로 한 오브에서 떨어져 나온 샤하크 家는 M1A2 아스트레이를 운용 중이다. 본디 아스트레이 시리즈와는 관련 없는 기체들도 아스트레이의 이름을 받게 되는데, 주로 로우 귤이 제작이나 강화에 참여한 기체가 아스트레이의 이름을 받는다.

X아스트레이에서는 드레드노트 건담드라군 시스템 장비형을 X아스트레이라고도 지칭한다.

데스티니 아스트레이에서는 미완성의 테스타먼트 건담을 로우가 비전투 사양으로 완성시켜 아스트레이 아웃 프레임이라는 이름을 준다. 아웃 프레임이라는 명칭은 자프트나 연합 어느쪽 규격에도 해당되지 않는 규격외 모빌슈트라는 뜻을 담아 로우 귤이 붙여준 것이다. 오리지날 아스트레이 시리즈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델타 아스트레이에서는 델타와 턴 델타 아스트레이가 등장한다. 델타 아스트레이 역시 화성에 간 로우가 간섭한 물건이며 턴 델타는 지구권에 돌아와서 건드린 기체.

이 외에도 정규군이 아닌 정크길드에서 독자적으로 양산한 아스트레이가 있는데 이걸 레이스타(RAYSTA)라 부른다. 이것은 아스트레이를 아나그램화 시킨 이름으로 이는 레이스타의 개발에 오브에서 정크길드로 망명한 오브의 아스트레이 프로젝트 관련자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본디 프로토타입은 3대만 만들어졌다는 설정이지만, 2대를 더해서 전대물로 해볼까? 라는 이야기가 진짜가 돼서 오브도 모르는 그린 프레임과 그레이 프레임이 있다는 설정이 드러났다. 그러나 2009년 VS 아스트레이가 시작됨과 동시에 그레이 프레임의 설정은 말소, 미라쥬 프레임으로 대체되었다.

아스트레이는 영어로 ASTRAY. 왕도(王道)가 아니다, 정도(正道)에서 벗어났다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다. 이것은 아스트레이의 컨셉을 보여주는 것으로 통상의 PS장갑을 장비한 타 건담들과 달리 장갑을 깎아내어 속도를 올린 아스트레이 시리즈를 상징한다. 이 외에도 X아스트레이의 경우 병기이지만 사람을 죽이기보다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쓰고 싶어하는 파일럿 프레아 레베리의 소망을 상징한다.

사실 아스트레이 시리즈는 본디 인간에 가장 가깝게 디자인을 해본 건담이라는 컨셉 하에 만들어진 건담 디자인. 지금까지 나온 건담들에 비해 근육질에 가까운 육체에, 전신에 프레임이 다 드러나있고 건담이라면 다 달려있는 스커트를 생략하는 등 상당히 신선한 디자인이 전개되었다. 거기에 무장으로 일본도에 대검을 휘두르는 비범함에 많은 팬이 생겼지만, 현재는 계속해서 새 파츠에 새 기체들만 끝도 없이 추가되고 있고, 추가되는 기체들도 처음 연재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식상해지고 멋도 없어져서 점점 팬이 떨어져 나가는 추세이다.

2 모형화

2003년부터 모형화가 시작, 특히 1/100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은 두고두고 명킷으로 손꼽힌다.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에서 절정을 이루는 1/100 무등급 프라 모델의 고급화의 첫주자로 자주 회자되는 킷.[1]

그리고 2009년 3월에 PG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을 출시. 그 전에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PG 스트라이크의 디자인은 사실 아스트레이로 우려먹을걸 염두에 두고 한 것이며, 그랜드슬램 또한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염두에 두고 한 것. 또한 아스트레이 디자인에서 PG 스트라이크의 디자인으로 한 것이기에, 아스트레이는 더욱 원작에 가까운 디자인이 될것이며, 프레임이 주축인 아스트레이이기에 신축성이 있는 가동형 내골격을 채용할 것임을 밝혔다.

초회 특전으로 일부분 클리어 장갑 파츠 추가와 가베라 스트레이트와는 다른 일본도인 타이거 피어스(虎徹:코테츠=호철)와 검 두자루를 전시 가능한 스탠드를 동봉.

사실 PG 스트라이크의 매뉴얼 뒤에는 아스트레이의 장갑을 씌운 그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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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손 부분은 색분할이 되었다.

하지만 아스트레이의 장갑 및 기믹 문제 때문에 PG 스트라이크의 프레임을 도입했음에도 스트라이크 시절엔 우월했던 가동성이 몇 군데 크게 떨어져 PG 최악의 가동성이 되어버렸다.[2]

또한 같은 해 10월 MG 블루 프레임 세컨드R(리바이스)이 발매되었으며, 2010년 2월에는 레드 프레임 改도 발매. 부품의 언더게이트 처리로 미루어 보아 골드 프레임의 발매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3년 11월 클럽G 한정으로 아스트레이 블루 프레임이 출시되었다. 설정에 맞추어 가베라 스트레이트는 없어진 대신, 대형 바주카포를 장착하고 나온다.

2015년 8월 RG 발매가 확정되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통짜 가동 프레임에 하얀색과 빨간색으로 색분할이 되어있다. 하지만 더블오라이저 마냥 얼굴의 덕트 구조가 이상하게 파여있어서 심히 안습하다.

3 기체 목록

사족으로 5개의 아스트레이의 파일럿은 골드 프레임은 론도 미나 샤하크, 레드 프레임은 로우 귤, 블루 프레임은 무라쿠모 가이, 그린 프레임은 트로야 노와레, 미라쥬 프레임은 론도 기나 샤하크의 카본 휴먼으로 밝혀진 상태. 그레이 프레임은 설정 자체가 말소되어 존재하지 않는 기체가 되었다...였지만 새로 등장한 아스트레이 느와르의 프레임이 회색에 가까운 색이라서 어찌보면 이렇게라도 되살아난듯.
  1. 2000엔이란 가격이 과하게 싸다 라는 평이 나올만큼 가격대비 킷의 성능이 아주 우월하다.
  2. 심지어 1/100 무등급은 되는 다리 180도 접힘이 안 된다.
  3. 이쪽은 프라모델인데다가 출연작이 빌드 파이터즈로 SEED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