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

서울특별시도
내부순환로(30번)ㆍ서부간선도로동부간선도로(61번)ㆍ북부간선도로강변북로(70번)ㆍ올림픽대로(88번)ㆍ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강남순환로(94번)
20번21번30번31번41번50번51번60번61번70번71번88번90번92번94번

京釜高速道路 市內區間 / Urban Part of Gyeongbu Expressway

1 개요

서울특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에서 제외된 양재 나들목 - 한남 나들목 구간에 지정된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보통은 줄여서 시내 구간, 서울시 구간으로 부른다.

2002년 12월을 기해 관리주체가 한국도로공사에서 서울특별시로 바뀌면서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 제외되었는데, 관리주체만 바뀌었지 그 외엔 영 바뀐 게 없다. 이름도 안 바뀌었고, 진입 표지판에도 기존 그대로 경부고속도로로 표시되어 있다.[1]

한남대교 남단의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남 나들목 진출 램프 1개소의 극히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서초구를 관통한다. 서초구에 있어서는 강남의 발전사를 견인한 기수이자, 후술할 길마중길(길마중 다리)을 부설하는 데 도움을 준 도우미이자, 지하화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애증의 도로.

고속도로에서 해제되었지만 자동차전용도로인 것은 변함없다.

2 존재 의의

그냥 경부고속도로의 일부분이라고 하기에 이 구간은 서울시 입장에서는 꽤 중요한 도로다. 한남대교 남단의 시점부터 반포IC[2], 서초IC[3], 양재IC[4] 주변 도로(특히 강남대로)는 지정체로 악명이 높다. 이들 도로가 정체인데 경부고속도로만 막히지 않을 리 없지만, 신호가 전혀 없는 자동차 전용 도로 특성상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강남역/양재역 방향을 이용할 경우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정체가 없을 시간대라도 신호가 전혀 없을 뿐더러 최고 110km/h 사실 이제 80km/h로 줄어들었지만 신경 안 쓴다까지 낼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는 이동 시간을 꽤 줄여준다. 제대로만 이용하면 강남 구간 통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혼잡이 심한 강남 구간에서 그렇지 않아도 많은 부담을 안고 있는 강남대로의 숨통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원래 이 구간의 주인인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는 판교IC 이용 차량의 통행료 논란도 한 번에 잠재우고 해당 구간 내 진출 차량이 많은 상황에서 부담도 서울시에 떠넘길 수 있으니 서로 Win-Win하는 셈.

서울특별시도 노선 지정상으로는 경부간선도로라고 되어 있다.링크 2006년 1월 26일부터 경부간선도로라는 서울특별시도로 지정됐다. 그러나 실제 통용되는 명칭은 바뀌지 않았으며[5], 도로명주소상으로도 경부고속도로로 되어있다.

3 통행료

그런 거 없다. 서울특별시도로 분류하고 있어 해당 구간만 이용할 경우 통행료가 없다. 하지만 양재IC를 지나 달래내고개를 넘게 되면 그 앞의 대왕판교IC부터는 통행료가 나오게 된다.

4 구간

소재지이름접속 노선비고
경부고속도로 직결
서울특별시서초구양재동양재IC양재대로
강남대로
헌릉로
서초동서초IC남부순환로
반포동반포IC사평대로
잠원동잠원IC신반포로
강남구압구정동한남IC올림픽대로

5 길마중길

이 문단은 길마중 다리(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서초구에서 한남IC에서 서초IC까지의 경부고속도로 연변 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녹지공원 겸 보행자로. 전 구간을 서초구에서 관할하며, 반포IC에서 잠원IC 사이의 구간은 사유지 및 거대한 나들목 구조물의 지장으로 인하여 평면교차로 대체하고 있으며, 평면교차 대체 구간을 기준으로 보행자도의 성격이 크게 바뀐다. 이 이북으로는 고속도로 서측을 활용하며, 이남으로는 동측을 활용하는 편. 평면교차 구간은 사유지인 반포자이 한가운데를 관통해서 지나도 되고, 동측 고속도로의 미사용 차선을 지나도 된다. 후자의 경우 콘크리트 분리대로 진행하는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았고, 지도상으로는 아예 인접 골목길의 일부로 취급하고 있다. 도로명주소로는 신반포로40길 및 나루터로8길.

평면교차 대체 구간을 제외한 간선도로 통과 구간은 '길마중 다리'라는 보행자교로 간선도로를 입체 교차한다. 대체 구간 북쪽으로 1개소, 남쪽으로 3개소가 존재하며,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보행자교를 건설, 2013년에 완성하였다. 해당 보행자도는 인접한 일부 아파트 단지와 입체교차하는 간선도로의 인도, 우면산한강과 연계된다.

6 경부고속도로 서울시내 구간 지하화 문제

극히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보유하고 있는 서초구에서 2006년경부터 지금까지 지하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5년 11월 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 심포지엄에서 서초구 도시디자인기획단장 장재영 박사는 서울시청, 서초구청의 국유지를 활용하고, 터미널 부지의 복합 개발과 함께 인접한 민간 개발 가용지를 공공기여금으로서 받은 다음 지하화하여 생긴 지상부를 개발하여 약 2조원에서 3조원 안팎의 재정만으로 1조원의 비용을 들여 지하화 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초구 측은 미국 보스턴의 빅딕 사례를 들어 지하화를 요구중.

그러나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이청원 박사는 해외의 사례, 교차 도로의 교통 처리, 단거리 통행객의 미분리시 램프의 혼잡 문제, 완공 후의 개량 공사의 어려움, 대중교통과의 환승 문제, 재정 및 기술적 어려움 등의 이유를 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였다.

서울시 및 전국적인 입장에서 보면, 경인고속도로의 옛 구간 및 서부간선도로[6]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도심 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지하화 요구의 하나이며, 도로는 아니지만 종국에는 동작대로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전국 규모 간선 교통망의 지하화를 허용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전국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 신월IC 구간과 구 국회대로(서울제물포터널)의 지하화가 확정된 상황이다. 서울 전체로 보자면 오늘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지하구간인 용산선이라는 물꼬도 터 있고.

'3조 경부고속道 지하화' 사업 급물살

서초구 측에서는 최근 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을 지하화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관련기사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한남IC~양재IC구간을 지하 40m 대심도로 뚫되, 지하2층 구조의 터널로 만든다고 밝혔다. 지하1층은 잠원IC, 서초IC를 지하화시킨 지하램프가 있는 완행터널, 지하2층은 한남~양재 구간을 무정차로 갈수있는 급행터널로 한다는 것. 그러면 기존 8~12차로보다 더 많은 20차선 정도의 용량으로 확장이 된다. 이렇게 하면 지상에 남는 부지가 생기기에 상부를 공원으로 한다든가 할수있다는 것.

또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하화 이후 현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이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며, 양재동이나 만남의광장휴게소 등을 물색중이라 한다.

하지만 사업 허가를 내주는 서울특별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조 구청장이 매번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날때마다 건의를 해봤으나, 박 시장은 여전히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현재 이 사업은 서초구의 숙원사업이다.

  1.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1이라고 적힌 고속도로 마크까지도 그대로다.
  2. 주변에 강남역/논현역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단 신논현역 인근에서 상행선 진입불가, 고속도로 선상에서 터미널방향 진출불가
  3. 이름과 달리 양재역 주변이며, 보통 양재동 및 사당동 방향 차량이 이용한다. 단 남부순환로에서 상행선 진입불가
  4. 구 성남, 과천 방향 차량이 주된 이용객이다.
  5. 심지어 서울시에서 직접 낸 보도자료에서도 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 혹은 서울시구간이라고 부른다.
  6. 여기는 도심의 미관보다는 기존 지상 서부간선도로의 과도한 교통량 분산 목적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