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자동차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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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S8의 메트릭스 LED 방향지시등. |
도로교통법 제38조(차의 신호) ①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 |
方向指示燈
Turn Signal/Blinker[1]
1 소개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진행 방향을 다른 차량 및 보행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램프. 좌·우 방향지시등을 동시에 점멸시키면 비상등으로 사용된다.
교통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장치이며,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구조·작동 등에 관한 규칙이 정해져있다. 좌·우회전 및 차선 변경 등을 하는 상황에서 반드시 켜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제차신호조작불이행이라는 길고 어려운 이름이 붙은 위반행위다.
운전을 할 때 없으면 안되는 중요한 장치임에도 우리나라에선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이로 인한 사고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경찰청의 조사에 따르면 점등률은 고작 60.9%에 불과했다고 한다. 범칙금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닌,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꼭 켜도록 하자. 손가락 한 번 까딱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 깜빡이라 불리니까 정말로 깜빡하는가 보다...
방향지시등의 색상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황색(호박색)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북미 지역만 유일하게 후방에 한하여 적색도 겸용하고 있다. 북미에서만 판매되는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이 일체화된 경우도 많다.[2] 구형 군용차들이 후방에 적색등만 있는 것도 미군의 모델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 이 때문에 국내 수입 시에는 주황색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테일램프를 수출용으로 별도로 제작하거나[3] 범퍼에 별도로 추가장착하는 등[4]의 변형을 거쳐야 했으나 한미 FTA 체결 이후로 국내에서도 적색 방향지시등이 합법화되어 그대로 들여오는 차량이 많아졌다. 쉐보레 임팔라가 대표적. 그래도 멀쩡한 방향지시등을 빨간색으로 교체하지는 말자. 그 외의 색상(녹색, 청색 등)은 불법 튜닝으로 간주된다. 일부 차량들(주로 LED를 사용한 경우)은 미점등시에는 적색으로 보이는데 점등시에는 주황색인 경우도 있다. BMW, 아우디, 벤틀리 모델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테일램프 겉 부분이 옅은 적색이라 안에 점등되는 LED는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앞뒤 양쪽에 달린 총 4개의 방향지시등 중 하나라도 전구가 나간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이나 비상등을 사용할 경우 평상시보다 훨씬 빠르게 점멸하면서 운전자[5], 주변 차량에서 방향지시등의 고장을 인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주행중 방향지시등이 나갔다는 것을 인지하면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불법 튜닝했다고 신고하기전에 확인해보자. 그 전에 과연 신고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2 용법
2.1 방향지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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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 좌측의 방향지시등 조작부. 우핸들 차량은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 (간혹 유럽차의 경우 우핸들인 경우에도 좌측에 위치하고있으니 유의할것) |
- 좌·우 회전시
- 차선 변경시
- 주행 중 추월시[6]
2.2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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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 버튼. 운전대 근처나 대시보드 중간에 위치하며 안전 삼각대의 형상이다. |
- 고속도로 정체시 경고
- 주·정차시(근데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주차할 때 비상등을 작동하지 않다고 한다.)
- 급제동시[7]
- 저속운전시[8]
- 안개상황시
- 차선 합류시 양보해준 뒷차량에 고마움을 표시할 때(1~2초간 점멸후 끈다.)[9]
- 사고발생시 경고
- 도로변 주·정차시[10]
- 장의차의 경우 운구행렬에서. 장례식장에서 화장장 및 장지로 갈 때만 사용하며, 장지에서 장례식장 혹은 집으로 갈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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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들이 멋으로 -
아랍 드리프트 할 때
2.3 버스의 경우
버스들의 경우 방향지시등과 비상등을 수신호용으로 쓰기도 한다. 버스가 워낙 차체가 크고 전방 시야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많다. 버스가 유독 비상등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도 그거 때문이다. 위에서 쓰인 일반적인 경우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추가된다. 승용차와 달리 버스는 비상등을 와이퍼스위치로 작동한다.
2.3.1 비상등
- 옆에 있는 버스를 추월할 때. 일반적으로 좌측 추월을 하며, 버스전용차로가 실시중일 때에는 우측 추월을 한다. 이 때 추월당하는 차량은 우측 깜빡이(버스전용차로에서는 좌측 깜빡이)를 켜는 경우가 많다.
- 고속도로 정체시 경고
- 급제동시.
- 제이크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제동할 때. 제이크 브레이크를 사용할 경우 정지등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급정거가 아니더라도 비상등을 켜주는 경우가 많다.
- 버스정류장에 정차할 때.
- 고맙다고 인사할 때
- 공차회송
2.3.2 우측 방향지시등
- 다른 버스보고 추월하라고 할 때. 자신의 버스가 배차간격 유지나 속도제한장치 등으로 인해 느리게 갈 때 뒤따라오던 버스보고 먼저 추월하라고 할 때 쓰인다.
- 무인카메라 단속지점일 때. 보통 버스전용차로에서 많이 쓰인다.
2.3.3 좌측 방향지시등
- 버스전용차로 실시구간에서 다른 버스보고 추월하라고 할 때. 자신의 버스로 인해 버스철이 될 우려가 있을 때 안전한 상황에서 이를 피하기 위해 우측추월하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려고 할 때. 일본의 경우 버스정류장에서 출발시 정차시 켰던 지시등의 반대쪽을 켜서 출발한다. 일본은 좌측통행이므로 우측 방향지시등을 켠다.
3 관련 문서
- ↑ 깜빡이와 마찬가지로 정식명칭은 아니다.
- ↑ 링크 북미형 기아 로체 (현지명 기아 옵티마)는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이 일체형이고 원래 깜빡이가 있던 자리가 후방 차폭등 역할을 한다.
- ↑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캐딜락 등
- ↑ 포드, 링컨 등
- ↑ 딸깍거리는 소리가 훨씬 빨라지므로 이상이 생긴 것을 모를 수가 없다.
- ↑ 독일 아우토반의 경우 좌추월시 칼같이 지켜지고 있는데, 선행차량에게 추월을 하겠다는 신호로 사용된다. 즉 2차로에서 좌측신호를 하면 100% 추월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한국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용법
- ↑ ESS(Emergency Stop Signal)가 적용된 차량은 급제동 시 자동으로 비상등이 작동된다.
- ↑ 특히 화물차나 특수차는 저속차로 주행시 비상등을 무조건 켜야 한다.
- ↑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 국가로는 일본이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일반적인 용법은 아니다.
- ↑ 일부 운전자들은 우측 방향등을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