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회송

1 개요

버스, 기차 등의 대중교통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차고지 등으로 회송하는 경우를 말한다. 버스에서 간간히 찾아볼 수 있는데 시내버스 업체 간의 다툼 또는 시계외 30km 운행거리 제한으로 차고지까지의 노선 인가를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2 버스

공차회송 구간에서는 백날 손 흔들어봤자 절대로 세워 주지 않는다. 관련기관에 신고해도 소용없다. 회사나 관계기관 관계자가 아닌 이상 함부로 공차회송 구간을 타고 다니면 안 된다. 근데 여기여기는 회송차인데도 승객 잘만 태우더라? 아 그리고 여기도. S본부 방송국에 찔리긴 했지만[1] 시·도 행정기관 및 경쟁 운수사에게 적발되면 누구도 책임 못 지고 감당하기 힘든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 가고 싶으면 다른 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다음은 공차회송을 하고 있는 노선들이며, 취소선이 그어진 사례는 운수회사에서 몰래 승객을 취급하거나, 공차회송으로 오인할 수 있는 경우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구리 방향으로 수택동까지가 종점이나, 남양주 도곡리차고지에서 나오는 회송차량이 삼패사거리에서 정기적으로 목격된다.

서울역에서 광탄면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일부 차량을 지선 형식으로 문산터미널까지 연장하였다가 시계외 30km 운행거리 제한과[2] 파주시, 신일여객의 압박으로 철회한 흑역사가 있었다. 2008년 가스차량을 투입하면서 광탄면의 이동식 충전소로는 충전에 한계가 있어, 문산터미널까지 왕복 30km에 달하는 거리를 공차회송을 해왔다. 가스 충전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공차회송거리를 보다 못한 서울특별시는 결국 2011년 8월 28일 파주읍 향양리까지 노선 연장을 허가했다. 2012년 6월 8일 자이언트부대까지 2정류장을 연장하여 문산터미널까지는 5정류장만 남게 되었다. 문산터미널까지의 정식 연장을 요구하는 서울특별시, 신성교통과 이를 반대하는 파주시, 신일여객의 대립이 지속되자 결국 국토교통부에 중재를 신청한 상황이다.

진해구 청안동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되자 58-1번 노선이 해인로즈빌까지 노선을 연장하였다. 이에 시외버스 수요가 감소하자 진해구 시외버스 업체 동아여객이 법원에 부산 노선의 청안동 경유금지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했고, 법원도 이를 인정하여 용원사거리까지 노선이 축소되었다. 그러나 부산광역시동아여객하단역에서 승객을 받고 있는 만큼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운행에 방해가 된다고 항소하여 58-1번 노선만 해인로즈빌까지 운행할 수 있게 되었다. 나머지 노선들은 용원사거리에서 운행을 종료하여 두동차고지까지 공차회송한다. 대체 노선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창원 면허라서 환승할인은 불가
지금은 아니지만 2015/08월까지 338번이라는 노선을 위 노선의 회사에서 공차회송해왔는데(4대) 그 거리가 무려 58-2번 노선길이다, 적어도 1시간을 공차회송했다니 흠좀무이다. 물론 첫차/막차시간대 한정이다.

성원여객이 차고지를 김해시 구산동 소재 금진여객 차고지에서 김해시 삼계동 소재의 모처로 이전하게 되었으나 김해시에서 연장구간에 대한 여객취급을 허가하지 않은 관계로 운전기사들은 오늘도 눈물을 머금고북부신도시-구산육거리 구간을 공차회송하고 있다. 그러나 연장구간을 운행중인 노선이 한두 개가 아니라서 쉽게 허가를 내줄지는 미지수.

부산 방향과 거제 방향 모두 시계외 30km 운행거리 제한으로 어정쩡하게 노선이 잘리게 되었다. 하단역~괴정복개로 (하단시티빌아파트)[3] 구간과 맑은샘병원~고현시외버스터미널 (부산차적은 고현e편한세상아파트)이 공차회송 구간이다. 시외버스 업체 부산교통이 예의주시하고 있으므로 주의바람.

이 노선의 기점은 과천시선바위역[4]이나, 주박 및 차량 관리가 20km나 떨어진 군포공영차고지에서 관리하여, 선바위역에서 군포까지 편도로 20km나 되는 거리를 공차회송을 하고 있다. 왕복으로 치면 40km(...)

88번 노선은 일산신도시를 순환하는 노선인데 고양교통의 차고지가 일산신도시가 아닌 북일산의 식사동에 있다보니 발생하는 현상. 대화역 뒤 농수산물센터에서 종착 후 경의로를 타고 풍산역까지 온 뒤 풍동을 거쳐 식사동 차고지로 들어간다. 가끔 버스 안에 고양교통 임직원들이 타고 다닌다.
97번도 흔하지는 않지만 학생들 통학시간대나 늦은 밤 시간대에 행신역에서 운행을 마친 차량이 일산로를 경유해서 고양공영차고지로 가스충전하러 향하거나,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새벽/심야 시간대에도 차고지 입출고 문제로 식사동 - 행신역 구간을 공차회송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출근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고양 버스 88 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멈추지 않는다.

이 경우는 차고지 내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없어서 충전하러 다른 곳으로 공차회송을 가는 경우. 저 탓에 안산 경원여객 반월공단 본사 차고지까지 원정을 갔다 온다.

일산신도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선진네트웍스 소속인지라 정비를 위해 김포운수나 선진버스 차고지를 들락날락거린다. 가스충전은 고양교통 식사동 차고지에서 한다.

대원고속 차량은 가스 충전을 위해 킨텍스 - 고양공영차고지 구간을 공차회송하는 경우가 있다. 명성운수 차량은 아예 기점이 대화역이며, 고양공영차고지까지 공차회송한다.

왕복운행 막차는 21시에 기점인 양천공영차고지를 출발한다. 이후 22시까지 나오는 차량은 모두 시흥동에서 운행을 마치고 양천공영차고지로 공차회송한다. 반대로 첫차 시간대 중간지점 출발 차량도 새벽 3시 20분 경에 양천공영차고지를 나와서 출발지로 가기 위해 공차회송한다.

이 노선은 국민대(도원교통)와 면목동(경성여객) 양쪽에서 배차된다. 도원교통 쪽은 차고지가 북악중학교 인근이기 때문에 새벽에 차고지에서 국민대까지 공차회송한다. 마찬가지로 22시 40분 이후 국민대에 도착하는 도원교통 차량은 회차 후 승객을 태우지 않고 차고지로 들어간다.

차고지는 동탄공영차고지이지만 기점은 상행 월드반도, 하행 한화꿈에그린2차이다. 따라서 차고지~기점 사이에 있는 정류장들인 탄요유적공원, 동탄국제고등학교, 동탄차고지 정류장에서는 승객을 받지 않는다.

8600번 2층버스는 양곡터미널로 들어오는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복합환승센터까지만 운행하고 8601번의 차고지인 대포리로 방향을 돌려 공차회송한다. 당연히 대포리쪽은 정식 노선이 아니므로 승하차할 수 없다. 그러나 대포리로 가는 경로 자체가 급격히 회전을 하게 되는지라, 2층 버스 단축 운행 이유로 들고 있는 부분이 김포운수김포시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 노선은 청계천로상 정류장인 무교동에 들어갔다가 종로1가로 나오는데, 토요일 14시 ~ 일요일 22시, 공휴일 10시 ~ 22시에는 청계천로가 통제되므로 당연히 무교동 정류장에 못 들어간다. 이 때는 종로1가 정류장(ID 01-190 또는 01-191)에 정차한 후 서대문역사거리까지 가서 유턴해서 원 노선으로 돌아온다. 이는 회차를 위한 우회운행이지, 인가 경로/정류장이 아니므로 종로1가-서대문역 구간은 절대 승하차할 수 없다.

이 회사 차고지는 정릉동에 있으나, 기점은 차고지와 떨어져 있다. 그래서 차고지 출입, 가스충전 등을 위한 공차회송이 종종 있다. 특히 1111번의 경우 야간에 성북동에서 운행을 마치고 정릉동으로 들어가는 차량도 있다.

가스충전 등을 위해 신월7동 본사로 회송하는 차량들이 오목교역 일대 등지에서 종종 목격된다.

가스충전을 위해 은평구 은평공영차고지로 회송하는 차량들이 북가좌초교사거리에서 종종 목격된다.

전산상 등록된 경로만 보면 정릉풍림아파트 - 미아사거리역 구간 5회 반복후 차고지로 들어가는 구간(SK아파트벽산아파트상가 → 수유중학교혜화여고)이 잘려 있고, 정류장에 노선도도 붙어 있지 않아 공차회송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식 운행 구간이며, 안내방송도 잘 나온다. 마지막 정류장(보통은 기점인 차고지)이 등록되지 않은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 노선은 차고지까지 다수의 정류장이 누락되었기 떄문에 해당 지역 주민이 아니면 공차회송으로 오인할 소지가 매우 많다.

60번은 인천 왕길동 원흥아파트, 69번은 김포 풍무동 유현마을, 1002번과 1004번은 인천 당하동 완정사거리가 정식 기점이며, 차고지는 60번이 대포리, 나머지 세 노선은 검단 롯데마트 뒷편에 있는 곳을 사용한다. 원래는 각각의 기점부터 차고지까지 공차회송하는 것이 맞지만, 비공식적으로 승객 취급을 한다. 게다가 검단 차고지에는 69, 1002, 1004번의 주요 경유지를 써 놓은 대형 현수막까지 걸려 있다. 공차회송을 한다면 이런 현수막을 차고지에 굳이 달아 놓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기점은 대화역, 차고지는 KINTEX 제2전시장 주차장이지만, 2016년 3월부터 KINTEX까지 비공식 운행을 하고 있다. 한 동안은 차량 외부에 대놓고 킨텍스 간다고 붙여 놓았으나, 위에서 태클이 걸렸는지 9월 중순 쯤 외부의 킨텍스 표기는 모두 제거되었지만, 차량 내부 노선도의 킨텍스 표기는 그대로 남아 있다.
단, 평일 퇴근시간대에 광화문빌딩까지 공차회송 후 거기서부터 여객취급을 하는 차량도 있다. 이 때는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버스가 바로 유턴해서 정류장으로 들어오는 걸 볼 수 있다.

2.1 대구광역시 시내버스에서

위 사례와는 완전히 이질적이고 특이한 형태이다. [5]여객취급 인가를 안해주는 것도 아니고 기.종점이 멀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자정즈음 차고지서 그날의 정산을 하기 위해서 오후 11시 정각 전후로 시내버스가 그 자리에서 운행을 종료하고(중간종착) 차고지로 회송한다. 마음대로 운행종료하는 것은 아니고, 운행 다이어에서 11시쯤 도착할 수 있고 U턴하기 용이한 정류소를 미리 설정해두고 거기서 운행을 종료한다. 당연히 운행이 종료되면 타고 있던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다. 대구광역시 시민들은 대부분 익숙하지만, 타지에서 온 경우라면 대혼돈...이렇게 중간종착 하는 차량들은 LED안내기에 어디까지 간다고 표기를 한다.

다음날 첫차는 어젯밤 종료한 그 자리까지 다시 공차로 가서 5:30분 경에 운행을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는 대구시내버스가 공동배차제를 시행하여서 모든업체가 대구시내버스노선들을 번갈아 배차하였기에 노선운행후 그날 막차 정산을 위해 수월히 차고지로 가게끔 만들어진 제도이나...[6] 이를 업체별 노선 배차로 바뀐후에도 시행중이란것이다. 그러는동안 대구버스업체들은 대부분 시외곽으로 차고지를 이전하는 바람에 대구버스노선들을 100% 갈아엎지 않는 이상 이 같은 공차회송은 계속 이어질것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공차회송도 존재하는데 그 경우가 상당히 많다. 과거에는 버스 회사들의 차고지도 시내와 비교적 인접한 위치에 있었고 버스 노선들도 당연히 차고지를 기, 종점으로 삼는 노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1990년 공동 배차를 시행하면서 굳이 기, 종점을 버스 차고지로 둘 필요성이 적어져서 점점 바뀌다가 1998년 개편으로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더불어 2000년대 들어서 버스 회사들의 차고지도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가 도리어 버스 차고지를 기, 종점으로 삼는 노선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2010년대 들어서 공영차고지가 조금씩 생겨나면서 다시금 차고지를 기, 종점화 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3 철도

이 구간은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여객열차가 공차회송을 위해 지나다닌다. 행신역이나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관련이 있는 일부 KTX를 제외하면 모조리 공차회송이다. 이거 때문에 서울역으로 가는 경의선 전동열차를 많이 못 넣는다.
  1. 이 동네는 회송차량에 00번이라는 번호판을 붙이고 불법으로 승객을 태우고 다녔다고한다. CCTV를 보고 불법으로 태우지 않으면 오히려 기사를 질타했다고. 회송차에 승객을 태운 이유는 때문이라고. 한번만 회송차에 태워도 수입이 짭짤하다고한다. 문제는 그걸 단속해야할 시도 나몰라라 했다는것.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보자.
  2. 서울시, 파주시, 국토부 관계자가 만나서 실측을 해 본 결과 시계외 30km 운행거리 제한에는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3. 과거에는 동아대학교까지가 공차회송구간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반대방향으로 바꼈다.
  4. 실질적으로는 그 다음인 환경사업소.
  5. 물론 위에 언급한 경우랑 비슷한 사례가 있긴 있다. 칠곡1번750번, 급행6번 , 2016년 8월 4일 오후에 동명교통 726번 일부차량도 북비산로방면을 지나서 공차회송 하기도 하다.
  6. 1990년에 공동배차제를 시행하기 전에는 막차도 정상적으로 종점까지 운행했고 첫차 중간지점 출발 또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