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2인조 가수에 대해서는 캔(가수) 문서를, 독일의 록 밴드에 대해서는 캔(밴드)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목차
1 금속제 보존용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조리식품보존에 대한 내용은 통조림 문서 참조.
어원은 용기를 뜻하는 라틴어 Canister에서 줄어서 Can이 되고, 이 Can이 일본에서 缶(かん, 칸)으로 가차[1]되고 그것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깡통으로 굳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발로 차면 깡!! 하는 소리가 나서 깡통이라 카더라.
깡통하면 가장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음료수 용기. 이 경우 집에서 오래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철로 튼튼하게 만드는 통조림과는 달리, 휴대성을 강조하여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 윗 뚜껑의 일부분만 도려내도록 고안된 따개 부분과 상대적으로 충격에 약한 알루미늄으로 탄산의 압력을 견뎌내도록 쏙 들어간 바닥이 포인트다.
문자 그대로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하게 접하는 물건이다보니 깡통은 그야말로 깡통 취급받기 쉽지만, 깡통은 현대 재료공학과 대량생산 기술의 결정체로서 대단히 잘 만들어진 공산품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무엇보다도 제작단가가 엄청나게 싸다. 철제 캔의 경우 극한상황에서 공구(열지 않은 철 캔은 망치 대용, 열린 캔은 삽 및 칼 대용), 조리기구, 식기, 물통 등으로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알루미늄 캔의 경우 내구성은 철 캔에 미치지 못하지만 모노코크 설계로 생산성이 극히 높다.
상술한 대로 다 먹은 철제깡통은 훌륭한 철제 장난감용기가 된다. 야외이거나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이거나 할때 임시 조리도구로도 오케이.[2] 배낭여행하다 차비 떨어져서 한푼줍쇼 할 때도 오케이 하지만 요즘은 종점의 기적 때문에 좀 안좋게 보이는 단점이...
음식 외에도 강력한 밀폐용기로서의 역할은 어디 가지 않는다. 그런고로 과거부터 군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왔다. 가장 좋은 예가 방독면 정화통 보존용. 물론 그놈의 비닐이 그 역할을 다 뺏어가긴 했지만...
드럼통도 큰 맥락에서 보면 큰 깡통이다.
금속 덩어리인 만큼 고철로 재활용하기 아주 좋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 위에서 팍 하고 밟아 찌그러 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알루미늄 캔은 소중한 자원이다. 알루미늄의 제작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알루미늄 캔은 반드시 재활용하도록 하자.
그리고 베트남 전쟁 당시 부비트랩으로 재활용된 적이 있다. 날카롭게 갈아서 나뭇가지에 꼼꼼하게 박은 다음,잎으로 덮고 줄로 묶어서 미군이 가는 자리에 둬서 지나가던 미군이 걸려서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속출했다. 한국군도 예외는 아니라서 큰 부상을 입곤 했는데 그 재료인 깡통이 미군이나 한국군이 먹던 군용식량 깡통인 경우가 많아서 함부로 바깥에 버리지 않도록 조치한 적도 있다.[3]
부산광역시에는 부평깡통시장이 있는데 옛날에 미군 보급 통조림을 많이 빼돌려서 팔아서 이름이 그렇게 됐다. 지금도 가면 미군 물자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2 간이상점
거리, 강변에 조그마하게 서있는 간이 상점의 별칭. 보통 간단한 간식거리같은 것은 기본으로 팔고 위치에 따라 파는 물건이 달라진다. 영어로는 키오스크(kiosk)라고 한다. 거리에 있는 상점은 버스 정류장 근처 목 좋은 곳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과거 버스토큰에서부터 교통카드 충전까지 대중교통과 연계되는 이유로 설치된 경우가 많다. 강변에 있던 깡통들에선 보통 연, 불꽃, 술, 안줏거리 등으로 놀러나온 방문객들을 상대한다.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 가족의 생계수단도 이것. 그리고 괴물의 힘자랑 수단도 이것
시간이 흐를수록 거리에 있는 깡통들도 하나 둘 사라져가는 추세이나 목 좋은 곳에 있는 깡통들은 잘도 살아남는다. 허나 한강변에 있던 깡통들은 일제히 소탕당하더니 편의점들이 들어섰다.
예전 서울대학교 사범대 바로 위에 있던 간이 식당은 '사깡' (사범대 깡통) 이라고 불렸다. 나름대로 값도 싸고 괜찮은 음식을 팔았지만 또 메뉴에 따라 무한 리필도 가능했지만 21세기 들어서 파스쿠찌가 되어버렸다.
3 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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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든 게 없어서 깡! 하고 치면 통! 소리만 난다고 하여 깡통, 즉 무식한 것을 비웃는 멸칭으로 쓰기도 한다. 아니면 거지가 영업수단으로 깡통만 내밀고 한푼줍쇼 이런 모습에서 빈털털이를 깡통이나 차는 신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슷한 말로 속빈 강정 등이 있다.
태권브이에서 나온 깡통로봇은 나름의 오리지널리티로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나 그 조악함만으로 퀄리티가 영 좋치 않은 로봇을 까는 용례로도 쓰이고 있다. 엘소드의 이브도 로봇인지라 깡통이라고 별명삼아 부르지만, 멸칭인 만큼 불쾌한 사람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쓰지 말자. Yes I Can! 을 그래 나 깡통! 으로 해석하는 추억의 개그가 과거 있었다. 경제 관련으로 깡통계좌라는 표현도 있다.
전세보증금이 주택 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하여 경매로 넘어갔는데 보증금을 떼이는 집을 깡통주택이라고 한다.
자동차의 경우 옵션이 기본옵션 외에는 하나도 적용되지 않은 최 하위 트림의 가장 저렴한 가격의 차량을 지칭한다. 한 예로 최하위 트림에서 사용되는 스틸휠을 깡통휠이라고 부른다.
내구도가 빈약한 물건 역시 깡통○○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가 기본 설치되어 있지 않는 깡통 컴퓨터가 있는데. 악성코드감염이 매우 높다. [4]되도록 구매하지 않는게 좋다
괴리성 밀리언 아서 에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3D 강적 '치아리 이터' 는 흔히 깡통이라고 불린다. 비주얼이 영 좋지 못한 모양새의 로봇이기 때문.. 때문에 등장 속성에 따라 '풀깡통', '물깡통' 등으로 바꿔 불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의 챔피언 블리츠크랭크는 깡통로봇이라 불린다. 이는 순전히 그 비주얼 때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우주모함은 설정상 행성정화용 주포와 수백개의 요격기를 수납하여 공격하는 항공모함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상에서는 깡통으로 불리는 경우가 잦다. 이유는 우주모함의 공격을 담당하는 요격기만 전부 다 잡아내도 전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자원력이 말라버리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그래서 우주모함이 나올경우 요격기를 잘 잡아내는 유닛으로 맞받아치기도 한다.
클로저스의 티나는 출시 이후 즐곧 엄청난 화력을 앞세워 강캐의 자리를 차지해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나가 약하다는 식의 징징글이 많이 올라오자 유저들이 티나를 깡통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역사 계열 게임에서 중갑 유닛들을 깡통이라 칭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유닛들을 잘 잡는 둔기 사용 유닛은 깡통따개라고 부른다.
튜닝을 잘못 하거나 실력 부족, 열악한 레코딩 등으로 인해 드럼 소리가 '깡깡'거릴 때 깡통이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그런 소리가 필요해 북면을 잔뜩 조여 일부러 깡통소리를 만들기도 한다.- ↑ 원래 缶은 호토기(ほとぎ)라는 입구가 좁고 몸통이 둥그런 도기제 병을 뜻하는 한자였다.
- ↑ 단, 대부분의 깡통은 비스페놀A등의 고분자 물질로 내부를 코팅해놨으니 미량의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정말 비상시가 아니라면 조리도구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세한 사항은 통조림의 1.4번 문단 참조.
- ↑ 덤으로 그 깡통에는 자연의 향기(..)가 듬뿍 풍기는 똥 등의 오물을 듬뿍 묻혀 부가 효과로 파상풍까지 노리기도 했다.
- ↑ 그이유 윈도우 설치할때 정품대신 불법복제품을 설치하기 때문에. 그리고 등록 제한을 폴기 위해 각종 해킹 도구을 설치하기도 한다. 이때문에 해킹도구 및 불법복제품에 있는 악성코드감염으로 인해 피해가 크다. 뉴스(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