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음이의어 문서: 요격기
1 개요
Interceptor(인터셉터).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유닛. 우주모함에서 생산/보관하는 무인 쌍안경 날파리전투기이다.
2 스타크래프트 1
- 비용: 미네랄 25
- 생산시간: fastest 기준 12.5초 / Normal 기준 20초
- 공격력 6[1]
- 사거리 4[2]
- 공격 주기 37
- 실드 40, 체력 40, 방어력 0(업그레이드당 +1)[3][4]
캐리어에서 생산하고 출격하는 공격용 무인 전투기로 공중을 날아다니며 목표물에 플라즈마 포를 쏘아 공격한다. 일단 캐리어가 공격을 개시하면 캐리어에서 나와서 공중을 돌아다니며 적을 쏘고, 공격이 끝나면 다시 캐리어 안으로 들어간다. 인터셉터는 캐리어에서 만들어야 하는데, 업그레이드를 안하면 4대,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8대를 만들 수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며, 프로토스의 케리어의 효율을 결정지으니 플릿 비콘을 짓는 즉시 해야 좋다.
인터셉터 하나당 공격력은 6[5]이므로 플릿 비콘에서 생산 대수 업그레이드를 마친 캐리어의 경우 공격력이 48이다. 거기에 추가로 사이버네틱스 코어에서 담당하는 공격력 업그레이드도 받으니 모든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9 × 8 해서 공격력이 무려 72이다. 따라서 업그레이드를 다 마치면 초월적 공격력을 자랑하는 결전병기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방업으로 인해 줄어드는 피해량은 타 유닛의 8배이다(...). 거기다 이것이 1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다다다다 들어가 피해가 나뉘어 들어간다. 따라서 일정 물량의 확보를 못하면 커맨드 센터를 부실 때 scv의 수리신공에 막혀 못깰 수 있다. 대신 건물은 방어 업그레이드가 없으니 공업을 마친 캐리어가 모이면 건물은 정말 순식간에 박살난다. 테란이 캐리어를 상대로 가장 짜증나는 때가 멀티 커맨드센터만 날려버리고 사라질 때.
다만 인터셉터 자체의 스펙은 썩 좋지 못하다. 스타 오리지널 초기에는 인터셉터의 체력이 지금의 절반 수준인 20/20이라 더더욱 파괴하기 쉬웠다. 마린이나 히드라 개떼, 또는 배틀크루저에게 캐리어를 잘못 들이댔다간 인터셉터들이 모조리 죽는 현상이 종종 나왔을 정도. 이 시절엔 캐리어 자체 인구수도 8이나 잡아먹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캐리어의 활용도가 훨씬 낮았다.
그러나 워낙에 빠르고 숫자가 많기 때문에 캐리어 소수와 대공 유닛 소수끼리 붙는다면 인터셉터를 격추할 생각을 하느니 그냥 캐리어 본체를 날려야 더 좋다. 캐리어를 격추하면 인터셉터도 함께 폭발한다. 정 인터셉터를 잡을 생각이라면 공격 즉시 착탄이 바로바로 하는 마린이나 히드라리스크 등이 괜찮다. 토스 상대로 바카닉을 돌릴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프로게이머중에서도 와룡 선생 신희승 정도일 것이다.
설사 인터셉터가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캐리어에 1번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 실드를 완전히 회복한다. 공격 중 피해를 입어 실드가 깎이면 알아서 캐리어로 귀환했다가 다시 나온다. 단, 캐리어가 움직이는 도중에는 제대로 귀환을 못할 수도 있다. 이따끔씩 캐리어 컨트롤에 실패하면 인터셉터가 캐리어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 밑에서 알짱거리기도 한다. 또한 인터셉터가 캐리어 내부에 있는 동안 초당 7.5(가장 빠름에서는 초당 12)만큼 체력을 회복한다. 다만 8기가 동시에 수리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하나씩만 수리한다는 점이 흠이다.
그러나 사실 캐리어 컨트롤의 핵심은 오히려 캐리어를 계속 움직여서 인터셉터가 캐리어 안으로 못 들어가게 하는 것이라서 그다지 써먹을 일은 없다. 몸빵 용도인 저그전에서는 중요하지만... 저그전에서는 잘 안 나오니.
또한 캐리어와 다른 별개의 유닛으로 취급해서 무빙샷이 가능하다. 컨트롤을 보면 캐리어에서 1기씩 나와서 퍼졌다가 1기의 대상만 공격하고 뭉쳐서 다시 퍼지는 것을 반복한다. 위에도 쓰여 있듯이 무빙샷할 때 캐리어 안으로 인터셉터가 못 들어가게 하는 일이 중요. 일점사하는 모습이 왠지 거미줄(...)과도 비슷하다.
가격이 미네랄 25인데 하찮은 가격일지 모르지만 캐리어를 대량으로 운영할 때는 정말 장난 아닌 가격이다. 캐리어 1부대의 인터셉터를 꽉 채우는 데에 필요한 미네랄은 무려 2400. 테란의 같은 테크 유닛인 배틀크루저와 비교했을 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인데, 배틀크루저는 상대와 엘리전을 했을 때 전혀 추가 자원 소모가 없고 오히려 야마토 포와 같은 유용한 스킬까지 있으나 캐리어는 절대로 엘리전을 못한다. 특히 자원이 끊기면 순식간에 깡통 캐리어이기 때문. 거기다 다수 골리앗이 작정하고 인터셉터만 끊어 먹으려고 달려들면 전투 한두 번에 미네랄이 죽죽 날아간다. 이러한 높은 유지비용과 골리앗의 유도능력을 백분 발휘해 응용한 전략이 바로 이영호의 안티 캐리어 전략이다. 안티 캐리어의 세부내용이 많아 일부분만 설명하자면, 요격기를 골리앗으로 끊임없이 제거해 프로토스가 자원적 압박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안티 캐리어의 운용법 중 하나이다.
여담이지만 캐리어가 전투 중일 때 아비터로 리콜을 해서 캐리어 본체를 불러오면 전투 중이던 인터셉터는 싸움이고 뭐고 때려치고 멀리 멀리 떠나가 버린 캐리어로 날아간다(...). 하긴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는 이쪽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유저가 조종할 순 없지만 유닛 중 이동 속도가 이놈이 가장 빠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일점사 하기도 참 뭐한 녀석.
빼앗아 봐야 조종할 본체가 없어서인지 리버의 스캐럽이나 벌처의 스파이더 마인처럼 인터셉터 또한 마인드 컨트롤로는 빼앗을 수 없다. 단, 캐리어를 마컨하면 그 안의 인터셉터도 다 같이 온다. 그리고 현실은 그딴 거 없지만, 스타 초창기에 락다운이나 스테이시스 필드로 인터셉터를 무력화시키면 그 숫자만큼 인터셉터를 더 찍을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는 사실이 있는데, 브루드워에서 추가해 공중 공격만 가능한 커세어와 발키리의 경우 인터셉터가 스플래시에 영향을 입지 않는다.
반면 요격기 자체에 아무런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조종할 본체인 캐리어가 터지면 다 같이 즉사한다.
인터셉터 역시 유닛이기 때문에 인터셉터가 가득찬 캐리어가 너무 많을 경우 cannot create more units 상태가 되서 더 이상 유닛 생성이 불가능해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유즈맵을 만드는 위키러들이라면[6] 특히 유의하자.
버그로 특정 버전에서 저장 뒤 불러오면 요격기가 시체매로 바뀌었던 적이 있다. 어느 버전인지는 추가바람.
3 스타크래프트 2
파일:틀-스타크래프트 2 프로토스 interceptor.jpg
쌍안경
관대하면 내보내야 한다?
비용 | 광물 25[7] | 생명력 | 40 |
보호막 | 40 | 방어력 | 0[8] |
특성 | 경장갑/기계 | 시야 | 7 |
공격력 | 5[9]x2[10] | 공격 가능 | 지상/공중 |
사정거리 | 2[11] | 공격 속도 | 3 |
이동 속도 | 7.50 | 생산 유닛 | 우주모함 |
요구사항 | 해당 우주모함이 보유한 요격기가 7대 이하 | 생산 시간 | 8초 |
생산 단축키 | I |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우주모함이 있으니까 당연히 나오지만, 실전에선 우주모함이 잘 안쓰는 관계로 이쪽도 볼 일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요격기의 인공지능이 전작에 비해서 심각하게 잉여가 돼 버려서 자동으로 보호막을 채우러 들어오기는커녕 밖에서 맞고 일상으로 부서지다 보니 절대로 우주모함을 안 쓰게 하는 악마 같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설령 들어오더라도 보호막을 안 충전한 채 튀어나가고, 전작과 체력은 같은데 유닛들의 화력은 전체적으로 늘어 요격기는 더욱 잘 터진다.(바로 앞에서 서술한 실드회복 문제보다는 스타2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많은 유닛의 화력이 막강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게다가 전작에서는 마치 켄시로가 북두백열권 날리듯 마구 난잡하게 튀어나오던 녀석들이 2탄에서는 일렬로 얌전하게 줄을 지어 나와서 공격하는 바람에 우주모함을 만나자마자 요격기를 격추하기 엄청나게 쉽다.(곧 서술할 중력자 발사기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한결 낫지만 업그레이드에 드는 자원이 만만치 않아서...)
전작과 비교할 때 우주모함이 생산되자마자 4기를 탑재한 상태이며 업그레이드 없이 8기까지 추가 보유 가능하고, '중력자 발사기' 업그레이드를 하면[12] 우주모함에서 더 빨리 나온다. 업그레이드 이전엔 0.5초에 1기가 나오는데 업그레이드를 끝내면 0.125초에 한 기씩 4기-> 0.25초에 1기씩 4기가 나온다.
사실 요격기의 성능만을 따지면 꽤 뛰어난 편이다. 화력은 5x2로 오히려 전작보다 훨씬 강하다. 거기에 모든 유닛에 100% 피해를 주는 무상성이다! 우주모함에 총 8기의 요격기를 만들 수 있으니 우주모함은 총체력 450, 공격력 80, 공격속도 3, 사거리 8의 엄청난 능력치의 유닛이다. 하지만 전작에서도 적의 방어력에 크게 영향을 받던 공격방식이 전작의 2배나 적의 방어력에 영향을 받아서 기본 방어력이 조금이라도 있는 적에게는 화력이 급감하는 문제는 더 심하고 위에서 지겹게 말했듯이 전작보다 요격기가 더 잘 터져나가버리니 문제다. 분명 전작보다 강력하나 떨어진 인공지능과 우주모함자체의 입지가 나빠 같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4 기타
공식 홈페이지의 구형 우주모함을 다룬 소설 '맥박'에서는 요격기와 요격기들을 관리하는 공학자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이아루는 제 3공학자라는 직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설정상 우주 모함 내부에 있는 요격기들은 파괴자의 갑충탄 처럼 완전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수리 되는 것이 아닌, 프로토스 기술자의 손이 어느 정도 필요한 작업으로 묘사된다.[13] 게임상에선 정말 보잘것 없는 25원짜리 소모품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인 이아루는 요격기에 엔리타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등 카락스처럼 자신이 만든 로봇에 대해 큰 애착을 가진 것 처럼 보인다. 인게임에서 요격기 한기의 데미지는 해병 같은 하위 티어 유닛 수준이지만, 소설에서는 이 엔리타라는 요격기 히드라리스크 세마리를 플라즈마 포로 죽여버리는 등 공허 포격기나 집정관 같은 다른 프로토스 유닛들 처럼 설정상 위력은 인게임 보다 훨씬더 강력한듯하다. 너무 나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게임상에 우주모함은 1기에 최대 8기의 요격기를 보유 할 수 있지만 설정상 족히 수십기에서 수백기 가까히 요격기를 보유할 수 있는 듯하다.
- ↑ 업그레이드당 +1. 풀업하면 9
- ↑ 캐리어가 인터셉터를 내보낼 수 있는 사거리는 8이나 인터셉터 자체 사거리는 4이다.
- ↑ 오리지널에서는 실드 20,체력 20이었다.
- ↑ 어떠한 유닛이라도 방어력 업그레이드는 횟수당 1을 넘지 못한다. 울트라리스크만 추가 업그레이드가 있을 뿐이다.
- ↑ 오리지널에서는 5였으며 이 때는 비용도 미네랄 30이었다. 게다가 캐리어 그 자체가 잉여의 대명사였기 때문에 보기도 힘들었다.
- ↑ 특히 블러드맵
- ↑ 다른 유닛으로부터 생산되는 유닛 중 유일하게 자원을 소모한다.
- ↑ 공중 장갑 업그레이드마다 +1 -> 최대 3
- ↑ 공중 무기 업그레이드마다 +1 -> 최대 8
- ↑ 노업 시의 DPS는 3.3333.
- ↑ 실제 사거리는 8(우주모함 사거리)+2
- ↑ 광물 150/ 베스핀 가스 150을 쓰며 연구 시간은 80초. 함대 신호소에서 연구할 수 있다.
- ↑ 제 1,2 공학자도 있었으나 저그의 공격으로 사망했고 공학자중 자신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단 3명이 그 많은 요격기를 관리 하는 것은 아니고 3명의 공학자 밑에도 여러 기술자들이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