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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 신, 네멜렉스 조베 Nemelex Xobeh, the trickster god.
1 개요
"카드 안에 모든 것이 있나니!"
네멜렉스 조베는 예측 불가능하며 기이한 트릭스터 신으로, 악마의 피로 그려진 마법의 카드 뭉치를 사용하면 이 신의 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신도들은 이 세계를 탐험해야 하며, 그 대가로 카드 뭉치를 하사받는다. 신도들은 카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카드를 가능한 한 자주 사용하여야 한다. 트릭스터는 '행운은 용기 있는 자를 좋아한다'는 말을 증명할 것이다.
던전 크롤의 신. 좀과 함께 확률의 농간질을 느낄 수 있다. 신도가 되면 온갖 종류의 효과를 내는 카드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카드들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레후딥의 수정창을 뽑아내는 기적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순식간에 적대적인 몬스터를 소환하거나 시전자를 어비스에 빠트리기도 한다.
0.19버전부터 카드의 파워가 기도술에만 영향을 받도록 변경되었다. 수많은 유틸 카드들의 삭제와 함께 네멜렉스 조베를 납골당에 쳐박아버린 패치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원래 발동술을 올리면서 카드 뿐만 아니라 다른 유용한 발동 아이템들을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꽤 괜찮은 운영이 가능했지만, 기도술은 발동템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까.. 게다가 기도술도 엄청 올려야 하고.
국내 유저들에게는 구린 신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결코 성능이 나쁘지 않다. 잡다한 카드들을 쳐내고 개성이 뚜렷한 카드들만 남았으며 일단 강력한 카드들을 마구 퍼주기 때문에 진행 자체는 수월한 편이다. 초반에는 소환+파괴덱, 중반부터는 탈출덱의 엘릭서+톰 콤보로 위기를 쉽게 헤쳐나갈 수 있다. 중반부터는 탈출덱마다 스택파이브를 써줘도 감당이 안될만큼 탈출덱이 남아돌기 시작하는데, 조베의 엘릭서+톰 콤보보다 위라고 할 만한 생존기는 돌죽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한 단점은 인벤.
패러디가 많기로 유명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선 '네멜렉스 죠베의 마지막 카드 한 벌#'이 등장한다. 본작의 무작위 효과와 마찬가지로 좋은 효과와 나쁜 효과가 고루 섞여있다. 해당 아이템의 설명은 "한 고대 문명은 기회의 신을 믿었으나, 신도는 모두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2 상세
2.1 신앙
네멜렉스 조베는 당신이 세상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 좋아하는 행위
- 던전을 탐험하는 것.
- 던전을 계속 탐색하는 것만으로 신앙도가 올라간다. 카운터를 만족시키면 카드 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 싫어하는 행위
- 무행동 (매 700턴마다 신앙이 1씩 하락.)
2.2 선물
조베는 선물로 카드를 하사한다. 첫 선물은 (신앙도*2)% 확률로 받을 수 있고, 그 다음부터는 (신앙도/6)% 확률이 적용된다. 카드는 죠베를 믿는 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계속 다시 받을 수 있다. 선물 당 쿨타임은 6-14다.
신앙심이 높을수록 높은 등급의 카드 덱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확률은 다음과 같다.
- 전설적인 : (0.18*신앙도)%, 최대 신앙도에서 36%
- 화려한 : 5 + (0.27*신앙도)%, 최대 신앙도에서 59%
- 평범한 : 95 - (0.45*신앙도)%, 최대 신앙도에서 5%
네멜렉스는 파괴, 도주, 전쟁 덱을 선물한다. 각 덱을 선물할 확률은 다음과 같다.[1]
- 파괴 : 40%
- 도주 : 20%
- 소환 : 40%
2.3 권능
트릭스터의 신도들은 카드를 다룰 때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방법을 얻는다. 그들은 신앙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카드의 효과를 빠르게 찾아냄으로써 더 큰 위력을 끌어낼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도들은 카드를 다루는 강력한 능력을 손에 넣는다. 그들은 세 장의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여러 장의 카드를 동시에 뽑을 수도 있으며, 최후엔 카드 뭉치를 원하는 대로 다시 쌓아올릴 수도 있다.네멜렉스 조베의 권능과 카드의 효과들은 기도술에 좌우된다.
- 신앙 레벨 - : 짐꾼 (Pannier)
- 카드 효과 강화 : 모든 카드의 효과를 (신앙심 * (기도술 + 25) / 27) 만큼 강화한다. '화려한' 혹은 '전설적인' 등급의 카드 뭉치에서 더 나은 효과가 나올 확률을 증가시킨다. 또한 Damnation 카드를 뽑는 경우, 대상의 숫자를 늘리는 데도 관여한다.
- 신앙 레벨 * : 광대 (Jester)
새로운 능력 없음.
- 신앙 레벨 ** : 점쟁이 (Fortune-Teller)
새로운 능력 없음.
- 신앙 레벨 ***: 예언자 (Soothsayer)
- 삼연속 뽑기(Triple Draw): 덱위 위로부터 세 장(그 이하면 그만큼)을 뽑아, 원하는 효과를 한 장 사용하고 나머지를 모두 버린다. 카드를 보고 난 이후에는 취소시킬 수 없다.
- 신앙 레벨 ****: 마술사 (Magus)
- 네 장 뒤집기(Deal Four): 권능으로 섞이거나 확인되지 않은 카드 덱에서 4장을 뽑는다(효과는 모두 적용). 단, 4장보다 모자라면 징벌의 덱에서 남은 장수를 채운다. 남은 카드는 모두 버려진다.
- 신앙 레벨 *****: 타짜 (Cardsharp)
- 다섯 장 쌓기(Stack Five): 위로부터 다섯 장을 뽑아 확인한 뒤, 원하는 순서대로 쌓고, 덱의 나머지 카드를 버린다.
- 신앙 레벨 ******: 행운의 손(Hand of Fortune)
- 새로운 능력 없음.
2.4 징벌
다른 신과 달리 징벌 게이지가 150 정도로 크게 찬다. 아마 카드 실패 효과 공식 때문인 것 같다. 징벌 게이지를 낮추려면 카드를 뽑아야 한다.
- 징벌 게이지가 100이 될 때까지, 약 2000턴마다 한번씩 징벌의 카드를 뽑는다. 징벌의 덱 안에는 아래와 같은 효과가 있다.
- 망령: 레벨에 비례한 위력의 드레인 상태이상에 걸린다.
- 돼지: 돼지로 폴리모프 당한다.
- 기근: 만복도가 500이 된다(기아상태).
- 고통: 고통의 징표를 사용한다.
- 분노: 네멜렉스를 제외한 신의 분노를 받는다.
- 카드를 뽑을 시에, 징벌/30%로 징벌의 덱에서 카드를 뽑을 가능성이 있다. (확인된 카드에선 징벌/10%)
도박의 신이 아니랄까봐 징벌도 상당히 운에 갈린다.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망령은 귀찮지만 별로 강한 징벌은 아니다. 드레인은 쉽게 해결이 되기 때문.
돼지는 순식간에 전투력을 잃게 만드는 골치아픈 디버프이다. 빈도도 상당하기 때문에 캔슬레이션 포션이 없다면 위험하다. 하지만 돼지로 변할시에 이동속도가 0.7로 바뀌므로 왠만하면 도주가 가능하다.
기근은 만복도를 관리해야하는 마법사라면 짜증나겠지만 어쨋든 기근에 맞는다고 죽지는 않는다.
고통은 적에게도 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다고만은 볼 수는 없다.
분노는 다른 징벌에 비해 빈도가 낮은 편이다. 여기서 체이브리아도스와 같은 신의 징벌이 떨어지면 정말 위험하겠다만 스톤스프의 신이 한두명이 아닌지라 보통은 무난한 징벌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징벌이 강한편은 아니지만 분노 카드가 제대로 터지면 반항도 못하고 죽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다.
3 공략
조베의 권능은 모두 카드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일단 기본 권능부터가 카드의 효과를 강화하는 것이고 삼연속 뽑기와 다섯 장 쌓기는 카드의 리스크를 낮추는 효과에, 네 장 뒤집기는 말 그대로 카드덱의 힘을 폭발시키는 권능이다.리스크도 폭발-
또한 지속적으로 카드덱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다섯 장 쌓기 등을 남발하지 않는다면 전이술의 위기회피, 소환술의 아군 지원, 파괴마법의 화력을 누릴 수 있다.
조베와 가장 상성이 맞는 건 역시 전사계열 직업이다. 힘에 올인한 전사형 캐릭의 경우 그 특성상 파괴마법, 소환마법에 약하기 마련인데, 조베의 덱을 쓰면 둘 다 커버가 가능하다. 위험할 땐 탈출덱 트리플드로우로 안전하게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으며, 혼자서는 벅찬 상황도 소환덱을 네 장 뒤집으면 순식간에 뒤집어버릴 수 있으며, 수호덱은 다섯장 쌓기를 통해 최강의 방어 마법인 도로클로헤의 무덤[2]을 거는 무덤(The Tomb)카드를 뽑은 뒤 Elixir 카드로 체력을 회복하여 연계하는데 쓸 수 있다.
물론 파괴덱 부작용으로 체력이 반씩 증발하고, 소환덱 부작용으로 적대적 소환물이 눈앞에 까꿍하며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비만 잘 되어 있다면 위험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