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border:1px solid gray;border-top:5px solid #00CD64;padding:12px" {{{+1 이 문서는 DCSS 0.20 개발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br][br]이 문서에 기재된 정보는 던전 크롤 스톤수프 0.20 개발판 최신 소스를 기준으로 합니다.[br]현재 DCSS 개발판의 최신 소스는 다음 [[1]]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br]가능한 최신 소스를 기준으로 하므로, 웹죽의 업데이트가 느린 경우 아래의 문서의 서술과 웹죽 게임플레이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던전 크롤 스톤수프 게임 정보 | ||||||||
종족 | 직업 | 신 | 아이템 | 공략 및 팁 | ||||
마법 | 돌연변이 | 서브던전 | 조작법 | 능력치 | 적성 | |||
몬스터 | 네임드 | 랜덤 인카운터 | 능력 | 물리 피해 공식 | 방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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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신, 종잡을 수 없는 자 좀 Xom the Unpredictable, god of chaos.
1 개요
"새로운 장난감이로구나!"
좀은 제멋대로이며 예측 불가능한 혼돈의 신으로, 숭배자가 아닌 가지고 놀 장난감을 원한다. 좀을 섬기길 택한 이들은 기막힌 보물과 강력한 힘을 얻게 되길 희망하나, 변덕스럽지 않으면 좀이 아니다. 추종자들이 좀의 기분을 어찌할 도리는 없다.좀을 따른다는 것은 모험적으로 살겠다는 것이다. 기분이 좋을 때 좀은 그대에게 선물을 뿌려줄 테지만, 그렇지 않을 때 이 변덕스러운 신은 '흥을 살짝 돋우기 위해' 그대를 파멸로 밀어넣을 것이다. 그때 그대가 자신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혹 그렇지 못하다면, 글쎄, 다른 장난감을 찾아볼 수밖에….
던전 크롤의 신. 혼돈을 다스리는 신이다. 혼돈의 기사는 좀을 신앙한 채로 시작한다.
혼돈의 신이라는 직위에 걸맞게,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이 특징이다. 좀을 믿는다면 다음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종종 좀은 플레이어에게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방사능 보석 혹은 저주받은 아이템을 하사하거나, 나쁜 돌연변이를 먹이거나, 적대적인 몬스터들을 떼거지로 소환하거나, 어비스 추방령을 내려놓고는 재밌다며 깔깔거린다 심심해서 이등병 갈구는 말년병장. 그러나 플레이어를 못살게 굴기만 하는 것은 아니며, 종종 치료를 해주거나, 원군을 보내주거나, 상태 이상에서 회복시켜주거나, 좋은 아이템을 하사하거나, 심지어는 죽은 플레이어를 살려낼 때도 있다. 물론 도와주고 도와주지 않는 기준은 오직 좀의 기분이 내키면 인지라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순전히 운에 달려 있다(...)
좀에게 신도나 하수인이란 없다. 왜냐하면 모두 좀의 장난감이기 때문.
던전 크롤의 최고 모에 캐릭터. 좀쨩이라는 별명이 있다. 좀쨩의 신도가 그리는 좀쨩의 모습. 보라색 좀쨩 사랑스러운 좀쨩. 후방주의! SD좀쨩 얀데레 좀쨩 산타 좀쨩 풋잡해주는 좀쨩 신도야 그거 해봐! 젖끈 좀쨩 짬피
질서의 신인 진 Zin의 스펠링을 키보드에서 한 칸씩 옆으로 옮겨보면 Xom이 된다!
좀의 제단인 얼굴의 표정은 몇턴마다 바뀐다. 한번 턴을 돌며 관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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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2.1 신앙
신앙도는 랜덤히 변화하며, 유저가 신앙도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신앙도에 따른 칭호는 다음과 같다.
- 0-20: 좀의 아주 특별한 노리개(A very special plaything of Xom)
- 21-50: 좀의 특별한 노리개(A special plaything of Xom)
- 51-80: 좀의 노리개(A plaything of Xom)
- 81-120: 좀의 장난감(A toy of Xom)
- 121-150: 좀이 좋아하는 장난감(A favourite toy of Xom)
- 151-180: 좀이 사랑하는 장난감(A beloved toy of Xom)
- 181-200: 좀의 테디 베어(Xom's teddy bear)
신앙도가 높아질수록 좀이 좋은 효과를 일으킬 확률은 높아진다. '좋은' 효과가 일어날 확률은 기본적으로 (신앙도/2)% 이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을 수록 상승 보정을 받는다(최대 95%까지 보정). 신앙도가 100에서 멀어질수록(낮아지거나 높아지거나에 상관없이) 좀이 일으키는 사건의 효과는 강력해진다.
신앙도는 100에서 시작하며, 매 20턴마다 1포인트가 랜덤하게 하락하거나 상승한다. (49% 확률로 100에 가까워지는 방향, 51%확률로 100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변화). 좀이 어떠한 효과를 일으킬 때마다, 20% 확률로 신앙도가 랜덤한 수치로 변한다. 신앙도 수치는 칭호를 보고 확인할 수 있다.
2.2 재미
좀은 지루한 것을 싫어한다. 지루해질수록(Bored) 좀은 더 자주 행동하기 시작한다. 좀이 지루해졌을 때 일어나는 효과는 나쁜 것일 확률이 높다. 좀이 지루해하거나 즐거워하는 것은 "재미" 수치에 따라 결정된다.
좀을 신앙하기 시작했을 때, 재미 수치는 2~80 사이로 설정된다. 매 20턴마다 50% 확률로 재미 수치는 1씩 감소하며, 재미 수치가 20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는 수치가 감소할 때마다 "좀은 지루해지고 있다(Xom is getting BORED)"라는 경고가 뜬다. 수치가 0이 되면 "좀은 지루해한다(Xom is BORED)" 메시지와 함께 좀이 오만가지 나쁜 일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좀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좀의 흥미를 끄는 행동을 해야 한다. 문제는 이 '좀이 재밌어하는' 행동이라는 것이 유저 입장에서는 대부분 껄끄러운 짓거리라는 것. 거기다 대개 사태가 심각할수록 효과가 좋다(...) 일단 좀이 재미있는 일을 찾아내면(발생한 재밌는 일의 값이 현재 재미 수치보다 높아야 함), 재미 수치는 랜덤히 상승한다.
좀의 재미 수치는 이하와 같은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상태
- 좀은 흥미로워한다 : 12 - 25
- 좀은 살짝 재밌어한다 : 26 - 50
- 좀은 재밌어한다 : 51 - 75
- 좀은 대단히 재밌어한다! : 76 - 100
- 좀은 이것이 꽤 우습다고 생각한다! : 101 - 200
- 좀은 소리 높여 웃는다! : 201 - 255
좀이 재미있어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 상황
- 극도로 (255) - 마법서가 폭발하거나 적대적 소환수가 소환됨, 위험한 전투에서 랜덤 효과[1]를 사용, 위험한 상황으로 텔레포트, 어비스나 판데모니엄으로 추방당함, 취약한 속성으로 공격당함(200), 레벨 다운, 미노타우로스가 아닌 캐릭터의 미궁에서의 공간 이동
- 높은 (128) - 맹독 물약 마시기, 마비 물약 마시기, 저주받은 장신구나 방어구 착용, 변이 유발 고기 먹기(100), 썩어버린 변이 유발 고기 먹기(0~200), 변이되기(변이에 따라 다름), 언데드 종족의 부패, 미노타우로스 캐릭터의 미궁에서 공간이동, 시체 해체 도중 시체의 부패
- 중간 (64) - 감속, 혼란, 능력치 감소, 부패, 광폭화 물약 마시기, 마법서 부작용으로 빙결되거나 중독당함, 저주받은 무기 착용, 거품이 이는 분수 마시기, 새로운 던전 층에 돌입(49), 썩었거나 오염되었거나 부패를 일으키는 고기 먹기 (0~100), 독이 있는 음식 먹기(0~128), 지능이 빨려나가는 효과에 당하기 (50), 장비 부식, 몬스터들이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울 때[2]
싸움구경하고 불구경이 제일 재밌는 법이지 - 낮은 (16) - 마법서 부작용으로 연기가 나옴, 메뉴얼 읽기(14), 짐승 상자 사용(14), 장비 강화, 레벨 업, 시야 내 얕은 물에서 적대적인 존재가 있는 경우, 익숙치 않은(해당 스킬이 없는) 무기로 전투, 경험치를 흡수당함(20)
- 그 외 - 마법 시전 실패(레벨 별로 다름), 혼란에 빠졌을 때(지속시간 별), 큰 데미지를 입었을 때(상황 별)
이거 그냥 사디즘 말기환자잖아
2.3 권능
캐릭터의 행동속도가 보통일 때, 매 20턴마다 좀은 플레이어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이 때 '좋은' 효과와 '나쁜' 효과가 일어날 확률은 플레이어의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 시야에 아무 몬스터도 없는가, 큰 전투를 수행 중인가에 따라 확률은 7~33% 사이의 보정을 받는다.
2.3.1 좋은 효과
- 치료, 상처 치료, 마력, 가속, 힘, 투명화, 광폭화 물약의 효과를 부여한다. 가끔씩 경험치 물약도 먹여준다! 마셨을 때 효과가 나타나는 물약만을 부여한다[3]
- 임의의 마법을 시전한다.
- 주위 몬스터를 혼란시킨다.
- 플레이어를 도와줄 동료들을 소환한다.
- 아이템/골드를 하사한다.
- 주위에 있는 임의의 몬스터를 플레이어보다 약한 몬스터로 변신시킨다 (-3 HD).
-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근처에 있는 몬스터의 위치를 바꾼다. 몬스터는 50% 확률로 혼란에 빠진다.
- 플레이어를 연속적으로 공간이동시킨다. (비교적 안전한 장소에 떨어질 확률이 높음)
- 시야 내의 벽을 유리로 바꾼다.
- 좋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돌연변이 저항 부적을 끼고 있어도 좋은 돌연변이는 생기므로 걱정 말자. 단 좀이 가진 혼돈의 힘으로 뒤틀림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라 그런지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순간 플레이어는 거의 토먼트 급의 막대한 대미지를 받는다. 이 점에 주의.
- 플레이어 주위에 신의 번개를 내린다. HP가 낮은 상태일수록 이 효과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 어비스 추방을 막아준다. 정확히는 추방당했을 때 바로 원래 있던 곳으로 귀환시켜준다. 심지어 본인이 보내버렸을 때조차!
- 플레이어를 리치로 변신시킨다! (네크로뮤테이션) #
- 플레이어를 석상이나 용으로 변신시킨다.
- 주변 적들을 일시적으로 우호적으로 만든다.
- 적을 아이템으로 변신시킨다.
- 해당 층의 아이템을 탐지한다.
- 적의 무기, 또는 플레이어의 무기를 뺏어 우호적인 무기로 만들어 같이 싸우게 만든다. (투키마의 무도 효과)
- 주위 지형을 탐지한다.
2.3.2 나쁜 효과
- 마법 실패 부작용을 일으킨다. (무해한 것도 포함)
- 즉석으로 연속적 공간이동을 일으킨다. (위험한 장소로 떨어질 확률이 높음)
- 근처 몬스터의 무기나 탄환에 '혼돈' 효과를 부여하고, 정확도와 데미지를 증가시킨다.
- 임의의 돌연변이 효과를 일으킨다. 역시 돌연변이 저항 부적은 소용없다.
- 주위에 있는 임의의 몬스터를 플레이어보다 더 강한 몬스터로 변신시킨다 (+2 HD).
- 계단이나 탈출구가 플레이어에게서 멀어진다.
- 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계단을 향해 이동할 때마다 계단이 플레이어에게서 도망간다(...) 이 효과는 수 턴간 지속된다.
- 플레이어를 혼란에 빠트린다. 명석함 효과로 막힌다.
- 플레이어를 경험치 흡수Drain 상태에 빠트린다.
- 지옥의 고통(Torment)을 시전한다.
- 적대적인 악마나 춤추는 무기(투키마의 무도)를 소환한다.
- 플레이어를 어비스로 추방한다.
- 플레이어를 거미나 얼음 괴물 등으로 강제 변신시킨다. 당연히 지속시간이 끝날 때까지 해제는 불가능하며, Potion of Cancellation을 먹어도 풀리지 않는다. 게임 중후반부터는 한번 걸리면 생명의 위협을 맛볼 수 있다.
2.3.3 부활
플레이어가 죽음에 이르렀을 때, 종종 좀은 "안 돼! 내 장난감아!" 라고 비명을 지르며 플레이어를 다시 살려준다! 여타 신의 권능과는 달리 죽음에서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시키는'(!) 것이며, 신앙도가 높을수록 이 효과가 일어날 확률은 높아진다. 단 부활한다고 해서 HP가 전부 회복되진 않으며, 치명상을 입기 전의 HP 수치로 돌아갈 뿐이다. 진이나 엘리빌론의 보호와 비슷하나, 신앙도 소모 같은 것은 없다. 단지 리셋 확률이 있을 뿐
2.3.4 기타
좀은 유머 감각이 있는 신이며, 좀이 일으키는 일들은 실로 '좀'스러울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저주받은 갑옷을 착용 중일 때는, 좀이 갑옷을 하사해줄 확률이 높아진다. 플레이어가 특정한 종류의 무기를 사용 중일 때, 좀은 일부러 다른 종류의 무기를 수여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때 주는 아이템은 필히 좋은 것이다
좀이 일으키는 효과는 꼭 좋고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며, 어딜 봐도 순수하게 쓸데없지만 재밌는 것들도 많다. 가령 "이 장소는 약간 환기를 시켜줄 필요가 있겠군" 이라면서 플레이어가 움직일 때마다 어딜 봐도 방귀처럼 보이는 보라색 구름이 일어나게 만든다거나.
좀이 플레이어에게 내려주는 아이템은 말 그대로 랜덤이다. 평범하거나 유용한 아이템을 내려주기도 하지만, 순수하게 플레이어를 놀리기 위한 아이템을 선물이랍시고 던져주기도 한다. ☆쵸코 열매 {신의 선물}☆ 물론 고정 아티팩트나 미친 옵션의 랜다트를 내려줄 때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도 주의해야 할 것이, 좀은 랜다트 때문에 능력치가 0으로 내려가 플레이어가 죽어가는 모습에서 행복의 절정을 느낀다(...) 미친 옵션(다중적 의미)
HP 페널티가 큰 종족일 때 게임 초반에 pain 주문을 맞아 즉사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좀은 플레이어를 직접적으로 죽이진 않으며[4] 단지 간접적으로 죽일 뿐, 좀을 아무리 지루하게 만든다 한들 참회가 걸리는 일은 없다. 물론 플레이어로 하여금 차라리 참회를 거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일은 아주 아낌없이 일으킨다(...)
기도 시 대화패턴이 다양한 편이다. 예를 들면 "기도하지 않아도 널 보고 있다 멍청한 신도여." 라고 말한다거나, "아멘!" 이라고 대답한다든가, 뒤에서 몰래 꼬집고 사라진다든가, 각종 물고기로 머리를 때리기도 한다(...). 물론 좀이 기도에 어떤 대화 패턴으로 반응하든 대미지는 없다.
0.19에서 기도 커맨드가 삭제되었다.
강한 랜덤성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의 신으로 덱에서 카드를 뽑는 것으로 권능을 내려주는 트릭스터 신 네멜렉스 조베가 있는데, 네멜렉스 조베의 징벌로 뽑아야 하는 징벌 카드 중 좀 카드가 있다. 이름 그대로 좀의 부정적 권능을 내리는 카드. 다른 신의 분노 효과를 내리는 분노 카드도 있지만, 자기 카드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좀이 유일.[5] 물론 단순히 비슷하다고 그런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고, 징벌 상태에서도 가끔 좋은 효과를 주는 좀의 특성상 분노 효과만으로는 100% 부정적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긴 힘든 만큼 좀의 부정적 효과만을 주는 좀 카드를 따로 분리한 것으로 보인다.
2.4 징벌
좀을 배반했을 경우, 징벌 카운터는 50으로 설정된다. 징벌 상태에서 좀은 2000턴마다 한 번씩 '나쁜' 효과를 일으킴으로써 플레이어에게 벌을 준다. 그러나 혼돈을 다스리는 신이란 직책에 걸맞게, 가끔은 징벌이랍시곤 '좋은' 효과를 내려주기도 한다! (10% 확률) 좀을 배신했더니 좋은 변이와 아이템을 내려줬어요!
나쁜 효과가 일어날 확률이 훨씬 높긴 하지만 좋은 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징벌 상태라기보다는 신앙도가 나락인 상태에서 섬기는 것에 가깝다. 덧붙여 좀을 배반한 후 죽으면 좀이 플레이어의 죽음을 비웃는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가령 플레이어가 배반 후 체이를 섬기는 경우 좀이 징벌로 가속/광폭화 물약을 강제로 먹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체이가 징벌을 내린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엿을 먹이는 것이 과연 좀답다 선신의 신도에게 네크로뮤테이션을 걸기도 하는데, 이 경우엔 다행히도 파문당하거나 신앙도에 패널티를 입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다.
3 공략
말 그대로 혼돈이다. 혼돈을 다스리는 신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게, 좀을 믿는 플레이어들은 언제나 혼돈의 카오스를 느낄 수 있다(...) 좀을 믿어서 무슨 이득을 얻고 무슨 불이익을 얻게 될지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모든 것이 랜덤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굉장히 안 좋은 신 같지만, 위험 상황에서 좋은 효과가 일어날 확률이 보정을 받기 때문에 의외로 플레이할만 하다. 사실 좀으로 플레이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재밌다는 것이다!
평소엔 지루하답시고 오만가지로 못살게 굴지만, 죽겠다 싶으면 팍팍 도와주는 모습은 실로 츤데레를 방불케 한다. 실제로 플레이하다보면 묘하게 정이 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봤자 보스랑 싸우면서 거미폼 한번 당하면 정나미가 팍팍 떨어질 것이다
굳이 당신이 좀을 믿겠다면, 생존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팁을 적는다.
1. 좀의 기분을 맞춰준답시고 시작할 때 주는 혼돈의 무기를 쓰는 짓은 하지 말고 같은 종류의 무기를 구하자마자 버리자. 적에게 10번 연속 디버프를 걸어줘서 좋아했는데 1번 걸린 버프가 헤이스트나 광폭화라면? 그 적이 초록뱀이나 오거라면? 좀이 초반에 고강 랜다트 혼돈의 무기를 하사했고, 지금의 무기보다 월등히 좋다면 어쩔 수 없지만, 대체할 만한 무기를 구한다면 그걸 쓰는게 낫다. 추가로 브랜드 웨폰 스크롤은 되도록 옵션이 없는 무기에 쓰자. 좀을 믿는다면 무기에 혼돈의 옵션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2. 좀을 오래 믿는다면, 좀은 좋은 변이를 많이 준다. 게다가 독 저항, 명석함, 활력이나 무지갯빛 비늘 등, 1단계만 얻어도 매우 강력한 변이를 꾸준히 주게 되므로 갓고일처럼 좋은 변이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종족보다는 기본스펙이 좋되 그닥 변이가 없는 종족을 고르는 게 낫다. 데몬스폰은 변이를 얻을 때마다 좀이 좋아하므로 믿을 만 하다. 좀이 주는 일반 변이와 데몬스폰 전용 변이는 겹치지 않기도 하고.
3. 교차숙련으로 얻는 무기 숙련도 뿐 아니라, 상관없는 무기 숙련도도 봉류 같은 희귀한 종류를 제외하면 두루두루 10정도까지는 올려놓는 것이 좋다. 가끔 탭탭을 누르다가 묘하게 몬스터가 안 죽는다 싶은 경우가 있는데, 좀이 심심해서 당신의 좋은 무기를 적과 바꾸어준 것이다. 데미지와 명중률도 시궁창이겠지만 무기숙련이 0이라면 공격속도도 시궁창이 되므로 그만큼 적에게 더 자주 얻어맞게 되고, 뭔가 이상함을 깨달았을 때에는 hp가 걸레짝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 항상 무기 강제스위칭에 대비해 예비무기를 하나 이상 가지고 다니고, 자신의 무기를 빼앗긴 적부터 찾아서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0.17부터는 무기 교체 효과가 삭제되었으므로 3번은 무시해도 된다.
4. 당신이 만렙에 파이팅/갑옷술/방패술을 27까지 찍고 풀강 황금용갑에 풀강 큰방패를 든 미노타 전사라고 할지라도, 좀은 언제든지 당신을 히드라나 거미나 얼음괴물 등으로 만들어 ac-30 & sh-30의 축복을 내려줄 수 있다. 보스랑 싸울 때는 탭탭질을 자제하고 매 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자. 혹시나 거미 등으로 변한다면 바로 공간이동을 추천한다.
여기까지 읽었는데도 여전히 구린 신 같다면... 사실 맞는 말이다. 예능용이지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라고 만든 신이 아니다.
좋은 변이를 제외하면 무신앙과 별다를 것이 없는, 아니 그보다 매우 나쁜 조ㅈ조트(Zot)...아니 좀이지만 기왕 믿는 거 열심히 살아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