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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신, 형상 없는 자 루고누 Lugonu the Unformed, god of the Abyss.
1 개요
"학살하라, 타락을 퍼트려라!"
심연(Abyss)의 혼돈의 영역으로 추방당한, 형상 없는 자 루고누는 온 세상에 살육과 타락을 퍼트릴 신도들을 찾는다. 루고누의 호의를 얻는 자는, 심연의 힘을 손에 넣어 섬뜩한 공포를 불러들일 수 있으며 세상과 심연 사이를 자유로이 오갈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던전 크롤의 신. 심연의 신이다.
이레데렘눌, 키쿠바쿠드하, 마크레브, 베오그와 같은 악신이자, 마크레브, 좀, 지이바와 같은 혼돈의 신이다. 심연의 기사(Abyssal Knight)는 루고누의 신앙을 가진 채로 시작한다. 루고누는 '어비스의 타락한 제단'을 통해 섬길 수 있다.
루고누 신앙 시, 다른 신과는 달리 첫 권능(심연 탈출)을 사용할 수 있는 신앙심을 화끈(?)하게 제공한다. 다만 문제는 제단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 루고누의 제단은 어비스나, 타락한 상태로 등장하는 만신전, 가뭄에 콩 나듯 나타나는 랜덤 인카운터 정도에서나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루고누를 신앙하고 싶은 경우 처음부터 심연의 기사로 시작하는 편이 좋다.
루고누의 신자가 타락 권능을 사용하면 다른 신의 제단이 일정 확률로 루고누의 제단으로 변한다 여기서 우리는 루고누가 왜 만신전에서 쫓겨났는지 알 수 있다.
루고누의 권능은 대부분 이동기와 생존기다. 루고누의 권능들은 전투력 자체를 증강시키진 않으며, 적이나 플레이어를 여기저기 날려버리는 권능들이 대부분이다. 초반엔 그야말로 블링크만 배우고서 무신론자로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이 난다. 루고누를 믿고 시작하는 심연의 기사가 일반 무기가 아닌 +2 무기를 들고 시작하는 이유는 힘겨운 초중반을 약간이라도 수월히 헤쳐나가기 위해서기도 하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루고누는 최고의 신이 된다. 다른 신이라면 백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루고누의 '심연으로의 탈출' 권능을 써 어비스로 도망가면 높은 확률로 살 수 있다. 만렙 캐릭터에게 어비스는 그래도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 이 덕분에 해외 스톤수프 서버인 Akrasiac 서버에서 기록된 루고누 신자의 승률은 약 10%대로, 모든 신 중에서 1위다.
초기안에서 루고누의 이름은 루시(Lucy)였으며, 이 탓인지 무성 내지는 성별을 플레이어의 상상에 맡기는 돌죽의 신들 중에선 루고누는 이례적으로 이견이 거의 없이 여신 취급을 받는다.
사실 루고누가 여신취급을 받았던 이유는, 누군가가 크롤 위키의 루고누 항목에 여성처럼 표현하는 식으로 반달질을 해놓은 이유도 있다. 하지만 발견되지 않았던 탓에 위키는 오랫동안 수정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루고누의 이미지는 여성으로 각인되어 버렸다. 최근에서야 수정되었지만 이미 늦은 상태. 일단 분명히 못박아두자면 공식적으로 성별과 외모가 정해져 있는 신은 없으며, 모든건 상상에 맡긴다고 제작자가 밝힌 상태이다.
해외에선 치트키 수준의 마지막 권능 때문에 고평가받는, 최고승률을 기록하는 평가가 좋은 신이지만 한국에서는 절망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이 항목은 영문 위키를 참조하여 작성되었다.
2 상세
2.1 신앙
루고누는 적을 심연으로 추방하는 것, 당신이나 당신의 동료가 살아있는 존재나 언데드, 악마, 신성한 존재를 죽이는 것을 좋아한다.루고누는 신도들이 심연 밖의 세상에 끊임없이 혼돈을 퍼트리길 원하며, 그렇기에 숭배자들은 심연에 있을 때는 신앙을 쌓을 수 없다.
- 좋아하는 행위
- 종류에 상관 없이 몬스터를 죽이는 것
- 67% 확률로 신앙도가 1 상승한다. 죽인 적이 강할수록(HD가 높을수록), 캐릭터의 레벨이 낮을수록 확률은 증가한다. 어비스에 있는 몹을 죽여서는 신앙도를 얻을 수 없다.
- 적을 추방하는 것
- 67% 확률로 신앙도가 1 상승한다. 추방한 적이 강할수록, 캐릭터의 레벨이 낮을수록 확률은 증가한다.
0.16까지는 시체를 받았다.
- 싫어하는 행위
- 무행동(매 340턴마다 신앙심이 1씩 감소)
- 루고누를 배반하는 것
2.2 권능
루고누의 신도들은 자기 주위의 공간을 구부려, 자유롭게 심연을 떠날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또한 신도들은 적을 심연으로 추방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심연의 생물들을 불러오는 관문을 열어 질서정연한 세계를 타락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곧장 혼돈의 영역으로 들일 수도 있다. 루고누는 최후엔 신도의 무기를 타락시켜, 심연의 왜곡된 에너지로 물들여주기도 한다. 루고누는 그러한 무기를 착용 해제할 때 통상 발생하는 해로운 효과로부터 신도를 보호할 것이다.
- 신앙 레벨 - : 심연의 세례를 받은 자(Abyss-Baptised)
- 왜곡 무기 해제 부작용 방지 (패시브)
- 왜곡 브랜드 무기를 해제해도, 어떠한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
- 초중반에는 운좋게 왜곡 무기를 얻지 않는 이상 별로 체감이 안 가지만 얻었을 경우 블로우건이나 마법 로드로 스왑을 용이하게 해준다.
- 신앙 레벨 * : 풀어헤치는 자(Unweaver)
- 심연 탈출 (Depart the Abyss)
- 즉각 어비스에서 탈출한다. 어비스에 입장하기 전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간다. 1MP, 신앙도 10-15를 소모한다.
- 신앙도 소모량이 의외로 크니 주의.
- 신앙 레벨 ** : 비틀린 (종족명) (Distorting (종족명))
- 공간 구부리기 (Bend Space)
- 순간이동한다. 이 때 근접한 적도 일정 확률로 같이 순간이동된다. 1 MP, 만복도 50-100, 1~4 HP를 소모한다. 신앙을 소모하지 않는다.
- 신앙 소모가 없어 부담없이 쓸 수 있다. 이 순간이동은 어떤 수단으로도 제어할 수 없다. 순간이동한 적은 50%확률로 1~6 데미지를 입는다. 근접한 몬스터를 순간이동시킬 확률, 이 때 입히는 피해량은 기도술에 따라 증가한다. 스테시스를 무시한다. 어비스에서도 이 권능은 막히지 않는다.
- 이동속도가 느린 나가, 영구 스테시스가 걸린 개미맨이 루고누를 신앙하는 이유 1. 유용한 생존기 겸 탈출기다. 그러나 소량이긴 하지만 HP를 소모하며 장거리 이동이 아닌 단거리 이동이므로 빨피 상태에서 덜덜 떨며 쓰기보단 위험하다 싶을 때 미리미리 써주는 편이 좋다. 일반 공간이동과는 달리 자신이 아닌 주위 공간을 구부리는 것이기 때문에 스테시스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루고누 유저는 각종 텔레포트 제한(-Tele) 아티팩트를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쓸 수 있다(맥스웰의 특허 갑옷 등).
- 주위 적을 순간이동시킬 확률은 다음과 같다.
| 기도술 | 주위 적 순간이동 확률 | 기도술 | 주위 적 순간이동 확률 |
| 2 이하 | 0% | 10 | 47% |
| 3 | 10% | 15 | 59% |
| 5 | 25% | 27 | 74% |
- 신앙 레벨 *** : 무질서의 대행자(Agent of Entropy)
- 추방 (Banish)
- 적 한 명을 어비스로 추방한다. 4 MP, 만복도 200-400, 신앙도 3-4를 소모한다.
- 광선을 발사해, 맞은 적 한 명에게 어비스 급행열차를 태워준다. 추방의 위력은 기도술에 좌우된다[1]. 기본적으로 적을 죽였을 때의 50% 경험치를 주며, 대상에게 피해를 입힌 상태라면 더 많은 경험치를 준다. (50+(데미지/몬스터 최대 HP))%.
- 초반에 처리하기 힘든 오우거, 트롤, 히드라 등을 처리할 때 매우 유용하며 기도술이 높아지면 네임드도 추방시킬 수 있다. 유닉몹이나 강력한 몬스터를 추방한 경우, 어비스를 탐험할 때 랜덤하게 이러한 몹들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로얄 젤리에게 쓸 때는 주의! 죽인 것이 아니라 어비스로 보내버린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슬라임굴 막층의 봉인이 풀리지 않는다.
- 후반 등장하는 몹들은 대부분 마법 저항력이 높아서 별로 쓸모없어질 것 같지만, 그래도 조트의 방에 등장하는 드라코니언, 헬리온, 토먼터는 기도술을 11~12정도만 올려도 약 70%의 확률로 추방시킬 수 있으므로 참고할 것.
- 신앙 레벨 **** : 이교도 (Schismatic)
- 타락 (Corrupt)
- 플레이어 주위의 광대한 지역을 어비스화한다. MP 7, HP 5, 만복도 500-1000, 신앙도 10-15를 소모한다.
- 당연히 어비스 안에서는 쓸 수 없다. 플레이어 주위의 벽과 바닥이 어비스의 그것처럼 랜덤하게 변한다. 또한 대량의 어비스 몬스터들을 소환한다. 이 때 소환된 몹들은 전부 중립 상태다(우측 상단에 회색 얼굴이 표시). 기도술 스킬이 높을수록, 더 많은 양의 몬스터들이 나타난다. 한 층은 단 한 번만 타락시킬 수 있다.
- 타락을 시전하면, 그 층에 있는 신의 제단이 타락당해 루고누의 제단으로 변한다(!) 계단과 관문은 변하지 않는다. 단단한 벽일수록 변화에 저항을 갖는다. 비자연적으로 단단한(Unnaturally hard) 벽은 이 효과에 면역이다. 벽 타일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굴착으로 못 뚫는 돌벽 너머에 있는 아이템을 먹는데 쓸 수도 있다.[2] 현재 레벨로는 도저히 깰 수 없는 던전에 타락을 시전한 후, 구석에 틀어박혀 시간을 보내다가 o키를 누르면 몬스터들이 죄다 죽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이 때 계단을 통해 다른 층에 가 있으면 소환된 악마들이 사라져버리니 주의할 것. 경험치가 들어오지는 않지만, 아이템만 먹을 생각이라면 매우 유효하게 쓸 수 있다. 혹은 변이를 일으키는 몹이나, 처리하기 까다로운 종류의 몹 떼거지를 처리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잘만 쓰면 소환된 몹들이 로얄 젤리 같은 보스몹도 씹어먹는다...
- 신앙 레벨 ***** : 공허의 특사(Envoy of Void)
- 심연으로의 이동(Gate yourself to the Abyss)
- 자기 자신을 즉시 어비스로 추방한다. HP 일부와 MP 9, 만복도 500-1000, 신앙도 35를 소모한다.
- 곧장 어비스로 날아간다. 어느 상황에서나 탈출 가능한 걸출한 권능. 그러나 실로 무시무시한 코스트가 특징이다.
- 진의 생츄어리와의 비교
- 신앙도를 많이 먹고 즉각적인 생존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진의 '성역'과 굉장히 유사한 스킬인데, 둘다 장단점이 어느 정도 있다.
- 성역: 신앙의 특성상 초반에 쓰기가 애매하다. 발동템 등이 부가적으로 필요하다. 대신에 안에서 악마를 리사이트로 저격하거나 소환물의 송환 등의 부가 효과가 있으므로 공격적이고 즉각적이다. 후반에 돈이 쌓이면 성역 -> 헌금 -> 성역 -> 헌금이라는 깡패짓도 가능하다.
- 심연으로의 이동: 뭘 죽여도 좋아하는 루고누의 특성상 짐승굴만 다 돌아도 신앙이 꽉 찬다. 어비스에 진입한 후 즉시 몬스터와 조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초반부터 암브로시아 포션 등이 있으면 생존기로 사용할 수 있고 후반에선 들어가서 그냥 5만 누르다 나와도 된다는 점에서 성역보다 장기적인 관점의 생존 및 버프를 제공한다. 분명한 것은 어비스 들어갔다 나오면 다른 적들도 피가 다 차있으므로 어느 정도 잡고 난 이후에 어비스로 탈출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는 것.
- 심연의 룬 친화력 (패시브)
- 어비스에 있는 동안, 심연의 룬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진다.
- 어비스 룬의 통상 생성 확률은 어비스 3층에서는 5%, 4층에서는 10%, 5층에서는 23%다. 그러나 루고누 신앙시, 3층에서는 10%, 4층에서는 23%, 5층에서는 50% 확률로 룬이 출현한다.
- 무기 타락
- 특정 무기에 왜곡(Distortion) 브랜드를 부여한다.
- 신앙도 160 이상에서 이용 가능한 권능. 아티팩트 무기에는 왜곡 브랜드를 줄 수 없다. 타락당한 무기는 왜곡 브랜드가 부여될 뿐만 아니라 저주가 제거되며, 피해량과 정확도가 강화된다(무기 강화 스크롤 III을 적용한 효과). 노코스트지만, 게임 내에서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 왜곡 브랜드는 공격시마다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데미지가 낮지만 속도가 빠른 무기 (악마의 채찍이나 퀵블레이드등)에 부여하는게 좋다.
- 신앙 레벨 ****** : 차원의 타락자(Corrupter of Planes)
- 새로운 능력 없음.
2.3 징벌
루고누 배반 시, 징벌 카운터는 50으로 설정된다. 징벌 카운터가 0이 될 때까지는, 루고누를 다시 믿고 싶어도 신앙이 불가능하다.
카운터가 0이 될 때까지 2000턴마다 1번씩, 루고누는 징벌을 내린다. 징벌 시 이하 효과들 중 두 가지가 랜덤하게 발생한다.
- 50% : 전이마법 실패 효과 (추방도 포함된다!)
- 17% : 임의의 장소로 텔레포트
- 8% : 임의의 장소로 순간이동
- 25%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이 효과 중 하나, 그리고
- 플레이어 주위에 적대적인 어보미네이션, 큰 어보미네이션, 굴러다니는 공포, 고대 해파리들이 소환된다. 레벨이 높을수록 어보미네이션 대신 큰 어보미네이션이 나타날 확률이 커지며, 고대 해파리가 출현할 확률이 낮아진다.
- Tentacled starspawn, 일그러진 별(Wretched star), 반투명한 덩어리(Starcursed mass)들이 소환된다.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소환되는 적의 양이 결정된다.
이 효과 중 하나가 일어난다.
3 공략
루고누의 권능은 거의 대부분이 이동기와 생존기다. 루고누는 전투력 자체를 증강시켜주진 않기 때문에, 루고누와 잘 맞는 종족은 대개 나가나 개미맨 같은 자체적인 전투력은 강하나 생존성이 떨어지는 부류들이다. 굳이 전사가 아니더라도, 루고누의 권능들은 마법사에게도 유용하다. 힐 오크 역시도 기도술 적성이 높고 스킬적성이 훌륭해 초반을 넘기기 괜찮아 좋다.
심연의 기사로 시작한다면 시작하자마자 어비스가 플레이어를 반겨주는데, 곧바로 탈출 권능을 써서 바로 나가기 보단 출구를 찾아서 나가 신앙도를 보존하는걸 추천한다. 주변에 아이템들이 떨어져 있지만 던전 1층에 나오는 아이템정도라 무리하게 주어가지 않는것이 좋다.
초반엔 일단 신앙도를 ***까지 쌓는 것이 중요한데, 한 번 ***를 찍으면 추방 권능을 이용해 위기를 넘기면서 진행할 수 있다. 추방 권능은 즉사기술과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면 좋다. 그러나 너무 남발하면 신앙도도 확 까지고 레벨업이 힘들어지며(물론 죽는 것보다는 이 편이 더 낫겠지만), 무엇보다 일정 확률로 적이 추방에 저항할 수 있기 때문에(이 경우에도 신앙심은 깎인다)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아이템을 장비한 적 역시도 가급적 추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패율 때문이든 추방 위력 때문이든 기도술은 어느 정도 수련해두는 편이 좋다.
위험한 상황에선 망설이지 많고 주저없이 어비스로 탈출 권능을 사용하는게 좋다. 한턴만에 반드시 탈출하고 받는 데미지로 죽을 순 없지만, 낮은 체력으로 어비스로 갈 경우 갑자기 본 드래곤(+예전에 자신이 추방했던)등의 강력한 몹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