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국가대표 경력

1 개관

국가대표 출전, 골 기록으론 펠레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 기록 이야기고 펠레처럼 월드컵을 정복할지 레오니다스처럼 무관의 전설로 남을지는 알 수 없다.[1][2]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라성같은 브라질의 선배 공격수들 중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사기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현재 브라질 국가대표 통산 4위의 득점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게 무서운 것은 네이마르는 고작 1992년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앞 뒤에 있는 선수들의 이름을 보라. 이미 네이마르는 국가대표에서 전설을 쌓고 있다. 월드컵을 최대 세 번을 더 나갈 수 있는 나이이기에 브라질 국민들이 네이마르에게 거는 기대와 애정이 엄청난 이유를 알 수 있다.

77골 펠레 (92경기)
62골 호나우두 (98경기)
55골 호마리우 (70경기)
49골 네이마르 (73경기 ~ 진행중)
48골 지쿠 (71경기)
39골 베베토 (75경기)

비율로 따지면 펠레, 호마리우, 네이마르가 단연 눈에 띄는데 네이마르는 못해도 지금까지 뛰어온 만큼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는 걸 감안하면 단순 계산상 80골을 넘는다. 현재 페이스만 유지해도 근 2~3년 내로 호나우두의 자리까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2 런던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 헐크-파투-마르셀루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브라질팀에 합류했다. 당연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공격진에는 힘이 좋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데 꼭 볼 때마다 못하는 헐크, 공간 침투의 달인 파투, 그리고 네이마르 본인이 포진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전에서 득점한 호물루 등의 미드필더진과 마르셀로를 필두로 한 수비진, 네투와 산투스가 골문을 지키며 선수구성으로는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거리가 되었다. 대회 시작후 역시나 각 선수의 개인기로 승부하며 조별리그 C조와 8강전 등 4경기에서 모두 12골을 터뜨렸고 이중 네이마르는 3골을 넣었다. 브라질의 득점왕이자 이번 대회의 득점왕으로 꼽힌 다미앙은 6골을 터뜨렸다.

8강의 온두라스전에서 예상외의 힘든 경기를 펼치며 3:2의 펠레 스코어로 간신히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여기서 논란이 터졌다. 원래 네이마르는 평가전때부터 수비수의 경고나 퇴장을 유도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심하게 넘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데 이날 온두라스 수비수 크리산투의 퇴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할리우드 액션을 취한 것. 네이마르가 페인트 모션으로 상대를 제치는 과정에서 수비수 크리산투의 발에 걸렸다. 하지만 다리에 살짝 걸렸을 뿐이지 두바퀴를 돌며 쓰러질 정도의 과도한 반칙은 아니었다. 그러나 심판은 네이마르의 손을 들어주어 해당 선수는 퇴장까지 당했고 온두라스는 패배하였다. 물론 네이마르 본인은 절대 할리웃이 아니며 자신은 브라질의 승리를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며 4강의 필승을 다짐했다.

그리고 8월 8일, 기적처럼 홈팀 영국을 꺾은 대한민국팀과 만나게 되었다. 당연 네이마르도 경계대상중 하나이고 할리우드 액션 경계령도 내려졌다. 그리고 8월 8일 3:0으로 한국을 꺾으며 결승 진출. 여담으로 이날 한국은 당연히 받아야할 PK조차 받지 못하는 등 심판 판정에서, 엄밀히 말하자면 브라질보다 불리한 입장이었다. 물론 실력으로 발라버릴 수 있다고 할 처지는 못되지만 아무래도 결승전의 흥행요인도 브라질의 참가 여부에 따라 바뀔터이니 심판 판정에서 유리한 건 브라질일 수 밖에...네이마르 본인은 득점은 못했지만 팀에 기여하며 활약했다.

8월 11일 멕시코와 운명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을때 대다수가 브라질의 첫번째 금메달을 점쳤다...그러나 그분이 오셨다. 올림픽 월드컵 시즌에는 어디 외딴방에 봉인해야할 흑주술 입방정의 펠레옹. 역시나 네이마르와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는 말로 여론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 당일, 역시 저주는 빗나가지 않는다. 멕시코는 우월한 경기력으로 필드를 지배하며 2:1로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펠레 고맙다 패배의 주 원인은 역시나 펠레의 저주 이 영감님이 멀쩡한 애 인생 망칠라 조용히 좀 계시라구요! 브라질로서는 내심 지난 올림픽에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 2세대팀 금메달도 의식하고 있었을텐데 약간 아쉬운 상황이었다. 네이마르의 첫 올림픽은 은메달로 값지게 막을 내렸다.

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5경기 4골 2도움(득점 3위 페르난도 토레스,프레드의 공동1등, 도움 공동1위)
5경기중 4경기 MOM, 대회 MVP
거품논란을 완벽히 잠재우고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주인공이 되다.#

대회 전까지 브라질은 급작스럽게 감독이 펠리페 스콜라리로 바뀐 이후, 사실상 2군이 출전한 칠레와 비기는 등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FIFA 랭킹은 22위까지 추락[3]하는 등, '한물 간' 팀으로써의 인식이 강했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 컵은 브라질에게 최근의 오명을 지워버릴 기회였고, 스콜라리 감독은 호나우지뉴, 카카등 베테랑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베르나르드, 파울리뉴등의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합류시키면서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레오나르도 다미앙의 부상으로 인해 스트라이커로 프레드가 나오게 되는 상황에, 미드라인은 역대 최약으로까지 불릴 정도로 부실했다.[4] 대부분의 언론들은 아무리 브라질의 홈이라지만 FIFA 랭킹 1위에, 다른 팀들의 수준을 월등히 초월하는 스페인의 우승을 예상했다. 중원이 부실한만큼, 2선 공격진의 네이마르오스카르에게 공격의 전개를 크게 의존해야 하는 브라질이었고,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FC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을 좋지 못하게 시작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6월 16일
브라질 3 : 0 일본
경기 MVP: 네이마르
득점: 3' 네이마르(BRA), 48' 파울리뉴(BRA), 90+3' 조(BRA)

6월 20일
브라질 2: 0 멕시코
경기 MVP: 네이마르
득점: 9' 네이마르(BRA), 90+2' 조(BRA)

6월24일
브라질 4: 2 이탈리아
경기 MVP: 네이마르
득점: 45+1' 단테(BRA), 50' 자케리니(ITA), 56' 네이마르(BRA), 71' 키엘리니(ITA), 66', 88' 프레드(BRA)

6월 27일
브라질 2:1 우루과이
경기 MVP: 줄리우 세자르
득점: 41' 프레드(BRA), 48' 카바니(URG), 88' 파울리뉴(BRA)

7월 1일
브라질 3:0 스페인
경기 MVP: 네이마르
득점: 2', 47' 프레드(BRA), 44' 네이마르(BRA)
25승 4무를 기록하고 있던 스페인을 완전히 제압했다.

사실 브라질의 우승은 네이마르 혼자서 이룩한 것이 아니다. 대회 득점왕 프레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트려 본인의 국가대표팀 커리어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남겼고, 프레드가 MVP에 선정되었더라도 이상하지 않았다. 강제 전성기줄리우 세자르는 우루과이전 디에고 포를란의 PK를 막아냄으로써 초반에 밀리던 브라질을 구원해냈으며, 스페인전에서 페드로이니에스타의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슈퍼세이브였다.라모스도 PK찰때 사실 세자르가 무서워서 딴데로 찼다 카더라 5경기에서 3실점만을 하는 철벽수비를 선보였다. 또한 MVP급의 활약은 못했지만, 우루과이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어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질베르투 시우바를 연상케 하는 브라질의 새로운 스타 미드필더의 탄생을 알린 파울리뉴도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가장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한 선수는 누가 뭐래도 네이마르다. 각 경기마다 충공깽의 활약을 펼치며 전 경기에서 득점 포인트를 올렸고, 창의성 넘치는 패스는 수비진들을 완전히 바보로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했다.[5] 거기다가 스페인 전 후반에는 헤라르드 피케의 퇴장까지 만들어내며[6] 브라질의 승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됨과 동시에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관계가 어색하게되었다. 네이마르가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브라질은 다음해에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전망이 밝게 되었다. 스페인 대표팀의 주축인 FC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은 심경이 조금 복잡할 듯. 특히 피케[7]

이 대회에서 네이마르의 최대 성과는, 유망주 및 선수들에게 디버프거는게 취미인 펠레가 현세대에서 1인자라고 평가받는 메시보다 네이마르가 낫다고 설레발을 떤 것과 산토스 구단주의 지나친 언론플레이로 브라질 리그에서 춤이나 추는 거품 선수라는 논란을 연계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종식시킨 것이라고 하겠다. 개인기보다는 동료들을 이용한 연계에 능하고 패스와 킥에서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어 대회 통틀어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물론 컨페더레이션스컵 활약만으로 메시보다 뛰어나다느니 메시가 지금 누리고 있는 칭호와 찬사를 이어받을 것이라느니 설레발을 치기에는 아직 이른것이 사실이나 "개인기 밖에 모르는 선수가 메시와 함께 공존할 수 있겠나"는 논란을 종식한 것만으로도 네이마르에겐 큰 성과였고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의 호흡이 더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4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대회에서 조별리그 A조에 속했다.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골을 넣어 개막전의 MOM을 차지했다. 멕시코전에서는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사실상 득점을 할 수 있었지만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에 막히면서 0대0으로 비겼다. 마지막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4골로 조별리그 종료 기준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6강 칠레전에서는 칠레 수비진들의 집중 마크와 브라보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에서는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이며 공격진을 전두지휘했으나 후반전에는 프레드와 조의 부진 속에 집중 마크를 이겨내지 못하고 활약이 저조하였다.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까지 찬 결과 2:2인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써 성공시켰고, 칠레의 마지막 키커는 골대를 맞추면서 브라질은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하였으나 콜롬비아의 후안 수니가와 볼 경합중 공중으로 점프하면서 착지를 위해 무릎을 내밀었던 수니가에 허리가 까이면서 척추골절 부상을 입어 남은 월드컵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었다. 조금만 더 세게 위쪽으로 들어갔으면 선수생명이 아예 끝나버릴 수도 있었다고 한다. 3번 척추가 골절되었지만 다행히 척추 부상 치고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서 수술없이 4-6주를 쉬는 것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8]하지만 그 후유증은 글쎄... 팬들은 이것이 펠레의 저주의 전주곡이 아닌지 불안에 떠는 중.
FIFA는 한국시간 7월 8일 수니가에 대한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영상을 검토해 본 결과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되며 네이마르에게 개인적으로 편지까지 쓰는 등 깊이 사과한 점을 보아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는 것. 헌데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사과는 받아들이지만, 고의성이 없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며 피파의 결정을 돌려서 비판했다. 그리고 피파는 콜롬비아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했다(...)

척추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남은 경기에서 뛰기 어렵다는 주치의의 판단에도 네이마르 본인은 브라질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진통제를 맞고라도 팀의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서 네이마르의 바람대로 실제로 결승에 뛸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진통제를 맞으면서 무리하게 뛰었다가 상황이 악화되어 선수생명이 너무 일찍 끝나버릴 위험도 크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가벼운 교통사고가 났을 때 차를 카센터에 맡기지 않고 목적지까지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운전하다가 더 크게 고장나서 폐차되는 상황과 같다. 이미 그런식으로 애국심에 무리하게 출전하다 축구 인생이 아작난 예시들이 있는 만큼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전도유망한 선수가 욕심부리지 말고 꾸준히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볼 배급과 공격을 담당하던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의 중원이 전차군단의 총공세에 처참하게 짓밟히면서, 결승전을 지켜볼 수도 없게 됐다. 요약하자면 공격의 핵심인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지고, 수비의 핵심인 티아고 실바가 옐로 카드 누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참사를 불러일으킨 것.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와 실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독일을 상대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전략을 짜는 실수를 했다며 모든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7대 1이라는 브라질 역사에 남을 만한 참패가 잘못된 전략과 전력 부족만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이, 경기를 보면 선수들의 멘탈이 다소 불안정한 것을 볼 수 있다.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전국민의 대대적인 압박에 이미 여러번 심리치료를 받은 바 있던 브라질 팀은 두 핵심 선수가 빠지면서 남은 선수들이 더욱 부담을 느끼게 됐고, 거기다 눈물 겨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네이마르를 결승에 데려가겠다는 의지에 다소 성급한 경기를 펼쳤던 것. 어느 때보다도 '냉정하게' 플레이 해야 했던 브라질이 머리를 식히지 못하고 독일의 연이은 선제골에 멘탈이 무너져버린 것이 참패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마르에게도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비극적인 일이지만 그나마 전화위복이라면 부상 때문에 참여하지 못해 이 참사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나머지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다시 대표팀에 참여할 수 있을지조차 불분명하게 되었다. 네이마르가 빠진 것도 참사의 한 원인이라면 원인일 수 있겠지만 자기가 나가기 싫다고 한 것도 아니고 부상이 하도 심해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오히려 동정론도 돌고 있고…네이마르 본인은 부상 이후 첫 기자회견 자리에서 부상으로 인한 4강전 결장을 인생 최고의 시련이라 표현했을 정도이니 브라질 국민들이 안타까워하는 것도 당연한 일.

3-4위전에서는 유니폼을 입고 벤치에 앉아 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관중들은 네이마르가 모습을 드러내자 기립박수를 보내며 격려했지만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결정력 없는 공격력과 치아구 시우바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허술한 수비력[9], 그리고 선제골에 무너지는 선수들의 멘탈 등으로 인해 네덜란드에 0-3으로 참패했다. 이 경기는 이번 월드컵브라질 팀이 네이마르에 얼마나 의지하는지, 그리고 멘탈뿐만 아니라 여태 보여줬던 경기력이 얼마나 모래탑에 불과했는지를 보여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씁쓸한 퇴장을 알렸다.

8월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표팀 멤버로 다시 선발되었다. 9월 6일에 가진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결정골을 넣으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월드컵 8강 콜롬비아전에서 당한 부상을 생각하면 작게나마 뜻있는 승리. 그리고 10월 14일에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혼자서 4골을 터뜨리며 일본을 4:0으로 관광보냈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일본에 입국한 후 훈련은 커녕 몸풀기조차 거의 하지 않은 채 수영을 하거나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보여, 일본 언론으로부터 "일본에 관광온 관광객"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그리고 그 '관광객'에게 제대로 관광당했다

5 2015년 코파 아메리카

조별 예선 C조에 속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로 나와 예선 첫경기 페루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2차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헤이손 무리요에게 박치기를 가하면서 4경기 출장금지와 1만 달러 벌금형을 받으면서 모두 6경기가 열리는 경기(조별 예선부터 결승 진출시)에서 더는 뛸 수 없기에 대회를 허무하게 끝낼 위기에 처했다. 다만 항소권은 인정된 징계이고 브라질이 징계감면을 위한 항소를 결정함에 따라 향후 항소결과에 따라 결승전에서는 뛸 수도 있는 일말의 희망은 남겨진 상태다. 그러나 결국 6월 22일 브라질축구협회가 항소를 하지 않고 징계를 수용함에 따라 네이마르 4경기 출장 정지는 확정 되었고 사실상 그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 도전은 끝난 상태다.[10][11]

그런데 브라질이 8강전에서 파라과이에게 승부차기 끝에 져버리는 통에 남은 3경기 출장금지 징계가 남게 되었다. 이대로 놔두면 월드컵 예선경기에 네이마르가 나가지 못하게 된다. 물론 친선경기를 하면 되지만...

6 리우 올림픽

2년 전의 설욕과 금메달을 가져온 브라질의 영웅.

브라질 축구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마라카낭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다
마라카낭의 비극, 마라카낭의 희극이 되다

두 대회를 모두 참가할수 없다는 소속 팀 FC 바르셀로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불참하는 대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축구와일드카드로 선발되었다. 조별예선 1차전 남아공전에 출장하였으나 상대가 1명 퇴장당한 수적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네이마르 본인이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상당히 열심히 뛰었으나(실제로 패스나 슈팅으로 좋은 찬스를 몇 번이나 만들었다), 골키퍼의 선방과 동료들의 날려먹기로 인해 무를 캤다:; 2차전 이라크전에도 출장하였는데 중동산 영혼의 침대축구에 제대로 걸리며 연속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을 자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온갖 공을 들였지만 이대로라면 금메달은 커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여 폰치노바의 비극을 맞을 판이다. 브라질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유럽의 강호 덴마크이다. 덴마크는 현재 1승1무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그룹인 브라질과 이라크는 2무로 득/실점 없이 승점도 같다. 덴마크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자력으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이라크가 남아공과 유득점이 무재배를 거두고, 브라질이 무득점 무재배를 거두게 된다면 2년전 자국 월드컵에서의 비극적인 굴욕에 이어 또 한번의 자국 올림픽 축구에서 망신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뒤늦게 정신을 차린 브라질이 덴마크를 4: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로 8강행에 성공한다. 문제는 8강 상대가 네이마르에게 매우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수니가 동네라는 것.
전반에는 네이마르답게 골을 넣는 데 성공했으나 다시 콜롬비아에게 비매너 반칙으로 보복성 파울로 옐로 카드를 먹었다. 레드 카드를 먹으면...망한다. 그래도 어쨌든 브라질은 수니가 동네를 무너뜨리며 제대로 화풀이를 했다.
마라카낭에서 열린 4강 온두라스전에서는 경기 시작 15초만에 골을 기록하며 양학의 시작을 알렸고, 경기 종료 직전 PK골을 추가하였다. 결국 6:0으로 대승하며 이변 없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그리고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 빅 매치가 성사됐다. 비록 U-23 팀이 맞붙지만, 상대는 2년 전 브라질에게 아주 나쁜 추억을 안겨 준 독일이다. 네이마르는 전반 프리킥을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좋게 이끈다. 하지만 후반 막스 마이어의 동점 골로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연장전까지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브라질과 독일이 5명 중 4명째의 키커까지 전부 성공한 상황에서 운명의 5번째 키커 대결이 되었다. 그리고 독일의 닐스 페테르센의 실축으로 분위기는 브라질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된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성공하며 브라질에 역사상 첫 올림픽 축구 금메달[12]을 안기게 된다.[13]
  1. 펠레는 66년 월드컵의 거친 플레이에 학을 떼고 69년 월드컵 예선 이전까지 국가대표 경기에 참가하지 않다. 그 공백이 없었다면 센추리 클럽은 당연히 들어갔을거고 90골을 넘겼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2. 물론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2014년 월드컵 이후 2016년까지의 브라질의 꼬라지모습을 보았을 때 무관의 제왕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3. 이는 브라질이 월드컵 개최국으로써 남미 예선을 치르지 않은 영향이 어느 정도 있다.
  4. 루이스 구스타부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파울리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 불과했다.
  5. 다만 네이마르의 패스성공률 자체는 60%로 그다지 좋지 않았다.
  6. 피케의 태클만 아니었으면 골이 들어갔을 확률이 매우 높다.
  7. 물론 경기가 끝난후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과도 포옹하며 친분을 나눴고 피케 등 주전 선수들과도 환영인사를 주고받는 등 실제로 관계가 어색해질 일은 없을듯 하다.
  8. 기자회견에서 밝히길 척추 부상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될까 두려웠다고 한다. 맞은 후 큰 부상임을 직감한듯 하다.
  9. 그나마 치아구 시우바가 어느 정도 수비쪽을 조율했기에 이 정도로 끝났다는 게 중론이다. 한 마디로 네이마르, 치아구 시우바를 빼면 이번 브라질 대표팀은 공수 어느 쪽으로도 기본부터 제대로 된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
  10. 사실 네이마르 입장에서도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측면이 경기 후 상대선수를 공으로 명중시키고 헤더를 날리는 장면 등이 워낙에 크게 부각되어 이 모든 사태가 네이마르의 패배에 따른 실망감에 의한 난동쯤으로 여겨져 그냥 까이기만 했는데 2014 월드컵에서 자신의 척추를 골절시킨 악연의 선수 수니가가 전반 막판에 수비경합 과정에서 위험할 정도로 발을 높게 들어 네이마르의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힐수도 있는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더구나 네이마르는 그 과정에서 고의적인 핸들링을 범했다는 주심의 판단으로 옐로카드까지 받았는데 그 판정에서 네이마르의 핸들링을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한 선수가 또 수니가였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작년에 내 척추를 나가게 한 놈이 이번엔 발로 눈을 찍으려 드는 것도 모자라 그거 피하려다 손에 공 맞은 걸 고의적 핸들링이라고 주심에게 어필해 나한테 카드를 받게 한 상황인 것이다.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 아닌 담에야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
  11. 물론 그렇다고 네이마르의 이후 반응들이 정당화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카드를 받은 후 수니가에게 분노에 가득찬 트래쉬토킹을 날리는 장면이 공중파를 타버렸고 경기 후 수니가도 아니고 승리세리머니 중인 파블로 아르메로한테 슛을 날리고 무리요는 들이받아 버리고 끝나고 나가는 터널 안에서 또 심판한테 트래쉬토킹 날리고.. 젊은 선수인 만큼 순간적인 분노의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네이마르는 현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이자 팀의 중심인 선수다. 미네이랑의 비극이 일어난 지 1년도 되지 않아 또 다시 그 악몽의 플래시백이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부르는 행동은 당연히 자제했어야 했다. 이때문에 이해는 할 지 몰라도 네이마르가 비판받는건 어쩔수 없는 것. 오죽하면 호나우두가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그렇게 대차게 깠겠는가.. 다만 이 모든 원인제공을 한 수니가의 인성 문제 역시 그냥 넘어갈 일은 못되고 있다.
  12. 이는 축구황제 펠레도 이루지 못 한 업적이다.
  13. 더구나 리우 올림픽은 남미에서 열린 첫 올림픽이라 그 가치가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