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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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イアクロン

1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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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핵에서 수수께끼의 에너지 "프리존"이 발견된다. 원자력의 수백배에 달하는 무공해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인류는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전래없는 번영을 누리게된다. 하지만 프로존 에너지를 노린 외계인 와루다군단이 지구를 침략하고 이에 인류는 거대로봇군단 다이아클론을 결성, 그들과 맞서 싸운다.
웬지 낮익은 모습들이 보인다면 기분탓이 아니다[1]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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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라는 자사에서 1974년부터 발매되던 미크로맨 시리즈가 1979년 기동전사 건담이 방영되고 건프라붐이 일자 시대에 뒤쳐졌다고 판단, 미크로맨 시리즈를 접고 1980년 새로이 다이아클론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된다. 다이아클론이란 명칭은 다이아몬드사이클론에서 따온것. 훗날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로 이름을 날리게되는 스튜디오 누에[2]와 협력으로 제작됐는데 기본설정에 미야타케 카즈다카 일러스트 마츠자키 켄이치 그리고 메카닉 디자인은 카와모리 쇼지가 맡았다[3]. 제품의 컨셉은 소형인형이 탑승하는 합체변신로봇. 탑승이라는 요소[4]때문에 제품에는 내부나 외부엔 조종석이 존재했고 다아이클론 부대원 소형 피겨가 동봉되어있다.

1982년부터는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의 '카 로봇' 시리즈들이 추가됐다. 본래 별도의 브랜드로 발매된 예정이었지만 어째선지 리얼&로보시리즈 로고와 함께 다이아클론 브랜드로 출시되었다. 초기제품군도 인기가 좋았지만 트레일러,구급차,소방차같은 일상에서 접하는 차량부터 혼다,닛산,토요타의 실제 스포츠카들을 모델로 삼은만큼 전략이 성공, 완구의 인기 역시 치솟았다. 기념비적인 카로봇 1호 완구는 훗날 트랜스포머의 선스트리커가 되는 Countach LP500S였다.

해즈브로는 카로봇에 미크로맨의 후속작 브랜드 뉴 미크로맨[5]을 믹스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몇몇 로봇들은 리뉴얼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다이아클론 때의 모습을 유지한 채 트랜스포머로 넘어왔다. 옵티머스 프라임, 울트라 매그너스, 데바스테이터, 다이노봇, 씨커스, 블리츠윙 등은 거의 원형 그대로 출시되었다.

해즈브로의 시도는 미국에서 대성공했고, 곧 트랜스포머는 일본으로 역수입되며 다이아클론 브랜드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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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타카라토미에서 시리즈 35주년 기념으로 리부트가 결정되었다.
다이아클론 공식 사이트

3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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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베이스(ロボットベース)
다이아클론의 이름을 달고나온 최초의 제품. 카와모리 쇼지가 디자인과 감수를 맡았다.
이동기지로 변신하는 로봇으로 아이언 기어마크로스보다 먼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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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배틀스(ダイアバトルス)
3단 합체로봇으로 다이아클론의 주력기로 전쟁 후반까지 애용됐으며,
후계기도 존재한다는 설정이있다. 물론 설정만있다. 그리고 바로 84 태권브이 완구의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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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 도쿄 토이쇼를 통해 공식 리뉴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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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적인 1탄은 다이아 배틀스의 후계기 다이아 배틀스 V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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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 블로커(ガッツブロッカー)
무려 14단 합체로봇. 여기에 자극받은 포피가 1개를 추가해서 15단 합체다이라가XV를 만들었다는 루머가 있다.
루머일뿐이지만 발매년도를 보면 가츠 블로커는 1981년, 다이라가는 198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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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워드(ビッグパワード)
국산 애니메이션 다이트론 파이브에 다이트론 쓰리로 무단 도용당한걸로 유명하다.
우뢰매의 뉴머신 우뢰매에도 디자인을 무단도용당했다.
88빅-타이거스란 이름의 해적판 프라모델도 발매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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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장난감 쇼 2016에서 신생 다이아클론 제2탄으로 빅파워드 GV의 목업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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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버팔로(バトルバッファロー)
빅파워드와 함께 다이트론 파이브에 주역메가 다이트론 파이브로 등장했던 바로 그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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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루다로스(ワルダロス)
와루다군단의 주력로봇으로 모기,개미,전갈을 모티브로 한 메카로 분리된다.
악역중 유일하게 발매된 합체로봇으로 동봉피겨는 와루다군단원.
역시나 다이트론 파이브에 적메카로 등장했었다.

4 미디어화...?

한국에서는 이 다이아클론의 완구들을 불법으로 배껴서 극장용 애니메이션 '마이크로특공대 다이야트론 5(파이브)' 라는 것을 제작, 방영되었다. 내용은 자그마치 인체 탐험물(!). 고전(?) SF 영화 마이크로 결사대[6]의 영향을 받은듯하지만, 이 한국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람 체내에 왕국까지 존재한다! 합법, 불법을 통틀어서 다이아클론이 등장하는 유일한 영상물이다.

등장 메카는 배틀 버팔로, 빅 파워드, 와루다로스
그 외에 바이팜, 스코프 독도 등장한다.

국산 로봇인 84태권V의 완구는 다이아클론중 다이아배틀스의 금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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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배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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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태권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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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클론 파이어트럭[7]
트랜스포머의 인페르노(G1)
이 완구역시 G1에 출연하기 이전에 국산 애니메이션 "불사조 로보트 피닝스킹"에 주역메카로 무단등장된 적이 있다(...). 1984년작으로, 85년부터 방영된 G1보다 1년 먼저 영상화됐다. 그야말로 트랜스포머보다도 빠른 진정한 세계 최초(...).
고향 일본에서도 외면받은 다이아클론을 무려 두 편이나 영상화해낸 대한민국의 위엄

피닉스킹의 완구는 진양과학에서 발매됐는데 타카라제 금형이 그대로 이용된만큼 애니메이션보다 아득하고 월등하게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1. 둘 다 여기가 원조다.
  2. 마크로스 방영은 1982년이지만 이미 75년작 용자 라이딘부터 토미노감독의 로봇물에 메카닉 디자인으로 참여해왔다
  3. 물론 카와모리 쇼지가 전제품을 디자인한건 아니다. 당시 갓 스무살이었던 카와모리는 상당히 많은 디자인을 제출했는데 거의가 타카라에서 No사인이었다고.
  4. 인형이 탑승하는 완구라는 개념은 미크로맨 시리즈에서 이어진것으로 대신 기존 10cm크기의 피겨는 3cm크기로 사이즈가 조절됐다
  5. 정확히는 뉴 미크로맨중 미크로체인지 시리즈
  6. 이너 스페이스등 여러 인체 탐험물의 모티브가 된 1966년작으로 원제는 Fantastic Voyage. 아이작 아시모프가 소설 버젼으로 쓴 적이 있다(소설 원작이 아니다. 차라리 요즘의 원소스 멀티유즈 개념에 가까울듯).
  7. 정식명은 소방자동차 고층빌딩용 사다리차(消防自動車高層ビル用ハシゴ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