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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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휴먼 다큐 프로그램


1 소개

2009년 10월 9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당신이 궁금한 그 이야기 - 큐브'에서 '궁금한 이야기 Y'로 현재 이름을 바꾸어 SBS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부터 방영하고 있다. 한 회당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획 의도는 뉴스 속 화제의 인물의 이면을 다루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다시 말하면 화제성에 집착한다고도 볼 수 있으며, 자극성 문제는 물론 최근 들어 대역의 가짜 증언 등 조작에 가까운 방송도 하고 있으니 과하게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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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같은 방송사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소프트한 버젼이라고 볼 수 있으며 문경 십자가 시신 사건이나 미네르바 사건 등 같은 주제도 많이 다뤘다. 물론 가볍게 주로 다루는 주제는 실종과 사망 미스터리이지만[1] 여기서 다뤄서 화제가 된 사건이 산낙지 보험 사망 사건.

자막 연출같은 경우 지식채널e같은 느낌도 조금 난다. 상황재연화면 경우 다른 사회고발류 프로그램처럼 진지하게 꾸며진 경우가 많지만, 달천 계곡의 난 처럼 재연극이 코믹하게(...)나오는 경우도 있다.

사회적 문제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다룰법한 감동 휴먼 다큐 내용도 동시에 다루며 특히 '맥도날드 할머니'나 '23kg 조로증 환자의 버킷리스트'(#) 등은 방영 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을 믿거나 신병이 내려 무당이 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다룬다. 최근에는 무속신앙-무당 및 기독교-목사등에 관련돼서 피해보는 이들에 대한 소재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대부분 피해자들이 일부 무당·목사들에 의해 인생막장된 이야기.

간혹 과대망상이나 피해망상 등을 앓는 환자도 자주 다루는 소재. 박현우 전도사의 정체를 밝히기도 했다. 2012년 6월 1일자는 희대의 다단계 사기 지명수배범 조희팔, 스님 억대 도박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이슈를 다루었다. 기존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던 아이템을 진지하게 다뤘고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첫번째 이슈를 끝내고 두번째 이슈로 전환할 때 나오는 시그널의 BGM은 케미컬 브라더스의 Star Guitar.[2]

2 진행 방식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거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과 달리 스토리 텔러 MC 라는 것을 이용, 작중 주인공의 성별을 고려하여[3] 에피소드를 번갈아 가며 나레이터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편집도 한결 가벼워 에피소드 도입부에 항상 카메라의 시선에 따른 자막처리를 하며, 결론도 프로그램 자체에서 내린 내용으로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제목의 Y(Why)를 각인시키려는 모양인지 나레이션 내에서 "왜 그랬을까?", "왜 그런일이?"와 같이 "왜"라는 말을 시종일관 반복해서 사용한다. 이것이 거슬린다는 사람도 많은데, 특히 이야기를 그냥 진행해도 될 부분에까지 억지로 "왜 그랬느냐"는 나래이션을 집어넣고 내용과 상관없는 영상을 틀어서 맥을 끊어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가 결론이 나지 않고 중간정도에서 흐지부지 끝나거나, 본래 내용과 상관 없는 프로그램 자체의 결론으로 끝내버리는 경우도 꽤 있다.

MC 김석훈이 드라마 징비록에서 이순신 역으로 캐스팅됨으로서. 졸지에 사회의 뒷면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의 두 MC가 모두 징비록에 출연하게 된 기록이 만들어졌다. 근데 왜 SBS가 아니라 KBS에서 만난 거지?

2016년 2월 12일 방송을 끝으로 허수경이 하차하고 박선영 아나운서가 2월 19일부로 합류했다.

3 논란

맥도날드 할머니 건으로 인기를 얻어서인지 비슷 비슷한 소재를 우러먹는 경향이 짙어졌다. 대부분 노숙자의 화려한 과거 취재류인데 맥도날드 할머니 사건 이전에는 단순히 비참한 모습만 보여주었다면 그 이후는 그의 잘나가던(혹은 그렇게 믿고 있는) 과거 이야기를 강조해서 노숙자들을 일종의 구경거리로 만드는 경향이 짙다.

또한 주인공이 되는 사람들의 일방적인 이야기만을 중심으로 하고 편집기술로 인해서 주인공 미화라든가, 영웅만들기를 강요하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잉탄복 개발자의 이야기,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논란의 여지를 떠나서 사기에 가까운 일임에도 100% 잉탄복 개발자의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으며 잉탄복 개발자가 비운의 영웅처럼 그려지고 있다.[4] 무슨 마약하셨길래 이런편집을 했어요?

2012년 2월 17일에서는 전직 일진이 과거의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러 다니는 에피소드를 연출하기도 했는데 과거의 화려한 전적[5]을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싫다는 피해자들 집에 찾아가서 사과를 강요하고 안 만나주려는 피해자의 집에 피디가 찾아가서 만나주기를 강요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6] 집단괴롭힘을 하나의 학창시절의 추억으로 삼는 방송의 일면에 분노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고 한다.[7]

트랜스젠더성 소수자에 관해서도 몇 번 다루었으나 그 중 일부는 지나치게 흥미위주로 제작되었다는 지적이 있어, 성 소수자들의 어그로를 끌기도 했다.

또한 2013년 182회 방영분 자장암 관련 에피소드는 불교계의 항의를 받고 시청자 사과 자막을 내보냈다.

301화부터 새로이 투입된 박선영 아나운서에 관한 평이 굉장히 좋지 않다. 호소력이 깊고 진정성있는 진행톤으로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데 한 몫했던 허수경과 달리 발성과 어투가 너무나 탁탁 끊어지고 무미건조하여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8] 게다가 SBS가 프로그램이 조금만 잘된다 싶으면 아나운서를 끼워넣는 만행을 저지른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다 허수경이 자막 한 줄의 공지조차 없이 너무나 갑작스럽고 일방적으로 하차당한 느낌이 강했던 것도 이에 한 몫하는 셈.

공릉동 살인사건의 피의자 분의 후기에 따르면, 연인이 무참히 살해당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살인마로 묘사해서 언중위까지 갔으나 사과하는것조차 거부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다고 한다. 본인이 직접 방송사의 높으신 분에게 연락했으나 우리는 대역을 쓴 것 뿐이라면서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4 순기능

그러나 대부분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이 그렇듯, Y에서 방영한 에피소드 덕분에 다시 사회에 재조명되어 재수사가 진행되거나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강원도 원주 사랑의 집 사건이 대표적인 예로, 한때 "천사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던 장 모씨[9]의 흉악한 뒷모습을 몇 년간의 취재로 세상에 알렸고, 이로 인해 장애인·인권 단체가 장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운동이 일어나 결국 2012년 12월 구속까지 가는 데 성공하였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그리고 인천에서 길을 잃어버린 후 보육원에서 30대까지 자라온 기억상실증 여인의 가족과 기억을 되찾아 준 훈훈한 에피소드들도 적지 않다.

5 다룬 사건들

6 지역 민방 편성

  • KNN시사 포차 담 이라는 시사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한다. [10]
  1. 전문가의 조언은 주로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의 코멘터리로 따는데 양식이 그것이 알고 싶다와 비슷하다.
  2. PV가 유명하다.
  3. 초반에는 김C허수경이, 그 이후는 김석훈박선영(아나운서)이 진행했다.
  4. 실지로 관계회사는 바로 이 방송을 들어 자신의 물건의 유용성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청자들과 관계 전문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잉탄복 주제는 특집으로 재방영되기도 했다.
  5. 급우들의 안경을 한달에 몇개씩 깨 먹었다던지, 3일동안 자기 집에 가두어 놓고 구타했다던지 하는.
  6. 개별적으로 찾아와도 불편한데 제 3자가 며칠씩 찾아와서 강요하면 피해자의 심정이 어떨까? 그것도 지속적인 폭력의 피해자가.
  7. 휠씬 이전에 연재된 이야기지만 이토 준지의 단편중에 이런 사과 아닌 사과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물이 하나 있다. 2012년 2월 17일 방송을 보며 그 이야기를 떠올린 사람들이 무척 많을 듯.
  8. 쉽게 설명하자면 8 뉴스 앵커 시절의 두꺼운 발성을 이 프로그램에서 그대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9. 자칭 목사. 실제로는 어디에서도 안수받지 않았다.
  10. 5월 2일부터 시간대가 기존 수요일에서 금요일 시간대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