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브루드워 초기부터 존재한 전술로 시초라 할 수 있는 선수는 정대철이다. 하지만 약점이 많아 사장되다시피 했다가 2003년 무렵 강민이 잠시 시도하긴 했지만 역시 약점이 드러나며 다시금 묻혔으나, 김성제가 부활시키며 재등장하기에 이른다.
2006년 김성제는 더블넥서스에 드라군 리버를 조합해 깜짝 전략으로 선보였고, 아카디아에서 조용호를 드라군 리버 한방으로 격파, 디 아이에서 서경종을 드라군 리버 커세어 조합으로 격파하면서 잠시지만 아마추어 사이에서도 드라군 리버 전략이 유행하게 만들었다. 그뒤 김택용이 비수류에 조합해 간혹 써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3 혁명 2경기에서 드라군 리버로 1차 러시를 간 상황 등이 그 예.
하지만 여기서 설명하는 드라군리버는 탈 네오 사우론 저그가 등장하고나서, 즉 저그의 토스전빌드가 완전히 성립된 이후에 그 탈 네오 사우론 저그의 약한 타이밍을 노리는 드라군리버에 대해 말하는것이다. 앞서 설명한 대로 드라군리버는 예전에도 종종 나왔던 전략이지만 탈네오사우론이 정립된 이후에는 아예 없어진 전략이라 봐도 무방했는데, 최적화의 끝을 보이고 예전보다 더 정찰성이 뛰어난 상태인 저그상대로 기존방식의 드라군리버는 한번쯤 꺼내들만한 카드의 매력조차 없었다. 현재 저그상대로 3.3혁명 2경기의 김택용이 했던것처럼 드라군리버를 가면서 커세어를 그렇게 많이뽑으면 뚫을 타이밍도 안나오고 애초에 김택용은 그 경기 멀티하면서 진출했다. 경기 양상자체가 지금이랑 많이 틀리다
저그들이 심시티마저 최적화하게되면서 발업 질럿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자, 그 당시 유일하게 저그전에서 드라군을 자주 사용하던 삼성칸 프로토스들이 탈네오사우론의 약한타이밍을 노려 경기를 끝내기위해 다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아마 최초로 사람들에게 널리 퍼진시기는 메두사에서 허영무가 조작치킨에게 사용했던 경기일 듯한데, 이 경기는 온리 드라군과 리버, 소수의 커세어로 뮤탈과 히드라를 상대로 승리하여 유명해졌다. 이때는 아직 드라군만으로 뮤탈과 히드라를 동시에 상대하는 주력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정도.그 뒤 삼성전자 칸의 프로토스들이 종종 쓰는 모습을 보였다.
2 빌드
더블넥으로 시작하여 이후 스타게이트를 올린 후 로보틱스를 올린다. 그 뒤 게이트를 4개까지 늘려 본격적으로 드라군을 뽑아내면서 2리버가 갖춰졌을 때 진출한다.
3 상황 별 대처
업그레이드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보통 드라군 사업은 필수적으로 하며 셔틀 속업과 리버 공업은 선택이다. 다만 2리버가 탄 셔틀이 핵심이므로 리버 공업을 가는 경우는 거의없고 셔틀의 생존성을 살리기위해 셔틀 속업을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전략은 타이밍러시이기 때문에 속업까지 기다리다간 뚫을 타이밍을 놓칠 때가 많으므로 드라군 사업정도만 기다리는게 일반적. WCG에서 송병구도 이제동을 상대로 드라군리버로 승리를 거뒀는데, 셔틀 속업을 하지 않았다.
4 저그의 대응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타이밍에 강력하게 들어오는 1리버와 중간 정도의 드라군 또는 2리버와 다수의 드라군에 저그들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으나, 결국 드라군은 드라군. 뮤탈을 어느정도 상대할 수 있을 뿐이지 이길정도는 아니라는게 드러났고 또한 뮤탈리스크&스컬지의 셔틀 저격에 취약하며 애초에 눈치채고 히드라를 많이 생산해도 막히는 전략이라 결국 사장됐다. 심지어 저그전 하는 듯한 뮤탈리스크+스컬지+저글링 빌드는 최고의 하드 카운터.
커세어 리버전략과 빌드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커세어 리버를 가는척하면서 게이트를 늘려 드라군리버 한방러시로 바꾸는 경우도 많다. 두 전략의 빌드가 매우 유사하기때문에 가능한 전략변경. 하지만 상대하는 저그들은 애초에 오버로드나 스커지로 게이트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기에 밑에 송병구 - 김명운전처럼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아서 그리 선호되진 않는다.
자주 쓰이지 않는 전략이라 해설들도 눈치 못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디팝 MSL 8강에서 김명운을 상대로 송병구가 커세어 리버로 가다가 드라군리버로 체제전환해서 타이밍러시를 갔는데, 게이트를 늘어나는것을 보고도 해설진들은 커세어 리버라고 말했다... 결과는 드라군리버 러시가 시원하게 막히면서 송병구의 탈락확정.
이 전략에서 입증된 드라군의 의외의 가능성은 드라템으로 이어진다.
5 프프전
사실상 프프전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전략
사실 드라군 리버는 프프전에서 많이 쓴다. 프프전 경기를 보면 템플러 나오고 아칸 나오고 인구수 200 까지가는 중장기전 이나 3게이트 파워 드라군 초반 올인 같은 전략이 아니면 대부분 프프전은 투게이트 로보틱스를 올리고 리버 테크 and 옵저버 테크를 탄다. 셔틀+리버+드라군으로 이루어진 유닛으로 승부의 결정이 나는데 2010년 까지도 이 전략으로 끝을 보는 경기가 과반수 였으며 특히 추풍령 맵에서 프프전은 거의 이 전략만 썻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군 리버 전략의 주요 경기는 송병구 vs 김택용 map.추풍령, 송병구 vs 도재욱 map.추풍령, 김택용 vs 김구현 map.아웃사이더 등이 있다. 참고러 위 경기들 중 김택용은 다 졌다. 아아 김씨리버 하지만 2011년 들어서 드라군 리버로 끝내던 시대에서 드라군 리버로 초반을 넘기고 3번째 멀티를 먹은 뒤 200대 200의 힘싸움으로 트렌드가 넘어갔는데 맵이 벤젠, 일렉트릭 서킷, 제이드 등등 3번째 멀티를 먹기 편하게 만든 덕도 있지만 다크템플러의 활용이 활발해진 것도 있다.
드라군을 최소한으로 뽑고 템플러 테크를 빠르게 올린 뒤 앞마당을 가져가며 다크로 견제하면서 캐논과 하이템플러로 수비하는 전략이 나왔으며 컨트롤도 좋아져 앞마당을 빠르게 먹은뒤 모은 드라군으로만 드라군 리버를 잡는 경우도 나왔다. 이러다 보니 드라군 리버로 끝나는 경기가 줄어들었다. 프프전에서는 리버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한데 프로게이머 경기를 보면 상대 셔틀을 잡을 드라군을 따로 지정해놓고 상대 셔틀리버를 저격 하기 때문이다. 김택용이 이 컨트롤을 못해서 말아먹은 경기가 많다. ???:어~어!! 김태굥~!! 셔틀 잃으면 안대거든여!!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드라군 리버는 초반과 중반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승부가 갈릴수도 있는 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