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의 연루자 중 한 명. 생년월일은 1987년 12월 7일. 제명 전 소속은 하이트 스파키즈, 주 종족은 저그.
주요 경력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준우승(우승 이제동).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주요 경력 및 아래의 기록들은 이제 전부 흑역사가 되었다.
1 주요 경력
2003년 iTV 라이벌전
2003년 iTV 신인왕전
2004년 iTV 7차 랭킹전 D조 128강 (VS 나경보 0:2)
2004년 Sky Life배 신인왕전 준우승 (VS 고인규 2:3)
2005년 WCG 2005 예선 9조 8강 (VS 송병구 0:2)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8강 (VS 변은종 0:2)
2006년 WCG 2006 한국예선 G조 결승 (VS 박정석 1:2)
2006년 프링글스 MSL 시즌2 8강 패자전 (VS 강민 0:2)
2007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8강 (VS 이윤열 1:2)
2007년 신한은행 프리마스터즈 4강 (VS 이병민 0:2)
2007년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8강 (VS 허영무 0:2)
2007년 WCG 2007 한국예선 16강 (VS 마재윤 0:2)
2007년 곰TV MSL 시즌3 32강
2008년 곰TV MSL 시즌4 32강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2008년 Arena MSL 2008 32강
2008년 EVER 스타리그 2008 16강
2008년 WCG 2008 한국대표선발전 (VS 허영무 0:2)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36강 2차전 (VS 전상욱 0:2)
2008년 Clubday Online MSL 2008 8강 (VS 허영무 0:3)
2009년 로스트사가 MSL 2009 16강 (VS 김명운 1:2)
2009년 BATOO 스타리그 2008 16강
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준우승 (VS 이제동 0:3)
2009년 WCG 2009 한국대표선발전 8강 (VS 박찬수 0:2)
2009년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 2차전 (VS 박지수 1:2)
2010년 하나대투증권 MSL 32강
이상 모든 기록 사실상 없음.
2 상세
ID는 YellOw[NamE], MS, Yellow[Arnc][1]. 쌍둥이 형인 박찬수 역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었다.
뮤탈리스크 컨트롤, 통칭 뮤짤로 유명해서 그의 뮤탈은 닭탈, 혹은 다크나이트 뮤탈로 불렸다.
KTF 매직엔스 소속 시절의 김영진과의 대결에서는 스파이어가 깨지고도 뮤탈로 배럭스를 장악해서 이기기도 했고[2], MBC GAME HERO 소속 시절의 염보성과의 대결에서도 드론이 대량으로 잡혔지만 저글링 쌈싸먹기로 이긴 적도 있다. 그야말로 박명수의 대 테란전은 역대급으로 최연성, 이윤열, 정명훈, 이영호, 한동욱 등 최강급의 저그전을 구사하던 테란들을 상대로도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으며, 염보성, 서지훈 등을 상대로도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이성은, 한동욱과 함께 프로토스전을 못한다고 까이기도 하지만, 간혹 김구현이나 김택용 같은 프로토스들을 잡아내기도 했다. 특히 도재욱에게 상대전적 2승 1패로 앞섰다(단, 도재욱과는 비공식전만 치뤘음).
하지만 송병구와 허영무에게는 엄청 약한 모습을 보였다. 허영무와의 상대전적은 4승 6패(비공식전 포함하면 6승 10패). 송병구에게도 1승 6패를 기록하였다(비공식전 포함하면 1승 9패). 2009년 2월 25일 허영무를 이겼을 때는 "토막에게 졌다"고 허영무가 까였을 정도.
BATOO 스타리그 2008 16강 재경기에서 탈락. 양대리그 백수 상태. 그 날 왕의 귀환에서 펼쳤던 재재경기에서는 정말 끈질긴 버티기로 눈물샘을 자아냈다. 물론 경기에서는 패배.
쌍둥이라 그런지 찬스막이 스막기질을 보이자 덩달아 스막이 되어갔다. 특히나 저저전 경기에서 레어 변태를 취소해버린 실수는 정말 치명적.
...하지만 부진의 이면에는 어머니의 큰 수술이라는 아픔이 있었고,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박찬수는 그것을 몰랐다드라(...). 그래서 스막라인 가입 확정. 어머니께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신 이후 깔끔하게 1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도 슈퍼컴퓨터를 꺾고 16강에 올라간 것을 봐서는 컨디션 회복에 성공한 듯 했다. 이 때 포모스 평점 코멘트가 가관. "테란을 잡을 때는 이렇게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맛있게."라고 적혀 있었다. 양념은 플래이그, 후라이드는 다크 스웜?
당시 프로리그에서는 한창 주가가 오른 저그 신예 김정우를 저저전으로 제압하며 자신의 실력이 건재함을 알렸다. 하지만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에서 다시 김정우와 재경기를 가졌는데 이번엔 패하고 말았다. 덕분에 박명수는 재경기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만 한다. 그러나 이영호를 가볍게 일축하고 이제동에게 승리했으며, 김정우가 이제동, 이영호 등에게 패해 1승 2패로 탈락했기 때문에 조 1위로 8강 진출 성공.
3해처리 운영이 대세였던 시절에도 꿋꿋이 2해처리 운영을 고수했던 그는 폭풍과 투신의 직계 후계자라 할 만한, 저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프로게이머였지만[3] 토막 기질 + 커리어 부재로 인해 다소 저평가받는 면이 있었다. 드디어 빛을 볼 때도 됐으니 프로토스 없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선전하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박카스 스타리그 2009 8강에서 팀 동료 김창희를 2:1, 4강에서 역시 팀 동료 문성진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였지만,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만나 자신이 제압한 문성진처럼 0:3으로 패배,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
참고로,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왔을 때 하필 (결승전이) 저저전 결승이라 리그 브레이커라는 오명을 쓰긴 했는데, (박명수는 그래도) 나름대로 인기와 인지도를 쌓았던 네임드였다(게다가 3년째 스타리그를 밟고 있었다). 때문에 아발론 MSL 2009와는 달리 흥행하긴 했지만 저저전이라 답이 없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에서 초반에 형이 살아나기 시작할 때 그 반대급부로 박명수 본인이 조금 부진했다. 시즌 초반에 출전했을 때는 다 졌다. 11월 22일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뮤짤의 창시자를 잡긴 했지만... 그리고 이영호에게 지면서 1패를 더 추가하고 말았다. 거기다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박대호에게 진데다가 eSTRO와의 경기에서도 신희승에게 졌다. 이대로 결국 스막이 되고 말 것인지 주목이 되었다. 그런데 형이 살아나면 오히려 박명수가 스막이 되는 게 아닐까? 거기다 STX SouL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했지만 김구현에게 지면서 조선회사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스막 확정??... 이었는데 이후 4연승을 하면서 다행히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복수용달 출연이 성사되었다. 상대는 형(...). 복수용달 신청자가 복수에 성공한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신청자인 박명수가 이겼다. 그런데 거기서 관찰된 것이나 팀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형과 말을 잘 안 한다고 한다. 그리고, 형에 대해서 형이 어느 새 자신을 뛰어넘어 버린 것을 보고 형제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랐었다는 말까지 했다.
2월 22일 eSTRO와의 경기에서 선봉에 출전, 김성대에게 졌다.
3 승부조작 사건 연루와 몰락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형 박찬수와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일단 조작이 밝혀지고 나서도 로스터에는 올라와 있었고 경기도 나올 예정이었으나 3:0으로 팀이 이기면서 못나왔고 얼마 안가서 김창희, 문성진과 함께 로스터에서도 말소되었다[4].
공식 수사에 따르면 공식전은 단 한건도 조작하지 않았으며[5], 거기다가 돈도 안 받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물론 공식전이건 아니건 승부조작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인 탓에 욕을 안 먹은 건 아니지만 이 때문인지 동정표를 받았으며 원종서에게 두 번 다시 이런 일에 말리게 하지 말라고 말해두기까지 한 게 드러나 더더욱 동정표를 받았다. 거기다 일이 수면으로 드러나자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 때문에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고 있다.
...그러나 여론을 의식한 한국 e스포츠 협회가 얄짤없이 가담자 전원을 영구제명하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그 역시 불명예스럽게 e스포츠계를 영원히 떠나게 되었다. 링크.
마서스와 원투자드의 2차 공판 중 형과 함께 증인으로 참석했다. 본인의 증언에 의하면 이유찬(舊 이명근) 감독이 승부조작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박명수 본인은 승부조작 제의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나중에 공식전도 아니고 팀평가전인데 하면 뭐 어떻겠느냐는 생각에 한 번 했다고... 그냥 하지 말았어야지!
법원 구형으로 벌금형 2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추징금은 없었다. 죄질이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그런지 금액은 제일 적었다. 허나, 처음에 조작을 거절했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조작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결국 문성진과 함께 안타깝다는 소리를 듣는 게이머가 되었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공든 탑을 자신이 걷어찬 건 변하지 않는다.
4 영구제명된 이후
이후에는 군대에 가 있던 것으로 보이며, 문성진과 함께 군대드립을 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였다. 여하튼 군대에 가 있으면서 개인홈피에 글을 보면 프로게이머 일을 잊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전에도 인간성은 괜찮다는 증언이 많았고, 조작 사건 이후 자숙해서인지 실드를 받는 듯. 물론 조작 건은 까여야 마땅하지만...
실제로 박명수와 같이 군 생활을 한 선임의 증언에 따르면 신병, 후임을 잘 챙기면서 놀림을 받아도 힘든 내색 안하는 등 매우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다고 한다.
2015년 11월 동원훈련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2014년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2015년 현재 미용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5 기타
별명은 교촌. 코미디언 박명수가 통닭집을 경영했던데서 착안한 듯하다. 그것 때문인지 MSL 데스크에서는 거성 박씨로 불렸다.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당시, 선수들이 등장할 때 선수 본인의 요청곡을 테마곡으로 깔아주었는데, 스스로 요청해서 코미디언 박명수의 곡인 탈랄라가 흘러나왔다(…). 흠좀무. 물론 조작사건 이후 '-레기' 관련 별명이 생겼지만 죄질이 상대적으로 가벼운데다 이 별명의 임팩트 때문인지 거의 쓰이는 일은 없다.
사실 前 프로게이머 박명수도 코미디언 박명수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G-DRAGON 빠순이들이 박명수에게 개겼다가 개털린걸 보면 알 수 있지만 코미디언 박명수에게 개긴다면 前 프로게이머 박명수도 무사할 수 없었겠지만... 아니 오히려 박명수의 음악을 자신의 테마로 선택하는 등 코미디언 박명수의 지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에 (코미디언) 박명수 갤러리가 만들어질 당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박명수 갤러리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었는데, 그 때 사용한 게 프로게이머 박명수. 스갤러들은 박명수 갤러리를 약 2~3일간 점거했으며, 첫 날은 스갤의 파상공세에 알바도 헷갈려서 잠깐 프로게이머 박명수의 프로필이 공지로 올라가기도 했다.
덤으로, 형보다 키가 크다고 한다. 물론 별 차이는 안 난다.
BATOO 스타리그 오프닝에선 땅속으로 숨는 영상이 나와 버로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6]. 참고로 낯을 가리는지 아니면 무대 울렁증이 있는지 인터뷰가 무척 서툴렀다. 특히 당시 이 대회에서 선수를 지명하는 데 말한 것과 조를 짠 결과가 달라 엄청 당황해서 어버버버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외에도 무한도전 100회 특집[7](101회차)에 출연하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출연하지 않았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에 올라가자, 박명수가 프로게이머 박명수에게 잘하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링크.
이것을 두고 거성의 저주(박명수 별명이 최고의 2인자인 것에서 기인)로 조롱 부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카더라. 그리고 이 저주는 그의 프로게이머 인생을 완전히 끝내고 말았다는 드립도 나왔다[8].
참고로 정형돈이 개그맨 박명수와 이 문서의 박명수도 알고 있다.
파일:R3uPxgi.png
또 하나 안타까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면, 그는 브루드 워가 끝난 시점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저그로서는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앞선다는 것이다(4:3)[9]. 그 테란전 잘 하기로 유명하고 이영호를 결승에서 꺾은 적이 있는 이제동과 김정우마저도 이영호에게 최종 전적은 밀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나름 대단하긴 하다. 저그로서 대 테란전 통산 64승 44패 59.2%로 테저전 승률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가 조작에 가담하지 않고 계속 게이머 생활을 이어나갔다면 플레이 스타일상 이영호의 독주에 충분히 제동을 걸 수 있는 저그가 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김봉준, 신상문,- ↑ ID가 홍진호와 같은 YellOw인 이유는 박명수 본인이 홍진호의 팬이기 때문이었다. 당시 홍진호와 헷갈려서 문제가 되는 모양인지 '명수'의 이니셜 MS를 사용하였다. 외국 유명스타 커뮤니티 팀 리퀴드(Teamliquid.net)에서 ID를 줄여 Yarnc라고 불렸다. 그러나 이제는 아이디를, 심지어 홍진호까지 더럽히는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 ↑ 터렛을 50여개나 깨부쉈다.
- ↑ 3해처리 강제맵이 수두룩했던 마재윤의 전성기에도 꿋꿋이 2해처리 운영을 고수하면서 테란전 강자로 군림했던 박명수가 아니었다면 폭풍과 투신의 운영이 지금까지 전수되지는 못했으리라. 지금은 의미가 퇴색했지만...
- ↑ 참고로 하이트 선수들은 조작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도 한동안 로스터에 올라와 있었다. 원투자드는 빼고...
- ↑ 비공식전인 장윤철과의 팀 평가전 한 경기만 조작했다. 이후 조작에 가담한 경기는 단 하나도 없다.
- ↑ 웬 뜬금없는 버로우냐라고 스덕들이 이를 지적하자 후에 온게임넷에서 언버로우로 수정했다.
- ↑ 무한도전 멤버들의 동명이인들이 출연했다.
- ↑ 이 외에도 같은 동명이인으로 농구감독 박명수도 있었는데, 그는 선수 성추문 사건으로 영구제명되었다.
- ↑ 참고로 이영호 상대로 테란으로서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앞섰던 선수는 역시나 승부조작에 가담해 제명된 신희승(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