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네오 사우론 저그

1 정의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의 대 프로토스전 전략.

시초는 김준영김택용을 상대로 처음 선보였던 블루스톰에서의 경기.

현재 유저들이 대부분 11년도부터 들어온 유저들이라 네오사우론과 햇갈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초에 네오사우론은 4해처리 레어, 그리고 레어 도중에 히드라리스크 덴을 올리는 빌드이고 탈네오사우론은 스파이어 이후 5햇을 올리는 빌드이다.[1][2]

네오사우론의 경우 커세어 다크에는 카운터로 작용하지만 커세어 리버에 의해 완전히 파훼되었다. 초반 저그와 비슷하게 앞마당을 가져간 프로토스에게 고테크 유닛은 더 이상 뽑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니다. 즉, 2스타 커세어와 리버를 이용하여 스파이어가 느린 네오사우론을 견제로 요리하는게 가능했다.(블루스톰, 카트리나, 안드로메다 등 이것이 가능한 맵이 많았다.)

그러자 김준영은 네오 사우론의 '물량 위주'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를 상대하기 위해 결국 탈 네오 사우론을 창시해 낸다. 탈 네오 사우론과 네오 사우론의 차이는 레어 전후의 해처리 숫자의 차이다.

이제동이 블루스톰맵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처음 사용한것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맨 처음 사용한건 전남 stx컵에서의 김준영. 우연하게 상대와 맵도 같다.(애초애 김택용 류 잡는 빌드이니뭐...)

허나 김준영의 경우 스파이어가 터지고 3해처리체제가 한동안 유지되는 등 빌드가 좀 느렸지만, 이제동은 빌드를 당겨서 스파이어 중간에 5햇과 히덴, 3챔버가 올라가고 그 후 바로 6햇으로 추가멀티를 확보하도록 빌드를 조정했다.(vs 김택용 in 블루스톰 곰TV MSL 시즌4)

우선 9발업, 혹은 12앞 등으로 시작한 후 앞마당에 해처리, 이후 타 멀티 지역에 해처리를 펼치고 이후 가스를 모으며 레어단계에 들어간다. 레어단계 이후, 스파이어와 히드라덴을 올리고 1챔버~ 3챔버를 올린다. 드론과 히드라를 뽑으면서 6번째 해처리를 멀티, 혹은 병력생산용으로 짓는다.(병력 생산용으로 짓는것이 요즘 사용하는 6해처리 히드라의 토대이다.) 멀티에 지을경우 삐르게 하이브를 가는 선택을 하는것이고, 병력생산기지로 활용할 경우 레어단계 힘싸움을 하겠다는것이다.
커세어 리버 상대로는 전자를 하면서 테크를 좀 늦추고 타이밍을잡기도 한다. 이 경우엔 다수 스커지와 버로우업을 동반하여 상대하고, 견제받은 드론은 무수한 라바에서 찍어낼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하여 커세어 리버는 사양되었다.(물론 송병구처럼 아예 수비형 토스 커세어 리버를 사용하는 경우는 피지컬 싸움으로 갔다.)

당시 허영무가 즐겨 쓰고 퍼트린 드라템을 상대로는 역뮤탈로 템플러를 잡아주면 상대가 가능했지만(물론 못잡으면 토스가 유리했다) 김택용의 4게이트 2아칸, 그리고 허영무의 질럿 리버 돌파에는 속수 무책으로 당했다. 전자는 뮤탈리스크로 시간을 벌기도 불가능하고 히드라 물량도 부족하며, 후자는 뮤탈로 막을 물량이 아니다.

스파이어가 올라가는 동안에는 해처리 2개와 히드라리스크 덴, 에볼루션 챔버 1~3개를 추가로 건설해 5해처리 체제를 완성시킨다. 스파이어가 완성될 쯤이면 히드라리스크 덴에볼루션 챔버도 완성되어 있어 프로토스의 체제에 따라 유기적으로 맞춰가는 운영을 할 수 있다.

2009년 이후로는 데스티네이션단장의 능선에서 테란의 메카닉과 토스의 질럿류 빌드에 호되게 당하면서 배운 심시티를 가미해서 여러가지 파생 빌드가 생겨났다.

이후 이제동, 김명운, 김정우 등을 필두로 저그들이 토스전을 완전히 장악, 09-10시즌에는 저프전 밸런스가 완벽하게 붕괴되기에 이른다. 최근 프로토스의 대응책으로는 송병구벤젠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노게이트 더블넥에 캐논 하나 안짓고 게이트웨이 테크를 밟아버리는 이른바 '더 째기'가 있다. 이 빌드의 핵심은 커세어 한 기가 날아올때 쯤 스커지 한쌍이 뜨는 것에 있는데, 이와 같이 캐논 지을 자원(포지 150원, 캐논 2~3개만 해도 300~450원)을 테크로 돌려버리니 저그는 예상 외의 손실을 입게되고 빌드가 완벽히 꼬이게 된다.

물론 이것은 저그가 초반에 저글링으로 난입을 시도하는것을 완전히 배제한 빌드이기 때문에 저그가 초반부터 저글링 난입을 시도한다면 완전히 망한다. 3기 이상 들어오면 그 게임은 끝났다고 봐도 된다. 덕분에 자주 쓰이는 빌드는 아니다. 만약 이 빌드로 가려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찰 프로브로 상대가 어떤 유닛을 생산하는지, 그리고 만약 저글링을 뽑았다면 얼마나 뽑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주면서 거기에 맞춰 캐논 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저그전에서 정찰 프로브를 얼마나 잘 살리는가는 프로토스 유저가 생각해야할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2011년에 이르러서 다시 김택용의 멀티태스킹과 초반 레어단계에서 타이밍 질럿 찌르기로 프저전을 다시 밸런스를 맞게 만들어놓는데 그나마도 이경민김택용, 송병구정도 밖에 잘 못 이기고 있는 실정. 이중 송병구는 마치 김윤환의 토스버전처럼 잘 짠 빌드로 이기고 있었다.

파생빌드는 다음과 같다.

1.1 6해처리 선뮤탈

이제동이 2008년 후반 비잔티움 맵에서 선보였다.(모 위키에서는 엠겜 저그 김동현이 시초라 했지만 이제동이 시초가 맞다. vs진영화전.) 이 빌드로 이제동은 캐토스맵 비잔티움 1.0에서 토스전을 날라다녔다는 후문...

보통 3~4인용 맵에서 사용하는데, 3번째 해처리를 타스타팅 앞마당으로 갖고간다. 그리고 탈네오사우론 처럼 레어를 타고 스파이어를 올리는데, 여기서 차이가 생긴다.

이 빌드는 탈네오사우론과 다르게 바로 스파이어에서 뮤탈 방업을 찍고 6번째 해처리를 타스타팅에 핀다. 그리고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로 시간을 벌면서 히덴과 챔버로 심시티를 구축하며 하이브를 가는 운영. 4게이트 2아칸+커세어 빌드에도 방업뮤탈과 뮤컨으로 대항이 가능하기때문에 뮤컨 좀 한다 하는 저그들이 많이 따라했다. 물론 원조인 이제동도 가끔 미스나면 무소유관광...(상대가 택신이니 접어두자.)
타이밍 조절은 6햇 전에 심시티 먼저 구축 하고 뮤탈을 쓰던 5햇에 바로 뮤탈을 찍던 조절이 가능하다.

1.2 6해처리 히드라

위 빌드오더에 따라 6햇을 피는데 3햇을 타스타팅이 아닌 중립멀티에 펴도 상관없다. 오리지널 탈네오사우론이 3챔버에 하이브까지 바라본다면 이 빌드는 레어에서 히드라로 끝짱보겠다고 1챔버로 히드라 공업부터 돌린다. 타 스타팅 앞마당에 3햇을 피고서 이 운영을 하면서 하이브를 가기도 하고 연탄조이기로 전환하기도 한다.

1.3 6해처리 선러커

위 빌드들의 컨미스를 극복한 빌드. 6해처리 선뮤탈와 동일하지만 뮤탈 없이 스커지만 뽑다가 러커와 심시티로 수비태세로 전환하는것이다.
별칭으로 "신 소울류"가 있다.
시작은 마...모씨의 투혼 경기(vs 김구현)였으나 패배... 가장 잘 쓴건 웅진의 김명운이제동.

1.4 네오 목동저그

오리지널 목동저그와 해처리 빌드오더만 다르다. 6햇 선뮤탈과 마찬가지로 심시티를 하지만 히덴 없이 챔버로만 한다. 그리고 다수의 성큰과 스포어를 박고 4멀티를 빠르게 확보, 저글링의 공방업을 돌리다가 하이브가 터지고 업이 끝나면 바로 울트라를 찍는다.
이 역시 마...모씨가 처음 선보였으나(vs 도재욱) 스커지 무브찍고 패배... 가장 잘쓴건 웅진의 김명운(vs 신재욱 투혼. 이때는 히덴으로 심시티) 김정우vs 윤용태 매치포인트 경기에선 자신의 저글링 운영을 너무 믿다가 역전당하기도 함)

보면 알겠지만 6해처리 히드라 이외의 다른 파생빌드들은 오리지널 탈네오사우론처럼 하이브에서의 물량과 난전으로 끝을 보는것이다.
파생빌드도 천차만별에다 카드도 많아서 이 탈네오사우론은 아직도 토스전 정석으로 쓰인다.

토스의 대항 카드는 뮤탈을 막을 각오를 단단히 하고 드라템 운영을 하거나 초반 공발업 질럿으로 찌르고 다크 콤보를 가서 주도권을 잡는 등 상대 카드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전자는 삼성토스, 후자는 티원토스)

여담이지만 스타팅 운영류의 경우 동선이 길어서 커세어 리버에 매우 취약하다.

2 잘 구사하는 저그

2.1 이제동

이제동은 8월 11일 기준 2010년 대 프로토스전 전적이 19승 3패를 기록하고 있고, 2010년 첫 패배를 기록하기 전까지 대 프로토스전 1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2010년에 이르러서는 '토스로 이제동을 어떻게 잡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토막 출신인데 완벽하게 다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후 김택용의 공발업질럿 타이밍 찌르기와 후반 운영에게 격파당한 이후 김택용에게만 탈탈 털렸다...

2.2 김명운

김명운홀리월드란 맵에서 이 빌드를 사용, 인페스티드 테란과 다크스웜의 조합으로 김구현관광태우게 된다.(...) 이후에도 김명운은 '퀸'을 접목시켜 자주 사용하였는데, 단장의 능선 맵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6기가 넘는 퀸으로 하이템플러에게 모두 브루들링을 걸고 히드라 웨이브로 경기를 끝내 충격을 선사하기도... 이후에도 김명운은 대 프로토스전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1. 이렇게 햇갈리는 비슷한 예로 탱크를 뽑는 정통 바이오닉체제에 대고 SK 테란이라 하거나 패스트 하이브를 앞마당 먹고 2가스에 하이브 올리는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2. 이 경우는 초패스트 하이브라고 별칭이... 라기보단 탈가디언이라는 별칭이 있다. 정명호가 은빛날개 맵(현 투혼) 평가전에 보여준 2가스 패스트 울트라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