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가스트

이스타리
사루만간달프라다가스트로메스타모모리네타르

1 호빗반지의 제왕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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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의 라다가스트(Radagast the Brown)'라 불리며, 퀘냐로는 아이웬딜이라 불리는, 발라 야반나가 추천한 마이아. 추천자와 꼭 닮은 행동을 하고 다닌다. 동물과의 대화에 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야반나가 난쟁이에 대항하려고 엔트를 만들었다.

후에 모든 것이 귀찮아져서 새하고 자연과 벗삼아 살기 위해 은둔해 버리지만, 은둔 이후에도 친구들의 요청으로 새를 부려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데, 처음에는 사루만에게 낚여 간달프아이센가드로 보낸다. 하지만 후에 간달프가 오르상크 꼭대기에 갇혀있을 때 나타나 구해주고, 곤도르-로한 연합군이 검은 문으로 진격할 때 독수리 떼를 불러 나즈굴들을 요격[1]한 것은 모두 라다가스트의 공이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에선 이리저리 떠돌다가 1장부터 플레이어를 만나게 된다. 원정대가 지나간 이후 오크들이 등장한 폭풍산 옆에 있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등장은 커넝 언급조차도 없다. 지못미.

그러나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 등장. 사실 원작에서는 간달프가 베오른에게 "내 친구 라다가스트는 아시겠지요?"라고 묻자, 베오른이 "아, 그 마법사 친구? 마법사치곤 좋은 놈이지"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끝이다.

영화에서는 <닥터후>에서 7대 닥터를 연기했던 실베스터 매코이가 맡았다. 4차원에 굉장히 괴짜스러운 인물로 등장하며 얼굴 한 곳에 곰팡이 비슷한 것[2]이 피어올라있으며, 자연을 무척이나 사랑하다 못해 안절부절 못하다시피하는 정신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악한 기운에 잠식된 고슴도치[3]를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상황은 진지함에도 우스움이 교차한다.[4] 이동할 때는 주로 로스고벨의 토끼들이 끄는 썰매를 이용하는 듯.

영화상에선 숲에서 영 좋지 못한 기운들[5]이 있는 것을 알아채고 혼자 돌 굴두르에 갔다가 강령술사(사우론)을 만나 데꿀멍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기습을 당했으나 침착하게 물리친 반면,[6][7] 사우론이 나타나자 경악하여 대차게 줄행랑. 간달프에게 앙그마르 마술사왕이 쓰던 모르굴의 단검을 건네주어 간달프에게 돌 굴두르에 어둠이 돌아왔음을 알려준다.

이후 와르그가 습격하자 와르그 기병대를 보팔 래빗토끼 썰매로 따돌리는 대활약을 벌여서[8] 소린 일행에게 도망칠 시간을 벌어준다. 사실 그의 권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이렇게 도주할 필요도 없었겠으나, 그는 어디까지나 이스타리로서 힘이 제약된 상태였기에 도리가 없었다.

간달프가 영화상에서 보여주는 능력들도 사실 그가 가진 권능의 일부일 뿐이다. 만일 이스타리들이 자신의 힘에 제약을 받지 않는 상태로 파견되었다면, 가운데땅에 도착하자마자 사우론을 만나 박살내고 모든 것을 끝냈을 것이다.[9][10] 대신 반지의 제왕은 집필되지 못했겠지…

1편에서의 모습으로 보아 사루만은 그가 영 싫은 모양이다. 백색회의에서도 그를 까댈 정도. 하지만 호빗 크로니클에서 사루만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리는 사실 사루만은 라다가스트를 좋게 본다고 말한다. 이가 누렇고 독버섯 먹고 미쳤다는 등 라다가스트에 대해 안 좋게 평가하는 것은 타락 전에 약간 유머스러웠던 사루만의 애정어린 농담이었다고...정색하면서 농담하면 진짜인 줄 안단 말이에요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돌 굴두르에서 간달프를 토끼 썰매에 태워 빠져나가고 그가 에레보르로 갈 수 있도록 말을 빌려준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서 베오른과 함께 만렙 독수리들을 타고 나타나 볼그가 이끄는 2진 오크들을 쓸어버린다. 그리고 간달프에게 지팡이를 빌려줬는데... 이게 뭔 문제가 있는지 마법이 안 나간다! 활약이 별로 없었던 이유 확장판에선 너른골에서 거대한 트롤을 상대하게 된 간달프가 마법을 쓰고자 라다가스트가 빌려 준 지팡이를 연신 만지작대지만 계속 실패해 트롤의 몽둥이질을 피해다니는 신세가 되었는데 마침 바로 뒤에 죽은 트롤의 등에 메달린 투석기의 주머니에 숨어있던 알프리드가 실수로 동전 한닢을 방아쇠에 떨어뜨려 자신을 발사, 트롤의 입으로 돌진해 간달프를 구하고 자기도 죽는다(...).

2 고트족의 지도자 라다가스트

라다가이우스등으로도 불린다.

  1. 영화 한정. 원작에서는 나즈굴들이 사우론의 부름을 받고 운명의 산으로 날아가서 독수리와 대치하지 않는다.
  2. 실은 모자 안에서 키우는 새의 새똥이 흘러넘친 것(…)이다. 으악!
  3. 세바스찬이란 이름도 있다. 영화를 봤던 관객들 사이에서는 왜 하필이면 이름이 세바스찬이냐는(…) 반응이 많았다. 세바스찬의 어감이 묘하게 웃겨서 그런 듯.
  4. 참고로 세바스찬은 결국 살리는데 성공. 지팡이에 박힌 보석에 사기를 옮기는 식으로 회복시켰다.
  5. 숲의 이곳저곳에 이상현상 - 대략 나뭇잎들이 시들고, 동물들이 죽어나가고, 독버섯이 나고, 웅골리안트의 후예인 거대 거미들이 라다가스트의 집을 공격했다.
  6. 사실 이건 당연한거다. 비록 이스타리로서의 능력이 제한된다고는 하나 라다가스트는 엄연한 마이아다. 인간출신인 마술사왕 따위(…)가 상대가 될 수가 없다.
  7. 간달프도 반지의 제왕 원작의 아몬 술에서 나즈굴 9명을 상대로 역관광보내버린 전적이 있다. 문제는 이미 영화판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가 마술사왕에게 쪽도 못쓰고 발려버린 연출이 있다는 건데. 그냥 영화 한정으로 간달프가 너프먹었다고 봐야 할 듯(...).
  8. 그가 시간을 벌겠다고 했을때 간달프는 군다바르의 와르그라서 따라잡힌다며 반대했으나 라다가스트가 자신있게 토끼들이 로스고벨의 토끼들이라 답했다. 이후 간달프와 라다가스트의 반응을 보면 정말 빠른 모양. 그리고 결국 와르그를 끌어내고, 따돌리는 등 미끼 역할을 훌륭하게 완수해냈다.
  9. 그럼 왜 제약없이 보내서 사우론을 쉽게 박살내지 않고 그대로 파견했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사루만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 중 한 명 정도가 새로운 악의 근원으로 다시 자리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사우론 급의 힘을 가진 마이아 5명을 그대로 보낸다는 것부터가 새로운 악의 불씨를 더 많이 키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10. 다만 역시 마이아인 사우론이 두네다인이라고는 하나 어쨌든 인간일 뿐인 누메노르의 아르파라존에게 쳐발리고 포로로 잡혔던 경우나, 더 이전에 아예 발라인 멜코르가 핑골핀 하나에게 쩔쩔매고 수백 년의 전쟁 끝에야 겨우 가운데땅 제패했던 것을 보면 이스타리 5명이 권능을 그대로 가지고 왔더라도 순식간에 결판이 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인간과 요정 측에 훨씬 많은 도움이 됐겠지만… 즉 가운데땅 세계관에서는 마이아 같은 상위의 존재라도 혼자서 수천 수만의 인간 군대를 쓸어버릴 정도의 압도적인 힘을 가지지는 않았다는 것. 물론 그들이 권능을 그대로 가지고 가운데땅에 도달했을 시 사우론을 대신할 새로운 악이 되었을 가능성 자체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