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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ara Croft툼 레이더 리부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라라 크로프트. 성우는 영국 여배우이자 그레이 아나토미의 조세핀 역으로 유명한 커밀라 러딩턴(Camilla Luddington).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의 한국 성우는 이소영. 일본판 툼 레이더 리부트와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의 성우는 카이다 유코.
나이는 21살로 툼 레이더 시리즈에 등장한 라라 중에서 두 번째로 어리다.[2] 키는 168cm.[3] 얼굴은 전작들과는 다르게 동양쪽에 확실히 어필할만한 혼혈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이건 스퀘어 에닉스에 인수된 영향이라는데, 파이널 판타지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들과 상당히 흡사한 생김새로 봐선 꽤 신빙성이 있다. 얼굴은 모델 메건 파쿼(Megan Farquhar)의 얼굴을 바탕으로 했고 기존에 비해 가슴이 작아지고 허리가 굵어진 몸매는 실존하는 모 스턴트우먼의 몸매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에 따르면 대학교에서 고고학을 전공하고 졸업했다고 한다. 학생 시절에 학비를 마련하고자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했다. 게임 시작 전까지 전투기술이 거의 없었으나 각종 체조 및 운동을 준 전문가 수준으로 익혔다는 기본 설정을 그대로 갖고 있다. 응급처치법을 알고 있으며 취미는 양궁과 암벽등반, 도보산책, 독서와 연구라고 한다.
전작들에서 여유롭고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여성 모험가 이미지를 보여준 것과 달리 이번 작에서는 미숙하고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원래 동료들과 같이 탐험을 떠난건데 여러 외부 사정이 겹쳐 동료들과 떨어져 사실상 혼자 돌아다니며 이리저리 치이며 고생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게임 평가가 매우 좋아 새롭게 해석된 라라의 모습도 호평받고 있다. 성적인 면보다는 연약한 여성이 공포스러운 환경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진지하게 그려내 라라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기 때문. 기존의 라라가 기가 쎄고 당당하고 남자들을 밟아주는 그저 강인한 모습이었다면, 본작에서는 동료가 위험에 처하자 매우 초조해하고, 공포감을 느끼며, 상처가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추워서 달달떠는등 상당히 현실적이다. 특히 남성들한테 집단으로 무자비한 폭력을 당하는 장면은 기존의 이미지와 많이 다른 파격이다. 근데 고생을 좀 많이 한다. 데드신도 잔혹한 것이 많아서 어딘가의 공돌이와 비교되기도 한다. 농담이 아니라 주변인 몇이 살아남은 점을 제외하면 얼음벽을 타고 이상한 게 덮쳐대고 주변의 바위부터 기계까지 주변의 모든 것들이 끔살하려 들고 달려드는 것도 그렇고.... 무기를 제작하는 것도 그렇고... 심지어 잔혹한 데드신까지... 그 예로 코난 오브라이언이 플레이하다가 목이 나무에 관통되는 것을 보고 엄청 놀라기도 하였다.
다만 초반의 겁에 질린 모습에서 후반 학살자로의 변신이 뜬금없다는 평이 많았던 걸로 봐서 아주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이라긴 힘들다. 만약 게임 후반부에서도 덜덜 떨고 있으면 게임 진행이 어려워지겠지만, 왜 그렇게 성격이 변하는가의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괴리감이 크다. 아무래도 액션 게임의 특성상 게이머가 강하다는 느낌을 전해줘야 되는데, 너무 트라우마에 빠진 장면이 길어지면 오히려 게이머가 짜증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하간 이런 탓인지 루리웹 등지에선 툼레이더 관련 글이 올라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저 여자가 우릴 다 죽일거야!라는 답글이 달린다. 실제 게임 내에서도 솔라리들이 곧잘 내뱉는 대사고, 이에 라라의 답변도 아주 압권이다.[4] 일단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에선 이런 변화를 이미 겪은 뒤의 안정적인 프로 서바이벌리스트의 모습이라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후반부 가서 라라의 성격이 변한 이유를 보자면 친한 친구들이 매티어스의 부하들에게 죽었고, 그리고 친구인 샘이 솔라리에게 납치되었기 때문에 이젠 거칠게 없는 성격이 되었다고 볼수 있다.
모험을 하는 동안 필요한 물건들을 스스로 찾아서 직접 개조하고 만들어낸다. 가령 전투 중에 근처에 있는 로프를 주워서 로프 화살을 만들거나 라이터 하나 가지고 불화살을 만드는 등...이런 주체적인 모습이 왕년의 히로인다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퀄 코믹스에선 원래 고고학을 주제로 한 TV쇼 제작진으로 참가하다가 야마타이 탐험을 떠나면서 이 고생을 하게 되었다고 나온다. 집안 얘기는 잘 안나오지만 로스가 "넌 잘 해낼거야. 넌 크로프트 가문이잖니"라고 격려하거나 사만다가 라라는 자기 집안 돈을 안 쓰려 한다며 투덜대는 걸 볼 때 부모가 유명인사인듯하다. 아버지는 탐험중에 실종되었다고 한다.
워낙 고생을 하다보니 "난 무덤이 싫어"라고 투덜거리는 장면이 있다. 게임 제목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조크. 이 게임을 리뷰했던 코난 오브라이언은 "그럼 툼 레이더가 되지마!"라고 일갈했다.
컨셉 자체가 전작들의 섹스 어필과 거리를 두려고 해서 시리즈 최초로 기본 복장이 핫팬츠가 아니다[5]. 민소매는 여전하지만. 좀 더 보수적으로 원래의 복장들을 리파인한 쪽에 가깝다. 다만 코믹스 후반에는 열대 지방으로 가는지라 일시적으로 핫팬츠를 입었다. 그러나 복귀후에는 당연히 바지로 원상복귀.
2 왜 리부트되었나?
굳이 유명 캐릭터를 리부트해야 될 필요가 있었냐는 말도 있는데, 리부트 특전 책자인 The Final Hour Of Tomb Raider에서 이유가 설명된다. 2008년(즉, 언더월드 출시후)에 제작진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존의 라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다. 대부분은 "성격도 없는 섹스돌로 플레이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많았지만, 한편으론 라라의 상류층 배경이 거리감이 느껴진다는등 캐릭터성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이에 제작진은 게임플레이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겠다 싶어서[6] 결국 캐릭터까지 바꿔야 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툼레이더란 게임 자체가 사실은 라라 크로프트의 캐릭터성에 상당히 기대는 게임이기에[7] 라라의 캐릭터성이 팬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면 위기란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브라이언 호튼은 실제 모델들을 바탕으로 만화적이던 기존의 라라를 현실적으로 재디자인했으며 모티브중 하나는 미드 로스트의 케이트 오스틴이었다. 그리고 기획 초기부터 디자인에서 핫팬츠가 사라졌다. 다만 디자인 과정에선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바지도 조금 찢어져서 반바지처럼 보이는 디자인도 고려되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또한 조사 결과 툼레이더란 프랜차이즈는 2009년 조사 결과 GTA, 콜 오브 듀티, 바이오 하자드 다음으로 가장 인지도 있는 시리즈이며, 라라 크로프트는 마리오 다음으로 인지도 있는 캐릭터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마디로 이런 인지도인데도 판매량이 탑급이 아니었기에, 좀 더 과격한(?) 방법이 필요했던 것. 그리고 리부트의 영감을 받은 것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와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로, 둘 다 어둡고 현실적인 분위기의 리부트란 공통점이 있었고, 그 쪽의 영향으로 라라 또한 어둡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재디자인되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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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는 동료들과 함께 일본 고대 왕국 야마타이를 찾고자 인듀런스 호를 타고 항해를 시작한다. 항해 도중 일본 남부에 있는 용의 삼각지대에서 폭풍을 만나 인듀런스 호는 좌초되고 도중에 라라는 바다에 빠진다. 해변가에 떠밀린 라라는 동료들을 찾고 부르던 중 누군가에게 머리를 맞고 기절한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린 라라는 자기가 동굴 속에 포대에 묶여 거꾸로 매달려 있음을 알게 된다. 근처에 잇는 횃불을 이용해 자기를 감싸안은 포대를 태워 빠지는데 성공하나 밑바닥에 솟아있는 철심에 배를 뚫리고 만다. 고통스러워하며 철심을 뺀 라라는 동굴을 빠져 나가는 도중 한 미친 남자에게 습격을 받는다. 다행히 라라는 미친 남자를 뿌리치고 무너지는 동굴 속에서 간신히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동료들을 찾아 헤매던 라라는 친구 샘의 짐을 발견하고 짐속에서 무전기와 캠코더, 성냥을 얻는다. 버려진 야영지를 찾아 성냥으로 불을 키고 활을 주워 사슴을 사냥하여 식량을 얻던 중 무전기로 선장 로스와 연락이 닿아 로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도중에 라라는 어느 야영지에서 샘을 만난다. 샘 옆에는 매티어스라 불리는 수상쩍은 인물도 있었다. 잠시 쉬던 라라는 어느새 잠에 빠졌고 눈을 떠보니 샘과 매티어스는 사라지고 없었다. 놀란 라라는 둘의 행방을 찾다가 덫에 걸려 발이 묶이고 설상가상으로 늑대의 습격을 받는다. 다행히 가지고 있던 활로 늑대를 죽이고 동료들을 만나 위험에서 벗어난다.
동료들과 만난 라라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샘을 찾는 일은 동료들에게 맡긴 채, 휘트먼 박사와 함께 선장 로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러던 중 야마타이 관련 유적을 찾으며 히미코 석상을 발견하면서 야마타이와 히미코가 전설이 아닌 실존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낯선 남자들에게 포위되어 사로잡히고 만다. 이 때 두 손이 묶인 채 좁은 헛간에 숨었다가 러시아어를 쓰는 남자에게 잡혀 벗어나려다 엉겁결에 그의 총을 주워 쏴죽이고 만다. 라라는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는 충격에 빠지지만 이내 낯선 남자들의 포위를 뚫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라라는 곧 로스와 재회하지만 로스는 늑대들의 습격으로 부상을 입고 송신기와 구급상자가 든 식량 가방을 늑대에게 빼앗긴 상태였다. 여기에 부상으로 로스가 정신을 잃어버리기까지 한다. 다행히 라라가 늑대소굴에서 식량 가방을 되찾아 응급 치료를 해서 로스는 정신을 되찾는다. 이후 구조 신호를 보내기 위해 라라는 통신 타워로 향한다. 가는 도중 전에 만난 사내들이 솔라리라 불리는 것을 알게 되며 또다시 공격받지만 다 물리치고 통신 타워에 올라가 구조 신호를 보내는데 성공한다.
구조 비행기가 오는 모습에 기뻐하지만 갑자기 몰아친 폭풍에 비행기가 라라가 있는 쪽으로 추락하고 라라는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다. 로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라라는 조종사들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조종사들을 매티어스가 이끄는 솔라리에게 이미 목숨을 잃었고 라라도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바로 그 순간 오니들이 나타나 솔라리들을 다 죽이고 라라를 수도원에 끌고가 시체가 가득한 방에 묶어 버렸다.
수도원에서 탈출하던 도중 라라는 히미코의 무덤을 발견하고 불의 의식이 그려진 그림들을 발견한다. 또한 솔라리 간수로부터 몰래 무전기를 빼돌린 샘의 연락을 받고 샘이 왕궁에 갇혀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도원에서 탈출해 왕궁으로 향하지만 배에 입은 상처가 악화되면서 상태가 나빠진다. 라라는 왕궁 밑에 있는 판자촌을 돌아다니며 약을 찾던 중 추락한 헬기를 발견하고 안에 들어간다. 그러나 거기에도 약은 없었고 대신 죽은 조종사 옷속에서 라이터를 찾는다. 결국 라라는 라이터로 화살촉을 달구고 배에 꽂아 소독하는 방법을 택한다. 크게 고통스러워하나 다행히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왕궁 근처 판자촌에서 솔라리와 싸우면서 나가는 도중 라라는 동료였던 조타수 그림과 만난다. 그림과 합류하려고 했지만 그림은 솔라리들에게 붙잡혀 인질이 되었고, 그림은 탈출하고자 노력했으나 결국 도중에 낙사하고 말았다. 슬픔도 잠시 라라는 로스의 원거리 저격 도움으로 왕궁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하고 매티어스가 샘을 통해 불의 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보게 된다. 다급한 라라는 활을 이용해 막으려 했으나 불의 의식을 지켜보려고 모인 솔라리에게 제압당하고 불의 의식을 시작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게 된다. 불의 의식이 시작하려는 그순간, 돌풍이 불어와 불의 의식을 저지하고 매티어스는 샘이 히미코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샘은 히미코에게 바칠 의식 준비에 끌려가고 라라 역시 중간에 다른 곳으로 끌려가나 도중에 탈출에 성공한다. 지열동굴에 떨어진 라라는 그곳에서 솔라리가 저지르는 만행을 목격하며 솔라리에게 갇힌 다른 동료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탈출하는 과정에서 지열을 이용한 여파로 지열동굴은 무너지며 설상가상 지열동굴 위에 위치한 왕궁도 불타고 폭발한다.
솔라리들과 싸워가며 계속해서 조사하던중 히미코는 실존 인물이었던 동시에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육체를 얻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표류당했던 매티어스와 솔라리들은 히미코의 새로운 육체가 될 여자를 찾아 제물로 바친뒤 섬에서 빠져나가려 했던것. 이후 매티어스가 히미코에게 사만다를 제물로 바치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막기 위해 난입, 그와 난전중에 매티어스의 권총을 뽑아들고 자신의 권총까지 든 뒤에 쌍권총을 들고 매티어스를 쏴 죽인다[8][9]. 섬에서 얻은 활과 횃불과 등반용 도끼를 차례로 다 잃어버리게 되는게 인상적이다 이후 히미코를 쓰러뜨리고 사만다를 구하게 되자 섬의 태풍은 잦아들게 된다. 이후 모험을 통해 마음이 변한 라라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모험을 할 것이라고 다짐하게 된다.
4 캐릭터 상
처음에는 갑자기 닥쳐온 위험에 어쩔 줄 모르는 그래도 늑대 몇마리는 근거리에서 활만으로 잡을 수 있는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점 강인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기본적으로 동료들을 아끼고 배려하는 성격이지만,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고집있어서 자기 이론을 증명하려다가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만들었다.
툼 레이더 후속작 코믹스를 담당할 게일 시몬은 이러한 모습의 라라를 보고 그녀는 보물이나 스릴이 아닌 답을 얻기 위해 탐험하며 그 어떤 위험에도 멈추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탐구적이며 끈기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초반부터 철심이 배에 박히는 등 고생을 엄청나게 많이 한다. 여담이지만 이때 박히자마자 고통스러워하면서 철심을 푹 뽑아버리는데 이상하게도 출혈이 별로 없다. 묘사는 없지만 탈출하고 붕대는 감아둔 듯하다. 처음에는 이런 저런 일에 당황해서 "어쩌지...어쩌지..." 하면서 나중에 가면 갈수록 강인한 여성으로 거듭난다. 아니, 후반으로 가면 적들이 저 여자가 우릴 다 죽일 거야!라고 경악하는 것을 볼 수있다. 이 변화가 너무 빠르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체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섬에서 처음 깨어난 후부터 엔딩까지 대략 3일 정도 시간이 지나는데 쉬지도 않고 잘만 돌아다닌다. 연출상 먹는 장면은 2번, 휴식 장면은 5~6번 밖에 안 나오는데 이 장면들 절반이 초반에 반짝 나타나고 후반에 갈수록 잠을 안 자고 돌아다닌다. 그것도 기본적으로 뛰어다니며 수십 명과 싸우고 절벽을 기어오르면서! 아무리 위기상황이라지만 정상이 아닌 몸 상태로 3일간 잠도 거의 안 자면서 섬을 들쑤시고 다니니 그야말로 인간 터미네이터가 따로 없다.
손재주도 좋은 편이다. 섬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여러 부품과 인양물품, 보급품으로 무기를 강화시키는 걸 보면 기가 막힐 정도다. 특히 100식 기관단총을 AK 비스무리한 총으로 만드는 게 흠좀무...
원래부터 주체적인 히로인인 데다가 친구 사만다 니시무라를 구하려 온갖 고생을 하다 보니 라라x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더라. 라라의 인기 비결중 하나가 여성 캐릭터로 전통적인 남성의 이미지을 입힌 것임을 고려하면...실제로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모습 덕분에 이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그녀의 엄청난 체력 샘도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간간히 라라의 모습을 넣어서 완성본에선 라라의 비중을 높히려고 한데다 라라의 팔을 안고 있는 등의 모습으로 그쪽으로 몰아가기 쉽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스토리 작가 리아나 프래쳇은 라라를 레즈비언으로 쓰고 싶었다고 한다. 물론 그렇게 생각만 했을 뿐.
게임 도중에 얻을 수 있는 샘의 일기를 보면, '하지만 우리가 멋진 남자를 그렇게 많이 만날거라는걸 누가 알았겠는가. 당연히 라라는 아니다. 하하!'라는 부분을 발견 할 수 있다. 아마도 연애에 관심없는 캐릭터로 잡고 만든 듯 하다. 사실 본작의 라라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는 설정이다[10].
페미니스트들도 이번 작 라라에는 좋은 반응을 보이는 모양이다드디어 오랜 압박에서 해방된 라라.
한편으로 이 게임의 라라는 살아남기 위해 계속되는 폭력으로 점점 미쳐버린 캐릭터라는 평가도 있다. 일례로 게임상에선 50~60여명의 적을 죽이지만 그건 쇼크에의한 라라의 환각이고 실제로는 한 두명 정도가 아니었을까...하는 추측. 물론 업로드한 유저도 자기가 틀릴수도 있다고 인정했지만 후속작의 트레일러를 볼때 본작에서 계속해서 자신을 폭력 속으로 밀어넣은 라라가 점점 미쳐버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 유저는 게임속에서 라라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스펙 옵스: 더 라인에서 주인공 워커의 반응이 점점 난폭해지는 것과 비교했다. 라라와 매티어스의 차이를 보면 라라는 이타적이고, 매티어스는 이기적인 것을 제외하면 둘 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폭력에 물들어 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보면 마지막 엔딩에서 라라가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이미 일상으로 돌아올수 없을 만큼 폭력에 물들었다는 암울한 엔딩으로도 볼수 있다.
4.1 클래식과의 비교
사실 리부트의 라라는 전작의 라라와 매우 흡사하다. 단지 배꼽을 가렸으며 핫 팬츠가 없고 섹스 어필이 적을 뿐. 클래식 라라의 성격을 보면 탐구심이 강하고 집념이 강하며 적을 상대할 때는 매우 잔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11]. 거기다가 계속해서 탐구하는 성격도 리부트판에서 계속 묘사된다. 그리고 클래식 1편의 설정에 따르면 라라는 약혼 이후 스키여행을 갔다가 조난당한 뒤 약혼을 파혼하고 전세계를 싸돌아다녔다. 이는 연애에 관심없는 리부트 판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리부트 판에선 라라가 자기 스스로 돈을 벌어 학교를 다닌 것으로 나오는데 클래식은 파혼 이후 라라의 부모가 유산상속을 거부해서 라라 스스로 저술을 통해 자기 여행 경비를 벌어야 했던 것으로 나온다. 즉 리부트 판은 아직 젊어서 연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빼면 대부분 클래식의 그 라라의 그 성격이다.
즉, 본작의 라라는 클래식 라라가 가지고 있던 내면적 매력을 드러내는 것이고 과거의 핫팬츠 복장등이 DLC로 나오지 않았던 것은 라라의 내면적 매력을 보는데 방해가 된 과거의 섹스 어필을 제거하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사실 1편에서의 라라가 인간으로서는 절대로 달성할 수 없는 섹시 다이나마이트 몸매와 노출 심한 의상을 갖고 있었고, 그것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그 이미지의 한계는 명확하다. 심지어는 제작진의 설문조사에서 섹시한 라라에 반감을 보이는 팬들이 대다수였다. 따라서 이후로 시리즈가 점점 이어져 오면서는 단순한 섹시 심볼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계속 보다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디자인으로 변해왔었고 스토리마저 단순 보물찾기에서 벗어나 라라 개인의 과거사등과 관련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12]. 이런 점을 고려해볼 때 새로운 라라가 이런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단 플스4로 나오는 20주년 버젼은 말그대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인지 클래식 라라 스킨이 등장한다. 단 과거의 모델링 그대로이다.
다만 클래식 라라의 매력중 하나였던 위트와 시니컬한 말투가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아무래도 현실적이고 공감할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려는 시도겠지만, 클래식 라라는 악당들과 만나면 한마디씩 톡톡 쏘아주는 면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많았는데 리부트 라라는 너무 진지하다는 것그냥 쓸어버리면 되니까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사실 리부트 라라가 클래식 라라와의 괴리감이 느껴진다면 이런 태도의 차이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미지를 모아두는 해외 사이트에선 리부트가 출시되자마자 이전까지 모였던 라라 이미지 수를 순식간에 돌파하는등 여태까지의 라라 중 인기가 가장 좋다. 게다가 3D모델링을 추출해서 이런저런 상황을 만드는 툴이 성행함에 따라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굴려지고 있다. 한마디로 만인에게 어필할수 있는 히로인
2014년 1월 28일 출시된 Definitive Edition에서 리모델링 되어 나왔다. 더 현실적인 얼굴이 된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동양적인 미인상에 서구적인 생김새를 섞은 모습이다. 그리고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지 라오툼에선 귀신같이 아줌마가 되었다
4.2 전투력
인간흉기
전작들처럼 전투력은 이미 인간을 초월했다. 혼자 적을 수십명 이상 쓸어버리는 모범적인(?) 액션 게임 주인공의 소양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투능력없던 일반인에서 인간흉기로 변하는 과정이 순식간에 벌어지기 때문에 말이 많다. 특히 솔라리의 경우는 라라 혼자서 전멸시킨 셈이고, 그외 온갖 괴기한 존재들도 처리했다.[13]
...무서운건 이게 클래식에 비하면 비교적 너프된 것이다. 툼레이더 1, 2, 3의 경우 쌍권총만 들고 티라노사우르스를 쏴죽였다(...)너프된게 아니라 아직 죽일 티렉스를 못찾은것 뿐이다
후속작인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는 한층 더 발전된 자신감과 전투력을 선보이며, 전작의 솔라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무장한 트리니티의 사병들과 불사의 존재들을 학살한다. 적들이 하는 대화를 들어보면 라라가 그들에게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 수 있는데, 조교(?)를 당하긴 했지만 기껏해야 표류한 민간인들 모아 총 주고 투입시킨 솔라리들이야 그렇다쳐도 따로 군사 훈련을 받거나 군 복무 경험이 있을 법한 트리니티 용병들조차 라라만 나타나면 목소리부터 벌벌 떨린다.
이제는 캔이나 플라스틱 통, 술병등을 주워서 즉석에서 폭발물(...)로 만들어서 뻥뻥 터뜨리고 다닌다
5 코믹스
라라는 섬에서 탈출했지만 매일 밤 악몽을 꾸게 된다. 샘도 부정하지만 분명히 악몽에 시달리는 상황. 이러던 와중 라라는 조나에게서 연락을 받게 된다.
바다와 채소를 좋아하는 조나건만 정작 그가 라라를 부른 곳은 사막 한가운데. 거기다가 조나는 정신이 무너져가는지 갑자기 라라를 죽이려고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겨우 정신을 차린 조나는 섬에서 무언가가 세상 모든 사람들을 죽이려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난데없이 사막은 홍수가 나버린다. 라라에게 구명조끼를 주고 조나는 트레일러에 갇힌 채 물속에 잠겨버린다. 이후 라라는 뭔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하게 된다.
동료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라라는 물속으로 들어가 조나를 구한다. 조나와 라라의 대화를 엿들은 가이드가 총을 들고 라라를 협박하지만 조나가 가이드의 다리를 잡은 사이 라라가 도끼로 가이드를 찍어버려서 가이드는 사망한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고 레예스와 이 사태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일본에서 온 비밀 조직이 레예스의 딸을 인질로 잡고 협박한다.
위기의 순간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가 비밀조직원을 공격, 겨우 라라와 레예스는 도망가고 라라를 끈질기게 쫓는 조직원을 라라는 온갖 기지로 따돌린다[14]. 정체불명의 인물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한 라라였지만 샘이 납치되었다는 얘기에 야마타이로 돌아가야 겠다고 결심한다. 결국엔 섬으로 돌아가서 무쌍 아예 정보 알려주면 놔준다고 해놓고 쏴죽이는 모습까지 보인다. 겨우겨우 샘을 구했지만 일전에 라라를 구했던 남자가 사실은 자기 나름대로의 꿍꿍이를 가지고 있었기에 마법의 힘으로 라라를 조종해 그녀를 살해하려 한다. 겨우 수류탄을 이용해 그를 죽이고 라라는 친구들과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죄책감으로 인한 환상을 계속 보게 되고 점점 더 위험한 일에 빠져들게 된다. 죽은 알렉스의 여동생을 찾아 동유럽까지 갔다가 악당들과 한바탕 싸우는데 여기서도 살인에는 전혀 꺼림칙하지 않고 냉철한 판단을 한다.
동유럽에서 돌아온뒤에는 조나의 극단에서 팔자에도 없는 배우 일을 하고 있다. 친구의 부탁이라 하기는 한다만은 주먹을 부르는 발연기에(...) 주연 배우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때려치우겠다는 상황이 된다. 결국 라라는 조나의 간청으로 주연 배우를 어떻게든 설득해보려고 노력하고 저녁 식사도 같이 하며 친해지지만 귀가중 만난 불량배들이 시비걸자 오히려 그들을 두들겨 패게 된다. 이 모습을 본 배우는 라라가 싸우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며 두려움에 극단을 떠나게 된다.현명한 판단이 맞다 결국 풀이 죽어 돌아온 라라에게 조나는 다른 배우가 없다며 라라를 주연으로 만들어버린다. 한편 동유럽에서 만난 악당이 고용한 청부업자는 자신이 암 말기라는 것을 알자 라라를 살해하는 대신 그녀에게 집착해 맴돌기로 한다.
섬에서 쓰던 등반용 도끼를 호신용으로 계속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6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2015년 발매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는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여전히 사람 죽이는 건 잘 한다.누가 인간흉기 아니랄까봐
- 툼 레이더(2013)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2015)
전작과는 달리 모델링이 성우인 커밀라 러딩턴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작중 배경상 1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아주 다른 사람이 되서 나타나니 대다수 양키들의 반응은 충공깽... 훨씬 더 나이들어보인다며 싫어하는 반응도 있는 반면 조금 더 현실적인 외모가 되어 나쁘지 않다는 평도 있다.
본작에서도 미칠듯한 근성과 탐구성 등을 선보이며, 독고다이로 싸우던 이전과는 달리 생존자들과 서로 도와가며, 영생을 찾는 악역 집단 트리니티에 맞선다. 그리고 과거의 모습도 나오는데 어렸을때는 아버지와 사이가 매우 좋았지만 아버지가 점차 '신성의 원천'에 집착하게 되자 어린 나이에 갈등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전투력은 여전한데 이젠 즉석에서 독가스화살이나 특수 총탄을 만들 정도...거기에 고대/중세 몽골어, 그리스어, 러시아어까지 해석가능하다.
이미 전작에서 험한 일 다 겪은지라 겁을 먹는 묘사는 전혀 없으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해도 금방 회복한다. 여기에 스토리는 오로지 라라의 모험에만 집중되어 있는데다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없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주었다.
시베리아를 탐사하는 만큼 복장은 노출도가 전혀 없는 멋들어진 모습이라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로 라라의 성상품화는 끝을 맺었다며 호평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에 남성 유저들은 실망스러워하는 모습이 적지 않다. DLC로도 핫팬츠는 없다는 소식에 "노출에 강박관념을 가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실제로 커뮤니티, 유튜브 댓글 등에서는 남성 게이머들 사이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종종 보인다.
물론 현실성의 문제가 있긴하다,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의 경우는 배경의 대부분이 시베리아고, 툼레이더 3에서도 남극 스테이지에서는 꽁꽁 싸매고 다녔다. # 그러나 유저들이 비판하는 부분은 기본복장의 노출을 늘려달라는게 아닌, 그런 현실적인 부분을 빼고 즐길 수 있는 DLC마저도 없다는것으로 사실 현실성으로 따지자면 철판갑옷을 입고 싸우는게 더 말이 안된다.(...) 클리어 특전으로 해금할 수 있는 DLC등으로 충분히 제공할 수 있고, 이를 원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반응을 보인다는것은 의도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노출도와 별개로 외모자체가 전작과 많이 달라져서 아쉽다는 평이 많다. 미(美)의 문제를 차치해도 모델링이 바뀌면서[15] 아예 다른사람처럼 얼굴이 변했으니 전작을 플레이한 플레이어는 이질감이 들 수 밖에. 혹자는 전 시즌까지 재미있게 본 드라마의 여배우가 페이문제로 하차하고 새로운 여배우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느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7 기타
- 연애에 관심없는 본편과는 달리 인기 캐릭터라 이런저런 캐릭터들과 커플링이 되기도 한다.
- 1편에 이어서 2편에서도 등반용 도끼를 애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고든 프리맨에게 빠루가 상징이 된 것 처럼, 등반 도끼가 라라의 시그니처 아이템(...)화 하고 있다. 사실 프로토타입인 어센션때부터 가지고 있던 장비이다.
- ↑ 툼 레이더(2013) 게임 시작 전에 나오는 라라의 방. 게임 최후반부에 들어갈 수 있다.
- ↑ 가장 어린 버전의 라라는 툼레이더 4의 프롤로그에 나온 트윈테일 10대 라라.
- ↑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처음에 5피트 4인치로 공개했으나 최근에는 5피트 6인치로 수정되었다.
- ↑ 답변 중 하나로 "너희 모두 죽을 줄 알아!!"가 있다.
- ↑ 전작들에서도 지역에 따라선 두꺼운 옷을 입기도 했다
- ↑ 언더월드는 초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떨어지는등 기대한것보다 더 평가가 안좋았다
- ↑ 일례로 툼레이더 1편의 경우 표지에 featuring Lara Croft라며 주인공의 이름이 써져있는데 처음부터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한 셈
- ↑ 작중 쌍권총을 들고 쏘는 유일한 장면이다.
- ↑ 그리고 로스에 대한 복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 ↑ 이건 레전드 3부작 당시의 설정이 이어진것. 레전드 3부작의 바이오를 보면 라라는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이라고 설명된다
- ↑ 아예 작중 다른 친구의 말로 "수 틀리면 대화같은거 없고 마을 전체를 학살할 성격"이라고 설명한다
- ↑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그녀를 되찾기 위한 여정이 레전드-애니버서리-언더월드의 주요 플롯
- ↑ 물론 리부트 전에도 무서운 괴수들을 수없이 죽이고 다녔다.
- ↑ 일례로 훌리건 앞에서 조직원이 다른 팀을 응원한다고 얘기해서 싸움하게 한다거나
- ↑ 위에도 써있지만 리부트는 모델 메건 파쿼(Megan Farquhar)의 얼굴을 모델링했고 라오툼은 라라의 성우인 커밀라 러딩턴(Camilla Luddington)을 모델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