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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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공에서 표현한 락까. 시리아공이 죽어 있고 다에시의 깃발이 꽃혀 있다.

한때 시리아의 도시 중 하나였지만, 어느 악의 조직의 근거지가 된 이후 여러 의미로 유명해졌다.

아랍어: الرقة‎ (Ar-Raqqah)
영어: Ar-Raqqah / Rakka / Raqqa

1 개요

라카, 또는 락까로 불리고 있는 이 도시는 시리아 북부에 있는 도시로 유프라테스 강변에 있다. 알레포로부터는 동쪽으로 160km 떨어진 곳에 있다. 인구는 22만 명(2004)으로 시리아 제6의 도시였다. 그리고 시리아 내전 이전까지만 해도 이 도시는 시리아에서 세속적인 분위기가 가장 강한 곳이었다. 또한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를 위시한 기독교인의 비중도 10%를 차지했었다.

2 역사

2.1 고대~근대

셀레우코스 제국의 왕인 셀레우코스 2세가 현재의 라카에 칼리니쿰(Callinicum)라는 이름을 가진 거리를 건설했으며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 레오 1세가 이곳을 레온투폴리스(Leontoupolis)로 명명했다. 542년 페르시아 사산 왕조의 왕인 호스로 1세가 이 곳을 침공하면서 파괴되었지만 나중에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의 칙령에 따라 재건된다. 639년 무슬림 세력에 정복당했고 압바스 왕조의 궁전이 들어서면서 비잔티움 제국의 침공에 대항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 여겨지게 된다. 13세기 몽골 제국의 침공으로 파괴되었지만 16세기 오스만 제국이 유프라테스 강과 접한 이곳에 세관을 설치하게 된다.

2.2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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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 시가지. 2005년 사진이다. 사진 속 십자가지금쯤...

시리아 독립 이후에 중동전쟁이스라엘 등 인접 국가의 소규모 분쟁에 영향을 받는 일은 거의 없었다.

2.3 시리아 내전과 IS에 의한 강점

2011년, 아랍의 봄에 촉발된 시위가 내전으로 발전된 사태가 일어났다. 아사드 정권과 반정부 세력의 중심인 자유 시리아군이 '혁명의 수도'로 선포했던 홈스와 반군의 거점도시 알레포에서 전투에 집중되는 가운데[1], 라카에서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영향력과 공권력이 제대로 닿지 못했다. 이를 틈타 2013년 3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인 알누스라 전선이 라카를 장악하였고, 그들을 물리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2014년 1월 이곳을 점령한 뒤 본거지로 삼고 있는, 사실상 ISIL의 수도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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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개판 매드 IS: 분노의 라카

2014년 들어 미국 공군, 시리아 공군, 아랍 연합 국가들의 공습을 받았다. ISIL 점령 이전까지만 해도 다마스쿠스(정부군 통제지역), 라타키아(정부군 통제지역) 등과 함께 내전의 피해가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였으나, 지금은 길거리에서 포로들과 시민들이 처형당하고, 코앞에 폭탄이 떨어지는 끔찍한 난장판이 되었다.

2015년 현재 이 도시의 모습은 말 그대로 인외마경. 길거리에 훼손된 시신이 뒹굴고, 여성은 부르카를 쓰지 않으면 돌아다니지도 못하며, 물건을 훔쳤다고 손목을 잘라버리는 등 잔혹한 샤리아법 철권통치와 더불어 하루에도 몇 번씩 공개처형(이라 쓰고 도륙이라 읽는다)으로 인한 총성이 울린다. 그것도 중심가에서. 그야말로 종교적 극단주의에 의한 폭정과 반달리즘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 2016년 현재의 락까 시내는 여성을 택시에 태웠다고 기사에게 태형을 선고하고 여성용 화장품에 먹칠을 하는 등의 강압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국방부가 보복 차원으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라카 주요부에 폭격을 감행하였다. 이날 프랑스 전투기들은 IS의 신병 모집처, 훈련소 및 무기 저장고 등을 폭격했다.

2.4 2016년

2016년 1월 29일 타이거 대령이 알레포와 연결된 도로를 차단하였다. 라카 수복작전의 1차 목표 중 절반은 달성한 셈.

3월말 현재 남쪽에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군이, 북쪽에선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민주군(SDF)이 이 도시를 최종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 도시가 ISIL의 마수를 벗어날 희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5월부터 ISIL로부터 라카를 수복하기 위한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가 확실히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사실상 라카 탈환이 초읽기에 들어왔다는 관측도 있으며, 5월 13일 IS는 라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한다.# 연합군이 라카에 150여차례 공습을 가해 3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6월 3일부터 시리아 정부군이 라카 서부 50km에 위피한 타브카 비행장과 타브카 댐 탈환을 목표로 정하고 진격에 나섰고, 러시아 공군의 공습지원을 받으면서 현재 비행장에서 17km 떨어진 지역까지 진격했다. 이들의 2차 목표는 당연히 라카 수복. 미군 지원을 받는 시리아 쿠르드군 및 시리아 민주군도 라카의 배후 전략도시인 만비즈 등에 공세를 취하고 있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시리아-이라크 전 지역에서 IS의 패색이 계속해서 짙어지고 궁지에 몰려 있기에 라카가 2014년 8월에 IS의 지배에 떨어진 뒤로 수복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현재 IS 내부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IS괴멸 앞당겨질 수도..라카 등 전방위 압박 수세

그러나 정부군의 라카 방면 진격은 6월말에 돈좌되었고, 시리아 민주군에 의해 만비즈에 포위된 IS 잔당들의 최후 발악도 만만치가 않은 상황이다.

2016년 8월 11일에 러시아군이 라카에 공습을 개시하면서 민간인도 2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3 같이 보기

  1. 이 가운데 홈스는 기어이 정부군이 완전 탈환한 상태고, 알레포에서는 아직도 전투와 혼란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