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라노플랜

(룬급 에크라노플랜에서 넘어옴)

러시아에서는 비행기가 물 위를 항해합니다!
배도 아니고 비행기도 아닌 것은?
Экраноплан
Ekranoplan

1 개요

Lun-Class-Ekranoplan-4.jpg
* 승조원 : 15명
* 수용가능한 무게 : 137 t
* 길이 : 73.8m
* 날개 길이 : 44m
* 높이 : 19.2m
* 자체무게 : 286000kg
* 최대 이륙 중량 : 380000kg
* 최대 속력 : 550km/h
* 순항속도 : 450km/h
* 작전반경: 2000km
* 상승한도: 7500m, 5m
* 무장: 23mm 기관포 터렛, 6기의 SS-N-22 썬번(Sunburn) 대함미사일

러시아 해군의 룬급(Lun Class) 1번함 MD-160 위그선이다. 하지만 하나 밖에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룬은 러시아어로 개구리매(Harrier)를 뜻한다. NATO 코드는 'Duck'이다.

에크라노플랜은 舊 소련에서 개발한 대형 해군WIG기이다.

소련 해군카스피해 분함대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나토는 미국 정찰위성이 포착한500톤짜리 거대 괴물체가 말도안되는 속도로 카스피해 수면을 날아다니는 광경을 본 뒤 「카스피해의 괴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 함종의 특이점은 순항 속도내에서도 수면이나 지면에서도 안정적인 수평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비행원리에 대해서는 위그선 항목 참조.

2 개발 역사

1940년대 소련군막장스런 보급품의 운송을 회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고속선을 주로 개발하고 있었던 공돌이기술자 로스티슬라프 알렉세이예프가 이끄는 수중익선 중앙 설계국이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WIG선 개발에 주력하게 되었고, 1961년 첫 에크라노플랜인 SM-1을 완성하게 된다.
그 이듬해인 1962년 두번째 기종인 SM-2를 개발, 니키타 흐루쇼프 서기장 앞에서 시험비행을 선보여 그 이후 SM-3, SM-4, SM-5, 그리고 SM-2P7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의 과정은 가속을 박차 1966년, 대형 WIG기인 길이 92m의 KM과 소형 WIG기인 길이 20m의 SM-8을 완성하게 되고, 특히 SM-8의 경우는 민간 수송용으로 취역하려는 노력을 벌이게 된다. 이 외에 길이 73.8m의 Lun과 길이 31m인 알렉세이예프 A-90 오르뇨노끄도 같이 개발되었다.

룬은 전방 카나드에 쿠즈네초프 NK-87 터보팬 엔진을 자그마치 8개나 장비하여 추력이 127.4kN에 달했다. 이 무지막지한 추력을 하나에 4,500kg나 무게가 나가는 SS-N-22 썬번(Sunburn) 대함미사일을 기체 상부에 6개나 이고 다니는데 사용한다. 기체 전방과 꼬리에 이 미사일의 유도장치가 있었다.

MD-160이라 명명된 단 하나만 만들어져 1987년 소련 해군 흑해 함대에 배치되었다.


미사일 발사장면

미사일을 업지 않고 수송임무를 수행할 경우 140톤!!!가까이 나가는 화물을 약 500km/h로 날려 보낼수 있다. 미 공군의 최신예 전략수송기인 C-17이 겨우 77톤인것에 비해 소련은 60년대 기술로 2배 가까운 화물량을 수송하는 괴물을 만든 것이다. 크...크고 아름답다[1]

알루미늄 합금으로 선체를 제작한 것과 고질적인 예산문제로 인해 결국 1984년에 이러한 일련의 계획을 취소하게 된다.

소련 붕괴크리로 인해 지금은 카스피 해 연안에는 Lun만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고, 오르뇨노끄는 모스크바 교외에 개설된 박물관에 전시중이다. 소련의 주력 우주왕복선이 될 뻔했던 부란도 같은 운명이다. 안습


소련 붕괴 이후에도 러시아 해군에서 쓰이다가 1990년대 후반에 퇴역했는데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다. 지금은 카스피스크의 해군 기지에 눌러앉아있다. 러시아 해군은 이 프로젝트를 되살리는데 별 관심이 없다고 한딘. 현재 러시아에 남아있는 WIG기는 위 사진의 「트리슈」뿐이다.

커다란 크기 때문에 야전 병원선으로 개조한 버전의 룬이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해군에서 지원을 멈추면서 프로젝트는 90%정도의 완성단계에서 멈춰 영원히 완성되지 못했다.

3 대중매체에서 등장

월드인컨플릭트 소련군 미션중 노르웨이를 습격하는 미션에서 등뒤에 미사일까지 업고서 위엄차게 등장해 주인공들과 군인들을 내려준다.
원래는 대지용이 아니라 썬번(sunburn) 대함미사일이다

데프콘 한중전쟁편에서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으로 등장해 한국 해군한테 미사일을 퍼붓는다. 처음 6발 쏘고 후속으로 3발을 쐈는데, 5발은 한국 해군 구축함의 대공미사일과 CIWS에 격추되고 3발은 대한민국 공군기들이 요격, 1발이 나진급 프리깃에 명중하여 격침시켰다. 룬은 쏘고 튀다가 한국 해군 항공대P-3C 대잠초계기가 쏜 하푼에 격침된다.
  1. 물론 위그선이 비행기보다 이륙허용중량이 큰건 당연하지만 50년전 기술로 거의 2배가 되는것은 그래도 굉장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