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책

1 개요

회사에서 한 사람이 맡은 일을 부르는 명칭.

회사의 주요 부서들을 상하로 나누는 직제는 여러 가지이다. 부문장, 사업부장, 본부장, 그룹장, 파트장 등 산업 특성에 따라서 직책이 제각각이다. 그 하위에는 보통 팀이나 부, 과 등이 배정된다. 일반적으로 의 경우에는 스태프[1]를 제외한 대표이사 직속의 부서들(가령 법무실이나 윤리경영지원실, 감사실, 정보화지원실, 대외실 등)에 붙인다. 그 탓에 실장들의 경우에는 라인 업무를 맡는 부문장이나 본부장, 사업부장이나 스태프 선임자 등에 비해 직급이 낮을 때가 많다.

직책 중에서 인기있는 직책은 요직, 인기없는 직책은 한직이라고도 한다.

2 공무원

공무원/직급 체계 문서 참조.

중앙행정기관에는 장관, 차관, 실장 (1급), 국장(2~3급), 과장(3~4급) 등의 직책이 있다.

3 다국적 기업

3.1 실무자

실무자 선에서 높고 낮음은 다음과 같이 쓴다.

  • Associate : 신입사원, 인턴. (예 : Advertisement operation associate)
  • Junior : 사원~대리 급 실무자
  • Senior : 대리~차장 급 실무자 (중간관리직이 아님). (예 : Senior Inspector)
  • Principal : 차장~부장 급 실무자 (중간관리직이 아님)

실무자 급에서의 직책은 주로 다음이 있다.

  • Engineer : 기술직 또는 연구원.
  • Inspector : 감사직.
  • Researcher : 연구원.
  • Security Officer, Guard : 보안직.
  • Project manager : 프로젝트 하나에 대해 관리 업무를 하는 직책.
  • Analyst : 직역하면 '분석직'이지만, 실제 사용은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3.2 중간관리직

  • OOO Manager, OOO Lead, Front-line Manager : 가장 작은 규모의 부서를 이끄는 부서장으로, 한국에서는 파트장이라고 부르는 직책이다. 적어도 7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고참급 실무자에게 붙여주는 과장 직급으로 번역할 경우 무례가 되기 쉬우니 주의.
  • OOO Director : 한국에서는 팀장, 부장이라고 부르는 직책이다.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간혹 한국 언론에서 이사상무라고 번역되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로도 Director에 '고위 임원'의 뜻이 있는 건 맞는데, VP/Executive director 등 하급 임원을 거친 적이 없는 사람이 Director 직책을 받았다면 그 Director는 임원과는 별 관계없는 직급이라고 보면 된다.
  • Medical advisor : 제약회사에서 의료 자문을 맡는 의사이자 제약개발실의 부서장.

3.3 하위직 임원

하급 임원 급에서의 직책은 주로 다음이 있다.

  • GM(General Manager) / VP : 하급 임원.
  • CM(Country Manager) : 해외 지사 등에서 해당 국을 담당하는 임원. 이 위에 RM(Regional Manager)를 두기도 한다.

3.4 고위직 임원

회사에 따라 명칭과 직급이 다르다. 이 단계의 고위직 임원은 정말 희귀하다. 직원 3,000명당 이 단계 고위 임원 1명 정도일 수도 있다.

Microsoft Senior Leaders : EVP들이 이 직책을 맡는다.

Google Management team : SVP들이 이 직책을 맡는다.

각각의 직책은 '...is responsible for...'(OOOO일을 책임진다)라고 소개된다.

  • 회사 운영 관련 직책
    • Chief Operating Officer (COO) : 운영지원 총괄. 대개 마케팅, 영업, 인사, 생산관리, 총무 등의 분야 중 별도의 총괄이 없는 경영지원 분야를 담당한다. COO와 CFO는 대개의 회사에서 대표이사 바로 다음의 서열을 차지하며 언론의 주목도 많이 받는다. 거대 대기업일 경우 COO - Latin America, COO - Asia 등 지역별 경영지원 총괄이 따로 여러 명 있다.
    • Chief human resource officer : 인사 총괄.
    • Chief Facilities Officer : 시설관리 총괄. 회사 규모가 클 경우 COO의 부하로 CFO를 둔다.
  • 기획 관련 직책
    • Chief (corporate) strategy officer, Chief transformation officer, Chief planning officer, Chief Business Development officer : 기획 총괄. 경영 기획이든 공학 기획이든 CSO가 담당한다.
  • 전산/컴퓨터/보안 관련 직책.
    • Chief information (services) officer : 전산 총괄.
    • Chief security officer : 대개 정보보호 총괄. 회사 규모가 클 경우 CIO의 부하로 CSO를 둔다. 보안직도 임원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이 경우 COO 밑에 담당자가 있지 CSO라 부르지는 않는다.
    • Chief Privacy officer : 별도의 개인정보 보호 총괄이 있는 경우도 있다.
  • 재무/금융/회계 관련 직책.
    • Chief Financial officer, Treasurer (CFO) : 재무 총괄. 재무 이사. 회사 돈 들어가는 모든 일을 관리한다. COO와 CFO는 대개의 회사에서 대표이사 바로 다음의 서열을 차지하며 언론의 주목도 많이 받는다.
    • (Corporate) Controller, Comptroller, Audit General, Chief (internal) audit executive : 최고감사인. 한국 회사에서 간단하게 '감사, 감사님'이라고 부르는 임원의 역할과 같다. 다만, 비리를 밝혀내는 탐정으로서의 역할보다는 회계감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회계사이거나 회계학 전공자를 앉힌다. 회계 정책이나 내부 감사 정책을 총괄하며 감사팀을 움직이고, 대표이사, 이사회, CFO에게 재무 보고를 올린다. 제너럴 모터스 같은 다국적 기업에서는 감사팀만 해도 500명이 넘는다.
    • Chief Accounting Officer : 회사 규모가 클 경우 CFO의 부하로 CAO를 둔다.
  • 법무 관련 직책.
    • Chief Compliance officer, Chief Ethics & Compliance Officer : '준법감시인'이라고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Compliance란 '내부통제'를 의미한다. 감사 중 법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이다. 탐정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며 직장 부조리를 밝혀내 제거해야 할수도 있다.
    • Chief Legal Officer : 법무 총괄. 변호사가 담당한다.
    • General Counsel : 법무 및 조언 총괄. CLO가 없을 경우 이 General Counsel이 있다. 변호사가 담당하며 법무 외에도 경영 전체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매일매일 대표이사에게 보고를 올린다.
    • Corporate Secretary : 비서실장. CLO나 General Counsel과 겸하는 경우도 있다. 변호사가 담당하며 경영 전체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변호사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실세 중의 실세인 임원이 담당한다. 이를 '이사회 비서'라고 읽고 과일 깎고 커피 타던 비서가 승진을 거듭하면 이사회 직속 비서가 되는 걸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서실장 자리에 잡무 전담 비서나 수행 운전기사가 앉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 대외협력, 광고, 홍보 관련 직책
    • Chief relation officer, Chief community engagement officer : 마케팅홍보 총괄. (대외협력 총괄)
    • Chief marketing officer : 마케팅 총괄.
    • Chief Public Relations officer, Chief communications officer : 홍보 총괄.
    • Chief Customer Service officer : 고객 서비스 총괄.
  • 회사에 따라 빠지기도 하는 경우
    • Chief risk officer, Chief risk management officer : 리스크 총괄. 어떤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하며, 위기 발생시 홍보 부서와 협력해 위기를 조기 해결하는 부서의 부서장이다. 리스크는 비재무적 리스크와 재무적 리스크로 나뉘는데, 재무적 리스크는 대개 CFO가 담당하므로 별도의 리스크 총괄이 있다는 것은 비재무적 리스크에도 신경을 쓴다는 이야기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대기업에서도 이런 직위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땅콩 회항 사태를 보듯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리스크를 관리하려면 누군가를 처벌하거나 돈을 들이거나 권한을 빼앗기도 해야 하는데, 한국 기업문화 정서상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일을 예방하기 위해 돈을 들이고 처벌을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잘 실행되지 않는다.
    • Chief Procurement officer, Chief Logistics Officer : 조달 총괄. 조달, 구매, 운송, 공급망관리(SCM) 등을 담당한다.
    • Chief revenue officer : 수익 총괄. 매출 발생에 관여하는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마케팅, 영업, 고객서비스, 가격책정, 기타 매출 관련 과정이다.
  • 기타 사업영역에 따른 경우
    • Chief medical officer : 병원의 경우 진료부원장, 제약회사의 경우 의료 총괄 부사장.
    • Chief patient care officer, Chief Nursing officer : 병원에 있는 직급으로 간호부원장에 해당한다. 고객서비스 총괄과 겸하는 경우가 많다.
    • Chief snacks officer : 간식 총괄.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업체에서 애피타이저 사업부의 부서장은 이런 명칭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대개의 경우 농담으로 쓰인다.
    • Chief Technology officer : 기술 총괄. 기술적인 문제가 중요한 회사에 이공계 출신 고위 임원이 1~2명만 필요할 때 이런 명칭을 붙인다. CTO가 있을 경우 CIO(전산 총괄)이 빠지기도 한다. CTO의 업무는 프로젝트 제안서들을 리뷰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피드백을 받고 해결 방안을 살펴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진이 CTO를 겸할 경우, 조직문화 개선, 인사상의 갈등 해결 등 최고 경영진으로서의 업무도 해야 한다. 스타트업에서 CTO는 기술 개발을 컨트롤하고 설명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이다. CTO가 자주 바뀐다면 투자자는 그 스타트업을 신뢰하지 않는다.
  • Senior Fellow : 부사장급 연구원. 해당 분야의 연구를 C-level officer 수준에서 총괄한다.

3.5 대표이사급

Executive officer

  • CEO(Chief Executive Officer) : 최고 경영자. 오너와 CEO를 겸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 직함을 CEO로 붙이려면 C-level Officer나 다른 Executive Officer가 꽤나 여러 명 있어야 한다.
  • President : 회장 또는 사장. 오너와 President를 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Co-Founder (공동 창업자), Founder (창업자) : 오너.
  • Chairman of Executive board : 이사회 의장.
  1. 회계, 재무, 전략, 마케팅, 구매, 생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