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문장 부호
한글 맞춤법 부록에 수록된 문장 부호
마침표(.)물음표(?)느낌표(!)쉼표(,)가운뎃점(·)[[:|쌍점]](:)빗금(/)
큰따옴표#s-2.1(“ ”)작은따옴표#s-2.2(‘ ’)소괄호(( ))중괄호({ })대괄호([ ])겹낫표(『 』)
겹화살괄호(《 》)
홑낫표(「 」)
홑화살괄호(〈〉)
줄표(―)붙임표(-)물결표(~)드러냄표(˙)
밑줄(_)
숨김표(○, X) 빠짐표(□)말줄임표(……)
한글 맞춤법 부록에 수록되지 않은 문장 부호
물음느낌표(?!)쌍반점(;)칼표(†), 겹칼표(‡)고리점(。)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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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묻은 줄 알았잖아

1 개요

한글 맞춤법에서 문장의 마침을 의미하는 온점(.)을 뜻한다. 같은 의미의 한자어로 종지부(終止符)라는 단어가 있는데, 무언가를 끝맺을 때 '종지부를 찍다'라고 하는 관용구는 문장에 종지부, 즉 마침표를 찍듯 끝을 맺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이 관용구는 '마침표를 찍다'로는 잘 쓰이지 않는 듯 하다.

과거에는 문장의 마치는 기호라 정의했고, 따라서 온점 뿐만 아니라 느낌표(!), 물음표(?) 등 문장 마지막에 오는 문장부호를 아울러 마침표라 불렀다. 2015년 1월부터는 온점을 마침표로 부르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한 문장에서 마침표는 하나만 넣을 수 있다. 문자 그대로 문장의 종결을 표기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가고 싶다. 라고 그녀가 생각했다.

위의 문장처럼 표기하면 맞춤법에 틀린다. 다만 인용 부호(작음따옴표와 큰따옴표)에 의해 안긴 문장의 경우는 인용된 문장 또한 문장으로서 완결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마침표가 들어갈 수 있다.

"집에 가고 싶다."라고 그녀가 생각했다.

기본적인 문장법으로는 글의 제목이나 작품명, 각종 구호 등에는 마침표(특히 온점)를 넣지 않는다. 따라서 이메일을 보내거나 게시판에 글을 쓸 때 제목에는 마침표를 넣지 않는 게 좋다.

1.1 명칭

과거에는 한글 맞춤법에서 문장을 마치는 모든 기호를 마침표로 정의했었다. 따라서 문장 끝에 오는 물음표느낌표도 마침표의 일종에 해당되었고, 지금 마침표인 점만 지칭하는 것은 온점으로 불러야 했다.

2012년 10월에는 온점의 명칭을 마침표로 바꾸는 한글 맞춤법 문장 부호 개정안을 마련하였으나 국어 심의회에서 이 개정안에 대해 보완 및 검토를 요청해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침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를 고시하여 2015년 1월 1일부터는 마침표라는 명칭이 맞는 것이 되었다. 호칭을 온점으로 부르는 것도 허용한다.

따라서, 2016년 현재 어문 규정 하에서 '마침표'라는 말은 크게는 문장을 마치는 기호를, 작게는 온점이나 고리점을 뜻한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세로쓰기용 마침표였던 고리점(。)을 폐지하여 온점으로 통합하였다.

2 각국의 마침표

한글 맞춤법에서는 가로쓰기에는 온점(.), 세로쓰기에는 고리점(。)을 사용하도록 되어있. 그러다 2015년부로 고리점이 폐지되고 세로쓰기에도 온점만을 쓰도록 통폐합되었다. 반면 북한 문화어에서는 세로쓰기, 가로쓰기에 모두 마침표를 쓰도록 되어 있다.

일본어에서는 마침표로 무조건 고리점, 라틴계열 언어에서는 무조건 온점이다. 후타바 채널에서는 문장 뒤에 동아시아식 마침표인 「。」를 찍지 않는 것이 불문율. 「。」를 썼다가는 졸지에 2ch 첩자나 뉴비로 낙인 찍힌다.

중국도 동아시아식 마침표 「。」를 사용한다. 대만이나 홍콩에서는 동아시아식 마침표 「。」를 아래가 아닌 한가운데 찍는다.

힌디어 등에서 사용되는 데바나가리 문자의 경우, 마침표는 점이 아니라 수직선(|)으로 표시되는데, 이를 '비람(viram, 혹은 virama)'라고 한다. 인도 쪽 영향을 받은 미얀마 같은 몇몇 동남아 국가도 여기에 해당된다.

태국어에서는 마침표를 넣지 않는다.

2.1 마침표 도시전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에는 마침표를 찍지 않는 것이 맞다는 도시전설이 2010년 들어서 퍼지고 있지만,[1] 실제로는 마침표를 넣는 게 옳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관련 내용은 명복을 비는 글은 마침표를 쓰면 안 된다의 문서를 참고.

3 마침표체(?) - 강조점을 대체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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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이런 것.

마침표가 있어야 할 글의 끝이 아니라, 글의 가운데 있는 낱말 뒤마다, 또는 글씨 하나하나마다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맞춤법에서 마침표는 글을 마칠 때 쓰도록 되어 있으므로 이렇게 쓰는 것은 표준어 어법에 어긋나는 것인데, 한 글자, 한 글자 딱딱 끊어서 말해 뭔가 강하게(?) 보이려는 것을 나타내려는 뜻이 담겨 있다. 싸이월드 간지글이나 인터넷 소설, 일부 작품의 제목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중2병과 엮여 놀림거리가 되는 일도 많으며, 인터넷 유행어 파.괘.한.다가 여기에 해당한다.

사실 온점의 이런 활용은, 일일이 특수문자를 활용해 말줄임표를 '……'라고 쓰는 대신 편의를 위해 '...'라고 쓰는 경우처럼, 단어의 위 각 음절마다 점을 찍어 강조하는 강조점 표현을 대체한 경우이다. 나무위키 등 태그 입력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글자를 굵게 처리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런 것이 불가능했던 PC통신 시절부터 정착돼 온 활용이다.

이제는 정착해버린 '...'라는 말줄임표 활용을 '틀린 표현'이라고 지적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처럼, 이................ 다만 강조해야 할 부분과 그렇지 않아야할 부분을 구분하지 않고 거의 모든 문장에 강조점을 찍어놓거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강조점을 남용하는 경우 문제가 된다. 표현 자체는 옳으나 시도 때도 없이 남용되는 경우가 많은 말줄임표 같은 경우.

리포트나 보고서 등의 중요문서를 작성할 시에는 '...' 말줄임표가 아닌 '……'를 제대로 활용하듯, 강조점 역시 각 워드프로그램 마다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괜한 오해를 사고싶지 않다면 그 방법을 활용하도록 하자.#

무한도전에서 자막에 이런 걸 자주 쓴다. 다만 이쪽은 마·침·표·대·신·가·운·뎃·점·을·사·용·한·다.

4 컴퓨터에서

유니코드에서는 U+002E에 배정되어 있다. 디렉토리 이름이 들어갈 자리에 이거 하나만 쓰면 '현재 디렉토리'를 표시한다. 2개를 겹쳐서 ..으로 쓰면 '상위 디렉토리'를 표시한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과거 온점만 여러 개 넣어서 검색하면 그 개수만큼의 글자수를 가진 항목으로 이동하는 버그가 있다. 단 원래 항목이 있는 3개, 6개와 위 디렉토리명으로 쓰이는 1개, 2개는 제외.#

5 기타

만약 마침표를 찍지 않고 긴 글을 쓰게 된다면,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긴 글을 마침표 없이 쓴다면 읽는 사람의 눈에 숨이 찬 매우 안습한 상황을 불러들이므로, 기본적인 규칙이긴 해도 글을 쓸 때에는 마침표를 반드시 찍어주길 바란다어이,마침표 전혀 안쓰고있잖아;;

나무위키의 문서에서도 가끔씩 2~3개의 문장이 마침표 없이 죽 이어져있는 것이 발견된다 문서를 수정할 때 마침표를 잊지말고 넣도록 하자 문서를 읽는 위키니트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고치는게 좋을 것이다

4.195.18처럼 날짜를 표기할 때도 쓰이는데, 원래는 잘못된 표현이었고 가운뎃점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한글맞춤법 일부 개정안에서 마침표를 쓰는 것이 원칙으로, 기존의 가운뎃점을 쓰는 것은 허용으로 바뀌었다 즉, 2015년부터는 마침표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옳은 표현이다
단, 이렇게 특정한 날짜를 표기하는 경우가 아닌 '2016.10.2.'처럼 일반적 날짜 표기에서 '년, 월, 일'을 줄일 때에는 5.18.처럼 마지막에도 마침표를 찍는 것이 옳다. 각 점이 '년, 월, 일' 대신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에, '2016.10.2'라고 쓰면 '2016년 10월 2'라는 쓰다 만 표현이 되어 버리는 것

나무위키나 기타 오덕체들에서 자주 쓰이는 괄호 말줄임표, 그러니까 '(...)' 역시 괄호로 묶었기 때문에 그 앞이 아니라 뒤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앞에 마침표가 찍혀 있고 그 뒤에 말줄임표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문법적으로는 오류다 하지만 너무 많아서 손댈 수가 없다(...). '(...)'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것이 마침표는 애초에 문장 종료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마침표 뒤에 무언가를 이어서 넣어도 문법상으로는 이미 끊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아래 나와있듯 마침표 뒤에 쓰면 글이 됐든 뭐가 됐든 뒷문장에 종속된다 그러니 이 글을 보는 위키러들은 '.(...)'보다는 되도록 '(...).'로 표기하고, 만약 '.(...)'을 발견했다면 가급적 옳게 수정해 주자 물론 말줄임표를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다

바른 예시

하악하악(...). <- 괄호 말줄임표가 정상적으로 앞문장을 뒤에서 수식하고 있다

틀린 예시

하악하악.(...) <- 이 경우 말줄임표는 뒷문장의 첫단락을 수식하므로 문법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예시가 무슨 이따구야

미국도 우리나라의 경우와 동일하지만, 영국에서는 괄호 앞에 마침표를 붙여야 한다

신성중고제국에서는 이것을 쓰면 재가입불가에 영구탈퇴시킨다고 한다 [2]

박태원의 소설 방란장 주인은 마침표가 소설을 끝맺음 하는 마지막 딱 한 곳에만 찍혀있어, 단 하나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라는 희귀한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초성에 마침표를 뒤에 붙인 톡이 오면 그만큼 기분나쁜것이 없다

ㅇ.
  1. 이 때문에 예전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서는 '명복을 빕니다'로 쓰고 이 문서로 링크를 거는 일이 자주 있었다.
  2. 이유는 중고나라 로마법 사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