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너즈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군.

한국판 명칭머시너즈
일본판 명칭マシンナーズ
영어판 명칭Machina

1 설명

땅 속성 / 기계족으로 구성된 카드군. 인간형 2족보행 로봇을 중심으로 근미래 병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보병, 저격수, 전차, 포대 등 현실 군대의 요소를 모티브로 한 것이 많다.

카드군 내에서 다시 어느정도 그룹이 나누어져 있으며, 마그넷 워리어자이언트 보머 에어레이드와 흡사한 형식의 합체, 그리고 유니온을 통한 합체 등 그룹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기계족의 힘을 서로 합친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그룹을 크게 나누자면 유희왕 R 출신 머시너즈, 그리고 스트럭처 덱 머시너즈의 지령 이후부터 나온 OCG 오리지널 머시너즈들로 나눌 수 있다.

영어명은 'Machina'. 영어판 카드가 정식으로 나오기 전에 유희왕 태그 포스유희왕 파이브디즈 스타더스트 엑셀러레이터 등의 영어 버전 게임에서 머시너즈 포스까지의 카드들이 선행공개된 적이 있었고 이때는 일본어판과 같이 'Machiners'였으나, 영어판 스트럭쳐 덱 'Machina Mayhem'이 발매되면서 이렇게 바뀌었다.

2 원작 및 관련 매체

첫 등장은 만화 유희왕 R으로 카드 프로페서 커크 딕슨이 어둠의 유우기와의 듀얼에서 사용했으며, 이때는 합체 형태를 구성하는 파츠 몬스터인 스나이퍼, 솔저, 디펜더, 그리고 이들을 합체시키는 역할을 맡는 서포트 몬스터 "독전관 코빈톤"이 등장했다. 이 때의 합체는 원작판 사양의 마그넷 워리어XYZ처럼 3체의 몬스터를 하나로 연결해서 싸우는 방식으로, 독전관 코빈톤의 효과를 통해 몬스터 3장을 연결해서 합체 형태 "머시너즈 포스"가 되는 식이었다. 이런 탓에 독전관 코빈톤의 효과가 무효화되자 합체가 풀려버렸고, 다시 약소 몬스터들로 돌아간 머시너즈들은 확산하는 파동 + 블랙 매지션 걸에 박살나버렸다.

이후 뜬금없이 애니메이션 유희왕 파이브디즈에 출연하게 되었다. 제대로 나온 건 아니고 머시너즈 스나이퍼 하나만 등장했는데, 사이가의 옛 동료 유우지가 그와 태그 듀얼리스트로 활동하던 시절 사용했던 카드로 소개되었다. 사이가의 회상에 의하면 저 스나이퍼를 사용하면서 우승도 했다! 머시너즈 덱도 아니면서 머시너즈 스나이퍼를 사용할 일은 없으니 아무래도 둘이서 머시너즈 덱으로 꽤 잘 나갔던 모양. 비록 제대로 출연한 건 아니지만 어찌보면 머시너즈의 대우가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코믹스판 유희왕 파이브디즈에서는 위에서 사이가와 관련된 카드로 나온 걸 한번 더 비틀어서 히무로 진에게 쥐어주었다. 그러나 작가가 등장시킨 동기부터가 참으로 불순하여 좋은 꼴 못 보고 금세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닌텐도 DS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사이가가 듀얼을 하게 되면서 원작의 이야기를 반영해 아예 머시너즈 덱을 통째로 쥐어주었다. 애니에 나올 당시 존재했던 유희왕 R의 머시너즈들 뿐만 아니라 이후 OCG에서 발매된 오리지널 머시너즈들도 함께 사용한다.

유희왕 태그 포스 시리즈에서는 브루노가 듀얼을 하게 되면서 이 머시너즈를 사용한다. 이쪽은 OCG 오리지널 머시너즈 운용에 좀더 치중한 형태.

3 OCG

3.1 기갑부대의 처참한 과거

2006년 일본판 프리미엄 팩 9에서 유희왕 R에 나왔던 머시너즈들 + 독전관 코빈톤이 전부 OCG화되었으나, 이때만 해도 진짜 별거 없었다. 당시에 있던 기계족 덱들 중에서도 가장 굴리기 어려운 축에 속하고 파워도 약한 처참한 덱이었다.

덱을 굴리고 있는 목적이 각종 카드들의 연계를 이용해 최상급체인 머시너즈 포스를 소환하는건데 카드들 효과가 다들 2% 부족한데다가 머시너즈 포스의 소환은 지독하게 어려워서 차라리 자석의 전사 마그넷 워리어XYZ-드래곤 캐논을 소환하는 게 이것보다는 더 쉬울 지경이었다. 게다가 그렇게 미치도록 고생해서 낸 머시너즈 포스는 공격력이 높긴 하지만 그것 말곤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디메리트까지 있는, 정말 쓰기 어려운 카드였다.

설령 머시너즈 덱을 짠다고 해도 합체가 힘든 포스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가이아 파워와 병용해서 솔저와 스나이퍼만을 주축으로 싸우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고, 실제로 그게 더 효과적이었다. 소환 못 하고 패에서 뒹구는 포스나 혼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코빈톤을 넣을 자리에 차라리 기계족 범용 서포트 같은 걸 넣어서 싸우는 게 더 나았다. 하지만 이렇게 하자니 또 굳이 머시너즈여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솔저에 선봉 대장 효과가 있고 스나이퍼에 제한적인 전투 보호 효과가 있긴 하지만 공격력 2000도 못 넘는 하급 몬스터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었다. 차라리 공격력 똑같은 드릴로이드스팀로이드를 써도 이것보다는 전투력이 강할 지경이었다.

덤으로 한정 판매 팩인 프리미엄 팩에서 나온 카드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약한 주제에 구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나마 한국 프리미엄 팩은 조금 더 구하기 쉽긴 했으나 인기가 없다는 건 변함이 없었다.

유희왕 R은 진작에 끝났고 파이브디즈에 잠깐 스나이퍼가 나오긴 했으나 그렇다고 뭔가 서포트 카드가 나온 것도 아니어서 강화되는 것조차도 바라기 힘들었다. 아무튼 이렇게 덱의 비장의 카드를 내기가 어려운 탓에 결국 그대로 묻히는 듯 했다.

그리고 지금부터 아래에서 설명할 카드들은 위와 전혀 관계없는 카드들이라고 봐도 좋다.

3.2 기갑부대의 대반격

2009년 12월 12일에 발매된 스트럭처 덱이 이 머시너즈를 테마로 한 머시너즈의 지령이었다! 머시너즈는 OCG 오리지널 신규 몬스터 3장과 그 외 도움이 되는 서포트 카드 2장을 얻어 대폭 강화되었고, 결론부터 말하면 기계족 덱 중에서도 듣보잡 수준이던 것들이 순식간에 우승덱의 반열까지 치고 올라올 정도로 환골탈태를 했다. 이 상품을 통해 머시너즈들이 TCG에도 수출되고 일본에서도 기존 머시너즈들이 구하기 쉬운 일반 판매 상품에서 복각되어 더 널리 보급될 수 있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머시너즈는 강화가 되었다기보다는 그냥 이 상품을 통해 완전히 다른 덱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신규 카드들의 성향이 머시너즈 포스를 소환하는 기존의 전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같은 카드군이니 전혀 별개의 카드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새 머시너즈 카드들은 유니온과 특수 소환에 치중되어 있었으며 기존 머시너즈들을 죄다 버리고 신규 머시너즈만 모아서 굴려도 잘만 굴러갔다. 결국 OCG 오리지널 머시너즈가 등장한 이후로 초기의 모습은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일반적인 머시너즈 덱의 정의는 패와 묘지에서 특수 소환이 쉬운 머시너즈 포트리스를 주축으로 하는 덱으로 거의 굳어졌으며, 갈수록 점점 유니온이라는 특징도 거의 주목되지 않고 그냥 가제트와 연계하던가 해서 어떻게든 포트리스를 끊임없이 띄울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식으로 변했다. 덱을 정의하는 카드가 사실상 머시너즈 포트리스 하나에 기껏해야 여기에 그 포트리스를 서치할 수 있는 기어프레임이 붙는 정도라 그냥 이 세트를 다른 기계족 덱에 출장보내 놓고 머시너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는 경우도 흔해졌다. 포트리스 이후에 등장한 머시너즈 관련 카드들도 죄다 머시너즈 포트리스의 운용을 도와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4 카드

4.1 머시너즈 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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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머시너즈 솔저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ソルジャー
영어판 명칭Machina Soldier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4기계족16001500
자신 필드 위에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이 몬스터의 일반 소환에 성공했을 때, 패에서 "머시너즈 솔저" 이외의 "머시너즈"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할 수 있다.

머시너즈판 선봉 대장.[1] 미묘한 능력치에, 효과 발동 조건도 안 좋고 그나마 그 효과도 패에서만 불러오는 한정적인 효과지만 그나마 이게 포스 합체에 필요한 머시너즈들을 한번에 많이 모을 수 있는 효과이므로 포스의 합체를 노린다면 적극적으로 효과를 노려야 한다. 같이 끌고 나가는 몬스터는 역시 이 카드를 보호해줄 수 있는 스나이퍼가 가장 좋지만, 스나이퍼를 데리고 나갔더라도 살아남으려면 서포트를 퍼부어주지 않으면 힘들다.

특수 소환하는 머시너즈에는 레벨 제약 같은 게 없기 때문에 최상급인 머시너즈 포트리스나 머시너즈 메가폼도 끌고 나갈 수 있어 포스형 이외의 머시너즈에서도 채용 가능성이 없진 않다. 실제로 신규 머시너즈 등장 당시 다른 애들은 그저 아 망했어요 하고 있는 동안 이 카드는 조금 주목을 받았으나, 정작 굴려 보니 어차피 자체 특수 소환이 쉽게 되는 머시너즈 포트리스인지라 효과를 쓸 수 있는 상황이 제약된 이 카드는 크게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고, 기어프레임을 끌고 나가면 기어프레임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는 점도 발목을 잡아 결국 이 카드도 그렇게 잘 쓰이지는 않았다. 다만 같은 패 소모로 포트리스 자체 특소보다 더 결과가 우수하다는 건 분명하므로 일단 포트리스를 끌고 나가는데 성공하면 좀더 높은 화력을 기대해볼 순 있다.

선봉 대장형 몬스터들이 대개 그렇듯 엑시즈 소환의 등장으로 좀더 가치가 높아진 몬스터. 다른 레벨 4 머시너즈와 함께 기아기간토 X 같은 걸 만들어줄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긴 했으나, 조건을 만족하는 기어프레임은 일반 소환시에만 효과가 발동해서 같이 쓰면 다소 아까워 정 쓰려거든 스나이퍼나 디펜더를 같이 투입해야 한다. 이 경우엔 그나마 따로 써도 효과가 아예 의미없진 않고 공격력도 1800이라 폐급은 아닌 스나이퍼가 다소 나은 편.

또 메가폼의 경우는 포트리스처럼 패에서 바로 나갈 수는 없으므로 이 카드로 특수 소환하는 의의가 있다.

4.2 머시너즈 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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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머시너즈 스나이퍼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スナイパー
영어판 명칭Machina Sniper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4기계족1800800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한, "머시너즈 스나이퍼" 이외의 "머시너즈" 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를 공격할 수 없다.

스나이퍼인데 어째서 방어적인 효과인지는 불명인 어태커 겸 락 카드.[2] 언뜻 보면 좋아 보이지만 이 락도 2%가 부족한 것이 '자신'이 아니라 '머시너즈 스나이퍼' 외의 몬스터를 공격 불가다. 즉 선봉대장과는 달리 이 카드를 두 체 이상 전개해도 상대는 스나이퍼를 공격하면 그만인 것. 또 웃기는 것이 락이 자신과 상대방 모두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만약 상대도 머시너즈 덱을 쓰고 있다면 상대의 머시너즈도 공격할 수 없게 된다.

그래도 일단 공격력은 하급 어택커로서 필요한 수준으로 갖추고 있는 카드라 나름대로 괜찮은 어택커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예전에는 머시너즈의 주력 어택커 역할을 맡고 있었지만, 동일한 공격력에 우수한 서치효과를 가진 머시너즈 기어프레임이 나오면서 별 의미없는 효과를 지닌 이 카드는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카드도 포스형이 아니면 잘 쓰이지 않는다. 또한 솔저에서 설명한 것처럼, 랭크 4 액시즈를 노린다면 효과를 못쓰게 될 기어프레임 대신 넣어볼 만하다. 디펜더와는 달리 저 덜떨어진 락 효과라도 아예 무의미한 건 아니니까...

유희왕 파이브디즈에 출연한 유일한 머시너즈가 바로 이 카드이다. 태그 듀얼리스트였던 시절의 사이가와 그 친구 유우지가 굴렸으나, 라이딩 듀얼 중 사고를 당했고 유우지는 그 불타는 사고 현장에서 이 카드를 꺼내다가 폭발이 일어나 크게 다치고 만다. 불 속에서 약간 손상된 이 카드가 혼자 무사했던 사이가에게 배달되었으나 사이가는 이것을 유우지가 자신을 원망한다는 의미로 오해하고 있었다. 결국 후도 유세이와의 만남으로 이 카드가 그런 것이 아니라 유우지와의 유대의 증표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4.3 머시너즈 디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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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판 명칭머시너즈 디펜더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ディフェンダー
영어판 명칭Machina Defender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4기계족12001800
리버스 : 자신의 덱에서 "독전관 코빈톤" 1장을 자신의 패에 넣는다.

평범한 서치요원.[3] 이상적인 상황은 아마 세트해놓은 이 카드가 적의 공격을 막아냄과 동시에 독전관 코빈톤을 패에 넣어 다음 턴에 머시너즈 포스로 합체할 채비를 갖추는 것이겠지만, 수비력이 1800인지라 묘지기의 정찰자와는 달리 제법 잘 뚫리는게 단점. 기껏 코빈톤을 서치해도 자신이 파괴되어 버리면 소용이 없다.

단순히 벽 역할로 써보려고 해도 똑같은 땅 속성 기계족에 수비력이 2200인 기동요새의 기어 골렘이 있으므로 역시 포스를 쓰지 않는다면 경쟁력이 낮은데, 포스와 코빈톤이 세트로 버려지는 지금은 이놈도 당연히 버려지기 일쑤. 사실 가이아 파워 아래 솔저와 스나이퍼가 쓸쓸히 싸우던 옛날에도 수비력만 높은 이 카드가 가이아 파워의 수비력을 낮추는 디메리트에 어울리지 않아 좀 미묘한 감이 없지 않았다. 어찌보면 애초에 안 될 놈이었다.

4.4 독전관 코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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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독전관 코빈톤
일어판 명칭督戦官コヴィントン
영어판 명칭Commander Covington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4기계족1000600
자신 필드 위에 "머시너즈 솔저" " 머시너즈 스나이퍼" "머시너즈 디펜더" 를 각각 1장씩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패 또는 덱에서 "머시너즈 포스" 1장을 특수 소환한다.

도저히 레벨 4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처참한 능력치를 지닌 카드. 오직 머시너즈 포스의 소환만을 위해 존재하는 카드이다. 그러나 스스로는 머시너즈가 아닌지라 솔저의 효과도 못 받는데다가, 다른 특소 효과도 없는지라 위의 세장과 이 카드를 전개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포스형 머시너즈가 아닌 이상 진지하게 이 카드가 투입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좋다. 다만 디펜더를 채용하는 경우 어떻게든 패 아드/혹은 스크랩 리사이클러의 트리거를 늘리고 싶다면 1장 정도는 채용되는 편.

NDS용 게임 유희왕 파이브디즈 스타더스트 엑셀러레이터에서 듀얼리스트로 등장해서 머시너즈 덱을 사용해온다. 놀랍게도 사람의 말을 할 줄 안다.

4.5 머시너즈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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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머시너즈 포스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フォース
영어판 명칭Machina Force
특수 소환 /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10기계족46004100
이 카드는 일반 소환 / 세트할 수 없다. 이 카드는 "독전관 코빈톤" 효과로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이 카드는 1000 라이프 포인트를 지불해야 공격할 수 있다. 필드 위에 존재하는 이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자신의 묘지에서 "머시너즈 솔저" "머시너즈 스나이퍼" "머시너즈 디펜더" 를 각각 1장씩 특수 소환한다.

머시너즈 포트리스가 나오기 전 까진 머시너즈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존재.[4]

소환은 매우 어려워서 특정 몬스터를 셋도 아니고 넷이나, 그것도 필드 위에 죄다 늘어놓으라는 잔혹한 조건을 요구한다. 이 정도로 까다로운 조건은 찾아보기 힘들다. 똑같이 4장을 모아야 하는 자석의 전사 마그넷 발키리온도 최소한 패와 필드는 가리지 않았다.

합체하려면 솔저의 효과를 잘 쓰는 것은 기본에, 합체에 필요한 몬스터들이 전부 레벨 4인것을 이용해 소환승 서몬 프리스트를 이용하거나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를 잔뜩 투입해서 쓰거나 하다못해 팬텀 오브 카오스로 베끼는 등으로 나머지 모자란 몬스터를 채우는 등 최대한 보조해주어야 한다. 소환 방법을 갖춰도 같은 몬스터만 2장이 잡히는 등 딱딱 정해진 몬스터가 다 모이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기어프레임이나 기아기간토 X로 서치하면서 모을 수 있으니 옛날보단 좀 나은 편. 소환 자체도 어려운데 공격력이 4600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녀석이 아무런 내성도 없어서 기껏 힘들여 소환했더니 나락, 격류장이 날아오거나 썬더 브레이크에 파괴되기도 한다.

그렇게 공들여서 소환한 이 카드는 1000 라이프를 지불해야 공격 가능하다는 디메리트 효과나 달랑 한 개 들고 있다. 게다가 더욱 열받는 사실은 이놈의 공격력은 사실 그냥 스나이퍼, 솔저, 디펜더의 공격력을 그대로 합친 것과 똑같다는 것이다. 공격이 통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이 카드로 합체하지 않아도 결국 화력이 똑같다는 소리. 가이아 파워일족의 결속으로 강화했다면 오히려 화력이 더 떨어진다. 패에서도 합체할 수 있었으면 좀더 의미가 있었겠지만 전부 필드에 다 늘어놔야 하는데 단순히 공격력을 하나로 합치는 건 역시 크게 이득 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어찌되었든 정말 운 좋게 소환에 성공했다면 웬만하면 그 턴에 듀얼을 끝낼 각오를 하자. 원 턴 킬을 각오했다면 리미터 해제와 궁합을 맞추자.

유희왕 R의 카드 프로페서 커크 딕슨이 사용할 때는 심지어 저런 방법도 없이 오직 머시너즈만으로 어떻게든 머시너즈 포스는 보여줬다. 참고로 이때는 머시너즈 포스라는 카드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독전관 코빈톤의 효과로 셋을 연결해서 공격력을 합치는 효과를 적용한 것 뿐이었다. 1000 라이프를 지불하는 것도 독전관 코빈톤의 효과였다. 원래 이 카드를 덱에 추가로 넣을 필요가 없었으니 OCG에서 이 카드가 따로 생긴 건 사실상 하향된 거라고 보면 된다. 합체된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건 좋긴 하지만 이럴 거면 차라리 독전관 코빈톤을 없애고 그 효과를 얘한테 흡수시켜 주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차라리 융합 카드 필요없는 융합 몬스터로 바꿔주던가...

이녀석이 머시너즈의 희망이었을 시절에도 너무도 소환이 어렵고 기껏 소환해놔도 소환한 값을 못하는 이 카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머시너즈 포트리스가 나온 지금은 그야말로 로망 중의 로망이 되어버린 신세. 안습.

포스를 쓰지 않는 머시너즈 덱에서는 한때 머시너즈 기어프레임으로 서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오직 포트리스를 소생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머시너즈 포트리스 전용 죽은 자의 소생으로서 넣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소환되는 일은 없다. 한때는 머시너즈 비장의 카드였던 놈이 이지경까지 추락해버렸다. 그러나 이것도 머시너즈 캐논과 머시너즈 메가폼이 등장하면서 의미가 전혀 없어지고 말았다.

패에 들고있을 수 있는 카드 중 가장 높은 능력치를 가진 카드였지만 그마저도 Sin 트루스 드래곤의 등장으로 자리를 내주게 되고 말았다. 기계족 공격력 1위라는 타이틀도 있었지만, 폭주특급 로켓 애로우초차원로보 갤럭시 디스트로이어라는 공격력 5000의 기계족이 연달아 나오는 바람에 완전히 나락으로 굴러떨어져버렸다.

그리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해주는 소울 차지 폭삭 주저앉는 라이프와 승률은 감당하자

4.6 머시너즈 포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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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머시너즈 포트리스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フォートレス
영어판 명칭Machina Fortress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7기계족25001600
이 카드는 패의 기계족 몬스터를 레벨의 합계가 8이상이 되도록 버리고, 패 또는 묘지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이 카드가 전투에 의해서 파괴되어 묘지에 보내졌을 때, 상대 필드위에 존재하는 카드 1장을 선택하여 파괴한다. 또한 자신 필드위에 앞면표시로 존재하는 이 카드가 상대의 효과 몬스터의 효과대상이 되었을 때, 상대의 패를 확인하여 1장을 버린다

2009년 12월 12일에 발매된 스트럭처덱 '머시너즈 커맨드'의 메인 카드. 해당 팩 발매 전까지만해도 영 못미더웠던 머시너즈 포스를 희망으로 삼아야 했던 암울한 머시너즈 덱에 광명을 내려주러 온 구세주. 머시너즈 포스는 충분히 쌈싸먹고 남을 효과로 인해 이 카드의 등장으로 머시너즈 포스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다.

특수 소환부터가 엄청나게 쉬운데, 패나 묘지에 있을 때 레벨 합계 8 이상이 되도록 기계족 몬스터를 버리면 된다. 따라서 패에서 소환할 경우엔 자기 자신도 코스트로 버릴 수 있고 그러고도 멀쩡히 소환된다. 다만 특수 소환시 필요한 레벨은 8 이상이고 이 카드의 레벨은 7인지라 이 카드 혼자서는 안된다. 그러나 이 카드를 넣고 쓰는 덱이 대개 기계족 덱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거의 패에 잡히기만 하면 튀어나갈 수 있는 수준. 하급들이 죄다 레벨이 4인 머시너즈 덱은 물론이요 다른 기계족 덱에 투입해도 특수 소환이 매우 쉽다. 머시너즈 덱일 경우 위에서도 말했듯이 '머시너즈 솔저'의 효과의 대상이 되므로 더욱 더 손쉽게 특소가 가능하다. 묘지에 가 있을 때도 어지간한 기계족 카드 두 장 버리든가 최상급 한 장을 버리든가 하면 바로 다시 부활한다. 패의 몬스터를 버리고 특수 소환하는 효과로 인해 패 확보가 쉬운 가제트와 잘 맞는다. 정말 작정하고 플레이하면 좀비 수준으로 부활한다.

사실 잘 생각해 보면 이 카드의 레벨이 8이었다면 말 그대로 사기. 레벨 8이라면 트레이드 인으로 패를 교환하면서 묘지로 보낼 수 있으며, 드래곤 아이스의 전례에 따라 자기만 달랑 버리고 자기를 특수 소환하는 게 가능했을 것이다.

레벨 7이어서 좋은 점도 있는데, 다름아닌 환상수기와의 궁합. 특히 레벨 4를 주축으로 하는 환상수기의 경우, 토큰을 활용해서 손쉽게 레벨 7을 만들수도 있으며 필드에 토큰이 항상 남아도는 환상수기의 특성을 이용해서 어드밴스 소환을 할 수도 있다. 오라이언과의 궁합도 좋은데, 기계족인 오라이언을 패에서 버리면 이 카드와 함께 토큰 하나가 튀어나오고 일반소환으로 레벨 4 환상수기를 하나 소환하면 금방 레벨 7 엑시즈가 가능하다.

여러모로 엑시즈 소환 등장 이후 강화된 환경을 적절하게 카운터 치는 효과들을 가지고 있다. 점점 2500 라인 몬스터들이 한 수 아래 평가를 받는 이유는 훨씬 강력한 고공격력 몬스터를 쉽게 뽑아낼 수 있고, 또 그렇지 않더라도 몬스터 효과로 치워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머시너즈 포트리스는 어떻게 당해도 파괴나 한데스로 밥값은 하고 죽는다. 또한 채용률이 높은 함정인 강제 탈출 장치에도 강한 편이고, 패 코스트로 쉽게 부활하는 녀석에게 신의 심판 같은 걸 날리면 오히려 손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냅두자니 싱크로나 엑시즈와 연계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상대를 골치아프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하기 껄끄럽다 뿐, 근본적인 화력 부재가 어디 가는 건 아니다. 당장 위에 언급된 카운터 효과들도 일단 이 녀석이 필드를 벗어나는 건 막을 수 없다. 이전처럼 이 카드만 바라보고 덱을 짜기보단 기계족 덱을 구성할 때 빈 자리가 있으면 넣기에 아쉽지 않은 정도.

잘 보면 필드 위에서 발동되는 효과에 비해 필드 밖 - 즉 패나 묘지에서 발동되는 효과가 많고 자주 사용되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스킬 드레인 덱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기계족인지라 기존에 사용되던 가변기수 간나드래곤이나 수신기왕 바르바로스 Ur와의 시너지도 있다.

최상급치곤 조금 낮지만 그래도 일단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거기에 전투파괴와 효과에 대한 카운터 기능까지 붙어 있다는 점이 상당히 뛰어나다. 특히 효과의 경우 일단 파괴건 제외건 락이건 상관없이 일단 몬스터 효과의 대상만 되면 상대의 패를 훤히 보면서 패를 털어버리는게 가능. 대상이 됐을 때 효과해결시 같이 처리되는 지속효과라 체인 블록을 만들지않아 천벌같은 걸 먹일 수도 없다. 물론 상대가 그걸 감수하면서까지 이 카드에 몬스터 효과를 쓰는 경우는 패가 없거나 어지간히 위급하다거나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처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고르는 효과 정도가 아닌 이상 거의 없겠지만, 일단 상대가 몬스터 카드 효과를 발동하는 것에 대한 억제력은 될 수 있다.

다만, 만약 상대가 암흑계라면 오히려 끔찍한 개관광을 당하게 된다! 우선 암흑계에서 가장 잘 쓰이는 놈부터가 상대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지정한 뒤 파괴하는 그라파. 상대가 그라파의 효과로 이 녀석을 파괴하면, 강제로 상대 패를 1장 버려야 하고, 그렇게 버려진 놈들의 효과까지 발동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게다가 암흑계 몬스터들 상당수가 상대 카드의 효과로 버려지면 더더욱 치명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자기가 직접 상대 패를 보고 결정할 수 있지만, 어차피 그 전에 패에서 마함을 전부 세트하거나 발동해버리면 상대 패에는 암흑계 몬스터밖에 남지 않으니 그저 고통의 선택만이 남을 뿐… 그나마 카키나 베이지 같은 녀석이 있다면 그 놈을 선택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만약 브라우, 스노우, 골드, 실바, 레인, 그라파 같은 녀석들만 있다면… 그저 OTL. 사실상 암흑계를 머시너즈의 천적으로 만들어주는 데에 일조하기도 한 녀석이다.

4.7 머시너즈 기어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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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머시너즈 기어프레임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ギアフレーム
영어판 명칭Machina Gearframe
유니온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4기계족18000
이 카드가 일반 소환에 성공했을 때, 자신의 덱에서 "머시너즈 기어프레임" 이외의 "머시너즈"라 이름 붙은 몬스터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1턴에 1번 자신의 메인페이즈 때에 장비카드로 취급하여, 자신 필드 위의 기계족 몬스터에 장비, 또는 장비를 해제하고 앞면 공격표시로 특수 소환할 수 있다(1장의 몬스터가 장비 할 수 있는 유니온은 1장까지. 장비 카드가 파괴될 경우, 대신 이 카드를 파괴한다).

머시너즈에 광명을 내려주러 온 또다른 구세주. 유니온중에서는 압도적인 1800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몬스터로, 단독으로 보통 하급 어택커 수준의 전투가 가능하면서 유니온의 효과도 쓸 수 있는것만 해도 고성능인데 여기에 서치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머시너즈 한정으로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처럼 쓸 수 있다. 다만 적절하게 밸런스가 맞춰져 있어서 동명의 카드 서치 불가, 몬스터 카드만 서치 가능이라서 힘이 좀 약해진 감이 있으며, 유니온 효과도 대신 파괴 말고는 아무 부가효과가 없다.

주 사용처는 역시 고레벨 몬스터의 서치. 기어프레임 소환 → 머시너즈 포트리스 서치 → 머시너즈 포트리스 특소 → 기어프레임을 포트리스에 장착해 전투파괴 내성 부여…와 같은 콤보도 가능하다. 겸사겸사 기어프레임과 포트리스로 직접공격할 때 상대의 방해가 없다면 기계족의 히든카드 리미터 해제를 사용해주면 원턴킬! 혹은 유니온 효과를 쓰는 대신 그냥 액시즈나 싱크로 소재로 쓰는 것도 간단하다.

4.8 머시너즈 피스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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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머시너즈 피스키퍼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ピースキーパー
영어판 명칭Machina Peacekeeper
유니온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2기계족500400
필드 위에 존재하는 이 카드가 파괴되어 묘지에 보내졌을 때, 자신의 덱에서 유니온 몬스터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1턴에 1번 자신의 메인페이즈 때에 장비카드로 취급하여, 자신 필드 위의 기계족 몬스터에 장비, 또는 장비를 해제하고 앞면 공격표시로 특수 소환할 수 있다(1장의 몬스터가 장비 할 수 있는 유니온은 1장까지. 장비 카드가 파괴될 경우, 대신 이 카드를 파괴한다).

유니온 몬스터. 이쪽은 장비파괴 될 시의 효과 중시. 어느 상태에서건 필드에서 파괴되어 묘지에만 가면 되기 때문에, 장비된 상태에서 대신 파괴되는 효과로 묘지에 가서 서치가 된다. 주로 같은 머시너즈 피스키퍼나 다른 머시너즈를 서치할 수 있는 머시너즈 기어프레임이 주 서치가 되며, VWXYZABC(유희왕)의 파츠들도 서치할 수 있다.

4.9 머시너즈 메가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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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머시너즈 메가폼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メガフォーム
영어판 명칭'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8기계족26001500
"머시너즈 메가폼"의 ①②효과는 1턴에 1번, 1개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이 카드를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다. 패 / 덱에서 "머시너즈 메가폼" 이외의 "머시너즈"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②: 이 카드가 묘지에 존재하고, 자신 필드의 "머시너즈 포트리스"가 자신의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그 "머시너즈 포트리스" 1장을 묘지에서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묘지에서 특수 소환한다.

간만에 나온 머시너즈의 신멤버가 아닌 그냥 포트리스+기어프레임+피스키퍼의 합체형 메카다! 그러나 셋이 합체한 것 치고는 뭔가 허전해서 레벨은 포트리스에서 1개 올라갔지만, 능력치는 포트리스의 수비력에서 100을 떼서 공격력에 붙인 거라 합체했음에도 정작 능력치의 합은 변함이 없다. 이는 기아기간토 X기아기아기아 XG의 관계와 닮았다.

효과는 머시너즈 포트리스를 시작으로 해서 패 소모를 줄이면서도 전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성격이다. 우선 이 카드를 포트리스의 소환 코스트로 버리고 묘지에 대기시켜 놓는 것으로 시작해서 꺼낸 포트리스가 당하면 바로 메가폼이 효과로 튀어나와 필드가 비는 것을 막고, 그렇게 나온 메가폼은 바로 릴리스, 덱에서 2번째 포트리스를 불러오는 식으로 덱의 포트리스가 다 떨어질 때까지 필드를 유지할 수 있다. 머시너즈 포트리스가 묘지로 가는 방법은 딱히 가리지 않기 때문에 No.101 사일런트 아너즈 아크 나이트로 오버레이가 되었다가 묘지로 보내져도 이 카드가 나올 수 있으나, 대미지 스텝에는 발동이 불가능하다는 재정이므로 주의할 것.

저 사이클을 제대로 써먹으려면 이 카드가 당해버리기 전에 그냥 릴리스해버려야 하므로 기껏 100이라도 높아진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는 것이 약간 아쉬운 점. 하지만 이걸 한번 꺼냈는데 릴리스해서 다음 포트리스를 불러오는 데 실패하면 첫번째 포트리스를 이미 제외해 버렸기에 머시너즈 덱 입장에서는 정말로 골치아파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합체로봇의 모습으로 전투하고 싶은 로망은 아쉽지만 접어두는 게 좋을 듯. 포트리스가 자신의 턴에 제거당했다면 부활효과와 리크루트 효과를 한꺼번에 쓸 수 없으니 이 카드로 싸울 기회가 되긴 하지만, 릴리스하려면 다음 자신 턴까지 어렵게 버텨야 하니 이럴 때는 이 카드를 꺼내기보다는 그냥 포트리스를 자체 효과로 부활시키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이 카드의 등장으로 안그래도 캐논 때문에 포트리스용 죽자소로서의 입지를 잃었던 포스는 더욱 더 나락으로 빠져 버렸다. 한편 캐논은 자체 특소 효과가 있어 다른 방식으로도 써먹을 길이 많으니 이 카드와 충분히 공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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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머시너즈 캐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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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머시너즈 캐논
일어판 명칭マシンナーズ・カノン
영어판 명칭Machina Cannon
특수 소환 /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8기계족02200
이 카드는 일반 소환할 수 없다. 패에서 기계족 몬스터를 임의의 숫자만큼 묘지에 보냈을 경우에 특수 소환 할 수 있다. 이 카드의 공격력은, 이 카드의 특수 소환시에 묘지에 보낸 몬스터의 수×800 포인트 올라간다.

만화판5D's에서 히무로 진크로우 호건과의 라이딩 듀얼에서 사용한 카드이며 일본에서는 프리미엄 팩 13, 국내에서는 6을 통해 OCG화 되었다.

공격력이 올라가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효율이 너무 구려서 전투쪽으로는 무리. 패를 세 장이나 버려야 최상급이 겨우 상급 공격력을 갖고 나오는 한심한 놈이다.

그러나 머시너즈 포스와 마찬가지로, 머시너즈 기어프레임으로 서치가 가능하며 이 카드 한장으로 머시너즈 포트리스의 부활 코스트가 되어줄 수 있다는 점이 중요. 일반적으로 소환이 불가능한 머시너즈 포스와는 달리 이쪽은 어쨌든 소환이 가능하기에 패에서 썩을 일이 별로 없다는 점이 큰 장점.

싱크로 소환이나 어드밴스 소환의 소재, 이도저도 아니면 2200짜리 수비벽도 가능하며 필드에 올리는 것 외에도 트레이드 인에 대응한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포트리스 소생용으로 써먹기 위한 높은 레벨 때문에 싱크로 소환에 써먹기는 상당히 힘든 편. 엑시즈 소환 쪽으로는 기계족 랭크 8 엑시즈 주축인 기믹 퍼핏이 나왔으므로 굳이 소환하게 된다면 이쪽을 노리도록 하자. 실제로도 기믹 퍼핏덱에서 많이 쓰인다.

단순히 소환 가능성 여부만 본다면 머시너즈 포스의 상위 호환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기본 공격력이 0이라는 점 때문에 마의 덱 파괴 바이러스에 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이 점 때문에 암흑계가 유행하던 시절의 머시너즈 가제트 덱에선 캐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를 쓰기도 했다. 어차피 머신가제에서 캐논은 웬만해선 꺼낼 일이 없기 때문에 굳이 마덱파에 털리는 캐논을 쓸 이유가 없었던 것.

참고로 원작에서는 패의 머시너즈를 3장 이상 버려서 특수소환도 아니고 일반소환하는 더욱 더 한심한 효과였다. 역시 그대로는 안팔릴 것 같았는지 조금이나마 강화되어 등장.

이 카드가 나온 진짜 이유는, 사실 만화판 5D's의 작가인 사토 씨가 BF덱을 사용하면서도 머시너즈 덱을 쓰는 담당을 상대로 깨끗하게 발려서 그 원한을 만화에서나마 풀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화에서 머시너즈 덱을 쓰는 히무로는 BF덱의 크로우에게 한 번에 순살당해버렸다. 머스너즈 유저들이 보기엔 상당히 찌질한 이유.

4.11 스크랩 리사이클러

정확히 말하면 이 카드 자체는 머시너즈 군이 아니다. 하지만 이 카드가 스트럭처 덱 머시너즈의 지령에 수록되었다는 점, 그리고 이 카드를 가장 유효적절하게 굴릴 수 있는 덱 중 하나가 머시너즈 덱이므로 일단 기재해둔다. 상세는 항목 참조.

4.12 기갑부대의 최전선

한글판으로 봐서는 잘 알기 힘들지만, 일본어는 기갑부대라고 쓰고 머시너즈라고 읽는 식으로 되어 있어 일단 머시너즈 군에 속한다. 상세는 항목 참조. 그나마 머시너즈 카드군의 마법, 함정 카드를 지정하는 효과의 카드는 없어 다행이지 있었다면 에라타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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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드의 구도는 유희왕R 1권의 121 페이지 쪽에 있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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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드의 구도는 유희왕R 1권의 121 페이지 쪽에 있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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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드의 구도는 유희왕R 1권의 121 페이지 쪽에 있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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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드의 구도는 유희왕R 1권의 127 페이지 쪽에 있는 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