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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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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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코단샤 만화상 소년부문 수상작
제33회(2009년)제34회(2010년)제35회(2011년)
Q.E.D. 증명종료
페어리 테일
다이아몬드 에이스진격의 거인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 중인 작품 그 외 작품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ダイヤのA / Ace of Diamond

1 개요

테라지마 유지의 야구만화. 도쿄의 야구명문 세이도 고교에 스카우트된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이 "진정한 에이스"에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팀원들과 함께 코시엔을 노리는 내용이다. 고교 야구부에서 실제로 뛰었던 작가의 경험과 적극적인 취재 활동이 바탕이 되어 역대 야구만화 중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높게 평가받는 것이 작중 묘사의 현실성. 대표적인 예로 고교야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름대회 종료 후 "신 팀"의 구성 과정, 브라스밴드의 응원가 연주, 지금까지 다른 야구만화들에서 묘사된 적이 없는 연습도구들(프리배팅용 투수보호대, 프리피칭용 페이스가드 등)이 소개된 훈련 과정의 묘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특징적인 것은 작중 등장인물간의 호칭인데, 주역인 세이도만 해도 부원이 80명이 넘는 대형 야구 명문교다보니 호칭만 대충 봐도 인물간 관계 파악이 얼추 가능하다. 호칭으로 알아보는 깨알같은 설정도 있다.[1][2] 다만 한국에는 없는 문화다보니 정발판에선 모두 짤렸다. 그리고 정발판은 오역이나 오타가 제법 많다. 우투좌타를 우투우타로 번역하질 않나, 2루타를 투런으로 번역하질 않나, 전혀 다른 말을 만들어버리지 않나….

2014년에 가이드북이 공개되었다. 가이드 북은 초, 말 2권으로 구성되며 초는 3월에, 말은 7월에 발매되었다. 선수들의 자세한 프로필 정보가 제공되었고, 단편으로 쿠라모치 요이치의 과거가 수록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선 정발이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에는 미즈노가 스폰서로 참여한다. 더불어 OAD 1편이 추가되었다.

원작은 47권(412話)으로 1부가 완결된 상태. 국내에는 학산문화사에서 2016년 2월 기준으로 47권까지 정발되었다.

휴재 중 가을 진구대회와 윈터캠프 등의 번외편이 부정기적으로 연재되었으며 해당 내용은 단행본 47권에 수록되었다.(일본기준)

2015년 8월 19일 "꿈의 앞" 이라는 제목으로 2부 연재가 재개되었다. 제목은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Ⅱ". 선수들이 한 학년씩 올라간 가운데 3월에 열리는 봄 코시엔을 기점으로 시작한다. 1부에 나왔던 신입생들은 2부 11화를 기점으로 입학한다.[3]

연극으로도 제작되었다. 해당 연출과 각본은 이 작품 애니메이션에도 참여하고 있는 아사누마 신타로.

작가인 테라지마 유지는 고등학교때까지 야구선수였던 경험을 살려서 이보다 더할나위 없을 정도의 사실감을 만화에 불어넣었다. 출신고는 카가와 현의 진세이고교인데[4] 2008년 인터뷰에 따르면 왼손잡이라 고교 2학년까지는 1루수를 맡았으며 3학년부터는 중견수나 우익수에 5번 타자를 맡았다고 한다. 연습시합 같은데선 투수를 보기도 했다고 한다. 성적은 고1때 봄 대회 준우승(이건 3학년 선배들이 이룬 거), 고2때 여름 준준결승, 고3때 2회전까지 진출했었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 후 동아리 활동으로 경음악부에도 활동하다가 3학년 정도에 만화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만화책 겉표지 날개를 보면 작가의 고교 선수시절 안습한 일화를 볼 수 있다.

2 특징

일반적인 고교야구 만화와 다른 점이 몇가지 눈에 띄는데, 일단 H2 메이저처럼 주인공이 넘사벽급 재능을 가진 선수가 아니다. 물론 주인공인 만큼 나름의 잠재력은 있지만 구속은 130km 넘기기도 힘들고 특별한 결정구도 없데다 툭하면 안타에 홈런을 두들겨맞으며 걸핏하면 강판당한다. 오히려 주인공 본인이 "이번에도 팍팍 맞아드리겠습니다! 외야수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외치는 것이 일종의 등판 의식. 오히려 팀메이트이자 에이스 경쟁자인 후루야 사토루가 주인공급 피칭을 보인다.

대개의 고교야구 만화는 천재급 주인공이 듣보잡 학교에서 어중이떠중이를 끌어모아 강호를 연파한다는 패턴인데, 이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애초부터 전통의 강호로 이름난 야구명문학교에 '스카웃'되어 입학해 3류급 선수에서 후보, 주전급으로 차츰 성장해나가는 독특한 스토리를 취하고 있다.[5] 물론 고교야구 만화의 특성상 아직 재능이 피어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따져보면 한 명, 한 명이 엘리트 선수들이다. 하지만 맞상대하는 다른 학교 선수들도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딱히 밸런스 붕괴는 없다. 사기 캐릭터들만 모아놔서 밸런스가 맞는 기괴한 경우

주인공은 에이준이지만 주인공 보정이 심하지 않고 주전부터 후보까지 팀원 전원을 균등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에이준이 속한 세이도 고교 전체가 주인공이라고까지 평가받고 있다. 작가의 코멘트부터 세이도 고교의 카타오카 감독의 대사, 그리고 작품의 전개에서 거듭 강조되는 테마는 야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팀원 모두가 함께 성장한다는 것. 이 점에서 특출난 천재는 없지만 강력한 팀내 경쟁으로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갖춘 세이도 고교는 오히려 기존의 야구만화들의 라이벌 팀들과 비슷하고, 아키카와, 야쿠시, 우구모리 등 작중의 상대팀들이야말로 한두 명의 천재를 중심으로 결집한 기존 야구만화들의 주인공 팀과 유사하다는 것이 이 만화의 최대 특징. 카타오카 감독과 오치아이 코치(학교에서 데려온 신임 감독 내정자)의 대화에서는 이 작품이 표방하는 철학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오치아이 코치 : "이번 대회를 포기하더라도 사토루를 에이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카타오카 감독 : "사토루 한 명을 위해, 팀을 희생할 생각은 없습니다."

주전들만이 아닌 엔트리에 들지 못한 대기조들의 애환, 후보들의 경쟁심, 팀원들을 믿지 못하는 에이스의 고뇌, 각자 나이에 걸맞는 언행 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며 "팀 전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추천사를 통해 "역대 가장 현실적인 야구만화"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어째 일본 현지에서는, 야빠들과 업계(야구계)쪽 사람들이 주로 보는 만화라는 인식이 있다. 한국에서도 한때는 만화 관련 커뮤니티 보다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주로 회자되었을 정도. 만화가 애니화되기 전에는 전체 독자 중 여성 독자 비율이 10%로 추산될 정도로 팬덤이 남초 현상을 자랑했다. 그런데 이 시절 이 몇 안 되는 여덕들도 대부분이 야빠로 추정될 정도였다.[6] 애니화 이후 성덕들이 대거 유입하면서 팬덤에서 여덕 비중이 많이 늘었다.

독자층이 이렇다 보니, 관련 상품군이 다른 의미로 비범한 편이다. 사와무라 에이준후루야 사토루, 나루미야 메이가 쓰는 글러브는 공식 굿즈로 출시되었다. 다른 스포츠만화에서도 다 내는 저지들이 여기서는 진짜 야구잠바처럼 나오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쓸데없이 고퀄 그 와중에 실제 야구팀이나 미즈노 같은 스포츠 브랜드와 콜라보해서 제품이 좋아 구매한 팬들 사이에서는 호평이라고. 판매 개시 1년만에 매출 2억을 달성했다고 한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기획했지만 의외로 여성팬들에게 선전해서 매출의 1/4 이상을 여성팬들이 올렸다고 한다. 참고로 캐릭터별 판매순위는 1위가 미유키 카즈야(35%), 2위가 주인공인 사와무라 에이준(18%)이며 그 뒤가 후루야, 쿠라모치 등이라고...

이렇다 보니 애니도 DVD만 발매되고 블루레이로는 발매되지 않았다. 보통 블루레이는 덕후들이 구매한다는 걸 생각하면 앞으로도 블루레이가 출시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7] 사실 다이에이는 수요층에서 덕후의 비중이 매우 낮은 만화라 블루레이를 내도 이걸 사줄 덕후들이 없다. 반면 DVD는 렌탈샵쪽 수익으로 어느 정도 판매량이 나오니 출시되는 편. 팬들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 애니의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DVD는 예상보다 더 잘 팔리며 판매량에서 선전하고 있다.

여담으로 글레이가 애니 주제가를 세 번 불렀다.

3 등장인물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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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첫번째 여름 대회

1~22권까지의 내용. 시골의 무명 중학교에서 뛰던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은 고향의 친구들과 같이 야구를 계속할 생각이었지만, 도쿄의 야구명문 세이도 고등학교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견학 당시 세이도의 야구열기에 감명받아 마음을 바꾸게 된다. 상경해 세이도에 입학한 에이준은 실력차를 실감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좌충우돌하지만, 3학년 포수 타키가와 크리스 유우의 도움으로 점점 투수로 거듭나기 시작한다. 에이준의 동기생 후루야 사토루는 입학 직후부터 무서운 강속구를 선보이며 1군에 입성하고, 여기서 에이준은 사토루와 자신이 3년동안 에이스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임을 실감하며 경쟁심을 불태운다.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무엇보다도 그 근성을 인정받으면서 에이준은 여름대회 엔트리 20인에 드는 데 성공하고, 만만찮은 지역 강호들과의 대결 속에서 조금씩 감독과 팀원들의 신뢰를 얻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역대회 결승, 숙명의 라이벌 이나시로 실업과의 대결. 작년에도 세이도에게 패배를 안겼던 관동 최강의 좌완 나루미야 메이에게 시종일관 밀리던 세이도는 구원등판한 에이준의 호투와 타선의 막판 연쇄폭발로 8회초에 역전에 성공한다. 9회말 투아웃까지 잡아낸 에이준은 막판에 지나친 긴장에 휩싸여 상대에게 데드볼을 내준 뒤 강판당했고, 이후 등판한 2학년 마무리 카와카미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볼넷에 2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 세이도의 코시엔 출전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4.2 가을 대회

23권부터의 내용. 패배의 충격을 덜어내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세이도 고교. 포수 미유키 카즈야가 새 주장으로 선임되지만 든든한 3학년들이 빠져나가 팀의 분위기는 예전같지 않다. 클린트리오가 전원 졸업하며 타선의 무게감이 없어졌고, 에이준은 결승전에서의 사구가 트라우마가 되어 인코스를 던지지 못하는 투구공포증에 시달린다. 게다가 카리스마 지도자 카타오카 감독은 코시엔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가을대회까지 마치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학교측이 신임 감독으로 내정한 오치아이 코치는 사토루를 에이스로 쓰고 나머지는 뒷바라지를 시킨다는 전면적인 팀 개조 계획을 세운다. 팀의 전력이 엉망이 된 가운데 가을대회 예선에서는 졸전을 거듭하고, 감독의 교체 등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한 전 주장 유우키 테츠야는 1, 2학년 VS 3학년의 은퇴시합을 제안, 그야말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시합으로 후배들의 투지를 불러일으킨다.

카타오카 감독의 사의표명이 알려지며 팀원들은 "가을 대회를 우승하고 코시엔에 진출해서 감독님이 남아있게 하자!" 라는 각오로 일치단결한다. 사토루를 신임 에이스, 에이준의 단짝 코미나토 하루이치를 2번타자로 선임하고 2학년 마에조노, 1학년 토죠 히데아키, 카네마루 신지 등이 급부상하며 전력의 공백도 조금씩 메워나가는 상태. 그리고 가을 대회 1회전부터 여름 대회 동도쿄 지구 우승팀이자, 코시엔 16강 진출팀인 테이토 고교와 맞붙게 된다. 사토루는 엄청난 구위로 테이토 타선을 깔아뭉게지만 갑작스런 소나기로 페이스가 무너지며 강판당하고, 이에 에이준이 출격해 뜻밖의 역투로 팀을 역전승으로 이끈다.

2회전에서는 나나모리 학원과 붙게 되었다. 카타오카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에이준을 선발투수로 선발한다. 경기 전 몸을 풀 때 에이준은 무의식적으로 인코스를 던지게 되었고, 미유키는 물론 그것을 보고있었던 동료들이 놀라고만다. 초반에 던지고 만 데드볼때문에 흔들렸지만 어떻게든 버틴다. 그 후 단 하나뿐인 선택지의 답변으로 인코스를 던지는데. 그 공은 정말 잘 먹혀 들어갔다. 다음 공은 쳤지만 좌익수였던 후쿠야가 잡아 엄청난 속도로 송구애니에서는 미사일 맨이라고...불렸다...- 하며 아웃을 만들어낸다. 다음타자도 깔끔히 막아내 첫 선발 등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경기는 5회만에 콜드게임으로 승리하게 된다. 이게 엄청난게 뭐냐면 1학년이 가을 대회 첫 선발 출전에 5회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말도 안되는 결과를 낸 것. 결국 11:00이라는 점수 차이로 세이도가 3회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큰 의의는 3회전 진출 뿐만이 아닌 에이준의 입스 탈출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한편 숙적 이나시로 실업은 팀의 구심점이었던 포수 하라다 마사토시의 은퇴로 압도적인 전력에도 불구하고 은연중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가을 대회 2회전 우구모리 고교와의 대결, 막판 승부처에서 신임 포수 타다노 이츠키는 나루미야에게 변화구를 던질 것을 요구하지만 나루미야는 타다노의 포구실력으로는 자신의 변화구를 잡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직구 승부를 택한다. 결국 그 직구가 얻어맞으며 이나시로 고교는 역전패하고, 나루미야는 '책임감이 강한것과 팀원을 믿지 않는것은 별개'라는 감독의 말에 비통한 눈물을 흘린다.

세이도는 3회전에서 우구모리 고교와 대결하고, 우구모리는 전력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에이스인 우메미야 세이이치를 필두로 한 엄청난 팀워크로 세이도를 밀어붙인다. 5점차로 리드하던 세이도는 8회말 우구모리의 맹공에 사토루가 무려 4점을 빼앗기며 턱밑까지 추격당하고, 마침내 투구공포증을 극복한 에이준이 9회말 마무리 등판에 성공해 세이도는 4회전에 진출한다.

8강에서 격돌한 오우야 고교는 특기인 두뇌전으로 첫 회에 2점을 선추하고, 에이스 와카바야시 고우의 호투로 4회 초까지 무실점을 이어가지만 에이준도 흔들리지 않고 1회 이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그리고 무기였던 두뇌전도 세이도에게 간파, 결국 6대2로 세이도가 역전승한다.

4강전에서는 거인군단 세이코 학원과 대전, 초반에 상대 선발을 몰아치며 5대 0으로 앞서나가지만 구원으로 등판한 1학년 오가와가 괴력투를 선보이면서 세이도 타선을 무력화시키고, 세이코의 떡대 타선이 발목 부상이 재발한 사토루를 난타하면서 5대 3으로 추격당한다. 사토루는 아픈 다리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로서 각성하여 마운드를 책임지나 결국 타구에 맞고 강판. 에이준이 대신 마운드에 선다. 그러나 에이준이 세이코 4번 나가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여 동점을 허용한다. 이어진 세이코의 공격에서 주자인 오가와가 무리한 베이스런닝으로 홈에서 미유키와 충돌, 미유키를 부상입히고 만다. 비록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마무리하고, 10회 2사에 세이코 4번 나가타 상대로 등판한 카와카미가 삼진으로 틀어막고 10회 초를 마무리하자 연장 10회말 부상을 숨긴 미유키가 '투수진들에게 보답을 하겠다' 라며 이날 강력한 피칭을 선보였던 오가와에를 상대로 굿바이 홈런을 날려버리면서 세이도는 결승진출을 확정짓는다.

결승전 상대는 이치다이산의 새로운 에이스인 아마히사 코세이를 꺾고 올라온 야쿠시 고교. 세이도는 마시바와 라이치가 투수로 올라오는 상대에 변칙적인 전술에 휘말린다. 설상가상으로 라이치의 힘있는 볼에 타석에 섰던 선발 카와카미가 손에 충격을 받아 더이상 제구가 안되는 상황 등 여러 악제가 겹친다. 팀의 주축인 미유키 역시 부상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연습경기에서 야쿠시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사토루는 세이코와의 경기에서 재발한 발목부상으로 1이닝밖에 던질 수 없는 상황. 결국 에이준이 버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서 최선을 다해 야쿠시의 강타선을 막아낸다. 세이도의 타자들 역시 투수가 주포지션이 아닌 라이치를 압박해서 주전 투수인 사나다를 끌어낸다. 치열한 혈투 끝에 9회초 2아웃부터 3번 하루이치가 안타를 때린데 이어 이날 부상의 여파로 무안타였던 미유키가 안타를 쳐서 루에 나간 상황에서 미유키의 부상을 늦게 알고 부주장이자 동기로서 책임감을 느낀 마에조노가 역전 적시타를 때려서 기어이 역전에 성공하고 만다. 그리고 마지막 9회말을 사토루가 막아내면서 세이도는 비원이었던 갑자원(봄 선발전) 진출에 성공한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3학년 선배들의 "짜식들 부럽다..." 라는 멘트와 3학년에게 감사하는 감독님의 눈물이 감동적이었다.

4.3 봄 선발전(센바츠)

전년도 성적으로 32개의 학교가 선발되어 겨루는 토너먼트인 봄 선발전에서 7년만에 갑자원에 진출한 세이도는 1차전에서 고시엔 단골이자 가을대회 후에 펼쳐진 진구대회에서 세이도[8]를 꺾었던 호메이를 만나 5 : 2로 승리한다. 사토루 이후 릴리프로 나온 에이준이 개그를 선보인건 덤[9]

2차전 니혼쇼우노전은 사토루의 독무대. 최고구속 154km를 보여주며 6회까지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선보였고 4회에는 선제 투런홈런까지 뽑아내며 전국구 스타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이후 세이도는 7회부터 카와카미가 등판했으나 고시엔의 첫 등판에 몸이 굳어서 연속 실점으로 위기에 빠진다. 다행히 타선의 도움을 받아 세이도는 결국 7 : 3으로 승리한다.

그러나 3회전 상대는 지난 여름 갑자원 우승팀인 훗카이도의 코마다이 후지마키. 코마다이 역시 2학년 에이스 혼고 마사무네를 앞세워 쾌조의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하였다. 코마다이는 혼고가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중간계투로 쓰면서 8강까지 진출한 상황. 메스컴은 같은 학년이자 동향인 홋카이도 출신인 사토루와 혼고의 대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왜인지 모르게 팀에서 겉도는 혼고 역시 사토루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진다.

8강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진출한 혼고는 세이도의 타선을 압도하나 반면 사토루는 1회에서 흔들리며 2실점을 한다. 그러나 이후 페이스를 되찾은 사토루는 이후 모든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나 타선은 결국 혼고를 공략하지 못하고 경기는 0 : 2로 끝나고 만다.
결국 봄 대회 역시 코마다이가 우승하게 되면서 여름.봄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10]

4.4 춘계 도쿄대회

시드로 3차전부터 참가하게 된 세이도의 첫 상대는 동도쿄의 에이겐. 하루이치와 미유키, 타자로 나선 후루야의 타격이 폭발하고 카와카미가 6회까지 1실점, 에이준이 7회를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1:1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서전을 장식한다. 전체적으로 겨울의 훈련 결과가 나온 상황. 선배들의 플레이를 관중석에서 주의깊게 살펴보는 후배들의 모습도 보였다.

대회 초반부터 1부 춘계/추계 대회의 라이벌들이었던 이나시로와 야쿠시가 대결한다. 결과는 나루미야가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야쿠시의 타선을 틀어막아버리면서 4대0으로 이나시로가 압승한다.

한편 세이도는 봄 대회에 참가하면서 벤치 멤버가 20명인데, 18명밖에 추가를 안했다. 신입생들 사이에서 남은 2명을 뽑아서 엔트리에 넣겠다는 의미.[11] 예상대로 오치아이 코치는 유우키 마사시, 유이 카오루, 카가미 코타, 세토 타쿠마의 다섯명의 1학년 후보를 추리고, 최종적으로 유우키 마사시와 유이 카오루가 엔트리에 참가한다. 한편 매니저도 두명이 새로 들어오게 된다.

이어진 4회전에서 호다이이치를 만난 세이도는 선발 사토루가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이나 결국 타선이 지원해주면서 10대 2로 7회 콜드승을 가져간다. 준준결승에서는 카스가이치고와 상대하게 되었다.

준준결승 1차전, 센센을 이기고 올라온 우구모리와 세이코를 이기고 올라온 테이토의 맞대결. 작년 가을 세이도에게 통한의 일격을 당했던 타이요는 오프시즌동안 기량을 더욱더 갈고닦아 우구모리를 셧아웃시킨다. 2차전에서는 이나시로가 코카이다이를 11: 2 7회 콜드승을 거두었다.
준결승에서 세이도와 이치다이산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아마히사는 1회에 2점을 실점하고 후루야는4회까지 호투하지만 5회 후루야가 5실점 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게 된다.
세이도는 9회에 2점을 내며 끝까지 추격하지만 결국 이치다이산의 에이스 아마히사를 넘지 못하고 3:5로 패배하게 된다.

이로서 준결승 대진은 테이토와 이나시로가 되었다. 나루미야와 타이요의 첫 맞대결.

드디어 테이토와 이나시로의 준결승전.
테이토를 압도하는 나루미야와 흔들리는 듯 하지만 이나시로를 막아내는 테이토.
이나시로는 무카이를 공략하여 3점을 선취하지만 테이토는 좀처럼 나루미야를 공략하지 못한다.
6회 까지 끌려가던 테이토는 7회 이누이가 나루미야의 직구를 받아쳐 전광판을 강타하는 대형 솔로홈런을 치며 만회점을 얻지만 테이토의 반격은 거기서 끝이었다
경기후 나루미야는 무카이에게 장난치며 봐준거라고 하며 무카이도 같이 장난을 치며 경기는 마무리된다.
이로써 결승은 아마히사가 이끄는 이치다이산과 나루미야 메이의 이나시로.
명문과 명문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5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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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2013년 TVA화가 결정되었다. 방영은 가을부터. 공개된 제작사는 매드하우스프로덕션 I.G. 아침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퀄리티 자체는 괜찮다. 허나 스포츠 만화 치고는 움직임이 적고 투수의 투구나 타자의 배팅의 특징이 전혀 살아나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원작부터가 "야구만 하는 만화"라서 수수한 데다가 그다지 좋지 않은 방송국에서 프리큐어 시리즈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고 있기 때문인지 별다른 반향은 못 모으고 있다. 그냥 원작을 살짝 홍보하는 정도의 애니라고 생각하면 될 듯. 그래도 DVD 판매량은 꾸준히 4000장 중반을 찍으면서 선전하고 있고, 그 덕분인지 장기 방영이 결정되었다. 2014년 8월에 2쿨 연장이 결정되어 6쿨이 되었고, 2015년 4월부터는 월요일 저녁으로 옮겨져 2기가 방송된다.

세컨드 시즌은 2016년 3월까지 방영될 것이다.

5.1 주제가

OP1
『GO EXCEED!!』1기 1화~25화, 2기 1화
작사hotaru
작곡Tom-H@ck
편곡
노래Tom-H@ck featuring 오오이시 마사요시[12]
OP2
『PERFECT HERO』1기 26화~51화, 2기 2화
작사稲葉エミ(이나바 에미)
작곡Tom-H@ck
편곡
노래Tom-H@ck featuring 오오이시 마사요시
OP3
『疾走れ!ミライ(달려라! 미래)』1기 52화~75화, 2기 3화
작사TERU
작곡
편곡SEIJI KAMEDA[13]
노래GLAY
OP4
『HEROES』2기 4화~26화
작사TERU
작곡
편곡SEIJI KAMEDA
노래GLAY
OP5
『空が靑空であるために(하늘이 푸른 하늘이기 위하여)』2기 27화~
작사TERU
작곡
편곡SEIJI KAMEDA
노래GLAY

6 기타

주인공 팀이 결승에서 패배해 코시엔 진출에 실패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주인공이나 라이벌들이 1,2학년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는 전개. 사실 주요 라이벌들의 주력이 1,2학년이었다는 점에서 패배를 예견한 팬도 많았다. 상대팀의 주력이 졸업을 앞둔 다음 시즌이 진정한 승부처가 될 듯.[14]

하지만 가을대회부터의 전개는 주인공의 체인지업 습득 등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인터넷상에서 별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개성적이어서 나름대로 고정팬을 확보해왔던 3학년 캐릭터들이 모두 은퇴해버렸는데, 2학년 캐릭터는 미유키와 쿠라모치, 노리 정도를 제외하면 존재감이 약해서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 첫째 요인. 가장 큰 문제는 크게 휘두르며처럼 라이벌 고등학교가 나올 때마다 일일이 과거 회상을 섞어가면서 상세하게 묘사하려 하기 때문에 전개가 굉장히 느리다는 거다. 단행본으로 한꺼번에 몰아서 볼 때는 느린 전개도 넘어갈 만하지만, 잡지로 1주 1주 따라가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느리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건 다분히 한 쪽에서만 본 경향이고 3학년에 있을 때에 비해선 인기가 떨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상복귀가 되었고 좋은 평가를 내리는 독자들도 있다.

그리고 작가가 야구복은 잘그리는데 사복을 굉장히 못 그린다...(뭐 현실의 야구선수들도 다르지 않은 사항이지만) 그리고 연재가 약8년간 진행되면서 작중시점으론 1년도 채 안지났는데 오치아이의 아이폰이라든가 부실에선 아이패드가 등장하거나 작품 초반을 봐도 옛날을 배경으로 한건 아닌거 같은데 묘하게 캐릭터들의 코디가 촌스럽거나 에이준의 폰벨소리가 하이로 우즈라든가(애니에서는 '메일~'로변경) 요우 순신이 유밍을 듣는 등 음악에서는 작가취향을 대입한거 같다. 애니에서는 패션은 분명히 원작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티셔츠 문양이나 색감이 좋아지거나(계속 한벌만 입고나오지만)교복 바지핏도 펑퍼짐했었는데 어느 정도 줄어 들었다. 허나 공식 일러스트에서 작가보다 더 심한 사복 패션을 선보였다..

그림체의 변화는 그리 크지않으나 이목구비에 균형이 약간 달라지고 표정 변화는 예전엔 단조로운 편이었다가 점점 다양한 표정이 나오는데 (흠짓 한다거나 놀라거나 당황하는 표정을 잘 비교해 보면) 에이준이 특히 그렇다. 주전급 외의 부원들도 보면 평범한 남고등생수준(그보다 더한 노안)이었으나 여름대회 이후로 다양한 미형 캐릭터 (토죠, 와타나베) 등이 등장하고 있다.

주축 주인공인 사와무라 에이준후루야 사토루슬램덩크강백호, 서태웅과 비슷한 면도 있다. 실력면에서 가장 낮은 풋내기로부터 시작해 온갖 기술을 습득하며 팀원들과의 신뢰를 쌓는 에이준은 흡사 강백호와 비슷하고, 서태웅만큼의 실력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던 사토루는 전개 이후 겪는 부상이라던가 멘탈적인 측면, 성격면이 서태웅과 비슷하다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기초수준은 에이준이랑 피장파장이다. [15]

위에서도 나왔지만, 줄거리 소개에서 첫번째 여름대회라고 나와있던 것이나 세이도 입학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이 가을 대회 때부터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마 봄 고시엔 우승이나 여름 고시엔 우승을 할 때까지의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코나미 야구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어플과 콜라보가 되었다. 관련자료 또한 실제 일본프로야구팀과 전국투어 형식으로 콜라보를 하고 있다.

작가의 대학 때 경음악부 활동을 살려 다이아몬드 에이스의 스핀오프인 "다이아의 B"도 연재한다. 여기서 B는 브라스의 B. 세이도고교 취주악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매거진포켓 유료 컨텐츠로 제공.
  1. 나루미야 메이는 미유키 카즈야를 카즈야라고 이름으로 지칭하고 미유키 카즈야는 타인의 앞에서는 나루미야, 속으로 나루미야를 지칭할때는 메이라고 이름을 부른다.
  2. 또한 일본의 호칭에 대한 지식 없이 정발판만 보면 쿠라모치가 에이준과 와카나가 주고받은 문자를 보고 뜬금없이 여친이냐고 지레짐작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원판에서 에이준과 와카나는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사이다. 여친으로 오해하기 충분한 것.
  3. 일본의 학사일정은 3월에 졸업식을 마치고 4월에 입학식과 더불어 신입생이 들어오게 된다.
  4. 코시엔 출장 10회 이상의 강호교다.
  5. 비슷한 계열로는 '4번타자왕종훈(4P 다나카군)'이 있지만, 이 쪽은 주인공이 '알고보니 천재'라는 타입. 체구는 초등학생 수준에 중학교 졸업 때까지 야구는 해본 적도 없는데, 공식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는 스타일이니…. 다만 작중에서는 왕종훈은 재능이 없고 오직 노력이라고 우기고 있다.
  6. 야갤 야구 커뮤니티에서 쓰는 말들이나 관용구가 자주 쓰였다.
  7. 나온다고 해도 박스판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8. 이 때 사토루는 선발로 나서지 못하였으며 미유키는 아에 명단에서 제외되어 응원석에 있었다
  9. 참고로 애니메이션은 이 시점에서 끝남.
  10. 신문기사에 보면 진구대회까지 3관왕을 한 것으로 나온다.
  11. 에이준네가 1학년때는 유일하게 후류야가 간토대회에 나갔을 뿐이었다. 올해는 신입생들이 풍작이었다는 묘사도 나왔듯, 신입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12. 월간순정 노자키군 오프닝곡을 부른 그 사람이다!
  13. 일본어로 亀田誠治. 일본의 음악 프로듀서이고 GLAY 및 여러 밴드나 가수들에게 음악을 제공한다.
  14. 이나시로 실업: 나루미야, 카를로스, 시라카와, 야마오카, 야베 (2학년) 센센: 마키 (2학년) 야쿠시: 사나다 (2학년), 토도로키, 미시마, 아키바 (1학년)
  15. 에이준은 특유의 버릇때문에 캐치볼이 힘들었지만 사토루는 아에 캐치볼을 할 사람이 없었다. 작 중 초반에 보면 포수가 던진공을 못잡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