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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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년을 대상으로 한 만화. 대체로 남자들이 많이 본다고 생각하지만, 어찌됐든 한자가 少이기 때문에 여자들도 많이 본다.[1]

기본적으로 어린 남자, 혹은 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아동만화와 청년만화의 사이에 서 있지만, 이 나이대가 만화를 가장 즐겨보는 시기이기도 하고, 보편적으로 널리 읽혀지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가장 비중이 큰 만화 장르이다. 기본요소는 노력, 우정, 승리로 대표되는 점프 3대 요소[2][3].

소년만화 하면 일단 싸우고 본다고 여길 정도로 배틀만화가 대표적. [4] 한국에서는 소년만화를 주로 액션만화라고 부른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다. 각종 소년만화들의 공통분모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지만 간혹 꿈도 희망도 안주는 흉악한 만화가 출몰한다. [5]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자체적인 규제나 표현수위는 있지만 딱히 이것이 소년만화다! 하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용어이지만 딱히 아무런 기준도 없는 단어이다. 만화업계에서는 일단 건담의 정의처럼, 말 그대로 소년지에 실리면 소년만화라고 본다. 작품의 내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6] 물론 청년지나 매니아를 대상으로 한 잡지에 실리면서도 소년만화를 표방하는 작품도 있는 등 중구난방. [7]

대략 초등학교 3 ~ 4학년 때 즈음 아동만화에서 소년만화로 자연스럽게 갈아타게 된다. 그 때 즈음에 아동만화가 유치해져서 그렇다.

2 특징

이래저래 클리셰가 많다. 소년만화/법칙 항목 참조.

대한민국에선 일본만화가 제대로 들어오기 이전엔 명랑만화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좀더 아동만화에 가깝긴하지만.

참고로 현재 일본에서 발간중인 소년만화잡지 중 매주 간행되는 것은 단 4개.(소년 점프, 소년 매거진, 소년 선데이, 소년 챔피언) 그리고 이들의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보통 4대 소년지(또는 챔피언을 빼고 3대 소년지)라고 부른다.

3 소년 만화/잡지별 성향

흔히 일본 만화하면 전부 폭력적이고 선정적이고 소년들만 볼것 같으나 사실은 잡지마다 편집 성향이 굉장히 다르고 그에 따라서 연재하는 작품들의 성격이나 수위도 제각기 다른 경우가 많다. 저마다 성향이 다른데 아무 만화잡지나 골라읽다가 자기가 생각한 느낌과 달라서 이건 뭔가 아닌데?라고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그래도 소년이 보기에는 수위가 높은것도 많다...

다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절대 성향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배틀물 투성이라고 알려진 소년 점프에도 데스노트등의 추리물이 연재되었고, 점프랑 반대 성향으로 알려진 소년 매거진에도 점프를 벤치마킹한페어리 테일등의 능력자 배틀물이 연재된다.

3.1 개요

  • 소년 선데이 - 매니악하고 패러디가 많으며 러브 코미디가 많다. 주로 성적수위가 높은데 시이나 타카시의 흑역사 엽기열탕 카나타는 배경이긴 하지만 음모가 나왔다. 독자들은 선데이 80년대 전성기 시절부터 선데이 만화를 읽기 시작한 20대 후반 이후의 성인이 많으며 남녀가 비슷한 비율인데 신만세처럼 의외로 여성 독자 비율이 높은 만화도 있다. 특히나 신만세의 사실상 선조격인 작품인 시끌별 녀석들의 경우는 여성팬들이 많았다. 남성팬들은 라무 개인의 팬이었고.
  • 소년 매거진 - 철저하게 남성 독자 중심의 편집 방향을 고수하며 따라서 성적으로도 수위가 높다. 주 독자층은 90년대 매거진 전성기 시절부터 읽기 시작한, 현 20대 초중반 남성. 다만 유두는 안 나온다. 참고로 꽤 수위있는 그라비아도 실리고 있다. 사실상 준 청년지. 이로 인해 점프의 우정 노력 승리에 빗대어 '양키, 스포츠, 여고생'이라고... 다만 2010년대부터는 양키요소도 상당히 적어져서, 현재 양키만화를 원하는 층은 챔피언등 다른 잡지로 옮겨간 상황이다.
  • 소년 챔피언 - 소년 매거진 이상으로 남성 중심으로서 폭력 수위가 굉장히 높다. 그래플러 바키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다는 말만으로 설명 가능. 아쿠메츠에서는 실존 정치가들을 모티브로 그린 캐릭터들을 대상으로 도끼로 이마를 갈라버리리는 등 무참한 방식으로 살해하는 장면이 난무한다. 다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연재작들은 이러한 폭력이나 막장 수위가 많이 줄어든 편이며, 겁쟁이 페달을 위시한 작품들의 등장으로 여성 독자도 조금이지만 늘어나고 있다.
  • 소년 점프 - 배틀만화 중심이지만 사실은 의외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재하면서 장르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여성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작품이 많고 점프 암흑기 시절 편집부 차원에서 여성 독자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기도 한 덕분에 지금도 다른 소년 만화 잡지들보다 훨씬 여성 독자층이 넓다. "바쿠만" 이나 집영사 자체 통계 등에서 자체적으로 공개하는 남녀비율은 5대 5 정도지만 여성들이 앙케이트 집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다른 잡지에 비해 여성 독자 위주로 연재작이 구성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2012년 전후부터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등 여성 취향 만화들이 연이어 종료되고 남은 여성 독자들의 관심이 쿠로코의 농구로 몰리면서 쿠로코의 농구를 제외한 여성 취향 만화들의 인기순위가 하락하고 남성 취향 작품들의 인기가 상승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연재 작품도 러브코미디 같은 남성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도 소년 매거진처럼 준 청년지 수준.

3.2 왜 그러나?

잡지마다 각자 다른 취향의 독자층을 공략하려는 전략 때문이다.단순하게 생각해서 만일 잡지마다 다 같은 성향의 작품을 연재한다면 퀄리티에 절대적인 차가 있지 않은 이상 결국 덜 팔리는 잡지는 잘팔리는 잡지의 하위호환에 그칠수밖에 없으며 사실 이렇게 되면 더 잘나가는 잡지 입장에서도 독자가 줄면 줄었지 늘지는 않는다.

그럴바에야 각자 어느 정도 이상은 자기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안정된 이익을 보장해줌은 자명한 이치. 가장 큰 히토츠바시 그룹 산하라도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이고 독자들도 성향이 다르기때문에 다를수밖에 없다.

4 소년만화 작품들

5 이 분야의 작가들

  1. 물론 이것도 잡지 성향마다 차이가 있어서 소년 점프의 경우 여자 독자층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을 정도로 성비가 균등한 수준이며, 소년 매거진의 경우에는 거의 철저하게 남성 독자 중심으로 간다. 구체적인 건 잡지별 성향 항목에서 후술.
  2. 당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라고 알려져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우정, 가장 바라고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은 승리, 그것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노력이라는 식. 그래서 대부분의 소년만화들은 '소년 주인공이 우정을 나누면서 노력한 결과 승리한다'라는 줄거리가 많다.
  3. 다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재능빨 주인공들의 독무대가 이어지면서부터, 저 모토가 재능, 회상, 승리가 된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존재한다. '회상씬을 남발한 주인공이 승리했는데, 그 이유는 재능빨이더라' 라는 식이 되었기 때문.
  4. 설령 처음에는 배틀과 무관한 장르로 시작했어도 출판사가 원하는 만큼 흥행하지 않거나 앞으로의 전개가 생각나지 않으면 구제책처럼 나오는 것이 배틀물로 노선 변경이다.
  5. 가령 데스노트
  6. 이런 식의 정의는 흔히 순정만화라 불리는 소녀만화또한 마찬가지다.
  7. 그래서인지 소년만화지만 은혼이나 겟코가면처럼 야한 작품들도 성인만화가 아닌 소년만화취급 받는다..
  8. 물론 80년대 심의 기준으로. 지금은 빼박 청년만화다. 그래서 2000년대부터 청년만화 잡지(울트라 점프)로 옮겨 연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