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야구장
 |
 |
 |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 |
| 메이지진구 야구장 (明治神宮野球場) | |
| 개장 | 1926년 10월 22일 |
| 소재지 | 도쿄 도 신주쿠 구 카스미가오카쵸 3번 1호 |
| 홈구단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1964~ ) |
| 크기 | 좌우 97.5m, 좌우중간 112.3m, 센터 120m 펜스 높이 3.5m, 러버 펜스 2m, 철망 1.5m |
| 잔디 | 롱파일 인조잔디 |
| 수용인원 | 35,650명 |
| 홈페이지 | |
|
| |
1 개요
일본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홈구장이자 일본 대학야구의 성지로, 카스미가오카(霞ヶ丘) 일대에 자리잡은 종합경기장인 도쿄 국립경기장의 시설들 중 하나이다
2 소개
카스미가오카(霞ヶ丘)는 한국으로 치면 잠실과 유사한 곳으로, 야구장뿐만 아니라 메인 스타디움을 포함하여 여러 경기장이 부속된 종합경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초기부터 사용 목적은 대학 및 아마추어 운동 시설로 1920-30년대가 정확히 일본에서 학생계몽운동등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시설을 주자'는 시류에 편승하여 지어진 것이다. 이 곳에서 1958 도쿄 아시안 게임과 1964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 스포츠의 성지와도 같은 곳. 야구장 자체도 한신 고시엔 구장 다음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이다. 한국의 동대문야구장보다는 1년 늦게 지어졌으며, 실제로도 비슷한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쪽은 여전히 현역, 지못미 동대문
 |
| 완공된 직후의 카스미가오카. |
| 850px |
| 도쿄 국립경기장의 전경. 위에서부터 치치부노미야 럭비 스타디움 / 메이지진구 야구장 / 메이지제2구장 / 국립 카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 이다. |
아울러 구장 소재지는 그 땅값 비싼 하라주쿠 일대에 있는 구장으로, 지금 구장 만든다고 쳐도 저런 노른자위같은 땅에 짓기는 애초에 무리일 정도로 입지가 좋다.
3 역사
 |
| 건설 당시 모습. |
 |
 |
| 완공 직후 모습. 위는 사진이고 아래는 조감도. |
1925년 10월 22일에 국립경기장이 완성되었는데 야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1926년 10월 22일에 완공 되었다.
프로 구단이 쓰기 시작한것은 원래 본거지였던 고마자와 구장이 도쿄 올림픽 축구장 부지로 선정되면서 헐리는(...) 바람에 떠돌이 신세가 된 토에이 플라이어즈가 1962년에 임시로 사용하면서부터였다. 실은 몇년만 쓰고 나갈 예정이였고 실제로 토에이는 2년만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쓰던(이전에 같이 쓴 적은 있다) 고라쿠엔 구장을 같이 쓰기로 합의하면서 나갔으나, 갑자기 갑툭튀한 코쿠테츠 스왈로즈, 그러니까 지금의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진구구장을 쓰겠다고 선언하고 짐싸서 들어와버렸다. 물론 2년동안 토에이가 쓰는것조차 꼽게 보던 대학 야구회측에서는 맹반대를 했고, 이에 당시 모기업인 일본국유철도 측에서는[1] 들어가는 대신에 노후화 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증축까지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간신히 합의하여 눌러 앉게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978년 일본시리즈의 야쿠르트 스왈로즈 홈경기는 고라쿠엔 구장에서 벌어졌다. 이유는 당시 도쿄 6대학 야구연맹의 대학야구 경기 시기와 겹쳤기 때문.[2]
그리고 3년 뒤, 일본국유철도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 증축공사를 시행하여 현대적인 구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저때 일본국철 적자행진으로 허덕이던 때인데?[3] 그리고 이 진구구장을 사용하는 프로팀은 계속해서 진구구장을 아마 야구인들을 위해 개보수 하는 의무를 지게 되었으며, 가장 최근 리모델링은 2007년 시즌 종료 후에 이루어졌다. 아마와 프로가 함께 쓰는 구장이면서도 상당히 깔끔하고 편한 구장 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다.
4 대학야구의 성지
진구구장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홈경기장일 뿐만 아니라, 일본 고교야구에서 고시엔을 성지로 여기는것 처럼 대학야구에선 진구구장이 성지로 여겨진다. 1929년부터 도쿄 6대학 리그, 도토 대학 리그 경기 및 전일본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고시엔의 도쿄지역 최종예선도 여기서 치루며, 고시엔의 도쿄 예선은 전국구 레벨로 치열하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열린 여름 고시엔 중 2번을 서도쿄지구 출신 팀들이 제패한 바 있다. (2006년의 와세다 실업고교, 2011년의 니혼대학부속 제 3고교) 그래서 사실 아다치 미츠루가 그린 고교야구 만화에서는 고시엔보다 진구구장이 더 자주 나온다.[4]
5 기타
- 여담으로 스피드건 구속측정이 다른 구장에 비해 후하게 나오는 편이라고 한다. 마크 크룬, 사토 요시노리. 임창용 등 오타니 쇼헤이 이전에 160km/h를 넘긴 일본프로야구 최고구속 기록은 십중팔구 진구에서 찍혔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키타무라 코우가 160을 찍기도 했다.
- 2007년까지 좌, 우측폴대까지의 거리가 91m에 불과해 좌우측 펜스가 가장 짧은 사직 야구장(95m)보다 더 작은 구장이었다. 2007 시즌후 10억엔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고 양쪽을 98m로 확장 되었으며 외야 펜스 높이가 3.5m에서 4.5m로 높아지는 등 일부 변화가 있었다. 딱 이 타이밍에 당시 야쿠르트의 강타자 알렉스 라미레즈가 팀을 떠났는데, 그의 좌익수 수비 능력은 왓더헬(...)이라 구장이 넓어진 상황에서 그가 떠난 것이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정신승리(...)가 떠돌기도 했다.
물론 3할-30홈런-100타점을 밥먹듯이 찍던 강타자가 떠났는데 그 공백을 쉽게 메울 수 있을리가 없다...ㅠ
- 1989년 8월 7일 맨유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 2020년 도쿄 올림픽 위원회에서 올림픽 기간 전후 약 7개월동안 이 구장을 스포츠 물품 창고(...)로 사용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전술되어있다시피 진구구장은 프로야구팀 야쿠르트 외에도 많은 대학팀들이 같이 사용하는 구장이기 때문에(야쿠르트는 주말 야간 홈경기를 많이 한다) 이 계획이 정말 실현된다면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16년 4월 26일에 야쿠르트와 대학연맹에서 이 계획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링크 여론 또한 야구나 소프트볼 경기 개최를 위해서라면 모를까, 고시엔과 더불어 일본야구의 성지 중 하나인 진구구장을 창고 대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사실에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 프로야구는 올림픽 기간 시즌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6 교통편
인근 지하철역으로는 긴자선의 가이엔마에역, 긴자선, 한조몬선, 오에도선의 아오야마1초메역, 그리고 츄오-소부선의 시나노마치역이 있다. 그리고 정작 이름을 따온 메이지신궁과는 직선거리로도 800m 정도나 떨어져 있다.- ↑ 근데 정작 일본국유철도는 1965년 시즌 도중 야구단을 산케이 신문 측에 팔아버렸다(...) 이후 1969년 야쿠르트에 다시 매각되어 지금의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된다.
- ↑ 수정 전 관중수용량이 3만 명 미만 때문이란 잘못된 정보가 적혀있었다. 이미 토에이가 1962년 일본시리즈를 여기서 치룬 바 있다.(다만, 홈경기였던 5차전은 고라쿠엔 구장에서 치뤘다.)
- ↑ 사실이다. 저 타이밍에 일본국유철도는 이미 회생 불능 상태여서 국철재건법을 통해 신규 노선 건설을 중단시키거나 있던 노선을 폐선시키거나 제3섹터로 넘기는 등 갱생을 위해 눈물나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 ↑ 실제 고시엔구장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건 주인공의 팀들이 결승까지 올라가는 H2 정도. 나머지 터치나 크로스 게임 등에서는 도쿄 지역예선을 제패해 고시엔에 진출하는 정도에서 스토리가 완결지어지므로 고시엔을 그릴 일이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