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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무한도전 317, 318회로 2013년 2월 16일, 23일 방영된 에피소드.
2011년 방영한 무한도전 갱스 오브 서울 2탄.
전작의 싸움에서 빅뱅파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무도파가 분열돼 OB vs YB의 세대갈등이 생겼다는 설정이다. 당시 특집의 속편이라 그런지 조폭 컨셉에 가위바위보 싸움을 채택했으며, 게임의 룰도 똑같다. 기지 역시 OB는 빅뱅특집 당시의 무도파, YB는 빅뱅파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다만 처음에 무기 선택시 가위바위보를 마음대로 고를 수 없다는 것이 다른 점. 묵찌빠에서 이기든 지든 승패가 결정된 패로 싸우게 된다. 물론 보스는 3개를 전부 다 가진다. 가위바위보 무기 역시 갱스 오브 서울특집 당시 나왔던 노홍철의 스티커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판넬에 가위바위보 표시가 인쇄되어 나왔다. 설령 스티커였다 해도 지난번과는 달리 보의 손가락이 4개가 아닌 5개가 되었기 때문에 가위로 위장시키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기꾼 망했어요
2 팀 배치 & 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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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숫자야구의 결과와 연동되어 있다.
이번엔 못친소를 빛낸 일곱명의 게스트들[1]이 출연했는데 OB와 YB가 이들 중에 맘에 드는 멤버를 선택해 7인 파티를 구성해야 했다. 길은 지난번 녹화에 불참한 관계로 게스트들과 함께 양 팀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
OB팀은 지난번 녹화에서 우승상품으로 얻은 '우선선택권'을 통해 먼저 두명을 뽑는데 그들이 뽑은 자들은 조정치와 권오중. 반면 YB팀은 체력을 중시하여 길과 김제동을 선택. 이후 OB팀이 유재석의 옵션 동생들, 김영철과 데프콘을 뽑고 윤종신과 하림이 YB팀으로 자동배치되면서 팀 구성 완료. 이 덕분에 최연장자 윤종신은 YB팀에 들어가는 쾌거를 올렸다.
이어서 각팀의 이름을 정하는 시간이 왔다. 처음에 OB팀은 정준하의 '게르마늄',악플러 출신 조정치의 '난도질파',집사 컨셉 권오중의 '요한계시록', 데프콘의 '3번 국도' 등등 중에서 귓속말 투표를 통해 '게르마늄'을 팀 이름으로 정했다. 하지만 YB팀 쪽에서 '상처많은 녀석들', '출소', '고주파' 등의 연신 터지는 조직명 가운데 노홍철이 제시한 "콩밥천국"이라는 제대로 빵 터지는 이름이 나오자 위기감을 느낀 OB팀은 다시 작명에 들어갔고 결국 박명수의 "조직검사(MRI)"로 최종 확정.
여기서 나오는 정준하의 드립이 상당히 압권이다."재석이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 난 7년동안 그렇게 살아왔어."
- OB = 조직 검사(MRI) :
자칭 권력욕이 없는 남자유재석,교무주임박명수,나꼼수 아저씨정준하,마포 꿀주먹데프콘,여의도 권집사권오중,그냥 김영철(ASAP)[2],연희동 꼬질이조정치 - YB = 콩밥천국 :
그냥정형돈,수염난 꼬마하하,압구정 미남노홍철,길가르시아,평창동 매생이윤종신,시흥 돌고래하림,서래마을 꼬요[3] 김제동
3 기선 제압 - 닭싸움
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 아무 의미없이 진행한 게임.
- 1경기 : 박명수 (패) vs (승) 노홍철
- 2경기 : 정준하 (승) vs (패) 김제동
- 결과 : 무승부
4 승합차 끌기
- 승리팀 : 조직검사파
7인승 승합차에 한명의 멤버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탑승하고, 남은 한명이 차와 연결된 끈을 머리에 대고 머리힘 만으로 목표 지점까지 끌고간 다음 탑승한 모든 멤버와 차를 끈 멤버 전원이 목표점을 넘어서야 하는 게임. 승부는 이 모든 과정에서 걸린 시간으로 겨룬다.
조직검사파에서는 정준하가, 콩밥천국파에서는 노홍철이 각각 승합차 끌기 주자로 선발되었다.
먼저 시작한 콩밥천국의 주자 노홍철이 차 내부에 탑승한 멤버들의 몸 앞뒤로 흔들며 밀어주기 전략에도 불구하고[4] 굉장히 느린 속도로 이를 악물고[5] 10m 거리를 1분 12초만에 주파하였으나, 조직검사의 차례가 되자 내부에서 뭘하던 말던 정준하가 별로 힘도 안 들이고 성큼성큼 걸어가 콩밥천국보다 20초 이상 빠른 기록을 세워서 압승했다. 정준하 본인은 "차에 몇 명 덜 탄줄 알았다"고... 콩밥천국파 曰 "반인반소냐??" PD도 자막으로는 대놓고 바야바 드립과 워낭소리 드립을 쳐주었다.
이후 콩밥천국파의 항의로 특별히 조직검사파가 재도전을 허용, 이에 길이 도전했으나 몇 발짝 못 가고 그대로 GG. 승리한 조직검사파는 대결에서 사용한 그 좁은(...) 승합차를 선택[6]해 종로 모처로 이동했고, 콩밥천국파는 한강 요트 선착장에 있는 본부로 이동한다.
5 가위바위보 승부
5.1 보스 선정 & 무기 선택
빅뱅 특집때처럼 모든 출연진들이 중국요리를 앞에 두고 식사 겸 만담으로 진행하는 오프닝을 선보였다. 이후 민주주의 방식으로 각자의 보스를 선출했는데, 양팀 다 보스는 의외로 리더쉽이 크게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이 맡았다. 아무래도 무도 멤버들이 서로를 너무 잘 알다보니 그야말로 작두라도 탄 듯 상대방의 보스 후보자를 딱딱 맞히는 신기를 선보였는데,[7] 본인들도 그런 문제를 자각해서인지 의외로 보스 안 할 것 같은 인물들을 내세운 것이다.
정준하는 위 활약에 이어 선정 와중에도 좋은 감을 보여줬다. 민주주의처럼 보이지만 실질적 결정권자의 자리에 있는 유재석의 행태를 득도한 듯한 멘트들로 즉석 캐릭터 상황극을 도와준다거나, 박명수가 예의 그 웃기려고 하는 실없는 멘트들을아임 미 아임 미 '그냥 방구라고 생각해라'라고 디스하는 부분들이 빵 터졌다. 박명수 멘트에 입혀진 뿡뿡 효과음
이미 게임 자체가 가위바위보 게임인 것은 전 멤버들이 알고 있었다.[9] 제작진 또한 위 내용을 알고 있었으며, 따라서 룰을 살짝 수정해서 가위/바위/보 카드를 선택이 아닌 묵찌빠를 실시하여, 승패에 상관없이 게임이 끝났을 때 냈던 패를 주는 것으로 수정했다.
무기 3개를 모두 고를 수 있는 보스를 제외한 각 팀 멤버들의 패는 다음과 같다.
패 종류 | 조직검사파 | 콩밥천국파 |
가위 | 데프콘, 조정치, 권오중, 유재석 | 노홍철 |
바위 | 정준하,김영철 | 하하, 김제동, 윤종신 |
보 | - | 정형돈, 길 |
결과는 조직검사의 압도적인 불리. 조직검사는 가위 4개와 주먹 2개를 뽑았으며, 콩밥천국은 가위 1개, 주먹 3개, 보 2개를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콩밥천국에 가장 많은 주먹은 상대가 보스가 아닌 이상 절대로 조직검사에 지지 않는다는 것. 조직검사는 전부 주먹 or 가위이므로 무조건 지거나 비긴다. 각자 가장 많은 패인 가위/주먹이 한 번 자폭해서 적의 패를 알아낸다는 작전을 세웠으며, 따라서 1차 격전인 반포에서 콩밥천국의 공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5.2 1차 격전 - 반포 한강시민공원
대결에 앞서 먼저 도착한 조직검사파의 보스 박명수는 권오중과 김영철을 시켜 빵을 사오라고 지시한다. 이어 뒤늦게 도착한 콩밥천국파와 신경전이 벌어졌는데 여기서 정준하는 사파리의 사자마냥 차 앞부분에 매달려서 으르렁거렸다. 덕분에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질겁할 정도.[10] 이어 각 팀에서 보스를 파악한다고 서로 가방을 빼앗았는데 콩밥천국의 노홍철은 '유재석 가방에 무기가 1개밖에 없다'는 걸 파악하고 유재석을 보스 용의선상에서 제외한다. 이후 잠시 콩밥천국파와 조직검사파간의 대치가 잠시 가라앉은 상황에서 콩밥천국파는 작전을 짠답시고 둥글게 모여있었는데, 하필 정형돈이 대치하던 조직검사파의 등을 진 위치에 있게 되고, 거기에 한심하게도 정형돈이 보자기 패를 허술하게 숨긴 바람에 외투에서 손가락 3개가 삐져 나온 보자기 패의 일부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만다(...)잘 좀 숨겨놓지 으이구 당연히 정형돈이 보자기 패를 가지고 있는 걸 눈치챈 조직검사파는 가위를 가진 권오중을 앞세워 정형돈을 터치, 첫 가위바위보 대결이 성사되었으며 예상대로 가위의 권오중이 보의 정형돈을 누르면서 정형돈은 단 한순간의 실수로 광탈했다(...)레이스, 스타트!!! Again 2009!!
- 1게임 : 오중 vs 형돈 - 오중 승
하지만 권오중은 상대 조직원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정형돈의 패를 바꿔치기하여 본의 아니게 패(보자기)를 드러내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이에 콩밥천국파는 이를 노리고 권오중을 공격. 그러나 여기서 콩밥천국파의 더한 삽질이 두번이나 있었는데, 먼저 권오중가 보를 가지고 있다는걸 알면서 가위를 가진 보스 하림이 쓰라는 가위는 안쓰고 바위를 들고 나가려다가 하하가 뒤늦게 발견해 말린 것. 못봤으면 권오중에게 하림이 잡혀서 그대로 촬영끝날뻔한 사태. 이때 하하의 제지 후에도 하림이 정신을 못차린 건지 대결하러 가다가 실수로 보자기 패를 떨어뜨리고 만 것(...).정말 가지가지 하십니다 그걸 발견한 바로 옆에 있던 윤종신이 몸을 날려서 재빨리 보자기 패를 안보이게 막은 뒤 주워 올리지만, 그 광경을 목격한 조직검사파는 제대로 봤다면 금방 보스 하림을 아웃시킬 수 있었으나 윤종신의 순발력과 열연 때문에 하림이 떨군건지 윤종신이 떨군건지 헷갈리게 된다.[11] 어쨌든 하림의 실수로 당황하던 콩밥천국파는 일단 황급히 자리를 피하여 하림을 쪼인트진정시키고, 우선 패가 드러난 권오중부터 아웃시키기로 결정, 그리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보스인 하림을 내세워서 권오중의 보를 누른다.
- 2게임 : 오중 vs 하림 - 하림 승
2게임 후 양팀이 작전회의를 다시한다. 조직검사파는 아까 전 '떨어진 보'의 주인을 놓고 회의를 하던 중 '윤종신이 떨어뜨린 것'으로 추측한다.[12] 이에 유재석은 콩밥천국이 내리지 못하게 차를 바짝 붙인 뒤, 가위 데프콘을 투입시킨다. 콩밥천국은 데프콘의 무기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윤종신이 질 것을 대비해 도망칠 채비를 했지만 이게 웬걸??윤종신이 이겼다!!! 사실 윤종신은 바위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조직검사파는 이 전투를 통해 윤종신이 바위와 보를 가졌다고 오판, 그를 상대편 보스라고 확신하게 되었다.[13] 덕분에 콩밥천국이 더 유리해진 상황이 되었고, 이때부터 콩밥천국은 조직검사를 상대로 심리전에서 앞서면서 게임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
- 3게임 : 종신 vs 대준 - 종신 승
5.3 2차 격전 - 청계천
먼저 청계천에 도착한 조직검사 실세 유재석은 '하림은 가위 밖에 없을 거'라는 잘못된 판단 하에 김영철을 시켜 콩밥천국 몰래 뒤로 돌아가 하림을 칠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윤종신이 승리한 이후 조직검사파가 윤종신을 보스로 생각한다는 전략을 간파한 길이 "하림을 노리고 오는 멤버는 주먹이니까 내가 막으면 된다."라는 판단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이 판단은 옳았다.
격전지에 콩밥천국도 도착했는데 노홍철이 "왜 4명밖에 없냐?"고 의심하던 중 김영철이 하림 코앞까지 접근한다. 하지만 노홍철의 직감에 걸려 김영철의 습격은 들키고 이미 이 상황을 예측한 길의 프렌드 실드로 김영철과 길의 매치업이 성사. 줄곧 분량이 없다가 첫 단독투샷에 서로 흥분하는 것도 잠시 대결은 순식간에 벌어졌고 바위 김영철이 보 길에게 패배한다. 길은 승리한 후 패를 바꾸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둘이 멀리 떨어져서 단독으로 승부를 봤기 때문에 패한 조직검사파는 길이 패를 바꿨는지, 안 바꿨는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 없게 된다.
- 4게임 : 길 vs 영철 - 길 승
길의 승리로 승리를 확신한 콩밥천국파는 여세를 몰아 너무 과도하게 몸을 사리는 조정치를 다음 타겟으로 잡고 조직검사파를 본격적으로 공략한다.[14] 수세에 몰린 조직검사파는 얼른 차량에 모두 탑승을 했으나 바로 뒤쫓아온 콩밥천국파에 의해 차량을 점령당하고 콩밥천국파는 목표였던 조정치를 서래마을 꼬요의 의지로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당시는 서로의 패를 모르기에 누가 이길지 모르는 상태였으나, 이미 전세가 기울은 조직검사파는 조정치를 제외하고 차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자 콩밥천국파는 마치 자신들이 이긴 것 처럼 함호성을 터트렸고, 당황한 조직검사파는 결국 조정치를 버리고 도주한다. 그래도 일단 상대팀 콩밥천국파의 뒷통수를 치기 위해 차량을 상대팀이 안보이게 몰래 정차하고, 바야바정준하를 투입하여 하림을 공략하는 작전을 펼친다. 멀리서 다가오는 정준하의 모습에 조정치는 그를 애타게 부르지만 도리어 정준하가 유턴해서 달아나고 만다. 사로잡힌 조정치는 김제동의 바위에 기어이 패배... 차비도 없이 퇴근할 안습한 상황에서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조직검사파의 배신에 분노를 느끼고 "배신자들, 망했뜨어↘...조직 망해라!!!"라고 저주를 퍼붓게 된다(...) 과연 악플러출신 연예인
- 5게임 : 제동 vs 정치 - 제동 승
한편 결국 김제동의 불굴의 의지로 정준하를 생포하여 정준하는 김제동과 가위바위보를 하지만, 본래 바위 패를 갖고 있던 김제동은 조정치의 가위로 바꾼 상태였기 때문에 묵을 낸 정준하에게 패하고 만다. 결국 김제동은 전직 궁중악사 하림의 송별 하모니카 연주와 조직원들의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장렬히 퇴장. 하지만 제동이 가자마자 조직원들은 바로 얼굴 싸악 바꾸고 다음 장소로 출발.[15] 정준하도 비록 이기고 다시 조직검사파의 차량에 탑승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때문에 갖고 있던 주먹 패를 노출하고 말았다.[16]
- 6게임 : 준하 vs 제동 - 준하 승
5.4 3차 격전 - 양화대교
어느새 콩밥천국의 브레인[17]이 된 길은 '날 잡으러 오는 사람은 100% 보스가 아니다'라고 예측했고, 실제로 길의 추리가 옳았다. 김영철과 대결할 때 단 둘이서 멀치감치 떨어진 곳에서 승부를 했기 때문에 길의 승리로 끝난 것은 조직검사파도 알고는 있었으나 패를 바꾸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섣불리 길을 잡을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1차, 2차 격전에서 조직검사파가 완전히 패하여 수적 열세에 빠진 상황이어서 보스가 더욱더 나설 여지도 없었다. 게다가 가위바위보 결전에서 나서지 않았던 노홍철과 하하의 패도 모른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오랜만에 전자두뇌를 가동한 조직검사의 정준하는 아직도 윤종신과 하림 중 누가 보스인지 추측 중이었다. 그러나 정준하는 중간에 하림을 덮칠때 길과 하하가 과하게 보호한 것을 떠올려 하림이 보스가 아닐까라고 옳게 추리해냈지만 박명수와 유재석은 계속 1차 격전에서 하림의 보자기 패를 재빨리 감춘 윤종신의 페이크에 아직도 미련을 두고 있었다. 유재석은 길이 청계천 싸움에서 패를 바꾸었을지도 모르니 자기가 가서 패를 확인해오겠다고 했고 보스 박명수는 이 때부터 '운에 맡긴다'는 모양새를 보인다. 양화대교에 도착한 양 팀.이번에는 조직검사에서 먼저 차량을 향해 돌격해 먼저 길과 유재석이 대결,"가위바위보"의 구령과 함께 패를 내는 순간, 길은 패를 바꾸지 않았다는 게 밝혀지며 유재석 승리. 그리고 유재석은 고민 끝에 길의 보자기 패와 바꾼다.
- 7게임 : 재석 vs 길 - 재석 승
하지만 길의 희생으로 결국 박명수가 조직검사 보스라는 걸 확신한 콩밥천국은 이번엔 보스 하림이 정준하를 직접 공격. 정준하의 바위에 맞서 보를 내며 승리한다. 지금까지 윤종신을 보스로 알고 있었던 조직검사의 완벽한 추리실패...상황 종료 후 '최종 결전장소는 도심공항센터 옥상 헬기장'이라는 내용의 문자가 도착한다.
- 8게임 : 하림 vs 준하 - 하림 승
5.5 최종 대결 - 도심공항센터 옥상 헬기장
2년 전 그날처럼 또 박명수와 유재석만 남은 조직검사파는 먼저 도착해 헬기장 길목에서 잠입하여 콩밥천국파를 덮친다는 작전을 세웠지만 눈치 빠른 콩밥천국파의 대응과 박명수의 삽질이 겹치면서 또 작전 실패...답답하다 정말 결국 2대4의 대치 상황에서 유재석이 먼저 나서 노홍철과 대결하지만, 패를 괜히 바꾸는 바람에 가위의 노홍철에 패하고 말았다.
- 9게임 : 홍철 vs 재석 - 홍철 승
이제 조직검사파는 보스인 박명수 밖에 남지 않은 상황. 게다가 콩밥천국은 무려 4명이나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조직검사파가 불리했다. 하지만 전 게임으로 홍철의 패가 무조건 보자기와 가위 둘중 하나인 것을 알아냈기 때문에 가위를 내고 무승부를 만든다. 그리고 바로 명수가 홍철을 터치해서 주먹을 내고 홍철이를 꺾었다.
- 10게임 : 명수 vs 홍철 - 명수 승
현재 콩밥천국은 아직도 3명이나 남아있는 상황에서 박명수는 운에 맡기려는 듯 일단 보스인 하림만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하림을 공략하려 했으나 하림은 피하고 도리어 종신의 프렌드 실드로 종신과 대결한 결과 묵의 패를 가지고 있던 종신을 제거했다.
- 11게임 : 명수 vs 종신 - 명수 승
이어 하하가 명수를 터치해서 대결할 때 첫번째 대결은 둘다 묵을 내어 무승부가 되자 당연히 하하 패를 알아낸 명수가 되려 하하를 또 터치해서 보자기 패를 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12게임 : 명수 vs 하하 - 명수 승
그리고 마침내 박명수와 하림의 보스전이 시작되고 유재석의 "안 내면 술래 가위!바위!보!"의 구령과 함께 각자의 패를 낸다. 박명수가 낸 패는 가위, 하림은 반 박자 늦게 바위를 내면서 서울은 콩밥천국파가 차지했다!! 정치의 저주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13게임 : 하림 vs 명수 - 하림 승!
- 최종우승 : 콩밥천국파
10년간의 불운에서 탈출한 하림은 "조정치를 이겼으니 그걸로 된 거다"라며 간략한 우승소감을 밝혔다.하지만 예능으로는 졌다
6 정리
마지막에 결국 보스 간의 그야말로 운에 맡긴 가위바위보로 승부가 결정났지만, 전체적인 두뇌 싸움에서는 콩밥천국파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게임이었다.
1차 격전에서 보스인 하림이 수차례 큰 실수를 한 탓에 아무 것도 못하고 승부가 결정날 뻔한 녹화 망칠 최악의 상황이 있었지만, 윤종신의 순발력과 연기력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결국 이를 이용하여 조직검사파를 줄곧 내내 혼동하게 하여 두뇌 싸움에서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하림이 실수로 떨어뜨린 보자기 패를 윤종신이 재빨리 감추면서 조직검사파에 혼동을 주고 여기에 윤종신 자신의 연기까지 더하여 자신을 보스라고 믿게 만드는 등 지략가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 게다가 같은 팀의 브레인인 노홍철에 필적할 정도의 작전을 펼치는 등 그야말로 윤종신의 활약이 제대로 빛났다. 가히 콩밥천국파의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
윤종신의 대활약에 약간 묻히긴 했으나 노홍철도 명성에 맞게 능수능란한 심리전과 작전으로 상대 조직인 조직검사파를 완전히 갖고 놀았다. 광화문 격전에서 매복하던 김영철과 정준하를 눈치 챈 것도 다 그의 날카로운 눈의 활약. 하지만 청계천에서 게임 규칙을 호도하는 사기 룰에 어긋난 반칙을 일삼아 무한도전 공동경비구역에 반칙플레이로 게시판 지분을 독차지했던 하하 이상으로 꽤나 까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방송 분량과 두뇌 플레이에서 약세였던 길마저 이날따라 평소답지 않게 명석한 두뇌 플레이를 펼쳐 하림을 노리고 온 김영철을 지저분한 손으로 잡은 후[18]간파해 아웃시키고, 또한 자신의 희생으로 상대편 보스(박명수)의 정체를 알아내는데 성공했으며, 마지막에 패하긴 했지만 깨알같은 취객 연기로 탈락 후에도 분량 확보에 성공. 간만에 인터넷에서도 칭찬을 들었다. 김제동 또한 추격전에서 정준하와 조정치를 잡는 등 근성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순간의 실수로 조기탈락한 정형돈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콩밥천국파의 조직원들 모두 골고루 활약하여 결국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세가지 패를 모두 보유한 보스를 제외하고 주먹, 가위, 보를 골고루 패를 획득한 것도 승리의 요인.
반면 조직검사파는 두뇌 싸움에서 단 한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채 내내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상대편 보스인 하림의 실수가 있었음에도 윤종신의 순간적인 순발력과 연기력으로 인한 페이크에 걸려 초반에 그들을 압박할 수 있었음에도 윤종신을 보스라고 중반까지 철썩같이 믿어 콩밥천국의 의도대로 완전히 끌려다녔고, 중간에 여러차례 매복 작전을 펼쳤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데프콘과 김영철, 조정치는 여기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야말로 졸전의 연속... 거기다 조정치는 방송 내내 무서워서 얼어있다가 아무 것도 못하고 탈락한 뒤 버림받는, 실로 안습한 장면까지 연출. 그나마 PD가 "조직검사 망해라"라는 조정치의 저주라도 안 살려줬으면 어쩔뻔...
이렇게 끊임없이 삽질만 계속하던 조직검사파였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보스 박명수가 신들린 육감으로 노홍철, 하하, 윤종신을 탈락시키고 마침내 하림과 보스끼리의 정면대결을 하여 저번 특집처럼 기적의 대역전승을 이루어 내는가 싶었는데, 결국 가위를 내면서 패했다.저번 특집에서는 보를 내는게 가장 유리하다며? 근데 왜 가위를 내셨나?
여기에 조직검사파의 패가 좋지 않은 것도 패배의 요인이었다. 사실 이게 결정적이었다. 물론 태호PD와 묵찌빠를 해서 얻은 패라 돌이킬 여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패가 유리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바위가 두 개, 가위만 네 개라는 보가 아쉬운 특정 패만 엄청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는 상대편을 이겨 패를 교환하는 것이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확실한 승리의 지름길이었는데도 보스 추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두뇌 싸움에서부터 지고 들어갔고, 거기에 특정된 패 때문에 조직원 개인과의 승부에서도 계속 패하면서 주체적으로 상대편의 패를 바꿀 기회조차 잘 일어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패의 다양성과 두뇌 싸움에서 조직검사파가 시종일관 밀리다가 완패한 게임으로 정리할 수 있다.
7 여담
하림이 반 박자 늦게 바위를 낸 것과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방송 내내 허당을 넘어 팀킬에 가까운 실수를 수차례 하여 조직을 무너뜨릴 뻔한 삽질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게 대다수.
318회의 시청률은 스타킹과 임재범 버프를 받은 불후의 명곡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스타킹과 엎치락뒤치락 해서 2위는 해도 3위는 흔치 않은 일. 공중파 예능으로 한정 짓자면 사실상 시청률 동시간대 꼴찌라고 볼 수 있다. 이미 했던 포맷, 이미 나왔던 게스트를 쓴 것과 양 팀간의 승부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그래서 연일 기사로 무도 위기같은 소리가 많이 나왔었다.
- ↑ 참고로 못친소의 F2 게스트 중 이적만 빠졌다. 그 자리를 하림과 윤종신이 메운 구성이다.
- ↑ 처음의 닉네임은 울산 갱스터 틀니였다. 그런데 멤버들이 재미없다고 다시 지어준 게 '그냥 김영철(ASAP)'. 뉴욕스타일 특집에서 김영철이 "As Soon As Possible(최대한 빨리)"를 강조했던 걸 그대로 썼다. 그나마도 길다고 박명수는 김영어라고 불렀다.
- ↑ 꼬마요정(...)의 줄임말이다. 영어로는 PB(포켓보이)(...). 참고로 꼬마요정의 출처는 김제동 본인인데, 주변인들에게 축하 화환을 보낼때마다 스스로를 '서래마을 꼬마요정'이라고 적어보냈기 때문.
- ↑ 근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 ↑ 이때 모차르트의 Dies irae가 BGM으로 삽입되어서 쓸데없이 웅장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 ↑ 말로는 "개그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아마도 차량 운전 문제 때문으로 예상된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서 스틱 운전이 가능한 사람은 유재석밖에 없다. 빵셔틀때는 데프콘이 했다. 그리고 이 결정은 후에 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 트렁크가 안 잠기는 차라...
- ↑ 예를 들어 조직검사에서 콩밥천국의 보스가 김제동일것 같다고 예상할때 실제로 콩밥천국은 김제동을 보스로 할까 논의하는 중
- ↑ 모든 멤버가 모였을땐 김제동으로 정했으나, 멤버 세명이 무기를 고르러 나간 사이 김제동과 남은 멤버들이 은근슬쩍 하림으로 바꿨다. 처음엔 이 사실을 나름대로 2중 보안을 위해 앞의 멤버들에게 숨기려고 했으나, 부담을 느꼈는지 김제동이 직접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공개했다.
- ↑ 무한도전 갱스 오브 서울 참조. 심지어는 아지트 위치까지 같은데 모를 리가 없다.
- ↑ 참고로 갱스오브서울 특집때도 무도파가 빅뱅파를 이런식으로 놀렸다.
- ↑ 사실 권오중이 하림이 흘린걸 제대로 보고 그를 보스로 추리했으나, 정준하를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은 윤종신이 재빨리 하림이 보자기패를 숨긴 것만 보고 의견을 묵살시켰다.
사실상 여기서 팀의 승패가 갈렸다 - ↑ 이때 다시한번 김영철이 다시 한번 하림이 흘린 것 같다고 주장했으나, 묻혔다(...)
- ↑ 윤종신의 살벌(?)한 보스 연기도 조직검사의 혼란을 부채질했다.
- ↑ 사실 조정치는 실제로 너무 무서워서 알아서 몸을 사린 거였고, 조직검사파는 이것을 이용하여 조정치를 보호하는 전략을 썼다. 덕분에 콩밥천국도 초반에는 조정치가 보스인게 아닐까라고 잠시 의심했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조정치를 보호하는 것에 페이크 전략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조정치는 보스가 아님을 확신하여 본격적으로 그를 노리게 되었다.
- ↑ 이 와중에 윤종신은 쟤랑 있으면 괜히 분위기 처진다고 투덜대면서 본심을 드러냈다(...)
김제동 안습 - ↑ 대결 직후 패의 교환 여부를 들키지 않기 위해 주먹과 가위 둘 다 들고 차량으로 가려고 했으나 콩밥천국의 노홍철이 즉석에서 패를 바꾸라고 강력하게 주장해 들고 가는 것을 포기하였다. 하지만 즉석에서 바꾸기로 하면 결국 바꾸든 안 바꾸든 패가 노출되는 건 그대로라 결국 패를 바꾸지 않았다. 게임 규정을 호도한 노홍철의 명백한 룰 위반이었다.
물론 상대가 박명수나 유재석이었으면 웃기지 말라고 하며 갖고 들어갔을 것이다. 역시 우수호갱 정준하 - ↑ 자막으로 "생전 처음 보는 길의 모습"이라고 언급되었다.(...)
무한도전 뱀파이어 헌터는? - ↑ 길이 김영철을 순식간에 낚애채자 노홍철이 감탄하면서 한 말이다(...)